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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그것이 네가 기대했던 것이 아닌가? 모든 일이 네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지.

정말로, ‘DDD’가 시작 됬을 당시엔 나 조차도 그 안에 속아,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일이 이 지경이 돼서야, 아까 네가 말한 어리벙벙한 신선처럼 자기가 무슨 일을 했는지 까먹었다 말할 생각은 버려라.


영지


후후, 그냥 농담을 한 것 뿐인데. 케이토는 정말 언제나 진지하다니까♪

확실히, 난 그 신선처럼 앞뒤가 안 맞는 일을 할 생각은 없어……그저 ‘Trickstar’가 그 고양이 요괴와 닮아 보였을 뿐이야.

아까 했던 이야기,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고양이 요괴가 신선의 보물을 훔쳤다는 소문은 이미 요괴들 사이에서도 퍼져있었어.

다른 강대한 요괴들도 보물을 노리고, 그룹을 만들어 고양이 요괴를 귀찮게 만들기 시작했지.

고양이 요괴는 신선과의 오해를 풀었지만 여전히 편안하게 생활하지 못했고, 가면 갈수록 다른 요괴들에게 시달리며 힘들어졌어.

일단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얘기하는걸로. 자 그럼, 질문시간♪

전학생쨩, 왜 고양이 요괴가 이 지경까지 갔을꺼라 생각해?

완전히 맞지는 않네. 만약 그 보물을 훔쳐간 요괴가 특별히 강대하다면 다른 요괴가 감히 그것의 주의를 끌려고 했을까?

세살짜리 어린아이가 금괴를 안고 번화가를 걸어다니면, 금괴를 빼앗길테고, 아이는 죽을꺼야.

평범한 사람 자체에는 죄가 없어, 그저 몸에 아름다운 것을 숨기고있었기 때문에, 죄명을 얻은것뿐이야.

사람의 능력이 그 지위, 재력과 명성을 보호하기엔 부족하다면, 다른 사람의 눈엔 그저 유린당하기 쉬운 살찐 양일 뿐이지.

지금, ‘Trickstar’는 학원의 정점에 있던 ‘fine’를 격파시키고, ‘DDD’의 승리를 거머쥐어 ‘SS’의 대표가 되었지, 그들에겐 둘도 없는 영광일꺼야.

하지만, 그들의 실력이 이 성대한 명성 아래에서도 그들이 밀리지 않을꺼라는걸 보장할 수 있을까?

‘Trickstar’는 엄연히 신생 유닛이고, 그들의 연승도 결코 그들만의 실력에 의지해서 나온 결과가 아니야.

조금이라도 생각해본 관중이라면, 누구든지 잘 알고 있겠지.

그들은 압도적인 실력을 드러낸 적이 없어. 그러니, 이후엔 더욱더 많은 유닛들이 ‘Trickstar’를 노리겠지?

하지만 ‘SS’의 대표 유닛을 패배 시킨다면 자연적으로 명성이 크게 알려질꺼야.

응, 이전에 ‘DDD’에서 ‘Trickstar’에게 격파 당한 ‘Knights’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장을 내밀겠지.

떠오른 지 얼마 안된 별들이 거센 파도를 뛰어넘어, 그 빛을 잃지 않고 어두운 대지를 밝힐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되네♪ 

하지만 가상적인 이야기와는 다르게 현실에는 열성적으로 이야기를 앞질러 알려주는 사람에 의해, 미래를 예측해서 이야기의 흐름을 알아내는게 불가능해.

작가를 핍박하며 해피엔딩만 쓰게하는 독자로부터의 압력도 없지.

현실세계에선 무슨 결말이든 가능성이 열려있어. 어떤 사람들은 이야기 속 보다도 반짝일거고, 어떤 사람들은 이야기 속 보다 더 어두운 깊은 심연에 빠지겠지.

‘Trickstar’에겐 ‘DDD’가 끝난 그 순간부터 이미 그 길이 험난해졌을꺼야.

아, 물론 안심해도 돼, 나는 딱히 남의 재앙을 보고 기뻐하며, 손을 놓고 있겠다는 의사를 표한 적은 없어.

‘Trickstar’가 유메노사키의 대표가 되어 전국에서 제일 높은 무대에 서서 반짝이는 모습을 보고싶어. 그 순간을 위해……

전학생쨩, 네가 부디 ‘Trickstar’와 함께, 아름답고도 암울하지 않은 미래를 위해 힘써줬으면 좋겠어♪

내가 지금까지 한 말들이 네게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

네가 복잡한 문제와 맞부딪히고,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마다 내가 한 말들이 네게 힌트가 되어 해답을 찾는 걸 도와줬으면 좋겠어.

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으로 선고하고 싶어, 이곳에선, 모든 사람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네가 그 일부가 되었으면 해.



이젠 됬다 에이치, 너무 말을 많이 하지마라. 복잡한 전학생의 안색이 안 보이나.

지나친 기대는 사람을 망가트릴 뿐이다.


영지


케이토는 역시 자상하구나, 자기자신도 미래의 유메노사키에 기대를 걸고 있으면서 말만은 그렇게 하네♪

미안해, 전학생쨩, 네게 너무 많은 말을 해버린 거 같네.

몸이 안 좋은 사람은 늘 탐욕스럽고, 보통 사람보다 더 큰 기대를 품게 되더라.

미래의 유메노사키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심박수가 급히 가속될 정도야.

난 전학생쨩을 믿어. 전학생쨩이 이곳에서 우리와 만난 건, 그저 우연일 뿐은 아닐거야.

너의 전학이 그저 신의 장난이였다 해도, 난 그 장난이 선의의 장난이라, 그렇게 믿을꺼야.

어찌됐든, 네게 있어 유메노사키에 온 후엔 퇴로도 사라졌을꺼야, 그렇지♪

이렇게 된 이상 죽을 각오를 하고 앞으로 전진 해야지♪

그 ‘목숨을 내건다’는 의미상으론 너와 나의 처지는 비슷하네.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에 대해 떨떠름해하진 않을꺼지?

그럼 됬어♪ 미래는 아직 멀었으니까……그러니 꼭 자기자신을 단련시켜, 게을러지지 말고 계속해서 노력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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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시 에이치로군. 그 후는 네게 맡기겠다.

