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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공원>






유즈루 : 죄송합니다, 안즈 씨.

한창 여름방학인 도중에 같이 있어주시는 것만으로도 황송한 일인데.

거기다 원래대로라면 저의 직무인 킹의 산책까지 맡기다니.

네. 거기 있는 개는 제가 모시는 도련님이 키우고 있는 고귀한 골든 리트리버…….

이름은 킹이라고 합니다.

개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쩐지 어렵지만요……?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고는 생각합니다. 저는 완전무결한, 빈틈이 없는 사용인이고는 싶지만.

어린시절의 심리적인 외상은, 여간해선 떨쳐지지가 않네요.

킹도 해를 거듭하며 차분해졌고, 이쪽에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없단건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애써봐도 싫다는 생각이 이겨버립니다. 도련님과 마찬가지로, 킹한테도 실컷 시달리고 있으니까요.

물리고 짖고 넘어 뜨리고~ 이런건 귀여운 수준이고, 정말로 개인지 의심될 정도의 교묘하고 악의적인 소행들을…….

아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한기가 드네요.

이 개는 확실히 저를 자신보다 격이 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것이죠, 주인과 닮은 것일까요.

그래도 안즈 씨는 잘 따르는 것 같아서 안심입니다.

도련님의 지시로 이 공원까지 킹을 산책시켜야만 했는데…….

저만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어려웠겠지요.

안즈 씨한테 기대기만 하네요. 바쁜 『프로듀서』를 동행하게 만들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자신의 미숙함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즐거우신가요? 개를 좋아하시는군요? 그렇게 말씀해주신다면 저도 안심이지만……♪


코가 : 오우 후시미, 이쪽이다 이쪽! 늦었잖아, 어디서 노닥거리고 있던 거냐?


유즈루 : 오야 오오가미 님.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네요……?


코가 : 아~앙? 네놈~ 아무것도 듣지 못한거냐?


스바루 : 가미상 가미상! 봐봐, 공원이 개로 가득해! 털이 복슬복슬해서 후덥지근하네~ 울음소리로 귀가 아플 정도야! 아하하핫☆


코가 : 네놈~도 개하고 같이 뛰어 다니지 말라고, 가만히 좀 있어 귀찮으니까. 이몸하고 레온처럼 착하게 있으라고.


스바루 : 앗 가미상네 개! 오랜만이야~ 변함없이 미인 씨구나☆


코가 : 레온이라고 하니까 이름으로 부르라고. 대길이도 여전히 남자답군.


스바루 : 안돼 안돼, 이녀석 여름에 살이 찌고 있다고~? 찰떡(お餅,모찌)처럼 되고 있는걸, 그러니 잔뜩 운동해야 한다구!

닷슈닷슈다제~ 『Ra*bits』녀석 흉내내기♪


유즈루 : 무슨 일이죠, 이 상황은……. 오오 오른쪽을 봐도 왼쪽을 봐도 개, 개, 개!


스바루 : 왜 그래, 안색이 좋지 않은데? 열사병? 좋아, 스포츠 드링크를 사올게! 그러니 돈 주세요, 돈♪


유즈루 : 당신은 『Trickstar』의……아케호시 님, 이었죠?


스바루 : 응, 『fine』의 훗시~지? 제대로 얘기해보는건 처음인가, 아하하☆


유즈루 : 훗시~……?


스바루 : 그치만 신기하네~ 『fine』가 이런 경박한 일을 하다니?


유즈루 : 일, 이라니요? 무슨 의미죠……?


스바루 : 어라 아무것도 모르고 마침 개를 산책하러 온거야? 그래도 제대로 『유닛』 전용 의상을 입고 있잖아……으~음?


유즈루 : 하아, 도련님이 그렇게 지시를 하셨으니까요……?


스바루 : 음 있잖아, 오늘은 공원에서 『아이돌과 애완견의 촬영회』를 하거든.

무슨 잡지의 특집이라던가, 개를 키우는 사람이 제법 있기도 하고~?

아이돌 의상을 입고 개와 같이 웃는 얼굴로 피스 사인☆ 이라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일!

동물과 아이는 먹히는 소재잖아~ 연예계의! 아마도♪

역시 개하고 같이 하는거니까, 평소처럼 스튜디오가 아니라 야외 촬영이지만.

하아~ 의상 입은채로 털이 북슬북슬한 개하고 같이 노니까 덥구나☆


유즈루 : 과연, 그런 이유로……. 도련님은 킹을 공원까지 산책시키라고 명령하신 거군요.

이 무슨 짓궂은 짓을. 나중에 단단히 벌을 드려야 겠네요.

알고 계셨나요, 안즈 씨?

흠……. 안즈 씨의 발안이었나요. 『프로듀서』니까요, 여러 일에 관여하고 계시군요.

