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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레이, 저희들의 첫 공동작업이네요! 아아, 긴장돼서 가슴이 떨리는군요....☆


히비키 군,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발언은 삼가주었으면 좋겠네만
단지 케이크를 잘랐을 뿐이고, 애당초 둘이서 자른것도 아니지 않은가


매정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혼자뿐이라니 외롭습니다~!
우리들은 둘도 없는 친구니까, 뭘 해도 둘이서 함께 하자고 약속했죠! 혹시, 잊어버린건가요?


그런 약속을 한 기억은 없네만.....
농~담, 기억하고 있네. 건망증은 심하지만, 친구와의 약속만은 잊지 않지♪


아하하. 두 분 사이 좋으시네요~, 부러워요♪
접시를 준비했으니, 자른 케이크는 여기에 올려주세요.
달리 필요하신 게 있다면 뭐든지 말해주세요
후후, 반 모두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수 있어서 저는 정말 기쁘답니다♪


또 다른 행복을! 놀라움을 제공합시다!
크리스마스 파티니, 더욱 화려하게 가죠.....☆


오오, 장미꽃은 여기저기 흩뿌려 주게. 케이크에 장미가 섞여서 먹지 못하게 됐구먼


아아, 먹을 수 있는 장미니 안심하세요!
이것 보십시오, 포인세티아(*꽃 이름)로 식탁을 물들여보았습니다!
즐겁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니까요, 박수가 계속되는 한 마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앗하하하☆


이제 충분하니까, 자리에 앉아주게.
다같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데, 히비키 군의 독무대가 되고 있지 않나
들뜬 기분은 알겠다만, 착한 아이가 되어야 산타에게 선물을 받는다네?


그건 곤란하군요! 산타 씨, 산타 씨, 저에게 극상의 Amazing을 주세요♪


음~. 히비키 군의 존재 자체가 [Amazing!]이라는 느낌이지만요


말하게, 아오바 군. 다른 사람도 멀리 있지 말고 이 쪽으로 오게나.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자고♪


부디. 맛있는 케이크에 요리도 많이 있으니까요. 한 발 빠른 크리스마스를 함께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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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멋있게 장식됐군


역시 쿠로칭, 센스있네~. 정말 귀여운 크리스마스 트리에 감탄했어♪


하하, 날 칭찬해도 아무것도 안 나온다
게다가 나만의 공적이 아냐, 니토가 귀여운 장식을 사와 준 덕분이지


나, 귀여운 물건은 인터넷에서 체크하고 있으니까...그래서 크리스마스 잡화를 발견해서 구입했는데
빨리 사서 다행이었어. 어제 들어가보니까 전부 품절됐더라구
으음, 쿠로칭. 다음은 별 장식을 트리 맨 꼭대기에 달면 되겠지?


오옷, 꼭대기에 별을 다는거야? 좋네좋네, 내가 하고싶어!


별로 상관없지만, 츠키나가 키로는 안 닿을걸


사다리가 있으니까 괜찮아! 앗 그래도,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잡아줘! 일생의 소원♪


그런거에 일생의 소원을 쓰는거냐....부탁하지 않아도 잡아주마
깜빡해서 떨어져 다치면, 크리스마스 파티를 못하게 되니까


와하하, 쿠로는 상냥하네! 상냥한 녀석 완전 좋아!
사랑한다고 쿠로~☆


알겠으니까, 버둥거리지 마. 진짜 떨어질 것 같으니까 조마조마하잖냐


둥실, 둥실....♪ 바다의 [생물]도 [동료]에 넣어요~♪


수, 수조!? 카, 카나타칭? 그거, 어디서 가지고 온 거야!?


[해양생물부]의 [부실]에서요~. 으응, 어떻게 장식할까요?
바다의 [생물]은, [물]에 넣어놓지 않으면 [바짝 말라]버리는데...


잠깐잠깐! 트리에 수조를 다는 건 무리야! 그건 부실에 다시 갖다 두고 와~!


하하. 정말이지, 준비단계에서 이러면 본방은 어떻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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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다아, 축제구나아! 하하하하하...☆


후하하하! 산타가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나눠주마!


우~, 너무 싸돌아다니지마
남자들이 시끄럽게 돌아다니는 광경이라니 숨막히는데...
두 사람은 왜 그렇게 기운이 넘치는거야?


미안하다! 반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거라곤 생각지도 못해서, 무심코 텐션이 올라가버렸다!
좋아좋아. 착한 아이인 하카제에게 치아키 산타가 선물을 주지....☆


에~, 남자한테 받아도 별로 기쁘지 않은데.
받을거면 안즈 쨩같은 귀여운 여자애한테 받는게 좋은걸?
그렇군, 내가 선물하고 싶네.
좋아, 카오루 산타가 안즈 쨩에게 엄청나게 멋있는 선물을 줘야지~♪


엇, 하카제. 크리스마스 파티는 지금부터인데 어딘가 가버리면 곤란해!
그리고, 안즈에게 줄 선물을 나도 준비했으니까 같이 전해주러 가자!


응, 모릿치 분위기 좀 읽어
아아, 반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가하는 것보단 안즈 쨩하고 단둘이가 좋은데~? 신님은 심술쟁이네


하하하! 그렇게 말하는 카오루 씨도 산타의상으로 갈아입은 걸 보면 파티에 참가하려는 의지 가득인데?
메리 크리스마스! 카오루 씨에게 해외에서 산 신기한 장식물을 줄게!


아하하, 쓸모 있어 보이네. 고마워~ 미케지마 군
어쩔 수 없나.....그럼, 나도 메리 크리스마스♪


오오! 카오루 씨, 선물도 준비한거야아? 기쁘구나아, 하하하하☆


흐흥, 나도 반 전부를 위해 준비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네네, 메리 크리스마스
정말이지, 크리스마스란 행사는 남자들끼리 들떠서 떠드는 게 아니라 연인들이 성스러운 밤을 보내는건데~


그럭저럭 친구들끼리 축하하는 크리스마스라니 즐거운 일이다!


