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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럭따오미
…… [사가미 선배]가, 절 위해서 바보같은 짓을 해주셨다는 건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아니니까요
노력한 보람이 있어서, 저는 아이돌로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당시, 예능계는 [슈퍼 아이돌] 사가미 진을 밀어주는 것에 기를 쓰고 있었습니다
같은 유메노사키의 아이돌이었던 저는, 진과 비교당해, 희생양으로서 이용당했습니다
같은 TV방송에 출연해서, 진의 띄워주기 역을 강요당하거나 말이죠
그렇게 다른 아이돌을 무너뜨리고, 발판으로 삼아, [슈퍼 아이돌]은 만들어지고 있었던 겁니다
젊고, 어리석었던 저는 그걸 몰랐습니다
예능계의 태양은, [슈퍼 아이돌]은……. 무수한 시체를 쌓아 올린 정점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피와 거짓으로 범벅이 된 우상이었습니다
진은, 줄곧 그 자리에서 괴로워하며 소모되고 있었습니다

럭쌤
스스로 원해서 얻어 낸 자리야, 예능계가 총출동해서 단 한명의 인간을 꾸며주기 위해 나서주다니……
지금 시대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고 말이지
감사해야겠지, 응. 하지만, 나도 남을 물어뜯으면서 살아가는 건 힘들었어
특히, 귀여워하던 후배라던가 짓밟고 싶지 않았어
당시, 나는 벌써 한계였으니까. 꽃의 생명은 짧아, 아이돌의 수명은 말이지
세대 교체를 했어야 했어, 될 수 있으면 피를 토해가며 노력하는 녀석이 보상받기를 바랐어
그래서. [슈퍼 아이돌]의 자리는, 아키양한테 넘겨주고 싶었지만
하지만, 당시, 아키양은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눈에 띄어서…….
당하는 역인데도 불구하고, 나하고 경쟁해버려서 말이야
꽤나 예능계에서 미움받았지, 거슬린다고 생각되었을거야

럭따오미
네. 아이돌에 주력하는 만큼, 모델 일도 소홀히 하고 있어서……
잡지사하고, 갈등이 있었습니다. 모델 업계에 있어서는, 배신자 같은 거니까
호의적으로 해석하자면, 제가 아이돌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되다면……
모델 업계로 돌아와 줄지도 모른다, 고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필요로 해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했었습니다만
나쁜 기사가 쓰여지기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도 발달되지 않았으니까요……
매스 미디어에서 발신된 정보는, [진실]로서 받아들여졌습니다

럭쌤
이대로는 무너진다, 고 생각했었지~. 아키양, 내가 보기에는 말도 안 될 정도로 무방비였으니까
그래서 뭐어, 나도 여러가지 하면서 지켜주거나 했었어

럭따오미
네. 당신이 여장을 한 것도, 제가 어딘가의 모 유명 여배우와 만나고 있다~……. 같은 기사가, 돌아다니고 있던 시기였죠
근거도 없는 찌라시였지만, 섣불리 행동하면 아이돌로서는 치명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바보가 신경을 써 준 겁니다. 제가 만나고 있던 건 모 유명 여배우가 아니라, 여장을 한 바보였다고
그런 웃기지도 않은 정보를 덮어씌워서, 그쪽을 사실로 만들어 준 겁니다
그후에도, 여러모로 저를 감싸주거나 해서……. 파트너처럼, 지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전 아이돌로서 추락하는 일 없이 [그럭저럭]의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저, 당시엔 진이 눈 위의 혹이었으니까. 점점, 원망하기까지 했었는데
진은 신경 쓰지 않고…… 아니 이해하면서 받아들여주고, 저를 지켜주며 길러주셨습니다
그걸 깨달은 것은, 꽤나 나중이 되어서였지만





