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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도서실엔 무슨 볼일이지, 전학생

……그렇게 경계하지 마

분명 네놈들 학생회 대항세력은 거슬리지만, 만나자마자 연행해갈 정도로 한가하지도 불합리하지도 않아.


애초에 네놈들 따위 학생회가 본격적으로 대책을 세우면 바로 뭉개버릴 수 있다.

눈감아주고 있는 건 쓸데없는 수고를 하는 노력이 아까운 것과…….

에이치의 변덕에 어울려주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학생회는 이 학교의 지배자다. 견고한 지배는, 질서는, 부동의 규칙과 자부심으로서 유지된다.

학생회는 절대적이고 그 우두머리인 회장의 의향 역시 절대적이다.

회장인 에이치가 네놈들을 내버려 둬야 한다……라고 판단하고 있는 이상, 나는 그것에 따를 뿐.


나는 에이치의 오른손이다. 손은 생각하지 않는다. 머리에, 에이치의 마음에 따른다.

나로서는 학원을 시끄럽게 하는 불온 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처분하고 싶지만.

기어오르지 마라, 문제아들.


네놈들이 태평하게 테러리스트 놀이, 혁명 놀이를 할 수 있는 건…….

우리들이 그것을 봐주고 있기 때문이다.

분수를 알고 학생회의 역린을 건들지 않도록 명심해둬라.


기회가 있다면, 대의가 있다면, 나는 네놈들을 용 서없이 처단한다.

정말, 에이치의 생각은 다른 사람이 알 수 있을 리가 없지만……

명확한 방해자를, 장해를, 왜 방치하는 건지. 왕자의 여유인 건가, 장난이 지나치다.


잘라 내버리는 것만으론 전체가 무너지고 만다, 그것도 이해하고 있다.

네놈들은 설령 『변변찮은 놈』일 지라도, 이 유메노사키 학원의 학생이다.

말하자면 학원의 혈액이고, 세포다. 필요 없다고 해서 버려버린다면 나중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 이치는 알겠지만 너희들이 만약 전체를 좀먹는 암세포라고 한다면…….


……어이. 잠깐 기다려, 어디에 갈 셈이지?

아직 말이 안 끝났다. 기승전결에 빗댄다면 『기』의 삼 분의 일 정도다.

흠. 확실히 도서실에서 시끄럽게 하는 건 도의에 어긋난다.

할 수 없지, 뒷얘기는 나중에 철저히 시간을 정해서 하지.


네놈들에겐, 특히 네놈에겐 해야 할 말이 산더미처럼 있다.

그것보다 너, 첫 질문으로 돌아간다만……. 도서실에 무슨 용건이지?

흠, 레포트 작성을 위해 자료를 찾고 있는 건가.

그러고 보니 너는 보통 학교에서 전학 온 것 같더군?

그렇다면 수업을 따라가기도 어렵겠지.

하지만 굳이 말하도록 하지. 이 무례한 놈, 이라고.

이 학원은 예능계라고 하는 치우친 문화에, 도리에 무엇이든지 특화해있으니까.

책으로 얻은 지식따위 뻔하다.

『만물박사』만큼 조사하는 것에 있어서 편리한 것도 없지.

모르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묻는 것이 지름길이다.

진정한 지식인이란 누군가가 무엇을 알고 있는가를 숙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학원의 교사는 현역시대, 성공과 영광을 누린 톱 아이돌이었던 사람이 많다.

교사에게 물으면 대부분의 의문은 해소될 것이다.

기초적인 것이라면 내가 알려줘도 좋다.

아니, 오히려 물어봐라. 얘기하게 해줘. 네놈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상세하게 알려주지.

적에게 소금을 보낸다, 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은 강대할수록 대치했을 때에 얻는 것이 배로 느는 것이다.

그런 거다. 네놈은 나를 위해 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자 각오해라. 

반은 괴롭히는 것 같은, 길고도 『이익』이 되는 데다가 길고 긴 굉장히 긴 이야기를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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