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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소라 : HaHa~, HuHu~♪

소라는 힘차게 등교합니다! 아침이네~, 소라는 학생이네~. 성실하게 수업을 받지 않으면 안됩니다!

앗, 정문이 보이네~. 안으로 들어가서, 접수를 통과하지 않으면 안되네~

소라는 가방에서 학생증을 꺼냅니다! 바스락, 바스락♪

(소라는 교복 주머니에 학생증을 넣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레슨을 하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복을 입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복은 가방에 넣어왔네~, 교복을 찾으면……)

……앗!

(뭐, 뭐지~!? 학생증이 보이지 않습니다! 교복은 있네, 곤란하네~)

(학생증이 없으면 접수처를 통과할 수가 없네~, 학교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HiHi~♪ 스승~과 선배라면~, 사정을 설명하고 들어갈 수도 있네~. 하지만, 없습니다!)

(지금 있는건 소라뿐이네~. 곤란합니다, 핀치입니다!)

HaHiHuHeHo~………?

(대단해, 소라는 생각했습니다! 교문 뒤의 벽을 따라 뒷문으로 가면 접수를 하지 않아도 되네~)

(소라의 특기는 파쿠르네~, 이 정도의 벽이라면 식은 죽 먹기입니다♪)

HuHu~, HeHe~, HoHo~…… 점프☆

(HaHa~♪ 높구나~, 새가 된 것 같습니다! ………아, 자전거 주차 공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대성공이네~, 나무를 타고 단번에 후문까지 갑니다, HiHi~♪)







……우와왓!?

나, 나뭇가지에 겉옷이 걸려버렸네~. 꼼짝하지 않습니다! 날뛰면~, 나뭇잎이 내려와 버립니다!

게다가, 삐걱삐걱 소리도 들리네~. 가지가 부러질 것 같네~, 지상에 착지할 수 있네~. 소라는 살 수 있습니다!

우~…… 날뛰어도 날뛰어도 잎은 내려오지만, 가지가 부러지지는 않네~. 튼튼하구나~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것보다 겉옷이 먼저 찢어질 것 같습니다!

(응~…… ? 누군가 오고 있습니다! 누굴까~. 스승~, 선배? 히나쨩이나 미츠쨩이 아닐까나~)

(스커트를 입고 있습니다! 여자로구나~)

(그치만, 아이돌과는 여자가 있지 않네~. 아이돌을 만나고 싶어서 몰래 오는 팬들도 있다고 들었네~)

(접수처의 사람들이 곤란해 했습니다! 소라는 조심합니다!)

마음대로 학교에 들어오면 안되네~. 접수를 통해 학생증을 냅니다!

소라는~, 학생증을 잃어버렸지만, 아이돌과 학생이네. 거짓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 어랏? 잘 보니 안즈였구나~. 안즈는 한 명뿐인 여자네~, 치마를 입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소라의 착각이였네~, 안즈는 왜 여기에 있어? 소라처럼 학생증을 깜빡했나요?

HoHo~? 제대로 접수처에 학생증을 보여줬구나~. 그냥 지나가려 했는데, 큰 소리가 들려서 온 거구나?

HeHe~♪ 아마, 소리의 목소리였네~. 보다시피, 나무의 걸려서 내려오지 못하네~. 안즈, 도와주세요!

…… ~♪

무사히 착지합니다! 안즈의 덕분이네~, 감사합니다♪

신세를 졌으면 감사를 표한다고, 스승~에게 배웠습니다! 하지만, 무엇으로 감사를 표현해야 할까나~?

감사인데 상대가 싫어하는 일을 하면 안 되네~, 소라는 물어봅니다! 안즈는 무엇을 좋아하나요?

…… 일? '프로듀서'의 일이 좋구나~. 안즈는 '프로듀서'입니다, 일을 좋아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

소라는 겜연이라서 스승~과 게임이 좋네~

스승~은 분석을 좋아합니다~, 언제나 소라의 플레이를 보고, 분석합니다!

스승~은 지는 걸 싫어하네~. 소라는 승부에 집착하지 않네~, 즐거우면 져도 상관없어요♪

응~…… 이야기의 주제가 이상해졌네~

안즈가 일을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답례로 일을 요구하는구나~. 모르겠습니다! 곤란하네~?

괜찮다고 말해도, 안즈가 구해준 것은 사실이네~. 안즈가 없었다면, 소라는 아직까지도 나무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우와앗, 여유롭게 말하고 있었는데 벌써 이런 시간이네~, 곧 수업시간이에요!

소라는 수업을 받지 않으면 안됩니다! 다시 보자~

소라는 감사함을 생각합니다! 기대하고 있어~. 안녕, 안즈.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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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잠충

미카링~, 잠깐 괜찮아?


미카

~……♪


잠충

대답해. 연상한테는 예의를 차리라구, 미카링.


미카

응앗? 아~…… 『미카링』이 누굴까했더니, 나말하는 거였구마.

나한테 무슨 용무있나, 리츠군? 잠깐 기다려달래이, 지금 바느질하고 있는걸 적당히 마무리해놓고 싶다.

나 집중력 없는걸까, 해야할 일을 한번에 해놓지 않으면 곧잘 까먹는데이.


잠충

집중력이 없는게 아니라, 기억력이 없는거 아냐?

미카링은 아직 젊잖아…… 벌써부터 치매에 걸리면, 나처럼 늙었을 땐 뇌에 구멍이 숭숭 나버릴거야.


미카

『나처럼』이라니, 리츠군도 아직 젊데이♪


잠충

…………


미카

응아? 왜그래, 너무 빤히 쳐다보지 말아줬음 하는구먼.


잠충

주문이 많네에

그건 뭘 바느질하고 있는거야~, 최근 비는 시간마다 하고있는 것 같네


미카

응아. 스승님은 옷감이라든가 실이라든가 아낌없이 쓰시는 편이라. 꽤 자투리 천같은게 남는구마.

그것들 버리는 건 아깝구, 재봉 연습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적당히 천들을 모아 셔츠라든가 주머니같은 걸 만들고 있데이, 흐흥♪

남아도는 천을 쓰는거라, 돈도 들지 않는다.

내는 스승님한테 얹혀사는 입장이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건 할수 없구, 살던곳에도 돈을 보내고 있으니 항상 돈이 없구마.

『Valkyrie』도 그렇게까지 수익이 나지는 않는 활동들만 하다보니, 절약을 할 수 밖에 없데이.


잠충

오오……. 능력있는 주부같네, 미카링. 좋은 아내가 될거야.


미카

내 남자니까, 아내는 될 수 없지않나?

응아. 말하면서 작업하니, 어디까지 했는지 까먹어버렸다.


잠충

아~, 미안해 방해해서. 나는 자고 있을 테니까, 끝나면 깨워줘.


미카

응~ 그래도 차마 계속 기다리게 할 수는 없으니께, 얼른 용건을 듣는게 낫겠구마. 정말로 무슨 일이가, 리츠군? 




잠충

새근, 새근……♪


미카

우와, 벌써 잠들었다

(아기처럼 잘 자는구마. 최근엔 오히려 낮시간에도 잘 일어나있는 것 같았는데)

(……응아. 리츠군, 뭔가 의상같은 걸 껴안고있는디?)

(이거, 『Knights』의 의상이구마. 좋은 원단으로 되어있다, 역시 강호 유닛……)

(움직이기는 불편할 것 같은데, 겉모습이 우선이라는 걸까나?)

(그런 의미에선 우리들 『Valkyrie』와 컨셉이 비슷하구마)

(……어라, 이 의상 조금 찢어져 있는 것 같은데)

(응아~, 뭔가 뾰족한 거에 걸린 적 있는걸까. 리츠군, 혹시 이 찢어진 부분을 고쳐주길 바랐던건가?)

(내 쉬는 시간엔 자주 재봉을 하고, 수예부라는 것도 알고 있을 테니)

(좋아. 그런거라면 얼른 고쳐줘야겠구마. 같은 반이고, 나루쨩의 소중한 팀메이트니까…… 사이 좋게 지내야 한데이)

(~……♪)

……응. 좋아, 다됐다. 마 형씨 인나보이소


잠충

으~ 하지마~ 흔들지마~……. 딱 마침 논렘수면에 돌입한 참이었는데

후아암……. 뭐~야, 미카링? 내 숙면을 방해하지 말아줘.


미카

아니, 리츠군이 용건이 있어서 먼저 말을 건거 아니가.

자, 여기 의상 찢어진 부분 고쳐놨데이♪


잠충

? 어, 고마워……

언제 찢어진거지. 이럼 안되는데, 의상을 입은채로 아무데서나 자다보니 쉽게 찢어지거나 더러워지거나 한단 말이지.


미카

모르고 있었나? 그럼 그게 용건이 아니었던거가?


잠충

으~응. 미카링, 전에 내가 흡혈귀라고 말하니까 엄청나게 흥미로워 했지?

여러가지 질문도 하고, 나도 여러모로 신경쓰여서 집에 가서 서고 등을 뒤져봤어.


미카

아~…… 그거, 꽤 된 일이구마. 봄에 같은 반이 되었을 때 한번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내 무서운거나 괴이한거 좋아한데이♪


잠충

그건 미레바와카루ㅎ 해골 무늬같은거 좋아하지, 미카링.

……내 의상을 괴이하게 개조하거나 한건 아니지?


미카

안했다, 평범하게 꿰맸을 뿐이데이. 내도 옷같은거 자주 찢어지니, 보수하는 건 잘한다.

그것보다, 서고를 뒤져서 뭔가 찾은게 있는거가?


잠충

응~. 뭔가 선조가 쓴 것 같은 일기같은 걸 발견했어. 전부 영어라, 읽지는 못하지만.

흥미가 있으면 줄테니까 번역해봐. 내가 하는건 귀찮아…….

형놈은 해외를 돌아다녔으니, 잘 읽을 것 같지만


미카

응아~ 일기같은 개인적인 건 읽으면 안된다.

그것보다, 이거 일기도 아닌 것 같구마. 필기로 쓰여져있어서 오해한 것 같은데, 이거 엄청 옛날의 책 같데이.

옛~날,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을 시대엔 직접 손으로 책을 찍어냈으니.

여기, 표지에 『마비노기온』이라 쓰여져 있다.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구마, 해외 소설아니가?

뭔가 영화같은 데서 본 적이 있는건 같다. 아서왕 전설 등이 담겨있는 책이데이.


잠충

흐음……. 선조, 기사 이야기에 흥미가 있었구나. 묘한 인연을 느끼네.


미카

아하하, 리츠군도 『Knights』니까.

기사가 된 건 운명이었다고 해야할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선조님의 소원을 달성한 셈이구마?

 

잠충

응~ 분명 『Knights』는 꽤 적당히 지은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뭐 상관없어, 이 책이 뭔지 알아낸 것 만으로도 수확이니까. 정보 고마워, 미카링


미카

내야말로. 꽤 전에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것들에 대해 열심히, 직접 조사해주고…… 기쁘구마, 고맙데이♪


잠충

별로……. 계속 안잊혀졌을 뿐이야. 계속 신경쓰이니까, 이런건.


미카

아하하. 내는 잘 까먹으니까, 오히려 부럽구마♪

우앗. 종소리다, 다음 수업 준비를 해야한데이


잠충

아아, 이제부터 우리는 일이 있어서 빠질거야. 선생님한테도 말해줘~

뭐, 낫쨩이 이미 전달해놨을거라 생각하지만.


미카

평일 점심시간에도 엄청 바쁘구마~, 『Knights』는.

열심히 하래이. 응원하고 있겠데이.


잠충

땡큐. 짐이 되니까 책은 두고 갈게, 읽고 싶으면 읽어도 괜찮아.


미카

응. 때마침 수업때 사용하는 사전도 있으니, 한번 읽어보겠데이.

헤헤, 이야기 나눠서 기뻤다. 또 언제든지 말 걸어주면 좋겠구마, 리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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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어떤가요, 부회장?


케이토

소용없어. 에이치 녀석...... 이렇게 중요한 때에 어디로 간 건지 도무지 모르겠군.

학생회와 그 입김이 닿는 놈들로 구석구석까지 찾고 있지만 완전히 행방불명이다.


마오

그런가요~...... 저도 사람 찾는 것을 잘하는 센고쿠라는 녀석한테 부탁해보긴 했지만.

역시 행방을 잡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어디로 간 걸까요, 학생회장은?


케이토

나한테 물어봐도 말이지, 예전이라면 몰라도 지금의 에이치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나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다.

나참, 정말 놀라게 하는 녀석이군.

이렇게나 더우니 그 녀석의 몸상태가 걱정된다. 나도 조금은 '비틀비틀' 거리고 있고.


마오

부회장은 언제나 책상에서 일만 하시니까요. 가끔은 말단인 저희들처럼 땀을 흘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케이토

건방지다. 아니, 오히려 비굴한 건가. 네놈은 '말단' 같은 게 아니다, 유메노사키 학원의 왕자 되는 학생회의 임원이다.

좀 더 당당하게 행동해라.


마오

그다지 성격에 맞지 않는다고요~ 그런 거.

......어라? 안즈 뭐 하고 있는 거야. 이런 운동장 구석에서? 변함없이 이상한 녀석이잖아......?

스바루 들은 같이 있지 않는 거야? 뭐 같은 반이라고 해서 항상 '찰싹' 붙어있는 건 아니겠지만?

흐음, 너희들도 학생회장을 찾고 있었다고?

센고쿠가 마코토한테 연락을 해서 거기에 있던 너희들도 '도와준다'라고 말했다는 느낌? 감사~ 굉장히 도움이 돼♪

성격 좋구나, 너희들. 학생회장이라고 하면 우리 'Trickstar'의 불구대천의 원수인데 말이야.

뭐, 나도 다른 사람한테 '이러쿵저러쿵'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아아, 사정은 잘 모르는 건가. 움직이기 전에 생각 좀 해. 너희들은 정말 너무 생각없이 행동한다니까......

그런 식이라서 항상 뒤치다꺼리로 고생이라고~?

뭐, 잔소리는 나중에 하고. 음, 딱 잘라 말하면 학생회장의 목숨이 위험한 것 같아.

아니, 그렇게까지 긴박한 느낌은 아니지만. 어쩐지 협박문 같은 게 와서 말이지~? 

'텐쇼인 에이치, 네 놈을 죽이겠다' 같은 거, 뭐 연예계에서는 자주 있는 이야기......

평소라면 그런 거, 우리 아이돌한테 오기 전에 적절히 처리되는데.

이번엔 말이지~ 잘 모르는 암호 같은 것이 적혀있는 의문의 편지였던 것 같아.

그만 검열을 지나쳐 회장 근처까지 도착해버렸어.

뭐 암호 때문에 읽을 수가 없어서 위험한지 아닌지는 판단하지 못했나 봐. 그걸 회장이 자주 같이 있는 그......

히비키 선배가 재미있어하면서 해독해 버린 것 같아.

그랬더니 협박문이라는 걸 알고 큰 소동이 벌어졌지.

부회장의 얼굴이 창백해져서, '에이치가 위험하다!'라고 학생회를 전원 소집하면서까지 회장을 찾고 있는 거야.

과보호라니까~ 부회장은♪

여하튼. 어쩐지 회장은 이 시간 대, 즉 점심시간엔 가든 테리스에서 느긋하게 차를 마시는 것이 일과인 것 같은데.  

회장, 아무래도 가든테라스에도 없는 것 같고.

그러니 점점 부회장이 당황해서 말이지~? 회장도 '기저귀'도 떼지 못한 아이도 아닌데 정말 걱정이 지나치다니까~♪


케이토

어이 이사라, 아까부터 나를 바보 취급하고 있는 건가? 에이치는 유메노사키 학원의 정점인 최고로 중요한 인물이다.

그 몸에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면, 염려하는 것도 당연하지.


마오

침착하게 처리해 주세요, 라는 의미예요. 바보 취급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죄송해요. 

......어, 왜 그래? 뭔가 말하고 싶은 거라도 있는 거야, 안즈?

회장은 학교를 쉬고 있는 건 아닌가요,라고? 아~ 그 사람 병결이 많으니까?


케이토

흥, 내가 그 정도의 생각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건가. 나는 에이치와 같은 반이다, 출석은 파악하고 있어.

담임한테도 물어서 조퇴 등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파악이 끝났다.


마오

흐음, 하지만 이상한 이야기네요~ 협박문이랄까, 살해 예고를 하는 거라면 왜 암호 같은걸 쓴 걸까요?

나도 실물을 봤지만 보통은 읽지 못하잖아요 그런 거?


케이토

에이치가 언제나 그 히비키와 함께 있는 것을 알고 있는 누군가가 협박문을 보낸 것일지도 모르지.

그 녀석이라면 암호 정도는 '술술' 풀어버릴 테니까?


마오

아뇨~ 그런 거 확신도 없잖아요. 너무 우연에 기댄다고나 할까, 잘 이해가 안 되는데.

애초에 협박문은 겁을 주는 게 목적이니.

읽지 못하면 의미도 없고요, '살해당하기 싫으면 ~해라' 같은 요구도 없었잖아요?


케이토

흠...... 확실히. 조금 부자연스러운 점이 있군.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보다 에이치를 안전한 곳으로 피난시키지 않으면 안 돼! 그 녀석은 진짜로 조금 만지는 것만으로도 골절하는 연약한 놈이다!


마오

그건 지나치게 회장을 파손 주의 물건 취급하는 게 아닌지......?

음, 이번엔 뭐야? 또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거야, 안즈?

으응? 앗, 진짜다! 부회장, 저기 봐요! 옥상에 회장이 있는데요?


케이토

뭐라고? 음, 안경이 빛을 반사해서 잘 보이지 않는군! 정말 에이치가 있는 거냐, 이사라?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은 하나!

지금 즉시 보호하러 가겠다, 에이치! 네놈이라는 녀석은 항상 항상 걱정만 끼치고......!


마오

앗, 부회장...... 달려가버렸어. 이렇게 찌는듯한 더위에도 쌩쌩하잖아?

뭐 좋아, 나도 쫓아가 볼까♪

안즈는 여기에 있어, 협박문을 보낸 범인이 돌아다니고 있을지도 모르고...... 위험하니까 어딘가 안전한 곳에 있으라고~?






에이치

후후, 그 판단은 적절하다고 하지는 못하겠네. 안즈쨩을 네가 안전한 곳까지 에스코트 해야지.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몸을 방패로 해서 지켜야 해.


마오

으앗, 회장? 어라, 방금까지 옥상에...... 순간이동!?


에이치

아니, 나라고 해도 그런 마술은 하지 못해. 와타루도 아니고.


마오

에에......?


에이치

자 질문이야, 생각해 보렴. 머리를 쓰는 거야, 유유낙낙 하라는 대로 움직일 뿐인 인형은 시시하잖아.

너한테는 기대하고 있다고, 이사라 군?


마오

아, 아~......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거 회장의 장난(悪ふざけ)인가요?


에이치

뭐 정답, 이라고 말해 둘까. 좀 더 사랑이 담긴 호의적인 표현을 써줬으면 좋겠는데.

케이토는 최근에 책상 업무만 해서 몸이 둔해지고 있으니까.

조금 운동시켜줄까 싶었어.

단지 최근의 케이토는 반항적이니 말이야, 내가 이런저런 말을 해도 '네놈보다는 운동하고 있다'라는 말만 하고.

계략을 세워 본거야. 애초에 와타루의 발안이긴 하지만.

와타루는 최근 케이토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는 게 마음에 드나 봐......♪

질투해버릴 것 같네, 후후후♪

'싸움제' 이후로 케이토는 나를 대할 때 서먹서먹해 하니까......

그 애정을 확인하고 싶은 것도 있었어. 스스로 내쳐 놓고 어떨까 싶지만.

나는 대등한 친구가 되고 싶은 거야, 케이토하고는. 작았던, 어린 시절처럼.