응, 로맨틱하진 않지만. 뭐, 야단법석일 뿐인 크리스마스도 가끔씩은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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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케이토, 봐봐. 산타야~.....☆


구제불능이군. 도대체 왜 나까지 이런 꼴을 해야 하는거지?

영지
후후. 불평할거면 갈아입지 않아도 됐었는데
반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게 됐지만, 산타 의상은 강제는 아니니까. 교복이라도 상관없다구?


흥. 모두가 산타 의상을 입고있는데 나만 교복이면 눈에 띄잖아
그건 그렇고, 용케 전원이 승낙했군...몇 명은 절대 안입겠다고 우길 것 같은 녀석이 있었을텐데. 에이치, 어떤 수단을 썼지?

영지
남이 듣기에 나쁜건 말하지 말아줘. 난 모두에게 성심성의껏 부탁만 했을 뿐이야

슦신
텐쇼인, 네놈....! 잘도 뻔뻔스럽게 말하는군!
"산타 의상을 입지 않으면 마드모아젤을 창밖으로 떨어뜨려 버릴거야♪"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입은 거다!
한번도 모자라 두번씩이나 마드모아젤을 인질로 잡다니!
네놈이 그러고도 피가 흐르는 인간인거냣!

세접
잠깐 이츠키,  너무 크게 움직이지 말아줄래?
아까부터 팔이 닿아서 평범하게 민폐거든.

슦신
아아......미안하다, 세나. 무심코 난폭한 행동을 해버렸군.
네 아름다운 얼굴에 상처 같은건 입지 않았겠지?

세접
아니, 그런것까진 아니니까. 성가시다고 말한 것뿐.
저기. 아직 파티 시작할 때까진 시간 있지?
나, 유우 군네 반에 가도 될까?
산타클로스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전해준다는 역할이 있잖아
우후후. 착한 유우 군에게 선물을 전해주지 않으면....♪

슦신
흐흥. 크리스마스 선물인가?
나도 마드모아젤에게 특출나게 뛰어난 의상을 준비했단거다
실은 이렇게 들떠서 떠드는 데엔 흥미는 없지만.
마드모아젤을 위해서다, 어쩔 수 없군

영지
응, 오늘같은 날은 적과 아군은 상관없어.
케이토도 찌푸린 얼굴 하지 말고 즐겨줘

고교생 답게 떠들자구, 메리 크리스마스......☆









https://gall.dcinside.com/m/bslog/1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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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교
이얍, 하나 완성~♪ 이봐이봐, 미도리 군도 멍청히 있지 말고 과자 래핑좀 도와줄래~?

타살
우우, 왜 내가.....어차피 바로 먹을텐데 예쁘게 포장하지 않아도 되지않아....?

패교
안돼안돼! 모두에게 나누어 줄 거니까, 이대로 그냥 전해 줄수는 없잖아?

타살
응~........ 다들 그런거 신경 안쓸거라고 생각하는데....?

타살
그보다, 나말고 이런거 잘하는 애한테 부탁하면 좋았을텐데...?

패교
그건 그렇지만!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는거에 바빠보이고 말야~. 그 점, 미도리 군 한가하지?

타살
우~...... 확실히 그렇지만....

타살
클래스의 크리스마스 모임에 불참하고 싶으니까, 그림자를 연하게 해서 눈에 띄지 않도록 하고있었는데.....

타살
어째서 히나타 군은 눈치챈거야....?

패교
흐흥, 나는 형이니까! 외로워보이는 아이가 있으면 눈치챈다고~♪

타살
전혀 형인거랑은 관계없다고 생각해...

타살
뭐어 아무렴. 담담히 리본을 묶는 것도 의외로 재밌고....♪

패교
미도리 군 미도리군

타살
......? 왜... 우웁!?

패교
메리 크리스마스! 어때어때? 내가 만든 과자, 맛있어?

타살
으, 응.....과자 만드는 게 특기랬으니 맛있는데... 맘대로 먹어도 돼...?

패교
응, 남은 과자는 먹어도 된대~ 좀 쉬면서 당분 섭취나 할까

패교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단 과자를 엄청 먹을수 있지만

오늘도 달디~단 과자를 많이 먹어서, 산타인데도 멋진 선물을 받은 기분일지도~♪





http://gall.dcinside.com/m/bslog/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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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농

에헤헤, 다 됐어요~....♪ 아케호시 선배가 좋아할 것 같은 반짝반짝한 오너먼트(*트리 장식)♪

닝빵
오, 진짜 예쁘다~♪ 그거 어떻게 만들었어?

노농
발포 스티로폼에 스팽글을 붙였어요. 전구 장식에 불이 들어오면, 정말 반짝거린답니다~♪

노농
토모야 군은 어떤 트리 장식을 만들었나요?

닝빵
나는 펠트를 이용해서 눈사람 장식을 만들었어

닝빵
둥글게 잘라서 본드로 붙이고, 펜으로 눈이나 코를 그리면 눈사람처럼 된다고~♪

노농
와아, 정말 귀여워요~! 빨리 트리에 장식해요...♪

철호
..................

닝빵
응? 왜 그래, 테토라? 넌 장식 안 만들어?

철호
으음, 말보다 증거임다. 이걸 보십쇼

닝빵
우옷, 마스킹 테이프가 덕지덕지 얽혀있어...왜 이렇게 됐어?

철호
우우....무늬가 없어서 허전해서, 둥근 장식을 마스킹 테이프로 화려하게 만드려다 이렇게 되어버렸슴다~

노농
음, 먼저 테이프를 길게 늘이지 말고 조금씩 감으면 얽히지 않을거예요~? 빙글, 빙글♪

철호
오오, 잘하네여~? 그래도그래도, 지금의 방법이라면 나라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슴다!

철호
장식에 마스킹 테이프를 조금씩 감아서....빙글, 빙글♪

철호
돼, 됐다! 저도 만들었슴다~!

닝빵
잘 됐네, 테토라

노농
축하합니다....♪

철호
헤헷, 이 기세로 많이 만들겠슴다! 우오, 불타오름다~♪






http://gall.dcinside.com/m/bslog/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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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HaHa~♪소라는 산타입니다~♪

소라
산타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전해주는 것이 역할입니다! 착한 아이가 있다면 손을 들어줬으면 하네~♪

닷슈
저요저요! 나, 다 먹을 수 없을 만큼의 빵을 원한다구! 게임이나 만화도 갖고싶어!

