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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끼

(음~.....지금부터 어떡하지)

(언제나처럼 여자애랑 데이트를 할까, 어슬렁어슬렁 해변이나 산책할까)


댕댕

....응? 날라리 자식 아니~냐? 길 한복판을 막지말~라고, 방해되게


헝끼

아니아니, 그냥 내 옆으로 지나가면 되잖아~?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말야. 나한테 화풀이하지 말아 줄래, 멍멍쨩


댕댕

멍멍짱이라고 부르지 마라. 죽여버린다


헝끼

무서운 소리 하지 말아 줘. 계속 그런 말 하면 여자애한테 미움받는다?


댕댕

네네, 그건 실례했습니다아아아? 아아 젠장, 날라리하고 만나다니 최악이구만

그렇지 않아도 경음부 활동이 흡혈귀 자식 때문에 취소돼서 짜증나는데!


헝끼

아아, 멍멍짱이 사나웠던 건 그거 때문이구나

음~.... 앗, 그러고 보니 오늘 해양생물부 활동날이었을지도? 아하하, 완전 잊어버렸네♪


댕댕

중요한 일이잖아, 잊어버리지 말~라고

어이, 부활동이 있으면 집에 가지 마! 하고 싶어도 못하는 놈도 있으니까!


헝끼

우와앗, 등 세게 밀지 마! 아아 진짜, 알았다니까. 제대로 부활동 갈 테니까!

멍멍쨩하고 만난 게 운이 다 한 건지도. 뭐, 가끔은 부활동도 열심히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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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장]

탈주
흥후후~응, 흥후후~응……♪

이봐, 츠키나가. 바닥에 낙서하지 말아라.



탈주
앗 케이토! 왜 그래, 무서운 얼굴하고? 아니, 넌 언제나 무서운 얼굴이니까 괜찮은 건가♪

흥, 네놈이 매번 문제 행동을 일으키니까 이런 얼굴이 되는 거다.
그보다 궁도장에 얼굴을 내밀었으니까 궁도를 해라.

탈주
응, 기분이 내키면 궁도도 할게! 그치만 지금은 작곡하고 싶으니까 작곡하게 해 줘!
우물우물……♪

어이, 작곡하게 해 달라고 말하자마자 과자 먹기 시작하지 마.
그보다, 손을 닦아라. 더러운 손으로 집은 걸 먹고 배탈이 나도 난 모른다.

탈주
아 거참, 구시렁구시렁 시끄럽네~? 성가신 말하는 입은 막아 줄게!



우읍!? 우으읍……!?
푸핫……. 네, 네놈! 갑자기 입에 과자를 집어넣는 건 무슨 생각에서냐!?

탈주
괜찮아 괜찮아. 그거, 안즈가 만들었대. 어때? 맛있지~♪

맛 따위 느끼고 있을 여유는 없었는데. 하지만 뭐, 확실히 단맛이 적어서 내 입맛에도 먹기 쉬웠다.

탈주
난 좀 더 달아도 좋겠는데~. 케이토, 마실 거 사 와! 과자 파티 하자♪

자유인 녀석……. 뭐, 바닥에 낙서하는 것보다 낫기도 하니. 녹차면 되나?

탈주

맡길게~♪ 우와아, 과자 파티다! 신난다 신난다앗, 웃음이 멈추지 않아! 와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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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장]

빨머
에에이……☆ 후흥, 이번에도 명중! 오늘은 절호조네요……♪

탈주
와하하하! 『왕님』이 납신다~!

빨머
앗, Leader! 마침 잘 오셨어요! 보세요, 화살을 전부 명중시켰어요!

탈주
응응, 잘됐네 스오~. 그건 그렇고, 작곡할 거니까 저리 비켜!



빨머
어휴 참, 궁도장에 왔으니까 작곡이 아니라 궁도를 해 주세요.
애초에 오늘은 저 밖에 없기도 하고, 비킬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탈주
내 영감(인스피레이션)이 가장 자극되는 게 스오~가 서 있는 곳이니까 비키라고 하고 있는 거라고.

빨머
하아, 작곡이 잘 되는 건 좋지만....... 역시 궁도를 하시죠. 오늘은 Leader한테도 질 것 같지 않아요♪



탈주
와하하, 건방지구나 너! 승부를 겨루는 건 괜찮지만, 궁도복을 놓고 왔으니까 무리! 미안해!

빨머
걱정 마세요. 예비 궁도복을 Leader에게 빌려주면 No Problem입니다♪

탈주
아~……. 스오~랑 나는 체격이나 키도 별 차이 안 나는구나.

빨머
네. 정정당당히 승부를 겨루자고요, Leader.
오늘은 Leader가 찍소리도 못 하게끔 해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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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장]

현넨
저어, 스오우 도련님? 아까부터 저를 지그시 쳐다보고 계시는데, 작법에 문제라도 있나요?

빨머
아뇨, 오히려 완벽합니다. 후시미 선배는 초심자라고 들었었는데, 경험자라고 해도 지장이 없을 솜씨네요.

현넨
아뇨아뇨. 저 따위 스오우 도련님이나 부회장님과 비교하면 아직 한참 미숙자입니다.

빨머
후후, 겸손하시네요♪ 후시미 선배는 궁도에 재능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현넨
재능이라뇨……. 스오우 도련님께서 잘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이거 받으세요. 활과 화살을 준비해 뒀습니다♪

빨머
고맙습니다, 후시미 선배. 그럼 저도 화살을 시위에 메겨서……

현넨
이런, 이제 곧 도련님의 교양 수업 시간이군요. 슬슬 실례해야겠습니다.



빨머
에엣……! 아아, 화살이 빗나가 버렸어요…….

현넨
죄송합니다. 제 탓이네요.

빨머
아뇨, 제가 미숙한 탓이에요. 그렇게 얘기하면서도 벌써 정리를 끝내고 계시네요.
부활동도 하면서 토리 군도 돌보다니, 고생이 많으세요.



현넨

후후, 손이 많이 가는 아이일수록 귀여운 법이지요. 그럼 스오우 도련님, 실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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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장]

실례한다. 

현넨
아니, 하스미님. 오늘은 궁도부 활동에 참가하시는 건가요?

음. 학생회 일이 빨리 끝나서 말이지, 가끔은 얼굴을 내밀어야겠다 싶어서 왔다.
보아하니 후시미만 있는데, 혼자서 연습을 하고 있었던 건가?



현넨
아뇨.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아, 네놈은 이쪽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 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궁도장이 청결을 유지하고 있는 건 후시미 덕분이다. 감사를 표하도록 하지.

현넨
저는 궁도부원이기도 하고, 청소는 취미라서요. 감사 같은 걸 표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스미님, 이제 바닥 청소만 남았습니다...... 끝날 때까지 탈의실에서 대기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다만 기다리시게 하는 건 죄송하니, 나중에 마실 것을 준비해 드릴게요. 

어이, 나는 손님이 아니다. 같은 궁도부원이니 나도 청소를 돕게 해라.

현넨
하지만, 부회장님께서 그런 일을 하시게 할 순 없습니다. 



부활동 중엔 성으로 부르라고 했을 텐데. 나도 궁도부의 일원이니까 청소 정도는 함께 하겠다.
거기다, 둘이서 하면 그만큼 빨리 끝날 테지. 가끔은 땀을 흘리는 노동에 힘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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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찔
소라~, 새로운 게임을 가져왔uh♪





소라
HaHa~♪ 스승~이 가져온 게임은 언제나 재밌으니까, 즐겁구나~♪

힙찔
후후후, 이건 소라도 쉽게 클리어 못하지 않을까na?
너무 어려워서, 공식에서 수정 패치가 나왔을 정도의 물건이니kka
물론, 패치는 안된거니까 어려운 모드의 게임을 즐길수 있uh♪

소라
HiHi~♪ 참을수 없구나! 스승~, 게임기에 소프트를 셋팅해둬서! 소라는 빨리 플레이하고 싶어서 가만히 있을수 없어요~♪

힙찔
괜찮아 괜찮ah♪ 이거봐, 셋팅했uh. 자, 즐거운 게임의 시작이ya......♪

소라
와앗, 적을 공격하니까 게임오버가 되었구나~? 뭔가요? 적을 격파하면서 골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 아닌가요?

힙찔
응. 이건 종횡무진 덮쳐오는 적을 피하면서, 골을 노리는 게임이ya
공격수단은 있지만, 공격하면 게임오버. 적에게 닿아도 게임오버
제조업체에게 비난이 쏟아지서, 수정 패치후에 공격해도 괜찮아진거지man

소라
룰은 파악했습니다! HuHu~! 게이머의 피가 끓습니다♪

힙찔
응, 소라라면 그렇게 말할거라고 생각했uh♪
적기는 색에 따라 행동패턴이 정해져있uh. 예를 들면 붉은 기체는 측면에서만 공격하지 않아~ 같은거 말이ya

내가 옆에서 어드바이스하고, 소라가 조작할rae? 괜찮아, 우리라면 클리어할수 있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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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HaHa~♪





닌닌
꺗!? 차, 창밖에 사람이 있소!?

소라
HiHi~♪ 안녕하세요! 반친구를 만나면 인사합니다♪

닌닌
반친구......? 아, 하루카와군이오? 거기서 뭘하고 있는것이오?

소라
HuHu~! 교사의 벽을 타고 게임연구부에 가는 중이구나~

닌닌
흐음...... 사정은 알겠지만, 그러면 보통 계단을 사용하는게?

