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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가든 테라스
유즈루 : 도련님, 학생회 일을 할 시간이에요♪
모모이 : 도망가자, 전학생!
유즈루 : 기다려주세요 (손가락을 튕긴다)
모모이 : 으윽!? 어째서 내 목덜미를 잡는 거야, 전학생.
총애를 해주고 있는데 내 신뢰를 배신할 셈인가!
브루투스 너마저!?
유즈루 : 됐습니다. 전학생상, 그대로 도련님을 끌고 이쪽으로 와주세요.
언제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보수의, 식당……가든 테라스의 드링크 무료권입니다.
후후. 홍차부에 소속한 학생회장님이 주신 겁니다.
저 혼자 다 쓰지 못 할 만큼 있기 때문에 전학생상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모이 : 이봐 유즈루, 전학생은 내 노예라구! 멋대로 길들이지 마, 가르르릉!
유즈루 : 격 떨어지는 소리를 내지 말아 주세요, 도련님.
길들이다니 듣기 나쁜 소릴, 정당한 보수에요.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수고를 끼치게 할 일을 하지 말아주세요.
전학생상은 도련님을 잘 봐주고 계시니까 연결점을 찾아 놓는 것도 손해는 아니죠.
반항기의 도련님도 그녀가 하는 말이라면 잘 듣는 것 같으니.
감사합니다, 전학생상. 언제나 도련님이 폐를 끼치고 있군요♪
모모이 : 젠장~, 언제 사이가 좋아진 거야! 전학생은 내 노예라구~!
유즈루 : 『노예』가 아니에요, 레이디에게 실례잖아요.
정말, 어디서 잘못 키운 걸까요.
불쾌하지 않나요, 전학생상?
아, 괜찮군요. 그럼 도련님.
예정에는 현 시각부터 학생회 일을 해야 합니다.
으음, 스케쥴에는 그렇게 쓰여있습니다.
모모이 : 머, 멋대로 내 스케쥴을 파악하지 마!
유즈루 : 후후, 그것이 제 일입니다. 떼쓰지 말고 업무를 보도록 하죠, 우아하게.
전학생상과의 식사는 그 후에라도 『천천히』……♪
다행히 오늘 일은 간단합니다.
최근, 이 가든 테라스 근처에 들개가 어슬렁거린다든가.
그 실태를 조사하고 가능한 들개를 교외에 쫓아낸다……라는 느낌입니다.
가든 테라스에는 먹을 것이 많고, 뒤쪽에는 잔반을 수납하는 상자 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들개나 까마귀들의 먹이가 되는 것 같군요.
위생적이지 못하고 흉폭한 야생동물이 학생들을 덮치기라도 하면 큰일입니다.
제대로 대응해서 쫓아내는 것이 당연하겠죠?
모모이 : 그런 건 귀족의 일도 아니야, 개 상대 따위 할까 보냐!
나에겐 뭔가 좀, 우민의 뺨을 돈다발로 때리는 일이 어울려!
유즈루 : 그런 일 같은 건 없어요. 됐으니까 가도록 하죠, 도련님.
현장은 여기에서 가깝습니다.
아무 일도 없다면 『문제없음』이라고 보고서에 쓰면 될 일이니까 간단하잖아요?
모모이 : 귀찮아~! 배고픈데~
……윽!?
유즈루 : 조용히. 아무래도 소문은 사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들개의 울음소리 같은 게 들려요.
위험할지도 모르니 도련님은 물러나 주세요. 전학생상, 도련님을 부탁합니다.
진짜 들개라면, 업자를 불러서 대처해야……어라?
코가 : 우으으! 가르르릉! 그르르르릉!
유즈루 : ……보면 안 돼요, 도련님. 불쌍한 사람이 있어요.
안 보이는 척 하는 게 예의에요.
아 가엾어요, 무슨 일일까요.
