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스토리_레이메이&슈에츠'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8.12.28 개인스토리
  2. 2017.10.15 아름다운 장미에는
  3. 2017.10.15 개인스토리 1화 2
  4. 2017.10.15 개인스토리 1화
  5. 2017.09.03 아가씨과 함께
  6. 2017.09.03 저주의 사생아
  7. 2017.09.03 하이에나의 순정
  8. 2017.09.03 개인스토리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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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2-A 교실


양호

아~, 크흠. 그닥 내키진 않지만, 일이니 하겠습니다.

오늘 수업을 맡아주실, 특별 강사를 소개하겠습니다.

아이돌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히다카 세이야 선생님입니다.

박수로 맞이해주세요, 짝짝짝


할매앱

안녕하세요 여러분. 방금 소개받은, 홋쨩의 아버지입니다.

항상 아들이 신세지고 있습니다.


할매

............


끄은

우왓? 어, 어쩌지 아케호시 군......

히다카 군이 부모님이 살해당한거 같은 얼굴을 하고있어!?


스발

오히려 반대로, 저 사람이 부모가 맞을텐데.

......괜찮아, 홋케~? 얼굴이 말이 아냐!

정말로 좀 그러면, 조퇴할래? 내 추천 땡땡이 스팟으로 안내해줄게☆


할매

......됐다. 난 성실한 우등생이야, 클래스 위원장이고.

절대로 땡땡이는 치지않아, 죽어도 적 앞에서 도망칠까보냐


스발

아니 적이 아니고, 부모님이잖아?


할매앰

~......♪


스발

앗, 손 흔들어줬어!

와~이 와~이, 홋케~파파!  나 기억나?

【어텀 라이브】나 『SS』에선 신세 많이 졌습니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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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아뇨, 감사인사는 제가 해야죠, 스바루 군.

고마워요, 우라 애랑 항상 친하게 지내줘서......

그 옆에 유우키 마코토 군도, 다른 반 친구들도 모두 다요.


끄은

(오오? 당연하단듯이 나까지 기억하고있구나. 직접 만난 적은 업을텐데도!

예능계에서 제일 바쁜 아이돌이란 소문도 있는데, 그런 자잘한 정보까지 머리에 

집어넣을 여유는 없을것같은데......?)


할매앰

후후. 한참 사춘기인 우리 애를 상대하는건, 무척 귀찮겠죠.

미안해요. 저도 아내도 일이 바빠 그닥 집안을 살필 수가 없어서,

그것때문에 아들은 삐뚤어진 성격으로 자란거겠죠

어릴 땐 제가 집에 돌아올 때마다 뛰어와선, 파파한테 안아달라고 보채곤 했는데요

앗, 사진 보실래요? 라미네이트 가공을 해서 가지고 다니는데......?


스발

우와아, 보고싶어 보고싶어! 순진한 시절의 홋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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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사진을 가지고 다닌단건 거짓말이에요


스발

왜 그런 거짓말을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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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거짓말이고, 디지털 변환한 사진을 핸드폰에 넣어뒀답니다. 보세요, 대량으로......

전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눈 녹듯 하라지는걸 아름답다고 여기지만

아내가 이런걸 정말 좋아해서 『이거 언제 찍은거야!?』같은걸 항상 보낸답니다.

그런 아내를, 정말 사랑하고 있어요


스발

와아, 뜨거워~♪ 러브러브구나!


끄은

그보다 거짓말을 거듭해서 낮췄다가 띄웠어, 이게 전설의 아이돌의 고등 기술......!?


스발

응, 막 휘두르네~, 그런 점은 홋케~랑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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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닮았나요. 기쁘네요

얼굴은 어쨌든간에 성격같은건 어머님, 즉 제 아내의 어머님이신 분의 영향이 강할테지만요.

고마워요, 어머님. 당신덕분에 저희 아들은 훌륭하게 자랐습니다, 앞으로도 천국에서 부디 지켜봐주세요. 


할매

할머니는 안 죽었어! 그 농담만은 절대로 용서못해! 죽이겠어!


끄은

지, 진정해 히다카 군! 평소의 쿨한 넌 어디로 가버린거야!?


할매

막지마 유우키, 막지마! 부탁이다, 저 놈은 살아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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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심하네요, 부모한테

덧붙어 말하는데 방금 한 불경한 농담에 대해선, 사전에 어머님께 사용허가를 받았잡니다.

봐요, 증거 VTR


할매

허가를 받은게 뭐라고, 말해도 되는 것과 안되는게 있잖아아아아!?


끄은

정말 좀 진정해, 히다카 군!


스발

맞아 홋케~! 날 흉내내서 심호흡해, 힛힛후~! 힛힛후~!


끄은

왜 라마즈 호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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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재밌네. 그 네타 받아갈게요.

언젠가 함께 일할 때 같이 해요, 홋쨩♪


할매

누가 할까봐! 뭐야 넌, 돌아가! 

지금 당장 사라져줘, 이런 생지옥은 더는 버틸 수 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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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는 버티세요.

너무 어리광을 받아주며 키웠으니, 아무래도 우리 애치곤 참는게 안돼서 장래가 걱정이에요

뭐 됐어요. 다시 한 번, 제가 간단하게 자기소개라도 할까요

잠깐이라고 해도, 이 교실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됥테니......필요하죠

안녕하세요, 아이돌의 달걀들

여러분이 우화해 아름답게 날개짓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도 미력하나마 보탤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저를 따라, 『아이돌 형무소의 모범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합시다♪


끄은

어, 형무소? 모범수......? 지, 지금것도 농담?


할매

미안하다. 불경하거나 웃을 수 있을지 없을지 미묘한 라인의 농담을 하는게 버릇이야, 내 아버지는


스발

헤에, 그런 점도 홋케~랑 똑같네♪


할매

무슨 뜻이냐 아케호시, 내 농담은 확실히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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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수업을 시작하고 싶으니, 조용히 해주세요

아아, 지금 엄청 선생님 같았다......

비슷한 입장이 되어서야 실감한거지만, 네 인생도 즐거워보이네요, 진 군


양호

저한테 화제를 돌리지 말아주세요, 너무 귀찮아서 엮이고 싶지 않아......

이 다음은 맡길테니, 잘 부탁드릴게요 『히다카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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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심하세요, 제 사전에 『불가능』이란 글자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혼』이란 글자도 없어요

사랑하는 아내와 헤어질바에야, 지구를 멸망시킬겁니다......그쪽이 간단하니까


할매

일일이 쓸데없이 팔불출 타내지마, 그런 점이 정말 싫어!


