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스토리_유메노사키/나루카미 아라시'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8.06.02 매니지먼트 1화
  2. 2017.09.01 스토리카드 [보이스 트레이닝 모임] - 아르바이트로 보이스 트레이닝
  3. 2017.09.01 스토리카드[자기도취] - 폭풍에 흔들려
  4. 2017.09.01 개인스토리 3화
  5. 2017.09.01 개인스토리 2화
  6. 2017.09.01 개인스토리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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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분수대 앞


아라시-하아......솔직히 말하는데, 나 가끔 미츠루쨩이 무척 부러워져.


미츠루-으으읍? 아라시쨩 선배, 지금 뭐라고 했어?


아라시-아아, 됐어. 혼잣말 비슷한 거 였으니까, 미츠루쨩은 신경쓰지말고 좋아하는 빵이나 계속 먹으렴.


미츠루-그래? 그럼 사양않고 계속 먹는다구, 우물우물......♪


아라시-우후후. 정말 『천진난만』이란 말이 딱이구나, 미츠루쨩은.

나도 그렇게 남의 눈도 칼로리도 신경쓰지 말고, 크게 입을 벌리고 빵이라도 먹어볼까?


미츠루-우우~? 어~쩐지 칭찬하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구?


아라시-미안해, 약간 『질투』가 섞여버렸네. 이런건 나답지 않지?

하지만 말야......미츠루쨩이 쿠누기 선생님한테 쫓기는 걸 보면, 뭐라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감정이 끓어오른다구!

나도 쿠누기 선생님한테 쫓기고 싶어! 『오늘이야말로 놓치지 않겠습니다』라던가 듣고싶어~!

후우......꼴 사나운 모습을 보여버렸네. 하지만 입 밖으로 내보니 속이 시원해졌어. 우후후, 부활동에서 또 보자♪


미츠루-으, 응...... 나중에 또 봐~? 우물우물, 우물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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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 레슨실>





나즈나 : ~♪
그래 그래, 좋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목이 열린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
그러기 위해선 목을 풀어줘야해~ 손끝을 목젖에 얹는다고 하면 이해하기 쉬우려나?
아아, 너 목젖이 없구나. 여자애니까~ 안즈는.
그럼 배에 양손을 대고. 응 맞아. 그 쯤에 횡격막이 있을거야, 명치 근처에~♪ 
거길 만지면서 『HA! HA! HA!』라고 소리를 내봐, 아 그렇게 미국인이 웃는 것처럼 하지는 말고~?
짧고 날카롭게, 이런 느낌으로♪
HA! HA! HA! 해볼래?
응. 목을 푼 상태로……아하하,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매번 당황하고 허둥대는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너는 원래 일반인인걸. 보이스 트레이닝을 하는건 처음일거고, 아이돌이 되려는 것도 아니잖아?
최소한, 가능한 만큼만 하면 되는거니까~♪
나라도 괜찮다면 얼마든지 어울려줄게. 다른 사람한테 뭔가를 가르쳐주는걸 좋아하거든, 원래 『프로듀서』 지향이기도 하고.
안즈한텐 항상 신세를 지는걸~♪
난 노래할 때는 발음이 새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그다지 발음이 좋은 편이 아니라 보이스 트레이닝을 할 필요가 있어.
그치만 혼자서는 쓸쓸하잖아~ 안즈가 같이 있어줘서 다행이야♪





아라시 : 어라, 어라?
안즈쨩, 야호♪ 너희들, 모처럼의 『방음연습실』인데 문을 열어두면 밖으로 소리가 새어나간다구?
근처에 폐가 되지 않을까?

나즈나 : 아와왓, 까먹고 있었다!
지적해줘서 고마워~♪

아라시 : 저기 있잖아, 안즈쨩. 이 러블리한 여자애는 안즈쨩이 전에 다니던 학교 친구야? 안된다구, 일반인을 교내에 들어오게 하면……♪

나즈나 : 이 자식, 다 들었다고! 나는 남자야, 교복 입고 있으니 알거 아냣!?

아라시 : 농담이야, 자~알 알고 있습니다. 몇번인가 일도 같이 했는걸, 『Ra*bits』의 리더……니토 나즈나 선배♪

나즈나 : 음. ……그보다 레슨중이니까 너무 방해는 하지 말아줘. 아니면 같이 할래?