어떻게 생각하나 전학생? 에이치의 말을 듣고 깨우친게 많지 않나?

네가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되는군. 일단은 적어놓으면, 천천히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꺼다.


영지


후후, 그것보다도 난 전학생쨩이 내 다른 말을 기억해주기를 원하는걸.

예를 들어, ‘날 무서워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너와 더더욱 사이 좋게 지내고 싶어’ 라던가♪

나는 네가 일 이외에도 지금과 같이 평온하고 온화한 태도로 대화를 이어 주길 원해.

……지금으로선 너무 이를지도 모르지만, 누구를 탓할 수도 없지. 우리 사이의 관계를 가깝게 만들어줄 계기가 생기면 좋겠네.

...이걸 말하는거니? 이건 최근에 내가 보고있는 애니메이션이야.

다른 학생들이 얘기하는걸 듣고, 휴식시간일때 생각이 나서 한번 보아 봤지.

일본의 애니메이션과는 작품 스타일이 조금 다르지만 재미있어.

휴식시간이 끝날 때까지 봤다 보니, 화면조차 끄지못해서, 급하게 겨우겨우 노트북만 닫아놨어♪

이것에 흥미가 있어보이네? 기회는 많지않으니,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을래?



……전학생, 먼저 말해두지만 에이치가 ‘흥미가 있다’ 생각하는건 일반인의 ‘흥미가  있다’와는 많이 다를 수 있다.


영지


케이토도 그렇게 말할정도니, 그럼 같이 들어서 평가를 내려줘♪



어이, 난 아직 처리해야 할 서류가-


영지


어느 비오는 밤날, 한 여자아이가 거리에서 유랑하던 검은고양이를 집에 데리고 갔어.



……음, 매우 일상적인 시작이군, 이건 그 여자아이와 길고양이간의 치유계이야기인가?

아니지, 검은 고양이라 했던가, 혹시 숨겨진 설정이라도 있는건가?


영지


맞췄다고도 할 수 있겠네, 그 검은고양이는 평범하지 않았거든. 씻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고양이 사료엔 입도 안대고, 혀는 파란색이며, 꼬리로 문을 열수 있고, 인간의 대부분의 언어를 알아듣지……

그리고 그 고양이의 꼬리는 분열도 가능해.

분열해서 여러 마리의 작은 검은고양이들을 만들어내지, 거기다 한마리 한마리마다 의식이 따로있어♪



이능계 설정의 작품인가? 아니면 사실은 처음부터 고양이가 아니였던건가?


영지


응, 사실은 고양이 요괴였어. 아주 무서운 신선의 보물을 훔쳤기때문에 신선의 수하 대요괴에게 큰 상처를 입었던거지.

그렇기에 평범한 검은 고양이의 모습으로 현신해서, 겨우겨우 도망 나와, 인간계로 나온거야.



음?그 후엔 어떻게 된거지, 신령이 그냥 놔준건가?


영지


그 후엔 자신을 따라 인간계로 나온 대요괴를, 우연히 만난 요괴 동료와 함께 힘을 합쳐 막아내지.

양측이 긴장해있는 사이에, 그 신선은 모든 요괴들을 자신의 주위에 불러냈어.

알고보니, 신선이 이전에 하나의 맹세를 했었어: 자신에게서 보물을 훔칠 수 있는 자가 있다면, 그자의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하지만 시간이 흘러, 신선은 그 맹세를 잊어버렸고. 결국엔, 실수를 해버린거지♪



……


영지


정말로 가여운 요괴네. 신선의 소홀함에 괜히 여러 고난을 겪고, 그 신선에게 조차 아무런 반박을 할수없다니.

그럴 능력이 있으면서도, 초기에 얻은 상처때문에 제대로 된 힘도 못 쓰고있지.

케이토, 이런 전개가 흥미있다 생각되지 않아?



너의 취미는 치켜새우는것 조차 힘들 정도다, 에이치. 일반인이라면 그런 점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이에 비해, 난 그 길 고양이를 받아들인 여자아이가 더 불쌍하군. 그녀는 평범한 인간이지 않은가? 성격도 단순할꺼고.

길 고양이를 받아들인 후 그 고양이 요괴 옆에서 같이 이런일들을 겪다니…?

대부분의 이야기는 설정을 이렇게 만들어, 충돌을 만들기 쉽게 하는거 같군.


영지


응, 전부 맞았어♪

여자아이는 모든 일을 겪었지. 그녀는 고양이 요괴의 진정한 신분을 알아채고, 신선도 만났으며, 다른 요괴들과도 만남을 가졌지.



가소롭군, 평범한 인간으로서, 일상생활이 부숴지며 요괴들 간의 문제에 말려 들어간다니, 생각만 해도 위가 그녀 대신 아플 정도다.


영지


그녀는 딱히 힘들어하지 않았는걸? 고양이 요괴와의 생활은 따스하면서도 재미있었고, 그녀를 자주 웃게 했지.

이런 기조도 이 작품의 셀링 포인트라 생각해.



그런가……결국엔 가벼운 스타일의 작품이로군.

이런 이야기라면 액션과 전략같은 요소를 넣었어도 재미있을 꺼 같군.


영지


후후, 케이토의 관점은 독특하네, 역시 창작 경험이 있던 사람은 다르구나.



핵심적인 셀링 포인트는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작품의 기조와도 연관되며, 꼭 초기부터 결정해놔야 한다.

핵심적인 셀링 포인트를 결정한 후엔, 창작자로서 마음에 작품의 전면을 잡아놓고 이야기나 인물의 폭주를 막는 것이 중요하지.

꼭 네가……’황제’로써 유메노사키가 아이돌을 양성하는 방식을 결정하고, 학원내의 모든 일들을 꿰뚫어 보고 있는것과도 같지.


영지


응, 꽤 괜찮은 비교였어.

케이토가 말한 것처럼 난 유메노사키가 모든 꽃봉오리들을 피워낼수 있는 토양이 되길 바라고 있고, 그것을 위해 학원의 정점에 서 학원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지.