럭쌤
즐거웠지~, 둘이서 썩어빠진 예능계랑 싸우면서 말이야
뭐어, 이젠 옛날 이야기지만. 지금은 다 낡은 아저씨라고 해도, 우리한테도 청춘이 있었다는 거지♬

럭따오미
저는 아직 젊습니다~, 물론 청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적어도, 지금 청춘의 한복판에 있는 아이들을 지켜줄겁니다. 그 시절, 진이 저를 지켜줬던 것처럼
……이런. 무심코, 또 진의 페이스에 말려들어가고 말았네요
이제, 착한 아이는 집에 돌아갈 시간입니다. 전학생 양, 집까지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밤샘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까요. 옛날, 어딘가의 바보가 가르쳐줬습니다
바보같은 얘기는,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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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럭따오미
[이건 거짓말이 아니야],~ 라고……. 잘난 듯이 말했던 주제에
뭡니까, 이 [잉여인간]의 본보기로 교과서에 싣고 싶어지는 꼴은.
진~, 당신은 교내에서 술잔치하는 것 좀 그만두세요!
이젠 아이돌이 아니라고 하지만, 교사로서…… 아니 어른으로서 부끄럽지 않습니까!
징계면직이 될거라구요, 전 모르니까요!?

럭쌤
시끄럽네~……. 이거 무알콜이니까 괜찮다니까, 쥬스 같은 거다
너무 큰 소리 내지 마, 전학생이 놀란 얼굴을 하고 있다고?

럭따오미
전학생 양! 당신도, 오냐오냐 진의 바보같은 소리에 어울려주지 않아도 된다고요?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말하지 않으면, 기어오르니까요!

럭쌤
에~…… 괜찮잖아, 전학생은 쓸쓸한 아저씨의 이야기 상대가 되어준다고. 혼날 만한 짓은 안 했잖아~ 그치?

럭따오미
제가 혼내고 있는 건 당신입니다, 진! 자, 전학생 양도 술 따르지 마세요!
그보다, 이제 꽤나 늦은 시간이니까……. 전학생 양, 어서 돌아가세요. 진, 제대로 집까지 데려다 주세요?

럭쌤
알겠어 알겠어. 아~…… 아니 안되겠다, 아키양이 차 끌고 와줄래?
나, 좀더 취기가 가시지 않으면 음주운전이 되버리니까?

럭따오미
역시 술 마신거 아닙니까~!?

럭쌤
아니~, 옛날 이야기 같은 걸 하다보니 신이 나서 말이지. 전학생은 얘기를 잘 들어주는 구나~, 본인은 아무 말 없지만
자 봐, 이거. 해가 지난 물건을 바꾸는 겸, 개인 물건을 정리하다가 발견한건데

럭따오미
읏, 이 사진은!? 당신, 이런 걸 소중히 갖고 있었던 겁니까?

럭쌤
응. 내, 얼마 안 되는 청춘의 메모리니까……. 이야, 미인이네에
응? 아니아니, 이 사진은 백혈병으로 죽은 누나가 아니라……
여장한, 나 인데. 봐, 눈가에 눈물점이 있잖아?
아키양, 나인 줄도 모르고 첫눈에 반해버려서~……. 아니, 이쪽이 더 부끄러웠어. 열렬하게 구애했다니까, 이녀석

럭따오미
큿, 읏? 어, 없애버리세요! 이 사진을, 아니 기억을……!?

