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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새근, 새근......♪





진: ......음냐. 오~, 전학생. 기분좋게 자고 있었는데 깨우지 말라구, 아니 원래 일하는 중에 숙면하면 안되는 거지만.
적어도 깨울거라면, 귀엽게 달라붙어서 『선~생~님♪ 일.어.나.요, 잠꾸러기씨♪』같은걸로, 그런게 좋은데 나는.

진: 으음, 무리해서 하지 않아도 되니까...... 미안, 잠이 덜깨서 이상한 소릴했구나. 잠을 깨고싶은데, 차가운 물이나 마실것이 없을까 ?
응. 고마워.
......아~ 아무리 자도 전신이 찌뿌둥해. 피로가 쌓여있다고......
올해는 어느때보다 교내가 시끄러워서, 꼬맹이들의 뒤치다꺼리로 이쪽도 난리법썩 이었다구.
아니 뭐, 네가 사과할 일은 아니지만 말이야......
이게 내 일이야, 귀여운(원:かわいくなくもない) 아기들의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이 말야.
너무 굽실굽실 머리를 숙이지마, 전학생. 얕보인다구. 안그래도 우리학교에는 기가 센 녀석들이 잔뜩 있으니까.
그런데 너, 나한테 뭔가 볼일이 있었던건가?
아아, 오늘은 네가 당번 이었던건가. 일지를 가져다 줬구나, 수고했어.
다음부터는, 내가 자고있으면 깨우지 말고 책상위에 두고 가면 된다구.
어차피 일지의 내용따위 확인 안하니까, 일부러 나를 깨우지 않아도 되고 말야. 일단 규칙이고, 일지를 제출하니 받고는 있지만.
뭔가 있더라도, 학생이 교사에게 사실대로 보고 할 리도 없고 말야.
전부 거짓말 뿐이라면, 일부러 훑어봐도 시간낭비 할 뿐이잖아.
아니 뭐, 별로 너희 학생들을 거짓말쟁이다~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고......
그 반대야 전학생, 너희들을 믿고 있으니까 나는 좋을대로 하도록 내버려두고 있다는 거지
절대로 요새 시력이 떨어지고 작은 글씨를 읽는것이 힘들어서가 아니고......
응, 알아준다면 다행이야. 나는 다시 잘테니까, 달리 용무가 없다면 돌아가도록.

아키오미: 진? 있습니까, 부탁했던 걸 가져왔다구요~?
어라, 전학생씨. 양호실에서 자주 만나네요.
환경이 바뀐 탓에 컨디션이 쉽게 상할 수 있으니......주의하세요, 아직 젊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입니다.
특히, 당신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이세계에라도 날아가버린 수준의 상황 일 테니까요.
이런 짐승우리 같은 곳에서, 매일을 지내고 있으니까요.
정말이지...... 별로 잠을 못 잔 얼굴을 하고 있어요, 수면시간은 제대로 갖도록 하세요.
너무 무리하면, 확 죽어버리니까요.
당신같은 젊은이에게는 실감할 수 없다고 할까, 거짓말같은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인간은, 정말로 죽습니다.

진: 아키양~, 시끄럽다구~......잘수가 없잖아, 조용히 해줄래?

아키오미: 어째서 자려고 하는겁니까. 근무시간 중 이라구요, 사가미 선생님.
너무 잠만 자면, 뇌세포가 죽어서 살아있는 시체처럼 돼버리니까요. 뭐어, 당신은 지금도 완전 그런 느낌입니다만.

진: 됐다구, 뇌세포같은건 이제 그렇게 안쓰고 말야. 죽게 둬, 죽게 둬.

아키오미: 좀더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구요. 그런것 보다, 보세요...... 부탁하셨던 물건을 가져와 드렸습니다.
너무 부담없이 부탁하지 말아주세요, 사가미 선생님.
저는 엄청 바쁘다구요, 당신과 다르게 성실하게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진: 잔소리는 참아줘...... 너는 옛날부터 잔소리가 심하구나, 우리 엄마냐?
아니면 혹시 내 부인인가? 사가미 아키오미 라니, 『미』가 연속돼서 어감이 괜찮지 않아?

아키오미: 바보같은 소리 말고, 일어나세요. 학생 앞이라구요, 부끄럽단 생각이 없는겁니까.

진: 으~...... 그래도~, 나 너한테 뭔가 부탁했었나?

아키오미: 까먹지 말아주세요. 뭐 부탁했던건 꽤 예전의 일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요.
갑자기 오래된 비디오 테이프를 주면서, 어떻게 재생해야 하는지 물어봤잖아요?
요즘엔 비디오데크 같은건 아무도 쓰지 않고 있으니까요......
팔방으로 손을 써서,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CD-R에 데이터를 옮겨 받았습니다.
꽤나 고생했으니까요, 감사 하도록 하세요.

진: 으음, 그런걸 부탁 했었구나~...... 땡큐, 아키양.

아키오미: 아뇨, 저도 신경쓰였으니까요. 옛날에 라이벌이었던 아이돌로부터, 최근 갑자기 발송된 것 이었던가요?
범행예고라던가, 위험한 물품일지도 모르니까요.
방치 할 수도 없잖아요. 당신, 당시의 경쟁업체들로부터는 꽤나 원한을 사고 있었으니까요.

진: 나는 결백해~, 변호사를 불러줘~. 믿어달라구~ 아키양~.

아키오미: 알고 있습니다. 슈퍼 아이돌이라는 것은, 그저 존재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타인의 인생을 짓밟아 버리니까요.
애꿎은 원한을 사는것이 당연하고, 당시엔 협박문 같은것도 죽도록 받았겠지요.
왜 이제와서 갑자기? 라는 생각은 들어서, 내용이 신경 쓰이네요.
거기있는 컴퓨터, 사용해도 됩니까? 영상을 재생해보죠.

진: 에~...... 싫다아, 기분나빠. 저주의 비디오 같은거면, 어떻게 해?

아키오미: 그럼 제가 대신 내용을 확인할테니까, 당신은 눈을 감고 있으세요.

진: 아키양, 멋있어...... 그러고보니말야~ 비디오랑 같이 편지가 들어 있었단 말이지.
아니 편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커다란 종이에 쪼끄만 글씨로 뭔가 적혀있었어.

아키오미: 편지입니까...... 흥미롭네요, 뭐라고 적혀있었습니까?

진: 아아, 그냥 실물이 여기 있다구. 분명 책상 이 서랍에......
오~ 있다있다. 봐 이거, 꽤 문자가 일그러져 있지만 읽을 순 있어.
『거짓말쟁이!』 라고 써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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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따오미
…… [사가미 선배]가, 절 위해서 바보같은 짓을 해주셨다는 건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아니니까요
노력한 보람이 있어서, 저는 아이돌로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당시, 예능계는 [슈퍼 아이돌] 사가미 진을 밀어주는 것에 기를 쓰고 있었습니다
같은 유메노사키의 아이돌이었던 저는, 진과 비교당해, 희생양으로서 이용당했습니다
같은 TV방송에 출연해서, 진의 띄워주기 역을 강요당하거나 말이죠
그렇게 다른 아이돌을 무너뜨리고, 발판으로 삼아, [슈퍼 아이돌]은 만들어지고 있었던 겁니다
젊고, 어리석었던 저는 그걸 몰랐습니다
예능계의 태양은, [슈퍼 아이돌]은……. 무수한 시체를 쌓아 올린 정점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피와 거짓으로 범벅이 된 우상이었습니다
진은, 줄곧 그 자리에서 괴로워하며 소모되고 있었습니다

럭쌤
스스로 원해서 얻어 낸 자리야, 예능계가 총출동해서 단 한명의 인간을 꾸며주기 위해 나서주다니……
지금 시대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고 말이지
감사해야겠지, 응. 하지만, 나도 남을 물어뜯으면서 살아가는 건 힘들었어
특히, 귀여워하던 후배라던가 짓밟고 싶지 않았어
당시, 나는 벌써 한계였으니까. 꽃의 생명은 짧아, 아이돌의 수명은 말이지
세대 교체를 했어야 했어, 될 수 있으면 피를 토해가며 노력하는 녀석이 보상받기를 바랐어
그래서. [슈퍼 아이돌]의 자리는, 아키양한테 넘겨주고 싶었지만
하지만, 당시, 아키양은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눈에 띄어서…….
당하는 역인데도 불구하고, 나하고 경쟁해버려서 말이야
꽤나 예능계에서 미움받았지, 거슬린다고 생각되었을거야

럭따오미
네. 아이돌에 주력하는 만큼, 모델 일도 소홀히 하고 있어서……
잡지사하고, 갈등이 있었습니다. 모델 업계에 있어서는, 배신자 같은 거니까
호의적으로 해석하자면, 제가 아이돌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되다면……
모델 업계로 돌아와 줄지도 모른다, 고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필요로 해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했었습니다만
나쁜 기사가 쓰여지기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도 발달되지 않았으니까요……
매스 미디어에서 발신된 정보는, [진실]로서 받아들여졌습니다

럭쌤
이대로는 무너진다, 고 생각했었지~. 아키양, 내가 보기에는 말도 안 될 정도로 무방비였으니까
그래서 뭐어, 나도 여러가지 하면서 지켜주거나 했었어

럭따오미
네. 당신이 여장을 한 것도, 제가 어딘가의 모 유명 여배우와 만나고 있다~……. 같은 기사가, 돌아다니고 있던 시기였죠
근거도 없는 찌라시였지만, 섣불리 행동하면 아이돌로서는 치명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바보가 신경을 써 준 겁니다. 제가 만나고 있던 건 모 유명 여배우가 아니라, 여장을 한 바보였다고
그런 웃기지도 않은 정보를 덮어씌워서, 그쪽을 사실로 만들어 준 겁니다
그후에도, 여러모로 저를 감싸주거나 해서……. 파트너처럼, 지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전 아이돌로서 추락하는 일 없이 [그럭저럭]의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저, 당시엔 진이 눈 위의 혹이었으니까. 점점, 원망하기까지 했었는데
진은 신경 쓰지 않고…… 아니 이해하면서 받아들여주고, 저를 지켜주며 길러주셨습니다
그걸 깨달은 것은, 꽤나 나중이 되어서였지만





럭쌤
즐거웠지~, 둘이서 썩어빠진 예능계랑 싸우면서 말이야
뭐어, 이젠 옛날 이야기지만. 지금은 다 낡은 아저씨라고 해도, 우리한테도 청춘이 있었다는 거지♬

럭따오미
저는 아직 젊습니다~, 물론 청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적어도, 지금 청춘의 한복판에 있는 아이들을 지켜줄겁니다. 그 시절, 진이 저를 지켜줬던 것처럼
……이런. 무심코, 또 진의 페이스에 말려들어가고 말았네요
이제, 착한 아이는 집에 돌아갈 시간입니다. 전학생 양, 집까지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밤샘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까요. 옛날, 어딘가의 바보가 가르쳐줬습니다
바보같은 얘기는,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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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럭따오미
[이건 거짓말이 아니야],~ 라고……. 잘난 듯이 말했던 주제에
뭡니까, 이 [잉여인간]의 본보기로 교과서에 싣고 싶어지는 꼴은.
진~, 당신은 교내에서 술잔치하는 것 좀 그만두세요!
이젠 아이돌이 아니라고 하지만, 교사로서…… 아니 어른으로서 부끄럽지 않습니까!
징계면직이 될거라구요, 전 모르니까요!?

럭쌤
시끄럽네~……. 이거 무알콜이니까 괜찮다니까, 쥬스 같은 거다
너무 큰 소리 내지 마, 전학생이 놀란 얼굴을 하고 있다고?

럭따오미
전학생 양! 당신도, 오냐오냐 진의 바보같은 소리에 어울려주지 않아도 된다고요?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말하지 않으면, 기어오르니까요!

럭쌤
에~…… 괜찮잖아, 전학생은 쓸쓸한 아저씨의 이야기 상대가 되어준다고. 혼날 만한 짓은 안 했잖아~ 그치?

럭따오미
제가 혼내고 있는 건 당신입니다, 진! 자, 전학생 양도 술 따르지 마세요!
그보다, 이제 꽤나 늦은 시간이니까……. 전학생 양, 어서 돌아가세요. 진, 제대로 집까지 데려다 주세요?

럭쌤
알겠어 알겠어. 아~…… 아니 안되겠다, 아키양이 차 끌고 와줄래?
나, 좀더 취기가 가시지 않으면 음주운전이 되버리니까?

럭따오미
역시 술 마신거 아닙니까~!?

럭쌤
아니~, 옛날 이야기 같은 걸 하다보니 신이 나서 말이지. 전학생은 얘기를 잘 들어주는 구나~, 본인은 아무 말 없지만
자 봐, 이거. 해가 지난 물건을 바꾸는 겸, 개인 물건을 정리하다가 발견한건데

럭따오미
읏, 이 사진은!? 당신, 이런 걸 소중히 갖고 있었던 겁니까?

럭쌤
응. 내, 얼마 안 되는 청춘의 메모리니까……. 이야, 미인이네에
응? 아니아니, 이 사진은 백혈병으로 죽은 누나가 아니라……
여장한, 나 인데. 봐, 눈가에 눈물점이 있잖아?
아키양, 나인 줄도 모르고 첫눈에 반해버려서~……. 아니, 이쪽이 더 부끄러웠어. 열렬하게 구애했다니까, 이녀석

럭따오미
큿, 읏? 어, 없애버리세요! 이 사진을, 아니 기억을……!?

럭쌤
아하하. 맞아, 이녀석 학생시절에 무시무시한 아이돌 바보였지. 매일, 내가 몇번이고 주의를 줬는데도 밤중까지 남아서 연습했으니까
나, 조금 쉬게 해 주려고……. 아니, 처음에는 귀신인 척 하고 놀래켜 줄려고 했었나
유메노사키 학원 7대 불가사의 같은 걸 만들어서, 귀신 코스프레 하고서 말이야
그냥, 가벼운 장난이었지만……. 잘하면, 귀신이 무서워서 이녀석이 늦게까지 남아있지 않게 될까 해서
그래서 나, 내 다리 내놔~ 하고 귀신인 척 했지
그때, 유행했었어. 이렇게, 길다란 검은 머리의 여자 유령이 나오는 영화같은거
그런데. 이녀석, 어째선지 그 꼴인 나한테 반해버려서 말이야
[또 만나고 싶다] 면서, 오히려 더 밤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게 됐었지. 이런~, 실패실패♪
나도 재밌어져서 말이야, 자주 불평이나 고민 상담 같은 걸 들어줬었어
여자 목소리를 내서, [힘 내, 아키오미 군. 나, 응원할게♪] 라면서 말야~?

럭따오미
전학생 양? 아니라구요? 저, 그때는 정말로 순진해서!
여성하고는 그다지 대화한 적이 없어서, 그래서 속은 겁니다! 농락당한 겁니다, 이 아저씨한테!

럭쌤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렇게 내가 격려해 준 덕분에, 너는 아이돌로서 성공할 수 있었잖아
오히려 감사해줬으면 좋겠네에, 아케오미 구~운♪

럭따오미
베베꼬지 마세요, 기분 더러워! 당신, 자기 나이를 생각해 주세요!
아아 정말…… 학생한테는 알려지고 싶지 않았는데, 내 젊은 날의 과오를!

럭쌤
그래도 재밌었잖아, 나도 적당히 기분전환이 되서 좋았고
학생이었으니까~, 가끔은 바보같은 짓을 하면서 떠뜰어도 되잖아?

럭따오미
정도가 있다구요……. 전학생 양은, 이런 쓸모없는 인간이 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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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그보다, 너 진짜 몸상태 위험해 보이니까……
오늘은 그만 돌아가, 내일도 학교 올거잖아. 밤길에서 푹 쓰러졌다간, 그대로 돌아가시는 거니까
내가, 집까지 데려다 줄게. 아니, 거리에 따라선 택시를 부르는 편이 좋으려나……. 너, 집 어느 쪽?

아키오미
앗 저는, 꽤 멀리서 다니고 있어서……
귀가가 늦어질 것 같으면, 그 근처의 캡슐 호텔 같은 데에서 묵고 있어요. 요즘은 계속 그러고 있네요.

캡슐~? 그런데서 자 봤자, 피로가 풀리지 않잖아
그럼 우리 집으로 와, 근처니까. 짐은 이거지, 겉옷만 걸쳐 입어. 가자~, 아키양?