하지만 모든 일엔 예외가 있고, 내 예상을 뛰어넘는 일들도 많아. 예를 들어, 전학생의 존재라던가. 또 예를 들면……

그녀가 ‘Trickstar’와 같이 ‘혁명’을 일으켰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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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그럼, 전학생쨩, 전학생쨩은 문제가 되는 야생동물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다 생각해?



기다려라 에이치. 이번 문제는 그녀의 해결능력 밖이지 않나?


영지


그런거 같진 않은데? 이것도 아이돌의 생활을 관리하는 일부분인걸, ‘프로듀서’로써 당연히 책임져야되는 일이야.

나는 딱히 선을 넘은 교육적인 내용을 말하려는게 아니야, 이치를 통달하고 철저하게 이해하는건 학생에게만 있는 책무가 아니지.



……그래, 그럼 전학생쨩의 의견을 들어보지.


영지


응, 그렇구나.

동물들이 다치길 원하지 않고, 덫 설치등의 방법도 반대한다니.

매우 소박한 염원이구나, 하지만, 존중을 받을만한 의견이야♪



잘 말했군, 난폭한 방법은 오히려 학생까지 피해를 입을수도 있으니, 우리들의 본의와도 맞는군. 그래서, 너의 제안은 뭐지?

……일손을 늘려, 관리를 강화하자는건가?

유감이지만, 그건 현실적이지 않다.

학원내의 인원을 늘렸다가는 다방면으로 복잡해진다, 그리고 우리가 현재 맞닥뜨리고있는 문제는 한순간의 문제일수도 있지.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겠지, 어디까지나 보기 드문 사태이다, 우연히 동물들이 이주하다 나타난 결과일 수도 있지.

가설을 세워서, 시기가 좀 지난후에 교내의 야생동물들의 수가 줄어들고 안정이 된다하면, 늘어난 일손들은 어떻게 처리할껀가?

이미 있는 인원구조를 엉망으로 만든후에, 그들을 강제로 다른 직무로 밀어넣을껀가?

그렇기에 이런 불특정한 일로 일손을 늘리는건 말도 안된다. 학생회인원도 똑같지.

음, 혹시 학원 밖에 이쪽 일과 관련된 전문가를 불러오고 싶은건가……아니, 그것도 안된다. 그러다간 관리비가 대폭 늘어나고 말 거다.

현재로서의 관리조차도 진행이 매우 힘든 상황이다, 더이상 여분의 일손이 없다.

그러니 ‘관리를 강화한다’라는 것도 그저 아름답기만 한 공상일뿐이다. 아무리 노력해봐도 이미 말라버린 해면(海綿)에서 물을 짜내려는건 헛수고를 하는거지.

설령 인원을 짜낸다해도 효과는 미흡할것이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인력으로 동물들을 엄격하게 관리하는것도 힘들게나 달성할수 있는거다. 동물 전용 우리를 사용해야만 몰아서 키울수 있겠지.

거기다 인간과 동물의 습성은 차이가 너무 크다. 인간은 관리인이 됬을때야 효율이 제일 높지.

우리만으로 동물들의 ‘관리를 강화’하기엔 결국 고생만 할뿐, 좋은 결과는 없을꺼다.

으음, 내가 말이 많았군, 미안하다. 혹시 다른 의견도 있는건가?

생각하지 못하겠다라……? 역시 너에게 높은 기대를 걸어선 안됐었군.


영지


케이토, 너무 엄격한 사람은 오히려 네가 아닐까?

전학생쨩이 이렇게 오랫동안 고민해온 문제를 이렇게나 심하게 책망하다니. 사람에 대한 견해도 그 사람의 경력을 토대로 해야지.

하지만 ‘프로듀서’라면, 반드시 안목이 아이돌보단 더 높이, 더 멀리 있어야만 할꺼야.

아이돌이라면 꼭 일직선으로, 그 특징을 들어내면서 주저없이 용감하게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하거든. 설령 좌절한다해도 걸음을 멈춰선 안 되고, 웃음을 지어내야 해.

사람들은 그런 ‘아이돌’만을 기대하는 거 거든.

하지만 무대뒤의 ‘프로듀서’에겐 더욱 더 부드러운, 많은 차원의 사고방식이 필요해, 왜냐하면 네가 대면하게 되는 건 각양각색의 ‘관계’니까.

아이돌끼리의 관계, 아이돌과 스태프, 팬과의 관계; 아이돌과 회사, 일 의 관계 등등. 

네가 해야할 일은 아이돌과 같이 고민하는것 뿐이 아니라, 어떠한 퍼포먼스가 더 어울리는지 홀로 생각해야만 하는 것도 있지……

그 외에도, 어떻게 이런 관계들을 총괄해야 아이돌에게 돌아가는 스트레스가 줄어드는지, 방해물을 제거하고, 아이돌로써의 길을 더욱 더 쉽고 원활하게 만드는거야.

어떻게해서 아이돌과 팬, 아이돌과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유지시킬꺼야?

아이돌의 각각 다른 시기마다, 어떠한 일에 치중하고, 어떠한 컨셉을 위한 퍼포먼스 인격을 만들어낼꺼야?

여러가지 좋은 일거리들이 같은 시기에 놔져있을 시, 어떠한 선택을 할꺼니? 들어오는 일이 없을땐, 아이돌에게 어떻게 일을 쟁취해줄꺼야?

넌 무대엔 올라가지는 않지, 하지만, 네가 생각해야될껀 오직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 밑의 상황 뿐만이 아니야.

가끔은 아이돌 자신조차 의식하지 못한 곳을 발견하겠지. 그럴 때엔, ‘아이돌’에게 가장 가까운 ‘타인’으로써, 너의 의견이 특별히 중요할꺼야.

아이돌이 자신의 인기에 깊히 빠져서 기고만장할 때엔 어떻게 일깨워줘야 할까? 아이돌이 좌절에 쓰러져 있을때에는 어떻게 그들을 격려할꺼니?

그러니 너에겐 종합적, 전반적인 시야가 필요해. 하나의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 나서는거지.

한 각도로만 봤을때에는 복잡했던 문제가, 다른 각도로 보면 또 얼마나 간단한지.



