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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음, 역시 에이치로군. 그 후는 네게 맡기겠다.

어떻게 생각하나 전학생? 에이치의 말을 듣고 깨우친게 많지 않나?

네가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되는군. 일단은 적어놓으면, 천천히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꺼다.


영지


후후, 그것보다도 난 전학생쨩이 내 다른 말을 기억해주기를 원하는걸.

예를 들어, ‘날 무서워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너와 더더욱 사이 좋게 지내고 싶어’ 라던가♪

나는 네가 일 이외에도 지금과 같이 평온하고 온화한 태도로 대화를 이어 주길 원해.

……지금으로선 너무 이를지도 모르지만, 누구를 탓할 수도 없지. 우리 사이의 관계를 가깝게 만들어줄 계기가 생기면 좋겠네.

...이걸 말하는거니? 이건 최근에 내가 보고있는 애니메이션이야.

다른 학생들이 얘기하는걸 듣고, 휴식시간일때 생각이 나서 한번 보아 봤지.

일본의 애니메이션과는 작품 스타일이 조금 다르지만 재미있어.

휴식시간이 끝날 때까지 봤다 보니, 화면조차 끄지못해서, 급하게 겨우겨우 노트북만 닫아놨어♪

이것에 흥미가 있어보이네? 기회는 많지않으니,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을래?



……전학생, 먼저 말해두지만 에이치가 ‘흥미가 있다’ 생각하는건 일반인의 ‘흥미가  있다’와는 많이 다를 수 있다.


영지


케이토도 그렇게 말할정도니, 그럼 같이 들어서 평가를 내려줘♪



어이, 난 아직 처리해야 할 서류가-


영지


어느 비오는 밤날, 한 여자아이가 거리에서 유랑하던 검은고양이를 집에 데리고 갔어.



……음, 매우 일상적인 시작이군, 이건 그 여자아이와 길고양이간의 치유계이야기인가?

아니지, 검은 고양이라 했던가, 혹시 숨겨진 설정이라도 있는건가?


영지


맞췄다고도 할 수 있겠네, 그 검은고양이는 평범하지 않았거든. 씻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고양이 사료엔 입도 안대고, 혀는 파란색이며, 꼬리로 문을 열수 있고, 인간의 대부분의 언어를 알아듣지……

그리고 그 고양이의 꼬리는 분열도 가능해.

분열해서 여러 마리의 작은 검은고양이들을 만들어내지, 거기다 한마리 한마리마다 의식이 따로있어♪



이능계 설정의 작품인가? 아니면 사실은 처음부터 고양이가 아니였던건가?


영지


응, 사실은 고양이 요괴였어. 아주 무서운 신선의 보물을 훔쳤기때문에 신선의 수하 대요괴에게 큰 상처를 입었던거지.

그렇기에 평범한 검은 고양이의 모습으로 현신해서, 겨우겨우 도망 나와, 인간계로 나온거야.



음?그 후엔 어떻게 된거지, 신령이 그냥 놔준건가?


영지


그 후엔 자신을 따라 인간계로 나온 대요괴를, 우연히 만난 요괴 동료와 함께 힘을 합쳐 막아내지.

양측이 긴장해있는 사이에, 그 신선은 모든 요괴들을 자신의 주위에 불러냈어.

알고보니, 신선이 이전에 하나의 맹세를 했었어: 자신에게서 보물을 훔칠 수 있는 자가 있다면, 그자의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하지만 시간이 흘러, 신선은 그 맹세를 잊어버렸고. 결국엔, 실수를 해버린거지♪



……


영지


정말로 가여운 요괴네. 신선의 소홀함에 괜히 여러 고난을 겪고, 그 신선에게 조차 아무런 반박을 할수없다니.

그럴 능력이 있으면서도, 초기에 얻은 상처때문에 제대로 된 힘도 못 쓰고있지.

케이토, 이런 전개가 흥미있다 생각되지 않아?



너의 취미는 치켜새우는것 조차 힘들 정도다, 에이치. 일반인이라면 그런 점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이에 비해, 난 그 길 고양이를 받아들인 여자아이가 더 불쌍하군. 그녀는 평범한 인간이지 않은가? 성격도 단순할꺼고.

길 고양이를 받아들인 후 그 고양이 요괴 옆에서 같이 이런일들을 겪다니…?

대부분의 이야기는 설정을 이렇게 만들어, 충돌을 만들기 쉽게 하는거 같군.


영지


응, 전부 맞았어♪

여자아이는 모든 일을 겪었지. 그녀는 고양이 요괴의 진정한 신분을 알아채고, 신선도 만났으며, 다른 요괴들과도 만남을 가졌지.



가소롭군, 평범한 인간으로서, 일상생활이 부숴지며 요괴들 간의 문제에 말려 들어간다니, 생각만 해도 위가 그녀 대신 아플 정도다.


영지


그녀는 딱히 힘들어하지 않았는걸? 고양이 요괴와의 생활은 따스하면서도 재미있었고, 그녀를 자주 웃게 했지.

이런 기조도 이 작품의 셀링 포인트라 생각해.



그런가……결국엔 가벼운 스타일의 작품이로군.

이런 이야기라면 액션과 전략같은 요소를 넣었어도 재미있을 꺼 같군.


영지


후후, 케이토의 관점은 독특하네, 역시 창작 경험이 있던 사람은 다르구나.



핵심적인 셀링 포인트는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작품의 기조와도 연관되며, 꼭 초기부터 결정해놔야 한다.

핵심적인 셀링 포인트를 결정한 후엔, 창작자로서 마음에 작품의 전면을 잡아놓고 이야기나 인물의 폭주를 막는 것이 중요하지.

꼭 네가……’황제’로써 유메노사키가 아이돌을 양성하는 방식을 결정하고, 학원내의 모든 일들을 꿰뚫어 보고 있는것과도 같지.


영지


응, 꽤 괜찮은 비교였어.

케이토가 말한 것처럼 난 유메노사키가 모든 꽃봉오리들을 피워낼수 있는 토양이 되길 바라고 있고, 그것을 위해 학원의 정점에 서 학원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지.

하지만 모든 일엔 예외가 있고, 내 예상을 뛰어넘는 일들도 많아. 예를 들어, 전학생의 존재라던가. 또 예를 들면……

그녀가 ‘Trickstar’와 같이 ‘혁명’을 일으켰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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