소라
미츠 쨩, 욕심쟁이네~? 그렇게 많은 선물은, 양말에 안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요?

닷슈
우~........., 그럼 엄청난 무대에서 라이브가 하고싶다구! 온 일본의 관객이 들어갈 정도의 라이브 회장이라든가!

소라
알겠습니다! 소라도 라이브가 하고싶네~. 이번에 스승에게 부탁해 보겠습니다!

유우타
아하하. 점점 이야기가 새고 있어....둘 다, 떠드는건 좋지만 옷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해~?

소라
HuHu~♪ 알겠습니다! 소라는 주의받은 것은 잘 지킵니다♪

닷슈
나도나도! 크리스마스 쯤에는 착한 아이가 된다구~! 그래서 산타의 선물을 받겠다구!

닷슈
......그런데, 나는 산타인데 선물을 받을수 있을까?

소라
HeHe~♪ 미츠 쨩, 메리 크리스마스....☆

닷슈
왓, 전에 소라 쨩하고 얘기했던 신작 게임! 에엣, 받아도 돼?

소라
네! 소라는 산타니까, 착한 아이 산타인 미츠 쨩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닷슈
에헤헤......사실은 나도 소라 쨩에게 줄 선물이 있다구! 메리 크리스마스....☆

소라
왓, 장갑입니다! 따뜻하고 포근해~♪ 미츠 쨩 산타, 감사합니다!

유우타
후후. 산타가 어떻게든 선물을 교환하고 있어~. 나도 너희에게 선물을 줘도 될까?

소라
HoHo~♪ 소라도 유우 쨩에게 선물이 있습니다!

닷슈
나도나도! 착한 아이 산타 유우 쨩, 메리 크리스마스....☆

유우타
고마워, 둘다. 메리 크리스마스...☆




http://gall.dcinside.com/m/bslog/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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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돼
와아....♪ Bush De Noel(디저트 종류)네요. 
Christmas의 단골이라고 하면 이 Cake밖에 없죠....♪

빨돼
Santa Claus 장식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싸움이 되겠지만. 어떤 승부라도 지지 않겠습니다!

퇘리
아~ 싫어싫어. 케이크로 떠들석한건 꼬맹이나 하는 짓이야

빨돼
하? 아직도 Santa Claus를 믿고있는 토리 군에게 "꼬맹이"라니 듣고싶지 않은데요?

퇘리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믿든지 말든지 산타 씨는 거짓말같은거 안하거든?

퇘리
나는 착한 아이니까, 매년 산타 씨가 와서 엄청난 선물을 전해 준다구~♪

퇘리
아아, 그렇구나. 너는 나쁜 아이니까 산타 씨한테 미움받아서 선물 못 받은거지? 후훗,  불쌍해라~♪

빨돼
하! 저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토리 군, 밖으로 나오십시오! 오늘만큼은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닌닌
와앗, 둘 다 싸우지 마~!

닌닌
오늘은 반 모두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 날인데, 어색해지면 안된단 말이오!

빨돼
흥, 싸움을 걸어온 건 토리 군 쪽입니다. 토리 군이 사과하면, 빼냈던 검을 거둬들이죠

퇘리
이러니까 낡아빠진 가문의 인간은 곤란하네, 녹슨 검 같은거 휘둘러봤자 안 무서워~!

닌닌
그러니까 싸우지 마시옷, 마시오마시오~!(*원문 ござるったらござる)

닌닌
친하게 지내라고까진 말하지 않을 터이니, 오늘 정도는 싸우지 말아줘.....

닌닌
두 사람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게 하고 싶단 말이오!

빨돼
......그것도 그렇네요. 모처럼의 Christmas Party 입니다

빨돼
즐거운 분위기를 망치다니, 귀족에게 있을 수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빨돼
그런 이유로 토리 군. 오늘은 순수하게 Christmas Party를 즐깁시다

퇘리
뭐어, 어쩔수 없지. 반 모두와 크리스마스 파티라니, 서민같지만

퇘리
그래도 뭐, 모두 행복해 보이고, 오늘은 나도 어울려줘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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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

징글벨, 징글벨♪






미카

아하하. 나루쨩, 아까부터 크리스마스 노래 부르는거 보니 기분좋나~


아라시

오늘은 반 친구들이랑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 날이니까, 콧노래가 나올정도로 기분이 좋아

우후후, 다~됐다♪ 어때어때? 엄청 세련된 리스지?


미카

응앗, 역시 나루쨩. 꽃을 음청 써서, 디따 세련됐네






유즈루

저도 빨간 나무 열매와 상록수의 잎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어 봤습니다.


미카

응아~, 윳군이 만든 리스도 이쁘네

그거에 비해서, 내 리스는 느낌이 잘 안온다 익기야


아라시

아라, 미카쨩이 만든 것도 멋있고 근사한데. 나는 미카쨩 리스, 좋다고 봐


미카

고맙다, 나루쨩. 에헤헤, 나루쨩은 상냥하네. 이런 것두 진짜 멋있다고 생각해주노.


아라시

어머 싫다. 나, 입에 발린 말 같은 거 안해

자 그러면, 리스 만들기는 끝났는데 재료가 남아버린 김에, 스왁(Swag)이라도 만들어볼까


미카

스왁.......? 엣, 스왁이 뭐노?


아라시

리스랑 같이 크리스마스에 장식해두면 아주 근사해, 꽃다발을 반대로 매달아 벽에 장식하는거야


미카

헤에...... 나루쨩은 똑똑하네~ 내, 첨 들어봤다


아라시

리스처럼 잘 알려진 것도 아니야. 나는 이런걸 좋아하니까, 어쩌다 알게된 것 뿐이고

만드는 방법은 너무나도 간단♪ 남은 재료들을 모아서, 마포로 고정하면 완성이야


미카

응앗, 그거라면 내라도 맹글 수 있을 것 같노


유즈루

카게히라님, 제 재료도 써주십시오. 빨간 열매를 달면, 크리스마스 같아질 것 같습니다


미카

고맙다, 윳군! 내, 지금이야말로 내가 봐도 멋진 걸 만들어 보겠노

나루쨩이랑 윳군. 상냥한 사람들이랑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수 있응께, 내는 음청 행복한 놈이다




역자코멘트




스왁 대충 이런건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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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좋아, 교실 장식은 이걸로 됐나

[잠충]
오...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교실이 여러 가지로 바뀌어 있네~.
마~군, 또 노예같이 일하고 있는거야?