고개가 숙여집니다, 언제나 수고하시네요♪

아아, 그렇게 사과하지 않으셔도. 안즈 씨의 기획이라면 저, 전력을 다하고 싶습니다. 항상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곤란하네요, 킹이 제가 말하는 것을 들을런지……. 

촬영회라는건 『얌전히』 카메라 앞에서 어른스럽게 있을 필요가 있죠.

그런 일이라면 도련님 자신이 하면 좋을텐데……. 킹은 저의 애완견이 아니기도 하고.

오히려 촬영회에 참가해도 문제는 없는 걸까요?


스바루 : 상관없지 않아? 나도 다른 개하고 같이 사진 찍고 싶었는걸, 아하핫☆

훗시~ 개를 어려워하는 것 같네? 그럼, 익숙해지기 위해 우선 소형견하고 같이 찍어 보는건 어때?

안을 수 있는 녀석이라든가~ 우리 대길이가 적당하려나♪

나는 그동안 훗시~의 개하고 놀고 있을게! 이리온 이리온☆

놀다가 지치면 촬영할 때도 『축』늘어져서 얌전히 있을거야♪


코가 : 하하앙. 이몸으로서는 언제나 새침한(澄まし) 얼굴을 하고 있는 후시미가…….

개그 만화처럼 개한테 엉덩이를 물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서 울먹이는걸 보고 싶지만 말이지♪


유즈루 : 우우. 짓궂으시네요, 오오가미 님……. 저는 킹하고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킹은 제가 모시고 있는 히메미야 가의 재산이니.

그걸 최대한으로 빛나게 하는 것도 저의 직무라고 판단합니다.

저, 저기 킹……. 이쪽으로 와주시겠습니까♪ 

히익!? 물려고 했습니다, 이 개! 어지간히도 말을 듣지 않는데요?


코가 : 바보 녀석, 당당하게 있으라고. 이쪽이 겁내는걸 개는 민감하게 살핀단 말이지. 경계하고, 얕잡아 보면서 말을 듣지 않게 된다고.

대등한 동료로 대해 줘.


유즈루 : 그, 그렇게 말씀하셔도……?


스바루 : 저기 저기! 일단 대길이를 안아 볼래?

이 녀석 반짝반짝한게 달려 있으면 누구나 잘 따르니까~ 『fine』 의상은 반짝반짝하잖아? 자, 여기~☆


유즈루 : 오오, 꽤나 묵직하군요……. 대, 대길 씨와 말을 하는 건가요? 오늘은 일진이 좋네요(本日はお日柄もよく)~ 어 어라?


스바루 : 너무 긴장했어~ 릴랙스 릴랙스♪


유즈루 : 우우. 어쩐지 처음 일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 당시엔 스테이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떨렸지요.

아아 도련님은 저에게 『초심을 잃지 마』라고 말하고 싶으셨던 거군요……♪

아니 뭐, 단순히 귀찮은 일을 떠넘겼을 뿐인 가능성이 높지만요!


스바루 : 아하하. 뭐 아이돌 일이라고 해도 이런저런게 있으니 뭘하든 경험이 되잖아, 라면서 『fine』 사람한테 말하는건 잘난 체인걸까?


유즈루 : 아뇨, 저는 자신의 어리석음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그렇죠, 무슨 일이든 만전으로 해내는 것이야 말로 집사……. 아니, 아이돌이죠.

개를 싫어하는 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그걸 위해……. 여러분, 오늘은 방해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협력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스바루 : 괜찮다구~ 같은 유메노사키 학원의 동료인걸! 오늘은 개인적인 일이고, 『유닛』끼리의 관계같은건 잊어 버리자!

위치나 관계같은건 신경쓰지 말고(無礼講)~ 좋게좋게 하자☆


코가 : 개를 좋아하는 놈이 늘어나는건 이몸도 환영이니까. 칫, 너무 친해질 생각은 없지만 말이지? 어이 레온, 새로운 친구한테 인사해야지?


유즈루 : 후후. 어쩐지 이상한 광경이네요……♪

아뇨. 안즈 씨는 매일 이러한 일을 하고 계시는 거군요. 말을 듣지 않는, 다종다양한 아이돌들의 고삐를 쥐고 계시네요. 

감복하고 있습니다. 저도 안즈 씨한테 순종적인……. 아니 도움이 되는 충실한 개로써, 적어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기, 안즈 씨……. 도와, 주시겠습니까. 제가 안고 있는 대길 씨가 제 얼굴에 기어 오르려 해서요.


스바루 : 아하하, 바보같은 모습이 됐네~♪ 자 대길아, 훗시~가 숨을 못쉬니까 떨어져야지~?


코가 : 흥. 여름방학인데도 평소처럼 시끄러운 놈들이구만……안그러냐 레온♪






역자코멘트

本日はお日柄もよく 는 찾아보니 관용어 같은 건가봄 당황해서 아무 소리나 내뱉은 현빈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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