소라
HeHe~, 계단보다 이쪽이 지름길이에요! 게다가 벽을 타는 쪽이 더 익숙하구나~♪

닌닌
엣, 굉장하오? 졸자는 높은 곳에 올라가면 내려올수 없어서, 존경하게 되는것이오!
그 신체능력, 닌자에게 적합하고....... 하루카와군, 만약 괜찮다면 닌자동호회에 들어와 주었으면하오!

소라
미안해요! 소라는 게임연구부에 들어가 있어서, 동호회에 들어갈수 없구나~

닌닌
아, 그러고보니 그런말을 했었구려.... 유감이지만, 어쩔수 없구려. 단념하겠소.

소라
HoHo~♪ 소라는 마법사입니다! 곤란한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는게, 마법사의 일이구나~?
동호회에 들어가진 못해도, 곤란하면 상담해주세요! 소라가 도와줄게요!

그걸로 시노부쨩의 흐린 마음이 맑아진다면, 소라도 기쁠거구나~♪ HaHiHuHe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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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


닝빵-(......조, 좋아. 변태가면은 없네. 오늘은 연극부 활동일이지만,

호쿠토 선배는 일때문에 못간다고 메일이 왔었지. 즉, 변태가면과 단 둘......

시, 싫어! 그녀석과 단 둘이라니 고문같은거라고!?

반드시, 눈에 띄지않고 집까지 돌아가주겠어!

뭐, 여기까지 아무 문제없이 왔는걸. 여유롭게 돌아갈 수 있겠지~♪)


판종-Amazing! 당신의 히비키 와타루입니다......☆

토모야 군 토모야 군, 어딜 가시나요? 혹시 연극부 부실이 어딨는지 잊어버렸나요?

좋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부실까지 안내하도록 하죠!


닝빵-히이익!? 벼, 변태가면! 너, 어디서 나타난거야!?


판종-천장이랍니다! 그것보다, 오늘은 연극부의 활동일이니까요. 재밌고 우습게 연습해요!


토모야-그, 그만둬! 나한테 다가오지마! 도도, 도와줘요 호쿠토 선배~!


판종-후후후. 입으론 싫다고 해도 사실은 좋은거죠!

그렇다곤 해도, 너무 강요하다가 토모야 군이 부실에 오지 않게 되는 건 쓸쓸하니

오늘은 토모야 군이 싫어하는 건 하지않겠다고 약속하죠!


닝빵-어, 정말......?

으~, 못미덥지만. 이 상태로 당신한테서 도망칠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제대로 약속, 지켜줘야 돼요? 저도 부원답게, 오늘은 성실하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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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


슦신-.........

복실-앗, 슈 군! 도서실에 놀러와줬군요~. 어떤 책을 찾고계신가요? 추천하는 책도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슦신-아오바......네놈, 잘도 나한테 말을 걸 수 있군......

복실-엣? 슈 군은 도서실에 와 준 손님이고, 도서위원으로서 말을 거는건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얘기를 돌려서, 어떤 책을 찾나요? 여기에 있는 책은 거의 다 파악하고 있으니, 제목을 말씀해주시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모르더라도, 장르를 알려준다면 거기서부터 찾을 수도 있어요~♪

슦신-흥, 네놈에게 부탁할 바에야 내 힘으로 찾을거다.
도서실의 어느 선반에 있는지 알고 있으니, 손을 빌릴 필요는 없어.

복실-아하하, 괜한 참견이었네요. 저너 옛날이랑 변함없이 슈 군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지만. 그런건, 제 사정이겠죠.

슦신-.........

복실-와왓, 말 없이 책을 두지 마세요. 어디 보자, 이 책을 빌리시는 거죠?
후후, 수예책을 빌리다니 슈 군 답네요~. 저도 얼마 전에, 빌려서 읽었는데. 제법 흥미있는ㅡ

슦신-아오바.

복실-네? 뭔가요?

슦신-난 너와 달라서 바쁘단거다. 수속을 마쳤다면, 얼른 책을 넘겨라.

복실-앗, 그렇죠. 반납기한은 다다음주까지니까, 그때까지 반납하러 와주세요.

슦신-흥, 내가 잊을리는 만에 하나라도 없겠지만. 그럴 때는 네가 수예부까지 가지러 오도록.
환영은 하지 않지만. 수예부의 일원으로서, 입실은 허가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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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예부실>


성골-스승님~♪


슦신-.........


성골-(응아~...... 스승님, 책상에 엎드려있노. 새근, 새근거리는 숨소리도 들리고, 졸고있는건가. 이런데서 자면 감기 걸릴것같데이.

글타고 기분좋게 자는데 깨우기도 뭣하고. 스승님, 자주 부실에서 묵으니까 담요같은것도 놔뒀었지. 일단 어깨에 걸쳐줘야겠다~♪

그럼, 내는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인형이나 꿰매야지~.)


슦신-음......? 카게히라? 너, 언제부터 있었던거지?


성골-앗, 스승님! 잘잤나~♪


슦신-질문에 대답해라. 정말, 사람 말을 안듣는 인형놈.


성골-응앗, 미안테이. 내는 좀 전에 왔다.

스승님, 기분좋게 자고 있길래 깨우기 미안해가.


슦신-쓸데없는 참견이란거다. 흐음......, 이 담요는 뭐지. 내가 걸친 기억이 없다만.


성골-아아, 내가 했데이. 스승님 감기걸리면 큰일이다 아이가.


슦신-또 쓸데없는 짓을.

......카게히라, 손에 들고 있는 건 새 인형인가.


성골-응앗, 글타. 너덜너덜하지만, 꿰매면 분명 귀여워질거다♪


슦신-참나, 이리 내놔라. 꿰매기 전에 얼룩이나 때를 지우는게 먼저잖아.


성골-엣, 스승님 그래도 돼나? 에헤헤~, 고맙데이,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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픅카

둥실, 둥실....♪

 

헝끼

어~이, 카나타 구~운

 

픅카

아~ 카오루~, 무슨 일인가요?

 

헝끼

아니, 무슨 일이고 자시고 오늘 해양생물부에서 모인다고 말했잖아....

어라, 소마 군은?

 

픅카

소마는 [유닛]의 일로 못 온다고 아까 말하러 왔었어요~

 

헝끼

흐~응 그렇구나. 그럼 카나타 군하고 나 둘뿐인가

그래서, 지금 카나타 군은 뭐 해?

 

픅카

물론 [물놀이]예요~♪

 

헝끼

카나타 군, 수영도 못하면서 바다에 들어가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나?

 

픅카

우후후, 발이 닿으니까 괜찮아요~. 오늘은 정말 더워서 [물놀이]하기 딱 좋은 날씨니까....♪

 

헝끼

그건 그렇지만.... 도대체 언제부터 거기 있던거야?

 

픅카

으~음, 확실히 아침에 바닷가에서 산책을 하다가, 바짝 말라버릴 것 같아서..그때부터 쭉이네요~

 

헝끼

아침부터라니 너무 오래됐잖아..그렇게 바다에 오래 잠겨있으면 퉁퉁 불어버린다구?

 

픅카

그럼 [해파리 씨]와 똑같네요~♪

 

헝끼

아하하. 해파리가 된 카나타 군이라, 정말로 붙잡을 곳이 없을 것 같아서 싫은데.....

 

픅카

카오루도 같이 [둥실둥실]하지 않을래요~?

 

헝끼

여자애의 권유라면 기쁘겠지만 말야~. 갈아입을 옷도 없고 그만둘래. 카나타 군이야말로 이쪽으로 올라오지 그래?

 

픅카

에에~ 싫어요~. 아직 [육지]에 올라가고 싶지 않아요. 저는 [바다]에서 둥실둥실 할래요

 

헝끼

아니아니. 계속 몸을 차갑게 하고 있으면 여름이라도 감기에 걸릴지도 모른단 말이야. ...아, 그럼 이쪽에도 바다를 만들면 되지 않아?

 

픅카

응? 무슨 말인가요? [육지]에 [바다]를 만든다...?

 

헝끼

그래그래, 여기에 육지랑 바다를 잇는 터널이라도 만들자. 해저 터널처럼.

 

픅카

[해저 터널]이요...?

 

헝끼

응, 해저 터널. 자, 이리 와. 같이 만들자♪

실은 부활동 다음에 있던 데이트 약속이 취소됐거든~. 바로 집에 가기도 뭐하고, 나도 한가해서

 

픅카

그랬군요~. 카오루와 [함께] 만드는 [해저 터널]....재밌을 것 같아요♪

 

 

-10분 후-

 

 

픅카

속았어요.......

 

헝끼

엑, 뭐야 그 못마땅한 얼굴?

 

픅카

카오루가 [해저 터널]이라 했는데, 이건 그냥 [산]이잖아요...

 

헝끼

어~음. 지금은 산이지만 이제부터 터널을 뚫을 거야. 여기부터 터널을 만들어서 바닷물을 통과시키면, 해저 터널처럼 되지 않을까?

 

픅카

그렇네요? 아직 도중이었군요

 

헝끼

응응. 이제부터 이제부터♪ 카나타 군은 바다쪽 거기, 나는 모래사장 이 쪽부터 파낼테니까. 알겠어?

 

픅카

알겠습니다~. 아자♪

 

헝끼

무너지지 않게 조심해.