에이치, 멈춰봐라. 네가 말한 건 너무 복잡하다, 전학생이 하나도 못 알아듣고 있잖아.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봐라. 지금 눈 앞에 있는 문제에 대해서, 네 생각은 뭔가?


영지


응. 야생동물의 문제는 학원 안쪽 만을 고려한다면 해결하기 어려울꺼야.

이건 유메노사키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까운 상점과 주민들도 영향을 받았겠지.

이건 하나의 지역적인 문제로서. 유메노사키 학원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게 당연한거야.

우리로선 역량이 부족해, 전체 지역의 문제를 우리끼리 부담해서도 안되고.

내가 보기엔, 이 문제엔 사회적인 해결방법이 필요한 거 같아♪

이럴때야말로 텐쇼인가가 쌓아온 인맥이 사용될때지.

조금있다가 가까운 관계된 기관에 연락을 할테니, 그들에게 서둘러 일정을 짜게해서, 이 지역의 야생동물들을 위한 수용소를 만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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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응, 턱의 촉감도 좋네.

뼈의 밑 쪽에 한 뭉치의 살이 있는데, 만지는 것 만으로도 소용돌이가 생겨.

뭔가 손가락이 그 위에 붙어서, 빼는것조차 힘들정도네♪

나와 악수를 하고 싶은거니? 좋아.

자, 손을 내밀고, 악수, 들어올리고-……손 바꾸기♪

고양이의 배를 뛰어넘는 무언가가 있다면, 고양이의 발바닥밖에 없을꺼야.

……♪


잠충


엣-쨩, 언제까지 독점하고 있을꺼야?

난 아직 만지지도 못했는데, 또 구슬려 데려가다니……

정말로 패도적인걸? 이 아이 엣-쨩집에서 키우는것도 아니고.


영지


이건 전쟁이야 리츠군, 네가 부주의했기 때문에, 내게 자연스레 기회가 있던거지.

이번엔 내가 이겼네♪


잠충


뭐……뒀어, 어차피 좀만 더 있으면 엣-쨩 마음대로는 안될테니까♪



어이, 에이치! 여기에 있었군.


영지


아, 케이토. 전학생도 있네.



에이치, 오늘은 홍차부의 활동날이 아니였나? 왜 밖에까지 나와있는거지?

밖에 나온지 얼마나 됬나? 몸은 괜찮은건가?

여기에 모여서 뭘 하는거지? 응? 이건……?

오오, 이 작은 녀석 사람을 완전히 안 무서워하잖아. 착한아이, 착한아이……♪


현넨


부회장님은 여기서 아무것도 안했답니다, 그저 그 작은 고양이가 부회장님를 멈춘겁니다.


잠충


후후후, 이제 엣-쨩도 졌네. 거기다 완패야, 완패……♪


영지


이런방면에선 케이토를 이겨낼수 없는걸.



……이게 무슨 일이지, 너희들 무슨 시합이라도 벌이고 있었나? 에이치, 설마 내가 널 지게 만든건가…?


영지


아니, 그저 리츠군과 내가 작은 장난을 벌였을뿐이야. 그렇지, 유즈루?


현넨


네. 회장님과 사쿠마님이 고양이를 사이에 두고 암중에 싸우시는 모습은 매우 재밋었습니다, 그중에서 여러가지를 배웠죠♪



……더이상 물어봐봤자 멍청한 답변만 나올거 같군. 어쨌든 별일이 없었다면 다행이다.

이 고양이는 어디에서 온거지?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거 같군. 또 새로운 길 고양이인가?

여기로 오는길에도 두,세마리 정도 처음보는 고양이들을 목격했는데, 최근 학교내 스태프들의 상황을 고려하면……

역시, 전학생의 말은 헛말이 아니였군.

에이치, 나랑 학생회에 가야겠다. 너에게 상의할 일이 있다.

전학생도 같이 오도록. 이건 네 문제를 반영한거니, 너도 이 일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알고싶을거 아닌가?


영지


케이토는 꼭 ‘일’과 같이있네, 꼭 어떤 모르는 레스토랑에서 계획한 이상한 세트메뉴같은 느낌이야…… 후에 내가 실업하면, 케이토를 찾으면 되겠네.

케이토는 날 쉬게 냅두지 않을꺼같아♪



당연하다, 그때가 되면 꼭 반성하도록해, 왜 그 출신과 능력을 가지고 일자리가 없을 정도로 바닥에 떨어졌는지.


영지


후후, 농담이였어. 난 아직 해야할일이 많은건, 어떻게 갑작스레 실업하겠어♪


잠충


엣-쨩, 가서 귀찮은 고양이들을 해결할꺼야?


영지


응, 리츠군이 짐작한대로. 아마 전학생과 케이토가 말하려는 일이 그 일일꺼야.

고양이 뿐만이 아니라, 그 외에도 학원안에 야생동물이 늘었다 느껴지지 않아?



‘학원안에 야생동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거같다’, 전학생이 그렇게 말했었지.

표현이 적절하지 않군, ‘야생동물’은 심각하게 어울리지 않은 단어선택이다. 그러나 너의 학원안 경력을 보았을땐, 이것을 알아채는 것만으로도 칭찬을 받을만 하지.

이것은 네가 유메노사키 안에서 매일매일을 열심히 보냈음을 증명한다. 매우 기쁘군.

그 전에 이 일이 딱히 아이돌과는 무관하고,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말했었지.

그러나, 대량으로 흘러들어온 길동물들은 학원 안에서 기르는 식물이나, 사육장 안의 작은 동물들에겐 위협이 될 수 있다.

그것들은 학원내의 형성된 생태계를 파괴할거야.

길 동물들은 몸에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등을 데리고 들어올수도 있고, 이것들은 아이돌의 건강에 영향을 줄수있다.

어찌 됐든……매우 심각한 문제군. 처리할 것을 생각하면 난이도가 낮지는 않다, 시간낭비와 기력낭비를 뒤로하고.

더 이상 밀어둘수는 없군.


잠충


저기……혹시 죽여 없애진 않을꺼지……?