마오

친구라기보다는, '가끔은 운동시켜 주려고'라니 애완동물 취급이잖아요...... 아 혹시?

부회장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하고 계셨던 건가요? 우리들의 충성심이라든지, 그런 걸 확인하고 있었던......?

이번의 협박문 소동은 그런 회장의 불시 테스트였던 건가요?


에이치

어떨까, 상상에 맡겨 두지. 이런, 옥상에서 나로 변해있던 와타루의 정체가 밝혀진 것 같네.

아하하, 케이토한테 밀려서 떨어질 것 같은 상태잖아?

이런이런, 손이 많이 가는 친구들이야...... 와타루를 도와주면서 케이토한테 해명을 해야겠어. 케이토는 내 오른팔이고, 와타루는 내 왼팔이야.

사이좋게 지냈으면 해, 진심으로.

서둘러서 옥상으로 가야지. 계단을 오르는 것은 조금 힘들지만...... 나도 가끔은 운동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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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코멘트
제목의 아가씨는 姫君 히메기미. 판종이 퇘리를 부르는 호칭










퇘리]
우~........우우~, 우우우~.......


세접]
? 왜그래 모모군, 못생긴 얼굴 해갖고♪


퇘리]
못생기지 않았는 걸! 나는 언제나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생김새란 말야!
그게 아니라, 좀 들어봐 세나 선배~?


세접]
뭐야? 좋아, 모모군은 항상 내 불평을 들어주니까♪
하지만 잠깐만 기다려
나에게는 유우킁이 쓴 타올을 정성스럽게 빨아서, 번쩍번쩍한 새것처럼 만든다는 사명이 있거든


퇘리]
범죄는 관둬주라? 같은 부활동 선배가 감옥가는 건 곤란해, 내 경력에 흠집이 생기잖아!?






세접]
범죄 아니거든
형아가 동생의 타올을 세탁하는 것정도야 평범한 일이고, 그게 인정받지 못한다면 이 나라의 법률이 잘못된 거겠지?


퇘리]
정색하고 무슨 소릴 하는거야? 이해가 안 가 무서워.......! 
도대체가, 그 안경은 세나선배의 동생이 아니잖아?
남의 타올을 멋대로 세탁기에 넣는 행위는, 범죄가 아니라도 뭔가 이상하다구!


세접]
세탁기따위는 쓰지 않아, 제대로 한 장 한 장..... 사랑을 담아서 형아가 손빨래 해주는거야♪


퇘리]
사람 살려! 무서워! 정신이 뒤틀린 사람이랑 같은 공간에 있고싶지 않아!






니쨩]
어~이? 너네, 왜 그렇게 소란스러어~......?
기운이 남아돌면, 저 쪽에서 좀 뛰다 와. 너희들, 너무 늘어졌어
연습시합에서 완패했잖아, 나 고문선생님한테 혼났어
정병노사키학원에서는 아이돌 활동이 우선시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활동을 소홀히 하면 안되지

뭐어, 이즈미칭은 초심자라니까 어쩔 수 없지만 말야
한 때는 강호였다고, 우리학교 테니스부. 그래서 특별히, 몇 안되는 부실 중 하나를 배정받은 거야
이대로 패가 늘어나면, 다른 부활동한테 빼앗길거야


세접]
그건 곤란해! 이 부실은, 나와 유우킁의 사랑의 보금자리인데....!
애초에 나즈냥도 시합에서 졌잖아? 남말 할 처지가 아닐텐데, 나를 제치고 유우킁이랑 페어 짠 주제에!


니쨩]
아니, 마코칭이 도저히 이즈미칭이랑 복식하는 건 싫대잖아
너희들 플레이스타일이 겹쳐서 서로 방해만 되고, 애시당초 복식이랑 안 맞아 
연습 중에 사정사정을 하길래 페어하게 해줬더니, 너네 따로 노는 데도 정도가 있어야지
마코칭은 무서워서 위축되어있고, 이즈미칭은 공이 아니라 마코칭을 보고
다음부터는, 너희 둘은 단식을 하는 게 나을지도. 모모칭은, 나랑 복식을 하자♪


퇘리]
으응~..........부장은 나랑 캐릭터가 겹쳐서~, 내가 돋보이지 않게 되잖아
귀여운 건 나만으로 족해, 부장은 방해되는 걸






니쨩]
귀엽다는 소리 하지마.....
그럼 아예, 전원 단식으로 할까. 너네들 고집이 너무 세서, 다른 사람이랑 복식을 하는 것부터가 좀 아닌 것 같아
마코칭도, 좀처럼 마음을 안 열고 말야~........ 정말이지, 너네들 용케 『유닛』으로 활동하고 있구나. 주변 녀석들, 고생이 많겠어


퇘리]
후훙, 정상은 고독한 거야♪


세접]
고생하는 건 항상 나야! 『knights』녀석들, 죄다 사람 말을 안 들어먹는다고!






프은]
저기~........ 이즈미상, 내 타올 돌려줄래.......? 
얼른 옷 갈아입고 짐 챙겨서, 『Trickstar』레슨하러 가야하는데


세접]
엣, 이따가부터 시합 반성회 한 다음에 테니스 연습할 예정이잖아?
그리고 노을 진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나랑 유우킁은 사이 좋게 손 잡고 집에 가는 거잖아.....?


퇘리]
무서워~ 망상이랑 현실을 구별 못 하고 있어~, 진지한 눈빛 하고있어~


니쨩]
아아, 마코칭이 중간에 빠지는 건 들었어. 곧 『Trickstar』가 참가하는 드림페스가 있다고 했던가, 화이팅이야


프은]
네, 테니스 연습도 더 하고싶지만요
저는 아직『Trickstar』멤버들의 발목을 잡기만 해서, 지금은 그 쪽을 우선하고 싶어요


세접]
유우크~응! 제자리 걸음 상태라면, 내가 레슨해 줄게?


프은]
그 정도는 아니고요...... 아무튼, 타올 돌려달래도요


퇘리]
세나선배. 나, 조금 애 먹고 있는 곡이 있는데........팁 같은 거 가르쳐줘, 한가하면


프은]
응. 가르쳐달라고 해 히메미야군, 이즈미상은 가르치는 거 잘 하거든


퇘리]
왜 네가 참견하는거야......얼른 레슨 가지 그래?







세접]
야!
모모군, 유우킁한테 말버릇이 왜 그래? 좀 더 뭐랄까, 막 태어난 아기에게 말 걸 듯이 말해!


퇘리]
싫어,『Trickstar』는 적이란 말야.....
【DDD】에서는 뭐가 잘못 돼서 져버렸지만, 명백히 실력은 내 쪽이 위거든! 우쭐거리지 말아줄래?


프은]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래서 레슨 하는 거야. .........히메미야군은 정말 1학년인데도 우수하지, 존경스러워♪


퇘리]
흐, 흥! 잘 알고있다니 다행이네?


세접]
유우킁도 최고야! 자신감을 가져! 아직 아이돌로서는 풋내기지만, 얼른 형아를 따라잡아 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손 잡고 돌아가자..........☆





니쨩]
이즈미칭은 테니스 연습을 해~, 이제 충분히 쉬었잖아. 테니스코트로 이동하자, 모모칭도♪


퇘리]
네에...... 지는 건 진짜 싫단 말이지. 아아 열받아
잔뜩 연습해서, 나에게 고배를 마시게 한 녀석들 싹 다 도게자하게 만들 거야


세접]
하하아. 오늘 엄청 기분이 안 좋다 싶었더니........ 그랬구나~, 분하지 역시
좋아. 나도 힘내볼까, 테니스부에는 유우킁이 있어서 들어왔지만......요즘은, 좀 즐거워졌으니


니쨩]
바로 그 마음가짐이야. 힘내자구~, 마코칭도 레슨 끝나고 시간 남으면 여기로 돌아 와
오늘 시합의 반성회만이라도 하자, 저녁밥 먹을 겸 해서


프은]
알겠습니다! 그럼 레슨 다녀올게요, 수고하셨습니다~♪


니쨩]
수고했어~ ........저 녀석, 요즘 표정이 밝아졌네


세접]
그래그래, 알아 보겠어? 청춘을 만끽하고있지, 유우킁♪


퇘리]
흥, 우리한테 요행으로 이겼다고 우쭐해하고 있는 거겠지
.........아아 진짜 열받아~, 빨리 성장해서 건방진 녀석들 다 발 밑에 납작 엎드리게 만들 거야


니쨩]
응, 그러려면 연습만이 살 길이지. 힘내자, 모모칭♪






퇘리]
하이하~이. 유메노사키 돼니스부, 화이팅~♪

(에헤헤. 부활동은 강제참가, 라는 룰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조금은 경험이 있는 테니스를 선택했는데)
(꽤 즐거워졌네, 의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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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역자코멘트 

*파발꾼(*飛脚) : 편지, 금전, 어음, 화물 등을 운반하는 직업 또는 종사하는 사람





아도니스-움직이지 마라, 전학생. 그닥 목마를 태워운 경험이 없어서,

자칫하면 널 떨어트려버릴것 같다.

위험하군. 널 지키려했는데 상처입히게 된다면, 나도 꿈자리가 사나울거다.

아니, 무겁진 않다. 나름대로 단련하고 있다, 몸은 튼튼하다.

사냥으로 잡은 사슴이나 멧돼지에 비하면, 의식이 있는 만큼

그닥 무게도 실리지 않아, 이쪽의 부담도 적다.

......칭찬하는 말이었다만. 

좀 더, 다른 표현이 있었을까.

내 누나들은, 다이어트에 정신이 팔려있다. 

『가볍다』는 건, 여성에게 있어 명예로운 것이겠지.

하지만 나는, 아무래도 말이 서툴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밖에 말 할 수 없다.

넌 그렇게 무겁지 않고 부담도 안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전부다.


미츠루-햣호~☆ 달린다구 달릴거라구, 닷슈 닷슈~

......으왓!?


아도니스-텐마. 앞을 보고 달리도록, 몇번이고 말했을텐데.


미츠루-아야야......

죄송합니다 아도쨩선배, 

뛰었더니 즐거워져서 내 힘으론 멈출 수 없어지는 바람에~♪

에헴, 자동차랑 난 갑자기 멈출 수 없다구☆


아도니스-그런가. 갑자기 멈추면 몸에도 부담이다,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섬유가 끊어지게 된다.

난 갑자기 누가 와서 부딪혀도 괜찮으니 평소라면 문제가 안되지만,

오늘은 사정이 다르다.


미츠루-으응. 아도쨩 선배가 말하려는 건, 여전히 이해가 잘 안된다구?


아도니스-미안하다. 

할 수 있는 한, 알기 쉽게 말하고 싶은 걸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백문이 불여일견, 내 머리 근처를 봐라.


미츠루-어라? 아하하, 아도쨩 선배 전학생을 목마 태워주고 있네~♪


아도니스-그래. 학생은 그라운드 너머에 볼일이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전학생은 약하니까.

폭주하는 육상부원에게 치이면 안되니까, 이렇게 내가 호송하고 있다.

전학생은, 사양했지만......

그녀의 안전을 우선해 강제로 옮기고있다,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을거다.


미츠루-싫어한건 치마라 그런거 아닐까~, 팬티가 그냥 보인다구?


아도니스-이런, 그건 생각이 부족했다. 

하지만 맹세코, 난 전학생을 모욕하려는건 아니었다.

미안하다. 일단 내리지. 정말로, 미안하다.


미츠루-아하하. 웬일이래, 아도쨩 선배가 허둥거리고 있어~♪

그치만 목마는 재밌어보인다구! 

있지 있지, 다음은 나라구! 나도 목마 태워줘, 아도쨩 선배!♪


아도니스-뛰어들어 타지 마라. 넌 스킨십이 과하다, 텐마.

난 튼튼하니 버틸 수 있지만, 청초한 녀석이라면 뼈가 부러질거다.


미츠루-뼈는 부러져도 다시 붙는다구! 

하지만, 확실히 하지메쨩이라던가는 달려들면 뚝하고 부러질지도~?

신경쓸거라구, 그러니까 목마 태워달라구♪


아도니스-넌 『신경쓴다』고 해도, 3일 후에는 같은 짓을 하지.

반성이 부족하다.

거기에, 난 전학생을 호송중이다.

괜한 짐은 늘릴 수 없다.

목마는 다음에 해줄테니, 이번엔 포기해라.


미츠루-에~? 그럼 됐다구, 전학생 누나한테 목마 태워달래야지♪


아도니스-그만둬라 텐마.

전학생이 휘청거리고 있다, 그녀석은 약하다.


미츠루-아하하☆그치만 전학생 누나도 즐거워보인다구, 

나도 엄청 즐겁구!

누나는 아도쨩 선배랑 달라서 잘 어울려준다구~, 친절하구♪

있지 있지, 이대로 뛰어줘! 닷슈닷슈! 꺅꺅☆


아도니스- 넌 어린 앤가.

흐음......어떻게 된 일인지.

내 완력이라면 전학생과 텐마를 동시에 옮기는 것도 가능하지만,

『2인승』은, 오히려 위험한 느낌도 든다.


미츠루-있지~, 아도쨩 선배.

갑자기 생각났는데, 

전학생 누나 볼일을 대신 우리가 처리하면 되는거 아니냐구?

전학생 누나한텐, 안전한 데에서 기다려 달라고 하구~?

그러면, 말끔히 해결된다구☆


아도니스-넌 천재군. 그 발상은 못했다.

전학생, 지금 텐마의 제안을 채용하겠다.

네 볼일은 뭐지, 괜찮다면 내가 대신하겠다.

그러니, 당분간 안전한 곳에서 얌전히 있어줬으면 한다.

응? 왜그러지, 전학생?

다리를 삐었나? 텐마는 체구가 작다해도 남고생이니, 

역시 목마를 태우고 달리는건 힘들었나.

당연한 귀결이군, 괜찮나?


미츠루-미안, 누나? 역시, 여자는 허약하구나~♪


아도니스-그건 『청초』『가련』같은 말로 표현하는게 좋다, 텐마.

누나들이, 자주 그런 소릴 듣는 게 기억났다.

전학생은 청초하고 가련하다, 그렇기에 내가 지킨다.

우선, 보건실까지 옮기지. 

타라 , 전학생.

치마가 신경쓰이는 모양이라, 『업고』가도록 하지.

옮기면서, 걸어가면서 네 볼일을 듣지.

그러면 만사, 해결이다.


미츠루-앗, 『어부바』도 좋네! 나도 해줘 해줘☆


아도니스-나중에 해주지. 지금 내 최우선 사항은, 전학생의 호송이다.


미츠루-체엣~? 그래도 괜찮아, 난 참을 수 있는 애라구!

아, 맞아! 폐를 끼쳤으니 사과하는 의미로, 

내가 누나를 위해 뭐든 하겠다구!

볼일을 대신 하는거든, 다른 일이든 뭐든지!

뭐든 말만 해달라구, 내가 닷슈로 해치울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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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코멘트

제목 원문은 に~ちゃんとボク인데 여기서 ボク는 토리쟝 1인칭이구



[토리]  ..............

[나즈나] 모모칭~♪ 뭐하고 있어?

[토리] 향!? 까까까깜짝이야~,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지 말아줘!

[토리] 날 거리낌없이 만지지 말아줘 서민, 금고형[각주:1]에 처할거야!?

[나즈나] 미안미안, 모모칭, 우리 『Ra*bits』 애들이랑 체격이 비슷한 느낌이니까...... 뭔~가 같은 식으로 대하게 되네~♪

[토리] 엣또......니토부장, 언제나 이런 느낌으로 허그같은거 하고있어?

[토리] 이제 고등학생이잖아~, 어린애같은건 좀 그렇지 않아?

[나즈나] 아하하, 우리는 그게 세일즈포인트(売り)니까

[토리] 그쪽은 그쪽이고, 이쪽은 이쪽이지

[토리] 우리들 『fine』는 손으로 만지는 것조차 황공할 정도로, 고귀한 『유닛』이거든? 허그라던가 키스라던가 안돼 절대!

[나즈나] 키스는 안하는데....... 그것보다, 모모칭 이런데서 뭐 하고 있어? 미아야?

[나즈나] 길을 모르겠으면, 안내해줄게~♪ 나, 집이 근처라서 이 주변 지리는 잘 알아!

[나즈나] 후훙, 니~쨩은 믿음직스럽지~?

[토리] 아니, 딱히 미아는 아니거든.......저기 동물병원이 있잖아, 우리 킹이 입원중이라 문병 왔을 뿐이야

[토리] 유즈루는 킹을 거북해하니까, 같이 와주지 못해서......

[토리] 그치만 난 몇번이나 왔다갔다해서 익숙해졌으니까, 미아가 되진 않는걸

[나즈나] 입원? 킹이라면 모모칭이 자주 얘기 꺼내는 애완견이지~, 어디 잘못 됐어? 그거 걱정이네!

[토리] 아니..... 킹은 늙은이니까, 여기저기 성하지 않아[각주:2]

[토리] 이번 입원도 지병을 계속적으로 치료할 뿐이고, 죽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은 아니야

[토리] 응. 정말로. 그러니까, 괜찮아....... 킹은 장수할거라구

[나즈나] .....토리칭, 지금부터 한가해?

[토리] 헷, 어째서? 이라고할까 부장, 내 이야기 안 듣고있지?

[나즈나] 듣고있어~. 미안해. 나 맞장구 치는게 서투른가봐

[나즈나] 라고할까 수다가 어려운건가아, 가끔씩 평범하게 이야기하고있어도 상대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어버려

[나즈나] 뭐 됐어. 그것보다, 조금 어울려줬으면 하는데

[나즈나] 봐봐, 길 저 끝에 패션샵이 있지~?

[나즈나] 저기 남자 혼자서 들어가기 어려우니까, 모모칭도 같이 가주면 편하겠다 싶어서♪

[나즈나] 후훙. 『Ra*bits』의 방침으로, 귀여운건 항상 체크해두고 싶은데.....

[나즈나] 꽤 애를 먹고있고, 너 센스 좋으니까 의견이라던가 듣고싶다 싶어서

[나즈나] 토리칭, 항상 귀여운걸. 그러니까 이런, 함께 『이게 귀여워』라던가 토리칭이 알려주는걸 들으면서 쇼핑이 하고싶어~♪

[토리] 하아?  왜 이 내가, 부장의 쇼핑에 어울려야하는거야?

[토리] 너희들 서민이랑 다르게 한가하지 않아! 내 모래시계엔 사금(砂金)이 들어있다구!

[나즈나] 됐으니까, 가자가자! 곧바로 집에 돌아갈 뿐이면 재미없다구~ 가끔씩은 샛길로 새도 괜찮잖아♪

[나즈나] 쇼핑하면, 기분전환도 될거고. 그 가게, 펫 용품같은 것도 귀여운 걸 팔고있어~♪

[나즈나] 나도 토끼를 기르고 있어서, 알고 있는 거지만.

[나즈나] 후훙. 킹이 무사히 퇴원했을 때, 기뻐해줄만한 걸 사버리자

[나즈나] 걱정하면서 그저 기다릴뿐~인 것도 그거야말로 시간 낭비잖아?

[나즈나] 응. 주인이 어두운 얼굴을 하고있으면, 킹도 안심하고 장수[각주:3]할* 수 없다고~?

[나즈나] 그러니까 가자, 모모칭! 웃는 얼굴로, 인생을 즐기잣♪

[토리] 에~....... 의외로 억지를 부린달까, 자기멋대로구나 부장은. 귀엽게 다른 사람을 휘두르는건, 내 전매특허인데~?

[토리] 역시 부장, 나랑 캐릭터 겹친다~? 맘에 안들어!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건 나야~!

[나즈나] 묘한 떼쓰지 말고, 자 가자~? 렛츠 고☆

[토리] 와왓, 손 잡아당기지 말아줘~..........?