[잠충]
마~군은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일하면 되니까, 다른 일에 너무 열심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에

[벤츠]
난 네 노예가 아니라구. 그것보다, 네 쪽은 다 준비됐어?

[잠충]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거야~? 과자 장인의 이름을 걸고, 최상급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어 왔어

[벤츠]
아니아니, 넌 아이돌인데....그런데, 또 이루 말할 수 없는 형상의 케이크네?

[잠충]
후후♪ 마~군이 어떻게든 맛보고 싶다고 하면, 특별히 맛보게 해줘도 괜찮은데?

[벤츠]
하핫. 리츠의 케이크는 맛은 일품이니까. 겉보기는 대단하지만.. 그럼, 맛 보게 해줘♪

[댕댕]
ㅇ, 어이! 마빡이, 그만두는 편이 좋지 않냐? 주, 죽는다고!

[잠충]
'죽는다'는 듣고 흘려버릴수가 없네에. 내 케이크는 맛있다고. 코~기~도 전에 먹고 기뻐했던거 잊은거야?

[댕댕]
기뻐한 적 없~어, 먹이려고 하지 마! 네놈~이 만든 케이크는 아무튼 겉모양이 위험하다고! 좀 더 평범한걸 만들어!

[댕댕]
것보다 마빡이, 네놈~은 이녀석의 친구잖아? 
그럼 방관하지 말라고~!

[벤츠]
진정해, 코가. 겉보기는 이렇지만 진짜 맛있어. 파는거랑 비교해도 손색 없지 않으려나?

[댕댕]
네놈~ 눈은 옹이구멍이냐? 이런거 이몸은 절대 안먹을거니까! 니들끼리 먹어!

[잠충]
후후, 놓치지 않아~♪

[댕댕]
으악! 릿치~, 어느새 이몸의 등 뒤에...!?

[잠충]
내가 못 움직이게 할테니까, 마~군은 코~기~에게 케이크를 먹여!

[벤츠]
으응~.  그정도까지 싫어하는 녀석한테 먹이는 건 그다지 내키진 않는데..
이봐 코가, 속는 셈 치고 한입만....아아~

[벤츠]
진짜 맛있으니까, 내가 진지하게 보장할게♪

[댕댕]
으아악! 이몸의 본능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크리스마스라고 놀리는것도 적당히 해!

[잠충]
유감. 그럼 이쪽의 과자로 할래? 다른 것도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잠충]
후후후, 크리스마스 파티는 이제 막 시작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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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 
아아, 아도니스공! 「쿠리스마스 바아티」는 즐겁소?


아도니스
음. 칸자키는 어떤가.


하하, 우리 집안은 「쿠리스마스」를 축하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어떨까 싶었는데 「산타쿠로스」의상을 입고 다함께 맛있는 것을 먹기에 정말 즐거운 시간이라는 것을 알았소이다♪


아. 크리스마스는 즐겁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누나들의 기분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클래스메이트들과 함께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파티도 즐겁다. 시간을 잊어버릴 것만 같다.


후후. 칠석제처럼 모르는 것을 소인에게 물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런 사정으로 「쿠리스마스」 를 알고 있었군


모두, 기다리게 해서 미안~! 치킨을 가져왔어~♪


오오, 유우키공. 주방에서 가져왔구려. 고맙소이다.


신경쓰지마~ 다른 아이가 만들었고, 나는 나르는 걸 도왔으니까


유우키, 이 시기에는 체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고기를 먹어라. 많이 먹어라.


와아, 기쁘긴 하지만... 똑같이 나누지 않으면 불공평한걸.
응, 오토가리군. 칸자키군도 이 정도로 괜찮겠어?


음. 괜찮소. 맛이 좋구려. 중독성이 강한 맛이오ᆢ


역앞에서 받은 향신료를 많이 쓰고있으니까~ 우물우물


잘 먹는군, 유우키. 고기를 먹어라. 많이 먹어라. 더 강하게, 크게 되어라


응. 그럴게. 나도 남자니까! 이 고기 정말 맛있네~♪


두 사람 모두 우리의 역작인 「케이키」도 드시오♪


아하하, 많이 먹었더니 살이 찐 것 같아. 그치만 크리스마스 파티니까, 오늘쯤은 괜찮을거야ᆢ





http://gall.dcinside.com/m/bslog/1471

Posted by 0000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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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메리 크리스마스☆ 몇 번이라도 말할게! 메리 크리스마스~!

호쿠토 
가만히있어, 아케호시. 교실을 장식하고 있으니까 뛰어다니지마.

스바루 
미안미안, 기뻐서 말이야~ 클래스의 모두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수 있다니 최고로 기뻐☆

호쿠토 
그러니까 뛰어다니지 말라고. 정말이지 너는 아이같군.

스바루 
응! 홋케~ 산타씨, 좋은 아이로 있는 내게 선물을 줘ᆢ☆

호쿠토 
너는 문제아니까 선물은 없어.

스바루 
그런 말 하지마 !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으면 동전으로도 좋아 ! 동전은 반짝반짝하니까~♪

나츠메 
Merry Christmas♪

스바루 
옷, 나츠메~! 나츠메 산타 의상 엄청 잘어울리는구나~♪근데(*데모데모), 왜 입어준거야? 어제까지는 내가 부탁해도 고집스럽게 끝까지 고개를 끄덕여주지 않았는데~?

나츠메 
소라에게 「스승~과 산타 옷을 입고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며 부탁받았기 때문에.

스발
아하하, 나츠메는 노란 아이에게는 약하네~ 그래, 다음부터는 나츠메에게 부탁할 일이 있으면 노란 아이에게 먼저 말하면 되겠다!