아라시 : 어머, 괜찮은거야? 우후후, 어쩐지 보이스 트레이닝 중인것 같아서……. 쿠누기 선생님이 없으려나, 싶어 들여다 본 것 뿐인데.
저기 그 사람은 그쪽이 전문이잖아. 성악과 교사인걸?

나즈나 : 아~ 그 사람 학생회 고문같은걸 해서 바쁘니까. 가끔 나한테 일을 통째로 맡겨버린다고.
지금도 그런 느낌으로 안즈의 보이스 트레이닝을 함께하고 있어.
나도 자주 쿠누기 선생님한테 발음 훈련을 받고 있고, 방송위원회의 본체는 성악과에 있으니 말이지~?
이런저런 연이 있어. 꽤나 챙겨주는걸 좋아하는 선생님이야♪

아라시 : 그렇다고오, 알아줬으면 해. 다들 오해하고 있어, 쿠누기 선생님에 대해서!
학생 지도같은걸 하고 있으니 엄격하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되는거라고?
뭐 좋아, 잘됐네. 나도 좀 더 남자다운 음역대도 단련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거든.
겉모습은 잘 관리하고 있지만 목소리는 뒤로 미뤄뒀으니……. 연습하고 싶다고 생각했는걸, 근데 정말 방해되는거 아니야?

나즈나 : 전혀~ 레슨은 사람 수가 많은 쪽이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비교하면서 들으면 얻을 수 있는게 많거든. 안즈도 괜찮지?

아라시 : 싫다, 상냥하잖아……. 응, 그럼 잠깐 같이 해볼까.
뭐랄까 여학교라는 느낌이네, 여자들 모임같아! 나 이런거 동경했었어♪

나즈나 : 아니, 여기에 여자는 한 사람밖에 없는데……. 그리고 너는 훈련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해~♪

아라시 : 어머 싫다, 기쁜걸. 그렇지만 음역대를 넓히고 싶어, 이상을 말하자면 남자 목소리와 여자 목소리 양쪽 다로 돈을 벌 수 있을 정도가 되고 싶달까?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지.

나즈나 : 흐음……? 뭐 기본적으론 안즈의 훈련이니까.
너는 『덤』이란 느낌이지만 나도 가능한 한 어드바이스 해주지~♪

아라시 : 음,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같이 할게. 근데 안즈쨩은 왜 보이스 트레이닝같은걸 하고 있는 거야?

나즈나 : 응. 이 녀석은 말수도 적고 목소리도 작잖아, 시끄럽게 구는 아이돌 놈들한테 지시를 하는 것만으로도 고생하는 것 같아서 말야~?
플립 차트에 지시를 써넣는다든가 하는 식으로 여러모로 고안하는 것 같지만.
『프로듀서』 일을 하면서 누군가의 보이스 트레이닝에 참여하는 일도 있을테니 이것도 경험이지.
야구를 못해도 감독은 할 수 있지만, 야구를 할 수 있는 쪽이 여러모로 편리하니까~♪

아라시 : 아아, 그건 그렇네……. 안즈쨩도 참,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는구나! 응원하고 싶어, 나도♪

나즈나 : 응. 덧붙여서 이 보이스 트레이닝, 내가 『교내 아르바이트』로 강사를 하고 있는거니까 수강자는 돈을 내라구~♪

아라시 : 어라, 쬐끄만데도 『빈틈이』 없네. 알겠어, 다같이 노래방에 갔다고 생각하면 싸게 먹히는 거니까.
잘 부탁해요, 꼬마 선생님♪

나즈나 : 음, 그럼 우선 준비운동부터~? 목 뿐만 아니라 온몸에서 소리를 내는거니까, 근육을 풀어줘야겠지~? 하나 둘 셋♪

아라시 : 아하하. 이왕이면 쿠누기 선생님의 레슨을 받고 싶었지만, 이건 이거대로 마음이 맑아지는구나……. 하나 둘 셋♪
토끼 씨한테 권유받은 대로 이상한 나라를 즐겨보도록 하자, 안즈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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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이제 참을 수 없어, 내 기분을 억누르지 못하겠어.

언제나의 농담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줘, 내 기분에 거짓말하지 못하겠어.

사랑해. 이 불확실한 세계에서 이것만은 진실해.