 

픅카

네, [신중]하게 [신중]하게♪

 

헝끼

.....아~아, 왜 나는 여름에 바닷가에서 이런 걸 하고 있는 거야. 할거면 여자애랑 하고 싶은데~

 

픅카

후후. 저는 카오루와 함께 [모래놀이]를 할 수 있어서, 기뻐요♪

 

헝끼

난 남자는 우웩이지만~.....뭐 카나타 군이라면 괜찮나

 

픅카

여름의 [추억]만들기네요. 다음엔 소마도 [함께], 세 명이서 만들어요♪

.....응?

 

헝끼

응? 왜 그래?

 

픅카

뭔가...닿았는데요? 이건, 카오루의 손가락인가요?

 

헝끼

아니, 난 아직 거기까진 못 팠는데...

혹시 유리 파편인가? 카나타 군, 손 베인건 아니지?

 

픅카

으~응, 이건 [유리]가 아니네요~. 뭔가....[살아있는 것]같은?

 

헝끼

살아있는 거...? 뭐지, 게?

 

픅카

[게 씨]는 아니에요. 좀 더 [울퉁불퉁]하고 [매끈매끈]한...

 

헝끼

뭐지? 설마 물고 그러는 녀석은 아니겠지. 카나타 군, 일단 손을 움츠리는게 어때?

 

픅카

아뇨, 이대로 잡을게요. 앗, 이건...

 

헝끼

저기, 갑자기 입 다물지 마. 정체를 모르니까 평범하게 무서워

 

픅카

[위험]한 것도 있지만, 이건.....

 

헝끼

엑, 위험하다니 뭔 소리야? 카나타 군 괜찮아!?

 

픅카

쨘~♪

 

헝끼

우왓!

 

픅카

[고둥 씨]였습니다~♪ 후후후, 작아서 귀엽네요~

 

헝끼

아, 진짜다. 귀여워. ......라니, 놀라게 하지마, 카나타 군.

 

픅카

후후. 미안해요, 놀래켜버렸네요

앗, 카오루. 혹시 [터널], 이어지지 않았나요? [이 쪽]에서, 카오루의 얼굴이 보여요~♪

 

헝끼

아, 진짜네. 카나타 군, 어~이♪

 

픅카

네♪

 

헝끼

좋아, 그럼 여기 구멍을 좀 더 크게 할까. 그리고 나서 이렇게 해서 바닷물을 끌어올려서...

 

픅카

와아, [터널]에 바닷물이 들어왔어요~♪

 

헝끼

저기저기, 거기 떨어져있는 조개를 놓아보면? 그럼 좀 더 해저 터널처럼 보이지 않아?

 

픅카

좋네요~. 이 [조개 씨]를 놓겠습니다♪

아까 발견한 [고둥 씨]도 함께 늘어놓고....♪

 

헝끼

앗, 꽤 괜찮지 않아? 생각나는 대로 아무거나 해저터널이라고 말하긴 했는데, 만들기 시작하니까 뭔가 진심이 됐어

 

픅카

[동심]으로 돌아간다, 라는 거네요♪

 

헝끼

응응. 카나타 군 덕분에 정말 즐겁게 보냈을지도

자 어때? 꽤 괜찮은 해저 터널이 됐잖아?

 

픅카

네♪ 카오루와 함께 만들었으니까, [육지]와 [바다]가 이어져서, 멋있는 [터널]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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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노농 - 앗, 토모야군. 안녕하세요~♪

닝빵 - 하지메? 보통은 전철로 통학하는 내 쪽이 늦게 오는데, 나보다 늦게 오다니 별일이네. 늦잠 잤어?

노농 - 아뇨, 실은 아까까지 홍차부의 아침 연습을 하다 왔어요.

닝빵 - 엣? 아침 연습이랄게 있어?

노농 - 네, 그치만 자율 연습이고, 저 혼자 멋대로 하고있는 것 뿐이에요. 빨리 학생회장님처럼 능숙하게 홍차를 우려낼 수 있게 되었으면 해서요

닝빵 - 열심히 하네. 하지메가 우려주는 홍차는 지금도 충분히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노농 - 에헤헤. 좀 더 익숙해지면, 분명 어떤 점이 다른지 알 수 있을 거에요♪
토모야군, 연극부는 아침연습이 없나요?

닝빵 - 음... 지금은 없어. 대회라든게 가까워 오면 아침에 모이기도 하지만
호쿠토선배랑은 하루종일 같이 있어도 좋지만 변태가면이랑 아침부터 만나는건.... 괜히 피곤해

닷슈 - 토모쨩 발견! 안녕이라구~☆

닝빵 - 우왓, 미츠루! 갑자기 몸 부딪치지 마 위험하잖아~

노농 - 좋은 아침이에요 미츠루군, 오늘도 건강해보이네요♪

닷슈 - 아하하, 건강하지 않으면 내가 아니라구! 
토모쨩, 이거, 돌려주러왔다구! 

닝빵 - 엣... 아아, 어제 빌려준 만화구나. 어땠어? 재밌었어?

닷슈 - 응!! 엄청 두근두근거려서 한번에 다 읽어버렸다구! 토모쨩, 빌려줘서 고맙다구!! 
이 페이지에 있는 주인공 얼굴 좀 봐봐! 나 배꼽잡고 웃어버렸다구 그리구..!
여기도!! 불뿜는 드래곤이 너무 멋있다구~☆

닝빵 - 스토리가 어떻냐고 물어본 거였는데, 미츠루는 그림이 더 마음에 들었어? 그렇게 즐기는 방법도 있는 거구나
쨌든 마음에 들어한다니 기쁘네

닷슈 - 주인공이 위기 상황일때 끊겨버려서, 계속 신경쓰인다구. 토모쨩 토모쨩, 뒷부분도 이어서 읽고싶어! 

닝빵 - 음? 그렇게 말해도 어쩔 수 없는게, 아직 연재중이라 그게 최신간이야
다음 내용은 아마 연재잡지 과월호에서 찾아봐야 할걸

닷슈 - 우우~ 뭔가 귀찮을 거 같다구. 단행본으로 읽고 싶은데
토모쨩, 빨리 다음내용도 발매됐으면 좋겠다구, 부탁이라구!

닝빵 - 아니아니, 나한테 부탁한다 해도..

노농 - 후후, 두 분이 그런 식으로 대화를 하다니, 꽤나 재미있네요♪

닷슈 - 응? 하지메쨩은 안 읽은거야? 

닝빵 - 그러고보니까, 이건 아직 안 빌려줬나? 하지메도 읽을래? 

노농 - 앗, 그래도 괜찮나요? 

닝빵 - 당연히 괜찮지, 나랑 하지메는 짱친이니까 응♪
그리고 중간부터 보면 잘 모르니까 내일 1권하고 몇권 가지고 올게

노농 - 고마워요, 토모야군이 추천해준 만화들은 다 재밌었으니까, 기대돼요♪

닝빵 - 앗, 슬슬 예비종 칠때 됐다. 미츠루, 이제 교실로 가

닷슈 - 알았다구! ...아 까먹을 뻔 했다
자, 카츠카레빵!! 만화 빌려준 답례라구! 
그럼 토모쨩 하지메쨩 나중에 봐~☆

닝빵 - 어, 어엇... 빵 받아버렸다, 감상 들려주는걸로 괜찮다고 항상 말하는데도

노농 - 미츠루군다운 선물이네요, 후후♪

 

닝빵 - (내일 쪽지시험 있으니까 집 가서 오늘 배운거 복습하자
그 다음은.. 하지메한테 만화책 빌려주기로 약속했으니까, 까먹지 말아야지
최근엔 만화책 빌려준 적 없으니까, 그거 말고도 여러가지 갖다줘야지♪
...그러고보니까.. 하지메는 어떤 만화를 좋아하는걸까?
항상 내가 '재밌으니까 읽어봐' 하고 밀어부치는 느낌이니까,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그녀석, 늘 '재미있었어요' 하고 좋아해 주니까
하지메의 취향... 일상만화라든가, 액션이나 스포츠도 좋아하는것 같고
음식만화류도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것 같아요' 라고 하면서 좋아할만하고.. 
능배물도 이세계판타지물도 재미있어 했던거 같은데.. 
어쩌지, 뭐든 무난할거같은데.. 

아, 서점이다. 하지메가 좋아하는 장르도 더 찾아볼 겸 들러볼까? 

엇, 미츠루한테 빌려줬던 만화 신간 발매일이 오늘이었네, 몰랐어. 
오늘 밤에 읽고 내일 미츠루한테 빌려줘야지! 분명 좋아할거야~♪) 


 

다음날 아침

닝빵 - 안녕 하지메♪

노농 - 네, 안녕하세요
토모야군, 그거 혹시...♪

닝빵 - 내친김에 하지메가 좋아할만한 만화들도 골라서 가져오려고 했는데, 어떤 게 좋을지 망설여져서.. 못 골랐거든 다 가져왔어

노농 - 우와~ 저때문에 그렇게 해주다니, 고맙습니다~♪
아, 이게 재밌을것같아요! 그치만 이것도.... 우우, 어떤 걸 읽을지 못 고르겠네요
토모야군, 특별히 추천해줄 만화가 있나요? 

닝빵 - 어어.. 우열을 가리기가 힘든데,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이거?

