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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장]

탈주
흥후후~응, 흥후후~응……♪

이봐, 츠키나가. 바닥에 낙서하지 말아라.



탈주
앗 케이토! 왜 그래, 무서운 얼굴하고? 아니, 넌 언제나 무서운 얼굴이니까 괜찮은 건가♪

흥, 네놈이 매번 문제 행동을 일으키니까 이런 얼굴이 되는 거다.
그보다 궁도장에 얼굴을 내밀었으니까 궁도를 해라.

탈주
응, 기분이 내키면 궁도도 할게! 그치만 지금은 작곡하고 싶으니까 작곡하게 해 줘!
우물우물……♪

어이, 작곡하게 해 달라고 말하자마자 과자 먹기 시작하지 마.
그보다, 손을 닦아라. 더러운 손으로 집은 걸 먹고 배탈이 나도 난 모른다.

탈주
아 거참, 구시렁구시렁 시끄럽네~? 성가신 말하는 입은 막아 줄게!



우읍!? 우으읍……!?
푸핫……. 네, 네놈! 갑자기 입에 과자를 집어넣는 건 무슨 생각에서냐!?

탈주
괜찮아 괜찮아. 그거, 안즈가 만들었대. 어때? 맛있지~♪

맛 따위 느끼고 있을 여유는 없었는데. 하지만 뭐, 확실히 단맛이 적어서 내 입맛에도 먹기 쉬웠다.

탈주
난 좀 더 달아도 좋겠는데~. 케이토, 마실 거 사 와! 과자 파티 하자♪

자유인 녀석……. 뭐, 바닥에 낙서하는 것보다 낫기도 하니. 녹차면 되나?

탈주

맡길게~♪ 우와아, 과자 파티다! 신난다 신난다앗, 웃음이 멈추지 않아! 와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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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장]   


[레오]                                 

귀여워~, 치유받는다~. 역시 동물은 정말 좋아해......☆
  
  
[리츠]  

어라, [왕님]이잖아. 여기는 스튜디오가 아니라 사육장이야~. 미아인 거라면 스~쨩한테 스튜디오까지 안내하라고 할 건데   
  
  
[레오]

아니, 미아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왔으니까! 여러 사람한테 길을 묻고, 드디어 도착한 거야. 아~,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다♪ 
   

[리츠]

흐응, 그렇다는 건, 오늘의 먹이 주기 당번은 궁도부? 그럼, 엣쨩이 실수 한 걸지도  
   

[레오]

먹이 주기 당번? 뭐야 그거, 난 이 녀석을 발견해서 데려왔을 뿐인데

   
[리츠]

토끼? 아, 울타리가 부서졌네. 여기서 탈출한 토끼를 [왕님]이 발견해서 데려와줬다는 거?   
  
  
[레오]

응, 기분 좋게 낮잠 자고 있었더니, 갑자기 숨쉬기 힘들어져서 말이야~. 벌떡 일어났더니 토끼가 눈앞에 있어서 깜짝 놀랐어!   

그건 그렇고, 데려온 건 좋지만 또 도망칠지도 모르고, 선생님께 알리는 편이 좋을지도


[리츠]   

[왕님]은 잘 모르는 것 같고, 역시 먹이 주기 당번은 [홍차부]가 맞았던 건가?

그거라면 엣쨩한테 말해서 부탁해둘게. 우~...... 귀찮아


[레오]

옷, 진짜? 그래그래, 그럼 나는 물러날까나. 그럼, 릿츠.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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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장]  


[레오]

릿츠는 정말, 잘 자네~? 언제 봐도 자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나루는 마루에 비친 자기 얼굴만 보고 있고, 세나는 계속 돌아다니면서 다이어트라도 하고 있는 건가?

오옷, 스오~가 갑자기 세나한테 덤벼들었다! 가라, 스오~! 해치워버려~☆


[츠카사]

Leader, 이상한 오해를 당할 것 같으니, 역시 새끼 고양이의 이름을 바꾸죠.


[레오]

에~, 싫어. 이 이름이 [딱 어울리]고.


[츠카사]

어린애입니까... 그런 식으로 볼을 부풀려도 전혀 귀엽지 않다고요. 레오 씨의 발끝에도 못 미칩니다.


[레오]

믓, 새끼 고양이 쪽의 [레오]냐, 뭔~가 그 녀석, 스오~만 따르고 있지. 내 쪽으론 전혀 와주지 않는데


[츠카사]

앗 레오씨, Toilet입니까? 그런 곳에서 하면 안 된다고요, 저번에 알려드렸죠?


[레오]

우, 우우~.... 그 녀석의 이름만 지금부터 바꾸지 않을래? 뭔가 어엄청 싫어!


[츠카사]

안됩니다. 이 고양이만 바꾸다니 불공평하고, 불쌍합니다.


[레오]

젠장, 스오~녀석... 갈 수록 나에 대한 태도가 바뀌고 있잖아?

좋은 느낌이닷, 와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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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 가을


 


 

도서실]

 

 




[복실]

 

(으~음으~음...... 곤란하네요, 역시 제게 그림 소양은 없는 것 같아요)

 

(도서위원회 활동으로서 포스터를 몇 개 그려야 하게 됐고)

 

(글자만 있으면 좀처럼 안 읽어 주니까 일러스트를 좀 넣고 싶은데 말이에요)

 

(그치만 전혀 구도가 떠오르지 않아요......)

 

(케이토군이 이런 걸 잘 하니까 부탁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역시 학생회 일로 바쁠 거고요)

 

(뭐 서두를 일도 아니고, 천천히 스스로 노력해 볼까요)

 

 




[탈주]

 

와하하! 떠오른다 떠오른닷, 영감(인스피레이션)이! 지금의 나라면 걸작을 쓸 수 있어......☆

 

 

[복실]

 

으음. 츠키나가 구~운, 도서실은 되도록 조용히 이용해 주세요.

 

뭐 요즘 젊은애들은 활자랑 거리가 먼 탓인지, 저 이외엔 아무도 없으니 상관없다면 상관없지만요.

 

 

[탈주]

 

오오!? 거기 있었어 오바쨩? 집중하느라 몰랐구나!

 

어쩐지 볼 때마다 머리털이 복실복실해지네~, 그대로 무성해지면 앞이 안 보이게 될 걸!

 

앞머리 길면 눈 나빠지잖아, 안경 렌즈가 점점 두꺼워져! 뭐 괜찮지만, 개성적인 외모인 편이 기억하기 쉽고!