아아……어쩜 이렇게 아름다울까, 나! 정말 완벽한 미모야!

아 정말,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아! 사랑해애♪


어, 어머. 전학생쨩이잖아~! 이런 곳에서 뭐 하고 있는 거야?

우후후…….부끄러운 장면을 보여 버렸네. 내 일과로 자아도취 하고 있는 장면을 아무말 없이 바라보다니!

심·술·쟁·이♪


우훗. 자기애도 사랑이야, 사랑이 많은 편이 세계가 반짝이잖아♪

나만은, 자신을 100% 사랑해주는걸. 타인에게 사랑받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잖아?


하아……. 저기 들어봐봐 전학생쨩~. 나 좀 멜랑콜리한 기분이야. 태풍이 와서 그런걸까, 기압의 영향?

아니아니, 그런 건 아니야. 또, 쿠누기선생님이 쌀쌀맞은 태도로 대했어!

무슨 일일까, 난 이렇게 쿠누기 선생님을 사랑하고 있는데……. 보답 받지 못할 사랑이야.

하지만 좋아하는걸! 사랑하고 있어!

후후. 외쳤더니 좀 풀렸어.


어머? 왜그래 전학생쨩. 좀 깼어?

어머나, 남자들만 있는 유메노사키학원에서, 너는 내 큰 이해자인데~♪

어머, 그것보다 나한테 볼일이 있었지. 빨리 말해봐~

가끔은 당기지 않으면 사랑은 도망가버린다구? 언냐가 해주는 어드바이스야♪


흐응, 육상부 아이들이 부르고 있다고. 그러고 보니 최근에 얼굴 비추지 않았었지?

어머 그렇구나, 태풍이 강해서 원뿔이 굴러다녀 수습이 안 된다고…….

도구 정리하고 있구나, 그거 도와주면 되는 거야?

어머, 땀 날 것 같아. 이런 강풍엔 『머리카락』도 엉망이 될 거고.

그치만 괜찮아. 전학생쨩도 도와줄 거잖아?

여자아이가 머리를 흐트러트리고 힘내고 있는 걸. 여기서 의협심을 보이지 않으면 여자가 아니지♪






미츠루 : 웃……으아아아아!?


아도니스 : 텐마, 뛰지 마. 그래서는 같은 『텐마』라고 해도 『텐마(天馬)』다, 페가수스다.


미츠루 : 그게 뭐야 멋져, 불타오른다 내 소우주(코스모)~☆

         ……우왓, 바람이 강해서 움직일 수가 없어!

         그것보다 진짜 다리가 공중에 떠, 좀 즐거운걸~♪

         아도쨩 선배는 어째서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언제나와 같이』움직일 수 있는 거야? 굉장해♪


아도니스 : 나는 너처럼 체중이 가볍지 않아. 하반신도 단련하고 있어. 그뿐이다, 텐마


미츠루 : 『그뿐』인 게 대단하다구! 나도 언젠가 아도쨩 선배처럼 커지고 싶어~

          으아아아아!?


아라시 : 잠깐, 뭐 하고 있는 거야. 위험하잖아, 바람 불고 있는데 데굴데굴 구르지 말라고 미츠루쨩?


미츠루 : 우왓, 아라쨩 선배! 치ㅅ~스☆


아도니스 : 나루카미. 너는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 보다시피 도구 정리하는 데 곤란한 참이었다.

           도우라고, 가끔은 너도 육상부에 공헌해야지.


아라시 : 네~네~. 태풍 속에서도 아도니스쨩은 여전하네~.

         하지만 『육상부에 공헌』이라고 해도. 축구공이나 다른 부의 도구까지 정리하고 있는 거 아니야?


아도니스 : 인정을 베풀면 반드시 내게 돌아온다, 라고 한다. 병훈이에게 배운 격언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라시 : 뭐, 그러네. 언제나 그라운드를 나눠서 쓰고 있는 걸, 같은 운동부로서 돕고 살아볼까♪

         일단, 도구를 정리하면 되겠지. 내가 모을 테니까 아도니스쨩이 체육도구실까지 옮겨줘.







아도니스 : 알겠다.


미츠루 : 나는? 나는 뭐 하면 돼, 나도 아직까지 싸울 수 있다고♪


아라시 : 너는 뭐랑 싸우고 있는 거야.