럭쌤
아하하. 맞아, 이녀석 학생시절에 무시무시한 아이돌 바보였지. 매일, 내가 몇번이고 주의를 줬는데도 밤중까지 남아서 연습했으니까
나, 조금 쉬게 해 주려고……. 아니, 처음에는 귀신인 척 하고 놀래켜 줄려고 했었나
유메노사키 학원 7대 불가사의 같은 걸 만들어서, 귀신 코스프레 하고서 말이야
그냥, 가벼운 장난이었지만……. 잘하면, 귀신이 무서워서 이녀석이 늦게까지 남아있지 않게 될까 해서
그래서 나, 내 다리 내놔~ 하고 귀신인 척 했지
그때, 유행했었어. 이렇게, 길다란 검은 머리의 여자 유령이 나오는 영화같은거
그런데. 이녀석, 어째선지 그 꼴인 나한테 반해버려서 말이야
[또 만나고 싶다] 면서, 오히려 더 밤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게 됐었지. 이런~, 실패실패♪
나도 재밌어져서 말이야, 자주 불평이나 고민 상담 같은 걸 들어줬었어
여자 목소리를 내서, [힘 내, 아키오미 군. 나, 응원할게♪] 라면서 말야~?

럭따오미
전학생 양? 아니라구요? 저, 그때는 정말로 순진해서!
여성하고는 그다지 대화한 적이 없어서, 그래서 속은 겁니다! 농락당한 겁니다, 이 아저씨한테!

럭쌤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렇게 내가 격려해 준 덕분에, 너는 아이돌로서 성공할 수 있었잖아
오히려 감사해줬으면 좋겠네에, 아케오미 구~운♪

럭따오미
베베꼬지 마세요, 기분 더러워! 당신, 자기 나이를 생각해 주세요!
아아 정말…… 학생한테는 알려지고 싶지 않았는데, 내 젊은 날의 과오를!

럭쌤
그래도 재밌었잖아, 나도 적당히 기분전환이 되서 좋았고
학생이었으니까~, 가끔은 바보같은 짓을 하면서 떠뜰어도 되잖아?

럭따오미
정도가 있다구요……. 전학생 양은, 이런 쓸모없는 인간이 되면 안 됩니다?


Posted by 0000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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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그보다, 너 진짜 몸상태 위험해 보이니까……
오늘은 그만 돌아가, 내일도 학교 올거잖아. 밤길에서 푹 쓰러졌다간, 그대로 돌아가시는 거니까
내가, 집까지 데려다 줄게. 아니, 거리에 따라선 택시를 부르는 편이 좋으려나……. 너, 집 어느 쪽?

아키오미
앗 저는, 꽤 멀리서 다니고 있어서……
귀가가 늦어질 것 같으면, 그 근처의 캡슐 호텔 같은 데에서 묵고 있어요. 요즘은 계속 그러고 있네요.

캡슐~? 그런데서 자 봤자, 피로가 풀리지 않잖아
그럼 우리 집으로 와, 근처니까. 짐은 이거지, 겉옷만 걸쳐 입어. 가자~, 아키양?

아키오미
그런, 멋대로……? 그보다, 사가미 선배에게 폐를 끼쳐드릴 수는!

사양하지마. 진짜로 죽는다
죽을 정도로 할 건 아니잖아, 아이돌 같은 거

분수 앞



아키양~, 빨리 해! 꾸무꾸물 걷지 마, 이동은 신속하게다~?

아키오미
[진] 이라서 [*신속] 이군요, 후후후후♪
물론 시간엄수는 아이돌의 철칙이니까요, 사가미 선배는 언제나 저에게 중요한 것을 알려주십니다!
*迅速(진소쿠)

비틀비틀 거리네~, 너. [어부바] 해줄까, 자자♪

아키오미
어, 어린애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너 말야,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거야
별로 초조하게 노력하지 않아도, 너 정도면 나랑 같은 나이쯤에는 [그럭저럭] 이 되어있는 거 아냐?