힙찔
그만둬. 귀여운 소라에게 그런 일을 시키면 저주하겠어

스발
무서워! 나츠메, 농담이 아니라 진심인 것 같으니 노란 아이한테 부탁하는건 최후의 방법이네~?
아, 나츠메, 모처럼 의상 입었으니까 같이 사진 찍자! 홋케~도, 피이스피이스☆

할매
나까지 말려들게 하지마. 장식도 하고 있고, 사진이나 찍고있을 때가 아니다.

스발
자자, 나도 도와줄테니까 ! 나츠메는 내 옆으로 와 ! 홋케~는 이쪽이야 !
네, 웃으세요~ 메리 크리스마스ᆢ☆
ᆢ응, 잘 찍혔어! 나중에 홋케~ 하고 노란 아이에게도 보낼게!
아아, 신난다!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http://gall.dcinside.com/m/bslog/1434

Posted by 0000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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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홍백전

기타 2018. 1. 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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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홍백전 캠페인 메인페이지 대사





역자 코멘트


둘 다 떠들썩하다라고 해놨는데 사실 둘이 쓴 단어가 달라욤 

영지는 賑やかな 활기차고 번화하고 흥겹다 이런 긍정적인 뉘앙스고 

앰은 騒がしい 시끄럽다 소란스럽다 같은 네거티브 표현이란고ㅋㅋ






에필로그





에이치
후후. 나의 승리야. 불만인 것같네, 케이토? 이의라도 제기할 생각이야?


케이토
...흥, 그런 추태를 보일 생각은 없어. 네 승리다, 에이치


에이치
고마워, 기뻐. 그럼 즉시 벌칙 게임에 들어가도록 할까


케이토
벌칙 게임...? 자, 잠깐 기다려. 그런 얘기는 들은 적 없어


에이치
괜찮아. [싸움제] 때 처럼 홍월을 해산시키라고는 안 해. 그저,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 게 있어서
[싸움제] 에는 정식명칭이 있었지? 그, 안즈쨩이 제안했던...뭐더라, 분명...
[피서☆폭염을 싸움제 신여로 날려버리자! 땀과 땀, 근육과 근육, 남자와 남자의 충돌! 어기영차 축제]
어떤 축제인지 계속 신경쓰였어서 말이야. 마침 좋은 기회니 지금 여기서 보여주길 바래♪


케이토
하? 아니, 의미를 모르겠군. 하... 하지 않겠어! 절대로 안할테니까!?





프롤로그 및 캠페인 대사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455574

에필로그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457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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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3권 외전 라이온 하트  (0) 2017.09.03
Posted by 0000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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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heart



 왜 모차르트를 싫어하는지 그 멍청이에게 물어 본 적이 있었다.


 별로 그렇게까지 궁금했던 건 아니지만.


 그 녀석은 의외로 독설가에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지만,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나쁘게 비하한 적은 없었으니까. 나처럼 까칠하고 성격이 나쁜 사람에게도 "사랑해", "너 정말 최고야" "멋져!" 라고 싸구려 같은 대사로 긍정해 주면서.


 진심으로 싫어하는, 아니 미워하고 증오하는 상대에게만 오로지.... 싫어해, 라는 말을 쓰니까. 어떤 바보에게도 멍청이에게도, 심각한 악인에게조차, 어떤 부분이든지 간에 반짝이는 점을 찾아내고야 마는 녀석이니까.


그게, 그 멍청이의 답이 없고 불행한 점이기도 했지만.


"왜, 냐고 물어봐도 말이지~.....?"


 방과 후의 유메노사키 학원.


 우리가 멋대로 연습 장소로 선택한, 책상이나 의자를 구석에 밀어 놓은 빈 교실.


"음~, 싫은 건 싫은 거야."


 전혀 논리적이지 못한 말을 내뱉으며, 바로 그 멍청이- 츠키나가 레오는 입술을 삐죽였다. 그 동작 때문에 더더욱, 그는 여전히 어린아이같아 보였다.


 간혹 그를 처음 본 사람은, 흘깃 보면 여자라고 착각할지도 모른다. 이 녀석은 전체적으로 자그맣다고 해야 할까,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다. 키가 작고 가녀린, 그러나 절대 약해 보이지는 않는 게 신기할 정도지만. 뭐 작은 동물이긴 해도 육식 동물이긴 하니까.


 창문에서 쏟아지는 석양에 물든 노을빛의 머리카락. 적당히 묶은 그 머리를 손가락으로 흐트러뜨리며, 어째서인지 이 멍청이는 바닥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고 있었다.


 아직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은 신종 짐승, 그 꼬리 같은 머리카락의 꽁지가 불쑥불쑥하고 눈에 거슬리게 튀어다니고 있다. 마치 자기 집에 있는 것마냥 이 녀석은 아무 데서나 이런 식으로 편하게 누워서 뒹굴거린다. 어떤 곳이든 어쩐지 불편하게 느끼는 나와는 그야말로 정반대이다.


 멍청이는 우리 'Knights' 의 전용 의상을 갈아입기 위해 벗으려다 만 상태였고, 말하는 걸 보니 이 멍청이 특유의 영감인지 뭐지가 내려왔다는 것 같았고.... 어중간하게 벗은 채, 메모장에 펜을 놀리고 있었다.


 빈 교실은 그닥 자주 청소하지 않기 때문에, 먼지가 묻을 텐데- 전혀 신경쓰지 않고 뒹굴뒹굴뒹굴뒹굴...... 짜증이 나서 발로 밟아 그 동작을 멈추게 했다.


 나는 이 녀석을 그럭저럭 존중해 주고는 있지만, 이런 점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유아기 그대로 고등학생이 돼 버린 녀석이다, 정말 부모 얼굴을 한 번 보고 싶다니까. 'Knights' 의 전용 의상, 순백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니까 얼룩지면 크게 티가 나는데.


"모차르트는 있지-."


 나에게 발로 밟힌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으로, 멍청이는 불쾌하다는 듯 으르렁거렸다.


"기본적으로 돈을 위해 작곡했다고 그랬어. 그러니까 싫어, 응- 아마."


