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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도련님~?

어디 계신가요 도련님~? 숨어계시지 말고 나와주세요~ 딱히 혼내거나 하지 않으니까요~?

정말이지, 어디로 가버리신건지.

조금 과하게 오냐오냐하고 키워버린 걸까요 『자유, 제멋대로』가 지나쳐서 곤란하네요.


오야?

당신은…… 아아, A반의 앙녀씨

죄송합니다. 이곳저곳 곁눈질하며 걸은 탓에 부딪히고 말았네요. 다치신 데는 없으신가요?

후후. 면목 없습니다. 평소엔 이런 실수는 하지 않습니다만

도련님이 걱정되어, 주의력이 산만해진 모양입니다.


네. 저는, 사정상 귀한 신분이신 분을 모시고 있습니다만

정말이지, 자유분방한 분이셔서요. 자주 놓쳐버리곤 한답니다, 분통 터지게도.


이렇게 애를 쓰고 있는데도 제가 말하는 건 조금도 들어주지 않으시고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도 딱히 심술 부리는 게 아니라 다 도련님을 생각해서 하는 일인데.

어째서 이해해주시지 않는 걸까요. 이래선 저의 충성심도 흔들려버리고 맙니다.

주인님께 한 번, 세게 꾸짖음 받지 않으면[각주:1]


이런 실례. 아무래도 저는 곧잘 넋두리를 늘어놓기 일쑤인지라, 난처하네요.

흠. 혹시 모르니 여쭤보도록 하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기도 하니.

도련님같아 보이는 사람을 어디선가 뵌 적 없으신가요?

『히메미야 토리』라는 이름이, 제가 모시고 있는 도련님의 성함입니다.

알고 계……시지 않으시겠죠. 하아, 골치 아프네요.

에엣또. 신장은 이정도에, 소녀라 착각할 만큼 사랑스러우신 분입니다.

눈에 띄는 분이신지라, 보는 순간 『저거다』하고 알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만


실례. 그림을 그려 설명하도록 하죠, 수첩이나 그 비슷한 무언가를 빌릴 수 있을까요?

이건.. 놀랍네요. 아무래도 저는 그림에 소양이 없는 듯합니다.

후후. 나날 속에 새로운 발견이 있군요. 인생이란 즉 공부, 라는 거죠.


이런, 감동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죠.

역시, 제 발로 직접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모양새가 좋지 않은 초상화는 모쪼록, 처분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도련님께서 보신다면 화내실 게 분명하기도 하니까요.


시간을 뺏어 죄송합니다. 나중에 사죄의 뜻을 담아 작은 선물 같은 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앙녀씨.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164428

  1. (*역주: 충성심이 흔들려서 자기가 퇘리앱한테 꾸중 들어야 한단 뜻이에얌 국문실력ㅆㅎㅌㅊ 앙송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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