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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잠충


……?

으음, 엣-쨩.

금방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


영지


흠?아니. 무슨 소리라도 들렸던거……

……

응,지금은 들리네, 고양이의 울음소리.


잠충


소리가 점점 커지는데……시끄럽잖아-?

저기, 엣-쨩, 최근에 고양이들이 귀찮게 굴지 않아?


영지


고양이들이 ‘귀찮게’군다니 무슨뜻이니? 리츠군은 고양이랑 대화라도 하는거야?


잠충


아니……그냥 고양이들쪽에서 일방적으로 나한테 귀찮은 일을 만들고 있는데.

최근엔 잘 때마다 고양이들의 울음소리가 종종 들려와.

소리가 그렇게 큰 건 아니지만, 되게 달라붙어서 귀찮게한단 말이야…… 정신차리면 머릿속엔 고양이 울음소리밖에 없고, 내쫒을려해도 도망도 안 가.

그것때문에 잘려해도 못 자고. 우우, 잠 못 자는 기분이라니 너무 싫어……

옛날엔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학교에 교양이들이 많아진게 이유일려나.

어쩔땐 자는 곳에도 고양이 발자국이 남아있는데, 일부러 눈을 부릅뜨고 잘 곳이나 바꿔야되고……

계속 이러다간, 새로운 잠자리만 찾다가 불행하게 길가에서 잠들지도……

그러다 햇빛에 말라 비틀어져서, 죽어버릴수도 있잖아?

엣-쨩, 학생회장인거 맞지.

그뜻은, 유메노사키에 있는 모-든 사람과 일이 다 네 책임이라는 거잖아.

그렇다면, 엣-쨩이 고양이들을 관리하는게 맞는게 아닐까나, 걔들한테 귀찮게 하지 말라고 해주는게?

내가 혹시라도 진짜 바닥에서 말라죽으면, 엣-쨩은 실업자가 될꺼야, 실업이라고……♪



영지


응, 다른 사람에게 고양이 관리를 부탁받는다니, 정말 희귀한 경험이네.

확실히 나는 모두가 우수한 아이돌이 되길 원하고있어. 하지만, 나는 딱히 게으름피우는 사람이 무엇을 겪든 상관하고 싶지 않네.

그렇지만 리츠군의 부탁을 거절할수도 없고. 진짜 고양이들의 수가 늘은거라면, 모두들이 성가시다 느끼고 있는거라면……

으읏?


잠충


아아, 울음소리가 귀를 찌르기 시작했어……


영지


찌른다기 보단 처절한 울음소리 같은데. 무슨일이 일어난거일까나.

리츠군, 같이 화원에 갔다 와보지 않을래? 앉아서 차만 마시는것도 심심하잖니.


잠충


되긴 되는데, 태양도 거의 내려갔고. 이정도의 햇빛정도는 참아줄께♪



*화원


영지


아까 울음소리가 들려온 방향이 지금은 고요하네, 아무것도 없는걸.


잠충


흥흥, 엣-쨩이 오는 소리를 듣고, 고양이들이 다 달아났나보네.

엣-쨩은 *‘묘견수’네……♪


(猫见愁:고양이들이 보기만해도 근심과 걱정으로 달아나버림)


영지


‘묘견수’는 어디의 이상한 말일까나. 내가 그렇게 무서워보일까?


현넨


……


영지


어, 유즈루?


현넨


……


영지


고양이가 여기있었구나, 거기다 두마리네♪

앗, 도망가버렷네.

유즈루, 고양이한테 흥미가 있는거야? 보고있던 눈이 다 풀렸네.


현넨


……회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아까 전의 일에 심취해 있다보니, 회장님이 옆에 계신 걸 주의하지 못했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도련님이 계셨다면, 아마 저의 태만을 처벌하셨을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신다 해도 저로서는 반박할 말이 없네요……해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저 반복적으로 사죄할 수 밖에. 죄송합니다, 회장님, 이 후시미 유즈루의 실례를 용서해주십시오.


영지


유즈루.

용서할 일 같은 건 없는걸? 나도 화나지 않았고.


현넨


네……


영지


음. 왜 너와 단둘이 끼리가 되면, 뭔가 생소해지는 걸까.

토리는 둘째치고, 와타루 앞에서의 너조차도 지금보단 생동감있겠는걸?

네가 유메노사키에 전학한 시간이 길지 않다는 건 알지만, 내가 너를 ‘fine’의 일원으로 받아드린 이상, 이미 내가 너의 품격과 능력을 인정했다는거야.

그리고 지금 우리는 같은 유닛인 ‘fine’의 동료이지. 동료 사이에 위아래는 있을수 없어.

좀 더 과격한 수단을 고려해야하는 걸까나? ‘fine’를 위해, 유즈루와 더더욱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


잠충


하아-……

상대방을 꼬치꼬치 캐물어볼수록 더더욱 자신이 무례하게 느껴진다는건 아는걸까나……아까의 일, 엣-쨩도 실수한게 있잖아♪


현넨


후후, 곤경으로부터 벗어날수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쿠마님.

지금으로선 회장님의 견해가 이해되는군요. 그저, 저는 히메미야가의 하인입니다.

히메미야가의 모법과 예의는 이미 제 피와 살이 되었기때문에, 그것들을 거스르는 듯한 행동은 할 수 없습니다.

회장님이 무슨 수단을 선택하실지……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저로썬 불안할 뿐이군요.

그때가 돼서 저에게 너무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일을 시키지만 않으시면, 그러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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