 

그것보다 오바쨩, 뭐 좀 줘봐♪

 

 

[복실]

 

츠키나가 군 안에서 전 명백히 『만날 때마다 뭘 주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단 말이죠.

 

뭐 괜찮지만요~, 잊혀지는 것보단 훨씬.

 

 

[탈주]

 

어라아~, 어쩐지 우중충하네 오바쨩? 왜 그래! 기운 내!

 

근처에 있는 녀석이 침울해 있으면 이쪽까지 기분이 다운 계통이 되는데!

 

 

[복실]

 

아하하. 츠키나가 군은 언제나 기운 넘치죠~, 부러워요.

 

노화현상인건지 전 언제나 지친 느낌이에요, 자세가 나쁜 건지 어깨도 심하게 결리고.

 

 

[탈주]

 

와하하! 왜 그렇게 늙은 건데 오바쨩! 용궁에라도 다녀왔어? 보물상자는 어떤 냄새 나려나?

 

(*용궁에 다녀온 어부가 선물받은 보물상자를 열어보자 순식간에 늙었다는 일본 동화)

 

있지있지. 너네 신입, 오감이 뒤죽박죽이랬지?

 

냄새도 소리로 느끼거나 해? 그녀석에겐 내 곡이 어떤 식으로 느껴지려나?

 

관심 있어! 그녀석 소개해줫, 대신 우리 신입 빌려줄테니까!

 

 

[복실]

 

어 저기, 잘 모르는 애를 빌려주셔도 곤란한데요......

 




그것보다도 츠키나가 군이 도서실에 있다니 별일이네요.

 

어, 뭔가 책이라든가 찾고 계신 건가요? 책 이름 알려주시면 가져올게요~, 우리학교 장서는 대충 파악하고 있으니까요.

 

 

[탈주]

 

아니, 특정한 책을 찾고 있는 건 아니니까 됐어.

 

스스로 찾는 게 즐겁기도 하고~, 난 적당히 시집이나 도감같은 거 보러 온 것 뿐이야.

 

슬럼프에 빠져도 곤란하니까, 정기적으로 이것저것 입력하고 있다는 거지.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대로~, 예전부터 그림책이라든가 시집이라든가 보는거 좋아했고.

 

장편소설같은 건 아무래도 생각이 튄다고 할까......

 

읽는 도중에 샛길로 빠져선 이야기 맥락을 잊거나 해서, 마지막까지 잘 못 읽거든.

 

 

[복실]

 

아~, 어쩐지 알 것 같아요.

 

제가 쓰는 전자서적 단말은 사전이랑 연동돼 있어서, 단어의 뜻을 하나하나 찾아보다 진도가 안 나가곤 하거든요.

 

 

[탈주]

 

와하하, 디지털기기는 너무 편리하니까~.

 

나도 작곡 소프트같은 거 공부중인데, 이런저런 소리를 낼 수 있거든. 그래서 악기 고르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거나 하고.

 

자유롭게 해도 된다고 하면, 오히려 어쩌면 좋을 지 모르게 된단 말이지.

 

 

[복실]

 

흐음, 츠키나가 군도 그런 건가요~......

 

시대에 뒤쳐진 구식 방법이지만, 역시 『종이에 펜으로』가 제일 심플하고 생각하기 쉽죠.

 

 




[탈주]

 

그러고보니 오바쨩, 뭔가 종이에 펜으로 쓰고 있네? 너 책같은 거 좋아하는 것 같고, 혹시 소설이라도 집필 중이야?

 

와하하☆ 백지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데, 빌어도 걸작은 안 떠오른다구! 일단은 써!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복실]

 

음~. 알고는 있지만요, 좀처럼 손이 움직이질 않아요.

 

그리고 소설 쓰는 게 아니라, 포스터 만들고 있는 거에요.

 

도서실 이용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거라든가, 쭉 대출 상태인 책을 반납해 달라고 부탁하는 거라든가.

 

 

[탈주]

 

헤에, 재밌겠네! 나도 시켜 줘, 어지간한 창작활동은 다 좋아해♪

 

 

[복실]

 

아하하. 재밌는 일도 아니지만요~, 일이고.

 

그치만 솔직히 혼자 포스터 잔뜩 만드는 거 힘들었으니까, 도와주신다면 솔직히 기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역시 츠키나가 군은 좋은 아이네요.

 

저는 옛 『fine』고, 에이치군과 함께 미움받고 있으려나~ 싶었는데요.

 

『삼기인』분들도 그렇지만, 의외로 평범하게 대해 주신단 말이죠.

 

『삼기인』이 아닌 옛 『오기인』인, 나츠메 군이나 슈 군은 은근히 자주 화를 내 오지만요.

 

저로선 오히려 그러는 게 마음이 편해요.

 

 

[탈주]

 

음~, 누군갈 미워하거나 화내는 거 피곤하니까. 난 좀 거북하거든~......

 

우리 세나라든가, 잘도 그렇게 매일 잔뜩 성낼 수 있구나 싶어서 감탄하게 돼.

 

아니 뭐, 매일같이 혼날 짓 하는 나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웃는 얼굴로 노래하는 편이, 더 더 울려 퍼지지. 언제까지고 원한의 말을 내뱉는 것보다, 난 더 행복한 곡을 만들고 싶어.

 

그 쪽이 훨씬 건설적이야.

 






그것보다도! 봐봐, 바로 포스터 만들어 봤어!

 

이런 느낌이면 돼? 『빌린 책 안 돌려주면, 황제폐하가 끔찍하게 죽여버린다!』♪

 

 

[복실]

 

......역시 저흴 좀 미워하는 거 아닌가요, 츠키나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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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부실]


케이토 : 흠. 'Knights'의 츠키나가 레오라,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군.

돌아왔던건 가, 그 녀석. 다시 귀찮아지겠군……

그 녀석은, 에이치의 마음에 들었었지. 'Trickstar'가 나타나기 이전에, 몇 번이나 학생회의 최악의 문제아였다.

에이치가 잠시 입원했을 때, 그녀석이 '즐겁게 해줬어'였나.


츠카사 : 으음~. 하스미부장이, 거기까지 말할 정도의 인물인가요?

저는 아직 Leader와 말한 적이 그다지 없달까, Communication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거의, 대화가 성립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지금은, 요령이 없달까……. 라고 하는 게, 정직한 느낌입니다.

더 말하면, 상당히 낙담한 거죠. 그렇게, 이상한 사람인지 생각도 못 했습니다.

