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슈'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7.09.02 개인스토리 1화

※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

♪~♪~♪

…………

농! 안 돼! 아직 반음(半音)이 어긋났어, 오른발의 스텝도 0.3초 늦어!

아아, 가르쳐다오, 마드모아젤! 어디서 톱니바퀴가 어긋나 버린걸까, 완벽하게 조율된 이 이츠키 슈라는 회로가!

지금은 이미 옛 모습을 찾아볼 수도 없다는 것이야……!?

보이지 않아! 실이 보이지 않아, 끊어져 버렸어! 나와 이 세계의 접점이, 타인을 지배하고 뜻대로 하던 실(絡繰り糸)이!

단선되어 버렸어! 이제 보이지 않아, 실이 보이지 않아!

농! 알고 있겠지 마드모아젤, 이런 건 일시적인 혼선에 지나지 않아! 얽힌 실을 풀어서, 다시 이 손으로 붙잡아서!

나는, 그 옥좌로 돌아가겠다……!


『그런 것보다 말이야, 슈 군. 벌써 방음연습실 사용시간을 오버하고 있다구?』


『그런 것보다』는 뭔가, 마드모아젤, 내가 이렇게 괴로워 하고 있는데!

내가 한 말을 듣지 못한건가, 인형 녀석! 인형 주제에, 이 녀석도 저 녀석도!


『안심해, 슈 군. 나만은 언제나 슈 군의 편이야♪』


나의 편? 농! 배신하는(裏切る) 주제에! 뒤(裏)에서부터 벤다(切る), 내 실을……!?

…………


『슈 군? 어머, 무슨 일이야? 갑자기 조용해 지고…… 죽어버린거야?』

『응? 앗, 손님이네!』

『안녕, 나는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인형! 슈 군에게는 마드모아젤이라고 불리고 있어!』

『네가 보기에 오른쪽에 사랑스러운 여자 아이 인형이 있지?』

『그게, 나! 마드모아젤! 복화술? 후훗,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어쩔 수 없네?』

『슈 군 부끄럼쟁이니까. 잘 모르는 사람과는 내가 대리로 얘기하는 걸로 되어있어♪』

『흐응. 너, 안즈 쨩이라고 하니? 잘 부탁해, 사이좋게 지내자♪』


………!? 만지지마라, 계집!


『앗, 안 돼! 귀찮을지도 모르지만 슈 군이 아니라 나에게 말을 걸어줄래?』

『슈 군 조금 겁이 많으니까, 닿으면 패닉이 되어버려!』

『응, 그래그래. 용건은 내가 들을테니까 여자 아이끼리 사이 좋게 지내자♪』

『흠, 흠? 그렇구나, 알겠어!』

『있잖아, 슈 군. 안즈 쨩 『교내 아르바이트』로 이 방음연습실 청소를 하러 왔대』

『방해하면 미안하니까 어서 『떠나자』?』

『미안해, 안즈 쨩. 계속 눌러 앉아버려서……. 잠깐만? 너 이름이 안즈라고 했니?』

『그럼 네가 소문의 『전학생 쨩』? 『Trickstar』라는 아이들을 프로듀스해서 그 『fine』를 쓰러뜨렸다고 하는?』

『헤에, 흐응……?』


칫! 칫! 칫!


『앗, 슈 군이 혀를 차고 있어! 기분이 나쁘다는 증거야! 슈 군은 쓸데없는 수다를 싫어하거든~ 미안해. 일단 밖으로 나가줄래?』

『응, 슈 군 우선 옷을 갈아입고 싶어하는 것 같아. 짐도 정리하고 가볍게 청소도 해둘테니까. 잠깐 복도에서 기다려 줄래?』

『응, 바이바~이♪』


마드모아젤!


『왜, 슈 군? 그것보다…… 계속 나만 말해서 안즈 쨩한테 이상하게 보였잖니!』


가소롭군! 속물의 시선 같은 건 신경 쓸 필요 없다는 것이야! 그것보다 뭘 생각하는 거야, 그 녀석이 소문의 전학생이었지?

남의 사냥감을 가로챈 도둑놈! 뻔뻔스럽게도 내 앞에 모습을 드러냈군!