스발

(아하하. 오늘 홋케~는 본 적도 없을만큼 재밌네, 좀 심하게 놀림받아서 불쌍하기도 하지만......

그치만 실제로, 홋케~파파는 왜 갑자기 특별강사로 우리 학교에 온걸까?

잘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아버지』랑 시끄럽게 말싸움 할 수 있는건 좀 부러워, 홋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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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찻집





이바라:앙녀 씨~! 안녕하십니까!

매일 같이 불러내서 죄송합니다! 만나뵙게되서 영광입니다, 정말 진심으로 기뻐요! 저는 행복한 사람이네요!

이것 참, 그나저나 역시 몇번을 뵈어도 아름다우십니다! 화장품은 어떤 걸 쓰시는지?

엇, 민낯이셨군요! 놀랐습니다, 그 미모는 하늘이 내려주신 것이었나요!

아아 눈부셔라! 앙녀 씨의 얼굴을 본 것만으로도 저 같은건 흐물흐물 녹아버릴 것 같습니다! 정화된다~, 다시 태어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런데 몇번이고 어울려주셔서 황송합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오텀 라이브】까지 며칠 남지 않았으니까요, 할 수 있는한 내용을 채워야죠!

네! 【오텀 라이브】는 저희들 『Adam』과 『Trickstar』의 합동이니까요

이쪽의 의견만 밀어붙이는 건 좀 그렇다고 생각해서요!

서로에게 득이 되는, 바람직한 형태로 개최할 수 있었으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프로듀서』 님의 원조를 받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자재나 필요 경비 등의 견적을 가볍게 계산해왔습니다! 자, 이걸 확인해주세요! (서류를 내민다)

앗, 예산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최소한, 본전은 얻을 수 있는 계산이니까요?

저희들은 슈우에츠 학원으로부터, 전면적인 백업을 받고있으니까요!

네, 슈우에츠 학원은 그야말로 왕도 낙토(王道楽土:왕도로 다스려지는 안락한 곳)! 선택받은 자들만이 다니는 지고의 엘리트 학교니까요!

같은 자본으로 운영되는 레이메이 학원같은 관련학교에서는, 밤낮으로, 가혹한 생존경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승리한 『특대생』에서, 더욱 극소수의 서열 상위자만을 선발!

그들을 편입시켜, 교육을 베푸는 것이 슈우에츠 학원!

천재들만 다니는 것이 허락되는 초월자들의 배움터, 아니 바른 의미로 극락정토! 세상의 정점, 천국입니다!

진정한 엘리트, 진정한 천채만을 추출하고! 최대의 지원과 교육, 영광을 주는 것이 슈우에츠 학원입니다!

저희 『Adam』은, 그런 슈우에츠 학원에서 정점에 서있습니다!

당연히, 활동을 위한 예산도 최대급이고! 일류 지도자나 스태프들도 모여있으며, 어떤 것이라도 원하는대로!

저희들이 검다고 말하면, 하얀 것도 검은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오텀 라이브】에 대해서는, 이쪽이 전액 부담해도 타격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쪽 기준에 맞추면, 돈이 남아서 곤란할 정도라서요!

물론 저희와 함께 일을 하는 이상, 『Trickstar』 여러분들도 동등한 대우를 받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물쓰듯 돈을 써서 사치를 부려주세요!

자 앙녀 씨도 좋으실대로, 마음 내키시는대로!

평소에는, 유메노사키 학원에서는 할 수 없는 호화로운 라이브를 개최합시다! 마음껏 그 솜씨를 발휘해주세요!

비용을 들이면 들일 수록 좋게 완성되는게 당연한거죠!

여기서는 손실 같은건 생각하지 마시고, 팍~하고 자금을 퍼부어서 역사에 남을 무대를 만듭시다!

아아, 기대됩니다! 앙녀 씨도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나요? 꿈이 부풀어오르네요~, 세계는 저희들을 위해 존재하고있습니다!

……!? 으음?



유즈루:이런. 사각에서 차를 끼얹었는데, 피하신 건가요

감각은 둔해지지 않은 것 같군요, 이바라



이바라:음음……. 앗, 혹시 유즈루? 후시미 유즈루? 우왓 오랜만이네, 머리모양 바꿨어?



유즈루:네. 오랫동안 격조했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촌스러운 전장의 개가, 이런 세련된 찻집에서 무슨 짓을 하고 계셨습니까?

앙녀 씨, 이쪽으로. 이 남자는 위험합니다, 엮여서는 안 돼요



이바라:어이어이……. 모처럼 좋은 상황이였는데,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가 아니라! 이것 참 재회해서 영광이네요, 마음의 벗이여! 허그해도 될까요?



유즈루:척추가 접힐 것 같아서, 사양하겠습니다.

……변함 없는 것 같군요, 이바라



이바라:아하하, 그쪽은 많이 변하셨나봐요? 소문은 들었지만, 정말로 히메미야 씨 댁의 애완견이 됐나 보군요~♪

고등학생도 됐으니, 반항기는 끝났다 이겁니까?



유즈루:네. 헤메긴 했지만, 저는 제가 살아갈 길을 찾았습니다. 누구에게 강제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의지로



이바라:흐응……. 아아, 아깝네 아까워

당신은 『나(俺)』와는 다르게 무엇이든 될 수 있었을텐데, 결국 운명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던 거군요

매우 유감입니다, 유즈루



유즈루:제가 할 말이예요, 이바라. 타인의 피를 계속 착취하는 삶의 방식은, 언젠가 후회하게 될 겁니다. 아욕은, 몸을 망가뜨려요



이바라:아하하♪ 패배견 주제에 설교?

뭐 됐어. 흥이 깨졌어요, 오늘은 실례하겠습니다. 전략적 후퇴~♪

유즈루. 당신이 당신의 인생을, 행복을 내던지는건 당신 자유지만

잘난 듯이 이쪽의 자유를 침해할 생각이라면, 세상의 이치에 따라 전쟁을 할 수밖에 없어요

방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지금의 당신이라면, 15초만 있어도 죽일 수 있어요



유즈루:아뇨, 죽을 수는 없습니다. 살아갈 의미를 찾았으니까. 지금의 저(わたくし)는, 당신이 아는 저보다도 훨씬 강해졌습니다



이바라:『わたくし』말이지……. 아아, 기분 나쁜 말투

뭐, 이쪽도 남말할 처지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하여튼! 그럼, 저는 여기에서 실례하겠습니다!

또 만나죠, 앙녀 씨♪ 앞으로의 활약을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유즈루:……도망친 건가요. 죄송합니다, 앙녀 씨. 주제넘은 짓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나가는 길이라서 다행이었어요. 이바라가, 뭔가 이상한 말로 꼬드기지 않았나요?