아키오미
그런, 멋대로……? 그보다, 사가미 선배에게 폐를 끼쳐드릴 수는!

사양하지마. 진짜로 죽는다
죽을 정도로 할 건 아니잖아, 아이돌 같은 거

분수 앞



아키양~, 빨리 해! 꾸무꾸물 걷지 마, 이동은 신속하게다~?

아키오미
[진] 이라서 [*신속] 이군요, 후후후후♪
물론 시간엄수는 아이돌의 철칙이니까요, 사가미 선배는 언제나 저에게 중요한 것을 알려주십니다!
*迅速(진소쿠)

비틀비틀 거리네~, 너. [어부바] 해줄까, 자자♪

아키오미
어, 어린애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너 말야,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거야
별로 초조하게 노력하지 않아도, 너 정도면 나랑 같은 나이쯤에는 [그럭저럭] 이 되어있는 거 아냐?

아키오미
[그럭저럭]은 안 돼요, 사가미 선배
노화랑 동시에, 쇠약해 지니까요. 유비무환까지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할 수 있게끔 되지 않으면

그건 아이돌도 마찬가지잖아. 야구선수 같은 것 보다도 훨씬 [젊을 때밖에 할 수 없어] 라고…… 그런 거
그걸로 성공하고 있다면, 거기서 천하를 쥐면 될 텐데

아키오미
아이돌 만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여러 선배들의 구역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자각은 있습니다만.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까요.
저, 모델 활동의 일환으로……. 잡지 기획에서, 아이돌스러운 일을 한 적이 있어요
어렸을 적에 말이죠, 거기서 목소리로 칭찬받아서

너 미성이니까~. 아이돌이라기 보단, 오페라 가수라는 느낌이지만

아키오미
오페라……. 그쪽도, 공부해 볼까요

아니, 응. 아무거나 다 맛보기만 하고 있으면, 맛있는 부분은 먹을 수 없다고~…… 아키양
미안, 딱히 설교할 생각인 건 아니었는데

아키오미
아뇨아뇨. 심려를, 황송합니다
그렇다 해도 세간에서는, 저는 맛을 보려고 가벼운 기분으로 아이돌을 시작한……. 그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잡지 같은 데서도, 그런 식으로 소개되고 있으니까요. [모델 업계의 반짝반짝 왕자, 아이돌에도 도전~♪] 같은

너, 반짝반짝 왕자 같은 걸로 불리고 있냐……
잡지인가~, 요즘 안 보고 있네. 거의 다 바보같이 과장만 해대서, [뭐야 이 녀석?] 이라는 느낌이고

아키오미
아하하. 모델은 오히려 출판업계하고의 인연이 깊은 일이니까요.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버려요.
신세를 진 분들이, 잡지 같은 걸 만들고 계시고
그런데, 요즘 잡지에서는 저를 무시하는 듯한 기사가 많아서……. 아니 넘겨짚기라고나 할까, 피해망상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진심으로 아이돌을 목표하고 있어요. 사가미 선배 같은, 모두에게 꿈과 웃음을 전해주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모델 일은 일방통행이에요, 하지만 아이돌이라면……. 목소리가 전해져요, 아니 울려퍼지게 할 수 있어요
저도, 재미로 아이돌의 길을 걷기 시작한 건 아니에요. 맛보기 같은 게 아니에요, 사가미 선배
부족하다면, 노력해서 채워보이겠어요. 다행히도, 모범으로 삼을 수 있는 위대하신 선배도 가까이 계시니까요
……[얼굴만 아이돌] 같은 말을 듣는 건, 참을 수 없어요

그래서 죽을 기세로 열심히 하고 있는 건가, 주변 놈들이 다시보게 하기 위해서

아키오미
그것도 있지만요, 창피한 얘기지만…… 어린애같죠

좋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애 같고~♪

아키오미
놀리시는 거죠, 사가미 선배?

전혀. 그럼, 열심히 해. 지지 마, 아키양
잘난척 하는 것 같지만 말이야…… 그 정열을, 소중히 해. 아직 어린애니까, 어린애 같아도 되잖아
거짓말만 하는 예능계에서는, 환멸하거나, 이상과 현실의 차이로 괴로워하는 일도 있겠지만
꽉 막힌 어른들의 사회에 바람구멍을 낼 수 있는 건, 어느 시대건 바보같은 애새끼들 뿐이야
힘내자, 아키양. 네가 따라잡을 때까지는, 나도 열심히 싸우고 있을 테니까
천국까지 닿을 정도의, 반짝임을 발해 보일테니까





이건 거짓말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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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들다, 온몸이 욱씬욱씬거려)
(아침부터 밤까지 일했다고, 도와줘 노동기준법……)
(이래서는, 폭삭 늙어버린다고. 학교 쪽은 뭐, 가끔 얼굴만 비춰주면 졸업시켜준다는 모양이지만)
(그런 점에서는, 고맙네. 유메노사키 학원 졸업증서 같은 건, 현실에서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종이조각이지만)
(유급 같은 걸 해서, 경력에 밑줄 그어지는 것보단 나으니까)
(고졸 자격만, 받아 두자. 그다지 다니고 있지 않으니까, 유메노사키 학원이 보금자리라는 느낌은 전혀 안들지만.)
(좀 더, 청춘 같은 것도 해보고 싶었는데)
(하여간, 매일매일……. 어~째서, 나만 일해야 되는 거야)
(달리 넘쳐날 정도로 아이돌은 있어, 이 유메노사키 학원에도 유망한 신인들이 바글바글할텐데?)
(능력차 같은 건, 거의 없는데. 인간에게는, 그렇게까지 개인차가 없는데 말이야)
(나는 단순히 운이 좋아서, 기회를 잘 잡아서……. 그만큼 실적도 있어서, 유명한 것 뿐이야)
(예능계에서는, [그런 게] 중요한 것 같지만)
(비슷한 정도의 능력치라면, 조금이라도 유명하거나 실적이 있는 녀석을 고르고 싶다는 건가)
(그래도 말이야~. 같은 사람한테 잔뜩 일을 시켜봤자, 퍼포먼스가 떨어질 뿐이라니까……)
(지금은 적당히 해나가고 있고, 아직 젊으니까 무리할 수도 있지만)
(얼마 안가서, 진짜로 쓰러질것 같아……. 만약 요절하면, 귀신으로 나타나주마)
(……응? 저쪽 연습실, 불이 켜져 있네)
(순찰 도는 교사인가, 남아있는 학생일까나……. 어느쪽이든 밥이나 사달라고 할까)
(내가 부탁하면 아무도 거절하지 못해, [슈퍼 아이돌]의 명함도 그 정도 도움은 되니까)

아키오미
♪~♪~♪

오오, 아키양. 이런 밤중에까지 남아서 연습인가~, 수고♪
너는 열심이구나~, 항상 레슨하고 있고
나랑 얘기할 때도 말이야, 나는 농담하고 있는데 진지하게 메모하면서 듣고 있고
조금은 논다던가, 숨돌리기 같은 걸 해두는 편이…….
듣고 있어?

아키오미
♪~♪~♪

……안들리는 모양이네. 너는 정직하니까, 눈치챘다면 내가 놀랄 정도로 힘차게 인사해주는걸
응, 대단한 집중력. 진 씨가 칭찬해줄게, 짝짝
(응~……. 방해하면 미안하니까, 얼른 돌아갈까)

아키오미
♪~♪~♪

(오~……아키양, 이렇게 움직일 수 있었던가. 대단해대단해, 어려운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어)
(나도, 저걸 배우는데에는 조금 고생했는데 말이야)
(아직 춤추면서 노래할 정도로는, 여유가 없어보이지만)
(이 상태라면, 금방 습득하겠지. 미성이고…… 노래하면서 춤 출수 있게 되면, 변신하겠는데 이건?)
(다음의 [슈퍼 아이돌]은 너일지도~. 아키양?)

아키오미
…………

오오? 괜찮냐, 지금 바로 옆에 비틀~ 하고 쓰러졌잖아!?





아키오미
……아아, 사가미 선배! 어, 언제부터 거기에!
죄송합니다, 몰랐어요! 실례했습니닷, 수고하십니다……!

응. 인사 같은건 됐으니까, 레슨을 계속해 줘. 아니, 잠깐 기다려……. 너, 얼굴좀 보여 줘

아키오미
뭐, 뭔가요? 키스입니까? 그만둬 주세요, 남자끼리!

바보. ……너, 제대로 밥 먹고 있어? 엄청나게, 안색 안 좋은데
성장기니까~, 제대로 영양 섭취하지 않으면 장래에 영향을 줄거다
아저씨가 되면 머리가 벗겨질거야, 머리카락 푸석푸석하잖아. 피부랑 머리는, 건강의 척도라고~?

아키오미
너, 너무 만지지 말아주세요. 역시나 사가미 선배, 건강을 중요히 하시는 거군요!
아이돌은 자기관리도 일이니까요, 알고 있어요!

아니 나는, 아버지가 의사니까
아이돌로 못써먹게 되면 뒤를 이으라고 시끄러우니까, 여러가지 배우고 있어.
어렸을 때는, 공부만 했었고

아키오미
그런가요~……. 후후, 사가미 선배가 자기 얘기를 해 주시는 건 드무니까 기뻐요
좀 더 들려주세요, 어쩌다가 아이돌을 목표로 했는지 라던가

물어봐도 재밌는 건 아니야, 진짜 바보같은 이유니까
우리 아버지 병원에, 입원했던 예쁜 누나가……. 아이돌 같은 거, 좋아했었어
나, 심심풀이로 놀아주거나 했었는데
누나는…… 병실에 붙어있는 TV에 아이돌이 나오면, 그쪽에 눈이 빼앗겨 버렸거든
그게, 분해서 말이야~……
나도 아이돌이 되서 TV 속에 들어가면, 누나가 봐줄까 해서. 분명, 그런 이유

아키오미
오오, 사가미 선배한테도 그런 순수한 시기가 있었군요? 재밌어라아!
그 여성분은, 지금 어떻게 지내시나요?
사가미 선배가 유명해져서…… 아니 세계가 자랑하는 슈퍼 아이돌이 되어서, 분명 기뻐하고 있겠죠?

아니, 덜컥 죽어버렸어. 백혈병으로, 아직 젊었는데 말이야

아키오미
그, 그랬군요……. 죄송합니다, 사가미 선배. 저, 눈치가 없어서

왜 사과하는거야, 성실하다니까……
뭐어 내가 제대로 아이돌로써 성공하면, 누나같은 사람 몇명이 웃게 되는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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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앙상블 스타더스트!




회고 거짓말쟁이들의 우상

- 줄거리

동경의 [슈퍼 아이돌] 사가미 진을 존경해, 유메노사키 학원에 입학한 아키오미.
귀찮아하는 진의 곁을, 아키오미가 반짝이는 눈빛으로 뒤따라가는 어느 봄날의 이야기.


1화





아키오미
사가미 선배! 기쁜 소식이에요, 당신의 다음 일이 결정됬어요♪

……응~. 언제부터 내 매니저가 된걸까나, 쿠누기 군?

아키오미
이런, [쿠누기 군] 이라니! 좀더 편하게 불러주셔도 상관없어요~, 서먹하셔라!
타인하고는 일정 거리를 두고 만나는 것, 그게 사가미 선배의 미학이죠?
멋지다아! 고고한 슈퍼 아이돌, 사가미 진! 저는 그런 고상한 당신을 동경하고 있어요, 후후후♪

[*저] 같은 말이나 하고, 아하하……. 나는, 단순히 사람 사귀는 일이 어려운 것 뿐이야
따라주고 있는데, 그다지 친근하게 대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으응~, 별명 같은 걸로 불러주는게 좋아? 그래도, 그런거 생각하는건 귀찮네에?
*私(와타시)

아키오미
과연! 말씀은 이해했습니다! 그럼 제 별명 후보를 고찰해서 리스트를 만들어 제출하겠습니다, 마감은 다음주로 괜찮죠?

아아, 그래 그래…… 귀찮아
뭔가 적당한 걸로 생각해 둘 테니까, 기억나면. 그쪽도 일 때문에 바쁘잖아. 쓸데없는 짓 하고 있을 여유는 없지 않아?

아키오미
후후후. 저 같은 건, 천하의 슈퍼 아이돌 사가미 진에 비하면……♪

슈퍼 아이돌 말이지……. 슬슬 시대에 뒤쳐진것 같은데 말이지, 그런 표현도. 상관없지만, 부르는 이름 같은 건

아키오미
후후. 말씀하시고 싶은 건 압니다, 알고말고요!
아케호시 선배나 히다카 대선배의 시대라면 모를까, [혼자만 뛰어난 영웅]이 존재하기 힘든 시대니까요?

선배는 그렇다 치고, [대선배] 라니……. 일일이 과하다니까~, 쿠누기 군은
현실에서까지, 학교 안에서까지, TV방송 같은 말투 하지 마
그보다. 그런 슈퍼 아이돌 역력이랑 비교하면 곤란한단 말이지, 시대가 다르니까
조금 운동을 잘한다고 해서, [삼국지의 여포같다!] 고 칭찬받으면……. 뭐라는거야 쟤~, 이런 느낌이잖아?

아키오미
삼국지, 좋아하시는 겁니까? 저는 잘 알지 못하지만, 공부할게요? 3일 정도만 주세요, 사가미 선배!

아니, 으~…… 진짜 귀찮네 얘는. 저기, 그것보다도 일이 어쩌고 말했었지 않나?






아키오미
역시나네요, 사가미 선배! 언제든지 화제의 중심에 있엇, 세계의 중심에……☆

에~. 나를 놔두고 내 얘기로 불타오르지 말아줘~, 뭐야……. 또, TV방송 출연이 정해졌다던가?
이젠 새삼스레, TV방송 정도로 떠들지 말아줘
요즘은, 시청률 저조로 힘들어하고 있으니까. 다른 커다란 미디어가 대두되면, 사라져서 없어져 버리는 거 아니야?
그 뭔가, 요즘들어 조금씩 보급되고 있잖아
아니, [한 명에 한 대] 가 되는 걸까나. 인터넷이었나, 거기에 모두가 연결되게 된다면……
집 안에선 전부, TV같은 건 보지 않게 되겠지
미디어도 장르도, 각각의 취향도 세분화 되니까, 극단적으로 눈에 띄는 녀석은 사라질 거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듣고 있어?

아키오미
그거에요, 연말의 [SS]! 거기에 우리 학교 대표로서, 사가미 선배가 출연한다는……?
어랏, 모르고 계셨어요?

뭔가 예능계도 필사적으로 화제를 만드려고 하는구나아, 고생하신다는 느낌이군

아키오미
후훗, 뭘 남일처럼!
[SS] 라고 하면 신인 아이돌의 등용문, 그 아케오시 선배나 히다카 대선배마저도 우승을 놓쳤던 난관이에요! 하지만, 사가미 선배라면!
분명 [SS]의 패자가 되어 주시겠죠, 유메노사키 학원 역사상 최초의♪

……응. 뭐어. 그렇게 될까나

아키오미
응원하고 있어요! 저라도 괜찮다면, [SS]를 위한 레슨에 함께할게요!
유메노사키 학원 전체가, 사가미 선배를 후원해주지 않으면♪

아키양~. ……너, 담배 없어?

아키오미
아키양 이라니, 저 말입니까? 엣, 담배? 안돼요 담배는, 당신 흡연하고 계시는 겁니까?
주간지에라도 나가면 끝장이에요, 어떻게 되신거에요!

응응. 숨막히는 세상이잖아~, 아이돌도 사람인데 말이지
예쁘게 장식되서, 깨끗한 인격을 강요당하고, 화장실에도 가면 안된다던가?

아키오미
……사가미 선배?

아아, 미안. 너한테 말해도 소용 없지~, 아직 어리니까
아키양, 나는 말이지……. 아이돌이 되고 싶었는데, 어째선지 사기꾼이 되어버렸어
너는 꽤 좋은 녀석이니까, 나처럼 되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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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거짓말쟁이들의 우상


- 줄거리


동경의 [슈퍼 아이돌] 사가미 진을 존경해, 유메노사키 학원에 입학한 아키오미.

귀찮아하는 진의 곁을, 아키오미가 반짝이는 눈빛으로 뒤따라가는 어느 봄날의 이야기.




