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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앗, 여기 있다! 모모찡~!



토리]
잠깐, 『모모찡』이라고 편하게 부르지 말아줘! 난 고귀한 존재라구!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값싼 아이돌들이랑은 다르거든?



나즈나]
아니, 항상 모모찡이라고 부르잖아... 아아, 교실에서는 안 된다는 거? 의외로 그런 걸 신경쓰는구나, 모모찡
아무튼 이웃분한테서 옥수수를 받았거든~ 나눠줘야지 싶어서. 그 왜 모모찡, 옥수수 좋아하잖아



토리]
엣, 옥수수? 우와아, 고마워~♪ 근데 잠깐. 왜 부장이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알고있는거야?



나즈나]
아아, 전학생한테서 들었어. 그녀석, 아이돌이 좋아하는 것 같은 걸 체크하는 모양이더라고~. 나한테도 물어봤었고



토리]
그랬지, 전학생은 『프로듀서』지. 나도 비밀로 해달라곤 말 안 했으니까, 상관없지만
......응? 부장. 이 옥수수, 안 삶아져있는데. 이 나한테 생으로 먹으라는 거야? 배탈 나면 책임이 막중하다구?



나즈나]
어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옥수수 몰라? 뭐가됐든 과일같아서 달고 맛있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잖아, 일단 속은 셈 치고 먹어봐



토리]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한 입만 먹어봐줘야겠네
음.....으응!?  뭐야 이거, 엄청 달고 맛있어~☆



나즈나]
아하하. 모모찡, 그렇게 하고있으니까 평소보다 귀여운걸. 민낯(꾸밈없는 모습)이라는 느낌이라 나는 좋아해
우물우물.... 맛있어! 역시 옥수수는 스위트콘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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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어라, 아직 아무도 안 왔나? 그렇구나, 오늘은 내가 1등이네☆
.....응? 이쪽 벽이 이런 색이었던가?
우옷, 뭔가 스물스물 움직였어!? 뭐야, 누구 있는거야?



시노부]
우~음, 유감........ 바로 들켜버렸소이다



나즈나]
뭐야, 시노붕이었구나~. 뭐 확실히, 이런 걸 할만한 사람은 시노붕밖에 없지?



시노부]
아직 수행이 부족하구려. 그렇지만, 좀 더 안 들키고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소이다
이것 참, 상당히 관찰력이 좋으시오! 역시 니~쨩이라는 것이오......♪



나즈나]
응? 니~쨩?



시노부]
와왓, 헷갈렸소이다! 『Ra*bits』아이들이 자주 『니~쨩, 니~쨩』하는 바람에
졸자도 그게 옮았다고할지..... 으으, 부끄럽소이다! 구멍이 있다면 들어가고 싶다는 것이오~!



나즈나]
아하하, 그렇게 부끄러워할 거 없잖아~?
시노붕한테 『니~쨩』이라고 불리는거, 뭔가 신선하네! 가끔씩은 그렇게 불러줘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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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코멘트
제목과 본문의 인연因縁은 펄럭에서 말하는 인연과 동일한 한자지만 좆본에선 좀 안좋은 해묵은 인연을 가리킬때도 가끔 있사와요




테토라]
오쓰! 여러분 모여주시길 바람다!
이것으로 제 1회, 가라테부 주최 호신술강좌를 시작하겠슴다! 잘부탁드립니다~!


하지메]
잘 부탁드립니다~. 에헤헤, 테토라군이 강사라면 안심이네요♪


토모야]
응. 되도록이면 상냥하게 가르쳐줘~, 아픈건 싫으니까 말야?


테토라]
아니아니, 무술은 아파야 하는 거라구여? 오히려 아프지 않으면 배울 수가 없슴다!
거기다 저는 어디까지나 대장의 보좌역이라, 딱히 강사로 대접해주지 않아도 괜찮으니까여?


쿠로]
잡담하지 마라, 테츠. 흉내같은거긴 하지만, 방심하면 다친다







나즈나]
에이에이, 방금건 말을 건 우리 애들이 잘못한거야. 너무 엄하게 혼내지 마~, 쿠로찡♪


미츠루]
있지있지, 옷 안 갈아입어도 돼? 막 나뒹구는 거면 움직이기 편한 차림이 좋을 거라구!