저건 말도 잘하고 솜씨도 좋아서, 타인을 조종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는 최악의 남자입니다. 엮이면, 불행해질 거예요……. 결코, 믿어서는 안 됩니다.

세상에는 폭력을 쓰지 않고도, 혀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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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번화가



이바라:이런이런♪ 안녕하십니까~!

당신이, 유메노사키 학원의 『프로듀서』 씨? 이름은……맞아맞아, 앙녀 씨!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이것 참, 기쁘네요! 그 앙녀 씨를, 이런 곳에서 만나 뵙게 될 줄은!

소문은 익히 들었죠! 대활약 중이신 것 같네요, 본받고 싶습니다!

이런, 『당신은 누구야?』같은 표정을 하고 계시네요! 죄송합니다!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명함을 내민다)

수상한 사람이 아니예요! 슈우에츠 학원 2학년 S반, 사에구사(七種) 이바라(茨)라고 합니다!

사에구사는 흔하지 않은 한자인데요, 세갈래 가지(三枝:일본의 성씨. 사에구사라고 발음함)가 아니라 일곱개의 씨앗(七種)이라는 뜻의 『사에구사』죠! 씨앗인지 가지인지 잎인지! 아하하☆

앗, 명함을 뒤집어 봐주실 수 있을까요?

그쪽에 경력이나 공적인 직함에 대해서 정리해두었습니다, QR코드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으로 확인해주세요!

자, 확인하셨나요? 보시다시피, 저는 『Adam』이라는 『유닛』에 소속되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Eden』쪽이 유명하지만, 앙녀 씨는 박식한 분이니까요!

이미 『Eve』와도 접점이 있으신 것 같고, 설명은 필요 없겠죠!

설명하는걸 매우 좋아하지만요! 하지만 강요하면 안되겠죠, 아하하☆

그래서 시간이 나실때 저희들에 대한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런 걸 준비해봤습니다!

자아~! (소책자를 내민다)

여기에는 말이죠, 제 프로필과 『Adam』과 『Eden』에 대한 요약이 정리되어 있으니까요!

나중에, 바쁘시겠지만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앗, 이 소책자 마지막 부분에 응모용지가 있죠?

이쪽에 필요사항을 기입해서 우편함에 넣어주시면, 나중에 『Eden』 가이드북을 받으실 수 있어요!

합계 564페이지의 풀컬러! 저희들의 비장의 사진도 실려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띠지에 라이브 티켓 할인권도 붙어있어요!

이것만 읽으면, 눈 깜짝할 새에 『Eden』에 대한 것을 전부 알 수 있다! 부디 꼭, 유익하게 활용해주세요!

당연히, 무료니까 부담없이! 귀찮으실 것 같다면 인터넷으로도 같은 절차가 가능합니다!

요즘같은 시대엔, 어떤 업계든지 인터넷과 무관하기는 힘들잖아요?

아하, 앙녀 씨는 인터넷에는 익숙하지 않으신 것 같군요! 아, 어떻게 알았냐구요?

잠깐 표정이 흐려지셨잖아요, 그런 것을 잘 간파해내야 장사꾼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안심해주세요!

인터넷 초심자분들을 위한 간단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이쪽이 제가 부업으로 하는 회사의 물건인데 말이죠?

자, 봐주세요! 여기, 이걸 인스톨 하셔서……하루에 고작 15분!

속는 셈 치고, 일주일 정도 공부해보자!

그랬더니, 어머 신기해라!

누구든지 이 정보화 사회에서 절대적인 우위성을 얻을 수 있다, 즉 인터넷을 수족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구요!

이쪽도 당연히, 무료! 안심안전! 인터넷 잘 모르겠어~, 하시는 친구분이 있으시면 불러주세요♪

……아차! 대화가 딴 길로 샜네요, 아무래도 저는 필요없는 것까지 끝없이 말해버리는 나쁜 버릇이 있는 것 같아서!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앙녀 씨!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사죄하겠습니다!

그만, 동경하는 앙녀 씨와 얘기할 수 있어 기뻐서 참을 수가 없어서! 흥분해서, 텐션이 올라가버렸어요!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정말 기뻐서요, 아아 드디어 만났다! 저는 당신과 만나기 위해 태어난 거예요!

제가 만약,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된다면 오늘은 앙녀 씨의 이름을 딴 국경일로 정할 겁니다!

과장하는 거라고요? 말도 안돼요, 아아 제 기쁨을 표현할 수 있는 어휘가 없네요!

제 어리석음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정말, 저는 정말로 미숙한 인간입니다!

돌격! 침략! 제패!

돌격! 침략~! 제패……!

앗, 이건 『Adam』의 세가지 조항입니다! 이걸 외치면 차분해지죠!

아하하, 뭔가 불온한 울림이죠? 구시대적이라고나 할까 남자답다고나 할까!

아아, 또 실례를! 소리를 쳤더니 목이 쉬어버렸습니다!

저도 일단은 아이돌이라서 목을 단련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실력이 부족한 햇병아리라서!

앙녀 씨, 시간이 있으시다면 저기 있는 찻집에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아직 햇빛이 강한 시간대라서, 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앙녀 씨의 옥같은 피부가 타버려요!

물론 차 한잔이든 두잔이든, 백잔이든 가게 통째로든 제가 내겠습니다!

결코 해를 끼치진 않을겁니다! 지금은 속는 셈 치고, 함께 해주신다면 대단히 기쁘겠습니다! 경례……!

앗, 죄송합니다 경례하는게 버릇이라서요!

거추장스러우니 고치라고들 이야기하시지만, 이것만큼은 뻣속까지 스며들어있어서! 부끄럽습니다!

여튼! 다음주에 예정되어있는 【오텀 라이브】에 대해, 『프로듀서』인 앙녀 씨에게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고싶습니다!

아아, 드디어 용건을 말했다!

물론 폐가 되지 않는다면, 자리를 잡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하고!

자료를 툭 건네드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나 할까, 바로바로 헷갈리는 부분을 설명해드리고 싶어서요!

네, 다른 사람들 눈에 띄면 위험한 개인정보도 있고요!

저기 있는 찻집이라면 개인실도 있어서, 만약을 위해서 예약도 해놨으니 바로 안내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괜찮으시다면 함께해주세요!

OK이신가요? 이것 참, 앙녀 씨는 붙임성이 좋고 상냥한 여신같으신 분이시군요!

아아 눈부셔라, 저같은 추레한 인간에게는 빛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과장하는 거라고요? 전혀요!