아키오미
[그럭저럭]은 안 돼요, 사가미 선배
노화랑 동시에, 쇠약해 지니까요. 유비무환까지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할 수 있게끔 되지 않으면

그건 아이돌도 마찬가지잖아. 야구선수 같은 것 보다도 훨씬 [젊을 때밖에 할 수 없어] 라고…… 그런 거
그걸로 성공하고 있다면, 거기서 천하를 쥐면 될 텐데

아키오미
아이돌 만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여러 선배들의 구역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자각은 있습니다만.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까요.
저, 모델 활동의 일환으로……. 잡지 기획에서, 아이돌스러운 일을 한 적이 있어요
어렸을 적에 말이죠, 거기서 목소리로 칭찬받아서

너 미성이니까~. 아이돌이라기 보단, 오페라 가수라는 느낌이지만

아키오미
오페라……. 그쪽도, 공부해 볼까요

아니, 응. 아무거나 다 맛보기만 하고 있으면, 맛있는 부분은 먹을 수 없다고~…… 아키양
미안, 딱히 설교할 생각인 건 아니었는데

아키오미
아뇨아뇨. 심려를, 황송합니다
그렇다 해도 세간에서는, 저는 맛을 보려고 가벼운 기분으로 아이돌을 시작한……. 그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잡지 같은 데서도, 그런 식으로 소개되고 있으니까요. [모델 업계의 반짝반짝 왕자, 아이돌에도 도전~♪] 같은

너, 반짝반짝 왕자 같은 걸로 불리고 있냐……
잡지인가~, 요즘 안 보고 있네. 거의 다 바보같이 과장만 해대서, [뭐야 이 녀석?] 이라는 느낌이고

아키오미
아하하. 모델은 오히려 출판업계하고의 인연이 깊은 일이니까요.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버려요.
신세를 진 분들이, 잡지 같은 걸 만들고 계시고
그런데, 요즘 잡지에서는 저를 무시하는 듯한 기사가 많아서……. 아니 넘겨짚기라고나 할까, 피해망상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진심으로 아이돌을 목표하고 있어요. 사가미 선배 같은, 모두에게 꿈과 웃음을 전해주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모델 일은 일방통행이에요, 하지만 아이돌이라면……. 목소리가 전해져요, 아니 울려퍼지게 할 수 있어요
저도, 재미로 아이돌의 길을 걷기 시작한 건 아니에요. 맛보기 같은 게 아니에요, 사가미 선배
부족하다면, 노력해서 채워보이겠어요. 다행히도, 모범으로 삼을 수 있는 위대하신 선배도 가까이 계시니까요
……[얼굴만 아이돌] 같은 말을 듣는 건, 참을 수 없어요

그래서 죽을 기세로 열심히 하고 있는 건가, 주변 놈들이 다시보게 하기 위해서

아키오미
그것도 있지만요, 창피한 얘기지만…… 어린애같죠

좋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애 같고~♪

아키오미
놀리시는 거죠, 사가미 선배?

전혀. 그럼, 열심히 해. 지지 마, 아키양
잘난척 하는 것 같지만 말이야…… 그 정열을, 소중히 해. 아직 어린애니까, 어린애 같아도 되잖아
거짓말만 하는 예능계에서는, 환멸하거나, 이상과 현실의 차이로 괴로워하는 일도 있겠지만
꽉 막힌 어른들의 사회에 바람구멍을 낼 수 있는 건, 어느 시대건 바보같은 애새끼들 뿐이야
힘내자, 아키양. 네가 따라잡을 때까지는, 나도 열심히 싸우고 있을 테니까
천국까지 닿을 정도의, 반짝임을 발해 보일테니까