노농 - 그거라면, 어제 미츠루군과 얘기하던 거네요...♪

닝빵 - 응, 어제 우연히 책방에 들렀는데 최신간을 팔고 있어서. 미츠루한테 빌려주려고 가지고 왔어

노농 - 그렇군요. 후후, 미츠루군이 좋아할 것 같네요

닝빵 - 어느 권이나 다 볼 만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에피소드는 엄청 추천해!
대적하고있던 인간과 드래곤이 함께 싸우는 장면이야. 서로의 말을 몰라도, 마음으로 통한다..라고나 할까, 뜨거운 전개야

노농 - 와아... 그림도 박력있고 대단해요! 벌써 재미있네요♪

닝빵 - 그리고 하지메는 어떤 장르를 좋아해? 이것저것 생각해 봤지만 모르겠어

노농 - 그러고 보니까... 말한 적이 없었네요. 으음... 토모야군이 좋아하는거, 랄까요

닝빵 - 내가 좋아하는 거?

노농 - 네, 토모야군이 빌려주는 만화는 다 재미있으니까요. 토모야군이 좋아하는 건 저도 좋아하는것 같아요♪

닝빵 - 뭐야 그게, 질문에 답이 안 된거 같은데~ 
뭐, 그랬었구나. 재밌다고 생각하는게 똑같다니까 좋아. 그럼 앞으로도 만화 많이 빌려줄테니까 감상 들려줘야돼♪

노농 - 고맙습니다! 에헤헤, 기대되네요♪

닷슈 - 토모쨩~ 하지메쨩~

닝빵 - 엇, 미츠루 마침 때맞춰서 왔네, 그건 뭐야? 

닷슈 - 항상 만화책을 빌리니까, 나도 가지고 왔다구! 엣헴☆ 물론, 하지메쨩한테도 빌려줄거라구! 

노농 - 와아, 고맙습니다~♪ 만화책이 가득... 꼭 서점 같네요

닝빵 - 아하하, 진짜 그렇네. ...그럼 방과후에 니쨩도 불러서 다같이 만화 읽을까? 

노농 - 후후, 독서회같아서 좋네요♪

닷슈 - 그럼 나, 니쨩한테 말하고 오겠다구! 닷슈닷슈~~! 

닝빵 - 교실로 안 가고 스마트폰으로 연락하면 될텐데

노농 - 미츠루군은 스마트폰으로 문자 쓰는것보다 직접 만나러 가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방과후에, 홍차 만들어도 괜찮을까요? 아침연습의 성과를 선보이고싶어요♪

닝빵 - 당연하지! 방과후,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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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음부부실>


유우타

어라~? 이상하네에, 어디에 있는 거지……?

음~, 이 선반에 있는 줄 알았는데……


댕댕

어이 임마, 유우타. 네 놈 아까부터 뭐야.

이 몸의 뒤에서 부스럭부스럭 중얼중얼거리고. 모처럼 연습하고 있는데 산만하잖아!


유우타


아, 죄송합니다. 잠깐 CD를 찾고 있었어요.

사실 내일 수학 쪽지시험이 있는데 솔직히 전혀 공부할 맘이 안 들어서……

좋아하는 곡이라도 들으면 기분전환돼서 의욕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서 부실에 온 거예요.


댕댕

그거 그냥 현실도피잖냐.


유우타

으윽, 귀 아파……! 그치만 그럴 때도 있잖아요?


댕댕

핳, 테스트 정도로 일일이 벌벌 떨지 말라고~

우린 아이돌이니까 딱히 관계 없잖아. 우리들은 노래로 승부하면 되는 거라고.


유우타

아하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요~

……아, 이야기가 완전히 탈선해버렸네요. 아까보다 조용히 찾을테니 오오가미 선배는 연습해주세요.


댕댕

참나. 네 녀석이 듣고 싶은 게 무슨 곡이야? 별 수 없으니 이 몸이 대신 연주해주지!


유우타


에엑! 괜찮아요, CD 찾을 거니까!


댕댕

끝도 없이 거기서 부스럭거리는 게 짜증난다고~! 됐으니까 얼른 그 곡이란 걸 대 봐!


유우타

오오가미 선배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불러보겠지만요……. 음 그러니까……


♪~♪~♪


댕댕

핫, 무지막지하게 유명한 노래잖냐. 그거라면 문제없이 칠 수 있지.


유우타

엣, 진짜예요?


댕댕

알겠냐, 유우타! 거기서 잘~ 들어두라고.


유우타

네~에, 잘 부탁드립니다♪


댕댕


캬하하하☆ 완전 화려하게 가 보자!


♪~♪~♪



유우타


…………!?



(에에~……)

(오오가미 선배, 연주해주는 건 좋지만 완전히 락 어레인지 했어……. 이래선 원곡의 형체가 하나도 없잖아)


댕댕

♪~♪~♪


유우타


(게다가 우쭐한 얼굴이고. 내가 듣고 싶었던 건 제이팝이었는데에

그치만 날 위해서 연주하고 계시니 제대로 들어야……. 으~응……)



…………


댕댕

……야 임마! 왜 말도 없이 또 CD를 찾기 시작하는거야! 이 몸이 연주하고 있잖아!


유우타

그게…… 오오가미 선배의 어레인지도 좋지만 역시 원래 곡도 듣고 싶다고 생각해서……


댕댕

뭐야, 모처럼 멋~진 어레인지를 들려줬는데 말야~. 결국은 찾는 거냐!

아 진짜, 어쩔 수 없지. 네 놈은 그 쪽을 찾아. 이 몸은 이 쪽을 찾아볼 테니까.


유우타

엣, 도와주시는 거예요?


댕댕

일손은 많을 수록 낫잖아? 알았으면 손을 움직여, 손을. 이 몸은 이 쪽 선반을 찾아……

…어, 우옷!?


유우타

어라, 안즈 씨?


댕댕

퉤메~, 기척을 숨기고 등 뒤에 서지 마! 어느 틈에 들어와 있었던 거야. 깜짝 놀라버렸잖아……!


유우타


아, 제게 레슨표를 가져다 주러 오신 거예요? 감사합니다♪

음? 아아, 맞아요. 아까부터 CD를 찾고 있는데도 보이지가 않네요.

그 쪽의 선반은 봤냐고요? 거기는 마침 오오가미 선배가 찾아 보실 참이었는데……


댕댕

유우타, 혹시 이거 아니냐?


유우타

앗! 맞아요, 이거예요! 뭐야~, 거기에 있었네요. 찾던 거랑 다른 장르가 정리돼있어서 거긴 안 찾아봤었어요.


댕댕

모르는 새에 누군가가 옮겨놓은 거 아냐? 자, 그 가수의 다른 CD도 있다고.


유우타

와, 진짜다. 앗, 저 이것도 좋아해요!


댕댕

오우, 좋은 센스잖아. 이 곡은 인트로가 짜릿하지.


유우타

후후후. 오오가미 선배도 이 곡을 좋아하시나봐요♪

안즈 씨는 들어본 적 있어요? 없다면 추천해드리니 한 번 들어보세요.

자아, 여기……☆


댕댕

근데 말야, 그 곡이 좋은거면 이것도 좋지 않아? 이 몸의 추천이지만 말야.


유우타

으응? 저 이거 들어본 적 없어요! 오오가미 선배의 추천인가~, 들어보고 싶네……♪


댕댕

그래, 좋은 곡이니까 들어 봐.

……근데 유우타, 분명 수학공부하려던 거 아니었냐?


유우타

앗, 완전 잊고 있었다!

아, 안즈 씨, 무슨 말이냐고요? 사실 내일 수학 쪽지시험이 있어서……

……확실히, 안즈 씨의 말대로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네요. 하지만 오오가미 선배가 추천해 준 곡도 듣고 싶어……


앗, 그래!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하는 방법이 있었네요! 그거라면 공부도 순조롭게 될 것 같고♪


댕댕

뭐, 확실히 그러네. 공부하면서 들으려면 이런 쪽도 괜찮을 것 같은데.


유우타


오오가미 선배, 감사합니다♪

엣, 안즈 씨도 추천곡을 가르쳐주시는 거예요? 감사합니다!


(와아, CD가 점점 쌓이고 있어. 이거라면 공부 중에 질릴 일도 없겠어요)


(좋아, 시험 공부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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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은

역시 사카사키군이다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네~, 사카사키군은 쇼핑?

 

힙찔

uh그러는 중이야그러고 보니 유우키군또 해낸 것 같ne.

 

끄은

뭐 말하는 거야나 잘은 모르겠지만사카사키군을 불쾌하게 해버린 걸까...?

 

힙찔

소라가 비장의 망겜도 유우키 선생님~은 클리어 했네~♪』라고 말하면서 패배감에 좌절하고 있uh.

설마 그 게임까지 클리어해낼 줄은 몰랐어유우키군은 어엿한 망겜장인이ya

 

끄은

아니아니전혀 기쁘지 않은데!?

그나저나 사카사키군잘도 그런 마이너한 게임을 가지고 있었네.

사카사키군이 가지고오는 게임은 손에 구하기 어려운 게임도 있으니까.

가끔 그리운 게임도 있거나 해서재밌게 하고 있어(しくばせてもらってます)

 

힙찔

아그rae재밌어 해줘서 다행이ne

역시 코네코쨩이da뭔가 오늘은 여러 사람을 만나ne……?

유우키군과도 딱 마주쳤uh코네코쨩도 쇼핑이려na?

나는 옷을 살까 싶어suh여기에 오는 고객층을 조사하는 겸 쇼핑몰까지 발걸음을 옮긴 거ya.