저는 인류의 가장 밑바닥에 있어서, 저에게 있어서는 모든 사람들이 존경스러운 교사이고 선배이고 신이십니다!

적어도 【오텀 라이브】에서 적대할 상대니까요! 적은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습니다!

점의 갯수부터 아침식사 메뉴까지, 세세하게 끊임없이 분석합니다!

이것 참, 그게 제 버릇같은 거라서요!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여튼 【오텀 라이브】, 부디 함께 부흥시킵시다! 여러분이 조력해주신다면 틀림없이 성공할 거예요!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자, 부디 사양하지 마시고! 함께! 영광스럽게 빛나는 미래를 향해 갑시다!

돌격! 침략! 제패!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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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오랜만이군. 정병노사키)

(……전혀 변하지 않았어. 아니야, 내가 있을 때 보다 활기가 도는 것 같아)

(……모두, 웃고있어.)




(……다행이구나)

(…………)


……? 무슨 일이지, 거기 너?

……어, 안즈씨? 『프로듀서』인 안즈씨?

……나를 마중나온걸까나?


……잠깐 기다려

……(뭔가의 작은 책자를 열심히 읽고있다)

……기다리게했군. 그~러니까,


『마중 수고했다』

『내가 바로 슈에츠 학원의 지배자, Adam의 란 나기사다』


……잠깐만


『나 의외의 아이돌은, 전부 사라져 버려라』


……아, 잠깐 기다려줘.

엄청나게 무서운 얼굴을 하라고 쓰여있거든. 또 뭔가 크게 웃으라고도 쓰여있어.

……다시할게, 미안해.




『후하하하하! 나 의외의 아이돌은, 전부 사라져 버려라!』

『내 앞에 길은 없어, 내가 지나간 뒤에 길이 생긴다! 이 나야 말로 최강의 왕자! 영원한 우상!』

『굴복하는게 좋을거다, 우민들아. 이 빛나는 란 나기사의 앞에서는! 후하하하하!』




……좋았어


……아, 미안해. 놀랐지, 요즘 한창 컨셉을 만들어가는 중이거든, 나.

……그래도 아직 적응이 안돼서, 연습 중.

……나, 잠시 아이돌을 그만뒀던 시기가 있어서

……해외든가 돌아다녀서 말이야, 자아탐색의 여행같은 걸 했었어.

……그랬더니, 오히려 자기자신을 잃어버리고 말았지.

……일본어도 잊어버려서 말을 할 수 없어질 정도로

……그래도 히요리군이 다시 함께 열심히 해보자고 해줘서

……그래서 돌아온거야, 이 나라에.


……솔직히, 아직 그렇게까지 마음이 내키는 건 아니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아이돌 업계는 살벌하고

……나,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건 잘하지못해.

……어째서 사이좋게 될 수 없는걸까.

……어째서 서로 사랑하며, 아껴줄 수 없는걸까.

……모두, 같은 행성의 가족인데말이야.

……약하기, 때문일까


……아, 미안해. 너와는 관계없는 이야기였지, 안즈씨.

……으음. 학생회실까지 안내해줄래?

……응. 【어텀 라이브】전에, 인사정도 할까싶어서


……라이브 개최지는 우리 쪽 지역인 것 같지만. 그러니까 오히려 『인사를 받는』 쪽이 보통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나는, 이 나라를 잠시 떠났었으니까


……지금의 정병노사키의 분위기라든가, 제대로 보고 느끼며 파악하고 싶었어.

……정병노사키의 학생을 빌리는거기도 하니, 예의로서 인사해야겠다싶었고

……에이치군과도, 만나야 하니까.

……그는 나쁜 계략을 잘 꾸미는 사람이니, 실제로 얼굴을 맞대고 뭘 생각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해.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난 후에는 어색해질테니

……미리, 사과해둘까싶어서

……『Trickstar』였나, 우리들과 함께 라이브를 하는 상대가

……그 아이들을, 부숴버리게 된다면 미안하다, 고.


…………

……왜그래? 안내해줘, 학생회실로

……나도 원래는 정병노사키의 학생이었지만, 거의 잊어버려서 말이야

……네가 데리고 가주지 않으면, 미아가 되어버릴거야.

……나, 잘 헤맨다고 해야하나. 그래, 쉽게 휩쓸리거든.

……텅 비어있는 걸까. 여러모로 빠져있어.


……안내, 잘 부탁해.

……자, 가자

……어라


……미안해. 너, 이름이 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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퇘리

그러니까~. 유즈루가 만든 도시락이 먹기 싫다는게 아니라, 맛없고 내가 싫어하는 음식들만 들어가있으니까 못먹겠다는거라구.

그렇게 내가 먹어주길 바란다면, 내가 좋아하는 걸로만 깔아놓은 도시락으로 해달란 말야. 어차피 유즈루라면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잘 알고있잖아?


현빈

그러나 도련님, 좋아하는 것만 먹으면 영양이 불균형해집니다. 최악의 경우, 미각장애에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회같은 곳에서, 맛을 잘 모르겠다는 등 엉뚱한 소리만 하게 된다면 웃음거리가 될겁니다.

히메미야가의 차기 당주로서, 미래도 내다보고 평소에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퇘리

시끄럽네~ 괜찮대도. 나는 누구에게도 손가락질 받지 않는 훌륭한 당주가 될거야.


현빈

그 근거를 제대로 말씀해주시지 않으면, 저는 납득할 수 없습니까요.

......애써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진심을 담아 도시락을 만들고있는데 말입니다.


퇘리

아무도 부탁하지않았어. 그것보다 우리 집안엔 제대로된 요리사가 있는데, 어쩌다 유즈루가 내 도시락을 만들게 된거야?

다른 사람의 일을 빼앗으면 안된다구. 다른 하인이랑 싸움이라도 하게 되는거 아니야? 사이좋게 지내. 나는 집안에서 껄끄러운 일 생기는거 싫어.


현빈

걱정하지 마세요. 요리사는 제 마음을 이해하고 오히려 식재를 조달해주는 등 협력해주고 있으니까요.

도련님은, 곧잘 사랑스러운 척을 하며 타인을 구슬리곤 하시니...... 모두, 무심코 어리광을 받아주고 있는거겠지요.

그래선 안되니까, 제가 철저하게 모든걸 관리하는 겁니다. 오늘은 이미, 요리를 주문해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만...... 내일부터는, 제대로 도시락을 먹어주세요. 


퇘리

으~ 알겠어알겠어. 진짜...... 잘난듯이 여러가지 잔소리나 계속 하고, 누가 주인님인지 모르겠네.

......응?


현빈

왜그러신가요, 도련님?