저희 'Knights'의 Leader가, 그 이름에 맞는 기사의 정신이 넘치는 훌륭한 분이라고……. 그런,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세나 선배나 리츠 선배, 나루카미 선배들이 아직 기사로 남아있게 하는 까닭이니까요.


케이토 : 필경(畢竟), 그 인식이 올바르다

일찍이 'Knights'는 우리 학생회와, 그 '오기인'…… 현재의 '삼기인'과 다른 가치관으로 움직이고 있던, 제3세력이였다.

츠키나가는, 그 최전선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었던 문제아들의 우두머리였다.

결국, 아무도 그 녀석을 이해하지 못하고, 'Knights'는 한 번 해산한 적도 있었지……

긴 휴면을 거쳐, 산산이 부서진 체면과 신입생을 추가하고 재시작한 바이다.

지금과 옛날엔, 'Knights'도 상당히 분위기가 달랐다.

츠키나가의 한번 깨져버린 꿈의 잔해들이, 지금의 네가 알고 있는 'Knights'인 것이다.


츠카사 : 음. 그럼 Leader가 돌아와 버린 것이, 다시 'Knights'가 예전과 같은 쓰라림을 당할 가능성도 있겠군요……?

저는, Pandora의 상자를 열어 버린 것일까요?


유즈루 : 그렇게 말할 순 없답니다, 스오우 도련님.


츠카사 : '스오우 도련님' 은 그만둬주세요. 후시미 선배.


유즈루 : 실례. 저는, 그 츠키나가란 사람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럭저럭 'Knights'를 이끌고, 그 회장님을 입원시킨 인물 아닌가요?

배울 점도, 많을 것이에요. 당분간은 안이한 결론은 생각하지 말고, 그 츠키나가라는 사람을 확인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 시간은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요……♪


케이토 : 흠. 스오우는 조금 솔직하게, 너무 진지하기 때문에 시야가 좁다

그 전대미문의 츠키나가 레오와 만나, 화학 변화가 일어나고, 너 자신도 상상하지 못한 재능이 꽃피울지도 모르지

뭔가, 에이치와 같은 말을 한 거 같은데.

나에게 에이치가 있고, 후시미의 히메미야가 있듯이……

어쩌면 츠키나가 레오를, 네가 평생 충성을 바칠 존재가 될 수 있을지?


츠카사 : 그런 것은,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 사람, Crazy한 사람이니까요

후시미선배도 같은 말을 하셨지만, 결론을 서두르면 안 되겠죠.


케이토 : 만약, 츠키나가가 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는 사람의 목을 그어, 하극상을 하면 좋겠지.

'Knights'는 너희들의 '유닛'이다, 너희들의 방식대로 하면 되는 것이지.

그러나, 그 녀석은 궁도부이지만. 이쪽 방면에 대해서는 이래라저래라 하고 있고, 그러니 츠키나가를 만나면 부활동에도 얼굴을 내보이라고 전해라. 


츠카사 : 에엣, 'Unit'뿐만 아니라 부활동도 저와 같았나요. 이건 점점 무시할 수 없는 존재네요, 우려할 수 밖에 없네요……?



[야외 스테이지]


츠카사 : (하아……. 궁도부 선배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꽤 늦어져 버렸습니다.)

(지금 부른다면, 운전사분들에게 민폐가 될까요.)

(오랜만에, 도보로 귀가합시다. 조금 바람을 쐬면서, 우리 'Knights'의 것을……)

(그 수수께끼의 Leader의 일을 생각하면서, 걸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겠죠.)

(……오야?)


레오 : ♪~♪~♪


츠카사 : Leader! 이런 곳에서, 무엇을?

그런 구식의, '라디오카세트'를 틀어놓고……. 혼자서, 즉흥 Dance인가요? 오히려 길거리 공연입니다, 왜 그런 짓을?


레오 : ~♪


츠카사 : (들리지 않은 것, 같네요. 이렇게 가까이서 소리쳤는데도, 엄청난 집중력입니다……)

(그러나 아무튼, 눈이 돌아갈 것 같은 화려한 움직임이네요?)

(곡도……. 아, 낡은 기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잡음이 섞여서, 차마 들을 수 없는데. 어째서, 이렇게 가슴이 울리는 것일까요?)

Excellent……☆

켁, 그래도! '그냥'은, 아직 우리의 Leader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더 뛰어난 Charisma라던가, Elagant한 Performance를 보여주지 않으면!


레오 : 우왓, 너 발음 좋다! 여기여기, 이리와 봐~♪


츠카사 : 히익!? 갑, 갑자기 말을 걸어오지 마십시오! 제가 보고 있는 걸, 눈치채고 있었나요?

이런 야밤에,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기행은 삼가 해주세요!

우리 'Knights'는 더 고귀하고, 우아하고, 거만한 존재 아닌가요?


레오 : 음~, '무엇을 하고'라? 잠깐, UFO를 부르고 있었지♪


츠카사 :에엣, 생각보다 Nonsense한 일을 하고 있었습니까!?


레오 : 너, 외계인을 만난 적 있냐?


츠카사 : 어, 없습니다! 그런 비과학적인, 바보아닙니까!


레오 : 난 만난 적 있어, 웃츄~! 어랏, '대우주~☆'였었나? 뭔가 그런 말 했어, 엄청 독특한 소리 했으니까?

그걸 재현하고 있었는데~, 어렵네! 어려우니까 재밌는 거지, 와하하하☆


츠카사 : 에엣, 무슨 말인가요? '지구인도, 외계인이다'와 같은 말장난인가요?


레오 : 상관없으니까, 이리와 봐♪

난 노래는 약하니까~, 너 발음 좋으니까 나 대신 노래해!

그러고보니 'Knights'잖아 너, '유닛'을 위해 공헌 해♪


츠카사 : 다, 당신의 명령 따윈 듣지 않습니다!

제가 말할 것도 없지만…… 오랫동안 부재했던 주제에, 이제 와서 Leader라고 말하는 겁니까?

그것보다……. '너, 너'라니, 같은 '유닛'의 동료라면 적어도 타인을 대하는 것 같은 말투는 그만두세요!

저는 스오우 츠카사라는, 훌륭한 이름이 있습니다!



레오 : 아~, 미안! 그런 걸 신경 쓰네 너, 재밌네!