쿠로]
나뒹굴지 마라, 텐마. 뭐 갈아입어주면 더 좋긴 하지만, 우선은 입 다물고 사람 말을 들어달라고
솔직히, 이 강좌는 학원 측의 명령으로 억지로 개최하게 되었는데.....
기본적으로, 가르쳐 줄 건 아무 것도 없단 말이지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배운 호신술 따윈, 여차할 때 못 써먹어

괴한에게 기습 당하면 일단 달려서 도망치거나 큰 소리로 도움을 구해, 어설프게 맞서 싸우려고 하다간 상대를 자극해서 험한 꼴 본다
우린 아이돌이니까, 싸울 수도 없고
뭐 날붙이로 습격당했을 때 방어하는 방법이라든지,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실습을 섞어 가르치는 느낌이 될거다


미카]
하아, 그런 거였나.....  공부가 되겠네, 오시상?


슈]
........





쿠로]
(아~, 싫다싫어...... 뭐냐 이 멤버들?  『Ra*bits』에『Valkirie』라니, 어색한 정도가 아니잖아?
(뭐, 일이니까 하긴 할건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인거냐고, 이 강좌.....)
(수강자같은거 거의 있지도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받아들이는게 아니었어)
(단순히 얘기하거나 기술을 보여주기만 하면 군자금 겟, 같은 가벼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야)
(머가리 아파.......지뢰를 밟지 않는 선에서, 일찌감치 끝내야겠다)

(특히 니토랑 이츠키는,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수명이 줄어들 것 같으니까.....)
(니토는 간신히 평소대로의 태도를 가장하고 있지만, 이츠키는 면상이 창백하잖아)



테토라]
저기, 여러분 조금만 더 서로 가까이 모여주셨으면 좋겠슴다!
너무 떨어져 있으면, 대장이 소리를 지르셔야해서 힘드니까여!



쿠로]
(테츠~! 모르니까 속 편하구나, 어이!?)


테토라]
.........? 왜그러심까, 대장? 오늘은 왠지 기운이 없으시네여~?


나즈나]
괜찮아, 쿠로찡? 피곤하거나 그런거라면, 그게, 일정을 다시 잡는 것도.....?


슈]
으, 음! 나도 그래야한다고 생각한다, 키류! 무무무, 무리는 금물이지!




쿠로]
시끄러워, 이대로 속행한다..... 이런 이혼조정같은 현장, 내일 이후로 미루고 싶지 않다고
어쨌든, 일단 확인해두지. 너희들, 뭘 기대하고 이 강좌에 참가한거야?
요즘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사건이 있었다, 같은 거라면 나도 진지하게 가르쳐주겠지만 말야?


나즈나]
아니, 그런건 아니지만..... 우리들, 왠지 요즘 이상한 팬들이라던가 늘어나서 만약을 위해라고나 할까
마코찡한테 들은 건데. 우리들이 약해보이는 탓인지
농담이겠지만 『유괴하고싶어!』 『낚아채가고싶어!』 같은 말을 인터넷에다 쓰는 사람이 있다는 듯 해

작고 귀여우니까, 쉽게 어떻게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그 중에는, 실제로 이상한 생각을 해보는 놈들도 있을지도 모르고
우리 애들, 좀 무서워하고 있거든. 일시적으로 안심하는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어서, 호신술 강좌를 들으러 왔어.





슈]
뭣이라고, 한탄스럽구나!
그런 무리들이 있다고는 알고있었지만,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야!
어느 시대에든, 어리석은 범죄자라는 것들은 사멸하질 않는군!
나 정도 되면, 작고 귀여운 것에는 역으로 황공해서 손도 대지 못할 지경이라고!

그리고, 이렇게 가까이서 그 모습을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가슴 속이 행복감으로 충만해지지!
아아, 신이 만들어 내려주신 최고걸작과 같은 눈부신 미소년들이여.......♪





하지메]
.................





나즈나]
저기, 이츠키....... 우리 애들이 겁먹었으니까, 그런거 그만둬줄래?


슈]
엣, 나는 무슨 부적절한 일이라도 저지른 것인가!?


미카]
........오시상, 오늘은 그만 가자


슈]
윽, 왜지? 너는 곧잘 쓰러지곤하니까, 이상한 범죄에 휘말렸을 때 대처할 수 있도록 해둬야 하는데.....?