         그렇네, 미츠루쨩은 체중이 가벼워서 바람에 날아갈 수도 있으니까……

         전학생쨩하고 같이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체육도구실에 옮겨진 짐을 정리해줘.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미츠루 : OK다제! 그렇다고 하면 체육도구실에 가자, 전학생 네~쨩!

         이쪽이야, 닷슈 닷슈☆


아라시 : 기운 넘치네, 세계의 보물이야…….


아도니스 : 의외로 척척 정리하는군. 

            너는 나와 다른 이유로 이 강풍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 같다.

            무슨 원리지?


아라시 : 우훗. 태풍에는 단단한 떡갈나무도 부러지지만, 버드나무는 바람에 휘어져서 절대로 부러지지 않아.

         그런 거야. 척척~♪


아도니스 : 춤추는 것 같군. 분명히 너는, 버드나무같이 유연하고 자유로워.


아라시 : 아 정말. 중얼거리지 말고 일해, 단단한 떡갈나무쨩.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태풍도 폭풍도 길들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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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어머어머어머? 거기 있는 건 전학생쨩이잖아.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신기하네~
나? 나는 쿠누기선생님에게 개인적인 레슨을 받아볼까 해서 왔어.
하지만 쿠누기 선생님은 직원회의가 있는지 시간을 잡지 못했어.
쿠누기 선생님은 바쁘니까, 사전에 연락하지 않으면 안 됐는데.
깜빡해서 잊어버렸더니 이렇게 차였다는 거야. 아 정말, 아쉬워!

하지만, 너랑 만났으니 오히려 럭키일지도.
그치만 쿠누기 선생님이랑 레슨하면 이렇게 만나지 못했을지도 모르잖아?
우후후, 나는 정말 운이 좋아.

어머? 이 의상이 신경 쓰이는 거야? 역시 전학생쨩. 안목이 다르구나~
이건 『Knights』의 의상이야. 나, 『Knights』에 소속하고 있어. 잘 어울려? 어머, 고마워♪
나도 이 의상이 마음에 드니까 그렇게 말해주니까 기뻐.
단지, 『언냐』로서는 미묘해. 그치만 어떻게 봐도 남자아이의 의상이잖아?
나는 좀 소녀 같고 귀여운 게 어울릴 거라 생각하는데~
색도……좀 더 모험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유닛』 명 다운 『기사』다움은 나타내고 있지만, 너무 수수해.
내가 처음부터 코디네이트 했으면, 좀 더 화려하고 멋지게 했을 텐데.
의상을 입을 때마다 생각나 버려.

어머, 미안해. 무심코 네게 불평만 늘어놨는데, 불평을 듣는 것만큼 괴로운 건 없지~
그런데도 나도 참.
아무래도 전학생쨩을 보면 내버려둘 수 없는 기분과 신경 써줬으면 하는 기분이 섞이는 것 같아.
언냐인데 안 되겠지~

저기, 전학생쨩. 지금 한 얘기는 안 들은 거로 해줘.
괜찮아? 약속? 새끼손가락 걸고 거짓말하면 바늘 천 개 삼키기~
우후후, 이거로 약속을 어기면 큰일 난다고~
아 정말, 그렇게 무섭다는 얼굴 하지 않아도 괜찮아. 언냐는 여자아이에게 심한 짓은 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약속을 어기는 나쁜 아이에겐 조~금 엄한 벌을 줄지도. 앗, 어머.
벌써 다음 수업이 시작해버리겠네. 전학생쨩도 늦기 전에 교실에 돌아가렴.
다음에 봐, 전학생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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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생쨩, 안녕♪
너도 이제 돌아가는 거야? 그럼, 같이 갈래?
어머, 어머어머. 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잡아먹지 않는다니까.
나, 귀여운 아이가 정~말 좋아♪ 여자아이는 귀엽잖아?
들떠있는 것 같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질리지 않아~♪

그렇다고 해서 여자아이에게 무턱대고 말 걸거나 하지는 않아.
여자아이가 먼저 말 걸어주는 편이 더 많으려나?
이것도 『언냐』아우라 때문이겠지.
너 정도 나이의 여자아이는 연상의 언냐에게 동경할 나이잖아?
그런 탓인지 매일매일 여러 아이들이 말을 걸어와. 나, 여자아이랑 말하는 거 정말 좋아한다구?