그런데 지금은 아무래도 좋아, 노래해! 기분 좋게 해줄게, 내 곡은 최고니까~♪

그러고 보니, 내일 라이브라는 말 하려 했었지? 이게, 그 스테이지! 역시 이렇게 실제 현장에 오지 않고~, 방에 틀어만 박혀 있으면 명곡은 탄생하지 않는다굿☆

소리의 반향, 무대의 장식, 조명의 배치와 당일의 기후……

전부 전부,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전부 관찰해서, 내일까지 최고의 곡을 만들어주지☆

가장 먼저 불러줄게, 신입. 그러니까…… 이름, 뭐였더라?

미안, 들었는데 잊었어! 나, 기억할 필요 없는 건 기억하지 않는 주의자니까♪


츠카사 : '기억할 필요 없는 건'이라니……. 바, 바보 아닙니까!

저 자신을, 같은 'Unit'의 동료라고 인정하지 않습니까? 하찮은, 존재인가요?


레오 : 아무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는데, 같은 '유닛'이라면 몇 번이든 이름을 들은 기회는 있어!

그러니 기억할 수 있어, 그것뿐! 아무래도 좋으니까, 이리와 봐♪

노래하자 신입, 지금은 관객도 없으니 나도 서툴지만 부르잖아!

노래하고 춤추고 이야기하자, 우리들의 오페라를! 와하하하하……☆


츠카사 : (항상 술에 취해있는듯한 분이군요…….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왜일까요. 몸을 맡기고 있으면, 어딘지 모르게 기분이 좋습니다. 이것의 'Knights'의 Leader, 아니 우리의 왕의 Melody이네요……♪)

(저, 이분을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의미를 알지 못하고, 거칠고 저속하고, 난폭한 것을 존경할 장점은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면.)

(이 Melody에, 몸을 맡기고……. Pandora의 상자에서 마지막으로 뛰쳐 나온 우리의 미래를, 적어도 '희망'이라고 부르도록 하죠♪)


레오 : 뭘 웃고 있어 너, 기분 나빠! 와하하하!

좋아 좋아, 기분 나쁜놈도 좋아! 사랑하자, 더 사람이 되는 거야! 나의 상상을 넘어서라!

나의 상상과 망상의 최후, 그 너머에 있을 아직도 듣지 못한 우리의 음악을! 듣고싶어, 작곡한다!

나는, 그 곡을 만들기 위해 태어난 거야!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우리들의 'Knights'의 앙상블을☆

자 봐, 신입! 하늘을! 커다란 별이 보엿, 그건 분명 UFO일 거야! 와하하하하☆

우주인은 어떤 곡을 노래하는 걸까, 그걸 망상하는 게 최고로 즐거워~!


츠카사 : 우우, 한밤중인데도 기운차네요……. 내일의 라이브를 위해, 체력을 보존해주세요?

이럴수가. 곤란한 '임금님'이라면, 정말로 하극상을 일으킬 겁니다?


레오 : 그래도 상관없어! 마음에 드는데, 너! 내 목이라도 잘라보라고, 대환영이다!

효수가 되어도, 나는 노래하고 춤추고 우주까지 날아오른다! 와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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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레오 : 너, 그 녀석들 몰라? 그러니까, 『Knights』의 멤버들인데. 릿츠에 세나에 나루랑…… 왠지 한명 더 있던 것 같은데?

기다려! 생각하게 해줘! 나에게서 기적을 빼앗지 말아줘!

쓸데없이 발음이 좋은 『신입』이었지, 분명. 아아 그래, 신입이다!

내 추측과 망상으로부터 답을 이끌어 냈으니까, 맞을 수 밖에! 와하하하하☆

아무튼, 신입도 포함해 모두를 찾아서 이 걸작을 연주하지 않으면……!

응? 너, 안절부절 못하는데! 혹시 UFO라도 발견했어?

어디야? 어디어디? 나, 우주인과 만난 적 있으니까 말얏

우선은 인사다! 웃츄~! 자아, 너도 같이! 웃츄~!

너 발음 좋구나! 나보다 훨씬 좋아! 와하하, 부러운데☆

아아, 떠올랐다 떠올랐다, 영감(inspiration)이☆

그만큼의 걸작을 썼는데도 아직 쓸 수 있다니 믿을 수 없어!

역시 우주와 교신했으니까 영감(inspiration)이 높아졌구나☆

쓰자 쓰자…… 우와아앗, 이제 오선지가 없엇! 하지만, 매직이 있다!

벽이란 벽, 바닥이란 바닥에 내 걸작을―― 엣, 뭐야? 말 걸지 마!

그러니까, 말 걸지 말라니까…… 『Knights』의 멤버? 그래 그래, 생각났다!

훌륭한 곡도 연주할 사람이 없으면, 세상에 알려지지 못해! 내가 만든 곡을 노래할 수 있다니, 그 녀석들은 행운아구나, 와하하하하☆

좋아, 교복을 벗어 던지고 『Knights』의 의상을 몸에 걸치자. 어떤 일이든 모양에서부터 시작이니까 말야. 우주인과의 대화 또한, 그래

나는 우주인에게도 보여주기 위해서 『웃츄~』라는 인사를 생각했어. 하지만, 그 독특한 목소리를 재현하는 것은 어려웟

너라면, 우주인이랑도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말이지. 근거? 재미없는 이야기는 하지 마! 명곡을 만들어 내는 건 망상력이다!

좀 더 망상력을 길러! 그 끝에 오페라가 기다리고 있어……☆

그럼, 나는 먼저 가볼테니까! 너도 늦지 않게 오라구~? 와하하하하☆



[야외 스테이지]


여기가 야외 스테이지구나! 여기저기 뛰어다닌 탓에 쓸데없이 체력을 소모해버렸지만, 도착해서 다행이야~

이 학원은 넓고 복잡괴기해서 영문을 모르겠어! 마치 『미로를 헤매고 있는 토끼』같아

아앗, 지금 구절 좋네☆ 쓸 수 있어 쓸 수 있어! 한층 더 뛰어난 명곡을!

어라, 안즈? 안즈구나, 너. 이런 곳에서 뭐하고 있어?

앗, 기다려. 기―― 아아아아아……!

부탁이니까 답을 말하지 말아줫! 『Knights』의 모두는 라이브 때문에 없다니, 흔한 대답은 듣고 싶지 않았어……!

……엣? 그 녀석들, 라이브 때문에 없어? 나, 들은 적 없는데~?

흐응, 스오우란 아이가 제대로 전달했다고? 기다려줘. 이번에야말로 망상할테니까!