아아, 화가 나. 배를 갈라 솜을 채워넣어주고 싶어!


『잔혹해! 가로채고 자시고 슈 군이 꾸물대니까 선수를 뺏긴 것뿐이잖아?』

『그런데 뒤에서 투덜투덜 불평이나 하고 꼴사납다고 생각 안 해?』


꼴사나워! 알고 있고 말고, 비참하다! 아아, 온 몸이 산산히 조각나버릴 것 같다는 것이야!

밉살스러운 『fine』녀석, 텐쇼인 에이치 녀석!

나 이외에 어디의 말뼈다귀인지도 모를 녀석에게 무릎을 꿇다니, 정말이지 나의 공정(工程 작업 순서;일의 진척)을 어지럽히는군!

어찌하면 좋지, 이 답답함을! 가르쳐다오, 마드모아젤!

창작의욕으로 승화하면 좋은걸까, 화려한 인형극을 펼치면 좋을까!?


『진정해, 슈 군! 안즈 쨩이 돌아왔어, 미안해! 조금만 기다려줘!』

『앞으로 한 시간정도 연극을 하게 해줘, 슈 군에게는 필요한 의식이야!』

『엣, 기다릴 수 없다고? 알고 있어! 나도 가끔 자기도취가 심한 슈 군에게는 정 떨어질 것 같으니까!』

『청소, 하는거야? 우리들 방해되려나? 어머머?』


마드모아젤을 건드리지마! 계집……!

으~……으읏~, 가치도 모르는 속물 녀석! 너도 똑같아, 미(美)를 이해하지 못해! 들떠 날뛰기만 하는 싸구려 인형 녀석!


『아하하. 미안해, 안즈 쨩. 나는 꽤 연식이 오래된 앤틱 인형이라서』

『조금 바닥에 떨어진걸로, 오래된 부분이 산산조각이 되어버려』

『응? 귀여운 인형이네요……라고? 고마워, 기뻐♪』


카카카! 마드모아젤이 귀여운건 당연하지, 조금은 보는 눈이 있는 것 같구나! 하지만 인정할 수 없어! 단연코!

친해질 생각은 없다는 것이야, 절대로!

 

『맞아! 잘 눈치챘네, 내 의상은 슈 군이 만들어 줬어! 내 몸체랑 비교해서 의상만 새 거지?』

『수예부야 슈 군은! 손재주가 좋거든~ 너도 바느질 좋아하니?』


들었다! 그 키류에게 가르침을 받아, 『Trickstar』라는 녀석들의 의상을 만들어주었다지?

키류도 변함없네, 약자에게 손을 내밀어버리지!


『맞아! 쿠로 군과 슈 군은 소꿉친구야♪』


흥, 그건 재능을 낭비하고 있어! 내 곁으로 온다면 효율 좋게 이용해 줄 수 있는데도!

이미 연은 끊겼고 말이지, 실이 끊어짐과 동시에!


『정말……. 보는대로 슈 군은 조금 귀찮은 아이지만. 되도록 사이 좋게 지내줘, 안즈 쨩』

『나는, 네가 마음에 들었거든♪』


나는 싫다는 것이야 이 녀석! 이분자 녀석, 이 학원의 조화를 어지럽히지 말거라!


『응? 맞아, 내 의상이랑 마찬가지로……. 슈 군이 입고 있는 건 슈 군의 수제 의상이야』

『전학생이라면 모르려나~, 『Valkyrie』같은건』

『당분간『Valkyrie』는 활동하고 있지 않으니까 말이야. 슈 군과 미카 쨩과 나즈나 쨩……』

『삼인조로 이루어진, 예전엔 꽤 유명했던 강호 『유닛』이란다?』


쓸데없는 얘기는 하지마, 마드모아젤!

나가라, 안즈인지 뭔지 하는 녀석! 조율해야만 해, 내 혼과 마음을! 노래해서, 춤춰서, 완성한다!

『Valkyrie』의 이름대로, 나는 천계로 향한다는 것이야!


『아니, 그러니까 안즈 쨩이 일하는데 방해된다구……』

『미안해~ 슈 군은 좀 자기중심적인 아이야♪』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95375

Posted by 0000000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