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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01 개인스토리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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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인걸, 전학생.

갑작스럽지만 손을 잡아도 될까.

......

잠깐. 오해하지마. 나한테 아무 손이나 붙잡는 취미는 없어, 기분나쁘게.

악수회는 어쩔 수 없지만, 그런 일은 웬만하면 피하고있어.

불순한 마음이 있는 건 아니야. 그저, 네 손을 잡아보고 싶을 뿐이다.

...잠깐 진정해. 도망치지마. 휴대폰에 손을 뻗지마. 신고라도하려는건가. 그만둬, 이런 건 내 캐릭터가 아니야.

흥, 할 수 없지. 차근차근 설명하지.

나 참, 우리 반 녀석들은 정말 손이 간다니까. 악수회이니만큼.

...아니, 지금 한 말은 잊어줘. 잠깐 정신이 나간 것 같아.

이런, 나한테도 반 녀석들의 멍청함이 옮아버린 것 같아.

아니면 연극부의 영향인가...뭐, 그건 됐고.

아무래도 나는 냉한 체질인 것 같아.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건지, 끝부분이 차가워.

손도, 무척 차갑다더군. 나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그런지 확인해보고싶어. 만약 사실이라면, 일상생활이나 아이돌활동에도 지장이 가니까.

사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원인을 파헤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극복해야해. 그리고 더 성장하는거지.

나는 쭉 그렇게 살아왔어.

그러니, 시험삼아 내 손을 잡아줬으면 해.

자, 빨리. 꾸물대지마.

......

어때?

흠. 역시, 차가운가.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의 손이 더 따뜻하다고 들었다만.

네가 차갑다고 느낄 정도라면 심각하군.

귀찮게됐어. 이래서야, 악수회를 해도 팬이 불콰해질 뿐이다.

춤을 출 때도 손을 잡는 경우가 많아. 그럴 때마다 상대를 놀라게 해버리면, 하기힘들어.

어떡하면 좋을까. 냉한체질에 관해서는 여성이 더 자세히 아는 것 같고말이야. 어머니가 그랬어.

해결책을 제시해줬으면 한다. 그게 프로듀서인 너의 역할이기도 하니까.

손이 차가운건 사소한 일이니까 신경 쓸 필요 없다고?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어떤 사소한 트러블이라도, 불편함도, 가능한 한 제거할 필요가 있어.

그렇지 않으면 최고의 퍼포먼스를 할 수 없어.

사소한 일로 인해 제자리걸음 하고싶진 않아. 지고싶지않아,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한 길을 방해받고 싶지 않아.

취할 수 있는 수手단은, 전부 취한다. 악수手이니만큼

나만 불편하다면, 그나마 낫지만. 나 때문에 동료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지는 않아.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줬으면 해.

너에게 기대하고 있어, 프로듀서.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9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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