"통설일 뿐이잖아. 적이나 라이벌이 낸 소문 같은 거 아냐? 애초에, 그 시대의 음악가들은 다 먹고 살기도 힘들었다고 했어... 그런 의미에선, 모두 다 돈을 위해 작곡한 거잖아. 지금처럼, 너처럼 취미로 작곡을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떠올리며 그렇게 대답하며,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왜 난 잘 알지도 못하는 먼 옛날의 작곡가를 위해 변명해 주고 있는 걸까.... 어이가 없었다.


"뭐, 나랑은 어찌되든 상관없는 일이지만?"


"새나,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말은 이제 금지."


 내 이름을 이상한 억양으로 입에 담으며, 멍청이가 어쩐지 쓸쓸한 기색으로 위에 있는 날 노려보았다.


"어찌되든 상관없는 건 없어, 무슨 일이든."


"뭐~? 그건 네 가치관이잖아, 나한테 강요하지 말아 줄래?"


"아니, 부정적인 말은 자기 자신을 후퇴시켜. 더러운 단어는 자기 자신도 더럽혀 버려, 언령의 힘을 무시하지 마. 내 말 잘 듣도록 해, '임금님' 의 명령은 절대적이니까~♪"


 농담을 던지듯 그렇게 말하며, 멍청이는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버둥버둥 몸부림쳤다.


"크아앗, 누가 '임금님' 인데....!?"


"네 입으로 말한 주제에. 그것보다 말이 새고 있잖아, 네 나쁜 버릇이라고.... 물질만능주의가 뭐가 어때서, 비지니스로 작곡하는 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가? 오히려 사랑을 위해서라든가 세계를 위해서라든가 신을 위해서라든가 하고 지껄이는 위선자들보다는 훨씬 더 좋아하는데, 나는?"


"그건 세나의 가치관이야, 나한테 강요하지 말아 줄래? 어떠냐~....♪"


 내 말투를 흉내내며, 적장의 목을 베고 공이라도 세운 것처럼 그는 킬킬 웃었다. 이런 점이 정말 어린애라니까.... 일단 열받았기에, 머리를 밟아 버렸다.


--------------------------------------


"음~ 이건 뭔가 아니야. 빗나갔어,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이런 게 아니야. 어렵다- 아아 정말, 언어는 자유롭지 못해! 바벨탑은 무너져 버렸어....! 역시 언어로는 아무 것도 설명하지 못해, 이런 건 쓰레기야! 음악만 있으면 돼!"


 역시나 내 난폭한 취급은 전혀 신경쓰지 않은 채, 멍청이는 어울리지도 않게 얼굴을 찌푸렸다.


 애초에- 너, 말의 힘을 믿는지 안 믿는 건지, 둘 중에 하나로 좀 골라 줄래?


 제대로 생각을 하고서 말을 하라니까.... 일일히 흘려듣지 못하고 저 녀석의 말을 귀담아듣는 내가 바보처럼 느껴지니까.


"그거 알아, 세나? 기본적으로 돈을 위해 작곡한 모차르트가, 거의 유일하게 손익을 따지지 않고 만든 곡이 있어. 그게 역사에 남은 명곡 '하나의 작은 소야곡(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지."


"아아, 그거도 수업 때 배웠어. 너도 좀 가끔은 출석하지 않으면 유급한다고?"


"수업은 좋아할 수가 없어.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청하는 건 절대로 사양할래, 원숭이한테 산수를 배우는 인류가 어딨어? 어딘가엔 있을지도! 나도 잘 모르지만, 어쨌든 학교 수업은 세뇌 같아서 '소름이 좍' 끼쳐! 틀에 박아 넣으려고 해, 우주는 이렇게나 넓은데!"


"또 얘기가 새고 있어. 뭐야, 돈을 위해 작곡해 왔으면서.... 갑자기 사고방식을 바꾼 게 맘에 들지 않는 거야, 넌? 철저한 사람이 아니고, 순수하지 못하니까?"


"나도 몰라! 어쨌든, 맘에 안 들어! 모차르트가 어떤 녀석인지는 잘 모르고, 실제로 만나서 얘기해 보면 정말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돈 같은 걸 위해 작곡한 게 아니라도 명곡을 지을 수 있는 모차르트에게, 물질만능주의의 딱지를 붙이는 세계와 운명이 저주스러워! 아아, 내가 맘에 안 드는 건 이것 때문인가?!"


"나한테 묻지 말아 줄래? 너랑 얘기하고 있으면 더 혼란스러워지기만 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고. 됐으니까, 이 얘기는 이제 그만 하자고?"


 허탈감을 느끼며, 멍청이와의 대화를 종료시키고 나는 교실 출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 지금부터 일이 들어와 있으니까... 이만 갈게. 너도 계속 앉아 있지만 말고 집에 좀 가? 가족들이 걱정하잖아?"


"응~.....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나 같은 건, 없어지는 게 낫겠지만."


 그답지 않게 무언가 숨기는 듯한 말을 읊으며, 멍청이는 솜씨 좋게 바닥 위를 회전해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내 쪽으로 무언가를 던졌다.


 반사적으로 받아 냈다. 마치 빨려들어오는 것처럼, 그것은 내 손 안으로 들어왔다. 언뜻 보니 아마 음원이 들어 있는, 시대를 잘못 찾아온 것 같은 카세트 테이프였다.


"이게 뭐야?"


"신곡. 제목은~ 음.... '하나의 작은 세나 이즈미'!♪"


"뭐야, '하나의 작은 소야곡(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의 표절이잖아. 너 정말 언어 센스는 최악이라니까.... 뭔데 이거, 곡 같은 거 받아도 어떻게 하지도 못하는데. 어쩌라는 거야, 다음 라이브에서 쓸 테니까 연습해 둬~ 라는 거?"


"너 좋을 대로 해! 만들고 싶었으니까 만든 것 뿐이야, 와하하☆"


"음~. 뭐 일단은 받겠지만. .....그럼 간다, 바이바이?"


"세나. 난 말야, 모차르트가 싫은 게 아니라."


 멍청이는 드물게도 내 쪽을 똑바로 쳐다보며- 어쩐지 곤란한 듯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쩌면, 부러운 걸지도 몰라."


