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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츠카사:

일단 선공, 후공부터 정할까요?

아깐 이것도 안 정하고 갑작스럽게 Game을 Start했으니까요.

전학생 씨와 Chess를 두어 기쁜 나머지 깜박했나 봅니다. 정말 죄송해요.

어쨌든 선공과 후공을 정하는 법인데요. 흔히들 한 쪽이 두 손에 흑백 Pawn을 들고 다른 한 쪽이 고르곤 합니다.

Pawn은 제가 들게요. 전학생 씨, 어느 걸 고르고 싶으십니까?

오른손이요. 제가 백으로 선공, 전학생 씨가 흑으로 후공이겠네요.

전학생 씨가 선공인 게 좋겠지만 이제 와서 바꾸는 것도 예의가 아니겠죠.

선공이라고 유리한 게 아니고 후공이라고 지는 게 아니에요.

게다가 이제부터 할 Game은 Lesson이랑 비슷해요.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 Lesson이라 생각하고 어깨에 힘을 빼 주시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말을 놓는 법으로 넘어갑시다.

양쪽 끝에 Rook을 놓으세요.

놓으셨나요? 그럼 거기서 안쪽으로 Knight, Bishop을 두고 King, Queen을 놓아 주세요.

그리고 둘째 줄에 Pawn을 다 놓으면 끝입니다.

후후, 전학생 씨는 이해가 빨라 다행입니다.

아, 죄송해요. 제가 전학생 씨보다 어린데 방금 전 말투는 연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네요.

깊이 사과드리겠습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전학생 씨는 친절하시군요.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어이쿠, 이야기가 다른 데로 샜군요.

그럼 Game을 Start해요♪

아, 전학생 씨. 구석에 있는 Pawn은 움직이지 마세요.

Pawn은 흔한 말이지만 구석에선 갈 수 있는 범위가 좁습니다. 말은 중앙으로 전진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King의 위치 말인데요…. 이대론 아차 하는 새 Check 당하기 딱 좋습니다.

그러지 않으려면 어서 Castling해야 됩니다.

앗, Castling이라고 하면 모르시겠군요.

Castling이란 말 그대로 King을 Castle에 넣는 겁니다.

King을 안전한 곳에 두고 Rook을 내보내 Castling을 하면 안전함의 차원이 다르죠.

단지 Castling엔 조건이 필요할 뿐이에요.

Rook이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을 것.

King과 Castling할 Rook 사이에 말이 없을 것.

Castling 전후로 King한테 틈이 없을 것.

이 세 조건만 만족하면 Castling을 할 수 있습니다.

배우기보다 스스로 익숙해지라는 말이 있듯이 Castling이 뭔지 직접 해 봅시다…♪

후후, 좋아요.

중심의 Pawn을 앞으로 두 칸 옮기신 건 잘 하셨습니다.

앞에 있던 말이 움직였으니 Bishop의 길이 열렸네요.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으시죠?

아, 거긴 Bishop 말고 Knight를 옮겨서…

!? 죄, 죄, 죄, 죄송합니다!




저희 집안의 가훈에 ‘스무 살 안팎의 여자한테 함부로 손대지 마라’가 있거든요.

그를 어기고 전학생 씨의 손을 잡았어요…!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님은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과하게 해 주십시오. 얼굴을 뵐 면목이 없습니다.

용서해 주시는 겁니까?

전학생 씨를 건드렸습니다만 이루 말할 수 없이 너그러우시군요.

이 스오우 츠카사, 감동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에게 손을 댄 것은 죄가 좀 가벼울지도…

!? 자, 잘못했습니다!

전학생 씨의 손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가문의 망신입니다!

전학생 씨를 욕보인 죄로 자퇴서를 써야겠어요.

아니, 어쩌면 집에서 출가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안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제 부주의가 낳은 참사에요.

전학생 씨를 가르치며 진심으로 즐거웠습니다.

전학생 씨껜 항상 배우기만 했는데 이로써 보답할 수 있었어요.

아니, 제가 감히 전학생 씨를 가르쳤다는 우월감에 빠졌군요. 전 정말 덜 떨어진 사람이에요.

부끄럽게도 전 스무 살 안팎의 여자와 갖는 신체적인 접촉이 익숙지 않습니다. 말을 나눈 적이야 많습니다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무심코 그만. 가훈을 깜빡할 만큼 전학생 씨를 편하게 느낀 제 탓입니다.

어떤 꼴이든 됐어요.

전학생 씨. 아니, 누님.

부디 이 죄를 씻게 하여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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