미카]
으응~. 됐으니까, 오시상. 얘기 들어보니까, 뭐가 일어나고나서 대처하는것 보다는 사전에 예방해두는게 좋다니까
내가, 그런거 조심하고 다닐께?
오늘은 그만, 가자. 상냥한 오시상을 오해해가, 무서워하는 이런 아들이랑은 같이 못있겠다



나즈나]
카게히라..... 저기, 난 그런 뜻이 아니라


미카]
.....잘있어라. 도중에 나가버리는건 예의가 아닐지도 모르겠는데, 수강료는 선불로 냈으니까 문제 없제?
가자, 오시상


슈]
으, 음...... 미안하다 키류, 우리들은 신경쓰지말고 계속해다오
실례하지. 그럼, 다시 어딘가에서





쿠로]
.........이걸로 괜찮았던거냐, 니토?
그다지, 이런 일에 끼어들어서 뭐라하고 싶지 않지만. 가능한 빨리, 늦어도 졸업때까지는 어떻게든 해봐
네가 뿌린 씨앗이잖아, 사실상


나즈나]
응...... 알고있어, 특히 카게히라와는 제대로 이야기해야해
나나 이츠키가 졸업한 후에, 우리 『Ra*bits』아이들과 카게히라는 유메노사키 학원에 남겨져
우리들의 인연을, 다음세대까지 끌고가서는 안 돼
가능하면 사이좋게 지내줬으면 해. 다들, 내 귀여운 동생들[각주:1]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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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弟分: 동생같은 존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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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코멘트

제목 원문은 に~ちゃんとボク인데 여기서 ボク는 토리쟝 1인칭이구



[토리]  ..............

[나즈나] 모모칭~♪ 뭐하고 있어?

[토리] 향!? 까까까깜짝이야~,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지 말아줘!

[토리] 날 거리낌없이 만지지 말아줘 서민, 금고형[각주:1]에 처할거야!?

[나즈나] 미안미안, 모모칭, 우리 『Ra*bits』 애들이랑 체격이 비슷한 느낌이니까...... 뭔~가 같은 식으로 대하게 되네~♪

[토리] 엣또......니토부장, 언제나 이런 느낌으로 허그같은거 하고있어?

[토리] 이제 고등학생이잖아~, 어린애같은건 좀 그렇지 않아?

[나즈나] 아하하, 우리는 그게 세일즈포인트(売り)니까

[토리] 그쪽은 그쪽이고, 이쪽은 이쪽이지

[토리] 우리들 『fine』는 손으로 만지는 것조차 황공할 정도로, 고귀한 『유닛』이거든? 허그라던가 키스라던가 안돼 절대!

[나즈나] 키스는 안하는데....... 그것보다, 모모칭 이런데서 뭐 하고 있어? 미아야?

[나즈나] 길을 모르겠으면, 안내해줄게~♪ 나, 집이 근처라서 이 주변 지리는 잘 알아!

[나즈나] 후훙, 니~쨩은 믿음직스럽지~?

[토리] 아니, 딱히 미아는 아니거든.......저기 동물병원이 있잖아, 우리 킹이 입원중이라 문병 왔을 뿐이야

[토리] 유즈루는 킹을 거북해하니까, 같이 와주지 못해서......

[토리] 그치만 난 몇번이나 왔다갔다해서 익숙해졌으니까, 미아가 되진 않는걸

[나즈나] 입원? 킹이라면 모모칭이 자주 얘기 꺼내는 애완견이지~, 어디 잘못 됐어? 그거 걱정이네!

[토리] 아니..... 킹은 늙은이니까, 여기저기 성하지 않아[각주:2]

[토리] 이번 입원도 지병을 계속적으로 치료할 뿐이고, 죽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은 아니야

[토리] 응. 정말로. 그러니까, 괜찮아....... 킹은 장수할거라구

[나즈나] .....토리칭, 지금부터 한가해?

[토리] 헷, 어째서? 이라고할까 부장, 내 이야기 안 듣고있지?

[나즈나] 듣고있어~. 미안해. 나 맞장구 치는게 서투른가봐

[나즈나] 라고할까 수다가 어려운건가아, 가끔씩 평범하게 이야기하고있어도 상대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어버려

[나즈나] 뭐 됐어. 그것보다, 조금 어울려줬으면 하는데

[나즈나] 봐봐, 길 저 끝에 패션샵이 있지~?