스오우…… 스오우…… 안돼! 영감(inspiration)이 솟아오르지 않앗! 이름에 조금도 끌리지 않아~!

『Knights』의 1학년? 아아, 신입인가! 신입이구나☆ 나,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건 기억하지 않는 주의니까, 또~다시 잊어버렸던 모양이얏♪

그래서, 뭐였더라. 그래 그래, 나 이외의 모두는 라이브 때문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으-응, 곤란한데에. 그 녀석들의 곡 밖에 만들지 않았으니까, 나 혼자서 연주하기는 힘들지도?

부족해 부족해, 내 팔이 천수(千手)관음보살처럼 있다면 혼자서도 5명 분을 할 수 있을텐뎃!

그래도, 여기에는 관객이 너 밖에 없어. 벌거벗은 임금님에게 어울리는 스테이지네☆

좋아, 알았어. 나 밖에 없다면, 나 혼자만으로 세계를 완성시켜 보이도록 하지! 안즈, 마이크를 줘





자아 자아 노래하고 춤추고 연주하자, 나만의 앙상블을☆

♪~♪~♪

와하하하하☆ 역시 안되겠네~, 엄청난 불협화음! 이런 노래를 듣는다면, 손님이 쏜살같이 도망쳐 버릴 정도로 심각한 노래!

으응? 너, 귀 안 막아? 나는 내 노래에 익숙해져 버렸지만, 너는 익숙하지 않잖아~?

무리하지 말고 피난하는 게 어때? 내 노래를 계속 듣고서도 무사할 수 있다는 보증은 없다고~?

흐응. 『프로듀서』니까, 마지막까지 듣는다고? 와하하하하☆ 너, 재밌네!

행동을 예측할 수 없어서 보고 있으면 즐거워! 너 정말 좋아햇, 사랑햇☆

좋아 좋아, 내 상상을 초월하는 존재! 그런 녀석을 기다리고 있었어!

지금이라면 상상과 망상의 끝에 있는, 누구도 들은 적 없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을지도 몰라!

세계에, 우주에 울려 퍼지는 음을 만들어 내자, 연주하자. 우리들의…… 나만의 앙상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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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레오 : 아아아, 넓어져 간다! 무한의 우주가 눈 앞에! 쓸 수 있어, 지금이라면 명곡을 쓸 수 있어~☆

손가락을 입에 물고 보고 있으라고 멘델스 존! 혁신적으로 최고의 걸작을 자아내 주지, 이 탁월한 두뇌로! 양팔로……☆

와하하하핫, 와하하하하하하☆

오선지에 음표나 연주 기호를 쓰고, 쓰고, 마구 갈겨쓴다……!

아아아아, 샘물처럼 솟아 나온다, 영감(inspiration)이☆

무한히 넓어지는 음악의 싹이 오선지에 머물러! 주옥같은 작품에 감격의 눈물……!





해냈다, 해냈다고! 오늘만 해도 후세에 남을 수많은 명작을 쓸 수 있었어! 역시, 나는 천재라니까……☆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지? 그래, 생각났다! 훌륭한 작품은 세상에 흩뿌려야만 빛날 수 있어☆

우선은 아름다운 베토벤! 요정처럼 춤 춰 비발디! 노랫소리를 울리게 해줘 바흐! 너는 뒷전이다 모차르트!

아아 즐거워, 즐겁구나! 언제든지, 나는 벌거벗은 임금님이다! 와하하하☆


츠카사 : Leader!


레오 : 누구냐 너!


츠카사 : 스오우 츠카사라고 몇 번 말씀드려야 만족하실 겁니까!? ……이런, 죄송합니다. 그만 Excite해버렸습니다

그건 그렇고, Leader. 복도에 주저앉아서 악보를 흩뿌리는 행위는 삼가주실 수 없겠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통행의 방해입니다


레오 : ♪~♪~


츠카사 : 크으윽, 무시입니까!? 제 말 같은 건 들을 필요가 없다고, 그렇게 말씀하시고 싶은 겁니까~!?


레오 : 귓가에 대고 외치지 마! 나는 지금 걸작을 쓰고 있다고! 저쪽으로 가, 쉭쉭!!


츠카사 : 무슨……! 저를 개나 고양이처럼 취급하셨죠!? Leader라고는 하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도발에 걸리는 것은 부끄러워 마땅한 일입니다만, 여기까지 바보 취급을 당하고도 입 다물고 있을 만큼 된 어른은 아니니까요

Leader, 오늘만큼은 제 취급에 대해서 항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레오 : 아아 정말, 시끄러워 신입! 내 숭고한 시간을 방해하지 맛!

이 이상 거기에 버티고 앉아 있을 셈이라면, 이 매직으로 네 고운 얼굴에 낙서해주도록 하지!

눈썹을 두껍게 한다면, 그건 웃기겠네! 와하하하하☆


츠카사 : 큭……. 따분하고 짓궂은 언행입니다만, 망설이게 만드는 박력이 있네요……


레오 : 알았으면, 빨리 지나가. 내 모든 것은 밤하늘에 박혀 있는 별에 있어! 그 끝에 우주가, 무한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어……☆

너처럼 자그마한 『신입』을 상대할 틈은 없다는 거, 알겠지?

아무리 신입이라도 그 정도는 알아 주지 않으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고~?


츠카사 : 예에에에. Leader의 발언으로 자아아알 알아들었습니다!

Leader가 저를 『신입』으로서 취급하고 있을 동안은, 개나 고양이와 다름 없는 존재라는 거네요, 아아 이런 괘씸한!

제가 아무리 이것저것 주의를 준다고 하더라도 쓸모없는 짓일지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말하게 해주세요. 복도는 Leader만의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작곡에 집중하고 싶으시다면, 빈 교실을 사용하시든지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레오 : 아아 쓸 수 있어, 창작의욕이 솟아오른다! 오페라가 시작된다……☆


츠카사 : 또 제 이야기를 듣지 않고 계시네요……. 그렇다면, 알려드리는 것도 소용 없을까요. 우선, 전해두도록 하지요.

이제부터 『Knights』는 Live를 위해, 부재하게 됩니다.

세나 선배는 『Leader는 오고 싶으면 오면 돼』라고 하셨으니, 반드시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Knights』의 Leader로서의 자각이 있으시다면,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레오 : ♪~♪~


츠카사 : 그것이 Leader의 대답……입니까. 무엇을 말하더라도 Leader에게 전해지지 않는다는 건, 괘씸하다는 기분을 넘어서 슬퍼지네요

뭐어 어쩔 수 없죠. 그만큼 제 실력이 부족하다는 증거입니다

Leader가 저를 『Knights』의 멤버라고 인정하실 수 있도록, 매진할 뿐입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레오 : 응~? 으으응~? 지금, 뭔가 들렸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그보다, 여기 어디지? 또~다시 UFO에게라도 납치(abduction)당했던 걸까나?

