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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01 개인스토리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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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가든테라스


아, 전학생쨩.

어때, 학교에는 적응했니?

응. 그런 상태라면, 아직 상황에 휘둘리는 느낌인가.

어쩔 수 없게도, 우리 학원에는 조금 『짓궂은』 아이들이 많으니까 말이야.

안정과는, 거리가 머네. 그래도, 그것도 좋지.

인간은, 『안정』을 갈망해. 그럼에도, 『안정의 연속』은 견디지 못해.

음악에 비유하면 알기 쉬우려나. 소음에 노출되면, 질려버리지. 그렇지만 완전한 무음이 계속되어도, 무너져버려.

적당한 자극과 안정의 연속이야말로, 인간의 정신에 평온을 주지.

좋은 음악과 같은, 평화를 말이야.

그것이야말로, 내가 바라는 바야.

다함께 연주하는, 행복한 앙상블을 듣고싶어… 영원히 말이야.

그렇지만, 그 음악을 연주하는 건 너무나 어렵지.

질서와 파란을, 최적의 기회와 음량으로 연주하지 않는다면, 귀에 거슬리지.

나는, 언제나 꿈꾸고 있어. 아름다운 음악으로, 평화로 충만한 세상을 말이야.

네가 이 학원에 교환학생으로서 초빙된 것도, 그런 이유겠지.

이 학원의 시간은, 네가 전학 오기 전까지 정지해있었어.

안정되어 왔어, 안타깝게도 말이야. 그건, 내 책임도 있지만.

나를 학생회를 정점으로, 이 학원은 공고한 질서를 지키고 있었어. 아무도 거스르려 하지 않고, 그저 평화를 감수하고 있었어.

그건, 완벽한 분자구조를 가진 아름다운 원석과도 같았지.

그러나, 아무리 아름다워도, 나에게 있어서는 무가치해. 정지해있다는 것은, 죽어있다는 거니까.

그런 현상에 『모두』가 안고 있던 불안이, 갈망이, 너를 불러왔어. 신이, 운명이, 세계가, 너를 바라고 있던 거야.

완전히 멈춰있던 이 학원에, 너라는 자갈이 던져진 거야.

그 이유는, 신만이 알겠지. 네가 천사인지 악마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나는 너를 진심으로 환영한단다.

생명의 시작을 알고 있니? 지구의 자전으로, 바다에서 파도가 생겨.

그 파도로 인해 화학변화가 생겨, 생명이 탄생한 거야.

파란이야말로, 생명을 품어. 시체와도 같던 이 학원은, 분명 되살아났어. 아니, 만개하려 하고 있는 거겠지.

아아 기대돼. 가슴이 두근거려, 마치 기적과 같아.

그래도, 명심해둬. 본의 아니게, 이 내가 학원의 『정점』 그 자체야.

너는 『파란』이기에, 반드시 '나'라는 방파제와 부딪치게 되어있어.

그 순간이, 지금부터 기대되네. 너는 분명, 지루하게 경직되어 있던 이 학원을, 나를, 깎고 녹이고 부수어줄 거야.

흔적도 없이, 『폐허』로 만들어 줄 거야.

부디, 모든 것을 무너뜨려줘.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해줘.

그 순간을, 줄곧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어.

아름다운 음악에 눈물을 흘리며, 박수갈채할 순간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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