이건 거짓말이 아니야


Posted by 0000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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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아~……. 힘들다, 온몸이 욱씬욱씬거려)
(아침부터 밤까지 일했다고, 도와줘 노동기준법……)
(이래서는, 폭삭 늙어버린다고. 학교 쪽은 뭐, 가끔 얼굴만 비춰주면 졸업시켜준다는 모양이지만)
(그런 점에서는, 고맙네. 유메노사키 학원 졸업증서 같은 건, 현실에서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종이조각이지만)
(유급 같은 걸 해서, 경력에 밑줄 그어지는 것보단 나으니까)
(고졸 자격만, 받아 두자. 그다지 다니고 있지 않으니까, 유메노사키 학원이 보금자리라는 느낌은 전혀 안들지만.)
(좀 더, 청춘 같은 것도 해보고 싶었는데)
(하여간, 매일매일……. 어~째서, 나만 일해야 되는 거야)
(달리 넘쳐날 정도로 아이돌은 있어, 이 유메노사키 학원에도 유망한 신인들이 바글바글할텐데?)
(능력차 같은 건, 거의 없는데. 인간에게는, 그렇게까지 개인차가 없는데 말이야)
(나는 단순히 운이 좋아서, 기회를 잘 잡아서……. 그만큼 실적도 있어서, 유명한 것 뿐이야)
(예능계에서는, [그런 게] 중요한 것 같지만)
(비슷한 정도의 능력치라면, 조금이라도 유명하거나 실적이 있는 녀석을 고르고 싶다는 건가)
(그래도 말이야~. 같은 사람한테 잔뜩 일을 시켜봤자, 퍼포먼스가 떨어질 뿐이라니까……)
(지금은 적당히 해나가고 있고, 아직 젊으니까 무리할 수도 있지만)
(얼마 안가서, 진짜로 쓰러질것 같아……. 만약 요절하면, 귀신으로 나타나주마)
(……응? 저쪽 연습실, 불이 켜져 있네)
(순찰 도는 교사인가, 남아있는 학생일까나……. 어느쪽이든 밥이나 사달라고 할까)
(내가 부탁하면 아무도 거절하지 못해, [슈퍼 아이돌]의 명함도 그 정도 도움은 되니까)

아키오미
♪~♪~♪

오오, 아키양. 이런 밤중에까지 남아서 연습인가~, 수고♪
너는 열심이구나~, 항상 레슨하고 있고
나랑 얘기할 때도 말이야, 나는 농담하고 있는데 진지하게 메모하면서 듣고 있고
조금은 논다던가, 숨돌리기 같은 걸 해두는 편이…….
듣고 있어?

아키오미
♪~♪~♪

……안들리는 모양이네. 너는 정직하니까, 눈치챘다면 내가 놀랄 정도로 힘차게 인사해주는걸
응, 대단한 집중력. 진 씨가 칭찬해줄게, 짝짝
(응~……. 방해하면 미안하니까, 얼른 돌아갈까)

아키오미
♪~♪~♪

(오~……아키양, 이렇게 움직일 수 있었던가. 대단해대단해, 어려운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어)
(나도, 저걸 배우는데에는 조금 고생했는데 말이야)
(아직 춤추면서 노래할 정도로는, 여유가 없어보이지만)
(이 상태라면, 금방 습득하겠지. 미성이고…… 노래하면서 춤 출수 있게 되면, 변신하겠는데 이건?)
(다음의 [슈퍼 아이돌]은 너일지도~. 아키양?)

아키오미
…………

오오? 괜찮냐, 지금 바로 옆에 비틀~ 하고 쓰러졌잖아!?





아키오미
……아아, 사가미 선배! 어, 언제부터 거기에!
죄송합니다, 몰랐어요! 실례했습니닷, 수고하십니다……!

응. 인사 같은건 됐으니까, 레슨을 계속해 줘. 아니, 잠깐 기다려……. 너, 얼굴좀 보여 줘

아키오미
뭐, 뭔가요? 키스입니까? 그만둬 주세요, 남자끼리!

바보. ……너, 제대로 밥 먹고 있어? 엄청나게, 안색 안 좋은데
성장기니까~, 제대로 영양 섭취하지 않으면 장래에 영향을 줄거다
아저씨가 되면 머리가 벗겨질거야, 머리카락 푸석푸석하잖아. 피부랑 머리는, 건강의 척도라고~?

아키오미
너, 너무 만지지 말아주세요. 역시나 사가미 선배, 건강을 중요히 하시는 거군요!
아이돌은 자기관리도 일이니까요, 알고 있어요!