영지


그럴리가 리츠군, 얼굴을 찌그리고 있을뿐이지 케이토의 해결방법은 언제나 부드러워♪

귀여운 고양이, 이쪽에 오렴……

너와 너의 친구들이 데려온 문제를, 나와 케이토가 잠깐 떠나서, 처리해야돼.

지금으로선 너를 리츠군에게 맡겨둘수밖에 없네. 그와 잘 지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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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충

그래서 이젠 어쩌려는 거야 엣-쨩, 고양이들이 다 도망가버렸잖아. 이렇게 돌아가버리면, 좀 있다 또 시끄러워질지도 모른다고……?


영지

응, 어떻게해야 되는걸까. 나에겐 딱히 동물을 컨트롤하는 능력은 없는걸.


현넨

회장님과 사쿠마님, 일부러 고양이를 찾으러 오신건가요?


영지

응, 그래. 아까 리츠군과 홍차부에서 뭔가 심상치않은 울음소리를 들었거든.


현넨


말씀하고 계시는게 그 처절한 울음소리인가요? 저도 아까 울음소리를 듣고 그 두마리의 고양이를 찾아낸겁니다만.

작은 체형의 고양이가 울음소리를 내고있었는데, 그 옆의 덩치가 큰 고양이에게 쫓기고 있었나봅니다.

아마 큰 고양이를 화나게 해서 그런거같은데, 고양이의 세계에도 룰이 있나 보군요.

그저, 후에 그 민첩한 고양이가 위험한 상황을 다 비껴간 후, 큰 고양이를 떨쳐버리고 도망갔지만요.

재미있다고 생각해, 저도 모르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도련님의 내일 수업을 위해 준비를 해야 되지만, 정신을 놓은 사이 시간을 낭비해버렸네요.

고양이에게 혼을 털렸다고 말해야 되는걸까요, 정말 못마땅한 일이군요.


잠충


에-……난 딱히 고양이를 보는게 시간낭비라는 느낌은 안 드는데? 게네들이 조용하다는 전제하지만.

여기저기 왔다갔다 거리는게 더 시간낭비고, 살아있는 시간을 소중히 유유자적 보내야지-♪


현넨


……사쿠마님의 발언은 매우 충격적이군요. 제게 소화해낼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지


둘다, 아까의 작은 녀석이 돌아왔어.

앗, 나한테까지 쭉 달려오네. 내 등뒤가 안전하다 느끼는걸까?

영리한 아이네, 자, 내가 만져주도록 할까……♪

배를 만져주는걸 좋아하니? 눈이 꼭 초승달같네.

나도 네 배의 부드러운 촉감을 좋아한단다. 간질, 간질♪


잠충


에-……엣-쨩이 한순간에 함락됐잖아……

아, 저기 저게 아까 너희들이 말한 큰 고양이야?

아하하, 등뒤의 털이 다 일어났잖아, 목쪽에선 그릉그릉 소리가 나고, 화나서 터지려하는 모습이 재밋네.

이건 우리를 위협할려고 그러는걸까, 그 작은 녀석을 자신에게 내놓으라고.

‘착한아이’는 내놓지않아, 냐우-……


현넨


사쿠마님, 정말 현란한 손놀림이었습니다.

망설임없이 흉악한 표정을 하시더니, 이상한 울음소리까지……

하지만 효과는 뛰어나네요. 아까까지만 해도 무서울게 없어보이던 큰 고양이가 꼬리를 말고 도망가버렸습니다.


영지


후후, 이 모습이야말로 리츠군의 천성일지도 모르지.


잠충


냐우……♪


현넨


……사쿠마님, 왜 작은 고양이에게도 그 표정을 드러내시는 겁니까?


잠충


흥흥, 왜냐면 아까 이녀석이 나를 놀라게 했기때문이야, 복수해야지♪

다른사람의 평화를 깨트린다니 용서가 되지 않는걸, 아까 날 깨운 행동에 대한 대가를 내놔-♪

냐우☆


현넨


그렇지만 원하시는 반응과는 반대인걸요, 이 작은 고양이는 딱히 사쿠마님을 무서워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회장님을 떠나, 사쿠마님의 바지깃 주위를 돌고있는걸요. 사쿠마님도 회장님가 마찬가지로, 이 작은 고양이의 환영을 받고 있네요.

냉대를 받고있는건 오직 저밖에……제 몸에서 나는 King의 냄새때문인걸까요?


영지


유즈루, 쓸쓸한거니?


현넨


아닙니다. 그저 도련님이 이러셨다면, 그것이야말로 쓸쓸함, 아니, 그렇게까지 가게 되면 전 아마 공포를 느끼겠죠.

야생 개든, 야생 고양이든, 무언가를 이용해 살아남는건 그들의 본능입니다.

아까, 그 작은 고양이는 바로 회장님의 등 뒤로 숨었었죠.

그 이유는 아마도 저, 사쿠마님과 회장님 중, 회장님이 제일 영향력이 있어보였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사쿠마님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어도, 회장님은 그것의 적을 몰아낼수 있었겠죠.

누군가 피해를 막아줄 사람을 찾는다면, 회장님이야 말로 가장 좋은 선택일겁니다.


영지


그렇긴하네, 이런 자그마한 고양이까지 자신에게 제일 유리한 사람에게 붙는게 좋다는 걸 알고있다니.

아마 모든 생물의 유전자엔 ‘이익’을 찾는 인자가 있을꺼야, 너와 나도 예외는 아닐테고♪


현넨


이렇게 말하시는건, 자조에 해당되는걸까요?


영지


그런뜻은 없었지만 말이야, 천성적인 본능을 비웃는것에 의미는 없어, 오히려 그것을’이용’하는게 더 합리적인 방법이야.


영지


하지만, 유즈루

인간이 ‘인간’으로, ‘짐승’과는 다를수 있던건……

인간이 자신의 본능을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이라 믿어, 본능에게 휘둘리는게 아니라.

아무런 이득을 취할 수도 없지만, 그래도 타인에게 선의를 표시하고, 자기자신을 내준다니.

이렇게까지 말한이상, 유즈루라면 꼭 이해할꺼라 믿어.

그러니, 내가 네가 있는 미래의 ‘fine’에게 기대를 품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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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충


……?

으음, 엣-쨩.