[토리] 나참, 이런 『형(니이쨩)』이라면, 『Ra*bits』녀석들도 고생이겠네

[토리] 무리하게 너무 신경쓰는건(돌보는건), 『귀여워하는』게 아니라 『학대』하는 거야 

[토리] 상관없지만. 어차피 집에 돌아가도, 유즈루 잔소리를 들으면서 공부나 연습같은거 할 뿐이니까

[토리] 확실히, 킹의 퇴원축하 선물같은거 사주고 싶고

[토리]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이번만 어울려 줄게! 감사하도록 해, 부장~?

[나즈나] 모모칭, 봐 봐! 컬러풀하고 귀여운 프린트가 들어간 테니스공을 파네~ 이거 부활동에서 쓰고 싶어!

[나즈나] 이런건, 부비로 사도 괜찮을까아?

[토리] 그러니까, 사람 말을 들으라니까!

[토리] 정~말, 조금쯤은 제멋대로인쪽이 『귀여울』지도 모르지만 말야?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53464

  1. (禁固刑, 가두는 벌) [본문으로]
  2. (*ガタがきてる: 오래 되어서 구석구석 부실하고 삐걱이는 걸 말하는 표현이에욤) [본문으로]
  3. (*養生: 몸보전하면서 오래 사는 걸 말해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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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왓, 갑자기 걸음 멈추지 마! 뭐 까먹은 거라도 있어?
『Ra*bits』의 연습은 점심 밥 먹고나서부터니까, 아직 시간은 있어. 나, 여기서 기다릴게
응? 『프로듀서』로서 『Ra*bits』의 연습을 볼 의무가 있다고........?
아아, 아까부터 중얼중얼 말하면서 걸어갔던 건 그래서였구나
딱히『프로듀서』라고 해서 모든『유닛』의 연습풍경을 봐야하는 것도 아니고
언젠가 프로듀스할(お世話する) 날을 대비해, 『유닛』의 방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전학생의 주장도 무슨말인지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오늘은 『교내 아르바이트』가 있잖아. 그럼, 그쪽을 우선해야지?
다음에『Ra*bits』의 연습이 있을 때는 전학생에게도 알려줄게
그때 다른 일이 예정에 없으면, 우리들을 프로듀스 해주면 되니까
좋아, 새끼 손가락 내밀고. 손가락 걸고 약~속.......♪







응? 『오늘은 어떤 연습메뉴가 예정되어 있나요』라고?
하지메칭은 댄스를 어려워하니까, 그걸 중심으로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메뉴를 짰어.
미츠루칭은 기본적으로 능력치가 높지만, 가사를 외우는게 어려운 모양이니까, 반복적으로 불러서 외우도록 하고
토모칭은 뭐든지 평균적으로 해낼 수 있지만, 특출난 부분이 없으니까 제일 골머리를 썩게 하지
뭐, 잠재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기르는 즐거움이 있다면 최고는 토모칭이지
내 수완 하나로 토모칭을 슈퍼 아이돌로 키우는 것도 가능해. 그런 가능성이 숨겨진 아이야, 토모칭은♪
물론 다른 아이들도 저마다 장단점이 있고, 이런 식으로 좀 더 재능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건 꽤 즐거워
으~응. 『저도 그 경지에 다다를 수 있나요?』라고 물어봐도 말야. 네 노력에 달렸다고밖에는 말 못해







나도 지금의 방식이 옳은지 어떤지 알 수 없어
역시 제대로 된『프로듀서』가 연습을 봐 주는 편이, 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테고
그래도 뭐, 지금 시점에서『프로듀서』는 전학생뿐이잖아. 게다가 『프로듀서』로서는『햇병아리』야
아아, 누구라도 처음은『햇병아리』니까 그걸 미안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
조금씩『프로듀서』로서의 경험을 쌓아가면 돼
나도 협력할게
나는『Ra*bits』의 리더지만,『Ra*bits』는 결성된지 얼마 안 됐으니까 다른 『유닛』에 비하면『햇병아리』고 말야
우리 서로, 힘내자~♪








이래저래 얘기하다보니 분수 앞까지 와버렸네. 전학생은 강당에 볼 일이 있으니, 여기서 이별이야
아하하, 연습 힘내세요라고? 고마워. 전학생도『교내 아르바이트』 힘내~?







그럼, 바이바이
네가 프로듀스 해 줄 날을 기대하고 있을게♪








니쨩]
어~이, 다들 모였어?

노농] 
앗, 니~쨩. 에헤헤. 시간 딱 맞춰 오셨네요. 저희들도 지금 막 공통의상으로 갈아입은 참이었어요

닷슈] 
으응? 니~쨩한테서 건초냄새가 난다구? 니~쨩, 그런 데까지 토끼를 향해 가는거야?

니쨩] 
아냐아냐, 사육장에 들렀다가 오는길이야. 그래서 냄새가 난 거겠지

닝빵] 
저도 가끔씩 들러요
제 유일한 특기가 동물에게 사랑받는 거니까, 얼굴을 내밀면 여러 동물들이 따라줘서.....소소하게 아이돌 기분을 맛볼 수 있어요♪

니쨩]
응. 토모칭은 동물한정 아이돌이 아니거든?
오늘은 이 특훈 메뉴에 따라 연습할테니,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말해줘
원래 이런건『프로듀서』의 일이니까, 얼른 전학생에게 일부를 맡기고 싶지만.......
뭐, 조만간 실현되겠지

닝빵]
전학생 선배, 바빠보이시긴하죠
정병노사키의 모든『유닛』을 전학생 선배 혼자서라니, 힘들다는 차원의 일이 아닐테고요
하지만, 언젠가는 전학생 선배에게도 프로듀스 받고 싶네요........♪

니쨩]
그래. 그 때를 위해서라도 연습을 거듭해서
막상 프로듀스 받을 때 『다른 유닛에 비교해 실력이 부족하다』라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하자
좋아, 너희들 소리 지르고 시작하자. 에이에이, 오우~♪ *

(*에이에이오: 아자아자화이팅~같은 느낌의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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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코멘트 

※제목은 스토리내용이 토끼돌보기라 그런것도 있지만 니쨩 성에도 토끼兎가 들어가있고 니쨩 윾닛도 토끼들이고 특히 판종이 니쨩을 부르는 호칭이 아기토끼씨(子兎さん)이기도 해욤






너희들, 잘 지냈어~?
응. 눈꼽은 안꼈고, 콧물도 안나왔어. 털 결도 좋고, 건강상태는 아주 좋네♪
아하하. 나도나도하면서 서두르지 않아도 다 봐줄게
어디어디~, 응? 너, 발톱이 많이 자랐네. 자, 내 무릎에 앉아. 발톱 깎는다~
~.......♪ 
착하다, 착해. 제대로 얌전히 있어줬으니 상으로 간식을 주마♪
.......으응? 어랏, 전학생이잖아. 무슨 일이야, 미아가 된거야?
『교내 아르바이트』?
아아, 『교내 아르바이트』로 청소를 하고 있었구나. 그러고보니 빗자루를 들고있었네
나, 청소에 방해가 될 것같으면 이동할게?
흐응. 사육장은 청소 범위에 포함 안된다고? 정신 없이 청소하다보니, 여기 오게 된 느낌인건가
나? 나는 토끼들 모습(상태)을 보러 왔어. 사육장 청소나 밥 주기 같은 건 선생님들이 하고 있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나, 집에서 토끼를 기르고 있어서~. 괜한 참견일지도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도모르게 발걸음을 옮기게 돼
응? 나와 토끼의 조합은 귀엽다고?
누누이 말하지만 『귀엽다』라고 하디먓!?
뭐, 『Ra*bits』는 귀여움이 세일즈포인트니까 화내는 건 말이 안 될지도 모르지만.....
역시 선배니까, 후배한테 『귀엽네요~』라는 소릴 듣는 건 복잡한 기분이 된단 말야
응. 『죄송해요』라고 솔직하게 사과할 수 있는 건 좋은 거야. 나도 엄근진한 소리 해서 미안해. 이제 화해하자~♪
에고, 까먹고 있었다. 나, 계속 토끼를 안고 있었구나 
알았어알았어. 푸우푸우하고 응석부리지마. 어리광쟁이구나, 요녀석~♪
음~, 역시 토끼를 키우니까, 돌보는 방법이라든가, 어떻게하면 기뻐하는지 같은게 왠지 그냥 다 알겠어.
그러니까, 이렇게 날 따라주는 걸지도♪









흐응. 넌 여기에 사육장이 있는지도 몰랐다구?
그러고보니, 자주적으로 온 게 아니었지. 청소를 하다가 정신차려보니 여기란 느낌이었고.
내가, 간단하게 설명해줄까? 우선은 사육하는 동물부터 보자
사육장에선 토끼, 닭, 잉꼬를 기르고 있어. 아까도 살짝 말했지만, 돌보는건 선생님들이 하고 계시고
뭐, 나처럼 모습을 보러 오는 학생들도 있고, 무조건 선생님들만 돌보는 건 아니지만
학생들의 출입이 딱히 금지된 것도 아니고말야. 선생님들도 바쁘시고, 조만간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담당하는 형태로 바뀔지도
응? 토끼가 이를 갈고 있다고?
아아, 멀찍이 떨어지지 않아도 돼. 기분이 나쁜 게 아니라, 오히려 기분이 좋다는 사인이니까
토끼는 기분이 나쁘면 이렇게 발을 탕탕 하거든
그래그래, 인간들 중에서도 열받거나, 기분이 나쁘면 다리를 떠는 녀석이 있잖아. 그거랑 똑같은거야






그 외에도 토끼가 긴장하면 엉덩이털을 세우거나, 코를 씰룩이기도 하고, 귀가 이런 식으로 빳빳하게 서면 경계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
토끼는 자기 마음을 태도로 표현해주니까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긴장하고 있는지 안정되어 있는지, 보면 금방 알 수 있어
예를 들면, 네 발치에 있는 토끼말야. 아까부터 코끝을 킁킁 하고 있지. 그거, 네가 신경써줬음 좋겠다는 신호야 
갑자기 안아주는 건 익숙해지지 않으면 어려울테니까, 토끼가 안심하는 곳을 쓰다듬어 줘 볼까. 귀는 싫어하니까, 이마를 쓰다듬어 줘.
응응. 느낌 좋아~♪
『귀여워, 집에서 기르고싶어!』 라고? 아무리그래도 학교에서 사육하는 토끼는 집에 데리고 가면 안 된다
진심으로 토끼가 키우고 싶다면, 내가 펫샵에 같이 가줄게. 키우는 방법도 알려줄게............♪
아하하. 키우고 싶단 건 농담이라구?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귀여워?
그런가그런가, 토끼를 만지고 싶으면 사육장에 오면 되긴 하지
우리 집에 놀러와도 좋아. 여기 있는 토끼들도 금방 너를 따르게 됐으니, 우리집 토끼도 그러겠지.
자. 나는 『Ra*bits』연습이 있으니까 슬슬 가야하는데, 전학생은 어떡할~래?
강당? 흐응, 다음 청소장소가 강당이구나.
그럼, 중간까지 같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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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간댱공댱곤댱댱
들의 콘깍지는 깐 콘깟찌인가 앙깡 콘깟띠.....으...으휴...또 씹어버렸다....
우웃, 아까부텨 계쇽 연슙하능데 잘 앙대

.......엇, 우햣!? 너, 너, 언뎨부텨 거기에.....?!
호엣, '잘 알아듣질 못했다'구?
네,네가 놀래키닝까, 말이 쟐 앙나왓떤거야..... 히이, 하아
후우........ 겨우 진뎡됏네.
너, 언제부터 거기 있었던거야
방금 막? ......그럼, 내가 발성연습하는 것도 봣찌. ........역시 봤구나........
따,딱히 누가 본대서 곤란한 건 아니디먄마랴......!
아, 아읏, 또 혀 씹어따......

이걸로 또 구내염이 생기면 개로울톈뎨, 매운걸 먹으면 쓰라리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시리고......
구내염이 아니라 충치? 읏, 츙치가 아니랴됴 아프구 개로울 수 잇거듄!
나는 특히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니까, 먹는 걸 참아야하는 건 힘들어......
아, 지금, 어린애같다고 생각했지!
내 겉모습이 어린애스러우니까, 음식 취향까지 어린애같다고 생각했지잇!

아니야? 너도 아이스크림 좋아한다구?
아이스크림은 좋지~ 달콤하고 시원하고, 먹으면 행복한 기분이 되는걸.
........너, 막 전학와서 이 주변은 잘 모르지.
다음에, 내가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데려가줄게~ ♪
왜냐니..... 넌 후배잖아? 선배로서 후배를 신경쓰는건 당연하니까말야!
아, 그리고, 여기서 연습하고 있던건 Ra*bits 멤버들한테는 비밀이야.
.........나도, 가능하면 댄스룸에서 연습하고 싶었지만
학생회가 쓰고있어서, 문전박대당했어.
학생회.......텐쇼인을 거스르면, 유닛활동도 정지당할지도 몰라. 그렇다면, 따를 수밖에 없잖아.

하지만, 이런 횡포가 용납되어선 안돼!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있고~?
이것도 다른 사람들한텐 비밀이야. ........들키면, 나뿐 아니라 모두에게 폐를 끼치게 돼.
최악의 경우엔,  Ra*bits의 활동정지도 있을지도 모르고, 그것만은 리더로서 피하고 싶으니까~
이래봬도, 난 3학년이야. 너뿐만이 아냐, 멤버들은 내가 이끌어가야해.

누가 뭐래도, 난 모두의 니~쨩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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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하아, 히잇! 다, 다음 수업에 늦어서라곤해도......전력질주는 너무 빡세써....

자, 잠깐 휴식하고

.....하아, 후우......그건 그렇고, 3층에서 1층까지 내려오는 건 괜찮아도, 1층에서 3층까지 올라가는게 너무 힘들어.....

Ra*bits의 멤버들고 모두 1층이고.

그렇다고해서, 후배한테 부르러 오게 만든다는건, 니~쨩으로서 좀 그렇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으-응. 좀더 체력을 길러야해. 또, 발음도!

그걸 위해선, 연습뿐이지~♪


.......너, 누구야?

못보던 얼굴이네. ..........날 가만히 보고, 무슨 용건이야?

전학생? 뭐야. 전학생이구나. 놀래키지마, 깜짝 놀랐잖아~

네가 더 놀랐다구? 나, 가까이 가지않으면 누군지 모를 때가 있으니까~

눈이 나쁜건 아니지만, 상대를 빤-히 바라보고마는 버릇이 있거든, 그래서인지도. 

너도, 상대가 누군지 알 수 없으면 경계할 때 있지않아? 그거 비슷한 느낌 아니려나~


작은 동물같다고? 너엇, 또 나를 바보취급했지!?

난 3학년이야, 선배라구~!

자주 어린애같다던가 작은동물같다는 소리를 듣지만, 벌써 3학년이구 어룬이니까마랴! 우슙게 보지말라귯-!


응, 으읏. 네가 날 화나게하니까, 또 씹어버렸어.....

야! 머리 쓰다듬지 마! 바보취급하지마-!

하아.....히잇..... 고함을 쳤더니, 더 피곤해지기 시쟉해써...

나, 전력질주해서 피곤한데......못됐어*. 너.

(* 鬼だ : 직역하면 도깨비다)

사과해도 용서안할거니까-!

뭐, 뭐어. 다음부터 조심한다고 하면 용서 못해줄것도 없지!

.........진짜진짜 약속하는거지? 약속 어기면 엉덩이에 뿔난다-?*

(*針千本 바늘천개. 일본에서 어린애들이 약속할때 쓰는 관용어구에얌)

좋아.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용서해줄게!


그러고보니, 전학생은 왜 여기에?

이동수업? 미술실이라면 여기 아니야. 연결복도*를 건너서...

(*渡り廊下 :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어주는 복도)

하는 수 없지. 니~쨩이 안내해줄게. 

그러니까,  머리 쓰다듬지 말라고 했잖아?!

또 어린애 취급하면, 용서 안할거니까-!





역자코멘트

지금 다시읽어보니까 안즈쟝이 놀랐다는건 니쨩이 누군지 확인하려고 얼굴 가까이 들이대서 그런건가봐욤ㅋ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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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어~이! 거기 뎐학섕, 쟘깐 기다료!
하앗,히잇. 너. 보폭이 크다규 여자애 주제에! 좀처럼 따라잡을 수가 없었단말야, 천천히 걸어!
뎐학생 주제에, 자신만만하게 걷지맛!
뭐 됐어. 너. 마코칭이랑 가툰 반이지?
그럼 마코칭한테 전해죠. 뎜심 방숑시간에 틀 비졤에 대해 상댬할 게 잇따구!

호엣,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구?
자,잠깐 기다료. 나, 숨이 차거나 당황하면 발음을 씹거등.
방송부인데, 발음이 안좋아서, 기다려줘....하아...히잇!
우뉴!? 등을 문지르지맛, 어린애 취급 하지맛~!
나, 나는 발음이 안좋을 뿐이지 혀가 짧은건 아니구, 구로니까 어린애가 아니란마럇! 3학년이라구, 선배라구~!

응? 물, 주는거야? 고마워~ ♪
꿀꺽, 꿀꺽, 하흐으..... 목을 축이면, 목소리도 매끄럽게 냐오거둔!
으읏, 조금 정신이 들었어.
......너, 너무 빤히 보지마. 작은 동물을 보는 것처럼, 갸륵하게 여기는 것같은 눈으로 보지마앗!
뭐 됐어.
있잖아~, 너네 반에 마코칭 있지
그래그래. 유우키 마코토. '마코토'니까 '마코칭'~ ♪
참고로, 나는 '니쨩'이라고 부르도록 하고이써.
'니토'니까. '형 (오니쨩)'같아서, 어른스럽지~ ♪
것보다, 마코칭한테 잘 전해줘.
점심시간 방송에 틀 BGM에 대해 상담하고 싶은게 있으니까, 얼른 연락 달라고.

너희들. 학생회에 대항해 날뛰고 잇찌?
그런거, 나 싫지 않으니까~ ♪
도와쥴께. 뭐 학생회한테 찍히지 않을 범위에서 말야~?
점심시간의 BGM은, 학생회가 명단을 정하도록 되어이써.
그렇게 해서, 학생들의 귀에 '학생회의 음악'을 익숙하게 만들어서 세뇌시키눈 느낌이지!
그중에, 너희들의 음악도 섞어넣어줄게.
나, 방숑위원이니까, 어느정도는 밀어부틸 슈 이써. 그 이상의 일은 어룝지만 마랴?
응원하구 잇따구, 너희들을.

에헤헤. 그 학생회에게.....텐쇼인에게 대항하는 녀석이 있을 줄이야. 오래 샬고 볼일이네!
앞으로 매일, 즐거워질 것 같아~ ♪
단, 무리는 하지마. 학생회, 진짜로 대항하는 녀석들에겐 용서 없으니까.
무리하지말고, 할수 있는 범위 내에서 힘내!
무언가 곤란한 일이 있다면, 니~쨩한테 상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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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 여기야~ 안즈! 여기여기, 이 부실♪

         꾸물거리지 마~ 아이돌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구. 

         『프로듀서』도 마찬가지야, 훗훗후♪

         어~이! 너희들 모였니, 제대로 갈아입고 온 거지~?


미츠루 : 오오, 니~쨩! 늦었어늦었어, 나 기다리다 지쳤다구!


토모야 : 별로 늦지 않았잖아, 예정했던 시간대로다. 니~쨩, 그런 건 딱 맞추니까.


하지메 : 오히려 우리가 예정보다 늦을 뻔 했어요. 