[나즈나] 저기 남자 혼자서 들어가기 어려우니까, 모모칭도 같이 가주면 편하겠다 싶어서♪

[나즈나] 후훙. 『Ra*bits』의 방침으로, 귀여운건 항상 체크해두고 싶은데.....

[나즈나] 꽤 애를 먹고있고, 너 센스 좋으니까 의견이라던가 듣고싶다 싶어서

[나즈나] 토리칭, 항상 귀여운걸. 그러니까 이런, 함께 『이게 귀여워』라던가 토리칭이 알려주는걸 들으면서 쇼핑이 하고싶어~♪

[토리] 하아?  왜 이 내가, 부장의 쇼핑에 어울려야하는거야?

[토리] 너희들 서민이랑 다르게 한가하지 않아! 내 모래시계엔 사금(砂金)이 들어있다구!

[나즈나] 됐으니까, 가자가자! 곧바로 집에 돌아갈 뿐이면 재미없다구~ 가끔씩은 샛길로 새도 괜찮잖아♪

[나즈나] 쇼핑하면, 기분전환도 될거고. 그 가게, 펫 용품같은 것도 귀여운 걸 팔고있어~♪

[나즈나] 나도 토끼를 기르고 있어서, 알고 있는 거지만.

[나즈나] 후훙. 킹이 무사히 퇴원했을 때, 기뻐해줄만한 걸 사버리자

[나즈나] 걱정하면서 그저 기다릴뿐~인 것도 그거야말로 시간 낭비잖아?

[나즈나] 응. 주인이 어두운 얼굴을 하고있으면, 킹도 안심하고 장수[각주:3]할* 수 없다고~?

[나즈나] 그러니까 가자, 모모칭! 웃는 얼굴로, 인생을 즐기잣♪

[토리] 에~....... 의외로 억지를 부린달까, 자기멋대로구나 부장은. 귀엽게 다른 사람을 휘두르는건, 내 전매특허인데~?

[토리] 역시 부장, 나랑 캐릭터 겹친다~? 맘에 안들어!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건 나야~!

[나즈나] 묘한 떼쓰지 말고, 자 가자~? 렛츠 고☆

[토리] 와왓, 손 잡아당기지 말아줘~..........?

[토리] 나참, 이런 『형(니이쨩)』이라면, 『Ra*bits』녀석들도 고생이겠네

[토리] 무리하게 너무 신경쓰는건(돌보는건), 『귀여워하는』게 아니라 『학대』하는 거야 

[토리] 상관없지만. 어차피 집에 돌아가도, 유즈루 잔소리를 들으면서 공부나 연습같은거 할 뿐이니까

[토리] 확실히, 킹의 퇴원축하 선물같은거 사주고 싶고

[토리]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이번만 어울려 줄게! 감사하도록 해, 부장~?

[나즈나] 모모칭, 봐 봐! 컬러풀하고 귀여운 프린트가 들어간 테니스공을 파네~ 이거 부활동에서 쓰고 싶어!

[나즈나] 이런건, 부비로 사도 괜찮을까아?

[토리] 그러니까, 사람 말을 들으라니까!

[토리] 정~말, 조금쯤은 제멋대로인쪽이 『귀여울』지도 모르지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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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禁固刑, 가두는 벌) [본문으로]
  2. (*ガタがきてる: 오래 되어서 구석구석 부실하고 삐걱이는 걸 말하는 표현이에욤) [본문으로]
  3. (*養生: 몸보전하면서 오래 사는 걸 말해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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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왓, 갑자기 걸음 멈추지 마! 뭐 까먹은 거라도 있어?
『Ra*bits』의 연습은 점심 밥 먹고나서부터니까, 아직 시간은 있어. 나, 여기서 기다릴게
응? 『프로듀서』로서 『Ra*bits』의 연습을 볼 의무가 있다고........?
아아, 아까부터 중얼중얼 말하면서 걸어갔던 건 그래서였구나
딱히『프로듀서』라고 해서 모든『유닛』의 연습풍경을 봐야하는 것도 아니고
언젠가 프로듀스할(お世話する) 날을 대비해, 『유닛』의 방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전학생의 주장도 무슨말인지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오늘은 『교내 아르바이트』가 있잖아. 그럼, 그쪽을 우선해야지?
다음에『Ra*bits』의 연습이 있을 때는 전학생에게도 알려줄게
그때 다른 일이 예정에 없으면, 우리들을 프로듀스 해주면 되니까
좋아, 새끼 손가락 내밀고. 손가락 걸고 약~속.......♪