열쇠가 있어도 보지못하는 스토리를 번역해준 'ㅇㅇ'한테 고마워하면서 읽읍시다.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6081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6097

3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6103

에필로그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6111

에필로그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5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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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퇘리

그러니까~. 유즈루가 만든 도시락이 먹기 싫다는게 아니라, 맛없고 내가 싫어하는 음식들만 들어가있으니까 못먹겠다는거라구.

그렇게 내가 먹어주길 바란다면, 내가 좋아하는 걸로만 깔아놓은 도시락으로 해달란 말야. 어차피 유즈루라면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잘 알고있잖아?


현빈

그러나 도련님, 좋아하는 것만 먹으면 영양이 불균형해집니다. 최악의 경우, 미각장애에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회같은 곳에서, 맛을 잘 모르겠다는 등 엉뚱한 소리만 하게 된다면 웃음거리가 될겁니다.

히메미야가의 차기 당주로서, 미래도 내다보고 평소에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퇘리

시끄럽네~ 괜찮대도. 나는 누구에게도 손가락질 받지 않는 훌륭한 당주가 될거야.


현빈

그 근거를 제대로 말씀해주시지 않으면, 저는 납득할 수 없습니까요.

......애써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진심을 담아 도시락을 만들고있는데 말입니다.


퇘리

아무도 부탁하지않았어. 그것보다 우리 집안엔 제대로된 요리사가 있는데, 어쩌다 유즈루가 내 도시락을 만들게 된거야?

다른 사람의 일을 빼앗으면 안된다구. 다른 하인이랑 싸움이라도 하게 되는거 아니야? 사이좋게 지내. 나는 집안에서 껄끄러운 일 생기는거 싫어.


현빈

걱정하지 마세요. 요리사는 제 마음을 이해하고 오히려 식재를 조달해주는 등 협력해주고 있으니까요.

도련님은, 곧잘 사랑스러운 척을 하며 타인을 구슬리곤 하시니...... 모두, 무심코 어리광을 받아주고 있는거겠지요.

그래선 안되니까, 제가 철저하게 모든걸 관리하는 겁니다. 오늘은 이미, 요리를 주문해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만...... 내일부터는, 제대로 도시락을 먹어주세요. 


퇘리

으~ 알겠어알겠어. 진짜...... 잘난듯이 여러가지 잔소리나 계속 하고, 누가 주인님인지 모르겠네.

......응?


현빈

왜그러신가요, 도련님?


퇘리

으~응. 저기 유즈루, 저기 저 사람말야......?


메로나

~......♪


퇘리

역시! 히요리님......☆


메로나

응? 누가 내 이름을 불렀나?


퇘리

우와우와, 히요리님이다! 왜 유메노사키 학원에 계신거지? 저기, 저를 기억하시나요?


메로나

응응! 으음, 너는...... 누구? 미안! 잘 기억이 안나네!


퇘리

아아, 그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전에 인사했을 땐, 저는 작은 어린애였으니까요♪


현빈

흠. 오랜만에 얌전한 척 하는 도련님을 보게 됐군요...... 아, 혹시 토모에 집안의 히요리님이십니까?


메로나

그래그래! 나는 토모에 가문의 후계자, 히요리야! 응~ 나를 알고 있구나...... 사교 쪽은 형님에게 맡겨서, 나는 그다지 나가지 않는데말이지?


현빈

저는, 하인의 책무로서 귀족명부등을 읽어두었으니까요. 어렸을 적에, 여기 히메미야 토리님과 함께 인사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완전히 관계가 소원해져 있었네요, 오랜만입니다......히요리님♪


메로나

히메미야...... 아아, 에이치네에 *달라붙어있는 집안이지? 얕은 곳에서 가장 출세했다던, 그 졸부 히메미야 가문이구나!

*원래는 좀 더.. 小判鮫처럼 붙어있다고, 높은 사람에게 들러붙어서 이득을 얻는.. 좀.. 그런 더 기분 나쁜 표현임ㅇㅇ


현빈

후후. 그쪽의 격식이 더 높을텐데도, 꽤나 무례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당신이 사교 쪽에 잘 나오지 않는 이유도, 알 것 같습니다.




메로나

......너, 좀 건방지구나. 겨우 하인주제, 그렇제 주제넘게 나서지 않는게 좋을거라 생각하는데.


퇘리

저, 저기...... 험악해지지마, 유즈루. 분명히 말투는 좀 걸리지만, 히요리님은 거짓말은 하지 않았고.

가문이 쌓아온 역사같은, 집안의 격은 돈으로는 살 수 없으니까...... 그 점을 지적당하면 반론할 수 없어. 시대착오적이지만 그게 사교계니까.


현빈

네. 죄송합니다 도련님.. 주제 넘은 행동을 했습니다.


퇘리

괜찮아. 화내주는 것도 당연하고, 기뻐. ......그것보다 히요리님, 유메노사키 학원엔 정말로 뭘 하러 오신건가요?

앗, 그러고보니 에이치ㄴ...회장이 [서머 라이브]라는 거에 예전 지인을 불렀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히요리님이셨군요.

확실히 구피네의 히요리님이라면, 실력도 있으시고 인연이기도 하니, 딱이네요.


메로나

아아, 피네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말아줘...... 그건 개인적으로는 안좋은 추억이라서, 별로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으니까.

평소엔 반짝임만을, 영광만을 바라보고 싶어. 그게 좋은 히요리......♪


퇘리

저기, 잘 모르겠지만...... 그것보다 히요리님, 혹시 요리 주문 방법을 모르시는건가요?

저도, 그래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어서. 기다려도 아무도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으니까요~ 저쪽에서 식권을 사셔야해요. 


메로나

하하, 그런거였어? 공부가 됐는걸! 하지만 나는 그냥 쥰군이 여기에 있으라고 부탁해서 기다리고 있는거 뿐이란다?


퇘리

엣, 쥰군이라니......?


메로나

내 노예야. 우리 둘다, 「아래」가 건방져서 고생하는구나. 정말, 언제까지 기다려 줄 의리도 없으니......

먼저, 숙소로 잡아놓은 호텔에 돌아가야 겠어. 나랑 똑같은 교복을 입은 음침한 아이가 있으면, 그게 쥰군이니까......

너희들, 그런 애를 본다면 나는 먼저 돌아갔다고 전해줬으면 좋겠어.

그러면 이만, 히메미야의, 으음...... 이름은 뭐였지. 뭐, 상관없어. 바이바~이, 인연이 있다면 다시 만나자......♪


퇘리

......가버렸다. 우~ 히요리님이 저런 분이었나. 피네로서 활동하셨을 때엔 반짝반짝하던 인상이 강했으니, 성격같은 건 잊어버렸지만...


현빈

네. 회장님이나 도련님이 귀엽게 보일정도로, 노골적으로 귀족인 척을 하시는 분이네요.

토모에 재단은 곤경에 빠져있을 텐데, 본인은 여전히 품위 높은 듯이..


퇘리

흐흥. 내가 얼마나 너에게 상냥하게 해주고 있는지, 이제 알았겠지. 보통은 이렇게 대등하게 대화해주지 않는다구?


현빈

네. 히요리님같은 태도가 보통이지요. 귀족들은 개의 마음같은건 모를테니.

그래도. 저걸 흉내내라고는 말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근묵자흑이 되지는 않도록. 요즘의 도련님은 점점 평범한 꼬마 아이처럼 되어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퇘리

응~. 마음은 언제나 귀족답게, 스스로 일깨우고 있지만. 그렇다고 서민의 감각과 너무 떨어져 버리면 안되지. 우리는 대중을 위해 노래하는 아이돌이니.

그래도말야...... 꽤 화나네~ 졸부라는 말 들으니. [서머 라이브]에선, 그 트릭스타가 히요리님이랑 싸우는거였지?

트릭스타는 우리들에게 패배를 준 얄미운 상대지만. 그만큼, 지지 않았으면 좋겠네...... 응원해야겠어, 현역 피네로서.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7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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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남돼:실례함다~
어라...... 아무도 없는검까, 부주의 하네여~?
도둑이 들어와도 전 모르니깐여~, 최소한 문이라도 잠궈두면 좋을텐데?
(으응......? 아니, 저쪽에 있는 소파에 누가 자고있는것같은데?)

양호: ......으암. 뭐냐 너, 우리 학교의 교복이 아닌데
아~ 그건가, 레이메이학원과 교류시합 같은거에 참가하는앤가. 
어서와라 어서와, 교무실에 무슨 볼일이라도?

남돼: 앗...... 안녕하심까, 필요서류 같은것을 제출하러 왔습니다만

양호: 흐음, 그거 수고했구나
미안~ 데이터로 주고받아 처리하면 간단할텐데, 우리는 아직도 오래된 관습이 남아있어서, 일일이 종이서류가 필요해요

남돼: 아녀, 이 정도는 별 것 아니라 괜찮슴다.
근데 쫌 몇가지 상담하고 싶은것도 있는데요~
어느 정도의 지출은, 초대한 쪽...... 유메노사키학교가 지불해주신다는 이야기말인데요
진짜로 괜찮은건가여~? 우리쪽 바보가 마구마구 돈을 써대서, 꽤나 장난으로 넘길수 없는 부담이라고 생각하는데여~?

양호: 그런건 몰라. 예산에 관해서는 우리쪽 재벌아들이 대주고 있으니까, 아마 문제없겠지
뭐, 이왕이면 화려하게 해줘 버려, 일부러 오게 한만큼 제대로 좋은 경험을 쌓고 돌아갔으면 하니 말야
근데 곤란하네, 나는 딱히 『섬머라이브』인지 뭔지 하는거의 담당이 아니라서
기다려봐, 아키양......이번 기획을 쳐낸 교사를 불러줄테니까
그러니까... 얼레, 스마트폰을 어디에 뒀더라. 
안되겠다, 일본주를 3병 비우고나서부터 기억이 없어.

남돼: ......당신. 학교 안에서 술마셨던검까? 
저기, 유메노사키학교의 선생님인거죠~ 길을 헤매다 온 부랑자같은게 아니라?

양호: 아, 교장이라던가 높으신 분들에게 들키면 위험하니까 비밀로 해줘
술을 숨길곳이 생각나질 않아서 말야, 당황해서 전부 마시려했더니 망해버린 모양이야

남돼: 쩐다~ 레이메이학원에선 상상도 못할일이군여~......
유메노사키학교는 오랫동안 평판이 나쁜 시기가 이어져 온것같은데, 교사마저 부패해버린 검까?

양호: 너, 본인을 앞에 두고 그런 말 하지말라고......
괜찮아 괜찮아, 법률위반 같은것만 안하면 눈감아 준다고
생색 내려는건 아니지만, 나는 꽤나 유메노사키학교가 돈을 벌게 해줬으니까 말야
어느정도 바보같은 짓도 너그럽게 봐줬음 해

남돼: .........?

양호: 앗, 스마트폰을 발견. 여보세요~ 아키양? 나야 나, 진인데 말야~?
응, 뭔가 레이메이학원 애가 와있으니까...... 네가 상대좀 해줄래?

남돼: 진......? 당신, 설마 사가미 진?
꽤나 형상이 바뀌어서, 몰랐었슴다만......
아아 말하고 보니! 당신이, 슈-퍼아이돌 사가미 진......!?

양호: 허? 너, 내 팬같은거냐? 요즘 젊은애들은 나같은건 모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하하, 괜찮으면 사인이라도 해줄까? ~라던가......♪

남돼: GODDAMN! 사인같은거 받겠냐, 이 살인자가......!

양호: 히익? 엇, 왜그래? 왜 화내는거냐, 이것이 무서운 십대......!

남돼: 아아, 알지 못하는 거군여...... 어차피 기억못하는거겠죠, 당신이 밟아 죽여온 어중이떠중이들 같은건
내 이름, 사자나미 쥰 이라고 하는데요. 듣고 기억나는건 없는걸까여~ 사가미 진?

양호: 엣...... 우~ 뭐지. 미안, 자다 일어나서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

남돼: ......【쥰】 과 【진】 이란 이름이 닮아 있는데, 짐작가는거 없나요?

양호: 엣, 무슨소리야?
설마...... 싫다구 이제 와서 사생아 의혹이라던가, 그런건 좀 참아 줘. 양육할 능력같은거 없으니까, 나는!

남돼: 언제까지 시치미 뗄 생각인걸까여...... 당신 앞으로 봄쯤에 저희 아버지가 비디오를 보냈을텐데요?

양호: 엣? 아앗 그건가! 그 저주비디오!
기분 나빠서 하스미네 절에서 태워줬는데, 그 비디오에 찍혀있던 당시의 나의 들러리...... 가 아니라 라이벌!
그러고보니 그녀석 이름은 사자나미다!
엣, 아버지라고 했지......너 그녀석의 아들이냐!?
으에..안좋은 예감이 딱 들어맞아 버렸어...... 그건가, 너 부친의 복수를 하러 왔다는 느낌?
그런건 시대에 뒤떨어진다구~, 복수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니까 말야?

남돼: 딱히? 철이 들 무렵엔 저희 아버지는 이미 상당히 마음이 꺾여져있었으니까요......
나도 인간으로 대우받지 못했고, 애정도 뭣도 없슴다.
이제와서 그런놈을 위서 내 인생을 걸어서 복수할 생각도 없슴다만......
역시 신경 쓰였고, 당시 영상같은걸 보고 쫌 동경같은것도 했었다구요
이런, 엄청난 녀석에게 져서 끝난거라면...... 저희 아버지는, 오히려 행복했던게 아닌가 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납득해, 오히려 상쾌한 기분으로 있었는데
아아 빌어먹을, 최악이라구요 젠장......
이런 지저분한 수염을 기른, 직장에서 술판 벌이고 만취한 못써먹을 인간에게 저희 아버지는 인생을 짓밟힌겁니까

양호: 아니저기, 나도 평소엔 좀더 뭔가 제대로 살고 있다구?
네 아버지 일은, 응. 불쌍했다고는 생각하지만...... 나도 악의가 있었던건 아니야, 그런 시대였던거야.
참고 용서해줘, 부탁해
안되더라도, 우리 학생들에게는 이상한 짓 하지마라......
복수할거라면 나에게 해
찔린다 해도 별로 불평 안할게, 자업자득이고

남돼: 그러니까, 복수할생각은 없슴다. 아버지는 그럴 목적으로 저를 길러서, 레이메이학원에 입학시켰습니다만......
아버지는 아버지고, 저는 저니까요
그래도 확실히, 당신이 가르친 애들을 쳐부수면......부모의 인과가 자식에게 응보한다~ 라는 느낌으로, 조금은 기분이 상쾌해질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돌로서는 저희 아버지의 완패였지만
아이돌 양육에 있어서는...... 저희 아버지 쪽이, 사가미 진 보다 뛰어났다는 증명도 되고요
하하. 공주님때문에 억지로 참가하게 된 『섬머라이브』지만...... 조금은 할 마음이 생기는데요~?

양호: 음~...... 뭐, 할 맘이 생겼다는 건 만만세 이지만
스테이지에 인연이나 복수심 같은 관계 없는 것을 들고오는 것은 그다지 감탄 못하겠는데
나도 네 아버지도, 그런 불순함으로 더러워진 의도 때문에 길을 잃어버린 거니까 말야

남돼: ............

양호: 그리고. 간단히 쳐부순다던가 말하는데, 우리 꼬마들도 그럭저럭 우수하니까
아직 미숙한 병아리로 있긴 하지만, 너무 얕보지 말라구
방심하다간 그쪽이 먹혀버리니까 말야
부모의 전철을 밟긴 싫을거 아냐. 너도

남돼: ......그거 참, 충고 감사합니다. 가슴에 새겨둘게요~ 사가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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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의 순정  (0) 2017.09.03
개인스토리 1화  (0) 20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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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シンドバッド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상점가



프은:하히이. 최근 부쩍 더워졌지, 땀 줄줄

나, 옛날엔 땀을 잘 흘리지 않는 편이었지만……. 최근엔 자주 운동을 해서 그런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진 느낌이야

점점 인간다워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지만

……우햣!?

잠깐~, 앙녀쨩! 갑자기 땀 억제 스프레이를 뿌리지 말아줘, 깜짝 놀랐잖아! 나, 땀냄새 났어?

