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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영지: 이것으로, 이 건은 마무리할까. 그래도 내가 쉴 수 있을것 같지는 않지만.
내가 말하긴 좀 그렇지만 하반기가 가까워지니까 학생회의 일이 평소보다 많고..
S2는 두 달마다 열리고, S1은 계절마다 열리고, 거기다 SS.. 학생회가 그 이벤트들을 내버려 둘 수는 없으니까 말이지.
앰: 그걸 알면서도 또 새로운 S3를 열고 싶어 하는거냐. S3때문에 어중이떠중이들도 혼란스러운 상황을 쉽게 만들어 내고 있어.
최근들어 얼마나 많은 S3 신청서들이 들어왔는지 세 지도 못하겠군. 숨 쉴 틈 없이 밀려들어와. 제목만 봐도 수상한 느낌이 드는 신청서들도 있으니, 우리 선에서 제대로 판단하지 않으면 성가신 문제들이 반드시 일어날 거다. 그냥 그들은 우리를 괴롭히고 싶어하는건지도..
에이치, 네 건강이 겨울에 더 좋지 않은건 누구보다도 네가 더 잘 알고있잖아. 왜 이렇게 조급하게 구는거지?
퇘리: 아 정말, 부회장은 너무 호들갑이야~ 유즈루보다도 더하다니까~
회장은 부회장의 설교 들을 필요 없어요~ 앉아서 홍차나 좀 드시면 된다구요.
여기요, 회장! 안즈가 차 우리는 비법을 알려줬는데, 진짜 맛있죠?
영지: 고마워, 귀여운 토리... 이건 확실히 안즈의 솜씨같네, 내가 좋아하는 맛이야.
퇘리: 헤헤, 홍차 끓이는 간단한 일 정도야 별로 배울 것도 없었다구요~
회장, 칭찬해주세요. 머리 쓰다듬으면서 착하다, 해주세요☆
영지: 그래, 토리는 언제나 착한 아이란다.
케이토, 너도 한 번 마셔볼래? 넌 홍차를 안 좋아하지만, 안즈의 방법으로 우린건 한 번 마셔봐도 좋을 것 같아.
앰: 거절해야겠군, 나한텐 녹차가 더 잘 맞는 편이라서 말이야.
히메미야, 에이치의 무릎에서 내려와라, 에이치의 몸에 부담을 주지 마.
에이치한테 매달리며 응석 부리는 것을 보니 뭔가 꿍꿍이가 있는 모양이군.
퇘리: 부회장은 진짜 촌스러워... 서민들이나 그렇게 뒤에서 일 꾸미지, 나처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그럴 필요도 없는데.
회장~ 오늘 할 일은 다 끝냈으니까 이제 가도 되는거죠?
앰: 네 책상 위에 있는 서류들은 다르게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서류 읽는 작업이 끝나면 순서대로 분류하고 책상을 치우고 건수 집계를 해라.
이런 간단한 것까지 가르쳐줘야 한다니.
퇘리: 머리 쓸 필요없는 그런 단순노동은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해도 되는거잖아! 유즈루한테 맡길거야!
주인인 나를 돕지 못하면 사용인으로서 가치가 없는거라구.
앰: 네 일을 그렇게 쉽게 타인에게 넘기지 마라.
퇘리: 흥, 부회장도 예전에 유즈루한테 일을 부탁한 적 있으면서~?
앰: ...히메미야.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 모양인가.
난 네가 오늘 학생회실에 왔을 때부터 오늘 해야할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
지위를 가진 사람들은 그 책임과 힘을 견뎌야하고 그것이 그들의 의무야. 더 많은 권력을 가질수록 더 많은 의무가 생겨나.
이건 의무를 잊고 놀고 싶을때 놀고, 싫증나면 자리를 떠나버리는 그런 어린아이 소꿉장난이 아니다.
이걸 이해하지 못한다면 넌 언제까지나 보살핌 받아야 할 응석받이 어린애로 남을 뿐이다.
퇘리: 시, 시끄러워! 난 아무것도 모르는 꼬마가 아니라구!
부회장이 말하는 그 얘기들 다 무슨 의미인지 알고 이해하고 있어서 오늘 회장한테 일찍 가도 되냐고 부탁한거란 말이야!
앰: ...네 그 말솜씨로는, 말하는 바를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어.
영지: 하하, 잠깐 내 말도 좀 들어줄래? 나는 토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것 같거든.
퇘리: 우아앙, 회장~
영지: 아, 귀여운 토리의 얼굴이 어두워졌구나. 토리에겐 미소가 더 어울려 ♪
케이토, 내 생각엔 토리를 일찍 보내도 될 것 같아. 나머지를 유즈루에게 맡겨도, 그 아이는 아주 믿음직스럽잖아. 네 생각도 그렇지, 케이토?
토리도 자기 일에서 중요한 부분은 다 끝낸 것 같고, 가끔은 융통성 있게 사정을 봐줘도 괜찮겠지.
규칙에서 벗어나는 것처럼 강렬한 경험은 사람을 아주 들뜨게 하거든, 케이토는 절대 모르겠지만 ♪
네가 신중한 성격이 아니었으면 그 짜릿함에 매료됐을거야,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도 그 기분을 느껴볼 수 있게 눈감아 줬을수도 있겠지♪
앰: 그런건 별로 알고 싶지 않아.. 잠깐,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거냐. 정말, 구제불능이군...
에이치, 네 결정이 그렇다면 나도 이 이상으로 언쟁은 그만두지.
이미 말한적 있지만, 난 더 이상 너를 약하고 내 부축이 필요한 대상으로 보지는 않으니까말이다.
영지: 하하, 무자비한 설교들을 보면 난 여전히 네가 예전의 케이토랑 같다고 느껴지는걸.
이제 더 이상의 문제는 없어, 토리. 가서 네가 하려던 일을 하렴.
허둥대지 말고, 토리라면 어떤 일이든 쉽게 해결할 수 있을거야.
난 토리를 믿고있어. 토리도 스스로를 좀 더 믿어주도록 해. 진흙에 빠진 것 같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당당한 자세로 있어야 한단다.
왕좌에 앉은 자는 그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만 해. 그게 단지 허울뿐인 모습뿐이라 할지라도, 사실은 깊은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지라도... 왕좌의 위엄을 지키며 자리하고 있는 동안엔 사람들은 왕좌의 주인에게 어떤 확신을 품게 되지.
누군가 실수를 저지른 상황에는, 모두들 '괜찮아' '잘 해결될거야' 라고 생각할거야.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운 일이라고 받아들이자고 동의하는 셈이지.
보통의 사람들도 이와 같아. 사람들이 꿈을 가지고 있는 한은, 심연으로 가라앉는 일은 없을거란다. 하지만 이런것들을 깨달은 후에는...
...
케이토, 괜찮아. 이건 나쁜 일이 아니야.
나는 황제로서 토리에게 전해주어야 할 것이 있으니까.
네가 말했던 것처럼, 한 사람이 가진 힘이 늘어나게 되면 감당해야 할 책임감과 부담은 더욱 커지더라고.
그래서, 내가 몸소 느낀 것을 생각해서... 조금 도와주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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