응? 『오늘은 어떤 연습메뉴가 예정되어 있나요』라고?
하지메칭은 댄스를 어려워하니까, 그걸 중심으로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메뉴를 짰어.
미츠루칭은 기본적으로 능력치가 높지만, 가사를 외우는게 어려운 모양이니까, 반복적으로 불러서 외우도록 하고
토모칭은 뭐든지 평균적으로 해낼 수 있지만, 특출난 부분이 없으니까 제일 골머리를 썩게 하지
뭐, 잠재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기르는 즐거움이 있다면 최고는 토모칭이지
내 수완 하나로 토모칭을 슈퍼 아이돌로 키우는 것도 가능해. 그런 가능성이 숨겨진 아이야, 토모칭은♪
물론 다른 아이들도 저마다 장단점이 있고, 이런 식으로 좀 더 재능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건 꽤 즐거워
으~응. 『저도 그 경지에 다다를 수 있나요?』라고 물어봐도 말야. 네 노력에 달렸다고밖에는 말 못해







나도 지금의 방식이 옳은지 어떤지 알 수 없어
역시 제대로 된『프로듀서』가 연습을 봐 주는 편이, 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테고
그래도 뭐, 지금 시점에서『프로듀서』는 전학생뿐이잖아. 게다가 『프로듀서』로서는『햇병아리』야
아아, 누구라도 처음은『햇병아리』니까 그걸 미안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
조금씩『프로듀서』로서의 경험을 쌓아가면 돼
나도 협력할게
나는『Ra*bits』의 리더지만,『Ra*bits』는 결성된지 얼마 안 됐으니까 다른 『유닛』에 비하면『햇병아리』고 말야
우리 서로, 힘내자~♪








이래저래 얘기하다보니 분수 앞까지 와버렸네. 전학생은 강당에 볼 일이 있으니, 여기서 이별이야
아하하, 연습 힘내세요라고? 고마워. 전학생도『교내 아르바이트』 힘내~?







그럼, 바이바이
네가 프로듀스 해 줄 날을 기대하고 있을게♪








니쨩]
어~이, 다들 모였어?

노농] 
앗, 니~쨩. 에헤헤. 시간 딱 맞춰 오셨네요. 저희들도 지금 막 공통의상으로 갈아입은 참이었어요

닷슈] 
으응? 니~쨩한테서 건초냄새가 난다구? 니~쨩, 그런 데까지 토끼를 향해 가는거야?

니쨩] 
아냐아냐, 사육장에 들렀다가 오는길이야. 그래서 냄새가 난 거겠지

닝빵] 
저도 가끔씩 들러요
제 유일한 특기가 동물에게 사랑받는 거니까, 얼굴을 내밀면 여러 동물들이 따라줘서.....소소하게 아이돌 기분을 맛볼 수 있어요♪

니쨩]
응. 토모칭은 동물한정 아이돌이 아니거든?
오늘은 이 특훈 메뉴에 따라 연습할테니,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말해줘
원래 이런건『프로듀서』의 일이니까, 얼른 전학생에게 일부를 맡기고 싶지만.......
뭐, 조만간 실현되겠지

닝빵]
전학생 선배, 바빠보이시긴하죠
정병노사키의 모든『유닛』을 전학생 선배 혼자서라니, 힘들다는 차원의 일이 아닐테고요
하지만, 언젠가는 전학생 선배에게도 프로듀스 받고 싶네요........♪

니쨩]
그래. 그 때를 위해서라도 연습을 거듭해서
막상 프로듀스 받을 때 『다른 유닛에 비교해 실력이 부족하다』라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하자
좋아, 너희들 소리 지르고 시작하자. 에이에이, 오우~♪ *

(*에이에이오: 아자아자화이팅~같은 느낌의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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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코멘트 

※제목은 스토리내용이 토끼돌보기라 그런것도 있지만 니쨩 성에도 토끼兎가 들어가있고 니쨩 윾닛도 토끼들이고 특히 판종이 니쨩을 부르는 호칭이 아기토끼씨(子兎さん)이기도 해욤