금방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


영지


흠?아니. 무슨 소리라도 들렸던거……

……

응,지금은 들리네, 고양이의 울음소리.


잠충


소리가 점점 커지는데……시끄럽잖아-?

저기, 엣-쨩, 최근에 고양이들이 귀찮게 굴지 않아?


영지


고양이들이 ‘귀찮게’군다니 무슨뜻이니? 리츠군은 고양이랑 대화라도 하는거야?


잠충


아니……그냥 고양이들쪽에서 일방적으로 나한테 귀찮은 일을 만들고 있는데.

최근엔 잘 때마다 고양이들의 울음소리가 종종 들려와.

소리가 그렇게 큰 건 아니지만, 되게 달라붙어서 귀찮게한단 말이야…… 정신차리면 머릿속엔 고양이 울음소리밖에 없고, 내쫒을려해도 도망도 안 가.

그것때문에 잘려해도 못 자고. 우우, 잠 못 자는 기분이라니 너무 싫어……

옛날엔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학교에 교양이들이 많아진게 이유일려나.

어쩔땐 자는 곳에도 고양이 발자국이 남아있는데, 일부러 눈을 부릅뜨고 잘 곳이나 바꿔야되고……

계속 이러다간, 새로운 잠자리만 찾다가 불행하게 길가에서 잠들지도……

그러다 햇빛에 말라 비틀어져서, 죽어버릴수도 있잖아?

엣-쨩, 학생회장인거 맞지.

그뜻은, 유메노사키에 있는 모-든 사람과 일이 다 네 책임이라는 거잖아.

그렇다면, 엣-쨩이 고양이들을 관리하는게 맞는게 아닐까나, 걔들한테 귀찮게 하지 말라고 해주는게?

내가 혹시라도 진짜 바닥에서 말라죽으면, 엣-쨩은 실업자가 될꺼야, 실업이라고……♪



영지


응, 다른 사람에게 고양이 관리를 부탁받는다니, 정말 희귀한 경험이네.

확실히 나는 모두가 우수한 아이돌이 되길 원하고있어. 하지만, 나는 딱히 게으름피우는 사람이 무엇을 겪든 상관하고 싶지 않네.

그렇지만 리츠군의 부탁을 거절할수도 없고. 진짜 고양이들의 수가 늘은거라면, 모두들이 성가시다 느끼고 있는거라면……

으읏?


잠충


아아, 울음소리가 귀를 찌르기 시작했어……


영지


찌른다기 보단 처절한 울음소리 같은데. 무슨일이 일어난거일까나.

리츠군, 같이 화원에 갔다 와보지 않을래? 앉아서 차만 마시는것도 심심하잖니.


잠충


되긴 되는데, 태양도 거의 내려갔고. 이정도의 햇빛정도는 참아줄께♪



*화원


영지


아까 울음소리가 들려온 방향이 지금은 고요하네, 아무것도 없는걸.


잠충


흥흥, 엣-쨩이 오는 소리를 듣고, 고양이들이 다 달아났나보네.

엣-쨩은 *‘묘견수’네……♪


(猫见愁:고양이들이 보기만해도 근심과 걱정으로 달아나버림)


영지


‘묘견수’는 어디의 이상한 말일까나. 내가 그렇게 무서워보일까?


현넨


……


영지


어, 유즈루?


현넨


……


영지


고양이가 여기있었구나, 거기다 두마리네♪

앗, 도망가버렷네.

유즈루, 고양이한테 흥미가 있는거야? 보고있던 눈이 다 풀렸네.


현넨


……회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아까 전의 일에 심취해 있다보니, 회장님이 옆에 계신 걸 주의하지 못했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도련님이 계셨다면, 아마 저의 태만을 처벌하셨을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신다 해도 저로서는 반박할 말이 없네요……해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저 반복적으로 사죄할 수 밖에. 죄송합니다, 회장님, 이 후시미 유즈루의 실례를 용서해주십시오.


영지


유즈루.

용서할 일 같은 건 없는걸? 나도 화나지 않았고.


현넨


네……


영지


음. 왜 너와 단둘이 끼리가 되면, 뭔가 생소해지는 걸까.

토리는 둘째치고, 와타루 앞에서의 너조차도 지금보단 생동감있겠는걸?

네가 유메노사키에 전학한 시간이 길지 않다는 건 알지만, 내가 너를 ‘fine’의 일원으로 받아드린 이상, 이미 내가 너의 품격과 능력을 인정했다는거야.

그리고 지금 우리는 같은 유닛인 ‘fine’의 동료이지. 동료 사이에 위아래는 있을수 없어.

좀 더 과격한 수단을 고려해야하는 걸까나? ‘fine’를 위해, 유즈루와 더더욱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


잠충


하아-……

상대방을 꼬치꼬치 캐물어볼수록 더더욱 자신이 무례하게 느껴진다는건 아는걸까나……아까의 일, 엣-쨩도 실수한게 있잖아♪


현넨


후후, 곤경으로부터 벗어날수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쿠마님.

지금으로선 회장님의 견해가 이해되는군요. 그저, 저는 히메미야가의 하인입니다.

히메미야가의 모법과 예의는 이미 제 피와 살이 되었기때문에, 그것들을 거스르는 듯한 행동은 할 수 없습니다.

회장님이 무슨 수단을 선택하실지……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저로썬 불안할 뿐이군요.

그때가 돼서 저에게 너무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일을 시키지만 않으시면, 그러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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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음, 하지메군은 오늘 결석이구나.

유닛활동을 위해, ‘학원제’ 준비를 한다 했었지.

리츠군, 뭔가 아는게 있어? 조금 흥미가 가서 말이지.

리츠군? 일어나 봐, 이미 오후가 지났어,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잠충


후아암~…… ♪

엣-쨩 너무 시끄러운거 아냐…? 흥흥, 유괴해온 착한아이가 도망가버려서, 악인이 초조해졌네.

설령 내가 안다고 해도, 엣-쨩에겐 안 알려줄꺼야.