아니야? 땀이 신경쓰이는 것 같아서, 라고? 신경 써주는건 기쁘지만, 뭔가 할 거라면 적어도 한마디는 하고 해줘~?

앗, 키득키득 웃고 있어……. 앙녀쨩은, 꽤 장난꾸러기구나

전학 왔을 때는 소극적인 성격 같았는데~, 점점 본모습이 나오는 걸까?

뭐 좋지만. 우리들에게, 마음을 열어주는 것 같아서……. 오히려 영광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더욱 친해지면 좋겠어♪

응? 무슨 일이야, 앙녀쨩? 한눈을 팔고 있는데……?



남돼:…………



프은:왓? 저건……『Eve』에 있는 애네, 사자나미 군이었나? 뭘 하는 걸까, 이런 곳에서?

엣? 앙녀쨩, 말 걸어볼 거야?

그런걸, 선뜻 할 수 있다니 존경스럽네~. 역시 나랑 달라서, 앙녀쨩의 원래 성격은 전혀 소극적이지 않구나



남돼:응? 어라, 너희들은……?



프은:아, 이런! 안녕, 사자나미 군♪



남돼:아아, 수고하십니다! 유우키 씨, 앙녀 씨!



프은:와왓, 고개 숙이지 말아줘? 의외로 예의 바르다고 할까, 야단스럽구나?

동갑이잖아. 『씨』를 붙이지 않아도 돼~. 반말이여도 완전 괜찮아♪



남돼:하아……. 아니, 그래도 안됨다. 업무 상대니까

뭐 나는, 경어가 서툴러서 다행이지만~?

우리들은 업무처에서는 예의를 다하라고 배워요. 상하관계 같은게, 상당히 엄격하거든요 레이메이 학원은



프은:헤에, 그래? 같은 아이돌 육성 학원이어도, 역시 분위기가 꽤 다르구나?



남돼:그렇죠. 유메노사키 학원, 뭔가 느슨하다고 할까 자유로운 느낌이라 놀랐었죠~

라이브 내용도 학생들이 기획·입안하고 있짆아요, 우리로서는 상상이 안 돼요



프은:뭐, 그리 듣고보니 이상하네……. 돈이 움직이는 『업무』인데도, 전문인도 아닌 학생이 전부 제멋대로 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일단, 그런건 교내 뿐이고……. 교외에서 하는 일은, 교사가 제대로 단단히 관리하고 있어

아무래도, 다른 곳의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는 없으니까

내년 부터는, 앙녀쨩 이외의 『프로듀스과』의 학생들도 늘어날테고

그 예행연습으로, 학생들만으로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있는게 아닐까



남돼:흐응……. 아, 죄송함다. 유우키 씨랑 앙녀 씨, 혹시 데이트하고 있었나요? 저, 방해꾼이었슴까?

예전에도, 둘이서 게임센터에서 놀고 있었고……. 좋겠네요, 러브러브라서



프은:아니아니! 그런거 아니니까! 저기, 얘기하자면 길어지는데……

우리들 『Trickstar』는 매일, 교대로 앙녀쨩을 집까지 바래다주고 있어

오늘은, 내가 당번인거고



남돼:헤에……소중하게 대하고 있군요, 앙녀 씨를

뭐 단순한 학생이라 해도 『프로듀서』같고, 아양을 떨어둬도 손해는 없겠죠



프은:아아 아니, 그럴 속셈은 없다구? 순수하게, 친해지면 좋겠네~같은 거야!



남돼:하아……. 뭔~가 역시, 느슨하군여. 우리들은 우정이나 연애같은건 상상할 수가 없으니까, 기본적으로 잿빛의 청춘임다

특히 나는, 최근까지 『특대생』이 아니었으니까

매일매일……죽을만큼 레슨하고 공부하고, 조금이라도 위로 올라가려는 것 밖에 생각하지 못했다구여~?



프은:? 그 『특대생』이라는건, 뭐야? 레이메이 학원의 독자적인 시스템 같은데, 조사해봐도 잘 모르겠어서 말이야?



남돼:헤에……. 우리들에 대해서, 조사했군요



프은:응, 나는 정보 수집이 취미라고 할까 버릇이라서……, 사자나미 군에게도, 업무 상대에 대한건 제대로 알아둬야한다~라고 야단을 들었으니까



남돼:야단칠 생각은 없었슴다, 당연히 준비해야 하는 거잖아요

우리들은 꽤 유메노사키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으니까요~, 수업에서도 평범하게 최신정보를 전해 듣고 있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유메노사키는 역사가 긴 강호학교니까요

뭐, 곧 앞지를 거지만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줄겁니다~?



프은:시, 시비를 걸진 말아줘? 앞으로 함께 【썸머 라이브】를 고조시킬 동지잖아, 친하게 지내자♪



남돼:동지라. 역시 뭔가, 근본적으로 느슨하단 말이지……너희들은

평화에 둔감해진거 아님까? 뭐 방심해주는 편이 더 쉽지만

아무리 강력한 백수의 왕이라도, 하이에나에게 먹혀서 죽을 수도 있어

...반드시, 경계하는게 좋을 거예요~. 그쪽이 빠지면, 이쪽도 보람이 없슴다

덧붙여서, 앞의 질문에 대답하자면……

『특대생』이라는건 레이메이 학원의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소수의 『특대생』을 위해 다른 모두가 발판이 되는 겁니다

전체에서 1할 이하의 『특대생』을 위해서, 다른 학생들이 몸이 가루가 되도록 전력을 다한다. 뭐 봉건주의의, 귀족제도 같은 거라구요~?

그리고, 나는 계속 『특대생』이 아닌 다른 다수였어요

어쩌다, 오히이상(おひいさん)의 눈에 들어서 음침함 하수도 생활에서 끌어올려졌지만……

실패하면 즉시 원점으로 도로아미타불, 곤두박질칠 인생입니다

난 그런건 사절이니까. 절대로 대충 하지도 않을거고, 【썸머 라이브】에서도 그쪽을 집어삼킬만큼 할테니……

그 점, 잘 부탁드립니다



프은:으, 응. 이쪽도 물론 전력으로 할 거야, 서로 힘내자



남돼:네. ……그건 그렇고, 이런 이야기의 흐름이라면 듣기 거북하죠~

이 근처에서 식재를 싸게 살 수 있는, 추천할만한 가게 아시나요?

오히이상이, 『쥰 군의 수제요리가 먹고싶어!』라고 떼를 써서……

저녁 식사 재료를 적당히 고르고 있는데, 가게를 잘 모르겠어서 말이죠~?

오히이상, 당연한 것처럼 식비를 안 주니까……

되도록이면 싸게 끝내고 싶어요~, 그렇지 않으면 난 며칠만에 파산할거예요



프은:그, 그래……. 잘 모르겠지만, 고생하고 있구나. 나도 오늘은 우리집 식사당번이니까, 괜찮다면 같이 장 볼래?

먼저, 앙녀쨩을 집에 바래다줘야하지만. 그 이후라면, 언제든지 같이 가줄테니까



남돼:아아 아뇨, 그것도 민폐잖아요? 괜찮슴다, 다른 나라인 것도 아니니까……

물가도, 우리 지역이랑 많이 다르지 않을테고

적당히 어슬렁거리다보면, 저렴한 가격으로 사고싶은걸 팔고 있는 가게도 찾을 수 있겠죠?

그럼, 그런걸로……. 난 이쯤에서 실례할게요~, 소란을 피워서 죄송합니다



프은:왓, 꾸벅하고 고개를 숙이고 가버렸다……. 생각했던 것보다 예의 바르지만, 역시 선을 긋는 느낌이야

정말……. 절대로 길들여지지 않는, 하이에나 같은 아이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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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사생아  (0) 2017.09.03
개인스토리 1화  (0) 20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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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



남돼:어~이, 오히이상~?

GODDAMN! 어딜 쳐간 걸까요~, 그 망할 바보 귀족이?

역시, 미아가 되지 않도록 목에 줄이라도 달아놨어야 했슴다~……

그거한테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있다면, 내 인생도 앞날도 새까만데요?

아~, 반드시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했슴다~……

교내에서조차 분위기 파악을 너무 못해서 주위랑 어울리지 못하는 『Eve』가 타교와 교류라니, 어울리지 않는다구여

역시 사고쳤다고~, 그러니까 싫다고 했는데~……

애초에 처음부터 내키지 않았다고요, 유메노사키 학원은 그 사가미 진이 있는 학교잖아여~?

그런 곳에 이쪽부터 머리 숙이고 맞으러 나가서, 『사이좋게 지내요♪』라니?

애초에 무리였다구요~, 이렇게 될 거라고 처음부터 알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오히이상이 『유메노사키 학원은 내가 옛날에 다니던 곳이니까! 우리들에게 딱 맞는 일이지!』라고 말해서~

나랑은 관계 없는데 말이지~……?

엄청나게 불평하고 거부했는데, 그 바보가 『네 의견은 안 들어!』라고 여전히 남을 존나 깔보는 태도로 나와서~


……오왓!?

뭐, 뭡니까? 당신, 날 계속 쳐다보고……?

(으~. 소리 지르니까, 주목을 끌어버린 걸까요~?

어, 어라? 이녀석이 입고있는 교복, 분명……?)

저기. 실례합니다, 당신 유메노사키 사람?

아아, 그럼까. 그렇겠죠~, 사전에 조사한 자료에 교복이 실려있었고

오히이상이 예비조사같은 착실한 작업을 싫어하니까, 언제나 내가 하고 있지만

그런데. 그거 유메노사키 학원 아이돌과의 교복이죠~, 거긴 남자밖에 없을텐데요?

하지만 당신 여자잖아요~, 스커트 입고있고?

흐응? 최근 『프로듀스과』라는게 생긴검까?

아~……뭔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네요~, 유메노사키 학원은 체제를 싹 바꿀 생각이라 했던가?

우리 학교……레이메이 학원이라던지, 또 슈우에츠(秀越)학원 같은 신흥 세력이 진출했으니까요~

역사가 긴 유메노사키 학원도, 대항해서 구조를 개혁할 셈임까?

헛수고라고 생각하는데요~. 유메노사키 학원따위 과거의 유물이잖아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시대의 흐름에 뒤처질 뿐이예요

시대를 만드는건 노인이 아니다, 라는걸 이해할 수 있을까요~……?

……아, 죄송함다. 안되겠다~, 혼잣말이 버릇이 되버렸어

난 최근 『특대생』으로 올라간지 얼마 안되서, 주위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혼잣말을 하는 수밖에 없어서 말이지~?

사람이 그립다구요~, 항상 같이 있는 오히이상은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제멋대로인 귀족(원문:雲上人)이고?

말이 안 통한다구요, 그 빌어먹을 귀족

응? 아아, 『오히이상』이라는건 토모에 히요리라는 놈인데요

그녀석 언동을 귀족인 것처럼 하고 다니니까, 싫어하라고 일부러 『오히이상』이라고 부르고 있슴다

짓궂은 짓이 안 통하지만요, 그녀석. 하늘 위의 천국을 향해 아무리 돌을 던져봐도, 어깨만 아프죠~……?

뭐 됐슴다. 한탄해도 어쩔 수 없고, 전력으로 그 바보에게 아첨할 수밖에 없으니까

아~아……내 인생은 항상, 앞길이 깜깜하죠~?

어떻게 하지~……. 오늘은 회의 뿐이고 레슨은 안 한다니까, 호텔로 먼저 이동해서 짐 정리라도 할까?

이번 일은 장기전이 될 것 같고, 그 바보가 대량으로 짐을 옮기는게 눈에 선하고……

정리해두지 않으면, 내가 잘 곳이 없을 것 같고 말이죠~?

어짜피 내가 회의 자리에 없어도, 오히이상이 멋대로 얘기를 정리해버릴테니까

부탁받은 다른 일도 있으니까~, 일단 개별행동 할까요?

딱히 사이좋은 친구도 가족도 아니니까, 언제든지 보조를 맞춰서 단체행동하지 않아도 괜찮은 거죠

나는 나대로, 멋대로 굴거예요~?

……응? 당신, 아직도 있었슴까?

저기, 아직 뭔가 나한테 용건이라도 있슴까?

하아? 『잘 모르겠지만, 힘내』라고?

아아, 이거 참…….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너무 상냥하게 대하지 말아주세요, 그런건 익숙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역으로, 간지럽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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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사생아  (0) 2017.09.03
하이에나의 순정  (0) 20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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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코멘트

제목 원문은 に~ちゃんとボク인데 여기서 ボク는 토리쟝 1인칭이구



[토리]  ..............

[나즈나] 모모칭~♪ 뭐하고 있어?

[토리] 향!? 까까까깜짝이야~,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지 말아줘!

[토리] 날 거리낌없이 만지지 말아줘 서민, 금고형[각주:1]에 처할거야!?

[나즈나] 미안미안, 모모칭, 우리 『Ra*bits』 애들이랑 체격이 비슷한 느낌이니까...... 뭔~가 같은 식으로 대하게 되네~♪

[토리] 엣또......니토부장, 언제나 이런 느낌으로 허그같은거 하고있어?

[토리] 이제 고등학생이잖아~, 어린애같은건 좀 그렇지 않아?

[나즈나] 아하하, 우리는 그게 세일즈포인트(売り)니까

[토리] 그쪽은 그쪽이고, 이쪽은 이쪽이지

[토리] 우리들 『fine』는 손으로 만지는 것조차 황공할 정도로, 고귀한 『유닛』이거든? 허그라던가 키스라던가 안돼 절대!

[나즈나] 키스는 안하는데....... 그것보다, 모모칭 이런데서 뭐 하고 있어? 미아야?

[나즈나] 길을 모르겠으면, 안내해줄게~♪ 나, 집이 근처라서 이 주변 지리는 잘 알아!

[나즈나] 후훙, 니~쨩은 믿음직스럽지~?

[토리] 아니, 딱히 미아는 아니거든.......저기 동물병원이 있잖아, 우리 킹이 입원중이라 문병 왔을 뿐이야

[토리] 유즈루는 킹을 거북해하니까, 같이 와주지 못해서......

[토리] 그치만 난 몇번이나 왔다갔다해서 익숙해졌으니까, 미아가 되진 않는걸

[나즈나] 입원? 킹이라면 모모칭이 자주 얘기 꺼내는 애완견이지~, 어디 잘못 됐어? 그거 걱정이네!

[토리] 아니..... 킹은 늙은이니까, 여기저기 성하지 않아[각주:2]

[토리] 이번 입원도 지병을 계속적으로 치료할 뿐이고, 죽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은 아니야

[토리] 응. 정말로. 그러니까, 괜찮아....... 킹은 장수할거라구

[나즈나] .....토리칭, 지금부터 한가해?

[토리] 헷, 어째서? 이라고할까 부장, 내 이야기 안 듣고있지?

[나즈나] 듣고있어~. 미안해. 나 맞장구 치는게 서투른가봐

[나즈나] 라고할까 수다가 어려운건가아, 가끔씩 평범하게 이야기하고있어도 상대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어버려

[나즈나] 뭐 됐어. 그것보다, 조금 어울려줬으면 하는데

[나즈나] 봐봐, 길 저 끝에 패션샵이 있지~?

[나즈나] 저기 남자 혼자서 들어가기 어려우니까, 모모칭도 같이 가주면 편하겠다 싶어서♪

[나즈나] 후훙. 『Ra*bits』의 방침으로, 귀여운건 항상 체크해두고 싶은데.....

[나즈나] 꽤 애를 먹고있고, 너 센스 좋으니까 의견이라던가 듣고싶다 싶어서

[나즈나] 토리칭, 항상 귀여운걸. 그러니까 이런, 함께 『이게 귀여워』라던가 토리칭이 알려주는걸 들으면서 쇼핑이 하고싶어~♪

[토리] 하아?  왜 이 내가, 부장의 쇼핑에 어울려야하는거야?

[토리] 너희들 서민이랑 다르게 한가하지 않아! 내 모래시계엔 사금(砂金)이 들어있다구!

[나즈나] 됐으니까, 가자가자! 곧바로 집에 돌아갈 뿐이면 재미없다구~ 가끔씩은 샛길로 새도 괜찮잖아♪

[나즈나] 쇼핑하면, 기분전환도 될거고. 그 가게, 펫 용품같은 것도 귀여운 걸 팔고있어~♪

[나즈나] 나도 토끼를 기르고 있어서, 알고 있는 거지만.

