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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회벽자(怀壁者) 


*(재능 있는 자가 외부에 나갔다가 타인의 시기에 재앙을 불러오다)


 





 



……


(오늘의 ‘홍월’도 완벽하게 연습을 끝냈군. 오랜 고생의 성과는 절대로 우리를 배신하지도,허비되지도 않지.


‘S1’때의 실패는 우리의 명성과 지위에만 타격을 줬을 뿐, 멤버들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우리들의 실력엔 아무 영향을 줄 수가 없다.


실력만 있다면, ‘홍월’의 빛이 가려질 일은 절대로 없다.


나는 이것에 대해 한줌의 의심도 없지.


그렇지만, 그때처럼의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퍼포먼스안에 새로운 요소를 넣는 것이, 숨겨진 살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방심한 상대편에게 필살의 살수를 사용해 무너트린다라…


이런 일은 역시 신중하게 생각해보는게 좋겠군. 이미 완벽한 퍼포먼스를 손상시켰다 가는 오히려 손해를 보니.


하지만 지금으로선, 우리는 임기응변능력을 길러야 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에게 몰려서 대응하는 것 조차 잊어버리는 건 용납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는 건 쉽지만, 해보기엔 난이도가 있군. 키류와 칸자키의 반사 능력은 느리지 않나, 둘다 머리는 쓰는 일에 익숙지 않아.


…됐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뭐라 할 자격은 안되는 군. 급하게 머리를 쓸 수 없는게 내 약점이다.


어쨌든, ‘학원제’가 좀 있으면 시작되니, 이쪽 일로도 여러가지 준비해야될게 있군.


이것 외에도 ‘그 일’이 있으니.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누구지?


음. 전학생이군. 들어와서 말해라. 문 앞에서 얼쩡거리지 말고. 보기 좋지 않군. 나에게 볼 일이 있나?


연습이라면 끝났다. 생각할게 있어 잠시 남아있었던 거다.


연습실을 청소하는 ‘교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는 건가?


기다려라. 금방 챙기지.


 


미안하다. 너의 시간을 뺏어버렸군.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길 시 나에게 바로 설명해도 된다. 굳이 아까처럼 머뭇거리지 않아도 된다.


눈빛이 이상하군. 내가 뭐 못할 말이라도 했나?


흥. 아직도 나를 무서워한다니. 전학과 함께 유메노사키를 뒤집은 너 답지 않군.


그 눈빛은, ‘그게 다 사정이 있어요’라고 말하고 싶은건가?


그렇다면 말해 놓는게 좋다. 그 중에 내가 문제가 되는게 있다면 너의 의견을 들은 후 고칠 의향도 있다.


…그렇군. 의외로 생각이 많아보이는군.


아직도 ‘S1’과 ‘DDD’를 무서워하고 있다니. 내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그러는건 현명한거다.






나야 당연히 쉽게 패배를 잊지는 못한다. 만약 내가 ‘이정도로 끝내지’ 라 생각하길 원했다면. 매우 난처하군.


하지만 네가 ‘저는 아직 미성숙 하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우수한 아이돌 앞에선 뭔가 고개를 못 들겠어요’같은 말을 할지는 상상도 못했군…


네가 그렇게 말하니, 오히려 내가 널 다시 봐야 될 정도다.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파악하고, 그것에 대해 부끄럽다 생각하다니, 지금으로선 희소한 품격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엄격하고, 자기 자신의 일엔 너그럽지.


설령 자신에게 부족함이 많이 있더라도, 흔히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밀어버릴 뿐, 자신의 문제엔 소홀하지.


 그런 것을 알아내는 사람조차 적은데, 이에 대해 부끄럽다 생각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그러니, 이것 때문에 나한테 머리를 숙일 필요는 없다. 단언할 수 있겠군: 이런 감정은 너의 성장에 도움이 되겠지.


바로 이런 미숙하고 무능한 자신에의 불만이 있기에, 네가 그들의 그림자를 뒤쫓을 동기가 생긴거겠지.


일단은 유메노사키에 발끝을 제대로 서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 꿈을 자라게 해, 꽃을 피우는 것으로 끝내는 거다.


…어이, 의기양양해 하지마라, 아까의 칭찬은 오늘까지만 유효하니까.


아니, 이 연습실에서만 유효하다.


여기에서 나가면, 넌 다시 그 행동이 굼뜬, 아무것도 이해못하고 할 수 없는, 그저 아이돌에게 끌려가는 신인’프로듀서’다.


이것만은 꼭 머릿속에 새겨 둬라.


음, 이번만은 내 비평을 순순히 받아들이군.


보아하니 이번에야말로 내 말을 제대로 알아들은 모양이군. 쓸모 없는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니면 됐다.


‘프로듀서’로선 요즘 괜찮은건가? 입학했을 때와 비교하면 뭔가 변화는 없는건가?


…할말이 있으면 솔직히 말해라, 시간낭비 하지말고.


음? 뭔가 변한 게 있다곤 느끼고있는데, ‘아이돌’과’프로듀서’와는 상관없어서, 그래서 나에게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건가?


정말로, 구제불능이군.


들어라. 유메노사키는 아이돌학원이다. 여기서 생긴 일이라면, 아이돌과 반드시 연관되게 되있다.


아이돌과 상관없는 변화라니, 있을 수가 없다.


네가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그저 네가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표면에 속아서, 정확하게 사물간의 관계를 이해하지 않았군.


그럼 말해라. 네가 신경 쓰인다 말한 변화는 도대체 뭔가?


네 시간을 낭비한 보상으로, 더더욱 높은 레벨의, 효과가 좋은 사고 방법을 알려주고 싶군.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빨리 말하는게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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