이래뵈도 ‘착한아이’의 동료이고, 그리고 엣-쨩은 악인이지♪

착한아이를 악인의 손안에서 구해주는게 내 일이야. 악인은 순순히 실패하는 운명을 받아들여…… ♪


영지


그렇게까지 말하다니 정말 무례하네. 내가 아무리 악당만을 연기했다고 해도, 아이를 유괴하는 악인이라니, 그런건 내 설정에 맞지않아.

그냥, 하지메군이 없으면, 나와 리츠군만으론 홍차부엔 재미가 부족한걸.


잠충


모두다 엣-쨩의 잘못인걸, 나와 마-군이 있을땐 절때 이러지 않는데…… ♪


영지


사교활동에선 없는듯이 잠자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하나도 반성하지 않는다니, 정말로 대단한 걸.

리츠군처럼 변할 수는 없지. 그럼, 내가 먼저 재밋는 이야기거리를 생각해볼께.

음……최근에 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했어, 리츠군도 같이 보지 않을래?


잠충


싫어. 엣-쨩 아직도 그런 유치한 부분이 남아있구나?


영지


유치하다라, 난 애니메이션이 꽤 재밋다고 생각해.

정말로, 이상하게도 우리 둘 다 어린시절이 있었는데, 크면 클수록 더더욱 어린시절때의 마음이 이해가 안되네.

왜 그런 사소한 일로 웃고 울고하는걸까…… 이해가 안가, 소통도 안 통하고, 꼭 외계인을 만난 느낌이야.

그럴때가 오면, 애니메이션이 아주 큰 도움이 되. 특히 아동용 작품들말이야.

애니메이션으로부터 아이들의 사상을 이해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그들이 좋아할지 알아가는거지.


잠충


에~……엣-쨩 아이돌 그만두고 보육원으로 전업하기로 결정한거야?


영지


아니지, 좀 더 생각해봐 리츠군.

대부분의 어른들에겐 아이가 그들의 약점이야.

그렇기에, 아이들의 사상을 파악하면 어른들도 통제할 수 있다는 거 아니겠니?

매우 이득이 되는 일이야, 절때로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게 아닐걸.


잠충


역시 엣쨩은 애니메이션을 볼때까지도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네…… 음침한 사람이구나?


영지


적어도 난 정정당당하게 태양 밑에서 걸을 수 있는 인간인걸? 흡혈귀나 더 음침하지♪

뭐 그렇게 얘기하자면, ‘유괴’도 흡혈귀의 특기중 하나겠네. 마음에 드는 상대를 물기만 하면, 상대방도 금방 자신의 동류가 되니까.

아무리 간절히 빌어봤자 소용 없고,  흡혈귀로써 생존해 나가던지, 아님 죽던지.

정말로 고효율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이야, 정정당당하진 않아도 꽤 마음에 드는걸♪

하지만 리츠군은 그저 ‘자칭’ 흡혈귀일 뿐, 그러니 리츠군 옆에 붙어있는게 제일 안전하겠네.

응, ‘자칭’흡혈귀……후후, 이런 행동이야말로 진짜 유치한거지♪


잠충


‘자칭’흡혈귀라니 그런건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내 형이라 하는 생물뿐일껄.

흡혈도 못하고, 맨날 토마토주스나 마시며 생 소세지나 먹으면서 흡혈귀인 척 하는 모습이라니, 정말 생각만해도 혐오감이 드네.


영지


리츠군, 하지메군의 정보는 흘리지도 않으면서, 망설임없이 형의 정보는 알려주는구나.

얼마전만해도 나와 그는 적대적이였는걸? 좀 더 나를 경계하는게 좋지 않을까♪


잠충


아무리 경계해도, 엣-쨩에겐 무효하잖아.

엣-쨩이 알고 싶은 것, 엣-쨩이 가지고 싶은 것…… 다 실패한 적 없지?

어쨌든, 그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형인 생물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그 얘기는 그만 꺼내면 안돼? 온 몸이 불편해.


영지


리츠군이 먼저 얘기를 꺼낸거같은데…… 아앗, 새빨간 눈으로 째려보지 말아줘.

내 몸은 약해서, 리츠군에게 물리면 죽어버릴지도 몰라♪


잠충


거의 굶어 죽는 상태가 된다 해도 엣-쨩의 피는 안 마실껀데…… 약 냄새 투성이고, 고약해 죽을꺼같아.

으…… 목 말라. 일어난 후부터 아무것도 안 마셔서, 목이 말랐어, 연기가 되버릴꺼같아.

엣-쨩이 대신 차 좀 타 와줘……?


영지


거절할께, 차는 마시고 싶은 사람이 타야지. 두 손과 두발이 있고, 건강한데 다른 사람에게 기댈 이유가 없잖아.


잠충


매정하게 목이 마른 ‘어르신’의 부탁을 거절하다니, 엣-쨩은 역시 악마야……


영지


어리광 부리면서 자기를 ‘어르신’이라 하다니, 설득력이 전혀 없는걸.


잠충


어르신이라고 어리광을 부리면 안된다는 말도 없잖아……어리광과 나이는 상관없는걸.

차별한다고 고소해버릴꺼야, 엣-쨩?


영지


역시나 ‘Knights’의 전략가, 리츠군은 교활하네.

늘 한두 마디의 말로 자신의 입장을 유리하게 만들고, 내 앞에서라도 그것만은 똑같네.

나 역시 화법엔 꽤나 자신이 있었고, 오직 소수의 사람만이 내 앞에서 선악을 분별하며, 일리 있는 말을 할수있지.

내 소꿉친구인 케이토……다른 사람 앞에선 쉴 새없이 말하는 그도, 내 앞에선 세마디정도면 물러난다고?

물론 그도 표면상으로만 엄격할 뿐, 매번 내 앞에선 무게만 잡으면서 설교할 뿐이야.

하지만 잘 알고있어, 그가 그렇게 행동하는게 이미 백기를 들고있는거란걸♪


잠충


엣-쨩은 역시 양심도 없어. 네 소꿉친구라는 사람 정말 힘들겠는걸?


영지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왜 그런 ‘힘든 일’을 참는 걸까, 왜 그런 나를 못 본체 하는 걸까.

왜 나에게 화를 내지 않고, 평범한 남자애들처럼 ‘에이치 너랑 싸워야겠다!’라 하지 않는 걸까.

