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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픅카

둥실, 둥실....♪

 

헝끼

어~이, 카나타 구~운

 

픅카

아~ 카오루~, 무슨 일인가요?

 

헝끼

아니, 무슨 일이고 자시고 오늘 해양생물부에서 모인다고 말했잖아....

어라, 소마 군은?

 

픅카

소마는 [유닛]의 일로 못 온다고 아까 말하러 왔었어요~

 

헝끼

흐~응 그렇구나. 그럼 카나타 군하고 나 둘뿐인가

그래서, 지금 카나타 군은 뭐 해?

 

픅카

물론 [물놀이]예요~♪

 

헝끼

카나타 군, 수영도 못하면서 바다에 들어가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나?

 

픅카

우후후, 발이 닿으니까 괜찮아요~. 오늘은 정말 더워서 [물놀이]하기 딱 좋은 날씨니까....♪

 

헝끼

그건 그렇지만.... 도대체 언제부터 거기 있던거야?

 

픅카

으~음, 확실히 아침에 바닷가에서 산책을 하다가, 바짝 말라버릴 것 같아서..그때부터 쭉이네요~

 

헝끼

아침부터라니 너무 오래됐잖아..그렇게 바다에 오래 잠겨있으면 퉁퉁 불어버린다구?

 

픅카

그럼 [해파리 씨]와 똑같네요~♪

 

헝끼

아하하. 해파리가 된 카나타 군이라, 정말로 붙잡을 곳이 없을 것 같아서 싫은데.....

 

픅카

카오루도 같이 [둥실둥실]하지 않을래요~?

 

헝끼

여자애의 권유라면 기쁘겠지만 말야~. 갈아입을 옷도 없고 그만둘래. 카나타 군이야말로 이쪽으로 올라오지 그래?

 

픅카

에에~ 싫어요~. 아직 [육지]에 올라가고 싶지 않아요. 저는 [바다]에서 둥실둥실 할래요

 

헝끼

아니아니. 계속 몸을 차갑게 하고 있으면 여름이라도 감기에 걸릴지도 모른단 말이야. ...아, 그럼 이쪽에도 바다를 만들면 되지 않아?

 

픅카

응? 무슨 말인가요? [육지]에 [바다]를 만든다...?

 

헝끼

그래그래, 여기에 육지랑 바다를 잇는 터널이라도 만들자. 해저 터널처럼.

 

픅카

[해저 터널]이요...?

 

헝끼

응, 해저 터널. 자, 이리 와. 같이 만들자♪

실은 부활동 다음에 있던 데이트 약속이 취소됐거든~. 바로 집에 가기도 뭐하고, 나도 한가해서

 

픅카

그랬군요~. 카오루와 [함께] 만드는 [해저 터널]....재밌을 것 같아요♪

 

 

-10분 후-

 

 

픅카

속았어요.......

 

헝끼

엑, 뭐야 그 못마땅한 얼굴?

 

픅카

카오루가 [해저 터널]이라 했는데, 이건 그냥 [산]이잖아요...

 

헝끼

어~음. 지금은 산이지만 이제부터 터널을 뚫을 거야. 여기부터 터널을 만들어서 바닷물을 통과시키면, 해저 터널처럼 되지 않을까?

 

픅카

그렇네요? 아직 도중이었군요

 

헝끼

응응. 이제부터 이제부터♪ 카나타 군은 바다쪽 거기, 나는 모래사장 이 쪽부터 파낼테니까. 알겠어?

 

픅카

알겠습니다~. 아자♪

 

헝끼

무너지지 않게 조심해.

 

픅카

네, [신중]하게 [신중]하게♪

 

헝끼

.....아~아, 왜 나는 여름에 바닷가에서 이런 걸 하고 있는 거야. 할거면 여자애랑 하고 싶은데~

 

픅카

후후. 저는 카오루와 함께 [모래놀이]를 할 수 있어서, 기뻐요♪

 

헝끼

난 남자는 우웩이지만~.....뭐 카나타 군이라면 괜찮나

 

픅카

여름의 [추억]만들기네요. 다음엔 소마도 [함께], 세 명이서 만들어요♪

.....응?

 

헝끼

응? 왜 그래?

 

픅카

뭔가...닿았는데요? 이건, 카오루의 손가락인가요?

 

헝끼

아니, 난 아직 거기까진 못 팠는데...

혹시 유리 파편인가? 카나타 군, 손 베인건 아니지?

 

픅카

으~응, 이건 [유리]가 아니네요~. 뭔가....[살아있는 것]같은?

 

헝끼

살아있는 거...? 뭐지, 게?

 

픅카

[게 씨]는 아니에요. 좀 더 [울퉁불퉁]하고 [매끈매끈]한...

 

헝끼

뭐지? 설마 물고 그러는 녀석은 아니겠지. 카나타 군, 일단 손을 움츠리는게 어때?

 

픅카

아뇨, 이대로 잡을게요. 앗, 이건...

 

헝끼

저기, 갑자기 입 다물지 마. 정체를 모르니까 평범하게 무서워

 

픅카

[위험]한 것도 있지만, 이건.....

 

헝끼

엑, 위험하다니 뭔 소리야? 카나타 군 괜찮아!?

 

픅카

쨘~♪

 

헝끼

우왓!

 

픅카

[고둥 씨]였습니다~♪ 후후후, 작아서 귀엽네요~

 

헝끼

아, 진짜다. 귀여워. ......라니, 놀라게 하지마, 카나타 군.

 

픅카

후후. 미안해요, 놀래켜버렸네요

앗, 카오루. 혹시 [터널], 이어지지 않았나요? [이 쪽]에서, 카오루의 얼굴이 보여요~♪

 

헝끼

아, 진짜네. 카나타 군, 어~이♪

 

픅카

네♪

 

헝끼

좋아, 그럼 여기 구멍을 좀 더 크게 할까. 그리고 나서 이렇게 해서 바닷물을 끌어올려서...

 

픅카

와아, [터널]에 바닷물이 들어왔어요~♪

 

헝끼

저기저기, 거기 떨어져있는 조개를 놓아보면? 그럼 좀 더 해저 터널처럼 보이지 않아?

 

픅카

좋네요~. 이 [조개 씨]를 놓겠습니다♪

아까 발견한 [고둥 씨]도 함께 늘어놓고....♪

 

헝끼

앗, 꽤 괜찮지 않아? 생각나는 대로 아무거나 해저터널이라고 말하긴 했는데, 만들기 시작하니까 뭔가 진심이 됐어

 

픅카

[동심]으로 돌아간다, 라는 거네요♪

 

헝끼

응응. 카나타 군 덕분에 정말 즐겁게 보냈을지도

자 어때? 꽤 괜찮은 해저 터널이 됐잖아?

 

픅카

네♪ 카오루와 함께 만들었으니까, [육지]와 [바다]가 이어져서, 멋있는 [터널]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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