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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시기 여름
 
 
무도장]
 



[철호]
 
에잇! 하앗! 흣! 흥!
 
으랴아아아!
 
오쓰! 좋슴다, 절호조임다☆
 
(흐흥. 조금 더위먹은 느낌이었지만, 꽤 컨디션을 되찾은 것 같슴다)
 
(역시 땀을 흘리면 『기운』이 나네여~, 전 맹렬한 늦더위에도 지지 않슴다!)
 



[영지]
 
실례할게.
 
 
[철호]
 
으랴아아아!
 
 




[영지]
 
우힛!?
 
위험하네...... 만나자마자 때리려 들다니, 어느 나라에서도 인사로는 채용되지 않을 비상식적인 행위 아니야?
 
 
[철호]
 
어엇!? 죄죄죄 죄송함다! 대장이라 생각했슴다!
 
 
[영지]
 
흠. 너희들 가라데부는 사이가 좋다 생각했는데, 만날 때마다 덤벼드는 살벌한 관계였던 거니?
 
 
[철호]
 
아녀아녀~, 단순한 스킨십이랄까!
 
대장은 방심한 것처럼 보여도 전혀 틈이 없어서, 기습을 걸어도 반드시 완벽하게 대처함다!
 
이쪽이 『되겠다!』 생각해도 반드시 화려하게 피한다구여, 그게 멋있어서 동경하고 있슴다!
 
그런 멋있는 대장을 보는 게 좋아서, 요즘은 만나면 덤벼들고 있슴다!
 




요령좋게 주먹을 피하거나 받아내는 걸 보면, 대장 멋있어~ 하고 가슴 속이 두근두근함다!
 
그 감각이 좋아서 푹 빠져 버렸슴다, 요즘♪
 
 
[영지]
 
흐응. 좀 이해하기 어렵달지, 키류 군에게 있어선 꽤 민폐겠네...... 뭐, 다른 사람 기호에 말참견은 안 하겠지만.
 
 
[철호]
 
오쓰. 그치만 대장 이외의 사람들에게 덤벼들었다간, 자칫하면 상처입히고 마니까여.
 
앞으로는 삼가도록 하겠슴다~, 사람을 상처입히면 단순한 폭력임다.
 
가라데는 폭력이 아닌, 사람의 길을 추구하기 위한 작법임다! 오쓰!
 
 
[영지]
 
정신은 훌륭한걸. 말만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달까, 누군가를 흉내내기만 하는 듯한 느낌이라 좀 걸리지만.
 

아무튼. 너...... 나구모 군이었던가, 어디서 케이토 못 봤어?
 
 
[철호]
 
흠? 케이토......라는 건 부회장님이었죠, 오늘은 못 봤는데여~?
 
그 사람 궁도부니까, 무도장에는 잘못 찾아오신 거 아님까?
 
 
[영지]
 
아니, 궁도장에도 가 봤는데 오늘은 부활동에 참가하지 않은 모양이라.
 
그러면 『홍월』로서 활동중인 거려나, 하고 추측한 거야.
 
케이토, 곧잘 무도장에서 일 문제로 의논같은 거 하잖아? 혹시나 싶어서 이쪽도 보러 온 거야.
 
 
[철호]
 
아아, 곧잘 『홍월』 사람들은 무도장을 집합 장소로 쓰고 계시져.
 
우린 부원도 적고 공간에도 여유가 있으니까, 딱히 훈련에 방해는 안 됨다만.
 
『홍월』이 있으면 대장이 그쪽이랑만 얘기하느라, 빼앗긴 것 같아서 쓸쓸한 기분이 듬다.
 
 



[영지]
 
그 마음 알아.
 
......그건 그렇고, 여기에도 케이토가 없다면 손써볼 도리가 없네. 집이나 핸드폰으로 연락해도 응답이 없고, 가볍게 행방불명이야.
 
무슨 일인 걸까, 그 녀석. 용건이 없을 땐 귀찮을 정도로 얽혀 오는 주제에.
 
 
[철호]
 
어, 부회장님한테 급한 용건 있으신 검까? 전 개인단련만 하는 중이라 한가하니, 이 주변 돌면서 찾아보고 올까여?
 
 
[영지]
 
아니. 그럴 필욘 없어, 그렇게까지 긴급을 요하는 사태도 아니고.
 