         다행이다, 니~쨩이 오기 전까지 준비가 전부 끝나서……♪

         에헤헤. 미츠루 군이 순순히 갈아입지 않아서 조금 큰 일이었어요……♪


나즈나 : 너 엄마 같구나, 하지메칭. 기대하고 있다구~의상도 제대로 세탁해주고 있지?


하지메 : 네! 반짝반짝 새 옷같이 되었어요, 세탁은 특기에요~♪

         『Ra*bits』의 의상은 흰색을 기준으로 하고 있고 시원한 색조합이니까요.

         오염이 눈에 띄어버려요.

         제법 얼룩이 지지 않아서 곤란해요……♪ 미츠루군, 금방 바닥에 뒹굴어서 지저분해지니까.


미츠루 : 에헴♪


토모야 : 왜 잘난 듯이 있는 거야, 혼내고 있는 거니까 반성해.

         하지만 뭐, 하지메가 세탁해주고 있는 덕분에 클리닝 비가 절약되니까.

         가계, 라고 하나 『Ra*bits』의 활동 자금이 절약돼서 다행이지~

         우리는 아직 수입이 적은 약소 유닛이니까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은 절약해야지.


하지메 : 네, 도움이 돼서 기뻐요. 저, 세탁 같은 거밖에 할 수 없으니까요.

         적어도 『그것 만이라도』 힘내자고, 언제나 생각하고 있어요……♪


나즈나 : 음, 기운 넘치는 건 괜찮은데. 잡담은 거기까지 해, 공사 구분은 할 수 있지~?


하지메 : 네. 어라, 오늘의 레슨은 안즈 상도 동석하는 건가요?


나즈나 : 응. 이 녀석 프로듀서니까, 앞으로 『Ra*bits』의 프로듀서도 일부 맡겼으면 해서.

         이 녀석이라면 신용 할 수 있으니까~♪


토모야 : 그러네요, 호쿠토 선배가 신뢰하는 프로듀서인걸요.

         오히려 우리 같은 거를 맡게해서 죄송할지도?


나즈나 : 겸손함도 지나치면 인상에 안 좋아, 토모칭. 좀 더 그런 점은 미츠루칭을 배워.


미츠루 : 우왓, 누나가 프로듀스 해주는 건가!

         기쁘다구, 많이 칭찬해! 나, 칭찬받을수록 잘하는 타입이라구~☆


나즈나 : 달라붙지 마, 미츠루칭. 민폐 끼치지 말아~ 긴 인연이 될지도 모르니 사이좋게 지내.


하지메 : 네. 후후, 왠지 이상한 기분이에요. 여태까지 니~쨩이 프로듀서 같은 일을 해왔으니까요.

         조금 긴장해버렸어요……♪


나즈나 : 원래 나는 내가 프로듀스할 수 있는 유닛을 원해서 『Ra*bits』를 결성한 거니까.

         나, 그쪽에도 흥미 있어. 하지만 뭐, 그거로 나 자신의 아이돌 활동이 뒷전이 되면 주객전도잖아?

         안즈에게 있어서도 좋은 경험이 될 거야.

         다른 유닛은 이러저러해도 손이 가지 않는 우수한 애들뿐이지만, 우리는 거의 초심자라는 느낌이니까.

         아직 무슨 색으로도 물들지 않은 유닛을 자신의 색으로 물들인다는 것도 즐거울 거야.

         프로듀서의 묘미지~ 닛싯시♪

         좋았어, 너희들! 일단 프로듀서에게 인사해, 오디션에 참가하는 것처럼!

         낯가림이 심하다고 실례를 끼치지 말라구~?


하지메 : 네, 넷! 우와아, 어쩌죠? 자기소개 같은 건 아무것도 생각해두지 않았어요.

         그런가? 아이돌이란 건 『그런 것』도 일의 하나인 거죠……?


나즈나 : 너무 긴장해도 좋지 않아, 하지메칭. 

         안즈가 상대니까 실패해도 손해는 보지 않으니 

         오히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본방에 경험을 살려.

         젊을 때 고생은 사서라도 해라, 라는 거야~♪


하지메 : 그, 그렇죠. 안즈 상을 무서워하면 정말 업계의 사람들에게 인사할 때마다 실신할 거예요.

         익숙해져야죠, 스읍♪


토모야 : 하지메, 너 긴장하면 라벤더 사셰를 맡는 거 그만둬.

         이상한 사람, 이랄까 위험한 사람 같다구……?


미츠루 : 좋았어, 그럼 먼저 내가 인사한다구! 나는 텐마 미츠룻, 『Ra*bits』가 자랑하는 슈퍼스타라구☆


나즈나 : 내용은 둘째치고 맨 먼저 손을 든 건 평가할만해~♪


토모야 : 좋아, 그럼 나도. 저는 마시로 토모야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노래는 하지메에게, 댄스는 미츠루에게 뒤처지지만……. 

         열심히, 다른 맴버의 발목 잡지 않도록 힘낼게요!


나즈나 : 음, 평범해! 너무 평범해서 듣자마자 2초 만에 내용을 잊어버린다구, 좀 더 임팩트도 생각해!


토모야 : 『평범』이라고 하지 말하주세요, 신경 쓰고 있으니까!


하지메 : 후후, 토모야 군은 『평범함』이 『개성』이니까요…….

         앗, 음, 저는 시노 하지메입니다. 세탁이 특기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나즈나 : 아니, 좀 더 아이돌다운 점을 강조해. 하지메칭, 노래 잘 부르니까 그런 점을~?

         좀 더 어필하지 않으면 일을 딸 수 없다구? 뭐 됐어.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좋은 아이 (하지메), 나쁜 아이 (미츠루), 평범한 아이 (토모야) 닷♪

         기억하기 쉽지~?


토모야 : 그, 그러니까 『평범』하다고 하지 말아주세요! 저에겐 『평범』밖에 없나요!?


나즈나 : 아하하. 『평범』이 싫다면 눈에 띄는 개성을 개발해. 토모칭이라면 분명히 괜찮을 거야.

         나도 협력할게~ 물론 프로듀서도.

         

         마지막으로, 나는 니토 나즈나. 『Ra*bits』의 리더를 맡고 있어.

         노래도 댄스도 아직 『병아리』들에게 지지 않는다구♪

         라는 거로 앞으로 잘 부탁해! 우리들을 귀여워해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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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부부실


시, 실례합니다.

(설마 이걸로 부실에 부장밖에 없으면 부장하고 단둘이……! 으, 으으, 그건 절대로 피하고 싶어!

 부디 호쿠토 선배가 부실에 있기를……!)


……어라? 전학생 선배?

에? 에? 왜 선배가 여기에 있는 건가요?

부장에게 불려왔다니……서, 설마, 선배를 연극부에 권유!?


선배, 나쁜 말은 하지 않을게요, 연극부에 입부하는 건 그만둬주세요……!

연극부라구요? 『변태 가면』이 부장을 맡고 있는 연극부란 말이에요!?

입부하면 끝으로 부장의 장난감이 될 것은 보지 않아도 뻔하잖아요!


저는 괜찮아요. 이미 각오했으니까요…….

하지만, 선배까지 괴로운 일을 당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이 이상 희생자를 늘리고 싶지 않아요!

자, 선배.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어요. 

변태 가면도 아직 부실에 안 온 것 같고……. 이 틈에 도망가주세요!

선배의 일은 제가 잘 얼버무릴 테니까요!

또 부장이 권하더라도 절대로 이곳에 오면 안 돼요. 다음엔 도망가지 못할지 모르니까요.


자, 빨리……! 에? 이 모습인가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연극부의 의상이 아니에요.

연극부의 의상이 이렇게 제대로 된 걸리가 없잖아요. 으읏……내가 말하고도 슬퍼졌어…….


이건 제가 소속하고 있는 『유닛』의 의상이에요. 『유닛』명은 『Ra*bits』라고 해요.

의상은 하지메가 만들어줘서……. 아, 하지메는 같은 반인데 상냥하고 굉장히 좋은 녀석이에요.

얘기하고 있으면 마음이 진정돼요……. 

주위에 이상한 사람들뿐이라 멀쩡한 사람하고 얘기하면 안심이 된다고 해야 하나.

이 학원에서 어떻게든 지내는 것도 하지메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다음은 호쿠토 선배네요.


지금 당장이라도 연극부를 그만두고 싶은데 그만둘 수 없는 건 호쿠토 선배가 있으니까 에요…….

호쿠토 선배라면 부장에게 따끔하게 말할 수 있구요.

저도 호쿠토 선배를 본받아서 부장에게 따끔하게 말할 수 있는 남자가 되고 싶어요.

그러면 위의 통증도 가라앉을 것 같고…….


죄, 죄송해요. 여러가지 말해버려서. 하지만 덕분에 후련해졌어요.

선배. 교실까지 데려다드릴게요. 바, 방금 거 좀 뻔뻔했나요?

……다행이다. 그렇게 말해주셔서 안심했어요.

그럼, 선배.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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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복도1F


하아……하아아아아…….

아, 아아, 전학생 선배……. 안녕하세요…….

기운이 없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태가 안 좋은 게 아니니까, 괜찮아요. 단지, 그…….

아뇨, 연극부 일이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부장의 기인 괴짜 행동엔 익숙해졌다고 해야 하나.

익숙해지기 싫은데, 익숙해지게 해졌다고 해야 하나…….

이 전에도 부장이 저에게 아이덴티티를 무너트릴 만한 의상을 입혀서 이웃분들에게 손가락질받았었죠.

여동생까지 백안시당하고, 다음 날엔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뭐, 그렇더라고 해도 열심히 왔어요. 가지 않으면 부모님까지 걱정하실 거고.

아, 지금 기운 없는 건 그 얘기가 아니에요! 으으……미묘하게 떠올라서 더 풀 죽을 것 같아…….


으음, 제가 기운 없었던 이유였죠?

사실 스타트 닷슈에 늦어서 인기 있는 오므라이스 정식을 놓쳐버렸어요.

저에게 있어서 유일하게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오므라이스 정식을 놓치다니…….

솔직히, 부장에게 이상한 옷을 입혀진 것 이상으로 쇼크에요…….

이걸 위해 일주일 동안 참았는데!

매일 먹고 싶지만 매일 먹으면 감사함이 옅어져서 참았던 게 원수로 되돌아오다니!


죄송해요, 선배. 저는 이제 틀렸어요……. 살아갈 희망을 잃었습니다…….

히비키 부장에게 괴롭힘당해, 모두로부턴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봐지고……역시 지쳤어요.

선배. 호쿠토 선배에게 전해주세요. 먼 곳으로 떠나지만 찾지 말아 주세요, 라고.

아아, 학교는 그만두지 않아요. 잠깐 자신을 되돌아볼 여행을 갈 뿐이니까요.


에? 선배가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주신다구요?

에, 에에에에에!? 아니, 그, 선배가 제안해 주신 건 기쁘지만, 하지만, 정말 괜찮나요!?

가, 감사합니다! 우왓, 우와앗……선배.

게다가 여자가 밥을 만들어준다니……에, 이거 꿈 아니겠죠?

선배. 잠깐 뺨을 때려주지 않으시겠어요!? 꿈이 아니란 걸 증명하고 싶어요!


아……아퍄. 그럼, 꿈이 아니군요!

읏, 으으……부장의 기행을 견딘 결과가 이거라면, 플러스마이너스 제로뿐만 아니라 플러스에요!

그럼, 그……기, 기대하고 있을게요! 시, 실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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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 교실


사, 사사 살려주세요 호쿠토 선배!

어라, 호쿠토 선배 안 계시나요?

절망했다! 그 『변태 가면』의 기행을 막을 수 있는 건 

세계 넓다고는 하지만 호쿠토 선배뿐인데~!?


싫어! 이대로라면 변태 놈의 옷 갈아입히기 인형이 되어 버렷

그 사람 쓸데없이 빨리 갈아입는 것 같은 거 습득한 데다가 의외로 팔 힘도 세서 저항할 수 없어!

더렵혀져~! 내 아이덴티티가 무너져버렷!

이상한 의상 같은 거 입히는 거라면 몰라도 녹화 당해서 인터넷에 공개되어버려~!

나, 나는 그런 식으로 사회적으로 묻히기 위해 유메노사키 학원에 온 게 아닌데!


이젠 싫어!

절대로 벗을 수 없는 에일리언 인형 옷 같은 걸 억지로 입혀서 이웃들에게 소문나는 건 이젠 싫어~!

싫어! 여동생에게 『오빠,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거?』라고 걱정 끼치는 것도 이젠 싫어!

그, 그만둬주겠어! 연극부 따위! 아니, 이런 이상한 학원 따위~!?

으, 으으~?


……앗, 죄송합니다! 소란피워버렸네요!

음, 호쿠토 선배의 클래스메이트죠?

호쿠토 선배, 어디에 계신지 아나요……아시나요?

죄, 죄송합니다! 존댓말이 어설퍼요!

그것보다 여러 가지 대본을 읽게 해서 캐릭터를 만드는 중에 『평범한』 말투를 까먹어가고 있어!


저, 연극부인데 부장이 기인이라……

『배역 만들기를 위해』라면서 갑자기 저를 납치 감금시키고 모르는 사람 집에 홈스테이 시키거나!

엉망진창이에요!

그런 부장에게 대항할 수 있는 건 유일하게 부장의 난행을 냉정하게 막을 수 있는 호쿠토 선배뿐이에요!








호쿠토 선배가 저의 희망의 별이에요!

호쿠토 선배가 없으면……저는, 저는 이상해져버려!

곧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 그런가요……. 호쿠토 선배, 오늘은 일이 있군요.

선배는 일을 소중히 하고 있으니까 설마 『날 위해 달려와 줘』라고 말할 수 없겠죠!

알겠습니다! 저, 자력으로 어떻게든 힘내볼게요! 호쿠토 선배가 돌아올 때까지 나는 나 자신을 지키겠어……!


죄송합니다, 사진을 찍어도 괜찮을까요?

지금의 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두지 않으면, 또 화장이나 의상이나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려!


어랏, 그것보다 음……선배? 어째서 여자 모습을 하고 있나요?

설마 선배도 우리 변태 부장에게 무리하게 입혀진 건가요?

젠장, 건실한 인간에게 손을 대다니! 연극부의 망신이……!

재난이었죠, 선배! 저도 이번에 부장에게 여장 당할 뻔했어요~

억지로 다른 사람을 갈아 입히는 건 범죄라는 걸 왜 모르는 걸까요?

그런 모습이라면 걷는 것도 어렵죠?


좋았어, 곤란할 때는 서로 도와야죠! 제 제복을 빌려드릴테니 입어주세요!

저는 부장의 『옷 갈아입히기 인형』으로서 이상한 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는 건 익숙하니까…….

제복 벗고 팬티 한 장만 입고 있는 걸 목격당해도 『아아, 또 인가』라고 생각할 뿐이니까요!

부장에게 더럽혀지는 건 저만으로 충분해요!

자 어서, 사양하지 말고!


어, 어랏……?

죄, 죄죄죄, 죄송합니다! 어라 엣, 진짜 여자……!?

어째서? 저기 저,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고소하는 건 봐주세요!

아아, 그러고보니 호쿠토 선배가 『여자가 전학 왔다』라고 말했던 것 같은……?

당신이 소문의 『전학생』이었나요!

죄, 죄송합니다! 벗거나 벗기거나 엄청난 무례를……!

제발 이 일은 호쿠토 선배에겐 비밀로 해주세요!

호쿠토 선배가 저까지 부장과 같은 『타인을 욕보이는 변태』라고 생각하면! 살아갈 수 없어……!


읏, 으으!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실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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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키:


후하하하! 정의의 편, 화려하게 등장......☆

밤의 어둠에 떨고있는 아이는 없는가! 베개를 눈물로 적신 아이는 없는가!

이 불타는 심장의 모리사와치아키가 있는 한, 더이상 악몽에 괴로워 할 필요는 없다! 구하러 왔다구, 바로 내가!

유메노사키 학원은 내가 지킨다......☆

후하하! 후하하하! 후하-하하하하하하!

..........무서워! 생각한 것보다도 무섭다고, 밤의 학교는!

텐션을 올리려고 소란피워 봤지만, 웃음소리가 울려서 오히려 무서워! 누가 나 좀 구해줘!

OK진정해라, 쿨해지는거야 모리사와치아키! 냉철한 사고와 불타는 투혼, 그것이 정의의 편인 내 강점

.........으와아아아아아!? 까, 깜짝이야! 누구냣, 거기에 누군가 있지!?

무무무, 무섭지 않다고! 덤벼라, 이몸이 상대해주지!

나 말인가? 나는 불타는 심장의 모리사와치아키, 유메노사키학원의 수호신인 「정의의 편」이다! 와하하하하☆

.....앗, 미안. 뭔가 겁을 줘버린 것 같군. 잘 보니 넌 전학생이 아닌가!

안녕, 뜻밖이구만♪ 이런데에서, 뭘 하고 있는건가? 귀신이라도 나온건가 싶어서, 살짝 간담이 서늘했다구!

정말이지, 장난꾸러기녀석......☆

엣, 잊고 간 물건을 가지러 온건가?

그래 그래, 혼자선 불안했지! 하지만 안심해라, 이 모리사와치아키가 널 지킬거다☆

그나저나, 이런 장소에 도대체 뭘 놓고 간건가?

여긴, 가든테라스의 주방이라구? 평소엔 별로, 일반학생은 가까이 하지 않을텐데......?

흐응. 최근에 요리에 몰두하고있구나, 「Trickstar」녀석들에게 간식같은걸 만들어주고 있는건가?

기특하다 기특해. 그런 숨은 조력자가 있어서야 말로 아이돌은 빛나는거다 ☆

그러고보니, 살짝 허기가 지는군

내가, 네 「잊고 간 물건」이란 걸 찾아줄테니...... 그 사이에, 간단하게 뭔가 만들어주면 기쁠 것 같다

요리를 할 수 있다는건 좋구나, 여자아이구만......♪

응, 나말인가?

난「정의의 편」으로써 활동중이다! 우리들「유성대」는 독자적인 투고함(메야스바코)를 설치해, 투고 된 

고민 등을 해결하고있지!

팬들의 고민을 해결하거나 해서, 착실하게 호감도를 올리고 있다!

교내 인터넷의 SNS에 연재되고있는 고민상담 코너라던가, 꽤 호평이라구♪

이것도 아이돌 활동의 일환이라고, 다른 멤버들에게는 설명하고있다! 모두가 웃으면, 나도 기쁘고 말야☆

거의 내 취미로 하고있는 활동이니까, 「유성대」의 다른 멤버는 별로 도와주지 않지만......?

이번엔, 이 가든테라스의 주방에 매일 밤, 수상한 인영이 목격된다~라는 괴사건의 조사를 하고있다






치아키:


학생들이 떨고있는 것 같고, 당장이라도 해결해야 한다! 설마 귀신은 아닐거라 생각하지만, 수상한 사람이라면 문제가 되니까 말이지

유메노사키학원은 보안이 「제대로」되어있으니까 뭐 그렇게 걱정 할 필요는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오옷, 무심코 길게 얘기해버렸군

미안 미안, 혼자서 불안했으니까 「무심코」말야? 아아, 전학생이 있어줘서 다행이야♪

야식을 만든다 해도, 재료가 필요하군. 냉장고에서 맘대로 빌려버리자, 흐응흐흐~응♪

.......음!? 움직이지 마 전학생, 소리도 내지 마! 발소리가 들린다!

누군가 온다! 내 뒤에 숨어 있어라, 넌 내가 지켜보이겠어!

누구냐! 이름을 대라, 악당! 이몸이 상대해주지......!


진:


으어, 깜짝 놀랐네

얼레~ 모리사와. 너 뭐하고 있는거야, 이런데서?


치아키:


읏, 사가미 선생님! 「매일 밤 주방을 어슬렁거리는 수상한 그림자」의 정체는, 선생님이었습니까!?


