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갓도 : ……음?


(스마트폰을 들고 두리번거리고 있는 건 안즈잖아)


(음, 저 뒷모습은 틀림없이 안즈다)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말을 걸면 좋겠지만……

갑자기 말을 걸면 놀라게 할지도 모른다)


(안즈가 나를 눈치 챌 때까지 있을까? 아니면 아무렇지 않게 다가갈까?)


(으음, 곤란하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그렇다고 해도, 어중간하게 거리에서 안즈를 쫓는 건 미행하는 것과 같다.)


……역시, 나를 눈치 채고 있었던가. 걸음이 서서히 느려지고 있었으니 말이다


미안하다. 뭔가 곤란해진 것 같아서, 상황을 살피고 있었다


흠, 장을 보러(*買い出し)온 것은 좋은데, 길을 몰라 곤란하다, 라고?


나로 괜찮다면, 길안내를 해주겠다


……귀찮지 않을까하고 사양하지 않아도 괜찮다. 안즈와는 클래스메이트이고 하고, 약한 것을 내버려두면 안 된다


음, 스마트폰을 눈앞에 떠넘기지 말아다오. 나는 스마트폰의 취급이 특기가 아니다, 조작하라고 말해도 쓰는 방법을 모르겠다 


틀린가?


스마트폰에 표시된 장소를 알고 있는 가라고 나에게 묻고 싶었던 건가. 미안하다. 지레짐작해버렸다


이 가게라면, 알고 있다. 막다른 길의 구석을 오른쪽으로 돌아 길을 따라 나아가면 목적지가 보일 거다


장을 보러가는 거라면 무거운 짐을 들지 않게, 이 몸도 도와주지


아까도 말했지 않나. 몇 번을 사양한다면 오히려 귀찮게 한 건가 걱정이 된다


나는 덩치가 크니까, 옆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위압감이 있다


역시, 너도 내가 무서운 건가?


그런 건 아니, 라고? 나를 상냥하다고 말해주는 건가. 안즈야말로, 상냥하다

흠. 장본 것을 도와준 답례로, 무엇인가 해주고 싶다고?


아직 도와주지도 않은 단계에서 답례를 생각하는 건가. 성실하군, 안즈는


그렇지만, 답례라고 말해도 갑자기는 생각이 나지 않아. 길을 가며, 생각하도록 하지


음, 왜 그런가, 안즈. 그 앞에는 찻집밖에 없다.


무슨 찻집인가 신경이 쓰이는 건가?


그런가. 안즈, 단 것을 좋아하는가?


멍한 얼굴을 하고 있군. 미안하다, 맥락이 없었다.


그곳의 찻집 말인가. 간단한 식사메뉴도 있지만 디저트 메뉴가 충실(*甘味メニューが充実)하다. 특히 파르페는 대인기다. 


파르페, 라는 말에 반응하는군. 그런가, 안즈도 단 것을 좋아하는 건가. 그렇다면 한번쯤은 가볼만하다. 


나도 가볼 생각 이였지만, 안즈의 장보기를 돕는 것이 있다. 그것이 끝난 뒤라도……


음, 답례로 카페의 파르페를 한턱내게 해 달라, 고?


안즈도 파르페를 먹어보고 싶다고 부탁한다면, 싫다고는 하지 않겠다


확실히, 장을 보러갔다가 여기까지 돌아오는 수고를 생각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찻집에 들어가는 것이 좋겠지 


안심해주면 좋겠다. 안즈의 기대와 다르지 않은 맛이라고, 내가 보증하지





후르츠 파르페 하나


……안즈는 어쩔 것인가? 나와 같은 걸로?


알겠다. 그럼, 후르츠 파르페 두 개로


응? 한적한 분위기의 가게라고?


아아, 일을 하기 위해 이용하는 손님이 많으니까, 우리 같은 학생들은 드문 편이다.


운 좋게, 혼잡을 피해버린 것 같다. 손님도 셀 수 있을 만큼밖에 없어




흠, 정말 기다릴 일 없이 파르페가 나왔다


역시 후르츠 파르페는 좋군. 윤이 나고 과일이 접시로부터 넘쳐흐르고 있다. 먹는 것이, 정말 즐겁다





~......♪


딸기의 새콤달콤함이 입 안 가득 퍼지고, 바나나의 단 맛과 키위의 새콤함, 생크림의 알맞은 달콤함이 절묘한 하모니를 자아내고 있어


……안즈? 나의 얼굴을 지그시 보고, 무슨 일인가?


파르페를 먹어라. 아이스가 녹는다.


생크림만 먹는 것도 좋지만, 후르츠와 같이 먹으면 맛있음이 배가 된다.


그런가. 행복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먹는 나를 보며, 흐뭇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거군.


단 것은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아이돌도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웃는 얼굴로, 하게해준다.


나도 그런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 싶다.



Posted by 0000000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