 그 말의 의미는, 귀찮아서 물어보지 않다 놓쳐버렸기 때문에 지금도 알 수 없다.



---




그리고 나서, 시간이 흘러가고-.


 여러 가지 일이 있었고, 그 멍청이는 히키코모리가 돼 버렸다. 전혀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얼굴도 가물가물해졌을 정도였다. 그렇다고는 해도 여전히 그 녀석이 'Knights' 의 리더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고..... 드리페스에 출연하기 위한 서류 같은 데에 그 녀석의 도장이 필요했다.


 곧 'DDD' 인가 뭔가 하는 시끌벅적한 소란이 일어날 테고.


 우리도, 거기에 출연할 예정이니까.


 그 이유 때문에, 나는 그 녀석의 집을 방문했다.


 괴짜 같은 성격을 한 그 녀석이 태어나고 자랐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평범한 가정집이었다. 셋집은 아니라고 했고, 그럭저럭 여유 있는 가정이겠지만. 만화에서 나올 법한 부잣집도 많은 유메노사키 학원에 있어서는 자랑할 수 있을 만큼 크지도 않고 재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지극히 평범한 중산층 가정이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나도 이 집에는 뻔질나게 드나든 적이 있으니까... 길을 잃지 않고, 문제 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현관 앞에서 조금 주저했지만, 그 멍청이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도 짜증이 났기 때문에- 바로 잽싸게 초인종을 눌렀다.


 걸어오는 도중 교복에 묻은 것 같은 꽃잎이 짜증나서 손으로 털어내고 있는데, 아주 천천히 현관문이 열렸다. 부드러운 머리카락 끝이 문 틈새 사이로 엿보였다.


 그 멍청이의 여동생이었다. 집에 막 돌아왔는지 중학교 교복을 입고 있었다. 조금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었기 때문에, '머뭇머뭇' 거리며 내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상대방도 몇 번이나 방문한 적 있는 내 얼굴은 알고 있었다. 조금 경계했던 기색이었지만, 이윽고 표정을 풀고- 사랑스럽게 미소지어 주었다.


"아, 안녕하세요. 음, 이즈미 씨."


"응, 안녕. 오빠는 있어?"


"아, 오빠는-."


 있긴 있는데요, 라고 꺼져 버릴 듯한 목소리로 여동생이 말했다.


 그래, 라고 나는 대답하고, 여동생이 무서워하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걸음을 내딛었다.


"그럼, 미안한데... 이거 그 멍청이한테 좀 전해 줘. 딱히 내용까지 확인해 줄 필요는 없고, 도장만 찍어 달라고 전해 주면 돼. 내일 다시 가지러 올 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봉투를 내밀고, 할 일은 끝났다, 고 생각하며 나는 발걸음을 되돌렸다.


"저기."


 그러자 여동생이, 어쩐지 각오한 듯한 모습으로- 내 교복 끝자락을 잡았다.


 곤란한 듯이 눈썹을 내리고, 필사적으로 말을 꺼내고 있었다.


"이즈미 씨가 오빠한테, 방에서 나오라고 말 좀 해 주실 수 없을까요....? 오빠, 이즈미 씨 말은 들을 거라고 생각해요."


 떨리는 목소리로, 여동생은 커다란 눈망울에 눈물을 가득 담았다.


"저, 적어도, 밥이라도 먹으라고.... 내가 아무리 말해도 들어 주질 않아요. 이대로라면, 건강을 해칠지도 몰라요. 제, 제발, 도와 주세요."


 나한테 그렇게 말해도 말야, 라고 평소처럼 내뱉으려고 했다. 이제 와서 내가 무슨 말을 하든 그 멍청이에게 전해질 리가 없었다. 그 녀석은 스스로 원해서 귀를 막고, 전부 다 내팽개친 채 도망쳐 버렸으니까. 나는 아주 많이 화가 났고, 경멸도 했고, 이제 그 녀석에게는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았다.


 귀여운 여동생을 걱정시키는 한심한 오빠는 말야- 살아 있을 가치가 없는 거야. 이제 그냥, 빨리 죽어버리는 게 낫지 않겠어?


 속이 다 시원해질 텐데, 진심으로.


 확 이런 말을 해 버리려고 생각했지만. 눈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고 있는 여동생이.... 예전의 그 녀석과 너무나도 닮아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 한 채, 그 자리에 우뚝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돼 버린 걸까.


"야."


 갑자기 그리운 목소리가 고막을 울렸다.


 깜짝 놀라 바라보자, 여동생의 바로 뒷편- 현관의 옆에 있는, 그 녀석의 방문이 아주 조금 열려 있었다. 그 안쪽에서 그 녀석이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남매가 쌍으로 똑같은 행동을 한다니까.


 조금 웃기다는 생각이 들어 입술을 비틀고 있는 내게, 그 녀석은 다 쉰 목소리로 으르렁거렸다.


"루카 울리지 마."


"...내가 울린 거 아니거든."


 여동생의 이름을 입에 담으며 너무나 위태롭게 보이는 그 녀석을 보고, 어쩐지 지독하게 덧없는 기분이 들었다. 해주고 싶었던 말이, 내뱉고 싶었던 감정이, 의외로 산더미만큼 있었는데.


 초라하고 더러워진 잠옷을 입고.... 묶지도 않은, 헝클어진 머리카락에... 눈 밑이 새까매진, 세계에서 가장 무력한 생물처럼 떨고 있는 그 녀석을 보고.


 아아, 이제 다 끝나 버렸구나 하고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우리의 청춘은 이제 균열 투성이가 되어, 순수함을 잃고- 부서져 버렸다. 사랑스러운 반짝임은, 이제 과거의 것일 뿐이었다. 이 녀석은 그 안에 매몰될 것을 택했다.


 하지만 난, 아직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밥은 잘 챙겨 먹어."


 그 말만을 내뱉고, 이번에는 정말로 나는 돌아서 발을 떼었다.


 이제 절대로 뒤돌아보지 않을 것이다.


 부서져 버린 꿈의 잔해를 소중하게 쓰다듬으며 기뻐할 생각은 없었다.