진:


아~ 너 또 「정의의 편」놀이 하고 있는거냐. 이제 고등학생이니까, 그런건 졸업하라구?

뭐 계속 꿈 꾸는 편이, 아이돌 답다면「다운」거지만 말야~♪

있다 있다, 몰래 숨겨둔 맥주~. 소독용 알콜을 핥는 것 만으로는 초라하니까, 숙직 할 때 마시는 용으로 저장해뒀다구♪


치아키:


술은 몸에 안좋다구요, 사가미선생님......?

여하튼, 그런 진상이었던건가. 유령인가 하고 보니 마른 억새풀이었다고 할까, 재미없는 결말이었구만

(설띵충등판:幽霊の正体見たり枯れ尾花(유령인가 하고 보니 마른 억새풀)라는 일본속담으로, 실체를 알고보니 의외로 평범한 것이라는 뜻임)

하지만 귀신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오늘도 사건은 무사히 해결이다☆


진:


네 네, 수고했다. 너도 아이돌이니까 밤중에 어슬렁어슬렁 놀고 있지 말라고, 조심해서 돌아가라~?


치아키:


네! 전학생도 제대로 집까지 데려다 주고나서, 저도 바로 집에 가겠습니다! 흐하하, 오늘은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다~♪


진:


으응, 전학생? 무슨 말을 하는거야 너, 전학생이 어디있어?

처음부터, 이 주방에는, 너밖에 없었잖아.........?


치아키:

에엣, 그치만 내 뒤에! 잊고 간 물건을 가지러 왔다고 했었.......?

어, 없어! 어디있나 전학생, 질 나쁜 농담은 그만둬!

바, 방금 전까지 내 바로 곁에 있었어! 난 분명히 봤어요, 사가미선생님!

나, 나는 도대체, 지금까지 누구랑 대화를 하고 있었던건가......?힉, 히이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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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치아키:붉은 불꽃은 정의의 상징! 새빨갛게 불타는 생명의 태양!

유성 레드! 모리사와 치아키......!


테토라:검은 불꽃은 노력의 상징! 진흙으로 더러워진 불타는 투혼!

유성 블랙! 나구모 테토라......!


치아키:그리고, 센고쿠는 수업이 길어지는 모양이라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므로 대리!

노란색 불꽃은 희망의 상징! 어둠을 비추는 한 줄기의 기적!

유성 옐로우! 센고쿠 시노부......!


테토라:앗, 대리 같은 것도 『존재』하는 거네여. 그럼, 이 부끄러운 대사라든가 전부 대장이 말해주십셔

솔직히, 자기 전에 생각나서 몸부림 치는 밤이 있으니까여


치아키:군말 마라, 게다가 카나타도 뭔가 행방불명이라 대리!

푸른 불꽃은 신비의 증거! 우주에 빛나는 물의 혹성!

유성 블루! 신카이 카나타......!


테토라:앗, 신카이 선배의 정식 대사는 그런 느낌임까

『푸른 바다에서 건너온』이 너무 잘 어울려서, 전혀 의문을 품지 않았슴다


미도리:신카이 선배가 OK라면, 저도 모리사와 선배가 생각해낸 촌스러운 예의 그거를 말하지 않아도 될까여......?


치아키:아니, 제대로 말해. 대사는 중요하다고 타카미네, 부끄럽다고 생각하니까 부끄러운 거야


미도리:부끄러운 건 평범하게 싫어......

으~, 초록색 불꽃은 자애의 상징이라 뭔가 유성 그린......타카미네 미도리......


치아키:말이 빠른 데다 극단적으로 생략했어!?

어쨌든! 다섯 명이 모여서! 우리들, 『유성대』......☆


진:......


치아키:무, 무슨 일인가요 사가미 선생님?

의견을 들려 주세요, 아직 저희들로서는 부족한 레벨입니다만♪ 부끄럽네요!


진:음, 하고 싶은 말은 잔뜩 있지만......

일단 세 명 밖에 없으니까 『다섯 명이 모여서』는 이상해, 라든가 선생님도 어른이니까 말꼬리를 잡아서 기쁘진 않겠지


치아키:역시 대단합니다, 사가미 선생님! 멋져요, 선생님은 언제든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시네요......☆


진:음, 너는 좀 더 타인의 마음을 살피는 노력을 해줘

나는 아직 일 중인데, 갑자기 불려나왔다 했더니 수수께끼의 히어로쇼를 보게 되어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만

뭐, 오늘은 다친 사람이 오지 않았으니까 한가하긴 했지만 말야

나, 몇 개인가 수업도 맡고 있고 2학년 A반의 담임도 하고 있으니까 자질구레한 일들이 많다고. 알겠어?

선생님은 바쁘니까, 히어로 놀이에는 어울려 줄 수 없는데


치아키:자자, 그런 말씀 마시고!

유메노사키 학원이 자랑하는 전설의 히어로로서, 아직 미숙한 『유성대』의 1학년들에게 한바탕 일장연설을 해주세요!

아무래도 모두 의욕이 없다고 할까 부끄럼이 많다고 할까, 아직 히어로로서 자각이 부족한 모양이라......

위대한 선배로서, 마음가짐 같은 걸 전수해 주세요♪


진:에~......미안, 죽을 정도로 귀찮아


테토라:저기, 질문 해도 됨까? 사가미 선생님은, 히어로셨슴까?


미도리:분명히, 선생님은 우리 졸업생이라고 했고......『유성대』는 역사가 긴 『유닛』이라고 했지

혹시 옛날엔 『유성대』였다든가......?


치아키:그래, 선생님은 유성 레인보우였다고! 전설의 히어로다!

그리고 평범하게 TV에서 방영된 특촬 방송에도 출연했지, 나중에 출연작의 상영회를 하자☆


테토라:레인보우......무지개색이란 건, 혼자서 7색이나 담당했다는 거네여?


진:아니, 어째서 모리사와는 그렇게 나에 대해서 잘 아는 거야


치아키:선생님, 자신이 유명인이라는 자각을 가져 주세요

당신은 유메노사키 학원이 낳은 기라성과 같은 전설의 남자들......그 중 한 명인, 슈퍼 아이돌 사가미 진이잖아요?


진:슈퍼 아이돌 말이지. 오랜만에 들었네, 이제 안쓰는 말이라고 그거......

더불어 나는 『유성대』와도 교류는 있었지만, 딱히 소속되어 있진 않았으니까

가~끔씩, 호객용으로 도와주러 불려가긴 했지만~

손님들이 모두 내 쪽만 보니까 당시의 『유성대』멤버와 옥신각신해서 말야, 싸우고 헤어졌지

너희들은 사이좋게 지내라, 정말로

최근엔 그렇지도 않지만......『유닛』제도의 폐해로, 방향성의 차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겪기 쉬워졌으니까

당시의 『유성대』도, 심한 상태였고 말야

아이들에겐 보여줄 수 없는, 진흙탕이라 말야. 나는 가끔씩 게스트로 불려갔을 뿐이고, 자세한 건 모르지만

동료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것조차 못하는데, 인류나 세계를 지키자 라니 우스운 이야기지......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 정도네

그러니까, 나구모와 타카미네......모리사와는 저러니까 귀찮을 때도 있지만, 이녀석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어느 정도는 인정하고, 존중해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때려도 되고 말야, 그것도 청춘이지

스트레스를 쌓아서, 하고 싶은 말도 하지 않고 있으면 집단은 썩으니까. 적당하게 풀어주면서, 뭐 자유롭게 즐기도록 해

너희들이 성장하기 전까지는, 평화로운 세계 같은 건 우리들 어른이 지키고 있을 테니까

그것 뿐. 음, 이제 일하러 가도 되지? 나, 밤부터 회식이 있어서 빨리 서류를 정리하고 싶은데......?


치아키:네! 감사합니다 사가미 선생님, 무척 함축성이 이는 멋진 의견이었습니다!

아아, 역시 선생님은 최고의 히어로야......☆

자, 모두 머리를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자!

아니 히어로는 손을 흔들면서 배웅하는 게 기본이지, 고마워 사가미 선생님......☆


테토라:고맙슴다, 사가미 선생님!


미도리:고생하셨습니다, 사가미 선생님......♪


진:그만둬~, 손 흔들지마~. 자, 하교 중인 학생들이 무슨 일인가 하는 얼굴로 이쪽을 보고 있으니까......

나는 평화로운 은거 생활을 즐기고 있으니까, 너무 요란스럽게 끌어들이지 마


치아키:흐하하! 그런 말 하시면서, 저희들이 위기일 땐 씩씩하게 도와주러 오실 거잖아요♪


진:아아......뭐, 한가하면 말야

그럼, 너희들도 마음과 신체를 해치지 않는 정도로 힘내라. 수고해~♪

아~......울*라맨의 마음을 알 것 같아, 고작 몇 분인데 엄청 지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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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테라스




치아키:...아아, 전학생인가. 자리? 오늘은 혼자서 먹고 있으니, 거기에 앉아도 상관 없어

하아...응? 내 상태를 걱정해주는건가?

고마워, 전학생. 하지만, 상태가 나쁜게 아니야. 오히려 굉장히 양호하다...!

그래. 이 녀석만 없었다면, 나는 오늘도 최고였을 것이다!

큿,. 역시 히어로에겐 숙적이 붙는 법인가...!

뭘 말하는건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고 있구나, 전학생

사정을 말해도 괜찮지만, 그 전에 하나 약속해줘

이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에게 퍼뜨리지 말 것. 물론, 전학생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퍼뜨릴 인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허나, 만에 하나의 경우도 있지! 그러므로, 여기에서 거듭 다짐을 받아낸 것이다!

그래, 그래. 절대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고 약속해주는건가!

조옿아, 좋아좋아. 착한 아이로구나앗, 전학생은

이런, 머리카락이 헝클어지고 말았군

좋아, 손으로 정돈해서...이런, 전학생은 여자아이였었지

아무래도 아케호시와 통하는 점이 있어서 그런지, 여자아이가 아닌 남자아이로서 봐 버린 것 같군

핫핫하, 미안했다 전학생!

전학생과의 수다는 즐겁지만, 시간은 금이다! 슬슬 본 주제에 들어가자!

...실은, 나는 가지를 싫어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

가지의 무엇이 싫나면 우선 그 외형이다! 그 매끄러운 포름을 보면 신물이 난다...!

이런, 비밀 이야기인데 흥분해서 그만 큰 소리가 나버렸군

외형...에 관해서는 눈을 감고 참는다 해도, 맛만큼은 도저히 속일 수 없잖아?

그러나, 나는 남자다! 언제까지나 싫다싫다 하고, 가지로부터 도망쳐 다닐 수는 없으니까 말이지!

그래서, 이렇게 마파가지 정식을 주문해봤지만...상당히, 아니 매우 후회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와서 주문을 변경하려고해도 이번 달은 꽤 핀치라서 말이야! 다른 정식을 시킬 돈이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지? 마파가지 정식을 전부 먹는 수밖에 없잖아!

...패배견이라고 매도해도 상관 없다. 나는 쓸모 없는 히어로다...숙적을 앞에 두고 다리가 굳어 움직일 수가 없어...

뭐? 정식을 교환해주는건가, 전학생!?

고마워, 정말로 고맙다! 이 은혜는 평생 잊지않으마, 전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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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치아키:옷쓰! 나는 불타는 하트의 모리사와 치아키다! 잘 부탁해엣☆

이런, 놀래켜버린건가? 안심해라! 나는 수상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강하고, 믿음직하고, 늠름한』선배라고, 후배들로부터 한결같은 평판을 받는 나이스가이다!

그렇다고 생각해! 믿고 있다! 믿는 마음이 인연을 낳는거다!

그나저나, 여긴 아케호시의 반이 맞지?

음, 아케호시 스바루다! 농구부 소속 말이야! 그리고 나는 그 농구부의 주장이다!

여기까지 말하면 알겠지? 알아준 거겠지, 나에 대한 것을!

조옿아좋아좋아 착한아이로구나앗, 껴안아주마...☆

이런, 너는 여자아이였구나

거리낌 없이 껴안으면 안 되겠지, 핫핫하♪ 아무래도, 나는 껴안는 버릇이 있는듯해서 말이지?

미안, 깜짝 놀라게 했다면 사과한다! 하지만 나는 믿고있다!

마음을 다해 대하면 오해는 풀린다, 그리고 유대가 태어나는거다!

여기에서 매일, 아케호시 녀석이 수업을 받거나 도시락을 먹거나 하고 있는거군...♪

느껴진닷, 아케호시를 불끈불끈 느낀다! 잔향이나 분위기를, 아케호시의 전부를 가슴 가득히 느낀다아아아!

하아하아, 나는 지금 아케호시와 일체화하고 있다...!

이런, 왜 나를 변태를 보는 듯한 눈으로 보지? 또 오해하고 있나?

안심해줘! 나는 변태가 아니야!

잡담은 이만하고!(원문:閑話休題)

사실은 아케호시 녀석이 부실에 물건을 두고가서, 그걸 전해주러 온거다!

일단, 그 잊어버린 물건은 아케호시의 책상에 두고 갈테니. 네가, 아케호시에게 잘 전해주었으면 한다!

음, 이걸로 용건은 끝이다!

그나저나 반갑구나아, 2학년 교실...

힘껏 발돋움을 하고, 풋내나는 열정을 불태웠던 젊은 나날이여! 오오, 나의 청춘이여!

2학년이었을 적의 나 자신이여, 듣고 있는가! 나는 훌륭한 남자로 성장했다!

후배가 잊어버린 물건을 전하러 오거나 하는, 의지할 수 있는 형님이 됐다고~옷!

핫핫하♪ 즐거워하고 있을 때도 아니였군, 오래 있으면 민폐니까 이쯤에서 실례하지!

자아, 박수와 함께 배웅해줘!

작별이다, 이름 모를 소녀여! 이곳에서 만난 것도 뭔가 인연, 부디 기억해주길 바란다! 이 나에 대한 것을!

나는 불타는 하트의 모리사와 치아키! 곤란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의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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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스테이지

 





 

기다리셨습니다~, 안즈 씨이이이......☆

 

오옷, 화난 거야~?

 

응, 잠깐 자리 비울테니까 기다려~ 하면서 안즈 씨 대답 듣지도 않고 가버렸으니 말이지~. 화내는 건 당연할지도~?

 

야외 스테이지에서 라이브를 한다면 공통의상보다 이 쪽이 나으려나 싶어서~. 갈아입고 왔다고~.

 

후후. 어울린다고 말해 주니 기쁘구나~, 왓쇼이 왓쇼이♪

 

하하하! 갑자기 『높이높이』 당하면 놀라지~. 안즈 씨는 가벼우니까 말이지~, 한 손으로도 가볍단다~......☆

 

응? 왜 다른 사람들처럼 『유닛』은 안 짜냐고?

 

하하하! 사람 수가 많은 『유닛』을 중심으로 프로듀스하고 있는 안즈 씨는, 그렇게 생각하는 거구나~.

 

난 축제가 좋으니까, 여러 장소에 얼굴을 내밀며 즐기고 싶은 것 뿐이란다~......☆

 

일본의 축제는 좋아하지만~, 해외의 축제도 좋아한다고~.

 

가는 날이 장날(思い立ったが吉日)! 안즈 씨도 해외로 가자!

 

전기도 가스도 없는 토지에서 지내고 있으면 며칠도 지나지 않아 일본이 그리워지지. 일본의 훌륭함을 실감할 수 있단다아아아......☆

 

어? 『프로듀서』 일이 있으니까 당분간은 무리?

 

그런가~, 안즈 씨는 『프로듀서』고 말이지~. 훌륭하다 훌륭하다, 자기 일에 긍지를 갖고 있는 거구나~......☆

 

쬐끄맣던 안즈 씨가 훌륭하게 성장해서 기쁘구나아아아아......☆

 

어이쿠, 틈을 타서 또 『높이높이』해 버렸군~!

 

마마는 언제나 아이와의 접촉에 굶주려 있는 법이란다~, 마마는 마마니까 말이지~. 그런 걸 잘 안다고♪

 

하하하! 역시 안즈 씨는 『마마』라 안 불러 주는구나~. 유감천만!

 

그런 것보다 얼른 라이브해 달라고 재촉당해 버렸군! 안즈 씨는 성급하구나~?

 

어찌됐든 식당에서 점심밥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 버렸으니 말이지~.

 

안즈 씨, 튀김은 맛있었어~? 응응, 식당 밥은 맛있단다~♪

 

응? 안즈 씨는 식당 메뉴는 볼륨이 있어서 다 못 먹는 건가~. 나는 딱 좋은데 말이야~, 여자아이들은 소식하는구나~.

 

하하하! 안즈 씨와 떠드는 건 즐거워서 이야기가 안 멈추네~.

 

쬐끄만할 땐 내가 다른 애들을 돌봐주고 있었는데 말이지~, 지금은 안즈 씨가 우리 아이돌을 돌봐 주고 있는 거잖아~?

 

일진월보(日進月歩)! 안즈 씨의 성장을 기뻐하자, 왓쇼이. 왓~쇼이......☆

 

어이쿠, 안즈 씨는 날렵하구나~.

 

응응, 내가 안즈 씨를 끌어안으려 한 걸 순식간에 알아차리고 도망간 거지. 하하하! 똘똘하구나~, 옳지옳지♪

 

응? 점심시간이 끝나 가니까 스테이지에 올라가 줬으면 한다고?

 

머리를 숙여가면서까지 부탁할 필요는 없단다~, 내가 어영부영하고 있던 게 나쁘지. 수업에 지각하면 선생님한테 혼나겠군~, 무서워라!


 



 

하나 둘, 점~프☆ 하하하! 노래하고 춤추는 건 즐겁구나~, 축제같은 흥취가 있네~.

 

텐션이 올라가는구나~, 안즈 씨도 스테이지에 올라와 보렴. 여기서 바라보는 광경은 최고란다~......☆

 

하하하! 『프로듀서』라 해서 꼬리 뺄 필욘 없는데 말이지~. 안즈 씨는 착실하구나~?

 



 

『♪~♪~』

 

후후. 안즈 씨한테 라이브를 보여주겠다 약속했으니까~, 내 레퍼토리를 불러 봤단다~.

 

일단 춤도 노래도 다른 사람들 정도론 하니까~, 솔로로도 문제없이 활동할 수 있는 거겠지~?

 

응? 안즈 씨는 생각이 얼굴에 잘 드러나잖아?

 

혼자 스테이지 분위기를 띄우는 건 힘들겠다고 얼굴에 써 있었으니 말이지~, 질문에 대답해 봤는데 틀린 건가~?

 

응응, 역시 그런가~!

 

유메노사키 학원의 대부분의 아이돌은 『유닛』을 짜서 활동하는 중이고~, 솔로 중심으로 활동하는 난 희귀한 걸지도~?

 

솔로에겐 솔로의, 『유닛』에는 『유닛』의 장점이 있단다~.

 

그렇다곤 해도, 축제...... 드림페스는 『유닛』으로 참가하는 게 주체니까 말이지~.

 

그래도 내가 솔로활동만 하는 건, 솔로로밖에 맛볼 수 없는 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안즈 씨 말대로 동료에게 의지할 수 없는 건 큰일이지만~, 쏟아지는 함성을 독점할 수 있는 건 솔로이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묘미란다~......☆

 

난 즐거운 일, 좀처럼 없는 일이 정말 좋으니까~. 흥미가 생기면 외국이라도 가 버리고~, 옆에서 어울려야 하는 사람에겐 큰일일지도~?

 

응? 『의외로 주변 일도 생각하는 거네요』라고?

 

하하하! 안즈 씨는 솔직하구나~, 말을 흐리는 것보다 단순명쾌해서 마마는 좋아한단다~♪

 

어? 저는 좋아한다 이전에 잘 모르겠어요, 라고? 유치원생 이후로 보는 거니까, 어쩔 수 없지~.

