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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운동장>






호쿠토 : 후우……후우……후우…….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해둘까.


(역시 땀을 흘리니까 기분이 좋군. 이렇게 몸을 움직일 수 있다니, 예전의 지옥 특훈에 비해 얼마나 편한지 실감이 난다)

(그건 정말로 고문이었으니까. 계속해서 쌍둥이들의 만담을 구경하고 억지로 웃어야 했지)

(자작의 만담까지 만들게 됐을 때는, 차라리 죽여줘 라고 외치고 싶은 기분에 사로잡혔고)

(여하튼 지옥의 특훈을 뛰어넘고, 【DDD】에서 『fine』에게 승리하고, 【사쿠페스】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우리들은 착실하게 힘을 키우고 있어. 물론 강력 『유닛』에 비하면 『Trickstar』의 지명도따위는 없는거나 마찬가지야)

(간신히 우리들의 존재가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한 참이지)

(그래도 이대로 빠르게 나아가다 보면 우리들이 강력 『유닛』이라고 인정받을 날도 그리 멀지는 않아)

(그걸 위해서라도, 더욱 더 연습에 매진해야 돼)


……음? 안즈인가. 아직 수업이 시작되기에는 이른데 뭔가 할 일이라도 있는거야?

흠. 『프로듀서』로서 이름이 높아졌으니까. 다른 『유닛』에게 일을 부탁받는 것도 이상하진 않지.

나는 보다시피 아침 연습을 하고 있다. 우리들의 지명도도 높아지고 있어서 최근엔 일의 오퍼가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했거든.

솔직히 그중에선 지금의 우리들에게는 어렵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일도 있어. 그래도 여기가 참고 분발해야하는 지점이니까.

체력이 부족하면 체력 기르기 위주의 트레이닝을 고안해서 실천하면 돼.

노래나 춤에 불안함이 있다면 전문 코치를 붙여서 기술을 단련하면 된다.

우리들이 멈춰있는 사이에 다른 『유닛』에게 일이 돌아가게 될지도 몰라.

그렇다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일을 받아들일 수 밖에.

반석같은 지위를 쌓기 위해서는 다소 무리를 하는게 당연해. 그런 마음가짐이 없으면 금방 밀려버려.

탐욕스러운 정신이야말로 아이돌에게 필요한 것이다.

미안, 장황하게 떠들고 말았군.

……음? 스포츠타올?





이걸로 땀을 닦으라고? 그래도 될까? 미안하군, 안즈.

……후우, 살 것 같아. 세면대에서 얼굴을 씻은 것까진 좋은데, 마침 교실에 두고 와서 가지러 가야하나 생각했는데 다행이야.

이건 세탁해서 돌려줄게. 괜찮다고 말해도 내가 신경 쓰이니까.

그래도 스포츠타올을 지참하고 있다니 준비성이 좋군. ……뭐? 레몬 꿀절임도 있다고?

그러고보니 너는 『프로듀서』의 일이 있으면 일찌감치 등교하곤 했지.

스포츠타올이나 차입물도 네가 프로듀스하는 『유닛』을 위해 준비해온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땀을 닦지 않았다면 돌려줬겠지만, 벌써 닦아버렸으니까.

시간이 있다면 교실에 돌아가서 사용할 예정이었던 타올을 가져오고 싶은데.

그런가. 너도 일단 짐을 놔두고 연습실에 갈 생각이었구나. 그러면 따로따로 돌아갈 필요도 없겠지.

가는 김에 차입물은 어떠냐고 권하다니……. 아니, 마침 신게 먹고 싶었고 네가 좋다면 나는 상관없지만.

흠. 잔뜩 만들어왔으니 오히려 먹어줬으면 좋겠다고? 알겠어. 그런거라면 교실로 돌아가자.

너의 차입은 맛있으니까, 먹을 수 있다니 기대되는 걸.


<2-A 교실>





안즈. 잠깐 기다려 줘.

……다행이다. 제대로 가방에 넣어온 것 같아.

여기에 스포츠타올이 없었으면 집까지 뛰어서 가져오려고 했어.

제대로 세탁해뒀으니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신경쓰이는 점이 있다면 말해 줘.

다정한 냄새가 난다고? 음, 할머니가 세탁해준 타올이니까, 할머니의 마음이 들어있는 걸지도 모르겠군.

아무튼 너한테 타올을 줄 수 있어서 안심이야. ……흠. 첫 수업까지 시간이 남아있으니 돌아가서 연습에 힘쓰도록 할까.


왜 그러지, 안즈? 져지의 소매를 잡아당기면 늘어나니까 그만뒀으면 좋겠는데.

차입물……? 아아 그랬지. 그럼 먹어볼까.

우물우물. 역시 안즈가 만든 요리는 맛있군.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

간단히 만들 수 있다고는 말했지만 레몬을 얇게 저미는 작업을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노력과 시간이 드는 일이겠지.

……이 맛, 전에 먹었을 때보다 더 맛있어진듯한 기분이 들어. 마음에 스며드는 맛이다.

지금과 비교하면 그 때는 칼을 사용하는 것도 익숙치 않아서 조금은 모양이 찌그러져 있었지. 노력을 거듭한 성과에 나까지 격려가 되는걸.

고마워, 안즈. 덕분에 좀더 힘낼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안즈는 우수한 『프로듀서』야.

앞으로도 우리들을…… 여러 『유닛』을 이끌어 줘. 기대하고 있을게,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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