[나즈나] 후훙. 킹이 무사히 퇴원했을 때, 기뻐해줄만한 걸 사버리자

[나즈나] 걱정하면서 그저 기다릴뿐~인 것도 그거야말로 시간 낭비잖아?

[나즈나] 응. 주인이 어두운 얼굴을 하고있으면, 킹도 안심하고 장수[각주:3]할* 수 없다고~?

[나즈나] 그러니까 가자, 모모칭! 웃는 얼굴로, 인생을 즐기잣♪

[토리] 에~....... 의외로 억지를 부린달까, 자기멋대로구나 부장은. 귀엽게 다른 사람을 휘두르는건, 내 전매특허인데~?

[토리] 역시 부장, 나랑 캐릭터 겹친다~? 맘에 안들어!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건 나야~!

[나즈나] 묘한 떼쓰지 말고, 자 가자~? 렛츠 고☆

[토리] 와왓, 손 잡아당기지 말아줘~..........?

[토리] 나참, 이런 『형(니이쨩)』이라면, 『Ra*bits』녀석들도 고생이겠네

[토리] 무리하게 너무 신경쓰는건(돌보는건), 『귀여워하는』게 아니라 『학대』하는 거야 

[토리] 상관없지만. 어차피 집에 돌아가도, 유즈루 잔소리를 들으면서 공부나 연습같은거 할 뿐이니까

[토리] 확실히, 킹의 퇴원축하 선물같은거 사주고 싶고

[토리]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이번만 어울려 줄게! 감사하도록 해, 부장~?

[나즈나] 모모칭, 봐 봐! 컬러풀하고 귀여운 프린트가 들어간 테니스공을 파네~ 이거 부활동에서 쓰고 싶어!

[나즈나] 이런건, 부비로 사도 괜찮을까아?

[토리] 그러니까, 사람 말을 들으라니까!

[토리] 정~말, 조금쯤은 제멋대로인쪽이 『귀여울』지도 모르지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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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禁固刑, 가두는 벌) [본문으로]
  2. (*ガタがきてる: 오래 되어서 구석구석 부실하고 삐걱이는 걸 말하는 표현이에욤) [본문으로]
  3. (*養生: 몸보전하면서 오래 사는 걸 말해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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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왓, 갑자기 걸음 멈추지 마! 뭐 까먹은 거라도 있어?
『Ra*bits』의 연습은 점심 밥 먹고나서부터니까, 아직 시간은 있어. 나, 여기서 기다릴게
응? 『프로듀서』로서 『Ra*bits』의 연습을 볼 의무가 있다고........?
아아, 아까부터 중얼중얼 말하면서 걸어갔던 건 그래서였구나
딱히『프로듀서』라고 해서 모든『유닛』의 연습풍경을 봐야하는 것도 아니고
언젠가 프로듀스할(お世話する) 날을 대비해, 『유닛』의 방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전학생의 주장도 무슨말인지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오늘은 『교내 아르바이트』가 있잖아. 그럼, 그쪽을 우선해야지?
다음에『Ra*bits』의 연습이 있을 때는 전학생에게도 알려줄게
그때 다른 일이 예정에 없으면, 우리들을 프로듀스 해주면 되니까
좋아, 새끼 손가락 내밀고. 손가락 걸고 약~속.......♪







응? 『오늘은 어떤 연습메뉴가 예정되어 있나요』라고?
하지메칭은 댄스를 어려워하니까, 그걸 중심으로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메뉴를 짰어.
미츠루칭은 기본적으로 능력치가 높지만, 가사를 외우는게 어려운 모양이니까, 반복적으로 불러서 외우도록 하고
토모칭은 뭐든지 평균적으로 해낼 수 있지만, 특출난 부분이 없으니까 제일 골머리를 썩게 하지
뭐, 잠재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기르는 즐거움이 있다면 최고는 토모칭이지
내 수완 하나로 토모칭을 슈퍼 아이돌로 키우는 것도 가능해. 그런 가능성이 숨겨진 아이야, 토모칭은♪
물론 다른 아이들도 저마다 장단점이 있고, 이런 식으로 좀 더 재능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건 꽤 즐거워
으~응. 『저도 그 경지에 다다를 수 있나요?』라고 물어봐도 말야. 네 노력에 달렸다고밖에는 말 못해







나도 지금의 방식이 옳은지 어떤지 알 수 없어
역시 제대로 된『프로듀서』가 연습을 봐 주는 편이, 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테고
그래도 뭐, 지금 시점에서『프로듀서』는 전학생뿐이잖아. 게다가 『프로듀서』로서는『햇병아리』야
아아, 누구라도 처음은『햇병아리』니까 그걸 미안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
조금씩『프로듀서』로서의 경험을 쌓아가면 돼
나도 협력할게
나는『Ra*bits』의 리더지만,『Ra*bits』는 결성된지 얼마 안 됐으니까 다른 『유닛』에 비하면『햇병아리』고 말야
우리 서로, 힘내자~♪








이래저래 얘기하다보니 분수 앞까지 와버렸네. 전학생은 강당에 볼 일이 있으니, 여기서 이별이야
아하하, 연습 힘내세요라고? 고마워. 전학생도『교내 아르바이트』 힘내~?







그럼, 바이바이
네가 프로듀스 해 줄 날을 기대하고 있을게♪








니쨩]
어~이, 다들 모였어?

노농] 
앗, 니~쨩. 에헤헤. 시간 딱 맞춰 오셨네요. 저희들도 지금 막 공통의상으로 갈아입은 참이었어요

닷슈] 
으응? 니~쨩한테서 건초냄새가 난다구? 니~쨩, 그런 데까지 토끼를 향해 가는거야?

니쨩] 
아냐아냐, 사육장에 들렀다가 오는길이야. 그래서 냄새가 난 거겠지

닝빵] 
저도 가끔씩 들러요
제 유일한 특기가 동물에게 사랑받는 거니까, 얼굴을 내밀면 여러 동물들이 따라줘서.....소소하게 아이돌 기분을 맛볼 수 있어요♪

니쨩]
응. 토모칭은 동물한정 아이돌이 아니거든?
오늘은 이 특훈 메뉴에 따라 연습할테니,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말해줘
원래 이런건『프로듀서』의 일이니까, 얼른 전학생에게 일부를 맡기고 싶지만.......
뭐, 조만간 실현되겠지

닝빵]
전학생 선배, 바빠보이시긴하죠
정병노사키의 모든『유닛』을 전학생 선배 혼자서라니, 힘들다는 차원의 일이 아닐테고요
하지만, 언젠가는 전학생 선배에게도 프로듀스 받고 싶네요........♪

니쨩]
그래. 그 때를 위해서라도 연습을 거듭해서
막상 프로듀스 받을 때 『다른 유닛에 비교해 실력이 부족하다』라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하자
좋아, 너희들 소리 지르고 시작하자. 에이에이, 오우~♪ *

(*에이에이오: 아자아자화이팅~같은 느낌의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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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코멘트 

※제목은 스토리내용이 토끼돌보기라 그런것도 있지만 니쨩 성에도 토끼兎가 들어가있고 니쨩 윾닛도 토끼들이고 특히 판종이 니쨩을 부르는 호칭이 아기토끼씨(子兎さん)이기도 해욤






너희들, 잘 지냈어~?
응. 눈꼽은 안꼈고, 콧물도 안나왔어. 털 결도 좋고, 건강상태는 아주 좋네♪
아하하. 나도나도하면서 서두르지 않아도 다 봐줄게
어디어디~, 응? 너, 발톱이 많이 자랐네. 자, 내 무릎에 앉아. 발톱 깎는다~
~.......♪ 
착하다, 착해. 제대로 얌전히 있어줬으니 상으로 간식을 주마♪
.......으응? 어랏, 전학생이잖아. 무슨 일이야, 미아가 된거야?
『교내 아르바이트』?
아아, 『교내 아르바이트』로 청소를 하고 있었구나. 그러고보니 빗자루를 들고있었네
나, 청소에 방해가 될 것같으면 이동할게?
흐응. 사육장은 청소 범위에 포함 안된다고? 정신 없이 청소하다보니, 여기 오게 된 느낌인건가
나? 나는 토끼들 모습(상태)을 보러 왔어. 사육장 청소나 밥 주기 같은 건 선생님들이 하고 있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나, 집에서 토끼를 기르고 있어서~. 괜한 참견일지도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도모르게 발걸음을 옮기게 돼
응? 나와 토끼의 조합은 귀엽다고?
누누이 말하지만 『귀엽다』라고 하디먓!?
뭐, 『Ra*bits』는 귀여움이 세일즈포인트니까 화내는 건 말이 안 될지도 모르지만.....
역시 선배니까, 후배한테 『귀엽네요~』라는 소릴 듣는 건 복잡한 기분이 된단 말야
응. 『죄송해요』라고 솔직하게 사과할 수 있는 건 좋은 거야. 나도 엄근진한 소리 해서 미안해. 이제 화해하자~♪
에고, 까먹고 있었다. 나, 계속 토끼를 안고 있었구나 
알았어알았어. 푸우푸우하고 응석부리지마. 어리광쟁이구나, 요녀석~♪
음~, 역시 토끼를 키우니까, 돌보는 방법이라든가, 어떻게하면 기뻐하는지 같은게 왠지 그냥 다 알겠어.
그러니까, 이렇게 날 따라주는 걸지도♪









흐응. 넌 여기에 사육장이 있는지도 몰랐다구?
그러고보니, 자주적으로 온 게 아니었지. 청소를 하다가 정신차려보니 여기란 느낌이었고.
내가, 간단하게 설명해줄까? 우선은 사육하는 동물부터 보자
사육장에선 토끼, 닭, 잉꼬를 기르고 있어. 아까도 살짝 말했지만, 돌보는건 선생님들이 하고 계시고
뭐, 나처럼 모습을 보러 오는 학생들도 있고, 무조건 선생님들만 돌보는 건 아니지만
학생들의 출입이 딱히 금지된 것도 아니고말야. 선생님들도 바쁘시고, 조만간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담당하는 형태로 바뀔지도
응? 토끼가 이를 갈고 있다고?
아아, 멀찍이 떨어지지 않아도 돼. 기분이 나쁜 게 아니라, 오히려 기분이 좋다는 사인이니까
토끼는 기분이 나쁘면 이렇게 발을 탕탕 하거든
그래그래, 인간들 중에서도 열받거나, 기분이 나쁘면 다리를 떠는 녀석이 있잖아. 그거랑 똑같은거야






그 외에도 토끼가 긴장하면 엉덩이털을 세우거나, 코를 씰룩이기도 하고, 귀가 이런 식으로 빳빳하게 서면 경계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
토끼는 자기 마음을 태도로 표현해주니까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긴장하고 있는지 안정되어 있는지, 보면 금방 알 수 있어
예를 들면, 네 발치에 있는 토끼말야. 아까부터 코끝을 킁킁 하고 있지. 그거, 네가 신경써줬음 좋겠다는 신호야 
갑자기 안아주는 건 익숙해지지 않으면 어려울테니까, 토끼가 안심하는 곳을 쓰다듬어 줘 볼까. 귀는 싫어하니까, 이마를 쓰다듬어 줘.
응응. 느낌 좋아~♪
『귀여워, 집에서 기르고싶어!』 라고? 아무리그래도 학교에서 사육하는 토끼는 집에 데리고 가면 안 된다
진심으로 토끼가 키우고 싶다면, 내가 펫샵에 같이 가줄게. 키우는 방법도 알려줄게............♪
아하하. 키우고 싶단 건 농담이라구?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귀여워?
그런가그런가, 토끼를 만지고 싶으면 사육장에 오면 되긴 하지
우리 집에 놀러와도 좋아. 여기 있는 토끼들도 금방 너를 따르게 됐으니, 우리집 토끼도 그러겠지.
자. 나는 『Ra*bits』연습이 있으니까 슬슬 가야하는데, 전학생은 어떡할~래?
강당? 흐응, 다음 청소장소가 강당이구나.
그럼, 중간까지 같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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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간댱공댱곤댱댱
들의 콘깍지는 깐 콘깟찌인가 앙깡 콘깟띠.....으...으휴...또 씹어버렸다....
우웃, 아까부텨 계쇽 연슙하능데 잘 앙대

.......엇, 우햣!? 너, 너, 언뎨부텨 거기에.....?!
호엣, '잘 알아듣질 못했다'구?
네,네가 놀래키닝까, 말이 쟐 앙나왓떤거야..... 히이, 하아
후우........ 겨우 진뎡됏네.
너, 언제부터 거기 있었던거야
방금 막? ......그럼, 내가 발성연습하는 것도 봣찌. ........역시 봤구나........
따,딱히 누가 본대서 곤란한 건 아니디먄마랴......!
아, 아읏, 또 혀 씹어따......

이걸로 또 구내염이 생기면 개로울톈뎨, 매운걸 먹으면 쓰라리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시리고......
구내염이 아니라 충치? 읏, 츙치가 아니랴됴 아프구 개로울 수 잇거듄!
나는 특히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니까, 먹는 걸 참아야하는 건 힘들어......
아, 지금, 어린애같다고 생각했지!
내 겉모습이 어린애스러우니까, 음식 취향까지 어린애같다고 생각했지잇!

아니야? 너도 아이스크림 좋아한다구?
아이스크림은 좋지~ 달콤하고 시원하고, 먹으면 행복한 기분이 되는걸.
........너, 막 전학와서 이 주변은 잘 모르지.
다음에, 내가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데려가줄게~ ♪
왜냐니..... 넌 후배잖아? 선배로서 후배를 신경쓰는건 당연하니까말야!
아, 그리고, 여기서 연습하고 있던건 Ra*bits 멤버들한테는 비밀이야.
.........나도, 가능하면 댄스룸에서 연습하고 싶었지만
학생회가 쓰고있어서, 문전박대당했어.
학생회.......텐쇼인을 거스르면, 유닛활동도 정지당할지도 몰라. 그렇다면, 따를 수밖에 없잖아.

하지만, 이런 횡포가 용납되어선 안돼!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있고~?
이것도 다른 사람들한텐 비밀이야. ........들키면, 나뿐 아니라 모두에게 폐를 끼치게 돼.
최악의 경우엔,  Ra*bits의 활동정지도 있을지도 모르고, 그것만은 리더로서 피하고 싶으니까~
이래봬도, 난 3학년이야. 너뿐만이 아냐, 멤버들은 내가 이끌어가야해.

누가 뭐래도, 난 모두의 니~쨩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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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하아, 히잇! 다, 다음 수업에 늦어서라곤해도......전력질주는 너무 빡세써....

자, 잠깐 휴식하고

.....하아, 후우......그건 그렇고, 3층에서 1층까지 내려오는 건 괜찮아도, 1층에서 3층까지 올라가는게 너무 힘들어.....

Ra*bits의 멤버들고 모두 1층이고.

그렇다고해서, 후배한테 부르러 오게 만든다는건, 니~쨩으로서 좀 그렇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으-응. 좀더 체력을 길러야해. 또, 발음도!

그걸 위해선, 연습뿐이지~♪


.......너, 누구야?

못보던 얼굴이네. ..........날 가만히 보고, 무슨 용건이야?

전학생? 뭐야. 전학생이구나. 놀래키지마, 깜짝 놀랐잖아~

네가 더 놀랐다구? 나, 가까이 가지않으면 누군지 모를 때가 있으니까~

눈이 나쁜건 아니지만, 상대를 빤-히 바라보고마는 버릇이 있거든, 그래서인지도. 

너도, 상대가 누군지 알 수 없으면 경계할 때 있지않아? 그거 비슷한 느낌 아니려나~


작은 동물같다고? 너엇, 또 나를 바보취급했지!?

난 3학년이야, 선배라구~!

자주 어린애같다던가 작은동물같다는 소리를 듣지만, 벌써 3학년이구 어룬이니까마랴! 우슙게 보지말라귯-!


응, 으읏. 네가 날 화나게하니까, 또 씹어버렸어.....

야! 머리 쓰다듬지 마! 바보취급하지마-!

하아.....히잇..... 고함을 쳤더니, 더 피곤해지기 시쟉해써...

나, 전력질주해서 피곤한데......못됐어*. 너.

(* 鬼だ : 직역하면 도깨비다)

사과해도 용서안할거니까-!