솔직히……나도 이젠 조금 곤란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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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벽자(怀壁者) 


*(재능 있는 자가 외부에 나갔다가 타인의 시기에 재앙을 불러오다)


 





 



……


(오늘의 ‘홍월’도 완벽하게 연습을 끝냈군. 오랜 고생의 성과는 절대로 우리를 배신하지도,허비되지도 않지.


‘S1’때의 실패는 우리의 명성과 지위에만 타격을 줬을 뿐, 멤버들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우리들의 실력엔 아무 영향을 줄 수가 없다.


실력만 있다면, ‘홍월’의 빛이 가려질 일은 절대로 없다.


나는 이것에 대해 한줌의 의심도 없지.


그렇지만, 그때처럼의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퍼포먼스안에 새로운 요소를 넣는 것이, 숨겨진 살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방심한 상대편에게 필살의 살수를 사용해 무너트린다라…


이런 일은 역시 신중하게 생각해보는게 좋겠군. 이미 완벽한 퍼포먼스를 손상시켰다 가는 오히려 손해를 보니.


하지만 지금으로선, 우리는 임기응변능력을 길러야 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에게 몰려서 대응하는 것 조차 잊어버리는 건 용납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는 건 쉽지만, 해보기엔 난이도가 있군. 키류와 칸자키의 반사 능력은 느리지 않나, 둘다 머리는 쓰는 일에 익숙지 않아.


…됐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뭐라 할 자격은 안되는 군. 급하게 머리를 쓸 수 없는게 내 약점이다.


어쨌든, ‘학원제’가 좀 있으면 시작되니, 이쪽 일로도 여러가지 준비해야될게 있군.


이것 외에도 ‘그 일’이 있으니.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누구지?


음. 전학생이군. 들어와서 말해라. 문 앞에서 얼쩡거리지 말고. 보기 좋지 않군. 나에게 볼 일이 있나?


연습이라면 끝났다. 생각할게 있어 잠시 남아있었던 거다.


연습실을 청소하는 ‘교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는 건가?


기다려라. 금방 챙기지.


 


미안하다. 너의 시간을 뺏어버렸군.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길 시 나에게 바로 설명해도 된다. 굳이 아까처럼 머뭇거리지 않아도 된다.


눈빛이 이상하군. 내가 뭐 못할 말이라도 했나?


흥. 아직도 나를 무서워한다니. 전학과 함께 유메노사키를 뒤집은 너 답지 않군.


그 눈빛은, ‘그게 다 사정이 있어요’라고 말하고 싶은건가?


그렇다면 말해 놓는게 좋다. 그 중에 내가 문제가 되는게 있다면 너의 의견을 들은 후 고칠 의향도 있다.


…그렇군. 의외로 생각이 많아보이는군.


아직도 ‘S1’과 ‘DDD’를 무서워하고 있다니. 내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그러는건 현명한거다.






나야 당연히 쉽게 패배를 잊지는 못한다. 만약 내가 ‘이정도로 끝내지’ 라 생각하길 원했다면. 매우 난처하군.


하지만 네가 ‘저는 아직 미성숙 하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우수한 아이돌 앞에선 뭔가 고개를 못 들겠어요’같은 말을 할지는 상상도 못했군…


네가 그렇게 말하니, 오히려 내가 널 다시 봐야 될 정도다.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파악하고, 그것에 대해 부끄럽다 생각하다니, 지금으로선 희소한 품격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엄격하고, 자기 자신의 일엔 너그럽지.


설령 자신에게 부족함이 많이 있더라도, 흔히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밀어버릴 뿐, 자신의 문제엔 소홀하지.


 그런 것을 알아내는 사람조차 적은데, 이에 대해 부끄럽다 생각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그러니, 이것 때문에 나한테 머리를 숙일 필요는 없다. 단언할 수 있겠군: 이런 감정은 너의 성장에 도움이 되겠지.


바로 이런 미숙하고 무능한 자신에의 불만이 있기에, 네가 그들의 그림자를 뒤쫓을 동기가 생긴거겠지.


일단은 유메노사키에 발끝을 제대로 서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 꿈을 자라게 해, 꽃을 피우는 것으로 끝내는 거다.


…어이, 의기양양해 하지마라, 아까의 칭찬은 오늘까지만 유효하니까.


아니, 이 연습실에서만 유효하다.


여기에서 나가면, 넌 다시 그 행동이 굼뜬, 아무것도 이해못하고 할 수 없는, 그저 아이돌에게 끌려가는 신인’프로듀서’다.


이것만은 꼭 머릿속에 새겨 둬라.


음, 이번만은 내 비평을 순순히 받아들이군.


보아하니 이번에야말로 내 말을 제대로 알아들은 모양이군. 쓸모 없는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니면 됐다.


‘프로듀서’로선 요즘 괜찮은건가? 입학했을 때와 비교하면 뭔가 변화는 없는건가?


…할말이 있으면 솔직히 말해라, 시간낭비 하지말고.


음? 뭔가 변한 게 있다곤 느끼고있는데, ‘아이돌’과’프로듀서’와는 상관없어서, 그래서 나에게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건가?


정말로, 구제불능이군.


들어라. 유메노사키는 아이돌학원이다. 여기서 생긴 일이라면, 아이돌과 반드시 연관되게 되있다.


아이돌과 상관없는 변화라니, 있을 수가 없다.


네가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그저 네가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표면에 속아서, 정확하게 사물간의 관계를 이해하지 않았군.


그럼 말해라. 네가 신경 쓰인다 말한 변화는 도대체 뭔가?


네 시간을 낭비한 보상으로, 더더욱 높은 레벨의, 효과가 좋은 사고 방법을 알려주고 싶군.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빨리 말하는게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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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검은고양이의 기담/회벽자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20078

검은고양이의 기담/회벽자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20084

검은고양이의 기담/회벽자 3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20090

검은고양이의 기담/회벽자 4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20093

검은고양이의 기담/회벽자 5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20099

검은고양이의 기담/회벽자 6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22111

검은고양이의 기담/회벽자 에필로그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22114

검은고양이의 기담/회벽자 에필로그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2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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