 

앞으로는 아이돌과 『프로듀서』로서 어울리는 거잖아~?

 

그러면, 조금씩 교류를 깊게 다져 가면 되겠지. 나는 미케지마 마다라, 생각 없는 축제남이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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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스테이지

 





 

얏호오오오오오! 안즈 씨, 잘 지내니이이이이이.....☆

 

어라~, 대답이 안 돌아오네~. 안 들린 걸지도?

 

좋아~, 더 큰 목소리로 인사해보자~......응?

 

주변을 다시 보니 아~무도 없네~? 고영초연(孤影悄然, 홀로 쓸쓸함)! 안즈 씨와 야외 스테이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안즈 씨는 전학생이니 말이지~, 미아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

 

그런데 안즈 씨와 재회한 건 이 스테이지였고~. 미아가 된 거면 방향치란다~?

 

한화휴제(閑話休題, 그건 그렇고)! 안즈 씨가 없어서야 여기 있어도 소용이 없지~. 좋아~, 이동하자.

 

구체적으로는 속이 텅 비었고~, 식당에서 밥이 먹고 싶군......☆

 

배가 고프면 싸울 수 없다! 고금동서의 상식이구나~.

 

좋아~! 안즈 씨가 올 때까지 배를 채우도록 하자~!

 

 

 

가든테라스

 



 

도착이다 도착, 식당이다~!

 

떠들썩한걸~, 다들 싱글벙글하고......☆ 식욕은 인간의 삼대욕구 중 하나고 말이지~. 욕구가 채워지면 행복해지는 법!

 

웃음은 좋구나~, 세계를 밝게 비춰 주는 태양이다~!

 

오오, 여전히 가든 테라스에는 화려한 메뉴가 가득하구나~.

 

가타카나로 표기된 이름이 많은걸~, 하지만 일본인으로 태어났으니 일본 요리가 먹고 싶다!

 

난 자주 해외에 가니 말이지~, 일본어가 전혀 안 통하는 토지에서는 외로움이란!

 

하지만. 손짓 발짓만으로도 의외로 말이 통할 때도 있지~. 바디 랭귀지는 세계 공통의 언어니까~♪

 

뭐, 통하지 않을 때도 있다만~......

 

임기응변! 그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하면 현지 사람들과 사이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정열이 있으면 어떻게든 된단 말이지. 사람 수만큼 드라마가 있다......☆

 

그래~, 소바로 하자! 소바는 목넘김이 좋으니까~, 후루룹 먹어버릴 수 있다고~♪

 

추가메뉴는 주먹밥이 좋으려나~? 튀김이 나으려나~?

 

난 주먹밥을 좋아하니 말이지~, 소바도 좋아하고! 좋아하는 것만 먹는 건 어린애 같지~.

 

응, 튀김으로 하자. 튀김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리니까~, 먼저 소바를 들고 자리로 이동하자♪

 

어디냐? 어디냐아아아? 비어있는 자리는 어디입니까아아아아?

 

발견! 안쪽 자리가 비어 있군~, 날씨가 좋으니 바깥쪽도 좋지만 말이지~. 착석, 잘먹겠습니다 인사하고 소바를 먹자!

 

응응, 쫄깃해서 맛있구나! 청량감이 있어서 좋구나~, 소바는. 최고다아아아~......☆

 

소바는 맛있다고~, 다같이 먹도록 하자~. 인기 메뉴 중 하나로 하자, 작은 목소리가 모여서 커지면 코끼리라도 이길 수 있단다!

 

하지만. 모두 다 같은 걸 좋아하는 건 곤란하네~?

 

소바라 해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고~, 나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소바가 좋다고~.

 

입을 모아 『맛있다』고 절찬하는 음식보다 『조금 취향을 타는』 약간 특이한 음식에 끌린단 말이지~.

 

후......후르릅......음, 맛있군!

 

......응? 어라~, 안즈 씨!

 

안즈 씨 안즈 씨, 이리 와. 같이 밥 먹자♪

 



 

어? 야외 스테이지에 내가 없어서 여기저기 찾고 있었어?

 

어이쿠, 미안미안. 식사에 푹 빠져서 깜빡 잊고 있었네~!

 

잠깐 기다려봐. 남은 소바를 비울게~, 후르르르릅......♪

 


 

실례! 자, 안즈 씨. 가자 가자, 야외 스테이지였지~? 서두르면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에 라이브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안즈씨도 점심 먹고 싶은 거지~? 나만 배부른 건 불공평하군~.

 

마침 튀김이 나올 때구나, 안즈 씨가 먹으면 되겠는걸......☆

 

나와 안즈 씨 사이에, 사양하는 거 아니라고~. 먹고, 기운 차려서, 웃는 얼굴을 보여줘.

 

웃음이 세계를 구하는 일도 있으니까 말이지~, 언제나 웃고 있으면 좋겠네. 난 언제든지 웃는 얼굴이란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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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아라시 : 하나 둘 셋 넷♪


미츠루 : 아파아아아앗!? 그만해 아라시 쨩 선배, 인간은 그런 식으로 접히지 않는다구?


아라시 : 참아 줘~ 미츠루 쨩도 몸이 굳어 있네. 트레이닝을 과하게 한걸까, 성장기에는 오히려 유연성을 단련하는 편이 좋다고?

어릴 때부터 근육 단련을 심하게 하면 키가 크지 않을테니 말이지?

귀여움이 판매 전략인 『Ra*bits』로서는 작은 채로인 편이 더 알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도니스 : 나루카미. 그만둬, 텐마가 싫어한다. 작은 생물을 괴롭히지 마.


아라시 : 별로 괴롭힌건 아닌데에, 실례인걸.

아도니스 쨩도 유연성 운동은 확실히 하도록 해, 일류 육상 선수의 근육은 여자애처럼 부드러운게 이상적이지♪


아도니스 : 흠. 그건 그렇지만, 나는 선천적으로 근육질이라…….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나치게 단련해온거 같군, 근육이 증가하면 몸이 무거워져서 기록이 떨어지는데도.


미츠루 : 니히히! 아도 쨩 선배는 크고 강한 강철몸이라 멋있다구~☆


아도니스 : 텐마. 나는 강철이 아냐. 평범하게 부상도 입는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유연성 운동을 해서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어. 그렇지, 나루카미?


아라시 : 그래 맞아. 특히 일본 여자애는 왕자님 지향이랄까, 순정만화에 등장할 법한 가냘픈 쪽이 취향인 것 같아.

너무 열심히 단련해봤자 좋은 일은 없다고오?


미츠루 : 그런거야? 나는 근육이 탄탄한게 멋있다고 생각한다구~?


아라시 : 음~. 나라마다 스타일이 다르달까. 미국 만화에 등장하는 것 같은 타입은 인기 없는걸.

나도 아도니스 쨩 정도는 아니지만 근육이 붙기 쉬운 체질이라서 조심하고 있고?


아도니스 : 그런 거라면 어째서 육상부에 들어온 거지. 여기에선 기본적으로 몸을 단련하는 일 밖에는 하지 않잖아.

성실하게 부활동을 하는 한, 아무리 애를 써도 근육이 붙게 된다.


아라시 : 응. 그래서 가끔 참여하면서 몸이 둔해질 때에 트레이닝 할 수 있다면~ 라고 생각한 거야.

우린 부활동 강제 참가니까, 적당히 고른 것뿐.

그다지 진지하게 할 마음은 없으니 말이지♪


아도니스 : 진지하게 해라. 너는 한다면 하는 아이다, 나루카미.




마다라 : 하하하! 그 말대로! 무슨 일이든 전력으로 하는게 즐겁다고오오☆


미츠루 : 우햐앗!? 엣엣, 뭐야? 나, 공중에 뜨고 있다구~!?


마다라 : 바둥바둥 날뛰면 안돼! 다친다고! 누구냐 이 꼬마는, 쬐끄맣잖아!

높다 높아아~☆


아도니스 : 부장. 그만둬, 텐마가 무서워 한다.


마다라 : 하하하! 무섭지 않아 무섭지 않아요, 까꿍~☆


미츠루 : 햐와와왓!?


마다라 : 앗, 그렇군 아도니스 씨도 『높이 높이』 해줬으면 하는 기분인가아!

미안, 의외로 응석쟁이 씨구나아아! 이리와 이리오라고, 안아 주지!


아도니스 : ………….


마다라 : 오오? 왜 저항하는 거지? 반항기인가 아도니스 씨! 반대로 기쁘다고오, 너는 좀 너무 순종적이니까 말야!

비희교교(슬픔과 기쁨이 엇갈림)! 그래도 오랜만에 스킨십을 하고 싶으니 강제로 들어 올리지! 자, 좀더, 조금 더어어어……☆


아도니스 : 우옷……. 어이, 그만둬 부장. 나는 이제 『높이 높이』로 기뻐할만한 꼬마가 아니다.


마다라 : 하하하! 언제까지나 아도니스 씨는 나의 소중한 베이비 쨩이라고오오☆


미츠루 : 오오……. 굉장하다구, 이 사람! 상당히 체격이 좋고 무거울 터인 아도 쨩 선배를 양손으로 가볍게 들어올리고 있다구?


아라시 : 역도가 특기니까, 예전부터…….

저기 마마, 한동안 오지도 않았잖아.

이제와서 어슬렁어슬렁 뭘하러 온 거야, 항상 느닷없다니까.


미츠루 : 으응, 『마마』라는건 뭐지……?


아도니스 : 설명하자면 길어 진다. 뭐, 이 사람의 별명이라고 생각하면 돼.


미츠루 : 그렇지만 어째서 남자 사람인데 『마마』? 아아 그렇지만 아라시 쨩 선배도 자신이 『언니』라고 불렸으면 하니까……?


아라시 : 보라고. 마마, 미츠루 쨩이 혼란스러워 하잖아~…….

이 애는 육상부의 기대주인데 남도 아니니 자기소개정도는 해줘야지?


아도니스 : 혼란의 원인 중 반은 나루카미라고 생각한다. 어째서 이렇게, 우리 육상부는 자유분방하달까…….

이건 험담은 아니지만 개성적인 무리들만 모여 있군.


아라시 : 개인 경기가 주체니까, 육상은…….

그보다 아도니스 쨩, 마치 자기는 이상하지 않다는 식으로 표현하는건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아도니스 : 나는 보통이다. 그렇지, 텐마?


미츠루 : 엣? 우~……미안, 나는 거짓말은 서투르다구!


아도니스 : 으음……. 뭐 좋아, 내려줘 부장. 지면에 발이 닿지 않으니 불안하다.


마다라 : 상관은 없지만. 앞으로도 계속 착한 아이로 있겠다고, 마마와 약속할 수 있어?


아도니스 : 약속하지. 할테니까 내려줘……. 적당히 하지 않으면 화낼거야.


마다라 : 하하하! 아도니스 씨가 화를 내는 모습은 상상이 안되니까, 오히려 열받게 만들고 싶어지는데!

그렇지만 진심으로 때려서 얻어맞으면 죽을테고, 아아 괴롭다!


아도니스 : 그만둬. 어이 부장, 나를 안은 채로 빙글빙글 돌지마.


마다라 : 하하하! 아도니스 씨는 거대한 테디베어 같구나아, 한 집에 한 마리를 원해! 우리 아이가 되어줘!


아도니스 : 처음부터 나는 육상부의 아이다. ……진짜로 봐줘, 멀미가 오려고 한다.


미츠루 : 괜찮아, 아도 쨩 선배~? 물 마실래?


아도니스 : 고맙다, 텐마. 너는 상냥하고 착한 아이구나.


아라시 : 우후후, 우리들의 교육이 좋은 거라고.

어딘가의 누구씨가 육아를 포기해서 지금까지 우리들 꽤나 고생해왔잖아? 반성하라고, 마마?


마다라 : 그건 물론 반성하지!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아라시 : 앗, 도게자까진 안해도 되니까.


마다라 : 빈틈 발견~……☆


아라시 : 우햐!? 잠깐, 왜 갑자기 태클을 걸어오는 거야? 변함없이 행동이 읽히지가 않는다니까……!


마다라 : 고복격양(태평성대를 구가하는 모양)! 즐겁구나아! 아도니스 씨도 이리 오라고, 다같이 씨름을 하자☆


아도니스 : 거절한다. ……정말 무슨 용무인 거지, 부장?


마다라 : 아아, 말하는 것을 잊었군! 미안 미안!

나, 지금부터 2주간 정도 자리를 비울 테니까……. 그 사이에 육상부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참가는 할 수 없어!

그걸 전하러 온거라고오!

일시적으로 부장의 권한은 아라시 씨나 아도니스 씨한테 넘길테니…….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든가, 무슨 일이 있으면 누가 절차를 밟아줘!

자아, 손바닥 안에 부장의 도장을 숨겨놨다! 어느 쪽에 들어있을 것 같아? 오른쪽일까아아, 왼쪽일까아아!?


아라시 : 어느 쪽이든 상관없잖아……. 나도 그다지 출석율이 높지 않으니 부장 대리는 아도니스 쨩한테 맡기는게?

나는 최근엔 『knights』의 리더 대행도 하고 있어서 바쁘단 말야. 역시 육상부의 부장 대행까지는 할 수 없겠지?


마다라 : 『knights』? 하하아, 레오 씨는 아직 돌아오지 않은 건가아?

후배를 걱정시키다니 나쁜 아이로군, 예전엔 그런 애가 아니었는데에……?


아라시 : 다른 사람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있는 입장이야? 항상 행방불명 되버리고, 이번에도 2주 동안 어디서 뭘 할 작정이야?


마다라 : 하하하! 그건 돌아온 뒤의 즐거움으로! 괜찮아 괜찮아, 축제의 소란스러움과 함께 반드시 기간 내에 돌아올테니♪

자 그럼, 슬슬 배 시간이니까 실례합니다!

다들 사이 좋게 지내고, 밥을 먹고난 뒤엔 제대로 이를 닦아주세요! 마마와의 약속이야아, 새끼 손가락♪

이제 이별이다 내 아이들아! 소란을 피웠습니다아아아아……☆


아라시 : 앗, 가버렸다……. 결국 미츠루 쨩한테 자기소개하지 않았잖아.


미츠루 : 뭐, 뭐였던 거야……저 사람?


아라시 : 응. 우리 육상부의 부장으로 이름은 미케지마 마다라 씨. 이름을 줄이면 『마마』라서, 다들 마마라고 부르고 있어.

그다지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미츠루 쨩도 사이좋게 지내줘. 저래보여도 일단은 우리들 육상부의 우두머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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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

(하아아아.. 난 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

(아니, 그보다! 여긴 어디지!? 완전히 길을 잃었잖아!)

(역 이름을 봐도 하나도 모르겠고, 내가 일본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겠는데?!)

(이제 여비도 없고, 스마트폰 배터리도 한참 전에 떨어졌고....)

(어쩌지, 이런 전혀 모르는 곳에 뼈를 묻을 수밖에 없는 걸까.)

(걸어서 집에 가고 싶어도 내가 있는 현위치조차 모르겠어.)

(아~ 적어도 가출할 거면 좀 더 계획성을 가졌어야 하는 건데. 그래도 어쩔 수 없는걸, 나도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엄마 아빠가 걱정이 심해져서, 이제 방 안에 틀어박히지 말고 학교에 가려고...)

(교복으로 갈아입었는데, 현관 문고리에 손을 대자마자 다리가 떨려서 움직일 수가 없어져서.)

(아빠는 날 도와 주려고 그랬던 거겠지만...)

("빨리 해! 밖에 나가!" 라고, 소리지르고 말야. 그치만 정말 무리였는걸.)

(머뭇머뭇거렸더니, 루카땅이 소리지르는 걸 듣고...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준 데다, 루카땅이 아빠랑 싸우기 시작하고.)

(나 때문에... 그래서 결국 머리속이 새하얘져서, "알았어! 밖에 나가면 되잖아!" 라고 뛰쳐나오고...)

(그대로 달리고, 달려서...)

(쓰러질 때까지 달리다 정신이 들어 보니 모르는 곳이네! 와하하하☆)

(잠깐, 웃을 때가 아니잖아!? 어쩌지~, 어떡해야 하지?)

(적당히 근처에서 노래하고 춤춰서, '푼돈' 이라도 벌어서 교통비를 마련해 볼까?)

(그치만 여기 사람 하나도 없고~....)

(아아, 루카땅이 걱정하고 있을 텐데. 아빠도 내가 뛰어 나가서 돌아오지 않고 있으니까 속상할 거야.)

(가족들한테 폐만 끼치고 있어... 으으, 나 같은 건 정말 사라져버리면 좋을 텐데.)

(신이시여,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날 말소시켜 줘요.)

(힘들어. 볼썽사납고 부끄럽고, 살아 있는 게 괴로워.)


윽디

하하하하하하! 다녀왔다, 일본! 2주 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나의 고향!

힘내라 일본! 지지 마, 일본! 사랑한다 일본....☆


탈주

......!? 엣, 뭐야? 으으?


윽디

오오? 들은 적 있는 목소리라고 생각했더니! 레오 씨이이이이이☆

왜 이런 데에 있어? 날 마중나와 준 거야? 고마워 감사해, *열어보자 깜짝 보물!

레오 씨이이이이, 엄마란다아아아....☆


탈주

마마.

우와아앗, 마마! 미케지마마, 나야 레오야! 나 기억해!?


윽디

하하하! 바보 같은 소리 하면 못쓴단다, 이 개구쟁이야! 기억 못 할 리가 없잖아아! 이리와이리와이리와, 꼭 껴안아 줄게!

아아, 레오 씨다! 그리웠어! 일본의 냄새가 난다, 내 고향에 돌아왔구나! 하하하하!

아아 정말, 일본어를 말하는 것만으로도 참을 수 없이 기뻐! 즐겁다 즐거워, 축제구나~!! 하하하하하☆


탈주

.........


윽디

.....레오 씨? 미안! 너무 세게 껴안았지, 축 늘어져 버렸어!?

아니 어쩐지 너덜너덜해 보이는데? 무슨 일이야, 어디 아파아아아!?

레오 씨는 웃는 얼굴이 '최고' 야, 웃어 웃어! 자아, 스마일 일본-~.....☆


탈주

우우. 이래저래 여차여차해서, 지금 좀 길을 잃었거든....

아는 사람을 만나서 다행이다 살았어, 하늘은 날 아직 버리지 않았구나! 와하하하☆


윽디

바보 같은 소리 하면 못써!

설령 신이 널 버린다고 해도 내가 레오 씨를 버릴 리가 없잖아아아, 어디에 도망쳐도 반드시 찾아내서 하느님의 가마에 태워 줄게!

영차, 영차! 하하하! 레오 씨다, 레오 씨다아아아....☆


탈주

으으. 고마워, 미케지마마. 어쩐지 굉장히 '안심' 이 됐어...

난 외톨이가 아니였구나, 만나서 다행이야 친구~☆


윽디

나도 마찬가지다, 친구! 악수~.....☆

애초에 넌 외톨이가 아니잖아, 요새 어쩐 일이야?

나도 잠시 해외에 나가 있어서 몰랐는데 등교도 안 하고 있었다며?

우리 육상부의 아라시 씨가, 'Knights' 의 리더를 대행하고 있다고 하길래... 아 그렇게 됐구나, 하고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탈주

으으. 조금 사정이 있어서 학교에 안 가고 있어.


윽디

그렇구나. 뭐, 학교만이 인생은 아니니까. 이런 곳에서 돌아다니면 못써, 가족이 걱정하는 거 아니야?

잠깐 레오 씨네 집에 전화라도 해 두자. 스마트폰은 내가 빌려 줄게, 번호는 기억하고 있으니까.