--------------------------




 그 녀석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까지, 그 쪽 길이 가까웠기에 해안선을 걸어갔다.


 아직 막 봄이 된 시기이고, 모래사장에는 사람의 기척이 없었다. 예의를 모르는 누군가가 남기고 간 빈 맥주 캔이나 불꽃놀이의 잔해, 썩은 해초나 마모된 조개껍질 등이 늘어져 있었다. 신발이 더러워질 것 같아서, 꽤 불쾌했지만... 신경쓰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모래사장을, 꼴사납게 잔류한 과거의 누적물을 흐뜨러뜨리며.


 지금 와서는 상당히 낡은 모델의 iPod에 꽂힌 이어폰을 귀에 가져갔다. 적당히 랜덤으로 곡을 재생하며 머리 속에 소용돌이치는 지긋지긋한 생각을 떨쳐 내려고 했다.


 iPod에 들어 있는 건 그 녀석이 만든 노래뿐이다. 필요 없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계속해서 신곡을 만들고는 제 멋대로 내 iPod에 넣어 놓곤 했다. 내 스스로 노래를 사지 않아도 알아서 늘어나니까 이득이라 괜찮은가, 하고 난 그걸 방치해 두었었다.


 그 녀석의 곡은 싫어하지 않기도 하고.


 불쾌한 것밖에 없는 이 세상에서 '싫어하지 않는' 것조차 매우 드물었다. 꽤나 얻기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이 iPod에 곡을 넣은 건 언제였더라.


 이제 기억도 나지 않았다.


 밀려 오는 파도 소리가 천천히 멀어져 갔다.


 하도 많이 들어 익숙해진 음악 속을, 나는 고개를 숙인 채 걸어갔다.


"........"


 그 도중에 무심코 발을 멈추어 버렸다.


 듣고 있기 힘든, 노랫소리가 들어간 곡이 있었다. 음정이 엇나가고, 목소리도 가끔 갈라지고 있었다. 초보자의 노랫소리다. 그런데 자신이 음치라는 자각이 없이 있는 힘껏 큰 소리로- 뭐, 같이 노래방에는 가기 싫은 정도라고 해야 하나.


 예전의, 내 노랫소리다.


 모델 일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었지만 사람들 앞에서 노래해 본 경험이 없었으니까.... 뭐, 못 했던 건 어쩔 수 없지. 지금은 엄청나게 레슨 받아서 잘 하게 됐고.


 다이어트처럼, 내가 못 하는 부분을 기록해 나가는 것으로.... 자신이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지침이 되니까. 그렇게 생각해서 지우지 않고 iPod에 넣어 둔 그대로였다.


 보통은 도저히 듣고 있어줄 수가 없어서, 약 몇 초 정도 재생한 후 다음 곡으로 스킵하지만. 오늘은 어쩐지 그것도 내키지 않아서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흐르도록 내버려 두었다.


 노랫소리는 갑자기 중단되고, 갑자기 불청객 같은 목소리가 들려 온다.


 바보처럼 밝은 웃음소리가.


-와하하하☆ 너 얼굴은 예쁜데 노래는 전혀 안 그러네!


-그래도 목소리는 예쁘잖아! 연습하면 잘 하게 될 거야, 너 목소리 너무 좋아♪


 그 후는, 짜증나서 소리지르는 내 목소리와 그 녀석에게 의자라든가 이것저것 던지고, 그걸 화가 날 정도로 깔끔하게 피해 버리는 그 녀석이 내는 투닥투닥거리는 잡음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다.....


 그 잡음 속에서도, 아름다운 선율은 변하지 않고 계속 흐르고 있었다. 나쁜 의미로 이런 건 어떤 가게에서도 취급해 주지 않는다. 이 넓은 대우주에서, 내 iPod만이 넣고 있는 무가치한 소리의 나열이다.


 멈춰 서 있던 나는, 그 바보 같은 청춘의 남아 버린 소리를 마지막까지 다 듣고 다시 걸어가기 시작했다. 생물이 생명을 마감한 광야 같은 어두침침한 모래사장을.


 그 녀석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선의와 정열을 재료로 삼아 사랑의 선율을 연주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 녀석이 만들어내는 곡을 싫어하지 않았다. 아니, 꽤 좋아했다.


 나는 그 녀석처럼 얼굴이 두껍지 않으니까, 사랑해(大好きだ), 라는 말을 하진 않았지만. 비뚤어진 성격이니까, 솔직하게 호의를 표현하는 일도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어디의 누군가가 잘 알지도 못하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물론 돈을 위해서도 아닌.... 적어도 나의- 아니, 우리를 위해 만들어 준 곡이니까.


 좋아했어.


 그 녀석이 자아낸 곡에 맞춰서 노래하는 것이, 바로 나의 행복이었다.


 하지만.


 그 녀석의 검은 슬픔에 의해 녹슬고, 악의에 의해 꺾여 버렸다.


 그 녀석은 더 이상 싸울 수 없다. 우리 'Knights' 의 앙상블은- 영원히, 완벽한 형태로 울려퍼지는 일은 없겠지. 부족하고, 뒤틀려서, 부서져 버렸으니까.


 하지만. 그 녀석이 남긴 것이 아주 조금이라도 남아 있었다. 이 iPod에, 다 무너져 가는 'Knights' 의 안에, 그리고 내 가슴 안에도.


 그걸 끌어안고, 설령 허세라도 긍지 높게- 사지를 향해 걸어갈 것이다.


 누군가 돌을 던져도 매도당해도, 남에게 전부 다 빼앗긴다 해도.


 내가 아무리 추하게 썩어 버려서 소름 끼치는 악행에 손을 물들인다고 해도.


 날 좋아한다고, 예쁘다고 말해 준 녀석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으니까. 긍정받고, 사랑받고,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의 청춘이... 찰나의 시간이었어도 내 인생에도 존재했으니까.


 나는 결코, 그걸 '없었던 일' 로 하고 싶지 않으니까.


 걸어갈 것이다. 더 이상 멈춰 서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피에 물든 황야를, 설령 혼자서 걷게 된다고 해도.




 우리 '임금님' 은 아무 것도 못 하니까-.


 귀찮지만, 내가 대신해서 결투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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