아, 거기 너! 으음, 너는 분명…… 기다려! 생각하게 해줘!

안일하게 대답을 알려줘버리면 망상력이 없어져 버려! 무한한 이야기가, 오페라가 사라져 버리니까!

유메노사키 학원의 교복을 입고 있고, 여자아이고…… 알았다! 번뜩였어!

『프로듀서 과』의 안즈지? 아니야? 기다려줘, 망상할테니까! 에, 맞았어?

아아아아, 좀 더 망상하고 싶었는데! 재미없는 현실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는데! 뭐야!?

뭐어 됐어. 안즈, 네가 왜 여기에 있어? 라기 보다, 여기 어딘지 알아?

흐응 흐응. 아, 그런가. 생각났다! 영감(inspiration)이 솟아올라서, 복도에서 작곡하고 있었어! 고마워, 안즈!

그럼, 좋은 곡을 완성했으니 그 녀석들을 찾아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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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츠카사 : 여러분! 빨리 빨리, Hurry-up! 긴급사태입니다……!

아라시 : 잠까안, 츠카사쨩? 무슨 일이니, 대체?
오늘은, 『Knights』의 활동은 쉬는 날일텐데. 나는 부활동 쪽의 대회가 가까워서, 연습하러 가야 한다구?
아니, 연습하지 않아도 『그럭저럭』의 결과는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이왕 하는 거라면, 탑을 노리고 싶지 않겠니?
가끔씩은 부활동에도 얼굴을 내밀지 않으면, 모두 내 얼굴을 잊어버릴지도 모르고 말이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들어가기 힘들게 되어서, 약간 우울해져 버린다구-?

리츠 : 아우~……아우, 아우아우읏?

아라시 : 잠깐, 츠카사쨩. 리츠쨩을 질질 끌고 가는 건 좋지만, 적어도 어깨를 빌려주든지 해주렴?
발을 잡고 끌고 가니까, 머리를 쾅쾅 부딪히고 있잖니?

츠카사 : 실례! 나루카미 선배도 도와주십시오, 자 세나 선배도!
유감스럽지만 리츠 선배를 깨우고 있을 여유가 없으므로, 이대로 급행합니다! Express……☆

아라시 : 아아 정말……. 어떻게 된 거니, 츠카사쨩답지 않다구? 뭔가 알고 있는 거 없니, 이즈미쨩?

이즈미 : 글쎄? 『Knights』의 리더가 어쩌고 하던데, 설마 『그 녀석』이 돌아 온 건 아니겠지?

츠카사 : 그 『설마』입니다, 세나 선배♪
또 독단전행을 해 버리셔서, 꽤나 마음이 아팠습니다만……
사실은 누님께 부탁드려서, 오랫동안 부재였던 『Knights』의 Leader를 찾아냈습니다~♪

아라시 : 헤에, 그래서 찾아낸거니? 그렇다면, 확실히 비상사태네에♪
우리의 『왕님』은……. 일단 행방을 감추면, 꽤 찾아내기 힘드니까 말이야아?
경찰조차도 두 손을 들 정도로, 종적을 감춰 버려. 우리들도, 그걸로 꽤나 고생했으니까
안즈쨩도 참, 어떻게 해서 『왕님』을 발견한 걸까아?

츠카사 :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누님이 Leader를 Studio에서 꼼짝 못하게 해 주신 모양입니다!
또 행방불명이 되기 전에, 어떻게든 인사만이라도 하지 않으면!

아라시 : 그거라면, 츠카사쨩만 가도 괜찮지 않니? 우리들은 『왕님』과 면식이 있으니까아, 뭐어 오랜만에 얼굴을 보고 싶긴 하지만?

이즈미 : 슬슬, 『무기』의 보급도 하고 싶고 말이지♪
내친 김에, 때가 때이니까……. 『왕님』을 사임해버리고 말이야, 나를 『Knights』의 리더로 임명하는 건 어때?
항상 행방불명되는 녀석이 정점에 눌러앉아 있으면, 라이브의 수속만으로도 고생하고 말이지? 진짜, 존나~귀찮아!

츠카사 : 여러분, 잡담은 거기까지! Studio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들 『Knights』가 섬기는 왕과의 첫 대면입니다! 아아, Excite하네요!
자아 자아, 알현입니다……☆

[스튜디오]

츠카사 : 실례합니다! 『Knights』의 일원들, 찾아뵈었습니다♪
어라, 누님? 죄송합니다, 몹시 실례했습니다! 단단히 벼르고 문을 열어서, 놀라시게 해버리고 말았네요……♪
어째서,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우두커니 서 계시는 겁니까? 저희들 『Knights』의 Leader는, 어디에?

리츠 : 아우~…… 머리를 너무 쾅쾅 부딪혀버려서, 잠 깨버렸어. 리더가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들렸는데, 『왕님』이 돌아온 거야?

츠카사 : 후후, 여러분 Leader를 『왕님』이라고 부르시는군요! 충성을 맹세하고, 존경하고 계신 거네요! 그 정도로, 훌륭한 분이시군요……☆

레오 : 아아앗, 솟아오른다! 영감(inspiration)이~!

츠카사 : ……어라. 무슨 일일까요, 끊임없이 매직으로 벽이나 바닥에 음표를 휘갈겨 쓰고 있는 분이 계시네요
수상한 사람일까요, 쫓아내도록 하죠♪

레오 : 와하하하☆ 그 증오스러운 『황제』가 말얏, 패배했다고? 혁명이라고?
뭐야 그게! 내가 없는 사이에 재밌어졌잖아, 유메노사키 학원……☆
아아! 아직 자세한 건 말하지 맛, 기본적인 등장인물이 모두 나온 시점에서 오페라가 시작하니까!
멈추지 않앗, 내 망상은 우주니까……☆
와하하하☆ 와하하하하☆ 와하하하하하하하하~☆

아라시 : 으~음? 여전히 옛날이랑 변함 없네에, 『왕님』?

츠카사 : 네? 저,『왕님』이라고 말씀하신다면? 저 한없이 성격 이상자에 가까운 분이, 우리들 『Knights』의 Leader라는 겁니까?