뭐, 뭐어. 다음부터 조심한다고 하면 용서 못해줄것도 없지!

.........진짜진짜 약속하는거지? 약속 어기면 엉덩이에 뿔난다-?*

(*針千本 바늘천개. 일본에서 어린애들이 약속할때 쓰는 관용어구에얌)

좋아.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용서해줄게!


그러고보니, 전학생은 왜 여기에?

이동수업? 미술실이라면 여기 아니야. 연결복도*를 건너서...

(*渡り廊下 :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어주는 복도)

하는 수 없지. 니~쨩이 안내해줄게. 

그러니까,  머리 쓰다듬지 말라고 했잖아?!

또 어린애 취급하면, 용서 안할거니까-!





역자코멘트

지금 다시읽어보니까 안즈쟝이 놀랐다는건 니쨩이 누군지 확인하려고 얼굴 가까이 들이대서 그런건가봐욤ㅋ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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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어~이! 거기 뎐학섕, 쟘깐 기다료!
하앗,히잇. 너. 보폭이 크다규 여자애 주제에! 좀처럼 따라잡을 수가 없었단말야, 천천히 걸어!
뎐학생 주제에, 자신만만하게 걷지맛!
뭐 됐어. 너. 마코칭이랑 가툰 반이지?
그럼 마코칭한테 전해죠. 뎜심 방숑시간에 틀 비졤에 대해 상댬할 게 잇따구!

호엣,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구?
자,잠깐 기다료. 나, 숨이 차거나 당황하면 발음을 씹거등.
방송부인데, 발음이 안좋아서, 기다려줘....하아...히잇!
우뉴!? 등을 문지르지맛, 어린애 취급 하지맛~!
나, 나는 발음이 안좋을 뿐이지 혀가 짧은건 아니구, 구로니까 어린애가 아니란마럇! 3학년이라구, 선배라구~!

응? 물, 주는거야? 고마워~ ♪
꿀꺽, 꿀꺽, 하흐으..... 목을 축이면, 목소리도 매끄럽게 냐오거둔!
으읏, 조금 정신이 들었어.
......너, 너무 빤히 보지마. 작은 동물을 보는 것처럼, 갸륵하게 여기는 것같은 눈으로 보지마앗!
뭐 됐어.
있잖아~, 너네 반에 마코칭 있지
그래그래. 유우키 마코토. '마코토'니까 '마코칭'~ ♪
참고로, 나는 '니쨩'이라고 부르도록 하고이써.
'니토'니까. '형 (오니쨩)'같아서, 어른스럽지~ ♪
것보다, 마코칭한테 잘 전해줘.
점심시간 방송에 틀 BGM에 대해 상담하고 싶은게 있으니까, 얼른 연락 달라고.

너희들. 학생회에 대항해 날뛰고 잇찌?
그런거, 나 싫지 않으니까~ ♪
도와쥴께. 뭐 학생회한테 찍히지 않을 범위에서 말야~?
점심시간의 BGM은, 학생회가 명단을 정하도록 되어이써.
그렇게 해서, 학생들의 귀에 '학생회의 음악'을 익숙하게 만들어서 세뇌시키눈 느낌이지!
그중에, 너희들의 음악도 섞어넣어줄게.
나, 방숑위원이니까, 어느정도는 밀어부틸 슈 이써. 그 이상의 일은 어룝지만 마랴?
응원하구 잇따구, 너희들을.

에헤헤. 그 학생회에게.....텐쇼인에게 대항하는 녀석이 있을 줄이야. 오래 샬고 볼일이네!
앞으로 매일, 즐거워질 것 같아~ ♪
단, 무리는 하지마. 학생회, 진짜로 대항하는 녀석들에겐 용서 없으니까.
무리하지말고, 할수 있는 범위 내에서 힘내!
무언가 곤란한 일이 있다면, 니~쨩한테 상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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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 여기야~ 안즈! 여기여기, 이 부실♪

         꾸물거리지 마~ 아이돌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구. 

         『프로듀서』도 마찬가지야, 훗훗후♪

         어~이! 너희들 모였니, 제대로 갈아입고 온 거지~?


미츠루 : 오오, 니~쨩! 늦었어늦었어, 나 기다리다 지쳤다구!


토모야 : 별로 늦지 않았잖아, 예정했던 시간대로다. 니~쨩, 그런 건 딱 맞추니까.


하지메 : 오히려 우리가 예정보다 늦을 뻔 했어요. 

         다행이다, 니~쨩이 오기 전까지 준비가 전부 끝나서……♪

         에헤헤. 미츠루 군이 순순히 갈아입지 않아서 조금 큰 일이었어요……♪


나즈나 : 너 엄마 같구나, 하지메칭. 기대하고 있다구~의상도 제대로 세탁해주고 있지?


하지메 : 네! 반짝반짝 새 옷같이 되었어요, 세탁은 특기에요~♪

         『Ra*bits』의 의상은 흰색을 기준으로 하고 있고 시원한 색조합이니까요.

         오염이 눈에 띄어버려요.

         제법 얼룩이 지지 않아서 곤란해요……♪ 미츠루군, 금방 바닥에 뒹굴어서 지저분해지니까.


미츠루 : 에헴♪


토모야 : 왜 잘난 듯이 있는 거야, 혼내고 있는 거니까 반성해.

         하지만 뭐, 하지메가 세탁해주고 있는 덕분에 클리닝 비가 절약되니까.

         가계, 라고 하나 『Ra*bits』의 활동 자금이 절약돼서 다행이지~

         우리는 아직 수입이 적은 약소 유닛이니까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은 절약해야지.


하지메 : 네, 도움이 돼서 기뻐요. 저, 세탁 같은 거밖에 할 수 없으니까요.

         적어도 『그것 만이라도』 힘내자고, 언제나 생각하고 있어요……♪


나즈나 : 음, 기운 넘치는 건 괜찮은데. 잡담은 거기까지 해, 공사 구분은 할 수 있지~?


하지메 : 네. 어라, 오늘의 레슨은 안즈 상도 동석하는 건가요?


나즈나 : 응. 이 녀석 프로듀서니까, 앞으로 『Ra*bits』의 프로듀서도 일부 맡겼으면 해서.

         이 녀석이라면 신용 할 수 있으니까~♪


토모야 : 그러네요, 호쿠토 선배가 신뢰하는 프로듀서인걸요.

         오히려 우리 같은 거를 맡게해서 죄송할지도?


나즈나 : 겸손함도 지나치면 인상에 안 좋아, 토모칭. 좀 더 그런 점은 미츠루칭을 배워.


미츠루 : 우왓, 누나가 프로듀스 해주는 건가!

         기쁘다구, 많이 칭찬해! 나, 칭찬받을수록 잘하는 타입이라구~☆


나즈나 : 달라붙지 마, 미츠루칭. 민폐 끼치지 말아~ 긴 인연이 될지도 모르니 사이좋게 지내.


하지메 : 네. 후후, 왠지 이상한 기분이에요. 여태까지 니~쨩이 프로듀서 같은 일을 해왔으니까요.

         조금 긴장해버렸어요……♪


나즈나 : 원래 나는 내가 프로듀스할 수 있는 유닛을 원해서 『Ra*bits』를 결성한 거니까.

         나, 그쪽에도 흥미 있어. 하지만 뭐, 그거로 나 자신의 아이돌 활동이 뒷전이 되면 주객전도잖아?

         안즈에게 있어서도 좋은 경험이 될 거야.

         다른 유닛은 이러저러해도 손이 가지 않는 우수한 애들뿐이지만, 우리는 거의 초심자라는 느낌이니까.

         아직 무슨 색으로도 물들지 않은 유닛을 자신의 색으로 물들인다는 것도 즐거울 거야.

         프로듀서의 묘미지~ 닛싯시♪

         좋았어, 너희들! 일단 프로듀서에게 인사해, 오디션에 참가하는 것처럼!

         낯가림이 심하다고 실례를 끼치지 말라구~?


하지메 : 네, 넷! 우와아, 어쩌죠? 자기소개 같은 건 아무것도 생각해두지 않았어요.

         그런가? 아이돌이란 건 『그런 것』도 일의 하나인 거죠……?


나즈나 : 너무 긴장해도 좋지 않아, 하지메칭. 

         안즈가 상대니까 실패해도 손해는 보지 않으니 

         오히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본방에 경험을 살려.

         젊을 때 고생은 사서라도 해라, 라는 거야~♪


하지메 : 그, 그렇죠. 안즈 상을 무서워하면 정말 업계의 사람들에게 인사할 때마다 실신할 거예요.

         익숙해져야죠, 스읍♪


토모야 : 하지메, 너 긴장하면 라벤더 사셰를 맡는 거 그만둬.

         이상한 사람, 이랄까 위험한 사람 같다구……?


미츠루 : 좋았어, 그럼 먼저 내가 인사한다구! 나는 텐마 미츠룻, 『Ra*bits』가 자랑하는 슈퍼스타라구☆


나즈나 : 내용은 둘째치고 맨 먼저 손을 든 건 평가할만해~♪


토모야 : 좋아, 그럼 나도. 저는 마시로 토모야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노래는 하지메에게, 댄스는 미츠루에게 뒤처지지만……. 

         열심히, 다른 맴버의 발목 잡지 않도록 힘낼게요!


나즈나 : 음, 평범해! 너무 평범해서 듣자마자 2초 만에 내용을 잊어버린다구, 좀 더 임팩트도 생각해!


토모야 : 『평범』이라고 하지 말하주세요, 신경 쓰고 있으니까!


하지메 : 후후, 토모야 군은 『평범함』이 『개성』이니까요…….

         앗, 음, 저는 시노 하지메입니다. 세탁이 특기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나즈나 : 아니, 좀 더 아이돌다운 점을 강조해. 하지메칭, 노래 잘 부르니까 그런 점을~?

         좀 더 어필하지 않으면 일을 딸 수 없다구? 뭐 됐어.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좋은 아이 (하지메), 나쁜 아이 (미츠루), 평범한 아이 (토모야) 닷♪

         기억하기 쉽지~?


토모야 : 그, 그러니까 『평범』하다고 하지 말아주세요! 저에겐 『평범』밖에 없나요!?


나즈나 : 아하하. 『평범』이 싫다면 눈에 띄는 개성을 개발해. 토모칭이라면 분명히 괜찮을 거야.

         나도 협력할게~ 물론 프로듀서도.

         

         마지막으로, 나는 니토 나즈나. 『Ra*bits』의 리더를 맡고 있어.

         노래도 댄스도 아직 『병아리』들에게 지지 않는다구♪

         라는 거로 앞으로 잘 부탁해! 우리들을 귀여워해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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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부부실


시, 실례합니다.

(설마 이걸로 부실에 부장밖에 없으면 부장하고 단둘이……! 으, 으으, 그건 절대로 피하고 싶어!

 부디 호쿠토 선배가 부실에 있기를……!)


……어라? 전학생 선배?

에? 에? 왜 선배가 여기에 있는 건가요?

부장에게 불려왔다니……서, 설마, 선배를 연극부에 권유!?


선배, 나쁜 말은 하지 않을게요, 연극부에 입부하는 건 그만둬주세요……!

연극부라구요? 『변태 가면』이 부장을 맡고 있는 연극부란 말이에요!?

입부하면 끝으로 부장의 장난감이 될 것은 보지 않아도 뻔하잖아요!


저는 괜찮아요. 이미 각오했으니까요…….

하지만, 선배까지 괴로운 일을 당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이 이상 희생자를 늘리고 싶지 않아요!

자, 선배.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어요. 

변태 가면도 아직 부실에 안 온 것 같고……. 이 틈에 도망가주세요!

선배의 일은 제가 잘 얼버무릴 테니까요!

또 부장이 권하더라도 절대로 이곳에 오면 안 돼요. 다음엔 도망가지 못할지 모르니까요.


자, 빨리……! 에? 이 모습인가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연극부의 의상이 아니에요.

연극부의 의상이 이렇게 제대로 된 걸리가 없잖아요. 으읏……내가 말하고도 슬퍼졌어…….


이건 제가 소속하고 있는 『유닛』의 의상이에요. 『유닛』명은 『Ra*bits』라고 해요.

의상은 하지메가 만들어줘서……. 아, 하지메는 같은 반인데 상냥하고 굉장히 좋은 녀석이에요.

얘기하고 있으면 마음이 진정돼요……. 

주위에 이상한 사람들뿐이라 멀쩡한 사람하고 얘기하면 안심이 된다고 해야 하나.

이 학원에서 어떻게든 지내는 것도 하지메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다음은 호쿠토 선배네요.


지금 당장이라도 연극부를 그만두고 싶은데 그만둘 수 없는 건 호쿠토 선배가 있으니까 에요…….

호쿠토 선배라면 부장에게 따끔하게 말할 수 있구요.

저도 호쿠토 선배를 본받아서 부장에게 따끔하게 말할 수 있는 남자가 되고 싶어요.

그러면 위의 통증도 가라앉을 것 같고…….


죄, 죄송해요. 여러가지 말해버려서. 하지만 덕분에 후련해졌어요.

선배. 교실까지 데려다드릴게요. 바, 방금 거 좀 뻔뻔했나요?

……다행이다. 그렇게 말해주셔서 안심했어요.

그럼, 선배.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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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복도1F


하아……하아아아아…….

아, 아아, 전학생 선배……. 안녕하세요…….

기운이 없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태가 안 좋은 게 아니니까, 괜찮아요. 단지, 그…….

아뇨, 연극부 일이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부장의 기인 괴짜 행동엔 익숙해졌다고 해야 하나.

익숙해지기 싫은데, 익숙해지게 해졌다고 해야 하나…….

이 전에도 부장이 저에게 아이덴티티를 무너트릴 만한 의상을 입혀서 이웃분들에게 손가락질받았었죠.

여동생까지 백안시당하고, 다음 날엔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뭐, 그렇더라고 해도 열심히 왔어요. 가지 않으면 부모님까지 걱정하실 거고.

아, 지금 기운 없는 건 그 얘기가 아니에요! 으으……미묘하게 떠올라서 더 풀 죽을 것 같아…….


으음, 제가 기운 없었던 이유였죠?

사실 스타트 닷슈에 늦어서 인기 있는 오므라이스 정식을 놓쳐버렸어요.

저에게 있어서 유일하게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오므라이스 정식을 놓치다니…….

솔직히, 부장에게 이상한 옷을 입혀진 것 이상으로 쇼크에요…….

이걸 위해 일주일 동안 참았는데!

매일 먹고 싶지만 매일 먹으면 감사함이 옅어져서 참았던 게 원수로 되돌아오다니!


죄송해요, 선배. 저는 이제 틀렸어요……. 살아갈 희망을 잃었습니다…….

히비키 부장에게 괴롭힘당해, 모두로부턴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봐지고……역시 지쳤어요.

선배. 호쿠토 선배에게 전해주세요. 먼 곳으로 떠나지만 찾지 말아 주세요, 라고.

아아, 학교는 그만두지 않아요. 잠깐 자신을 되돌아볼 여행을 갈 뿐이니까요.


에? 선배가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주신다구요?

에, 에에에에에!? 아니, 그, 선배가 제안해 주신 건 기쁘지만, 하지만, 정말 괜찮나요!?

가, 감사합니다! 우왓, 우와앗……선배.

게다가 여자가 밥을 만들어준다니……에, 이거 꿈 아니겠죠?

선배. 잠깐 뺨을 때려주지 않으시겠어요!? 꿈이 아니란 걸 증명하고 싶어요!


아……아퍄. 그럼, 꿈이 아니군요!

읏, 으으……부장의 기행을 견딘 결과가 이거라면, 플러스마이너스 제로뿐만 아니라 플러스에요!

그럼, 그……기, 기대하고 있을게요! 시, 실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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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 교실


사, 사사 살려주세요 호쿠토 선배!

어라, 호쿠토 선배 안 계시나요?

절망했다! 그 『변태 가면』의 기행을 막을 수 있는 건 

세계 넓다고는 하지만 호쿠토 선배뿐인데~!?


싫어! 이대로라면 변태 놈의 옷 갈아입히기 인형이 되어 버렷

그 사람 쓸데없이 빨리 갈아입는 것 같은 거 습득한 데다가 의외로 팔 힘도 세서 저항할 수 없어!

더렵혀져~! 내 아이덴티티가 무너져버렷!