 

끄은

옷 사러 왔구나……나도 그 김에 보러 가볼까.

좋은 느낌의 옷이 있으면 사가고 싶고……사카사키군에게 코디네이트를 도움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힙찔

왜 나ya자기가 입을 옷이니kka자기 취향으로 고르는 쪽이 좋다고 생각하는dae?

 

끄은

그건 그렇지만사카사키군은 패피(洒落)니까좋은 느낌의 코디네이트를 해주지 않을까싶어서.

가능하다면 말이야……당연히 성가시면 안 해줘도 돼(もちろん迷惑だったらいいからね)

 

힙찔

안 성가셔별로 상관 없uh선배의 가을 옷 센스가 별로라서 골라준 적도 있go,

 

끄은

그럼잘 부탁합니다~

 

힙찔

코네코쟝도 같이 가는 거 어ddae평소에도 다른 사람들 의상을 만드니kka코디네이트에도 흥미가 있지 않ah?

같이 유우키군을 우스꽝스럽게(面白おかしく코디네이트할 찬스ya

 

끄은

에엣제대로 성실하게 골라줘!? 우으좀 걱정되기 시작됐어.

그치만앙녀쨩도 (같이와줘서 기뻐대환영이야~

 

힙찔

그럼저 가게로 가볼kka저런 느낌의 옷 꽤 좋아hae.

 

끄은

헤에사카사키군은 시크한 옷 종류를 좋아하는구나나는 굳이 따지자면 맞은편 가게에 있는 계통이 많은 것 같아.

 

힙찔

유우키군이 좋아할 것 같은 디자인이ne.

우선 이거랑 이거 입고 나와bwa.

 

끄은

그럼 갈아입고 올게.

 

힙찔

뭘까코네코쨩나는 옷을 안 골라도 되냐go?

항상 가는 가게(洋服店)랑은 달라서 이 가게도 흥미롭지man다른 사람의 옷을 고르는 편이 더 재밌어보여seo.

유우키군이 탈의실에서 나온 것 같ah.

 

유우키

기다렸지아니그 시착실 거울을 보고 엥 이게 나?하고 놀라버렸어옷만으로도 인상이 꽤 변하는 거구나.

 

힙찔

교복 그대로인 걸 보면 별로 마음에 안 들었나bwa화려하게 변신한 유우키군을 보고 싶었는데 말ya?

 

끄은

미안마음에 안 든 게 아니라오늘은 약속하고 만난 게 아니라 이 옷들을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그래도 엄청 참고 됐으니까 핸드폰으로 사진은 찍었어봐봐!

 


…………

 

끄은

어랏뭔가 이상했던 건가……?

 

힙찔

확실히 옷은 보이는dae(ってる), 제일 중요한 얼굴이 흔들려서 이걸론 제대로 변신한 건지 감이 안 와seo……뭐 상관 없지man.

 

끄은

앗 미안코디네이트를 참고해야지~란 생각에 집중해서내 얼굴을 찍는 걸 까먹어버렸어그치만역시 사카사키군만의 센스는 발군이었어역시 패피야사카사키군.

 

힙찔

아이돌이go항상 보여지는 걸 의식하고 있을 뿐이ya.

 

끄은

아하하기껏 골라줬는데 미안해?

옷을 골라준 대신에 추천하는 가게를 소개할게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


힙찔

사례는 됐uh반쯤 놀면서 골라 준 것 뿐이go아이스크림이라면코네코쨩한테 얘기해서 둘이 갔다 wa.

……코네코쨩다같이 먹는 게 더 맛있다go?

 

끄은

응응나도 앙녀쨩 의견에 찬성!

 

힙찔

쭉쭉 잡아당기지 ma……?

정mal, 클래스메이트랑 사이좋게 아이스크림이나 먹는 거, 내가 하게 될 줄은 몰랐uh.
……뭐어, 이런 날도 있는 것도 괜찮은ga. 이렇게 생각하게 될 정도로, 모두한테 물들어버린 걸 지도 모르겠ne♪[각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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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そう思えるくらいにハ、みんなに毒されてきてる野間も知れないネ。)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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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발
다제다제아이, 아플 거 같은데 움직이지 마~?

닷슈
으힛, 아파! 스바쨩선배, 좀 더 친절하게 치료해줘!

스발
앗, 정말! 움직이지 말라고 말했는데 바둥바둥 하지 말아 줘~? 응, 아이 같아.

닷슈
무~! 아이가 아니라구. 스바쨩선배랑 하나밖에 다르지 않다구!

스발
응, 깜짝 놀랍게도 그렇네~ 침착함이 없으니까 아무래도 아이라는 인상이 강한 것 같아!
......뭐~, 남 말 할 처지는 못되네. 나도 『나이에 맞는 침착함을 가지라』고 자주 듣고.
그것보다, 소독하고 반창고 붙였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찰과상이라고, 자고 일어나면 낫는다든지 말하지 마. 다음부터는 꼭 보건실로 가렴.
뭐, 오늘처럼 사가미쨩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거기에 있는 약품들은 마음대로 써도 되는 것 같고.





닷슈
응...... 고마워, 스바쨩선배. 치료해줘서 살았다구.

스발
천만에요! 좋은 일을 한다는 건 기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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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

스발
옷, 홋케~다! 안녕안녕안녕~......☆

할매
우왓, 갑자기 달려들지 마. 어쨌든, 좋은 아침 아케호시.
오늘은 빠르군. 머길군 산책은 하지 않은 건가?

스발
응. 엄마가 산책시킨다고 해서 맡기고 왔어. 후후. 최근에는 나만 따르고 있어서 쓸쓸해졌나 봐.
그것보다 홋케~는 늘 이 시간에 등교하는 거야?

할매
아아. 매일 아침, 같은 시각의 전차를 타고 있으니 대체로 이 시간이다.

스발
그렇구나~ 일찍 일어나네 홋케~! 나는 머길이 산책이 있으니 일찍 일어나지만, 홋케~는 다른데도 대단하넷☆

할매
별로 대단한 건 아니야. 뭐 좋아, 따로따로 행동할 이유도 없으니 같이 학교까지 갈까.

스발
우와아, 사이좋게 등교네! 홋케~ 손잡잣♪

할매
안 잡아. 정말이지, 아침부터 기운 넘치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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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새근, 새근……♪



유우타
하루카와군, 일어나~? 도서관에서 곤히 자고있으면 혼나버린다구~


소라
응~……. 으응? 어라? 소라, 잠들어버렸습니다?


유우타
응응, 기분 좋게 자고있었어. 그래서, 깨우는게 불쌍하다고 생각했지만


소라
으응, 깨워줘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라, 도서관에 공부하러 왔지만

교과서를 열자마자 눈꺼풀이 무거워져서, 그대로 잠들었구나~

분명 수면 마법이 걸려있어요! 그래서, 졸려지는구나~. 곤란합니다!


유우타
슬립이라니……. 게임이 아니니까, 그런 마법은 걸려있지 않다고 생각해

그래도, 알거같네. 교과서를 읽으면 무턱대고 졸립고

저기, 하루카와군. 공부라니 오늘, 내준 숙제를 하던걸까나? 그렇다면 나도 아직이고, 같이할래?


소라
HaHa~♪ 부탁드립니다! 혼자면 졸려도, 둘이면 분명 괜찮을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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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앞]

 

닌닌

미도리 구~찾던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오아 그치만일단 확인해줬으면 하오

 


타살

응……이게 틀림없어……도와줘서 고마워센고쿠 군……

 

닌닌

아니아니졸자야말로 임무를 맡겨줘서 살았소이다

『유성대』의 활동은 없고솔직히 말해서 한가했으니……

졸자물건 찾는 것은 잘하니까 말이오또 뭔가 잃어버렸을 때는 부담 없이 말해줬으면 하오♪

그런데이런 데까지 농구공이 날아오다니 대체 어떤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오?

 

타살

내가 묻고 싶어……오늘은 농구장에서 연습이라고 하길래귀찮다고 생각하면서 갔더니……

모리사와 선배가 농구공을 날려버렸다고 했다니까……정말이지축구도 아니고……

 

닌닌

아하하……여하튼 찾아서 다행이오

……응이사라 공에게 메일이 와 있구려흐흥또 졸자에게 임무를 맡겨주시려는 모양이오!

그런고로 졸자이만 실례하겠소이다미도리 군내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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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째서 내가 체육수업에 꼭 참여해야 되는건데~? )



(땀 흘리는 것따윈 질색이라구. 그치만 땡땡이 치면 유즈루가 귀찮게 굴테고……)




……앗, 히메군! B반은 체육수업이라 이동해서,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잠깐 보러 와봤는데 정답이었네!





있잖아, 히메군. 영어사전 좀 빌려줘! 다음 수업 전까지 돌려줄테니깐~ 좋지?





좋을리가 없잖아……. 유우타꺼 빌려가면 되잖아





으음~. 아무리 형제라고 해도 허락도 없이 책상을 맘대로 뒤지면 안된다구 나는 괜찮지만 말야, 유우타군이라면 뭘 해도 용서하게 돼☆






흐응, 의외로 그런건 제대로네……





잠깐, 벌써 시간이. 이게 다 네가 말걸어서 그런거잖아~!






그러고보니 히메군, 아직 교복이잖아?