아라시 : 그렇단다, 정말로 돌아왔었네에……♪
잠깐, 『왕님』! 신입이 무서워하니까, 기행은 그만하라구! 벽에 낙서도 하지 맛, 선생님한테 혼나버리잖니!

레오 : 응아? 아~, 아아! 나루! 오랜만이얏, 여전히 기분 나쁘구나 너!

아라시 : 어멋? 입을 열자마자, 무슨 말을 하는 거니! 상처받는다구!

레오 : 꾸물대고 있어~, 재미있는 움직임이다! 너 정말 좋아햇, 사랑햇☆
오오, 릿츠에 세나도 있어! 1만년하고 2천년만이구낫, 감각적으로!
잘 지내고 있었냐~, 나의 『Knights』♪

츠카사 : 저기……?

레오 : 어랏, 모르는 녀석이 있어! 잠깐 기다려! 누구인지 생각해 볼게!
추측할 재료는 있을 터, 거기에 발상의 비약을 더한다! 오페라가 시작된다……☆
그렇다면 우주인이구나 너! 웃츄~! 이게 내가 생각한 우주에서 하는 인사이지만 지금은 상관없구낫, 와하하하☆
잠깐 기다려, 그건 지금 중요하지 않아! 방해하지 맛, 나는 지금 명곡을 쓰고 있으니까! 걸작이 태어나는 순간을 목격하고 싶어!
아아 정말! 종이가 없어서 벽에 쓸 수 밖에 없어, 하지만 이상한 곳에 쓰는 기분이 나의 감성을 자극해준다♪
어깨가 뻐근하긴 하지만! 누군가 주물러 줫, 빨리! 그 자극도 음악이 될 테니까!

츠카사 : 저기, 저기……?

아라시 : 내버려 두렴, 츠카사쨩. 우리 『왕님』은, 옛날부터 극에 달한 예술가 타입이라서 말야아?
일단 스위치가 들어가버리면, 식사도 하지 않고 작곡에 몰두해 버린다구?
이렇게 되어버리면, 당분간은 『돌아오지』않을 테니까♪

츠카사 : 그, 그런? 저, 제대로 Leader에게 인사하고 싶었습니다만……?

이즈미 : 에~, 별로 필요 없지 않아? 어차피, 저 녀석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 같은 건 듣지 않고?
내가 말할 처지도 아니지만. 저 녀석, 참담할 정도로 협조성이 없다고? 과연, 우리들 『Knights』의 우두머리라는 느낌♪
덧붙여서 말하면, 저 녀석 신체능력이 이상할 정도로 뛰어나니까 댄스는 귀신같은 솜씨라는 느낌이지만
안무를 멋대로 각색하기도 하니, 본 무대에서는 쓸 수 없으니까 말이야?
노래도 그럭저럭 잘 하는 주제에, 『내가 노래하는 건 좋아하지 않아』라든지 말하면서 노래하고 싶지 않아 하고?

츠카사 : 에에에? 그런 쓸모 없는…… 실례, 존경할 만한 장점도 없는 분이 어째서 우리들의 Leader입니까?

레오 : 어라라? 나, 어째서 유메노사키 학원에 있는거야? 누군가 가르쳐 줘! 아니 안됏, 아무것도 말하지 마!
생각할테니깟, 거기에 멜로디가 숨겨져 있으니까……☆
생각났다! 너희들, 내일 라이브 할 거니까! 『Knights』로♪

이즈미 : 하아? 뭘 멋대로 말하는 거야, 갑자기 돌아와서 라이브라니 말야?

레오 : 아니, 안즈가 일을 가져와 줬어! 내가 없는 사이에,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르쳐 준 보답으로 말이지?
나는 가르쳐주지 않더라도, 망상으로 보완할 수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했지만~?
멋대로 술술 말해버리니까 말이야, 들어 버려서! 그 은혜는 떼어먹을 수 없잖아, 즐거워보이고 말이짓☆
기다려 줘! 곡은 지금 쓰고 있으니깟, 내일은 무대에서 쓸 수 있을 테니까!
멜로디는 벌써 완성했으니까, 거기에 신입 같은 녀석도 불확정 요소가 되어서 재미있는 곡이 될 수 있으니까!
와하하하……☆ 떠올랐다 떠올랐다, 영감(inspiration)이!

아라시 : 네에네에. 마음에 드시는 대로, 우리들의 『왕님』. 당신이 준비해 주는 곡으로…… 『무기』로, 모든 적을 토벌해서 멸망시키자♪
그렇다고 하더라도, 식사와 수면 정도는 제대로 취하라구. 갑자기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곤란하니까
안즈쨩, 약간 성가신 아이이지만 보살펴줄 수 있을까?
그럼, 이제부터 바빠지겠네……♪

리츠 : 후후후. 오랜만에…… 아니, 이 멤버로는 처음으로 『Knights』가 집결하는 라이브가 되겠네~♪

이즈미 : 에~, 나는 아직 라이브에 출연한다고 승낙하지 않았지만?
뭐어, 어쩔 수 없나? 『왕님』이 돌아온 이상, 『Trickstar』나 다른 녀석들이 잘난 체하도록 둘 수는 없지~♪

츠카사 : 어, 어째서 선배들은 마음이 내키시는 겁니까! 저, 따라갈 수 없습니다!
뿔뿔이 흩어졌던 『Knights』가, 기묘한 일체감을 보이고 있는 건 매우 흥미롭습니다만……?
누, 누님? 저, 어떻게 하면 좋은 걸까요?

레오 : 당황하지 마! 기사는 당당하게, 긍지 높게! 비열하게, 대담하게! 추악하고도 아름답게, 아아 진부한 표현이다!
지금건 각하야! 못 들은 걸로 해줘?
안심해도 괜찮으니까, 신입! 감성에 마음을 맡기고 운명에 몸을 맡겨, 그 전부를 뿌리치고 가!
아아아, 말로는 부족해! 음악이 필요해~!
어쨌든! 전쟁의 준비다, 나의 『Knights』!
자아 체스판을 뒤엎자, 장난 삼아서! 누구도 불만은 말하게 하지 않아, 내가 벌거벗은 임금님이다! 와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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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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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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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레오 : …………

……으응?

어라라, 어느샌가 밤이 되어버렸네! 여기, 어디야?

또~다시 정신차리고 보니 모르는 장소에 서 있었어, UFO에게 납치(abduction)당했던 걸까나?