퇘리

으~응. 저기 유즈루, 저기 저 사람말야......?


메로나

~......♪


퇘리

역시! 히요리님......☆


메로나

응? 누가 내 이름을 불렀나?


퇘리

우와우와, 히요리님이다! 왜 유메노사키 학원에 계신거지? 저기, 저를 기억하시나요?


메로나

응응! 으음, 너는...... 누구? 미안! 잘 기억이 안나네!


퇘리

아아, 그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전에 인사했을 땐, 저는 작은 어린애였으니까요♪


현빈

흠. 오랜만에 얌전한 척 하는 도련님을 보게 됐군요...... 아, 혹시 토모에 집안의 히요리님이십니까?


메로나

그래그래! 나는 토모에 가문의 후계자, 히요리야! 응~ 나를 알고 있구나...... 사교 쪽은 형님에게 맡겨서, 나는 그다지 나가지 않는데말이지?


현빈

저는, 하인의 책무로서 귀족명부등을 읽어두었으니까요. 어렸을 적에, 여기 히메미야 토리님과 함께 인사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완전히 관계가 소원해져 있었네요, 오랜만입니다......히요리님♪


메로나

히메미야...... 아아, 에이치네에 *달라붙어있는 집안이지? 얕은 곳에서 가장 출세했다던, 그 졸부 히메미야 가문이구나!

*원래는 좀 더.. 小判鮫처럼 붙어있다고, 높은 사람에게 들러붙어서 이득을 얻는.. 좀.. 그런 더 기분 나쁜 표현임ㅇㅇ


현빈

후후. 그쪽의 격식이 더 높을텐데도, 꽤나 무례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당신이 사교 쪽에 잘 나오지 않는 이유도, 알 것 같습니다.




메로나

......너, 좀 건방지구나. 겨우 하인주제, 그렇제 주제넘게 나서지 않는게 좋을거라 생각하는데.


퇘리

저, 저기...... 험악해지지마, 유즈루. 분명히 말투는 좀 걸리지만, 히요리님은 거짓말은 하지 않았고.

가문이 쌓아온 역사같은, 집안의 격은 돈으로는 살 수 없으니까...... 그 점을 지적당하면 반론할 수 없어. 시대착오적이지만 그게 사교계니까.


현빈

네. 죄송합니다 도련님.. 주제 넘은 행동을 했습니다.


퇘리

괜찮아. 화내주는 것도 당연하고, 기뻐. ......그것보다 히요리님, 유메노사키 학원엔 정말로 뭘 하러 오신건가요?

앗, 그러고보니 에이치ㄴ...회장이 [서머 라이브]라는 거에 예전 지인을 불렀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히요리님이셨군요.

확실히 구피네의 히요리님이라면, 실력도 있으시고 인연이기도 하니, 딱이네요.


메로나

아아, 피네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말아줘...... 그건 개인적으로는 안좋은 추억이라서, 별로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으니까.

평소엔 반짝임만을, 영광만을 바라보고 싶어. 그게 좋은 히요리......♪


퇘리

저기, 잘 모르겠지만...... 그것보다 히요리님, 혹시 요리 주문 방법을 모르시는건가요?

저도, 그래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어서. 기다려도 아무도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으니까요~ 저쪽에서 식권을 사셔야해요. 


메로나

하하, 그런거였어? 공부가 됐는걸! 하지만 나는 그냥 쥰군이 여기에 있으라고 부탁해서 기다리고 있는거 뿐이란다?


퇘리

엣, 쥰군이라니......?


메로나

내 노예야. 우리 둘다, 「아래」가 건방져서 고생하는구나. 정말, 언제까지 기다려 줄 의리도 없으니......

먼저, 숙소로 잡아놓은 호텔에 돌아가야 겠어. 나랑 똑같은 교복을 입은 음침한 아이가 있으면, 그게 쥰군이니까......

너희들, 그런 애를 본다면 나는 먼저 돌아갔다고 전해줬으면 좋겠어.

그러면 이만, 히메미야의, 으음...... 이름은 뭐였지. 뭐, 상관없어. 바이바~이, 인연이 있다면 다시 만나자......♪


퇘리

......가버렸다. 우~ 히요리님이 저런 분이었나. 피네로서 활동하셨을 때엔 반짝반짝하던 인상이 강했으니, 성격같은 건 잊어버렸지만...


현빈

네. 회장님이나 도련님이 귀엽게 보일정도로, 노골적으로 귀족인 척을 하시는 분이네요.

토모에 재단은 곤경에 빠져있을 텐데, 본인은 여전히 품위 높은 듯이..


퇘리

흐흥. 내가 얼마나 너에게 상냥하게 해주고 있는지, 이제 알았겠지. 보통은 이렇게 대등하게 대화해주지 않는다구?


현빈

네. 히요리님같은 태도가 보통이지요. 귀족들은 개의 마음같은건 모를테니.

그래도. 저걸 흉내내라고는 말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근묵자흑이 되지는 않도록. 요즘의 도련님은 점점 평범한 꼬마 아이처럼 되어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퇘리

응~. 마음은 언제나 귀족답게, 스스로 일깨우고 있지만. 그렇다고 서민의 감각과 너무 떨어져 버리면 안되지. 우리는 대중을 위해 노래하는 아이돌이니.

그래도말야...... 꽤 화나네~ 졸부라는 말 들으니. [서머 라이브]에선, 그 트릭스타가 히요리님이랑 싸우는거였지?

트릭스타는 우리들에게 패배를 준 얄미운 상대지만. 그만큼, 지지 않았으면 좋겠네...... 응원해야겠어, 현역 피네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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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돼:실례함다~
어라...... 아무도 없는검까, 부주의 하네여~?
도둑이 들어와도 전 모르니깐여~, 최소한 문이라도 잠궈두면 좋을텐데?
(으응......? 아니, 저쪽에 있는 소파에 누가 자고있는것같은데?)

양호: ......으암. 뭐냐 너, 우리 학교의 교복이 아닌데
아~ 그건가, 레이메이학원과 교류시합 같은거에 참가하는앤가. 
어서와라 어서와, 교무실에 무슨 볼일이라도?

남돼: 앗...... 안녕하심까, 필요서류 같은것을 제출하러 왔습니다만

양호: 흐음, 그거 수고했구나
미안~ 데이터로 주고받아 처리하면 간단할텐데, 우리는 아직도 오래된 관습이 남아있어서, 일일이 종이서류가 필요해요

남돼: 아녀, 이 정도는 별 것 아니라 괜찮슴다.
근데 쫌 몇가지 상담하고 싶은것도 있는데요~
어느 정도의 지출은, 초대한 쪽...... 유메노사키학교가 지불해주신다는 이야기말인데요
진짜로 괜찮은건가여~? 우리쪽 바보가 마구마구 돈을 써대서, 꽤나 장난으로 넘길수 없는 부담이라고 생각하는데여~?