그런 거 난 잘 안 잊어버리거든♪

.....오, 받았다. 여보세~요, 레오 씨 친구 미케지마라고 합니다아아!

으음, 작은 여자아이 같은 목소리가 들리는데.... 아, 혹시 '루카땅' 쨩인가?

앗, 역시 '루카땅' 쨩? 응응, 난 오빠 친구야!


탈주

잠깐! 안 돼 엄마, 루카땅한테는 '루카땅' 이라고 부르고 있는 거 비밀이란 말야!

나 항상 쿨하고 멋있는 오빠 모습만 보여 주고 있으니까....!


윽디

그래? 미안미안! 잠깐, 통화중이니까 조용히 해야지?

응응! 레오 오빠는 지금 내 옆에 있어!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좋아좋아, 지금 전화 바꿔 줄게.... 자아♪


탈주

엣? 아, 응?

여, 여보세요? 루카.....? 미안해, 걱정 끼쳐서.

응, 괜찮아. 밥은 꼭 챙겨 먹을게.


윽디

그런데 레오 씨, 이 후에 시간 있어?


탈주

헤? 뭐? 응, 학교에는 안 가니까 시간이 있다고 하면 있긴 한데....?


윽디

그렇구나! 잘됐다잘됐어! 그럼 나랑 같이 가 줬으면 해, 여기서 만난 것도 무슨 인연이고 말야!


탈주

어, 엣? 잠깐, 당기지 마! 날 어디로 데려갈 작정이야, 유괴범 자식...!


윽디

으응? 어디라니, 당연히 이집트지!


탈주

이집트!? 대체 왜!?


윽디

응, 좀 볼일이 길어져서 말야, 지금도 도중 경괄르 보고하기 위해 잠깐 들른 것뿐이고 또 해외로 나가야 하거든!

하하하, 인기인은 바쁜 법이지!

레오 씨 여권은 전에 같이 프랑스에 갔을 때 내가 가져간 후 '그대로' 이고!

함께 갈 수 있으니까 아무 문제도 없네에에!

자 가자, 국경선을 넘어 신비의 나라로! 파라오를 만나러 가자!


탈주

아니 저기, 정말 무슨 전개인지 못 따라가겠어! 계속 방안에서만 틀어박혀 있었는데, 갑자기 해외로 가자니 무리라구...!


윽디

하하하! 자아를 찾아서 여행을 떠나자, 잠깐 해외를 돌아다니다 보면 일본이 금방 그리워질 테고!

아무도 내가 누군지 모르는 나라에서 마음껏 날개를 펴도록 해!

그렇게 재충전하고 함께 집으로 돌아오자! 자, 결정!

자, 가자아아아, 돛을 펼쳐라 닻을 내려라! 다음 축제가 펼쳐지는 무대는 피라미드다아아아....☆

초목도 살 수 없는 모래의 대지를 우리의 노랫소리로 빛나게 하자! 불가능 같은 건 없어! 하하하하!

이집트 다음은 남극이다, 지구가 얼마나 넓은지 실감할 수 있겠어!

자아 가자! 용왕매진! 머리 속으로 엉망진창 생각하기보다 대지를 밟으면서 걸어나가자! 함께....♪

돌아올 즈음이면 레오 씨도 조금은 숨쉬기 편해졌을지도 몰라! 그걸 기대하고, 별에 소원을 빌자!

자아 출발이다아아, 떼쓰지 말고 마마한테 따라오렴!


탈주

하, 하지 마아아! 누누누누가 좀 도와 줘, 유괴당한다아아아.....!?




역자코멘트

*우라시마타로의 이야기, 금기를 깨고 상자를 연 우라시마타로는 상자에서 나온 연기 때문에 노인이 되어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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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개인스토리인거 같지만, 3성 카드에 달려있는 스토리라 스토리 카드로 분류했음




<실외 스테이지>





마다라 : 어어이, 이쪽이야 이쪽! 얏호오오오오☆

어라아, 대답이 돌아오질 않네에.

『얏호』라고 말하면 메아리처럼 『얏호』라고 대답해줬으면 했는데, 너는 『산』이라고 하기엔 쬐끄맣고?

일기일회(일생에 한번 만나는 인연)! 아무튼 만나서 반가워!

나는 미케지마 마다라 라고 해, 너와 함께 『교내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료지!

그래 그래! 이 야외 스테이지의 청소와 철거 작업을 하고 있어, 아이돌은 노래하고 춤추면 그걸로 괜찮지만 뒷정리도 필요하잖아?

이 스테이지 세트는 다음 번에도 쓰일 테니까 번쩍번쩍하게 닦아 두자!

자 세제하고 걸레는 여기에 있고……흠, 그 전에 너는 옷을 갈아입는게 좋지 않을까?

음, 더러워져도 상관없는 옷으로 갈아입고 오라고! 져지라든가, 작업복이 될 만한 옷 안 갖고 있어?

내 것을 빌려줘도 괜찮지만 네가 입기엔 헐렁헐렁하잖아?

가가대소(큰 소리를 내며 웃음)! 기죽을 필요는 없다고, 익숙해지기 전에는 어쩔 수 없지!

몇 번이고 실패하더라도 단념하지 말고 경험을 쌓아서 크게 성장하도록!

바람결에 소문을 듣고 있는데 너는 전학생이지?

그럼 별 수 없지 별 수 없어, 방금 이 세상에 태어난 아기나 마찬가지니까아!

상냥하고 소중하게 마마가 귀여워 해주마! 높다 높아아~☆





……음? 어라아, 너는 안즈 씨 아냐?

얼굴, 자세히 보여줘.

웃어줬으면 좋겠는데, 생긋……☆

아아, 역시! 이 웃는 얼굴 기억하고 있다고, 반가운걸! 안즈 씨다 안즈 씨야, 커다래졌구나아♪

합연기연(사람이 화합하는 것은 모두 기이한 인연에 달림)! 기이한 운명이네에, 다시 만나게 돼서 기뻐!

하하하! 그쪽은 기억 안나도 어쩔 수 없지, 서로 유치원생 정도였으니 말이야?

가끔 근처 공원에서 놀곤 했었어, 술래잡기를 하거나 숨바꼭질을 하거나!

나는 한번 만난 사람의 얼굴은 여간해선 잊지 않아! 아니 진짜로 이런 곳에서 재회하게 되다니!

기쁘다 기뻐, 이래서 인생이 즐거운 거야아아☆

응? 그래 맞아, 기억난거야? 마마야♪

하하하! 『소꿉놀이』에서 자주 엄마 역할을 했었지, 꼬마 때부터 다른 사람을 챙겨주는 것도 좋아했고♪

이름이 『미케지마 마다라』니까 줄여서 『마마』, 모두한테 마마라고 불리게 되었어!

하하하! 어린 애들의 네이밍 센스는 꾸밈없어서 사랑스러워☆

그렇지만. 안즈 씨만은 끝까지 마마라고 불러주지 않았지……♪


음! 알겠어 알겠어, 그만 흥분해서 『높게 높게』를 해버렸지만! 내려 주도록 할게, 천천히……♪

인 척을 하면서, 높다 높아아~☆

하하하! 화났다 화났어! 미안해애, 나는 다른 사람이 『뭔가를 해줘』라고 명령하면 반대로 하고 싶어지는 나쁜 버릇이 있어!

다 함께 『앞으로 나란히』하며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으면 위험한 기분이 든달까…….

모처럼 한명 한명이 제각각 달라서 그게 재밌는건데도 말이지?

다들 같은 얼굴을 하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나쁘거든! 가면(お面)을 선물하고 싶어져!

안즈 씨도 가면 필요해? 귀여운 것도 있는데에, 『토끼 씨』라든가! 가격은 단돈 삼백엔, 자 샀다 샀어!

지금이라면 재회를 축하하며 가격을 오십엔 깎아 주지!

응? 맞아, 이 포장마차(屋台)는 내 개인 물건이라고? 축제…… 최근엔 드림페스라고 부르는 건가, 그날이 아니라도 유메노사키 학원 부지 내에서 장사 중이야!

상매번성(장사가 번창함)! 구경했으면 뭐라도 사줬으면 좋겠는데! 타코야키가 맛있어어♪

잠깐 기다려 안즈 씨! 일하기 전에 배를 채워두자, 포장마차 식사를 대접해 줄게!

친구 특가로 단돈 삼백엔에……☆

싸다 싸! 자 이리 오세요 둘러 보세요, 한개 덤으로 사가세요☆


응? 그런 것보다 일을 하죠, 라니?

응응, 일은 중요하지! 대단해! 마마는 감동했습니다! 훌륭하게 성장했구나아, 안즈 씨♪

그렇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모처럼 타코야키가 맛있게 만들어졌으니, 한접시만이라도 먹어줘!

여기선 울면서 무료로 봉사하지, 가져가라고(持ってけ泥棒)……☆

맛있어? 조오아 좋아 좋아, 변변치는 않아도! 국물이 결정타라고!

응? 먹었으면 제대로 일을 합시다, 라고? 설교를 하다니, 이래서야 어느 쪽이 마마인지 모르겠잖아! 유쾌통쾌☆

호오 호오? 안즈 씨는 『프로듀서』니까 아이돌을 지도하는 것도 일이다?

어른스러운 말을 하는군! 하하하, 부모가 없어도 아이는 자라는 구나!


……오오! 이런 학생회가 왔다! 나는 도망갈테니 뒷일은 부탁해!

사실은 나, 안즈 씨가 하고 있다는 『교내 아르바이트』하곤 전혀 관계없다고!

포장마차를 굴리다가 더러워진 스테이지를 발견하고 멋대로 청소하고 있던 것뿐!

나는 관계없는 사람이었습니다아아! 그러니 학생회한테 들키면 야단맞을거야, 일단 실례할게!

도움이 필요할 것 같으면 안즈 씨를 위해 나중에 돌아올 테지만 말야아?

자 그럼, 아쉬움이 남는건 슬프지만 작별이다아아! 잘 있어, 안즈 씨! 만나서 반가웠지만 『이별』만이 인생이야!

애별리고(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괴로움)! 그렇게 웃는다면 인생은 장밋빛이지! 그러니까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나를 불러 줘!

마마는 언제나 안즈 씨의 아군이야! 그럼, 바이바아아이……☆ 




역자코멘트


- 마마는 중의적 표현이라 그대로 씀

- 사자성어나 말끝 늘이는건 윽디 말투 특징 같아서 일단 가능한 한 살림

- 持ってけ泥棒 - 이렇게 싸게 내놨는데 이래도 안가져갈거야? 에라이 먹고 떨어져라 이 도둑놈아! 같은 의미라고 함 아마도 윽디쟝의 애교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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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역자코멘트 

나츠메 말투가 말 끝이 전부 카타카나로 끝나는 말투라 어떻게 살려야할지 몰라서 그냥 평범하게 번역했단고...




[스바루] 얏호, 전학생! 체육 수업이네, 나랑 조 짜자☆

         같이 유연체조하고 캐치볼 하자! 자자, 블록 올려줄게!

         제일 사이즈 작은게 전학생한테는 『딱 좋은』 느낌이네☆

         응, 오늘의 수업은 『배구』 니까! 아이돌이 시구식 같은 걸 하기도 하고 

           공 던지는 방법 같은걸 기억하고 있어도 손해는 아니잖아☆

         뭐 댄스 수업이랑 다르게 체육은 체력 만들기가 메인인 느낌이지만~

         그러니까 적당히~ 해도 되지만 다같이 공놀이하는게 즐거웟☆

         그치만 뭔가, 다들 여자하고 스킨쉽하는 게 부끄러운 모양이라~

         전학생, 체육 수업이면 항상 짝지가 없는걸.

         그러니까 나랑 같이 짝하자!

         전학생도 2학년 A반의 친구인걸, 혼자만 특별 취급......이라고 할까 혼자 겉도는 건 어떨까하고 생각해서!


[나츠메]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만 일방적으로 떠들어대는 건 너의 나쁜 버릇이야.

         그녀의 의견도 듣는게 좋아, 적어도 리액션을 기다리는 배려는 하도록 해.

         전학생 아기고양이쨩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인형은 아니니까.

         뭐 나쁘게 말하면 눈치 없고 좋게 말하면 고고한 천재였던 네가.....

         배려를 배운다는 점은 흥미가 깊고 칭찬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스바루] 으응? 어디서 『나츠메』 의 목소리가 들렷, 어디야~! 나와~라, 너는 완전히 포위되었다!


[나츠메] 포위되어 있는 건 아니야, 『바루군』


[스바루] 음~ 목소리는 들리는데 모습이 안 보여! 그건가, 또 마술인가! 전학생, 나츠메가 어디 있는지 몰라?

         전학생은 만난적이 있을려나, 뭔가 수상한 느낌인 녀석! 응? 내 바로 위에 있어? 앗, 그렇담 벛꽃나무 위엣!?


[나츠메] 아하하......♪ 너는 예리한건지 둔한건지 모르겠어, 정말 이상한 아이야.


[스바루] 우왓, 정면에 있어! 어느 틈에!

         오랜만이잖아 나츠메, 학교에 온거야? 모처럼 같은 반이 됐는데 한번도 얼굴을 보여주질 않아서 외로웠어~☆


[나츠메] 껴안지 마, 숨막혀서 더워...... 너는 여전히 육체 언어가 풍부하구나, 쓸데없는 움직임이 많은데.


[스바루] 아하하~ 나츠메는 여전히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어☆

         응? 뭐야, 전학생? 아아, 이 녀석이랑 나는 1학년 때부터 친구였어! 그치, 나츠메♪


[나츠메] 친구가 아냐, 관찰대상으로써는 너는 비교적 흥미가 깊지만......바루군♪


[스바루] 으음, 바루군이라고 부르는 거 그만 둬줄래? 뭔가 등이 간질간질해!


[나츠메] 이상한 말을 하네, 넌 누구한테나 『홋케~』 라던가 『웃키~』 라고 별명을 붙이잖아.

         자기가 당해서 싫은 걸 다른 사람에게 하는 건 매너 위반이야.

         자기한테서 거리를 좁히는 건 괜찮지만 다른 사람이 다가오는 건 싫은걸려나


[스바루] 으응? 미안, 말하는 의미를 조금 모르겠다구~?


[나츠메] 너는 거짓말쟁이네


[스바루]
 ...........


[스바루] ......앗, 알았다! 나츠메도 별명을 붙여줬으면 하는구낫, 그런거라면 그렇게 말하라구~?

           영문 모를 소리만 잔뜩 말하니까 전혀 마음이 전해지지 않아!


[나츠메] 이 말하는 방식은  『일부러』야, 다들 좀 더 언어가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이해해야할텐데.

         특히 우리들은 아이돌이니까.

         발언에는 Power가 깃들어 있어. 일상적인 말에 주의하지 않으면 카메라 앞에서 창피를 당할거야.


[나츠메] 네 아버지처럼



[스바루] 아버지 얘긴 하지마. ......그나저나, 또 쓸데없이 재잘거려서 화제를 돌리려고 하고 있지!

         기다려, 내가 뭘 위해서 여기 있는지 떠올리자!


[나츠메] 아하하, 철학 얘기야?


[스바루] 닥쳐! 앗, 그렇지 체육 수업에서 짝지끼리 조를 짜려고 전학생을 부르러 왔었어! 같이 조 짜자, 전학생!

         아니면 혹시 벌써 나츠메랑 조를 짠거야? 그럼 난 사양할게?


[나츠메] 아하하♪ 외로움쟁이인 주제에 언제나 중요한 순간엔 한 발 물러나는구나.

          넌 태양 같은 남자니까 자신의 열로 다른 사람을 태워 죽이는 걸 싫어하는걸까?


[스바루] 에에, 나를 해석하지마! 기분 나빠!


[나츠메] 미안, 악의는 없어. 내 나쁜 버릇이지, 너와 친구는 아니지만......딱히 미움받고 싶지도 않다고?

         호의 덩어리 같은 네가 누군가를 싫어하거나 불쾌하게 여기는 건 드문 사례니까......이건 이것대로 흥미가 깊지만 말야.


[스바루] 우와앗, 실험 동물을 보는 것 같은 눈으로 보지 마!

         나츠메가 싫은 걸 말하거나 할때는 다른 사람을 멀리 떼어놓고 싶을때야!

         그렇담 나를 쫓아버려는 거구나! 그 수법은 안 먹힌다곳, 나를 같이 배구하자 배구! 자,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와☆


[나츠메] 글쎄~ 아무래도 규칙을 모르고 있으면 하기 어렵지. 배구는 전략을 기르는데는 재밌지만 내가 하기에는 귀찮아.

         그럴 시간이 있다면 책을 한 권 읽는 쪽이 유익하지.

         라고는 해도 이 경우......바루군은 내 교복을 벗기고 억지로 체육복으로 갈아입히려 할거고, 

           일반인의 면전에서 창피를 당하고 싶지는 않아.

         얌전히 갈아입고 올게. 그럼, Good Night......♪


[스바루] 앗, 도망칠 생각이지! 알고 있어! 옷 갈아입는다고 거짓말하고 땡땡이쳐선 어디로 갈 생각이야!

         전학생, 그 녀석 잡아! 놓치지 맛!


[나츠메] 무서워라, 범죄자를 쫓는 경찰견도 아니고......봐달라고.

         운동도 공부도 특기지만 시간을 어떻게 쓸지는 자기가 정하고 싶어. 아기고양이쨩, 도와줘~♪


[스바루] 아앗, 전학생이 『잡아』 와  『도와줘』 를 동시에 듣고 굳었다!

         이런 양자택일 문제, 전학생은 힘들어하니까 그만둬 달라구?


[나츠메] 응, 그런 아기고양이쨩의 성품을 이용해서 나는 도망칠게.

          작별이야......♪


[스바루] 기다려~! 가끔은 다같이 발을 맞춰줫, 나츠메~!


[나츠메] 아하하, 너에게 그런 말을 들을 날이 올 줄은. 와타루 형님의 말처럼 인생은 Amazing으로 넘쳐흐르는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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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シンドバッド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나츠메:실례할게


소마:응? 오오 사카사키 공, 해양생물부 부실에 무슨 볼일이시오?


나츠메:야아, 소마 군. 클래스메이트와 교실 밖에서 만나는 건, 뭔가 이상한 느낌이네


소마:그렇구려. 하지만, 그대는 그다지 등교하질 않으니......

만날 때는 대체로 밖인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구려, 좀 더 성실하게 면학에 힘쓰는 것이 좋소이다


나츠메:수업에 제대로 출석하면, 성실하게 면학에 힘쓰는 게 되는 거려나?

라~니 벽창호인 너와 의견을 나눌 생각은 아니지만, 목석을 상대로 장기를 둬도 어쩔 수 없고


소마:음, 잘은 모르겠지만 깔보이는 듯한 기분이 드는구려


나츠메:너는 그런대로 평가하고 있어, 순수하다고 하는 건 강하다고 하는 거니까

잘도, 그 정도의 순도를 지키면서 고교생까지 자랐구나


소마:너, 너무 빤히 보지 말아줬으면 하오. 뭔가, 간파당하는 듯한 나쁜 기분이 느껴진다오


나츠메:이거 실례. 야생동물을 응시하는 건, 매너 위반이지♪


소마:역시, 뭔가 모멸당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구려......하지만 거듭 묻겠소만, 우리들의 부실에 무슨 볼일이라도?


나츠메:으음, 부실이라기 보다 카나타 형에게 볼일이 있었던 건데.....잠깐 용무가 있어서 말야, 하지만 부재인 걸까?


소마:형?

그대는, 그러고보니 부장공과 같은 『오기인』이었지......