너희들, 잘 지냈어~?
응. 눈꼽은 안꼈고, 콧물도 안나왔어. 털 결도 좋고, 건강상태는 아주 좋네♪
아하하. 나도나도하면서 서두르지 않아도 다 봐줄게
어디어디~, 응? 너, 발톱이 많이 자랐네. 자, 내 무릎에 앉아. 발톱 깎는다~
~.......♪ 
착하다, 착해. 제대로 얌전히 있어줬으니 상으로 간식을 주마♪
.......으응? 어랏, 전학생이잖아. 무슨 일이야, 미아가 된거야?
『교내 아르바이트』?
아아, 『교내 아르바이트』로 청소를 하고 있었구나. 그러고보니 빗자루를 들고있었네
나, 청소에 방해가 될 것같으면 이동할게?
흐응. 사육장은 청소 범위에 포함 안된다고? 정신 없이 청소하다보니, 여기 오게 된 느낌인건가
나? 나는 토끼들 모습(상태)을 보러 왔어. 사육장 청소나 밥 주기 같은 건 선생님들이 하고 있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나, 집에서 토끼를 기르고 있어서~. 괜한 참견일지도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도모르게 발걸음을 옮기게 돼
응? 나와 토끼의 조합은 귀엽다고?
누누이 말하지만 『귀엽다』라고 하디먓!?
뭐, 『Ra*bits』는 귀여움이 세일즈포인트니까 화내는 건 말이 안 될지도 모르지만.....
역시 선배니까, 후배한테 『귀엽네요~』라는 소릴 듣는 건 복잡한 기분이 된단 말야
응. 『죄송해요』라고 솔직하게 사과할 수 있는 건 좋은 거야. 나도 엄근진한 소리 해서 미안해. 이제 화해하자~♪
에고, 까먹고 있었다. 나, 계속 토끼를 안고 있었구나 
알았어알았어. 푸우푸우하고 응석부리지마. 어리광쟁이구나, 요녀석~♪
음~, 역시 토끼를 키우니까, 돌보는 방법이라든가, 어떻게하면 기뻐하는지 같은게 왠지 그냥 다 알겠어.
그러니까, 이렇게 날 따라주는 걸지도♪









흐응. 넌 여기에 사육장이 있는지도 몰랐다구?
그러고보니, 자주적으로 온 게 아니었지. 청소를 하다가 정신차려보니 여기란 느낌이었고.
내가, 간단하게 설명해줄까? 우선은 사육하는 동물부터 보자
사육장에선 토끼, 닭, 잉꼬를 기르고 있어. 아까도 살짝 말했지만, 돌보는건 선생님들이 하고 계시고
뭐, 나처럼 모습을 보러 오는 학생들도 있고, 무조건 선생님들만 돌보는 건 아니지만
학생들의 출입이 딱히 금지된 것도 아니고말야. 선생님들도 바쁘시고, 조만간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담당하는 형태로 바뀔지도
응? 토끼가 이를 갈고 있다고?
아아, 멀찍이 떨어지지 않아도 돼. 기분이 나쁜 게 아니라, 오히려 기분이 좋다는 사인이니까
토끼는 기분이 나쁘면 이렇게 발을 탕탕 하거든
그래그래, 인간들 중에서도 열받거나, 기분이 나쁘면 다리를 떠는 녀석이 있잖아. 그거랑 똑같은거야






그 외에도 토끼가 긴장하면 엉덩이털을 세우거나, 코를 씰룩이기도 하고, 귀가 이런 식으로 빳빳하게 서면 경계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
토끼는 자기 마음을 태도로 표현해주니까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긴장하고 있는지 안정되어 있는지, 보면 금방 알 수 있어
예를 들면, 네 발치에 있는 토끼말야. 아까부터 코끝을 킁킁 하고 있지. 그거, 네가 신경써줬음 좋겠다는 신호야 
갑자기 안아주는 건 익숙해지지 않으면 어려울테니까, 토끼가 안심하는 곳을 쓰다듬어 줘 볼까. 귀는 싫어하니까, 이마를 쓰다듬어 줘.
응응. 느낌 좋아~♪
『귀여워, 집에서 기르고싶어!』 라고? 아무리그래도 학교에서 사육하는 토끼는 집에 데리고 가면 안 된다
진심으로 토끼가 키우고 싶다면, 내가 펫샵에 같이 가줄게. 키우는 방법도 알려줄게............♪
아하하. 키우고 싶단 건 농담이라구?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귀여워?
그런가그런가, 토끼를 만지고 싶으면 사육장에 오면 되긴 하지
우리 집에 놀러와도 좋아. 여기 있는 토끼들도 금방 너를 따르게 됐으니, 우리집 토끼도 그러겠지.
자. 나는 『Ra*bits』연습이 있으니까 슬슬 가야하는데, 전학생은 어떡할~래?
강당? 흐응, 다음 청소장소가 강당이구나.
그럼, 중간까지 같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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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간댱공댱곤댱댱
들의 콘깍지는 깐 콘깟찌인가 앙깡 콘깟띠.....으...으휴...또 씹어버렸다....
우웃, 아까부텨 계쇽 연슙하능데 잘 앙대