좋아, 사전을 빌려준 답례로 갈아 입는걸 도와줄게! 자자 빨리, 만~세~♪






잠까, 교복 잡아 당기지 마! 벗기지 마~!





역시 너는 동생을 좀 보고 배웟, 우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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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골]
윳구~운, 설거지 끝났데이~♪

[현넨]
수고하셨습니다. 이쪽도 청소를 끝냈습니다

[성골]
오······. 윳군이 청소한 데는, 먼지 한 톨도 없구마. 아하하, 이렇게 깨끗하니까 진정이 안된데이.

그래도말이제. 윳군이 교내 아르바이트에 응모할거라곤 생각도 못했다이가.

지금도 Valkyrie가 유메노사키의 정점에 있다고 내는 믿지만서도, 모두에게 인정받으려면 라이브를 해야하고

그 자금을 벌기 위해 교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윳군은 이런거 안해도 되지 않나?

[현넨]
네, fine의 자금은 윤택하니까요. 교내 아르바이트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금전 목적보다는, 제 경우에는 취미로 하는 게 되겠네요

[성골]
취미······? 윳군, 청소 당번 아닌데도 청소할 때도 있고 말이제. 진짜로 청소 좋아하는구마♪

[현넨]
네. 도련님을 돌보는 것과 청소가 제 삶의 보람입니다♪

[성골]
그렇구마~. 내는 스승님 곁에 있는게 삶의 보람이데이

앞으로도 스승님 곁에 있을 수 있도록, 힘내서 일하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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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오른팔의 사람, 안녕하신가요~……☆





우왓 깜짝이야?! 히비키, 학생회실에 볼일이 있다면 창문이 아니라 평범하게 문으로 들어와라





왓하하하! 「평범」 같은건 재미가 없잖아요!





후후후, 오른팔의 사람은 확실히 놀래줘서 기쁘네요!





최근에, 에이치는 익숙해졌는지 제가 창문으로 들어와도 「안녕, 와타루♪」 하면서 태연하니깐 말이죠!





저기, 오른팔의 사람, 제가 어떻게 등장하면 에이치가 놀랄거라고 생각하나요?





몰라, 그것보다 볼 일이 없으면 돌아가





돌아가라니 섭섭한 소리 하지 말아주세요! 모처럼 놀러왔으니, 차라도 한잔 내주면서 환영해주세요~?





네놈한테 대접할 차는 없어. 히비키, 정말로 용건이 없으면 돌아가라





오늘까지 처리해야할 서류들이 산더미같은데, 네놈과 놀고있을 시간따윈 없다





이런이런? 그렇다면 뭐, 어쩔 수 없네요





영양드링크, 두고 가겠습니다. 아아, 수상한 것은 들어가 있지 않으니깐 안심해주세요! 그럼 오른팔의 사람, See You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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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 어이! 잠깐 실례!

프은: 우힛?! 누, 누누누구?......오오가미 군? 방송실엔 무슨일일까나?
지금은 나밖에 없으니까 괜찮지만, 니토선배가 있었다면 난폭하게 들어오지 말라며 혼났을테니까. 다음부턴 조심하는게 좋다구?


댕댕: 칫, 안경콩나물 뿐인가

프은: 혹시 니토선배한테 볼일이 있는거야? 오늘은 내가 방송담당이니까 여기엔 안 올텐데. 앗, 연락처 아니까 전화해볼까? 아, 쓸데없는 참견이지?

댕댕: 조잘조잘 시끄럽네. 그보다, 볼일이 있는건 '물건을 잘 찾는 녀석'이라고
마빡이한테 방송부원중에 있다고 들어서. 센고쿠? 라는 그런 이름의 녀석

프은: 앗, 시노부 군에게 볼일이 있었구나. 이쪽도 아니까 전화할수 있는데, 어떡할까?

댕댕: 음.....역시 됐어. 그보다 네놈 일을 방해한 것 같고, 급한것도 아니니까. 알아서 적당히 찾을게
간다, 안경콩나물. 방송부원일 힘내라

프은: 앗, 가버렸네....여기까지 왔으면 부탁해도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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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훈

......저기 있는 것은 학생회장 공인가자판기 앞에 우두커니 서 있는데사는 방법을 모르는 것인가주제넘지만 본인이라도 괜찮다면 알려주겠소. ......라니 선배에게 실례되는 말이었구려사죄하겠소미안하게 되었소이다!


영지

후후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머리를 숙이는구나뭐 좋아자동판매기의 사용법은 이해하고 있으니까 괜찮아그렇지만곤란한 일이 있어서 말이야...... 도와주지 않겠니?


뱅훈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면 협력하겠소


영지

고마워실은 자동판매기에서 음료를 샀더니 당첨이 나왔지 뭐야덤으로 같은 음료가 하나 더 나왔는데그렇게까지 목이 마르지는 않고......어떻게 해야 할지 곤란했어괜찮다면 하나받아 주지 않을래?


뱅훈

그런 부탁이라면 거절할 이유는 없소감사히 받겠소이다학생회장공이 은혜는 언젠가 반드시 갚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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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끼

안녀~


뱅훈

..............


헝끼

어라라소마군뿐카나타군이 부실에 안 오다니 드문 일이네~? 아니 뭐 별로 얼굴 비추지 않지만가끔 오면 꼭 있으니까~, 소마군은 뭔가 들은 거 없어?


뱅훈

.............


헝끼

잠깐잠깐무시하지 말아줄래아까부터 아무 말 없이 수조만 보고 있고, 위험한 사람처럼 보인다구~?


뱅훈

본인은 위험한 사람이 아니오부장공께 먹이주기를 부탁받아 먹이를 주고 있었소


헝끼

아아...... 잘 보니까 물고기 먹이 같은 걸 훌훌 뿌리고 있네한가하니까나도 좀 도와줄까?


뱅훈

필요없다이것은 부장공이 본인에게 맡기신 일이오게다가해앙생물부의 수치의 손을 빌리고 싶지는 않소


헝끼

언제나처럼 퉁명스럽네뭐 잘 생각해보면남자 둘이서 사이좋게 물고기 밥을 줘도 텐션 오르지 않고그럼아무것도 안 할 거니까~? 나는 적당히데이트 전까지 시간이나 때우고 있을까나


뱅훈

........그런 이유로 이 방을 이용한다니흘려넘길 수 없겠구려


헝끼

잠깐 기다려칼에 손을 올리지 말아줘아아 정말카나타군이 없으면 부실에서 느긋하게 있지도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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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日日日

계절: 여름

장소: 하스미 가.






케이토: (후우, 오늘도 하교가 늦어져 버렸군.

여름방학 내에, 쌓인 학생회 업무를 최대한 많이 정리해두려 생각했는데...

명백히 일손이 부족해, 최근엔 학교 전체가 활발한 분위기가 됐고.

그건 좋은 일이긴 하지만. 드림페스 등이 많아지면, 그만큼 서류 등도 비례해서 많아져. 당연한 귀결이다.


더 효율적으로 서류 등을 처리할 구조를 생각하거나, 인원 증강하지 않으면 언젠가 무너지게 되겠군.

구제불능이지만, 눈앞의 업무를 해내는 걸로 벅차서 그런 부분의 대응도 못 하고 있다.


에이치가 좀더, 학생회 업무를 해 주면 낫겠지만

그녀석은 쓸데없는 업무를 늘리는 주제에, 내가 맡은 업무는 안 해주니까.

같은 학생회인데, 나와 에이치가 다른 방향을 향해 각각 움직이고 있는 느낌이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지, 이러다간 작년 일의 전철을 밟는 꼴이 되고 말 거다.

한 번은, 그녀석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서 발걸음을 맞출 필요가 있군.)




유우타: 저기, 관두자 형~... 아무리 그래도 건물에 몰래 들어가면 불법침입 죄로 걸린다구. "장난이예요♪"라며 애교부려서 넘어갈 영역을 넘잖아? 


히나타: 괜찮아 괜찮아! 실수로 길을 잃어서, 라고 말하면 봐줄거야! 

절이니까, 덕을 쌓은 착한 스님이 웃으며 넘겨주시겠지~♪


케이토: 어허... 우리 절에서 뭐하고 있냐, 문제아들. 


유우타: 으햐?! 왜, 왜 부회장이...! 그러고 보니, 이 절의 사람이던가?


히나타: 죄송해요! 무심코 그랬어요! 학생지도실로 끌고가지 말아줘, 반성문 쓰긴 이제 싫어...!


케이토: 반성문 쓰기 싫으면, 품행을 바르게 해라. 

나도 네놈들 장난을 잡아서 설교하거나, 이런저런 대처하는 것도 귀찮아지고 있다. 

이쪽도 매우 바쁘다고, 일일히 신경쓰게 하지 마. 구제불능이군.


유우타: 아니, 진짜 죄송합니다! 자 형도 사과해~ 부회장 의외로 사람이 무르니까 진지하게 사과하는 척 하면 봐준다구? 


히나타: 미안해요~! 반성할게요! 그럼 이만, 내일 봐요~☆


케이토: 도망가지 마라. 네놈들, 이왕 절에 왔으니 덕을 쌓고 가라.

때마침 창고를 정리하려 했으니, 내일 아침까지 철저히 창고정리를 시켜 주마.

선행을 쌓으면, 부처가 네놈들의 죄를 사하여 주겠지.


유우타: 으악~! 형, 살려줘! 목덜미를 잡혔어!


히나타: 유우타군~?! 쫓아가는 건 잘하면서 도망가는 건 못하네, 귀여워!