아아, 지금 발상 진짜 좋네! 역시 『잠에서 막 깼을 때』가 제일 머리가 맑아, 엄청난 곡을 쓸 수 있을 것 같아! 역시, 난 천재라니까……☆

빨리 빨리, 잊어버리기 전에 영감(inspiration)을 적어두자! 수첩이……

어라, 짐이 없어! 지갑도 없어! 스마트폰도 없엇, 아무것도 없잖아!

아아아, 또 모르는 사이에 어딘가 떨어뜨렸나?

이래선 집에 돌아갈 수 없엇, 어쩌지? 거리공연이라도 해서 여비를 모아야 하나, 일단 오늘밤은 릿츠를 흉내내서 노숙이라도 해볼까~?

아아 정말, 나 바보! 천재지만 바보! 다음부터는, 짐 같은 건 잃어버리지 않도록 몸에 동여매야 하나?

……그나저나. 너, 나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너 말이야. 아까부터, 내 뒤에서 『살금살금』 따라오고 있었지?

다행이다! 내 착각이 아니었어! 기분 탓이었다면, 엄청 부끄럽잖아?

지나친 자의식 과잉, 같은 거 말야! 와하하☆ 다행이다 다행이야~♪

……어랏, 너 잘 보니까 유메노사키 학원 교복을 입고 있네? 어떻게 된 거지, 우리 학교는 남고인데?

하지만 치마잖아, 여자아이지? 어라라?

일반과 학생인가? 아니 그치만, 일반과는 교복이 다르고?

기다려! 말하지 말아줘! 답을 바로 말하면 안됏, 무한히 넓어져가는 망상을 안이한 해답으로 헛되게 만들지 말아줘!

아아아, 넓어져 간다! 망상이, 우주를 감싸안아! 쓸 수 있어, 지금이라면 명곡을 쓸 수 있어~☆

엣? 내년부터 유메노사키 학원이 공학이 되기 때문에, 너는 여학생 제 1호로서 전학왔다고?

그러니까 답을 말하지 말라고~, 사람이 하는 말을 좀 들어 달라고?

아아아아, 사라져 간다~! 역사에 남을 신의 곡잇, 천재의 작품이 사라져 버렸어!

이 우주에서, 인과율에서! 아까워, 아까워!

……훌쩍. 엣, 맞는데. 나, 츠키나가 레오. 어디서 만난 적 있었던가?

기다려! 생각하게 해줘! 이번에야 말로 부탁햇, 나에게서 기적을 빼앗아가지 말아줘!

답을 말할 때까지 너의 존재는 『우주』와 『시간축』에 있어서 무한의 넓어짐을~……

그러니까 『초면이에요』라니, 안일하게 답을 말하지 말라고! 뭐야 진짜!?

흐응, 스오우란 아이가 『Knights』의 리더를 찾고 있다고?

너, 그걸 도와주고 있는거야? 어째서? 이번에야말로 답 말하지 맛, 망상할테니까!

흐응, 너 『프로듀서』니까 될 수 있는 한 아이돌의 부탁을 들어주려고 하고 있구나~?

그런가 그런가, 확실히 내가 『Knights』의 리더긴 하지만?

그러니까아, 재미없는 현실의 이야기를 하지 마! 망상하게 해달라고! 이렇게나 부탁하고 있는뎃, 이 망상 살해자……!

앗, 좋네 그 단어♪ 그 중2병 같은『망상 살해자』란 두 개의 이름 만으로도 한 곡 쓸 수 있겠어, 잠깐 기다려!

떠올랐어 떠올랐어, 영감(inspiration)이☆

아아아, 수첩이 없었지! 그래도 모래밭이 있어!

거기에 손가락으로 오선지나 음표를 그리고, 사라져버리기 전에 편의점 같은 곳에서 대학노트 같은 걸 사면 돼!

완벽하다! 누구도 내 망상은 멈출 수 없다굿, 와하하하하……☆

우와아앗, 지갑도 없었다! 편의점에 가도 아무것도 살 수 없잖아, 나 바보! 사라져 간다~아, 천재의 작품이!

오늘만 해도 몇 개의 영감(inspiration)이, 무한히 넓어져가는 음악의 싹이! 주옥같은 작품이 사라져갔는지, 세계적 손실……!

미안해요 베토벤! 존경하고 있어요 비발디! 미래에서 기다려줘 바흐! 너는 싫어 모차르트!

엣, 메모장 빌려주는거야? 고마워 진짜 좋아햇, 사랑해! 잠깐 기다려 지금 바로 써버릴 테니까, 이야기는 나중에 들을 테니까 아마!

~……♪

……엣, 뭐야? 말 걸지 마!

나는 지금 걸작을 쓰고 있다고, 가르르릉!

와하하하☆ 기다려줘 루카땅, 오빠가 지금 루카땅이 자아낸 말에 사랑의 멜로디를 꽃 피워줄 테니까 말야~♪

……그러니까 대체 뭐얏, 옷 잡아당기지 마! 내 작곡을 방해하지 마~!

엣, 루카땅은 우주에서 제일 러블리한 내 여동생인데?

루카땅에게 뭔가 불만이 있다면 목숨을 걸고 싸워주지, 덤벼!

으응~…… 알았어 알았어, 기분이 내키면 유메노사키 학원에도 얼굴을 내밀 테니까. 『Knights』의 녀석들이 나를 찾고 있다는 거지, 왜 이제와서?

무슨 일이 있든지 간에, 그 녀석들이라면 스스로의 힘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숨막히는 감옥같이 미지근한 물에 있으면, 신이 나에게 준 휘황찬란한 날개가 썩어서 떨어지고 말 거야!

이제와서, 내가 『Knights』의 녀석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고. 방해가 될 뿐이야, 나는 『왕이 되지 못했던 남자』니까……

아앗, 방금 구절도 좋네☆

쓸 수 있어 쓸 수 있어! 지금이라면 명곡을! 역시, 가끔씩은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쪽이 자극이 되어서 좋네!

이 재발견에 감사를, 고마워 고마워☆

……그러고 보니. 이제와서 말하기도 좀 그렇지만, 너 이름은 뭐야?

안즈! 좋네! 어떤 연유로 그런 이름이 된 거야?

역사적인 관점에서? 그냥 유행을 따라? 아니면 영감(inspiration)에서?

기다려! 아직 답을 말하지 말아줘!

어리석은 아이가 지적하기 전까지, 벌거벗은 임금님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을 몸에 걸치고 있으니까! 와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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