.......엇, 우햣!? 너, 너, 언뎨부텨 거기에.....?!
호엣, '잘 알아듣질 못했다'구?
네,네가 놀래키닝까, 말이 쟐 앙나왓떤거야..... 히이, 하아
후우........ 겨우 진뎡됏네.
너, 언제부터 거기 있었던거야
방금 막? ......그럼, 내가 발성연습하는 것도 봣찌. ........역시 봤구나........
따,딱히 누가 본대서 곤란한 건 아니디먄마랴......!
아, 아읏, 또 혀 씹어따......

이걸로 또 구내염이 생기면 개로울톈뎨, 매운걸 먹으면 쓰라리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시리고......
구내염이 아니라 충치? 읏, 츙치가 아니랴됴 아프구 개로울 수 잇거듄!
나는 특히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니까, 먹는 걸 참아야하는 건 힘들어......
아, 지금, 어린애같다고 생각했지!
내 겉모습이 어린애스러우니까, 음식 취향까지 어린애같다고 생각했지잇!

아니야? 너도 아이스크림 좋아한다구?
아이스크림은 좋지~ 달콤하고 시원하고, 먹으면 행복한 기분이 되는걸.
........너, 막 전학와서 이 주변은 잘 모르지.
다음에, 내가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데려가줄게~ ♪
왜냐니..... 넌 후배잖아? 선배로서 후배를 신경쓰는건 당연하니까말야!
아, 그리고, 여기서 연습하고 있던건 Ra*bits 멤버들한테는 비밀이야.
.........나도, 가능하면 댄스룸에서 연습하고 싶었지만
학생회가 쓰고있어서, 문전박대당했어.
학생회.......텐쇼인을 거스르면, 유닛활동도 정지당할지도 몰라. 그렇다면, 따를 수밖에 없잖아.

하지만, 이런 횡포가 용납되어선 안돼!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있고~?
이것도 다른 사람들한텐 비밀이야. ........들키면, 나뿐 아니라 모두에게 폐를 끼치게 돼.
최악의 경우엔,  Ra*bits의 활동정지도 있을지도 모르고, 그것만은 리더로서 피하고 싶으니까~
이래봬도, 난 3학년이야. 너뿐만이 아냐, 멤버들은 내가 이끌어가야해.

누가 뭐래도, 난 모두의 니~쨩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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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하아, 히잇! 다, 다음 수업에 늦어서라곤해도......전력질주는 너무 빡세써....

자, 잠깐 휴식하고

.....하아, 후우......그건 그렇고, 3층에서 1층까지 내려오는 건 괜찮아도, 1층에서 3층까지 올라가는게 너무 힘들어.....

Ra*bits의 멤버들고 모두 1층이고.

그렇다고해서, 후배한테 부르러 오게 만든다는건, 니~쨩으로서 좀 그렇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으-응. 좀더 체력을 길러야해. 또, 발음도!

그걸 위해선, 연습뿐이지~♪


.......너, 누구야?

못보던 얼굴이네. ..........날 가만히 보고, 무슨 용건이야?

전학생? 뭐야. 전학생이구나. 놀래키지마, 깜짝 놀랐잖아~

네가 더 놀랐다구? 나, 가까이 가지않으면 누군지 모를 때가 있으니까~

눈이 나쁜건 아니지만, 상대를 빤-히 바라보고마는 버릇이 있거든, 그래서인지도. 

너도, 상대가 누군지 알 수 없으면 경계할 때 있지않아? 그거 비슷한 느낌 아니려나~


작은 동물같다고? 너엇, 또 나를 바보취급했지!?

난 3학년이야, 선배라구~!

자주 어린애같다던가 작은동물같다는 소리를 듣지만, 벌써 3학년이구 어룬이니까마랴! 우슙게 보지말라귯-!