이상한 의상 같은 거 입히는 거라면 몰라도 녹화 당해서 인터넷에 공개되어버려~!

나, 나는 그런 식으로 사회적으로 묻히기 위해 유메노사키 학원에 온 게 아닌데!


이젠 싫어!

절대로 벗을 수 없는 에일리언 인형 옷 같은 걸 억지로 입혀서 이웃들에게 소문나는 건 이젠 싫어~!

싫어! 여동생에게 『오빠,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거?』라고 걱정 끼치는 것도 이젠 싫어!

그, 그만둬주겠어! 연극부 따위! 아니, 이런 이상한 학원 따위~!?

으, 으으~?


……앗, 죄송합니다! 소란피워버렸네요!

음, 호쿠토 선배의 클래스메이트죠?

호쿠토 선배, 어디에 계신지 아나요……아시나요?

죄, 죄송합니다! 존댓말이 어설퍼요!

그것보다 여러 가지 대본을 읽게 해서 캐릭터를 만드는 중에 『평범한』 말투를 까먹어가고 있어!


저, 연극부인데 부장이 기인이라……

『배역 만들기를 위해』라면서 갑자기 저를 납치 감금시키고 모르는 사람 집에 홈스테이 시키거나!

엉망진창이에요!

그런 부장에게 대항할 수 있는 건 유일하게 부장의 난행을 냉정하게 막을 수 있는 호쿠토 선배뿐이에요!








호쿠토 선배가 저의 희망의 별이에요!

호쿠토 선배가 없으면……저는, 저는 이상해져버려!

곧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 그런가요……. 호쿠토 선배, 오늘은 일이 있군요.

선배는 일을 소중히 하고 있으니까 설마 『날 위해 달려와 줘』라고 말할 수 없겠죠!

알겠습니다! 저, 자력으로 어떻게든 힘내볼게요! 호쿠토 선배가 돌아올 때까지 나는 나 자신을 지키겠어……!


죄송합니다, 사진을 찍어도 괜찮을까요?

지금의 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두지 않으면, 또 화장이나 의상이나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려!


어랏, 그것보다 음……선배? 어째서 여자 모습을 하고 있나요?

설마 선배도 우리 변태 부장에게 무리하게 입혀진 건가요?

젠장, 건실한 인간에게 손을 대다니! 연극부의 망신이……!

재난이었죠, 선배! 저도 이번에 부장에게 여장 당할 뻔했어요~

억지로 다른 사람을 갈아 입히는 건 범죄라는 걸 왜 모르는 걸까요?

그런 모습이라면 걷는 것도 어렵죠?


좋았어, 곤란할 때는 서로 도와야죠! 제 제복을 빌려드릴테니 입어주세요!

저는 부장의 『옷 갈아입히기 인형』으로서 이상한 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는 건 익숙하니까…….

제복 벗고 팬티 한 장만 입고 있는 걸 목격당해도 『아아, 또 인가』라고 생각할 뿐이니까요!

부장에게 더럽혀지는 건 저만으로 충분해요!

자 어서, 사양하지 말고!


어, 어랏……?

죄, 죄죄죄, 죄송합니다! 어라 엣, 진짜 여자……!?

어째서? 저기 저,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고소하는 건 봐주세요!

아아, 그러고보니 호쿠토 선배가 『여자가 전학 왔다』라고 말했던 것 같은……?

당신이 소문의 『전학생』이었나요!

죄, 죄송합니다! 벗거나 벗기거나 엄청난 무례를……!

제발 이 일은 호쿠토 선배에겐 비밀로 해주세요!

호쿠토 선배가 저까지 부장과 같은 『타인을 욕보이는 변태』라고 생각하면! 살아갈 수 없어……!


읏, 으으!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실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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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키:


후하하하! 정의의 편, 화려하게 등장......☆

밤의 어둠에 떨고있는 아이는 없는가! 베개를 눈물로 적신 아이는 없는가!

이 불타는 심장의 모리사와치아키가 있는 한, 더이상 악몽에 괴로워 할 필요는 없다! 구하러 왔다구, 바로 내가!

유메노사키 학원은 내가 지킨다......☆

후하하! 후하하하! 후하-하하하하하하!

..........무서워! 생각한 것보다도 무섭다고, 밤의 학교는!

텐션을 올리려고 소란피워 봤지만, 웃음소리가 울려서 오히려 무서워! 누가 나 좀 구해줘!

OK진정해라, 쿨해지는거야 모리사와치아키! 냉철한 사고와 불타는 투혼, 그것이 정의의 편인 내 강점

.........으와아아아아아!? 까, 깜짝이야! 누구냣, 거기에 누군가 있지!?

무무무, 무섭지 않다고! 덤벼라, 이몸이 상대해주지!

나 말인가? 나는 불타는 심장의 모리사와치아키, 유메노사키학원의 수호신인 「정의의 편」이다! 와하하하하☆

.....앗, 미안. 뭔가 겁을 줘버린 것 같군. 잘 보니 넌 전학생이 아닌가!

안녕, 뜻밖이구만♪ 이런데에서, 뭘 하고 있는건가? 귀신이라도 나온건가 싶어서, 살짝 간담이 서늘했다구!

정말이지, 장난꾸러기녀석......☆

엣, 잊고 간 물건을 가지러 온건가?

그래 그래, 혼자선 불안했지! 하지만 안심해라, 이 모리사와치아키가 널 지킬거다☆

그나저나, 이런 장소에 도대체 뭘 놓고 간건가?

여긴, 가든테라스의 주방이라구? 평소엔 별로, 일반학생은 가까이 하지 않을텐데......?

흐응. 최근에 요리에 몰두하고있구나, 「Trickstar」녀석들에게 간식같은걸 만들어주고 있는건가?

기특하다 기특해. 그런 숨은 조력자가 있어서야 말로 아이돌은 빛나는거다 ☆

그러고보니, 살짝 허기가 지는군

내가, 네 「잊고 간 물건」이란 걸 찾아줄테니...... 그 사이에, 간단하게 뭔가 만들어주면 기쁠 것 같다

요리를 할 수 있다는건 좋구나, 여자아이구만......♪

응, 나말인가?

난「정의의 편」으로써 활동중이다! 우리들「유성대」는 독자적인 투고함(메야스바코)를 설치해, 투고 된 

고민 등을 해결하고있지!

팬들의 고민을 해결하거나 해서, 착실하게 호감도를 올리고 있다!

교내 인터넷의 SNS에 연재되고있는 고민상담 코너라던가, 꽤 호평이라구♪

이것도 아이돌 활동의 일환이라고, 다른 멤버들에게는 설명하고있다! 모두가 웃으면, 나도 기쁘고 말야☆

거의 내 취미로 하고있는 활동이니까, 「유성대」의 다른 멤버는 별로 도와주지 않지만......?

이번엔, 이 가든테라스의 주방에 매일 밤, 수상한 인영이 목격된다~라는 괴사건의 조사를 하고있다






치아키:


학생들이 떨고있는 것 같고, 당장이라도 해결해야 한다! 설마 귀신은 아닐거라 생각하지만, 수상한 사람이라면 문제가 되니까 말이지

유메노사키학원은 보안이 「제대로」되어있으니까 뭐 그렇게 걱정 할 필요는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오옷, 무심코 길게 얘기해버렸군

미안 미안, 혼자서 불안했으니까 「무심코」말야? 아아, 전학생이 있어줘서 다행이야♪

야식을 만든다 해도, 재료가 필요하군. 냉장고에서 맘대로 빌려버리자, 흐응흐흐~응♪

.......음!? 움직이지 마 전학생, 소리도 내지 마! 발소리가 들린다!

누군가 온다! 내 뒤에 숨어 있어라, 넌 내가 지켜보이겠어!

누구냐! 이름을 대라, 악당! 이몸이 상대해주지......!


진:


으어, 깜짝 놀랐네

얼레~ 모리사와. 너 뭐하고 있는거야, 이런데서?


치아키:


읏, 사가미 선생님! 「매일 밤 주방을 어슬렁거리는 수상한 그림자」의 정체는, 선생님이었습니까!?


진:


아~ 너 또 「정의의 편」놀이 하고 있는거냐. 이제 고등학생이니까, 그런건 졸업하라구?

뭐 계속 꿈 꾸는 편이, 아이돌 답다면「다운」거지만 말야~♪

있다 있다, 몰래 숨겨둔 맥주~. 소독용 알콜을 핥는 것 만으로는 초라하니까, 숙직 할 때 마시는 용으로 저장해뒀다구♪


치아키:


술은 몸에 안좋다구요, 사가미선생님......?

여하튼, 그런 진상이었던건가. 유령인가 하고 보니 마른 억새풀이었다고 할까, 재미없는 결말이었구만

(설띵충등판:幽霊の正体見たり枯れ尾花(유령인가 하고 보니 마른 억새풀)라는 일본속담으로, 실체를 알고보니 의외로 평범한 것이라는 뜻임)

하지만 귀신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오늘도 사건은 무사히 해결이다☆


진:


네 네, 수고했다. 너도 아이돌이니까 밤중에 어슬렁어슬렁 놀고 있지 말라고, 조심해서 돌아가라~?


치아키:


네! 전학생도 제대로 집까지 데려다 주고나서, 저도 바로 집에 가겠습니다! 흐하하, 오늘은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다~♪


진:


으응, 전학생? 무슨 말을 하는거야 너, 전학생이 어디있어?

처음부터, 이 주방에는, 너밖에 없었잖아.........?


치아키:

에엣, 그치만 내 뒤에! 잊고 간 물건을 가지러 왔다고 했었.......?

어, 없어! 어디있나 전학생, 질 나쁜 농담은 그만둬!

바, 방금 전까지 내 바로 곁에 있었어! 난 분명히 봤어요, 사가미선생님!

나, 나는 도대체, 지금까지 누구랑 대화를 하고 있었던건가......?힉, 히이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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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치아키:붉은 불꽃은 정의의 상징! 새빨갛게 불타는 생명의 태양!

유성 레드! 모리사와 치아키......!


테토라:검은 불꽃은 노력의 상징! 진흙으로 더러워진 불타는 투혼!

유성 블랙! 나구모 테토라......!


치아키:그리고, 센고쿠는 수업이 길어지는 모양이라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므로 대리!

노란색 불꽃은 희망의 상징! 어둠을 비추는 한 줄기의 기적!

유성 옐로우! 센고쿠 시노부......!


테토라:앗, 대리 같은 것도 『존재』하는 거네여. 그럼, 이 부끄러운 대사라든가 전부 대장이 말해주십셔

솔직히, 자기 전에 생각나서 몸부림 치는 밤이 있으니까여


치아키:군말 마라, 게다가 카나타도 뭔가 행방불명이라 대리!

푸른 불꽃은 신비의 증거! 우주에 빛나는 물의 혹성!

유성 블루! 신카이 카나타......!


테토라:앗, 신카이 선배의 정식 대사는 그런 느낌임까

『푸른 바다에서 건너온』이 너무 잘 어울려서, 전혀 의문을 품지 않았슴다


미도리:신카이 선배가 OK라면, 저도 모리사와 선배가 생각해낸 촌스러운 예의 그거를 말하지 않아도 될까여......?


치아키:아니, 제대로 말해. 대사는 중요하다고 타카미네, 부끄럽다고 생각하니까 부끄러운 거야


미도리:부끄러운 건 평범하게 싫어......

으~, 초록색 불꽃은 자애의 상징이라 뭔가 유성 그린......타카미네 미도리......


치아키:말이 빠른 데다 극단적으로 생략했어!?

어쨌든! 다섯 명이 모여서! 우리들, 『유성대』......☆


진:......


치아키:무, 무슨 일인가요 사가미 선생님?

의견을 들려 주세요, 아직 저희들로서는 부족한 레벨입니다만♪ 부끄럽네요!


진:음, 하고 싶은 말은 잔뜩 있지만......

일단 세 명 밖에 없으니까 『다섯 명이 모여서』는 이상해, 라든가 선생님도 어른이니까 말꼬리를 잡아서 기쁘진 않겠지


치아키:역시 대단합니다, 사가미 선생님! 멋져요, 선생님은 언제든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시네요......☆


진:음, 너는 좀 더 타인의 마음을 살피는 노력을 해줘

나는 아직 일 중인데, 갑자기 불려나왔다 했더니 수수께끼의 히어로쇼를 보게 되어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만

뭐, 오늘은 다친 사람이 오지 않았으니까 한가하긴 했지만 말야

나, 몇 개인가 수업도 맡고 있고 2학년 A반의 담임도 하고 있으니까 자질구레한 일들이 많다고. 알겠어?

선생님은 바쁘니까, 히어로 놀이에는 어울려 줄 수 없는데


치아키:자자, 그런 말씀 마시고!

유메노사키 학원이 자랑하는 전설의 히어로로서, 아직 미숙한 『유성대』의 1학년들에게 한바탕 일장연설을 해주세요!

아무래도 모두 의욕이 없다고 할까 부끄럼이 많다고 할까, 아직 히어로로서 자각이 부족한 모양이라......

위대한 선배로서, 마음가짐 같은 걸 전수해 주세요♪


진:에~......미안, 죽을 정도로 귀찮아


테토라:저기, 질문 해도 됨까? 사가미 선생님은, 히어로셨슴까?


미도리:분명히, 선생님은 우리 졸업생이라고 했고......『유성대』는 역사가 긴 『유닛』이라고 했지

혹시 옛날엔 『유성대』였다든가......?


치아키:그래, 선생님은 유성 레인보우였다고! 전설의 히어로다!

그리고 평범하게 TV에서 방영된 특촬 방송에도 출연했지, 나중에 출연작의 상영회를 하자☆


테토라:레인보우......무지개색이란 건, 혼자서 7색이나 담당했다는 거네여?


진:아니, 어째서 모리사와는 그렇게 나에 대해서 잘 아는 거야


치아키:선생님, 자신이 유명인이라는 자각을 가져 주세요

당신은 유메노사키 학원이 낳은 기라성과 같은 전설의 남자들......그 중 한 명인, 슈퍼 아이돌 사가미 진이잖아요?


진:슈퍼 아이돌 말이지. 오랜만에 들었네, 이제 안쓰는 말이라고 그거......

더불어 나는 『유성대』와도 교류는 있었지만, 딱히 소속되어 있진 않았으니까

가~끔씩, 호객용으로 도와주러 불려가긴 했지만~

손님들이 모두 내 쪽만 보니까 당시의 『유성대』멤버와 옥신각신해서 말야, 싸우고 헤어졌지

너희들은 사이좋게 지내라, 정말로

최근엔 그렇지도 않지만......『유닛』제도의 폐해로, 방향성의 차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겪기 쉬워졌으니까

당시의 『유성대』도, 심한 상태였고 말야

아이들에겐 보여줄 수 없는, 진흙탕이라 말야. 나는 가끔씩 게스트로 불려갔을 뿐이고, 자세한 건 모르지만

동료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것조차 못하는데, 인류나 세계를 지키자 라니 우스운 이야기지......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 정도네

그러니까, 나구모와 타카미네......모리사와는 저러니까 귀찮을 때도 있지만, 이녀석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어느 정도는 인정하고, 존중해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때려도 되고 말야, 그것도 청춘이지

스트레스를 쌓아서, 하고 싶은 말도 하지 않고 있으면 집단은 썩으니까. 적당하게 풀어주면서, 뭐 자유롭게 즐기도록 해

너희들이 성장하기 전까지는, 평화로운 세계 같은 건 우리들 어른이 지키고 있을 테니까

그것 뿐. 음, 이제 일하러 가도 되지? 나, 밤부터 회식이 있어서 빨리 서류를 정리하고 싶은데......?


치아키:네! 감사합니다 사가미 선생님, 무척 함축성이 이는 멋진 의견이었습니다!

아아, 역시 선생님은 최고의 히어로야......☆

자, 모두 머리를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자!

아니 히어로는 손을 흔들면서 배웅하는 게 기본이지, 고마워 사가미 선생님......☆


테토라:고맙슴다, 사가미 선생님!


미도리:고생하셨습니다, 사가미 선생님......♪


진:그만둬~, 손 흔들지마~. 자, 하교 중인 학생들이 무슨 일인가 하는 얼굴로 이쪽을 보고 있으니까......