아니 나는, 아버지가 의사니까
아이돌로 못써먹게 되면 뒤를 이으라고 시끄러우니까, 여러가지 배우고 있어.
어렸을 때는, 공부만 했었고

아키오미
그런가요~……. 후후, 사가미 선배가 자기 얘기를 해 주시는 건 드무니까 기뻐요
좀 더 들려주세요, 어쩌다가 아이돌을 목표로 했는지 라던가

물어봐도 재밌는 건 아니야, 진짜 바보같은 이유니까
우리 아버지 병원에, 입원했던 예쁜 누나가……. 아이돌 같은 거, 좋아했었어
나, 심심풀이로 놀아주거나 했었는데
누나는…… 병실에 붙어있는 TV에 아이돌이 나오면, 그쪽에 눈이 빼앗겨 버렸거든
그게, 분해서 말이야~……
나도 아이돌이 되서 TV 속에 들어가면, 누나가 봐줄까 해서. 분명, 그런 이유

아키오미
오오, 사가미 선배한테도 그런 순수한 시기가 있었군요? 재밌어라아!
그 여성분은, 지금 어떻게 지내시나요?
사가미 선배가 유명해져서…… 아니 세계가 자랑하는 슈퍼 아이돌이 되어서, 분명 기뻐하고 있겠죠?

아니, 덜컥 죽어버렸어. 백혈병으로, 아직 젊었는데 말이야

아키오미
그, 그랬군요……. 죄송합니다, 사가미 선배. 저, 눈치가 없어서

왜 사과하는거야, 성실하다니까……
뭐어 내가 제대로 아이돌로써 성공하면, 누나같은 사람 몇명이 웃게 되는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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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스타더스트!




회고 거짓말쟁이들의 우상

- 줄거리

동경의 [슈퍼 아이돌] 사가미 진을 존경해, 유메노사키 학원에 입학한 아키오미.
귀찮아하는 진의 곁을, 아키오미가 반짝이는 눈빛으로 뒤따라가는 어느 봄날의 이야기.


1화





아키오미
사가미 선배! 기쁜 소식이에요, 당신의 다음 일이 결정됬어요♪

……응~. 언제부터 내 매니저가 된걸까나, 쿠누기 군?

아키오미
이런, [쿠누기 군] 이라니! 좀더 편하게 불러주셔도 상관없어요~, 서먹하셔라!
타인하고는 일정 거리를 두고 만나는 것, 그게 사가미 선배의 미학이죠?
멋지다아! 고고한 슈퍼 아이돌, 사가미 진! 저는 그런 고상한 당신을 동경하고 있어요, 후후후♪

[*저] 같은 말이나 하고, 아하하……. 나는, 단순히 사람 사귀는 일이 어려운 것 뿐이야
따라주고 있는데, 그다지 친근하게 대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으응~, 별명 같은 걸로 불러주는게 좋아? 그래도, 그런거 생각하는건 귀찮네에?
*私(와타시)

아키오미
과연! 말씀은 이해했습니다! 그럼 제 별명 후보를 고찰해서 리스트를 만들어 제출하겠습니다, 마감은 다음주로 괜찮죠?

아아, 그래 그래…… 귀찮아
뭔가 적당한 걸로 생각해 둘 테니까, 기억나면. 그쪽도 일 때문에 바쁘잖아. 쓸데없는 짓 하고 있을 여유는 없지 않아?

아키오미
후후후. 저 같은 건, 천하의 슈퍼 아이돌 사가미 진에 비하면……♪

슈퍼 아이돌 말이지……. 슬슬 시대에 뒤쳐진것 같은데 말이지, 그런 표현도. 상관없지만, 부르는 이름 같은 건

아키오미
후후. 말씀하시고 싶은 건 압니다, 알고말고요!
아케호시 선배나 히다카 대선배의 시대라면 모를까, [혼자만 뛰어난 영웅]이 존재하기 힘든 시대니까요?