응, 으읏. 네가 날 화나게하니까, 또 씹어버렸어.....

야! 머리 쓰다듬지 마! 바보취급하지마-!

하아.....히잇..... 고함을 쳤더니, 더 피곤해지기 시쟉해써...

나, 전력질주해서 피곤한데......못됐어*. 너.

(* 鬼だ : 직역하면 도깨비다)

사과해도 용서안할거니까-!

뭐, 뭐어. 다음부터 조심한다고 하면 용서 못해줄것도 없지!

.........진짜진짜 약속하는거지? 약속 어기면 엉덩이에 뿔난다-?*

(*針千本 바늘천개. 일본에서 어린애들이 약속할때 쓰는 관용어구에얌)

좋아.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용서해줄게!


그러고보니, 전학생은 왜 여기에?

이동수업? 미술실이라면 여기 아니야. 연결복도*를 건너서...

(*渡り廊下 :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어주는 복도)

하는 수 없지. 니~쨩이 안내해줄게. 

그러니까,  머리 쓰다듬지 말라고 했잖아?!

또 어린애 취급하면, 용서 안할거니까-!





역자코멘트

지금 다시읽어보니까 안즈쟝이 놀랐다는건 니쨩이 누군지 확인하려고 얼굴 가까이 들이대서 그런건가봐욤ㅋㅇㅇ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4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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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어~이! 거기 뎐학섕, 쟘깐 기다료!
하앗,히잇. 너. 보폭이 크다규 여자애 주제에! 좀처럼 따라잡을 수가 없었단말야, 천천히 걸어!
뎐학생 주제에, 자신만만하게 걷지맛!
뭐 됐어. 너. 마코칭이랑 가툰 반이지?
그럼 마코칭한테 전해죠. 뎜심 방숑시간에 틀 비졤에 대해 상댬할 게 잇따구!

호엣,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구?
자,잠깐 기다료. 나, 숨이 차거나 당황하면 발음을 씹거등.
방송부인데, 발음이 안좋아서, 기다려줘....하아...히잇!
우뉴!? 등을 문지르지맛, 어린애 취급 하지맛~!
나, 나는 발음이 안좋을 뿐이지 혀가 짧은건 아니구, 구로니까 어린애가 아니란마럇! 3학년이라구, 선배라구~!

응? 물, 주는거야? 고마워~ ♪
꿀꺽, 꿀꺽, 하흐으..... 목을 축이면, 목소리도 매끄럽게 냐오거둔!
으읏, 조금 정신이 들었어.
......너, 너무 빤히 보지마. 작은 동물을 보는 것처럼, 갸륵하게 여기는 것같은 눈으로 보지마앗!
뭐 됐어.
있잖아~, 너네 반에 마코칭 있지
그래그래. 유우키 마코토. '마코토'니까 '마코칭'~ ♪
참고로, 나는 '니쨩'이라고 부르도록 하고이써.
'니토'니까. '형 (오니쨩)'같아서, 어른스럽지~ ♪
것보다, 마코칭한테 잘 전해줘.
점심시간 방송에 틀 BGM에 대해 상담하고 싶은게 있으니까, 얼른 연락 달라고.

너희들. 학생회에 대항해 날뛰고 잇찌?
그런거, 나 싫지 않으니까~ ♪
도와쥴께. 뭐 학생회한테 찍히지 않을 범위에서 말야~?
점심시간의 BGM은, 학생회가 명단을 정하도록 되어이써.
그렇게 해서, 학생들의 귀에 '학생회의 음악'을 익숙하게 만들어서 세뇌시키눈 느낌이지!
그중에, 너희들의 음악도 섞어넣어줄게.
나, 방숑위원이니까, 어느정도는 밀어부틸 슈 이써. 그 이상의 일은 어룝지만 마랴?
응원하구 잇따구, 너희들을.

에헤헤. 그 학생회에게.....텐쇼인에게 대항하는 녀석이 있을 줄이야. 오래 샬고 볼일이네!
앞으로 매일, 즐거워질 것 같아~ ♪
단, 무리는 하지마. 학생회, 진짜로 대항하는 녀석들에겐 용서 없으니까.
무리하지말고, 할수 있는 범위 내에서 힘내!
무언가 곤란한 일이 있다면, 니~쨩한테 상담해♪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4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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