나는 평화로운 은거 생활을 즐기고 있으니까, 너무 요란스럽게 끌어들이지 마


치아키:흐하하! 그런 말 하시면서, 저희들이 위기일 땐 씩씩하게 도와주러 오실 거잖아요♪


진:아아......뭐, 한가하면 말야

그럼, 너희들도 마음과 신체를 해치지 않는 정도로 힘내라. 수고해~♪

아~......울*라맨의 마음을 알 것 같아, 고작 몇 분인데 엄청 지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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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테라스




치아키:...아아, 전학생인가. 자리? 오늘은 혼자서 먹고 있으니, 거기에 앉아도 상관 없어

하아...응? 내 상태를 걱정해주는건가?

고마워, 전학생. 하지만, 상태가 나쁜게 아니야. 오히려 굉장히 양호하다...!

그래. 이 녀석만 없었다면, 나는 오늘도 최고였을 것이다!

큿,. 역시 히어로에겐 숙적이 붙는 법인가...!

뭘 말하는건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고 있구나, 전학생

사정을 말해도 괜찮지만, 그 전에 하나 약속해줘

이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에게 퍼뜨리지 말 것. 물론, 전학생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퍼뜨릴 인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허나, 만에 하나의 경우도 있지! 그러므로, 여기에서 거듭 다짐을 받아낸 것이다!

그래, 그래. 절대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고 약속해주는건가!

조옿아, 좋아좋아. 착한 아이로구나앗, 전학생은

이런, 머리카락이 헝클어지고 말았군

좋아, 손으로 정돈해서...이런, 전학생은 여자아이였었지

아무래도 아케호시와 통하는 점이 있어서 그런지, 여자아이가 아닌 남자아이로서 봐 버린 것 같군

핫핫하, 미안했다 전학생!

전학생과의 수다는 즐겁지만, 시간은 금이다! 슬슬 본 주제에 들어가자!

...실은, 나는 가지를 싫어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

가지의 무엇이 싫나면 우선 그 외형이다! 그 매끄러운 포름을 보면 신물이 난다...!

이런, 비밀 이야기인데 흥분해서 그만 큰 소리가 나버렸군

외형...에 관해서는 눈을 감고 참는다 해도, 맛만큼은 도저히 속일 수 없잖아?

그러나, 나는 남자다! 언제까지나 싫다싫다 하고, 가지로부터 도망쳐 다닐 수는 없으니까 말이지!

그래서, 이렇게 마파가지 정식을 주문해봤지만...상당히, 아니 매우 후회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와서 주문을 변경하려고해도 이번 달은 꽤 핀치라서 말이야! 다른 정식을 시킬 돈이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지? 마파가지 정식을 전부 먹는 수밖에 없잖아!

...패배견이라고 매도해도 상관 없다. 나는 쓸모 없는 히어로다...숙적을 앞에 두고 다리가 굳어 움직일 수가 없어...

뭐? 정식을 교환해주는건가, 전학생!?

고마워, 정말로 고맙다! 이 은혜는 평생 잊지않으마, 전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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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치아키:옷쓰! 나는 불타는 하트의 모리사와 치아키다! 잘 부탁해엣☆

이런, 놀래켜버린건가? 안심해라! 나는 수상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강하고, 믿음직하고, 늠름한』선배라고, 후배들로부터 한결같은 평판을 받는 나이스가이다!

그렇다고 생각해! 믿고 있다! 믿는 마음이 인연을 낳는거다!

그나저나, 여긴 아케호시의 반이 맞지?

음, 아케호시 스바루다! 농구부 소속 말이야! 그리고 나는 그 농구부의 주장이다!

여기까지 말하면 알겠지? 알아준 거겠지, 나에 대한 것을!

조옿아좋아좋아 착한아이로구나앗, 껴안아주마...☆

이런, 너는 여자아이였구나

거리낌 없이 껴안으면 안 되겠지, 핫핫하♪ 아무래도, 나는 껴안는 버릇이 있는듯해서 말이지?

미안, 깜짝 놀라게 했다면 사과한다! 하지만 나는 믿고있다!

마음을 다해 대하면 오해는 풀린다, 그리고 유대가 태어나는거다!

여기에서 매일, 아케호시 녀석이 수업을 받거나 도시락을 먹거나 하고 있는거군...♪

느껴진닷, 아케호시를 불끈불끈 느낀다! 잔향이나 분위기를, 아케호시의 전부를 가슴 가득히 느낀다아아아!

하아하아, 나는 지금 아케호시와 일체화하고 있다...!

이런, 왜 나를 변태를 보는 듯한 눈으로 보지? 또 오해하고 있나?

안심해줘! 나는 변태가 아니야!

잡담은 이만하고!(원문:閑話休題)

사실은 아케호시 녀석이 부실에 물건을 두고가서, 그걸 전해주러 온거다!

일단, 그 잊어버린 물건은 아케호시의 책상에 두고 갈테니. 네가, 아케호시에게 잘 전해주었으면 한다!

음, 이걸로 용건은 끝이다!

그나저나 반갑구나아, 2학년 교실...

힘껏 발돋움을 하고, 풋내나는 열정을 불태웠던 젊은 나날이여! 오오, 나의 청춘이여!

2학년이었을 적의 나 자신이여, 듣고 있는가! 나는 훌륭한 남자로 성장했다!

후배가 잊어버린 물건을 전하러 오거나 하는, 의지할 수 있는 형님이 됐다고~옷!

핫핫하♪ 즐거워하고 있을 때도 아니였군, 오래 있으면 민폐니까 이쯤에서 실례하지!

자아, 박수와 함께 배웅해줘!

작별이다, 이름 모를 소녀여! 이곳에서 만난 것도 뭔가 인연, 부디 기억해주길 바란다! 이 나에 대한 것을!

나는 불타는 하트의 모리사와 치아키! 곤란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의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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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스테이지

 





 

기다리셨습니다~, 안즈 씨이이이......☆

 

오옷, 화난 거야~?

 

응, 잠깐 자리 비울테니까 기다려~ 하면서 안즈 씨 대답 듣지도 않고 가버렸으니 말이지~. 화내는 건 당연할지도~?

 

야외 스테이지에서 라이브를 한다면 공통의상보다 이 쪽이 나으려나 싶어서~. 갈아입고 왔다고~.

 

후후. 어울린다고 말해 주니 기쁘구나~, 왓쇼이 왓쇼이♪

 

하하하! 갑자기 『높이높이』 당하면 놀라지~. 안즈 씨는 가벼우니까 말이지~, 한 손으로도 가볍단다~......☆

 

응? 왜 다른 사람들처럼 『유닛』은 안 짜냐고?

 

하하하! 사람 수가 많은 『유닛』을 중심으로 프로듀스하고 있는 안즈 씨는, 그렇게 생각하는 거구나~.

 

난 축제가 좋으니까, 여러 장소에 얼굴을 내밀며 즐기고 싶은 것 뿐이란다~......☆

 

일본의 축제는 좋아하지만~, 해외의 축제도 좋아한다고~.

 

가는 날이 장날(思い立ったが吉日)! 안즈 씨도 해외로 가자!

 

전기도 가스도 없는 토지에서 지내고 있으면 며칠도 지나지 않아 일본이 그리워지지. 일본의 훌륭함을 실감할 수 있단다아아아......☆

 

어? 『프로듀서』 일이 있으니까 당분간은 무리?

 

그런가~, 안즈 씨는 『프로듀서』고 말이지~. 훌륭하다 훌륭하다, 자기 일에 긍지를 갖고 있는 거구나~......☆

 

쬐끄맣던 안즈 씨가 훌륭하게 성장해서 기쁘구나아아아아......☆

 

어이쿠, 틈을 타서 또 『높이높이』해 버렸군~!

 

마마는 언제나 아이와의 접촉에 굶주려 있는 법이란다~, 마마는 마마니까 말이지~. 그런 걸 잘 안다고♪

 

하하하! 역시 안즈 씨는 『마마』라 안 불러 주는구나~. 유감천만!

 

그런 것보다 얼른 라이브해 달라고 재촉당해 버렸군! 안즈 씨는 성급하구나~?

 

어찌됐든 식당에서 점심밥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 버렸으니 말이지~.

 

안즈 씨, 튀김은 맛있었어~? 응응, 식당 밥은 맛있단다~♪

 

응? 안즈 씨는 식당 메뉴는 볼륨이 있어서 다 못 먹는 건가~. 나는 딱 좋은데 말이야~, 여자아이들은 소식하는구나~.

 

하하하! 안즈 씨와 떠드는 건 즐거워서 이야기가 안 멈추네~.

 

쬐끄만할 땐 내가 다른 애들을 돌봐주고 있었는데 말이지~, 지금은 안즈 씨가 우리 아이돌을 돌봐 주고 있는 거잖아~?

 

일진월보(日進月歩)! 안즈 씨의 성장을 기뻐하자, 왓쇼이. 왓~쇼이......☆

 

어이쿠, 안즈 씨는 날렵하구나~.

 

응응, 내가 안즈 씨를 끌어안으려 한 걸 순식간에 알아차리고 도망간 거지. 하하하! 똘똘하구나~, 옳지옳지♪

 

응? 점심시간이 끝나 가니까 스테이지에 올라가 줬으면 한다고?

 

머리를 숙여가면서까지 부탁할 필요는 없단다~, 내가 어영부영하고 있던 게 나쁘지. 수업에 지각하면 선생님한테 혼나겠군~, 무서워라!


 



 

하나 둘, 점~프☆ 하하하! 노래하고 춤추는 건 즐겁구나~, 축제같은 흥취가 있네~.

 

텐션이 올라가는구나~, 안즈 씨도 스테이지에 올라와 보렴. 여기서 바라보는 광경은 최고란다~......☆

 

하하하! 『프로듀서』라 해서 꼬리 뺄 필욘 없는데 말이지~. 안즈 씨는 착실하구나~?

 



 

『♪~♪~』

 

후후. 안즈 씨한테 라이브를 보여주겠다 약속했으니까~, 내 레퍼토리를 불러 봤단다~.

 

일단 춤도 노래도 다른 사람들 정도론 하니까~, 솔로로도 문제없이 활동할 수 있는 거겠지~?

 

응? 안즈 씨는 생각이 얼굴에 잘 드러나잖아?

 

혼자 스테이지 분위기를 띄우는 건 힘들겠다고 얼굴에 써 있었으니 말이지~, 질문에 대답해 봤는데 틀린 건가~?

 

응응, 역시 그런가~!

 

유메노사키 학원의 대부분의 아이돌은 『유닛』을 짜서 활동하는 중이고~, 솔로 중심으로 활동하는 난 희귀한 걸지도~?

 

솔로에겐 솔로의, 『유닛』에는 『유닛』의 장점이 있단다~.

 

그렇다곤 해도, 축제...... 드림페스는 『유닛』으로 참가하는 게 주체니까 말이지~.

 

그래도 내가 솔로활동만 하는 건, 솔로로밖에 맛볼 수 없는 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안즈 씨 말대로 동료에게 의지할 수 없는 건 큰일이지만~, 쏟아지는 함성을 독점할 수 있는 건 솔로이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묘미란다~......☆

 

난 즐거운 일, 좀처럼 없는 일이 정말 좋으니까~. 흥미가 생기면 외국이라도 가 버리고~, 옆에서 어울려야 하는 사람에겐 큰일일지도~?

 

응? 『의외로 주변 일도 생각하는 거네요』라고?

 

하하하! 안즈 씨는 솔직하구나~, 말을 흐리는 것보다 단순명쾌해서 마마는 좋아한단다~♪

 

어? 저는 좋아한다 이전에 잘 모르겠어요, 라고? 유치원생 이후로 보는 거니까, 어쩔 수 없지~.

 

앞으로는 아이돌과 『프로듀서』로서 어울리는 거잖아~?

 

그러면, 조금씩 교류를 깊게 다져 가면 되겠지. 나는 미케지마 마다라, 생각 없는 축제남이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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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스테이지

 





 

얏호오오오오오! 안즈 씨, 잘 지내니이이이이이.....☆

 

어라~, 대답이 안 돌아오네~. 안 들린 걸지도?

 

좋아~, 더 큰 목소리로 인사해보자~......응?

 

주변을 다시 보니 아~무도 없네~? 고영초연(孤影悄然, 홀로 쓸쓸함)! 안즈 씨와 야외 스테이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안즈 씨는 전학생이니 말이지~, 미아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

 

그런데 안즈 씨와 재회한 건 이 스테이지였고~. 미아가 된 거면 방향치란다~?

 

한화휴제(閑話休題, 그건 그렇고)! 안즈 씨가 없어서야 여기 있어도 소용이 없지~. 좋아~, 이동하자.

 

구체적으로는 속이 텅 비었고~, 식당에서 밥이 먹고 싶군......☆

 

배가 고프면 싸울 수 없다! 고금동서의 상식이구나~.

 

좋아~! 안즈 씨가 올 때까지 배를 채우도록 하자~!

 

 

 

가든테라스

 



 

도착이다 도착, 식당이다~!

 

떠들썩한걸~, 다들 싱글벙글하고......☆ 식욕은 인간의 삼대욕구 중 하나고 말이지~. 욕구가 채워지면 행복해지는 법!

 

웃음은 좋구나~, 세계를 밝게 비춰 주는 태양이다~!

 

오오, 여전히 가든 테라스에는 화려한 메뉴가 가득하구나~.

 

가타카나로 표기된 이름이 많은걸~, 하지만 일본인으로 태어났으니 일본 요리가 먹고 싶다!

 

난 자주 해외에 가니 말이지~, 일본어가 전혀 안 통하는 토지에서는 외로움이란!

 

하지만. 손짓 발짓만으로도 의외로 말이 통할 때도 있지~. 바디 랭귀지는 세계 공통의 언어니까~♪

 

뭐, 통하지 않을 때도 있다만~......

 

임기응변! 그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하면 현지 사람들과 사이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정열이 있으면 어떻게든 된단 말이지. 사람 수만큼 드라마가 있다......☆

 

그래~, 소바로 하자! 소바는 목넘김이 좋으니까~, 후루룹 먹어버릴 수 있다고~♪

 

추가메뉴는 주먹밥이 좋으려나~? 튀김이 나으려나~?

 

난 주먹밥을 좋아하니 말이지~, 소바도 좋아하고! 좋아하는 것만 먹는 건 어린애 같지~.

 

응, 튀김으로 하자. 튀김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리니까~, 먼저 소바를 들고 자리로 이동하자♪

 

어디냐? 어디냐아아아? 비어있는 자리는 어디입니까아아아아?

 

발견! 안쪽 자리가 비어 있군~, 날씨가 좋으니 바깥쪽도 좋지만 말이지~. 착석, 잘먹겠습니다 인사하고 소바를 먹자!

 

응응, 쫄깃해서 맛있구나! 청량감이 있어서 좋구나~, 소바는. 최고다아아아~......☆

 

소바는 맛있다고~, 다같이 먹도록 하자~. 인기 메뉴 중 하나로 하자, 작은 목소리가 모여서 커지면 코끼리라도 이길 수 있단다!

 

하지만. 모두 다 같은 걸 좋아하는 건 곤란하네~?

 

소바라 해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고~, 나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소바가 좋다고~.

 

입을 모아 『맛있다』고 절찬하는 음식보다 『조금 취향을 타는』 약간 특이한 음식에 끌린단 말이지~.

 

후......후르릅......음, 맛있군!

 

......응? 어라~, 안즈 씨!

 

안즈 씨 안즈 씨, 이리 와. 같이 밥 먹자♪

 



 

어? 야외 스테이지에 내가 없어서 여기저기 찾고 있었어?

 

어이쿠, 미안미안. 식사에 푹 빠져서 깜빡 잊고 있었네~!

 

잠깐 기다려봐. 남은 소바를 비울게~, 후르르르릅......♪

 


 

실례! 자, 안즈 씨. 가자 가자, 야외 스테이지였지~? 서두르면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에 라이브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안즈씨도 점심 먹고 싶은 거지~? 나만 배부른 건 불공평하군~.

 

마침 튀김이 나올 때구나, 안즈 씨가 먹으면 되겠는걸......☆

 

나와 안즈 씨 사이에, 사양하는 거 아니라고~. 먹고, 기운 차려서, 웃는 얼굴을 보여줘.

 

웃음이 세계를 구하는 일도 있으니까 말이지~, 언제나 웃고 있으면 좋겠네. 난 언제든지 웃는 얼굴이란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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