양호: 그런건 몰라. 예산에 관해서는 우리쪽 재벌아들이 대주고 있으니까, 아마 문제없겠지
뭐, 이왕이면 화려하게 해줘 버려, 일부러 오게 한만큼 제대로 좋은 경험을 쌓고 돌아갔으면 하니 말야
근데 곤란하네, 나는 딱히 『섬머라이브』인지 뭔지 하는거의 담당이 아니라서
기다려봐, 아키양......이번 기획을 쳐낸 교사를 불러줄테니까
그러니까... 얼레, 스마트폰을 어디에 뒀더라. 
안되겠다, 일본주를 3병 비우고나서부터 기억이 없어.

남돼: ......당신. 학교 안에서 술마셨던검까? 
저기, 유메노사키학교의 선생님인거죠~ 길을 헤매다 온 부랑자같은게 아니라?

양호: 아, 교장이라던가 높으신 분들에게 들키면 위험하니까 비밀로 해줘
술을 숨길곳이 생각나질 않아서 말야, 당황해서 전부 마시려했더니 망해버린 모양이야

남돼: 쩐다~ 레이메이학원에선 상상도 못할일이군여~......
유메노사키학교는 오랫동안 평판이 나쁜 시기가 이어져 온것같은데, 교사마저 부패해버린 검까?

양호: 너, 본인을 앞에 두고 그런 말 하지말라고......
괜찮아 괜찮아, 법률위반 같은것만 안하면 눈감아 준다고
생색 내려는건 아니지만, 나는 꽤나 유메노사키학교가 돈을 벌게 해줬으니까 말야
어느정도 바보같은 짓도 너그럽게 봐줬음 해

남돼: .........?

양호: 앗, 스마트폰을 발견. 여보세요~ 아키양? 나야 나, 진인데 말야~?
응, 뭔가 레이메이학원 애가 와있으니까...... 네가 상대좀 해줄래?

남돼: 진......? 당신, 설마 사가미 진?
꽤나 형상이 바뀌어서, 몰랐었슴다만......
아아 말하고 보니! 당신이, 슈-퍼아이돌 사가미 진......!?

양호: 허? 너, 내 팬같은거냐? 요즘 젊은애들은 나같은건 모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하하, 괜찮으면 사인이라도 해줄까? ~라던가......♪

남돼: GODDAMN! 사인같은거 받겠냐, 이 살인자가......!

양호: 히익? 엇, 왜그래? 왜 화내는거냐, 이것이 무서운 십대......!

남돼: 아아, 알지 못하는 거군여...... 어차피 기억못하는거겠죠, 당신이 밟아 죽여온 어중이떠중이들 같은건
내 이름, 사자나미 쥰 이라고 하는데요. 듣고 기억나는건 없는걸까여~ 사가미 진?

양호: 엣...... 우~ 뭐지. 미안, 자다 일어나서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

남돼: ......【쥰】 과 【진】 이란 이름이 닮아 있는데, 짐작가는거 없나요?

양호: 엣, 무슨소리야?
설마...... 싫다구 이제 와서 사생아 의혹이라던가, 그런건 좀 참아 줘. 양육할 능력같은거 없으니까, 나는!

남돼: 언제까지 시치미 뗄 생각인걸까여...... 당신 앞으로 봄쯤에 저희 아버지가 비디오를 보냈을텐데요?

양호: 엣? 아앗 그건가! 그 저주비디오!
기분 나빠서 하스미네 절에서 태워줬는데, 그 비디오에 찍혀있던 당시의 나의 들러리...... 가 아니라 라이벌!
그러고보니 그녀석 이름은 사자나미다!
엣, 아버지라고 했지......너 그녀석의 아들이냐!?
으에..안좋은 예감이 딱 들어맞아 버렸어...... 그건가, 너 부친의 복수를 하러 왔다는 느낌?
그런건 시대에 뒤떨어진다구~, 복수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니까 말야?

남돼: 딱히? 철이 들 무렵엔 저희 아버지는 이미 상당히 마음이 꺾여져있었으니까요......
나도 인간으로 대우받지 못했고, 애정도 뭣도 없슴다.
이제와서 그런놈을 위서 내 인생을 걸어서 복수할 생각도 없슴다만......
역시 신경 쓰였고, 당시 영상같은걸 보고 쫌 동경같은것도 했었다구요
이런, 엄청난 녀석에게 져서 끝난거라면...... 저희 아버지는, 오히려 행복했던게 아닌가 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납득해, 오히려 상쾌한 기분으로 있었는데
아아 빌어먹을, 최악이라구요 젠장......
이런 지저분한 수염을 기른, 직장에서 술판 벌이고 만취한 못써먹을 인간에게 저희 아버지는 인생을 짓밟힌겁니까

양호: 아니저기, 나도 평소엔 좀더 뭔가 제대로 살고 있다구?
네 아버지 일은, 응. 불쌍했다고는 생각하지만...... 나도 악의가 있었던건 아니야, 그런 시대였던거야.
참고 용서해줘, 부탁해
안되더라도, 우리 학생들에게는 이상한 짓 하지마라......
복수할거라면 나에게 해
찔린다 해도 별로 불평 안할게, 자업자득이고

남돼: 그러니까, 복수할생각은 없슴다. 아버지는 그럴 목적으로 저를 길러서, 레이메이학원에 입학시켰습니다만......
아버지는 아버지고, 저는 저니까요
그래도 확실히, 당신이 가르친 애들을 쳐부수면......부모의 인과가 자식에게 응보한다~ 라는 느낌으로, 조금은 기분이 상쾌해질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돌로서는 저희 아버지의 완패였지만
아이돌 양육에 있어서는...... 저희 아버지 쪽이, 사가미 진 보다 뛰어났다는 증명도 되고요
하하. 공주님때문에 억지로 참가하게 된 『섬머라이브』지만...... 조금은 할 마음이 생기는데요~?

양호: 음~...... 뭐, 할 맘이 생겼다는 건 만만세 이지만
스테이지에 인연이나 복수심 같은 관계 없는 것을 들고오는 것은 그다지 감탄 못하겠는데
나도 네 아버지도, 그런 불순함으로 더러워진 의도 때문에 길을 잃어버린 거니까 말야

남돼: ............