선배는 그렇다 치고, [대선배] 라니……. 일일이 과하다니까~, 쿠누기 군은
현실에서까지, 학교 안에서까지, TV방송 같은 말투 하지 마
그보다. 그런 슈퍼 아이돌 역력이랑 비교하면 곤란한단 말이지, 시대가 다르니까
조금 운동을 잘한다고 해서, [삼국지의 여포같다!] 고 칭찬받으면……. 뭐라는거야 쟤~, 이런 느낌이잖아?

아키오미
삼국지, 좋아하시는 겁니까? 저는 잘 알지 못하지만, 공부할게요? 3일 정도만 주세요, 사가미 선배!

아니, 으~…… 진짜 귀찮네 얘는. 저기, 그것보다도 일이 어쩌고 말했었지 않나?






아키오미
역시나네요, 사가미 선배! 언제든지 화제의 중심에 있엇, 세계의 중심에……☆

에~. 나를 놔두고 내 얘기로 불타오르지 말아줘~, 뭐야……. 또, TV방송 출연이 정해졌다던가?
이젠 새삼스레, TV방송 정도로 떠들지 말아줘
요즘은, 시청률 저조로 힘들어하고 있으니까. 다른 커다란 미디어가 대두되면, 사라져서 없어져 버리는 거 아니야?
그 뭔가, 요즘들어 조금씩 보급되고 있잖아
아니, [한 명에 한 대] 가 되는 걸까나. 인터넷이었나, 거기에 모두가 연결되게 된다면……
집 안에선 전부, TV같은 건 보지 않게 되겠지
미디어도 장르도, 각각의 취향도 세분화 되니까, 극단적으로 눈에 띄는 녀석은 사라질 거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듣고 있어?

아키오미
그거에요, 연말의 [SS]! 거기에 우리 학교 대표로서, 사가미 선배가 출연한다는……?
어랏, 모르고 계셨어요?

뭔가 예능계도 필사적으로 화제를 만드려고 하는구나아, 고생하신다는 느낌이군

아키오미
후훗, 뭘 남일처럼!
[SS] 라고 하면 신인 아이돌의 등용문, 그 아케오시 선배나 히다카 대선배마저도 우승을 놓쳤던 난관이에요! 하지만, 사가미 선배라면!
분명 [SS]의 패자가 되어 주시겠죠, 유메노사키 학원 역사상 최초의♪

……응. 뭐어. 그렇게 될까나

아키오미
응원하고 있어요! 저라도 괜찮다면, [SS]를 위한 레슨에 함께할게요!
유메노사키 학원 전체가, 사가미 선배를 후원해주지 않으면♪

아키양~. ……너, 담배 없어?

아키오미
아키양 이라니, 저 말입니까? 엣, 담배? 안돼요 담배는, 당신 흡연하고 계시는 겁니까?
주간지에라도 나가면 끝장이에요, 어떻게 되신거에요!

응응. 숨막히는 세상이잖아~, 아이돌도 사람인데 말이지
예쁘게 장식되서, 깨끗한 인격을 강요당하고, 화장실에도 가면 안된다던가?

아키오미
……사가미 선배?

아아, 미안. 너한테 말해도 소용 없지~, 아직 어리니까
아키양, 나는 말이지……. 아이돌이 되고 싶었는데, 어째선지 사기꾼이 되어버렸어
너는 꽤 좋은 녀석이니까, 나처럼 되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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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거짓말쟁이들의 우상


- 줄거리


동경의 [슈퍼 아이돌] 사가미 진을 존경해, 유메노사키 학원에 입학한 아키오미.

귀찮아하는 진의 곁을, 아키오미가 반짝이는 눈빛으로 뒤따라가는 어느 봄날의 이야기.




열쇠가 있어도 보지못하는 스토리를 번역해준 'ㅇㅇ'한테 고마워하면서 읽읍시다.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6081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6097

3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6103

에필로그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6111

에필로그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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