이봐~, 우리 프리티 스윗 마이 브라더를 내놔~!


케이토: 시끄럽게 소리치지 마. ...참나, 네놈들 우리 절에 정말 왜 온 거냐? 

말해 두는데 가난한 절이다, 도둑 들어도 훔칠 가치가 있는 물건은 없어. 


히나타: 아니아니, 도둑 같은 거 아닌데! 그치, 유우타 군♪


유우타: 응... 저기, 부회장한테 말하면 화낼 거 같지만. 저희가 요즘, 유메노사키 학원 7대 불가사의를 조사 중이라서요.


케이토: 7대 불가사의? 우리 학교에 그런 게 있었나?

허... 그러고 보니 네놈들 경음부지, 사쿠마의 허풍을 너무 진지하게 믿지 마라?


히나타: 우~ 확실히 7대 불가사의를 알려준 건 사쿠마선배 맞긴 한데,

딱히 사쿠마선배가 시켜서 하고 있는 거 아니니까, 그 사람한테 뭐라고 하지 말아줘.

음, 일단 사정 설명을 하자면, 우린 여름답게 담력시험 하려고 생각해서. 그걸 위해 7대 불가사의 조사 중이야.

실제로 학교에 떠도는 괴담 등을 토대로, 공포 소재를 모으면 담력시험이 더 재밌을 거 같아서.


케이토: 한가한 짓을 하는군. 소인은 바쁘지 않으면 나쁜 짓을 하지.(*고사성어 小人閑居爲不善) 

좀 더 학업이나 아이돌 활동에 매진해라. 


히나타: 아니~, 우린 아직 실적 부족해서인지, 일도 잘 안 들어오니까...

그리고 여름방학인걸, 일이나 공부만 하는 것도 바보같잖아? 


케이토: 흠. 그건 일리 있다. 헌데, 그래서 왜 우리 절에 온 거냐? 

딱히 심령 스팟도 아니고, 수상한 소문도 없다만.

애초에 유메노사키 학교 7대 불가사의면, 교내 얘기 아니냐?


유우타: 음, 사가미 선생님이 수업 중 잡담으로 말해줬는데, 이 절에 "저주받은 비디오"가 있다면서요? 

그게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서... "저주받은 비디오"가 뭔지 궁금해서 잠깐 보러 왔어요.


케이토: "저주받은 비디오"? 아아, 그건가... 꽤 오래 전에 사가미 선생님이 맡겼지. 불길하니까 불태워줘, 라면서.

비디오 카세트란 게 소각해도 되는 물건인지 알 수 없었기에, 일단 정화 의식을 해서 창고에 방치해 뒀다.

딱 좋군. 절에서 수상한 행동을 한 벌칙을 겸해서, 창고 정리를 해라.

"저주받은 비디오"를 발견한다면, 네놈들 맘대로 해도 되니까. 


그 김에, 적당한 시간이니까 밥이라도 먹고 가라. 네놈들 자택엔 내가 연락하지.


히나타: 으에~...... 아니, 아버지는 일하는 중일 테니까, 내가 문자만 보내 둘게. 

이상한 걱정 시키기 싫고, 아버지는 우리가 다른 곳에 민폐끼치면 과잉반응하니까.

저녁 대접받는 거면, 오늘은 내가 식사당번이었으니까 이득이지만!


케이토: 그래. 착실히 창고 정리도 해라, 일하지 않는 자는 먹을 자격 없으니.

겸사겸사, 네놈들에게 소개해줄 아이돌 일이 있으니까... 자료 복사본을 참조하며 사전협의를 하자. 네놈들은 한가하게 놔두면 쓸데없는 일을 벌이니까.

그런 점은, 역시 사쿠마를 닮았군. 


유우타: ......? 부회장, 사쿠마 선배랑 친했나요? 그런 말투신데요.


케이토: 이전엔 그랬지. ......어쨌든 내 얘긴 됐다, 잠시 기다려라.

말해 두는데 도망가지 마라, 꼬마 요괴들.(小鬼ども)




케이토: 엄마, 다녀왔어~...... 오늘은 학교 후배가 왔으니까, 저녁밥 양 많이 해줄 수 있어?


유우타: ......의외로 그렇게 많이 안 혼났네, 형. 

히나타: 응. 의외네. 뭔가~, 부회장은 우리 같은 애들 대처에 익숙한 느낌, 진짜로 사쿠마 선배랑 옛날엔 친했을지도. 


케이토: 네놈들. 사람 수가 늘어서 요리 시간이 좀 걸린다니까, 먼저 창고 정리 해둬라.

꽤 더러워질 것 같으니, 목욕물도 데워 둘 테니까 식사 전에 목욕도 마쳐라. 

갈아입을 옷은... 없겠지, 내 낡은 져지를 빌려주지.


히나타: 네에. 후후후, 왠지 뜻밖에 자고 가는 것처럼 됐네.


유우타: 이런 것도 즐겁네, 형. 그런 평범한 일을 별로 못 해 봤었으니까, 기뻐. 

......담력시험 같은 특이한 걸 하며 시간을 때우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


케이토: 뭘 둘이서 속닥거리냐? 거슬리는 녀석들이군. 


유우타: 아하하~.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이렇게 다정하게 대해 주시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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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닷슈]

하나둘, 셋넷♪



[노농]

아야야야얏!? 부드럽게 해 주세요 미츠루군, 척추가 꺾여 버려요~!


[닷슈]

그렇게 간단하겐 안 꺾인다구! 오히려, 제대로 스트레칭 안 해두면 다친다구~?

자 참아, 하나둘~ 셋넷~♪


[노농]

아우아우. 미츠루군, 난폭해요...... 정말, 남자애란 느낌이네요.


[닷슈]

하지메쨩도 남자아이라구? 미안, 나 힘조절같은 거 잘 못 한다구~......?


[노농]

앗 괜찮아요, 제가 너무 연약한 거라 생각하고요.

그치만 항상 체력부족이라 폐 끼치고 마니까, 조금은 단련해야겠다 싶어서요.

아뇨. 미츠루군처럼 기운 넘치고 강해지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닷슈]

에헴. 그래그래, 더 날 본받으면 된다구♪



[윽디]

어어어어이! 미츠루 씨이이이! 얏호얏호, 마마란다아아아♪


[닷슈]

겍...... 미케쨩 선배, 오늘은 연습 참가해?


[윽디]

하하하! 서먹하구나![각주:1] 더 거리낌없이, 마마라고 불러도 된단다아♪


[닷슈]

당신은 마마가 아니라구......

엇, 어라? 안즈 누나~!


[노농]

왓, 안즈 씨. 안녕하세요~♪

안즈 씨도 운동하려는 차림이시네요. 혹시 저와 같은 목적인 건가요?


[닷슈]

흐흥. 하지메쨩, 체력부족인 거 걱정해서...... 나랑 같이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구♪


[노농]

아하하. 뿅뿅 뛰기도 하고, 의외로 『Ra*bits』의 퍼포먼스는 운동량이 많으니까요.

저 따라가지 못할 때가 있어서요.

그치만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미츠루 군 도움 받아 같이 트레이닝할까 싶어서......♪


[윽디]

훌륭하다! 참 잘했습니다[각주:2]! 안즈씨도 비슷하게, 요즘 계속 지친 느낌이라 체력을 기르고 싶은 모양이야아.

일을 줄일 생각은 없는 듯 하고, 그럼 적어도 체력을 기르자고 내가 참견을 했단다아.

트레이닝을 잘못하면, 오히려 고장의 원인도 되고오.

내가 스포츠짐 코치같은 입장이 돼서, 하나하나 지도할 생각이야아.

미츠루씨도 하지메씨도, 괜찮으면 같이 단련시켜 줄까아♪


[노농]

와, 그래 주시면 감사해요. 미츠루 군은 천재 타입이니까, 가르치는 건 잘 못 하는 것 같아서......

솔직히, 무슨 소릴 해도 잘 못 알아듣겠거든요.


[닷슈]

우우. 난 오히려, 하지메쨩이 어디서 막히는 건지 모르겠다구. 이렇게 휙~하는 느낌으로 몸을 움직이는 거라구?


[노농]

의성어로는 잘 모르겠어요...... 죄, 죄송해요.


[닷슈]

아니, 잘 설명 못하는 내가 잘못이라구.

......그러니까 뭐, 미케쨩 선배가 이것저것 알려 주면 도움은 되겠는데?



[윽디]

알았다 알았어![각주:3] 뭐 나도 육상부 부장다운 일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니까아, 가끔은 후배 지도같은 것도 하도록 하지♪

그렇다곤 해도. 미츠루씨의 경우엔 육상 개인기록을 갱신하고 싶다~같은 명확한 목적이 있으니까. 자잘한 트레이닝도 괴롭지 않겠지만.

안즈씨랑 하지메씨는, 막연히 체력만들기를 하고 싶은 것 뿐이니까아.

우선 트레이닝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즐겨가며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겠네에.

그런고로, 술래잡기를 하자♪

마마가 술래를 할게에! 100 센 다음 쫓아갈 테니까, 다들 적당히 도망쳐 줘! 하나아! 두우울! 세에에엣!


[닷슈]

너무 갑작스럽다구...... 엣, 술래잡기 하는 거야?


[윽디]

하하하. 애들은 야외에서의 놀이를 통해 몸을 단련하는 거란다아, 지난 세대 얘기지마안.