양호: 그리고. 간단히 쳐부순다던가 말하는데, 우리 꼬마들도 그럭저럭 우수하니까
아직 미숙한 병아리로 있긴 하지만, 너무 얕보지 말라구
방심하다간 그쪽이 먹혀버리니까 말야
부모의 전철을 밟긴 싫을거 아냐. 너도

남돼: ......그거 참, 충고 감사합니다. 가슴에 새겨둘게요~ 사가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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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シンドバッド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상점가



프은:하히이. 최근 부쩍 더워졌지, 땀 줄줄

나, 옛날엔 땀을 잘 흘리지 않는 편이었지만……. 최근엔 자주 운동을 해서 그런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진 느낌이야

점점 인간다워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지만

……우햣!?

잠깐~, 앙녀쨩! 갑자기 땀 억제 스프레이를 뿌리지 말아줘, 깜짝 놀랐잖아! 나, 땀냄새 났어?

아니야? 땀이 신경쓰이는 것 같아서, 라고? 신경 써주는건 기쁘지만, 뭔가 할 거라면 적어도 한마디는 하고 해줘~?

앗, 키득키득 웃고 있어……. 앙녀쨩은, 꽤 장난꾸러기구나

전학 왔을 때는 소극적인 성격 같았는데~, 점점 본모습이 나오는 걸까?

뭐 좋지만. 우리들에게, 마음을 열어주는 것 같아서……. 오히려 영광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더욱 친해지면 좋겠어♪

응? 무슨 일이야, 앙녀쨩? 한눈을 팔고 있는데……?



남돼:…………



프은:왓? 저건……『Eve』에 있는 애네, 사자나미 군이었나? 뭘 하는 걸까, 이런 곳에서?

엣? 앙녀쨩, 말 걸어볼 거야?

그런걸, 선뜻 할 수 있다니 존경스럽네~. 역시 나랑 달라서, 앙녀쨩의 원래 성격은 전혀 소극적이지 않구나



남돼:응? 어라, 너희들은……?



프은:아, 이런! 안녕, 사자나미 군♪



남돼:아아, 수고하십니다! 유우키 씨, 앙녀 씨!



프은:와왓, 고개 숙이지 말아줘? 의외로 예의 바르다고 할까, 야단스럽구나?

동갑이잖아. 『씨』를 붙이지 않아도 돼~. 반말이여도 완전 괜찮아♪



남돼:하아……. 아니, 그래도 안됨다. 업무 상대니까

뭐 나는, 경어가 서툴러서 다행이지만~?

우리들은 업무처에서는 예의를 다하라고 배워요. 상하관계 같은게, 상당히 엄격하거든요 레이메이 학원은



프은:헤에, 그래? 같은 아이돌 육성 학원이어도, 역시 분위기가 꽤 다르구나?



남돼:그렇죠. 유메노사키 학원, 뭔가 느슨하다고 할까 자유로운 느낌이라 놀랐었죠~

라이브 내용도 학생들이 기획·입안하고 있짆아요, 우리로서는 상상이 안 돼요



프은:뭐, 그리 듣고보니 이상하네……. 돈이 움직이는 『업무』인데도, 전문인도 아닌 학생이 전부 제멋대로 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일단, 그런건 교내 뿐이고……. 교외에서 하는 일은, 교사가 제대로 단단히 관리하고 있어

아무래도, 다른 곳의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는 없으니까

내년 부터는, 앙녀쨩 이외의 『프로듀스과』의 학생들도 늘어날테고

그 예행연습으로, 학생들만으로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있는게 아닐까



남돼:흐응……. 아, 죄송함다. 유우키 씨랑 앙녀 씨, 혹시 데이트하고 있었나요? 저, 방해꾼이었슴까?

예전에도, 둘이서 게임센터에서 놀고 있었고……. 좋겠네요, 러브러브라서



프은:아니아니! 그런거 아니니까! 저기, 얘기하자면 길어지는데……

우리들 『Trickstar』는 매일, 교대로 앙녀쨩을 집까지 바래다주고 있어

오늘은, 내가 당번인거고



남돼:헤에……소중하게 대하고 있군요, 앙녀 씨를

뭐 단순한 학생이라 해도 『프로듀서』같고, 아양을 떨어둬도 손해는 없겠죠



프은:아아 아니, 그럴 속셈은 없다구? 순수하게, 친해지면 좋겠네~같은 거야!



남돼:하아……. 뭔~가 역시, 느슨하군여. 우리들은 우정이나 연애같은건 상상할 수가 없으니까, 기본적으로 잿빛의 청춘임다

특히 나는, 최근까지 『특대생』이 아니었으니까

매일매일……죽을만큼 레슨하고 공부하고, 조금이라도 위로 올라가려는 것 밖에 생각하지 못했다구여~?



프은:? 그 『특대생』이라는건, 뭐야? 레이메이 학원의 독자적인 시스템 같은데, 조사해봐도 잘 모르겠어서 말이야?



남돼:헤에……. 우리들에 대해서, 조사했군요



프은:응, 나는 정보 수집이 취미라고 할까 버릇이라서……, 사자나미 군에게도, 업무 상대에 대한건 제대로 알아둬야한다~라고 야단을 들었으니까



남돼:야단칠 생각은 없었슴다, 당연히 준비해야 하는 거잖아요

우리들은 꽤 유메노사키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으니까요~, 수업에서도 평범하게 최신정보를 전해 듣고 있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유메노사키는 역사가 긴 강호학교니까요

뭐, 곧 앞지를 거지만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줄겁니다~?



프은:시, 시비를 걸진 말아줘? 앞으로 함께 【썸머 라이브】를 고조시킬 동지잖아, 친하게 지내자♪



남돼:동지라. 역시 뭔가, 근본적으로 느슨하단 말이지……너희들은

평화에 둔감해진거 아님까? 뭐 방심해주는 편이 더 쉽지만

아무리 강력한 백수의 왕이라도, 하이에나에게 먹혀서 죽을 수도 있어

...반드시, 경계하는게 좋을 거예요~. 그쪽이 빠지면, 이쪽도 보람이 없슴다

덧붙여서, 앞의 질문에 대답하자면……

『특대생』이라는건 레이메이 학원의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소수의 『특대생』을 위해 다른 모두가 발판이 되는 겁니다

전체에서 1할 이하의 『특대생』을 위해서, 다른 학생들이 몸이 가루가 되도록 전력을 다한다. 뭐 봉건주의의, 귀족제도 같은 거라구요~?