코가 : 가르르르릉! 아앙, 뭐야? 구경거리가 아니라고~
유즈루 : 죄송합니다. 뭐 하고 계신 건가요, 오오가미님. 격세 유전인가요?
견신에게 씌인 건가요?
코가 : 의미 모를 말 같은 거 하지 마, 네놈 말투는 답답하다고!
어디 가버려, 싯시! 이 근처는 이 몸의 영역이라고!
유즈루 : 그건 실례했습니다. 지금 황색 구급차를 부를 테니, 좀 기다려 주세요♪
코가 : 뭐야……. 그것보다 전학생도 있었군, 진짜 위험하니까 어디 가버리라고 네놈들.
이 근처에 들개가 어슬렁거리고 있어.
유즈루 : 어라. 진짜네요, 오오가미님 근처에 들개가 몇 마리……?
코가 : 이 녀석들 돌아갈 곳이 없어서 이 몸이 먹이 먹는 곳을 알려줬어.
그랬더니 동료들을 불러버려서. 점점 늘어났어, 이 축생들이.
이 이상은 일이 커질 것 같고, 잘못하면 보건소 불러서 일망타진이다.
그것도 불쌍하잖아. 교외에 쫓아내려고 했더니 물어뜯기나 하고?
은혜를 원수로 돌려받은 기분이야. 역시 개랑 늑대는 사이가 좋아질 수 없군?
유즈루 : 과연. 들개가 늘어난 건 오오가미님 때문인가요.
원인을 알았으니 한 건 해결했네요♪
모모이 : 아니, 아무것도 해결한 게 없잖아.
들개를 어떻게 해야 하는 가 생각해야지.
응~, 이 녀석들 아직 강아지잖아. 그렇게 위험한 것 같지 않은데~?
유즈루 : 도련님, 섣불리 다가가지 말아 주세요!
모모이 : 너는 너무 걱정한다고, 나는 갓난애기가 아닌데~?
좋아 좋아, 안아줄게! 우왓, 귀여워~♪
코가 : 어이 꼬맹이, 편하게 만지지 마. 이 녀석들 버림받아서 인간에게 불신감을 안고 있어.
그것보다 네놈을 잘 따르는듯한……?
모모이 : 나도 개 키우고 있는 걸. 개 다루는 건 익숙해~, 좋아 착하지♪
똥개들, 갈 곳 없으면 우리 집에 올래?
아니면 입양 보낼 곳이라도 찾아줄 테니 그동안만 맡아줄게!
우리 집 크니까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구~?
유즈루 : 흠. 뭐 무난한 해결방법이군요. 훌륭한 솜씨에요, 도련님♪
코가 : 어이어이, 멋대로 정하지 말라고.
뭐 강아지들이 굶지 않고 행복해진다면 이 몸도 불만은 없지만.
모모이 : 음, 나한테 맡겨만 줘! 똥개들은 닥치고 나에게 복종하면 돼! 에헤헤……♪
코가 : 흥. 뭐 그 태도를 보아하니 맡겨도 안심이겠군.
네놈, 학생회 주제에 의외로 좋은 점도 있잖아?
모모이 : 흐흥♪ 나는 나에게 복종한 것들에겐 상냥하다구~ 귀족이니까!
……너, 얼굴에 상처 있어. 괜찮아~?
코가 : 아앙? 이런 거 핥으면 나아. ……앗, 편하게 만지지 마! 전학생.
치료 따위 필요 없다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건방지게. 물어 죽인다!
흥. 볼일 끝났으면 빨리 가보라고. 정말.
쓸데없이 시간을 버렸잖아, 배가 고파졌어.
모모이 : 아하하. 너한테도 먹이랑 잠자리를 줄 테니 내가 키워줄까~♪
코가 : 아앙? 까불지 말라고, 이 몸은 누구도 길들일 수 없다고!
그럼, 강아지 네놈들 잘살아라! 잘있어!
모모이 : 앗, 도망갔어.
아쉽네, 저 똥개도 조교 할 보람이 있을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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