학생회 업무 상, 케이토에게 확인을 안 받으면 진행할 수 없는 안건이 있었으니까 찾고 있었던 것 뿐이야.
 
뭐 내 쪽이 케이토보다 높은 지위고, 멋대로 진행해버려도 되려나.
 
작년도에는 그래서 이래저래 어수선해졌었으니까, 가능한 한 독단행동은 피하도록 하고 있었는데.
 
어쩔 수 없는 거지, 중요한 때 행방을 감춘 케이토가 잘못한 거야.
 
아무튼. 연습을 방해해서 미안했어, 나구모 군.
 
넌 은근히 반체제스러운 성격이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정중하게 응대해 줘서 고마웠어.
 
 
[철호]
 
아녀~...... 반체제고 뭐고, 전 그런 어려운 정치적인 신념? 같은 건 없슴다, 그자리 그자리에서 적당~히 살아가고 있어여.
 
 
[영지]
 
동물같은 아이구나. 더 인간적인 사색을 하지 않으면, 길러지기만 하다 끝날걸?
 

후후. 마음이 변했어, 학생회 업무는 내일로 돌릴래. 내일 아침에라도, 다시 케이토와 상담한 뒤에 진행할 거야.
 
나구모 군. 혼자선 연습 폭이 좁아서 곤란할 테니까, 내가 상대하도록 할게.
 
여름 더위에 당해서 빈약해져 있으니까, 체력을 되찾기 위해 단련하고 싶어.
 
물론, 민페라면 그만두겠지만.
 
 



[철호]
 
에엣, 그렇게 제멋대로...... 연습상대가 되어 주신다면 고맙슴다만, 학생회장님은 분명 몸이 약하지 않으셨나여?
 
괜찮으신 검까?
 
 
[영지]
 
일병식재[각주:1]
 
날 때부터 병약한 탓에 주의하고 있으니까.
 
건강에 부주의한 생활을 하는 일반인들보다도 건강하다 생각해, 아마 근육량도 너보다 위일 거고.
 
그리고. 이래봬도 호신술은 소양으로 익히고 있으니까, 겨루기 흉내 정도는 낼 수 있어.
 
 
[철호]
 
어...... 뭔가 저, 이상한 대응 해버린 건가여?
 
학생회장님 같은 사람이, 제게 이렇게 다가오는 이유를 모르겠어서 불안해짐다!
 
 
[영지]
 
유감이네. 난 학생회장이야,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신경써 주며 사랑받는 존재이고 싶어.
 
평화로운 시대의 위정자는, 분명 그런 모습이어야겠지.
 
후후. 그리고, 넌 키류 군이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으니까.
 
우리 소꿉친구를 가로채 준 앙갚음으로, 귀여운 애완동물과 슬쩍 사이좋아져서 골탕먹이고 싶네♪
 
 
[철호]
 
으음, 전 애완동물이 아닌데여~? 대장의 1번제자라 생각하고 있슴다!
 
 
[영지]
 
1번제자. 좋은걸, 뒤를 좇는 이가 있을 때 인생은 가치를 얻는 법이지.
 
나도 모두가 부러워하며 따르는 목표가 될 만한 존재이고 싶네.
 
자, 불평하지 말고 덤벼 오렴. 요전에 영화 보며 익힌 카포에라로 상대해 줄게♪
 
 
[철호]
 
아녀아녀. 영화에서 봤다고, 실제로 강해지는 게 아닌데여......?
 
 
[영지]
 
응, 어설픈 지식은 큰 상처의 원인이지. 그건 이해하고 있지만, 네게 그런 소릴 들으니 조금 유감인걸.
 
됐으니까, 이리 와. 남자라면 주먹과 주먹으로 이야기하자.
 
나도 옛적부터, 그런 걸 조금 동경했었어. ......케이토와 싸우기 전의 좋은 예행연습도 될 것 같고♪
 
 



[철호]
 
으음...... 잘 모르겠슴다만, 싸움은 좋지 않다구여~?
 
다들 사이좋게 지내야 함다. 전쟁반대. 평화롭다면 분명,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라데도 폭력으로 전락하는 일은 없으니까여.
 

애완동물처럼 거세당한 게 아니라, 전 스스로 그런 길을 선택한 검다.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05661

  1. (*一病息災, 가지고 있는 병을 다스리면서 절제된 생활을 하고 섭생을 잘 하여 다른 병을 막는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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