그리고, 나는 계속 『특대생』이 아닌 다른 다수였어요

어쩌다, 오히이상(おひいさん)의 눈에 들어서 음침함 하수도 생활에서 끌어올려졌지만……

실패하면 즉시 원점으로 도로아미타불, 곤두박질칠 인생입니다

난 그런건 사절이니까. 절대로 대충 하지도 않을거고, 【썸머 라이브】에서도 그쪽을 집어삼킬만큼 할테니……

그 점, 잘 부탁드립니다



프은:으, 응. 이쪽도 물론 전력으로 할 거야, 서로 힘내자



남돼:네. ……그건 그렇고, 이런 이야기의 흐름이라면 듣기 거북하죠~

이 근처에서 식재를 싸게 살 수 있는, 추천할만한 가게 아시나요?

오히이상이, 『쥰 군의 수제요리가 먹고싶어!』라고 떼를 써서……

저녁 식사 재료를 적당히 고르고 있는데, 가게를 잘 모르겠어서 말이죠~?

오히이상, 당연한 것처럼 식비를 안 주니까……

되도록이면 싸게 끝내고 싶어요~, 그렇지 않으면 난 며칠만에 파산할거예요



프은:그, 그래……. 잘 모르겠지만, 고생하고 있구나. 나도 오늘은 우리집 식사당번이니까, 괜찮다면 같이 장 볼래?

먼저, 앙녀쨩을 집에 바래다줘야하지만. 그 이후라면, 언제든지 같이 가줄테니까



남돼:아아 아뇨, 그것도 민폐잖아요? 괜찮슴다, 다른 나라인 것도 아니니까……

물가도, 우리 지역이랑 많이 다르지 않을테고

적당히 어슬렁거리다보면, 저렴한 가격으로 사고싶은걸 팔고 있는 가게도 찾을 수 있겠죠?

그럼, 그런걸로……. 난 이쯤에서 실례할게요~, 소란을 피워서 죄송합니다



프은:왓, 꾸벅하고 고개를 숙이고 가버렸다……. 생각했던 것보다 예의 바르지만, 역시 선을 긋는 느낌이야

정말……. 절대로 길들여지지 않는, 하이에나 같은 아이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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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역 앞



남돼:어~이, 오히이상~?

GODDAMN! 어딜 쳐간 걸까요~, 그 망할 바보 귀족이?

역시, 미아가 되지 않도록 목에 줄이라도 달아놨어야 했슴다~……

그거한테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있다면, 내 인생도 앞날도 새까만데요?

아~, 반드시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했슴다~……

교내에서조차 분위기 파악을 너무 못해서 주위랑 어울리지 못하는 『Eve』가 타교와 교류라니, 어울리지 않는다구여

역시 사고쳤다고~, 그러니까 싫다고 했는데~……

애초에 처음부터 내키지 않았다고요, 유메노사키 학원은 그 사가미 진이 있는 학교잖아여~?

그런 곳에 이쪽부터 머리 숙이고 맞으러 나가서, 『사이좋게 지내요♪』라니?

애초에 무리였다구요~, 이렇게 될 거라고 처음부터 알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오히이상이 『유메노사키 학원은 내가 옛날에 다니던 곳이니까! 우리들에게 딱 맞는 일이지!』라고 말해서~

나랑은 관계 없는데 말이지~……?

엄청나게 불평하고 거부했는데, 그 바보가 『네 의견은 안 들어!』라고 여전히 남을 존나 깔보는 태도로 나와서~


……오왓!?

뭐, 뭡니까? 당신, 날 계속 쳐다보고……?

(으~. 소리 지르니까, 주목을 끌어버린 걸까요~?

어, 어라? 이녀석이 입고있는 교복, 분명……?)

저기. 실례합니다, 당신 유메노사키 사람?

아아, 그럼까. 그렇겠죠~, 사전에 조사한 자료에 교복이 실려있었고

오히이상이 예비조사같은 착실한 작업을 싫어하니까, 언제나 내가 하고 있지만

그런데. 그거 유메노사키 학원 아이돌과의 교복이죠~, 거긴 남자밖에 없을텐데요?

하지만 당신 여자잖아요~, 스커트 입고있고?

흐응? 최근 『프로듀스과』라는게 생긴검까?

아~……뭔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네요~, 유메노사키 학원은 체제를 싹 바꿀 생각이라 했던가?

우리 학교……레이메이 학원이라던지, 또 슈우에츠(秀越)학원 같은 신흥 세력이 진출했으니까요~

역사가 긴 유메노사키 학원도, 대항해서 구조를 개혁할 셈임까?

헛수고라고 생각하는데요~. 유메노사키 학원따위 과거의 유물이잖아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시대의 흐름에 뒤처질 뿐이예요

시대를 만드는건 노인이 아니다, 라는걸 이해할 수 있을까요~……?

……아, 죄송함다. 안되겠다~, 혼잣말이 버릇이 되버렸어

난 최근 『특대생』으로 올라간지 얼마 안되서, 주위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혼잣말을 하는 수밖에 없어서 말이지~?

사람이 그립다구요~, 항상 같이 있는 오히이상은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제멋대로인 귀족(원문:雲上人)이고?

말이 안 통한다구요, 그 빌어먹을 귀족

응? 아아, 『오히이상』이라는건 토모에 히요리라는 놈인데요

그녀석 언동을 귀족인 것처럼 하고 다니니까, 싫어하라고 일부러 『오히이상』이라고 부르고 있슴다

짓궂은 짓이 안 통하지만요, 그녀석. 하늘 위의 천국을 향해 아무리 돌을 던져봐도, 어깨만 아프죠~……?

뭐 됐슴다. 한탄해도 어쩔 수 없고, 전력으로 그 바보에게 아첨할 수밖에 없으니까

아~아……내 인생은 항상, 앞길이 깜깜하죠~?

어떻게 하지~……. 오늘은 회의 뿐이고 레슨은 안 한다니까, 호텔로 먼저 이동해서 짐 정리라도 할까?

이번 일은 장기전이 될 것 같고, 그 바보가 대량으로 짐을 옮기는게 눈에 선하고……

정리해두지 않으면, 내가 잘 곳이 없을 것 같고 말이죠~?

어짜피 내가 회의 자리에 없어도, 오히이상이 멋대로 얘기를 정리해버릴테니까

부탁받은 다른 일도 있으니까~, 일단 개별행동 할까요?

딱히 사이좋은 친구도 가족도 아니니까, 언제든지 보조를 맞춰서 단체행동하지 않아도 괜찮은 거죠

나는 나대로, 멋대로 굴거예요~?

……응? 당신, 아직도 있었슴까?

저기, 아직 뭔가 나한테 용건이라도 있슴까?

하아? 『잘 모르겠지만, 힘내』라고?

아아, 이거 참…….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너무 상냥하게 대하지 말아주세요, 그런건 익숙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역으로, 간지럽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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