남자는 지저분하잖아? 이 학원에 있는 남자는 전~부 아이돌이니까 지저분함이랑은 거리가 멀지만.
하지만, 연애 얘기로 불타오르는 것하고도 거리가 있지. 나, 수다 떠는 거 좋아하니까 정말 견디기 힘들어!

그렇지만 내가 연애의 대상이 되는 거랑도 좀 달라.
나는 사랑에 빠진 여자 아이의 얘기가 듣고 싶은데 내 얘기를 꺼내면 환멸해버려.
어머, 그런 얼굴 하지 마. 너는 다르단 걸 제대로 알고 있으니까.
만약 그렇다고 하면 내가 먼저 말 걸지 않아. 언냐니까 그런 거 잘 눈치채버리는 걸♪

……저기, 전학생쨩.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아? 저기, 저쪽에……
놀라게 해버렸으려나♪ 하지만 소리가 들렸다는 건 정말이야. 네코쨩, 숨지 말고 나오렴.
어디서 길을 잃은 걸까. 네코쨩도 주인하고 떨어져서 불안하겠지.
좋아 좋아, 내가 주인을 찾아줄 테니까, 안심하렴♪

어머, 내 얼굴을 쳐다보고 무슨 일이야? 고양이 다루는 게 익숙하다고? 후훗, 당연하지.
나, 집에서 고양이 키우고 있어. 이름? 냥코라고 불러. 어머, 간단한 이름이라고 생각한 걸까?
내가 집에 돌아가면 마중 나와주는 머리 좋은 네코쨩이야.
어쩌면 이 학원에 있는 학생들보다 말이 잘 통할지도.
후훗, 농담이야 농담. 자, 주인을 찾아주러 가볼까? 전학생쨩도 도와줄 거지?
응, 좋은 대답이야. 그럼, 주인 찾으러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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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어머어머어머! 정말 희귀하네, 우리 학원에 여자아이가 있다니! 귀~여워엉♪
역시 여자아이는 좋지~? 누추한 공간이 환해졌어~♪
어머 실례, 소개가 늦었지! 나는 아이돌과 2학년 나루카미야, 편하게 『나루코쨩』이라고 불러줘♪

그런데……너, 어디서 들어온 거야?
가끔 있기는 하지, 접수처에 잘 말하고 오던가 담을 넘는다던가, 아이돌과에 숨어들어오는 『장난꾸러기』가♪
아 정말,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담한 짓을 하고 마는, 그 기분을 모르지는 않지만.
상대 아이에게 폐가 끼치니까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어♪
그건 그렇고 발견한 게 나라서 다행일지도? 
『엄격』으로 똘똘 뭉친 학생회의 하스미쿤이나 쿠누기 선생님이었더라면 잘못하면 경찰 불렀을지도 모른다구♪

어머? 어머어머어머?
어~머 그랬구나, 네가 그 소문의 『전학생쨩』이었구나!
정말로 여자아이였구나, 소문대로 귀여워~♪

우후후, 지레짐작해서 미안해! 그렇구나, 남자들만 있는 곳에 여자 혼자서 큰일이지?
우리 학원 애들 다른 사람의 사정 같은 거 상관 안 하는 점이 있잖아?
좋게 말하면 특색이 뚜렷하고, 개성이 편중되어있지?
모두 아이돌이니까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너 같은 평범~한 아이에게 있어선 음모의 근원지 같은 느낌?
왠지 이런 귀여운 여자아이를 그냥 둘 순 없지~?

이런 동물원 같은 곳에서 사육사를 하게 된 걸, 정말 불쌍해!
너, 다른 사람들이 편하게 부려먹는 건 아니겠지? 괜찮아?
싫은 건 싫다고 제대로 말해, 남자아이들은 둔감해서 말하지 않으면 잘 모른다구?

곤란한 일이 있으면 나를 『언냐』라고 생각하고 상담해줘?
아 정말, 걱정이야 걱정!
분명 남자아이들은 모를 고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앗, 미안해. 무심코 오래 잡고 있었네. 나도 수다 떠는 걸 좋아해서……
언냐는 이제 가볼게,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쿠누기 선생님의 설교가 시작될 거야~♪
그럼, 아디오스·아미~고! 나중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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