즐겁게 놀고 튼튼하게 자라잣, 커다란 어른이 됐으면 해!

트레이닝해야 돼, 열심히 단련해야 돼, 그렇게만 생각하면 재미없어져 버리니까아. 우선은 즐기는게 제일 중요하지이.

오늘은 하루종일 잔뜩 놀자. 계속 일만 하면 지쳐 버리고, 가끔은 그런 날이 있어도 괜찮잖아♪

자자아, 얼른 도망쳐라! 놀이라도 온 힘을 다해!

이 술래잡기에선 술래를 마마라 부르도록 하면, 안즈씨랑 미츠루씨도 날 마마라 불러 주는 걸까아?

아무튼......여더얿! 아호옵! 여어얼! 스무울! 서르은!

하하핫, 100 센다곤 했지만 숫자를 하나하나 센다곤 안 했지!



[닷슈]

앗, 치사해! 항상 그렇다구, 미케쨩 선배! 제멋대로라구~?

도망치자, 하지메쨩! 안즈누나도! 저 사람한테 잡히면, 뭔 짓을 당할지 모른다구~?


[노농]

앗, 하와와? 잡아당기지 마세요, 미츠루 구~운!

에헤헤. 그치만 정말 즐겁네요. 트레이닝해야 해, 열심히 해야 해, 그렇게만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걸지도......♪

미케지마 선배는, 중요한 걸 잘 알고 계시는 분이네요.


[닷슈]

감탄하기엔 아직 이르다구~. 성과가 제대로 안 나오면, 난 납득 안 한다구. 저 사람 그냥, 우리 놀리면서 즐기는 것 뿐일지도?


[윽디]

아흐은! 배애애액! 자아자아, 축제다아아! 간다간다간다아앗, 즐겁게 놀자 얘들아아아아!



[닷슈]

히엣? 아, 아무튼 도망치자구! 정말 귀신 같다구~, 잡히면 잡아먹힐 것 같다구!


[윽디]

귀신이 아니고 마마란다아아! 자아자아 베이비쨩, 마마가 상냥하게 껴안아 줄게에에에!


[닷슈]

메롱~! 계속 유상부 활동 참가 안 했던 사람한테, 내가 달리기로 질 리가 없다구!

절대로 안 잡힐 거라굿, 닷슈닷슈닷슈~!

나 잡아 봐라~![각주:4]꺅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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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他人行儀) [본문으로]
  2. (*花丸満点) [본문으로]
  3. (*合点承知) [본문으로]
  4. (*鬼さんこちら手のなるほう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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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
 
 




[앱]
 
(천이 모자라서 번화가에 사러 오긴 했다만, 평일인데 사람이 많은걸)
 
(가봐야 할 가게는...... 응? 누가 난처해하고 있군. 이 사람통에 컨디션이 나빠진 걸지도 모르고, 말 걸어 볼까)
 
어이, 괜찮냐. 손 빌려 줄까......
 
 
[슦]
 
이 목소린 류~구...... 키류인가. 네 손을 빌릴 정도는 아니다. 얼른 물러가도록.
 
 
[앱]
 
뭐야, 이츠키잖아. 아니, 내버려 둘 수도 없지.
 
정말, 네녀석 이런 장소 안 좋아하잖아. 왜 와 있는 건데?
 
 
[슦]
 
너한테 설명할 필요가 있는 건가? 사람통에 약간 어지러워진 것뿐이다. 거기 벽에 기대서 조금은 회복했으니 말이야. 난 이만 가도록 하지.
 
 
[앱]
 
앗, 어이...... 저렇게 비틀비틀한 발걸음으로 괜찮은 거냐. 그것보다 저녀석...... 혹시 나랑 목적지 같은 건가?
 
 
[슦]
 
읏, 키류!? 너, 왜 내 곁에서 걷고 있는 것이냐.
 
 
[앱]
 
이츠키, 이 앞에 있는 수예 가게에 용건 있는 거지. 나도 그렇거든, 일부러 따로 행동할 필요도 없잖아.
 
언제 쓰러질까 싶어서 걱정도 되고...... 네놈은 쓸데없는 참견이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여기서 만났으니 네놈 운도 다한 셈이지. 단념하고 오늘 정돈 내가 돌보게 해 줘, 이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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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장]
 
 




[철]
 
으랴아아아아!
 
아얏!?
 
 
[앱]
 
뭐 하는 거냐, 테츠?
 
 
[철]
 
아앗, 대장! 오쓰!
 
헤헷, 봐 버리셨슴까. 어젯밤 TV에서 본 쿵푸영화 흉내를 내 볼까 싶었는데, 실패해 버려서여......
 
 
[앱]
 
의자에서 의자로 점프해 넘어가려 한 거군? 영화 속이랑 다르게, 현실에선 그렇게 간단하겐 안 된단 거다.
 
뭐, 동경하는 기분은 안다만. 나도 예전엔 거리에서 악당 상대로 화려한 도주극같은 거 해보고 싶었으니까.
 
 
[철]
 
대장돔까? 우오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쁨다~♪
 
 
[앱]
 
그치만 뭐. 그런 있을 지 없을 지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것보다도, 날마다 하는 수련 쪽이 훨씬 중요하지.
 
그러니까 테츠. 발밑 돌아보고 반성이다. 벗은 신발 제대로 정리하고 와라.
 
 
[철]
 
우왓, 또 저질러 버렸슴다! 죄송함다 대장, 지금 당장 정돈하고 오겠슴다~!
 
 
[앱]
 
정말, 덜렁대는 녀석이구만.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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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실 앞]

 

 



[윽]
 
어라아? 미츠루씨구나아. 왜 그래 왜 그래, 직원실에 용건이라도 있는 거니이?
 
그래, 마마도 같이 갈까! 마마랑 둘이서라면 삼자면담 같고, 미츠루씨도 긴장 안 하고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거야아......☆
 
 
[닷슈]
 
으~, 부장인 사람이랑은 상관 없다구. 그리고 긴장 안 했다구.
 
 
[윽]
 
그런가아. 미안 미안, 미츠루씨는 직원실에 용건은 없고...... 우연히 이 근처에 있던 것 뿐이구나아.
 
 
[닷슈]
 
음, 그런 것도 아니라구. 직원실에 용건이 있달까, 방금 전까지 안에서 쿠누기 선생님한테 혼났다구.
 
 
[윽]
 
아아, 긴장한 게 아니고 기운이 없었던 거구나아. 응응, 선생님한테 혼나면 풀이 죽게 되지이.
 
미츠루씨, 주먹밥 좋아해애? 가쓰오부시랑 매실장아찌가 있단다아, 좋아하는 걸 주지! 둘 다 좋아하면 둘 다 줄게에......♪
 
 
[닷슈]
 
엣, 주먹밥? 매실장아찌는 시니까 잘 못 먹는다구~. 가쓰오부시 쪽이 좋으려나?
 
 
[윽]
 
그럼 가쓰오부시를 주마! 난 매실장아찌를 먹지! 잘먹겠습니다아~☆
 
 
[닷슈]
 
잠깐잠깐. 이런 데서 먹으면 선생님한테 혼난다구. 부장인 사람. 갑자기 주먹밥 좋아하냐 물어보고, 영문을 모르겠다구.
 
 
[윽]
 
아아, 난 주먹밥을 좋아하니까아. 좋아하는 걸 먹으면 기운이 나지! 그치만, 미츠루씨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니까.
 
내가 미츠루 씨 좋아하는 걸 사 올게! 그거 먹고 기운을 내자! 웃자! 웃는 집안엔 복이 온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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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 (흥 흐흥~♪건반을 만지면 진정되네. 잠에서 깰 때는 역시 피아노 음색이야)



탈 - 릿츠~! 들어본적 없지만, 좋은곡이야! 다시 한 번 [왕님]을 위해 연주해줘~♪


잠 - 어라, [왕님]이잖아. 왜 [왕님]이 있는거야?

음악실은 수업 이외에는 사용금지, 출입금지 인데?


탈 - 아니, 어슬렁어슬렁 걷고있었더니 소리가 들려왔어. 그리고, 릿츠도 여기 있으면 불법침입이잖아.


잠 - 나는 괜찮아. 그것보다 [왕님]. 어슬렁 어슬렁 걷고있었다고 말했는데...... 설마 미아인건 아니지?


탈 - 아마? 나도~, 왜 이 근처를 걷고있었는지 모르겠고. 볼 일이 있었는지 없는지도 기억 안 나.





탈 - 뭐, 적당히 걷고 있었더니 릿츠의 피아노를 들을수 있었고. 운이 좋았네~. 나, 릿츠의 피아노 소리는 아름다워서 정말 좋앗♪


잠 - 고마워, [왕님]. 그래도 [왕님]도 피아노 연주할수있잖아? 나만 치지말고 모처럼이니까 연탄하자


탈 - 좋아, 하자하자! 어떤곡으로 할까? 릿츠가 방금 치고 있었던 거? 하지만 모르는 곡이니까~. 가능하면 내가 아는 곡으로 해줘


잠 - 그럼, 단골곡으로... 모차르트 이외가 좋지? [왕님] 모차르트는 싫어하지


탈 - 응 싫어해! 말도 꺼내지 마, 괴롭힌다~!


잠 - 아~... 미안해. 후후후, 내가 연탄하자고 권하는거 좀처럼 드무니까, 감사하라고 [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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