또다시 평화롭게 지내고 있는 부장공을 언쟁에 말려들게 할 생각이라면, 이 칸자키 소마가 처벌해 주겠소


나츠메:무섭네......딱히 장난칠 생각은 아니니까, 그렇게 경계하지 말아줬으면 해

나 같은 게, 다른 『오기인』형들을 움직일 정도의 도량은 없고 말이지


소마:그렇소이까, 그러면 상관 없지만......부장공은 요즘 들어 부실엔 그다지 얼굴을 보이지 않소, 뭔가 가정 사정으로 등교조차 할 수 없는 듯 하오

수조의 유지·관리를 맡게 되어서, 본인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오

본인도 딱히 한가하지는 않지만, 부장공에게는 온의가 있고 말이오

부장공이 돌아오기 전에 작은 물고기 한마리라도 죽게 해서는, 해양생물부의 부원으로서 면목이 서지 않는다오


나츠메:살아 있는 건 죽는 법이야

특히 열대어 같은 건 떼로 관리하는 법이니까, 한 마리나 두 마리 정도 죽게한들 카나타 형이 화내지는 않을 거 아냐

오히려 병든 물고기를 격리도 하지 않고 살려 두면, 수조가 전멸한다고

수조에 갇혀있는 시점에서 인간의 자기중심적인 짓인 데다, 썩은 귤은 골라내지 않으면 안 되잖아

너희들 학생회가, 항상 하고 있듯이 말야


소마:......본인은 학생회 세력의 대간판, 『홍월』에 소속되어 있소만 학생회의 정식 일원은 아니라오

분노나 불만을 본인에게 터뜨려도,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말해줄 수 밖에 없소

물론, 하스미 공의 방패가 되어 그 몸에 악의가 미치는 일이 없도록 처리하는 것도 가신인 본인의 역활이오만

험담을 듣고 태연하게 있을 정도로, 본인은 어른스럽지 못하다오


나츠메:아하하, 맹렬하게 반발해 오는걸. 마법이 듣기 쉽다니까, 여전히......

하다못해 너라고 하는 칼이, 악의를 가지고 휘둘리지 않기를 빌게


소마:......?


카나타:다녀왔습니다~♪


소마:오오? 부장공, 귀환하셨소이까♪


카나타:네~. 『집보기』수고했어요, 소마♪

여러분도, 다녀왔습니다~♪ 『건강』하게 지냈나요?

흠흠......그런가요, 소마가 제대로 『돌봐』주었군요♪


나츠메:카나타 형. 당연한 듯이 어패류와 얘기하고 있는 와중에 미안하지만, 잠깐 괜찮을까?


카나타:이런, 낫쨔......『마법사』씨! 오랜만이네요~♪


나츠메:『낫쨩』으로 불러도 괜찮다구? 형에게 직함으로 불리는 건, 쓸쓸한걸

그렇게 하는 걸로 타인이 깊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있는 거겠지만♪


카나타:우후후. 사람을 『해석』하는 건, 좋지 못한 『습관』이죠?

음 그러니까......저한테 무슨 『볼일』이 있었던가요?


나츠메:응. 조금 특수한 약물이 필요해서 말이야, 형에게 조달받고 싶어


소마:어이, 사카사키 공. 부장공을, 나쁜 짓에 말려들게 하지 말라고?


나츠메:알고있어, 칼에 손대지 말아줘 무섭네......

형은 지방의 명사 등과 인맥이 있으니까 말야, 편의를 도모할 수 있으면 고마울 뿐이야

폐는 끼치지 않아, 절대로. 약속할게


카나타:응, 낫쨩은 『약속』은 지킵니다

좋아요, 귀여운 『동생』을 위해서라면......저, 뭐든지『도와』주겠습니다♪


나츠메:아하하,『오기인』형들은 나한테 너무 상냥해. 고마워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아♪


카나타:울지 말아주세요~, 『소금물』은 『거북』합니다

소마, 조금 『어려운』얘기를 할 거라서......죄송하지만, 밖으로 『나가』주세요


소마:으, 음......부장공에게 명을 받으면, 본인은 따르는 수밖에 없소만

괜찮겠소이까, 사카사키 공에게 뭔가 쓸데없는 짓을 당하면 큰 소리를 내는 것이오?


카나타:괜찮습니다~. 친구가 『놀러』왔을 뿐이니까,  『경계』할 『필요』는 없습니다

믿어주세요, 소마


소마:음......하지만 본인이 부장공을 걱정하고 있다는 건, 알아주셨으면 하오


카나타:알고있어요. 소마는, 『착한 아이』네요......♪

그렇기 때문에. 『나쁜 아이』취급 받는 『오기인』과 얽히는 일은......소마를, 엮이게 하고싶지 않아요

계속, 『착한 아이』로 있어주세요. 지구는, 이 『세상』은, 착한 아이에겐 『상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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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 교실




나츠메:Good Night...아기고양이쨩, 오늘 밤은 달이 아름답네

응? 아직 해가 높으니까 달이 보이지 않아, 아름다운지 어떤지 모르겠다고? 따분한 말을 하네, 보이지 않음으로써 무한하게 상상이 펼쳐지는거야

마음 속에야말로, 지상(至上)의 아름다움이 있어

아아....미안해, 좀 이해하기 힘들었을까

어미의 발음을 왜곡하는 것으로, 위화감을 일으켜, 소리가 귀에 걸리적거리니까, 마음에 손톱 자국이 남아

그런 『주문』이야

옛 버릇이 사라지지 않아서, 노력해서 의식하지 않으면 이상한 억양으로 말해버려. 불편했다면, 정말 미안해

의식해서, 진심을 다해 발언하면...그건 그것대로 마력을 띤 언령이 되어버려

본명을 숨기는 것처럼, 진의를 숨김으로써 말에는 Power가 머무르지

항상 듣기 어려운 억양으로 말하니까, 갑자기, 제대로 된 발음으로 말한 말은 마음 속까지 닿는거야

귀에서부터 악령처럼 파고 들어와서, 마음 속의 속까지 침투해

내 발언을 이해하고, 집중하기 위해...

평소라면 본능적으로 흘려 들었을 위험한 말을, 주문을 무심코 삼켜버려

이해했을까? 음, 넌 꽤 영리한 아이 같구나♪

조심하는 편이 좋을거야. 잘 알아들을 수록, 마법에 걸리기 쉬우니까

(폰트)너는, 단순한 동정과 형편 때문에 『Trickstar』에게 협력하고 있는거야?

그렇다면...크게 다치기 전에, 꼬리를 말고 도망치는게 좋아

지금이라면, 아직 도망칠 수 있어(폰트)

...응~, 그닥 마법이 듣질 않네. 둔해졌나, 나도

아니면, 인간의 힘으로는 뒤집을 수 없는...위대한 운명의 흐름에, 넌 이미 잡혀버린걸까

아무래도 좋지만, 네 인생이니까. 너무 간섭하진 않을거야, 좋을대로 해

신께서 전 인류에게 평등하게 내려준, 생명이라는 이름의 죄와 Power가 완전히 타버릴 때까지 말이지

(폰트)아기고양이쨩. 좋은걸 보여줄게, 이쪽으로 와봐♪(폰트)

...흐음. 이 정도로, 간단한 마법은 아직 쓸 수 있는건가. 꽤 원래 상태로 돌아온걸까, 아직 실전에는 쓸 수 없겠지만

조금만 더, 마력을 회복시켜야겠지

여튼, 이걸 봐보렴...어디에나 있는 칠판이야

이 칠판의 바깥 부분, 여러 곳에 분필로 표시가 되어있는걸 알아보겠어?

응, 오망성의 표시지. 디자인에는 의미가 깃들어, 인간은 만물을 기호화하고 분류해서 파악하는 생물이니까...

강한 디자인에는, 그에 따르는 마력이 깃들어

교내 이곳저곳에 같은 표시가 붙어있으니까, 심심할때 찾아도 좋아. 오망성은 다른 세계와의 접점, 건드리는 것으로 신비를 체험할 수 있어

위험한 것도 있지만, 가능하면 내가 함께 있을때 만지는게 길(吉)할거야. 여튼, 이 표시를 뭔가 단단한 것으로 두드려 보렴

이번엔, 우연히 내가 망치를 가지고 있으니까...이걸 쓰렴. 응, 힘을 주고 표시가 그려진 위치를 두드리는거야?

Click, Click, Click...♪

응, 참 잘했어요♪ 마지막으로, 이 칠판을 힘껏 밀어보렴?

아하하...♪ 칠판이 『빙글』하고 회전했지, 기세 좋게 굴렀네. 너는 하나하나, 움직임이 사랑스러워

괜찮아, 상처는 없어?

이런, 이마가 쓸려버렸네. 약초를 두른 반창고가 있으니까, 붙여줄게

이걸 붙인 채로 목욕이라도 하면, 곧 쾌유할거야

여튼, 보이는대로지. 이 칠판의 뒤에는, 비밀의 구멍이 있어

옆 반의...B반으로 연결되어 있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만일, 학생회 같은게 A반에 발을 들여온다면...이 구멍으로, 탈출하는게 좋을거야

뭐 만에 하나라도 조심, 유비무환(원문:転ばぬ先の杖)이라는 녀석이지

학원의 이곳저곳에 있는, 오망성의 표시는...

대부분 비슷하게 도망칠 구멍이나, 곤란할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의 보관장소로 되어있어

기억해둬, 유익하게 써도 괜찮아

예전에 잠깐 재미있어져서 여기저기에 만들어 뒀었는데, 이젠 내가 쓸 일은 없을 것 같으니까

학생회를 타도하고, 이 학원을 혁명하는데에 도움이 된다면 기쁠거야

아하하...♪ 그렇게 경계하지 말아줘, 난 너희들의 적이 아니야

오히려 응원하고 있어, 학생회에겐 조금 원한도 있고 말이지

너희들에겐, 『Trickstar』에겐 기대하고 있어. 행복이, 모두의 미소가 사라진 이 무미건조한 배움터에...

부디, 새로운 바람이 불도록 해주었음 해

마술사가 필요할때는, 나에게 말해줘. 대가를 지불받겠지만,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어줄게♪

아아...말하는게 늦어졌네, 나는 逆先(사카사키) 夏目(나츠메)라고 해

기분이 내킬때만 등교하니까, 모르겠지만, 일단 네 클래스메이트인걸로 되어있어

잘 부탁해, 아기고양이쨩♪

그럼 인사도 마쳤고, 실례할게

...엣, 당번 일을 하라고? 이름을 댄게 실수였네, 확실히 오늘 당번은 나지만 말야?

쳇~, 감쪽같이 속여서 당번 일을 빼먹으려고 했는데...

꽤 만만치 않네, 옛날부터 여성 쪽이 마력이 넘쳤었지만

귀찮네에, 시시한 일에 시간을 들이고 싶진 않은데

뭐 괜찮나, 너와 수다를 떨면 따분하진 않을 것 같으니까. 멍하니 있으면, 날이 새버릴 것 같아...

빨리, 일을 해치우자

어떤 노고도 즐거운 시간으로, 행복으로 바꾸는게 마법이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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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으읏~, 레슨 후의 충실감! 최고의 기분이야~☆

 

마오: 옷, 고마워. 스포츠 드링크를 주는구나, 안즈. 너도 이제 완전히「프로듀서」다움이 몸에 배였네?

 

마오: 최근엔 우리 「Trickstar」뿐만 아니라 다른 「유닛」들도 도와주고 있는 것 같고

 

마오: 열심히 하는구나, 옳지옳지♪

 

마오: 그래도, 내가 말하기는 뭐하지만 자신의 상태라던가 스케줄도 제대로 관리하도록 해. 무리해서 쓰러지기라도 하면 큰일이잖아~?

 

마오: 뭐, 좋아. 돌아가자, 안즈. 오늘은 내가 「바래다주기 담당」이니까, 안전하게 집까지 바래다 줄게.

 

마오: 그래도 뭔가 나만 계속 너를 바래다주는 거 같지 않아? 너희 가족이랑도 이제 완전히 아는 사이가 됐지. 가끔 저녁밥까지 얻어먹기도 하고~

 

마오: 나는 좋지만 말이야. 우리 집은 꽤 방임주의라 그다지 가족의 단란함 같은 걸 경험하지 못했으니 기뻐.

 

마오: 어느 정도의 가사라던가, 뭐든지 스스로 해버렸던 게 좋지 않았던 걸까~?

 

마오: 「마오는 내버려둬도 괜찮아」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 같고, 여동생은 부모님께 엄청 어리광 부리니까

 

마오: 나도 좀 더 어리광 부리는 게 좋을까~? 언제나 정신 차리고 보면 누군가를 챙기고만 있어. 이러다 늙겠다.

 

마오: 너도 이런 거 같으니 주의해. 가끔은 나에게 의지해도 된다구~?

 

마오: 라니, 금세 또 이런다니까......

 

마오:내가 생각해도 병이야. 뭐 상관없지만. 의지해 주는 건 기분이 나쁘지 않으니까. 「옛날」부터 이러기도 했고

 

마오: 소꿉친구인 리츠가 말이야~ 가만히 내버려두면 진짜 아무 것도 안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도와주다보니 이런 「참견쟁이」가 되어버렸네♪

 

마오: 리츠, 알고 있지. 「Knights」의......

 

마오: 아아, 너도 역시 돌봐주고 있구나. 그 녀석 진짜 무기력하니까 내버려둘 수가 없다구~

 

마오: ......응? 바로 저기에 그 리츠가 있다고?

 

마오: 제 말하면 온다더니, 어디야~?

 

마오: 앗, 진짜다! 저 녀석 또 실외에서 무방비하게 자고 있어!

 

마오:언젠가 납치 같은 거 당할 거야 진짜로...... 아마 점심시간에 밥 먹고 나서 지금까지 낮잠을 자고 있는 거겠지~?

 

마오: 리츠! 이런데서 자지 마, 감기 걸린다고~?

 

리츠: ......으응, 누구, 마~군. 뭐야, 깨우지 말아줘

 

마오: 깨워야지. 너, 이제 곧 교문이 잠긴다고. 밖으로 못나가게 될 거야. 우리 학교 이런 건 제대로 하고 있으니까

 

리츠: 응~...... 별로 상관없어. 집에 돌아가지 않고 계속 자면 내일 아침에 다시 등교할 필요도 없고. 아아 엄청 좋은 생각인데

 

리츠: 졸리니까 내버려둬. 자도 자도 잠이 부족해

 

마오: 너 말이야, 옛날부터 왜 항상 그렇게......

 

마오: 아니 근데 너, 뭔가 안고 있는데 뭐야 그거? 다키마쿠라.....는 아닌 거 같은데? 나무? 아니, 사람이지 그거?

 

리츠: 하아?

 

레이: 새근, 새근......♪

 

레이: 우후후. 아가야~ 착한 아이구나~♪ 코하자~♪ 음냐음냐♪

 

마오: 아아, 잘 보니까 리츠의 형이잖아. 왜 같이 자고 있는 거야, 사이 좋네~?

 

마오: 이 사람, 내가 리츠와 친해질 무렵엔 해외에 있었으니까. 잘 모른다고나 할까

 

마오: 유메노사키 학원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알게 됐을 정도야. 리츠, 형의 얘기는 잘 하지 않으니까 걱정했는데

 

마오: 뭐야, 사이 좋은 형제였네~♪

 

리츠: ......마~군. 이 근처에 뭔가 뾰족한 거 없어? 뾰족한 걸 심장에 찔러버리면 죽일 수 있을 거 같은데

 

마오: 아니 죽이면 안 되잖아. 어라, 사이 안 좋은 거야? 그럼 왜 옆에서 같이 잔 거야?

 

리츠: 이게 뭘 생각하는지 알고 싶지도 않고 관심도 없어......

 

리츠: 그것보다 한시라도 빨리 이걸 땅 속에 묻어서 「없었던 일」로 하고 싶어.

 

레이: 으응.....? 뭔가, 이제 아침인겐가? 이런? 이곳은 어디지?

 

리츠: 이봐 당신 왜 내 옆에서 잔거야. 당신 곰팡이 냄새나니까 가까이오지 말라고 말했잖아?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왜 살아있어?

 

레이: 으응. 잠에서 깬 직후라 그런지 아직 멍하구먼. 한 번에 하나씩만 물어봐주게나.

 

레이: 서두르지 말게, 서두르지 마. 한 숨만 더......새근새근♪

 

리츠: 자지마. 죽인다.

 

레이: 친형에게 이런 자비 없는 말투는......

 

레이: 오오, 리츠! 굿모닝~☆

 

리츠: 안으려고 하지 마. 짜증나

 

리츠: 당신 진짜 왜 내 옆에서 자고 있던 거야. 대답에 따라서는 당신의 취급을 「형이었던 사람」에서 「쓰레기벌레」로 강등할 건데

 

레이: 강등하지 않아도, 막대하고 있지 않은가......?

 

레이: 뭐, 집으로 돌아가려했더니 리츠가 자고 있어서 말이야.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나 싶어서 체온으로 따뜻하게 해주었다. 라는 형의 사랑일세♪

 

리츠: 그래. 알았어,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 지구에 있는 산소가 아까우니까

 

리츠: 마~군, 창고에 가서 콘크리트 좀 가져다줘. 이거 굳혀서 바다에 던져버릴 테니까

 

레이: 아까부터, 리츠는 왜 이 몸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는겐가?

 

레이: 으응~ 그건 그렇고! 늙은이에게 노숙은 힘든 일이구먼 온몸이 쑤시다네......

 

레이: 리츠야, 어깨를 주물러주지 않으련♪

 

리츠: 말하지 말라고 했잖아. 쓰레기벌레

 

마오: 자자...... 형제끼리 사이좋게 지내. 그보다 싸우는 것도 어깨를 주무르는 것도 나중에 하도록 해. 이제 진짜 교문이 닫힐 시간이니까

 

레이: 오오, 「Trickstar」의...... 벌써 그런 시간인가. 좋은 때에 깨워주었구먼. 리츠야, 오랜만에 형제끼리 나란히 집에 들어가자꾸나

 

리츠: 형제? 나한테 형제는 없는데?

 

레이: 진지한 얼굴로 형의 존재를 부정하지 말아주게...... 너무한 동생이구먼, 눈물이 날 것만 같다네......

 

레이: 이런이런, 나이를 먹으니 눈물이 많아지는구먼. 훌쩍훌쩍

 

마오: 아하하. 이제야 둘의 관계성을 알 것 같아요. 사쿠마 선배

 

마오: 리츠, 너 말을 하면 할수록 「반항기」같아 보이니까 잠자코 있는 게 좋지 않을까?

 

리츠: 아...... 아닌데, 단순히 이 짜증나는 걸 쓰레기통에 버리고 싶은 것뿐인데. 뭐 상관없지만

 

리츠: 마~군, 그 녀석...... 전학생을 집까지 바래다주는 길이지. 빨리 가봐. 우리는 신경쓰지 말고

 

레이: 그래그래 밤길을 조심하게. 어떤 마물이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말이야. 흡혈귀라든가......♪

 

마오: 네네. 조심할게요, 그쪽도 싸우지 말고 가셔야해요~?

 

레이: 이 몸은 늘 리츠와 사이가 좋아지길 바라고 있다네. 형이니까 말이야♪

 

레이: .......오야, 리츠? 어디로 갔누, 어이 리츠야~?

 

레이: 이런, 엄청난 기세로 뛰어가고 있구먼. 역시 미움 받고 있는 모양이야, 쿠쿠쿠♪

 

레이: 기다리게, 밤에 활성화되는 것은 이 몸도 같다네! 술래잡기로 「햇병아리」에게 지지는 않을게야♪

 

레이: 아아...... 이렇게 밤하늘 아래를 달리고 있으니 어렸을 때가 생각나는구먼~♪

 

리츠 :따, 따라오지 마! 짜증난다고 말한 거 못 들었어? 이 귀찮은 형!?

 

레이: 드디어 「형」이라고 불러주었구먼. 좋구나, 좋아. 어차피 돌아가는 길이 같지 않은가, 귀여운 동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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