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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교실]


오하욧~♪
어라? 드문 일이네, 전학생쨩혼자?


(와~, 곤란하네, 아케호시군이나 히다카군없이 「두 사람뿐」 이라니 처음 아냐?)


(어쩌지?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을까, 나!?)


(남자조차 친한 상대가 아니면 말하기 어려운데, 여자아이라면~..)


(어쩌면 좋지. 누나나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설마 「어머니와 아들」 적인 느낌에서 접하면 좋을 리가 없을 테고)


(동갑인 여자아이와 대화하는 거, 어쩌면 좋지?)


(아냐, 도망가면 안 돼! 인류의 반은 여성!)


(여기서 도망치면 그 절반과 마주하는 것이 일생 이뤄지지 않을지도 몰라!)


(그건 아마, 인생에 기쁨의 절반을 잃는 것과 같아!)


(용기를 내, 나! 유우키만큼! 앗, 이 표현 좋다. 언젠가 써야지..♪)
*勇気をだすんだ,僕!遊木だけに!
용기=유우키 자기성=유우키 를 이용한 다쟈레


엣또, 전학생쨩? 아침 일찍부터 뭐 하고 있어~ 교과서 펼치고서? 공부하는 거야? 성실하네♪


나? 나는~ 점심 방송을 위한 음원을 고르면 안 돼서. 그래그래. 방송위원이니까~♪

우리 학원은, 꽤 시설을 갖추고 있거든~


CD를 빼고 꽃을 필요도 없고, 음원 데이터를 늘어놓을 뿐이니까 시간이 걸리진 않지만.

교내의 아이돌 유닛의 곡이라면 무료로 쓸 수 있고, 비용도 들지 않아.
그래도, 학생회의 노래만 되는 게 좀 그렇지~? (개의역)


그래서, 근처의 중고가게에서 싸고 좋은 노래를 찾거나 하고 있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해도 좋겠지만, 그것도 학생회의 의도대로~ 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


방송도 음악만 흘러나오면 좋을 리가 없고.
중간에 방송하는 뉴스라든지, 곡의 차례든지 구성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고 말이야~?


즐겁지만 힘들어. 매일매일!


나, 요령 없거든. 그래서 사람의 2배 3배 열심히 하지 않으면.

전학생쨩도 요령 없는 느낌이야.


익숙하지 않은 학원에서, 수업에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매우 번거로운 일에도 관여하고~?
뭐어, 전학생쨩의 그런 거 싫어하진 않지만.
랄까, 공감해버려~♪


좋아, 공부하다가 모르는 게 있으면 내가 가르쳐줄게!
나, 이 학원에 들어올 때 공부 열심히 했으니 기초 정도라면 이해도 높아~♪


그 대신 점심 방송으로 나올 곡에 대한 의견을 주세요
이 학원에서 생활하고 있으면 일반적인 감성은 잊기 십상이야!


기브 앤 테이크잖아?


요령 없는 사람들끼리라도 힘을 합치면 놀라운 일이 생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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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레오 : 너, 그 녀석들 몰라? 그러니까, 『Knights』의 멤버들인데. 릿츠에 세나에 나루랑…… 왠지 한명 더 있던 것 같은데?

기다려! 생각하게 해줘! 나에게서 기적을 빼앗지 말아줘!

쓸데없이 발음이 좋은 『신입』이었지, 분명. 아아 그래, 신입이다!

내 추측과 망상으로부터 답을 이끌어 냈으니까, 맞을 수 밖에! 와하하하하☆

아무튼, 신입도 포함해 모두를 찾아서 이 걸작을 연주하지 않으면……!

응? 너, 안절부절 못하는데! 혹시 UFO라도 발견했어?

어디야? 어디어디? 나, 우주인과 만난 적 있으니까 말얏

우선은 인사다! 웃츄~! 자아, 너도 같이! 웃츄~!

너 발음 좋구나! 나보다 훨씬 좋아! 와하하, 부러운데☆

아아, 떠올랐다 떠올랐다, 영감(inspiration)이☆

그만큼의 걸작을 썼는데도 아직 쓸 수 있다니 믿을 수 없어!

역시 우주와 교신했으니까 영감(inspiration)이 높아졌구나☆

쓰자 쓰자…… 우와아앗, 이제 오선지가 없엇! 하지만, 매직이 있다!

벽이란 벽, 바닥이란 바닥에 내 걸작을―― 엣, 뭐야? 말 걸지 마!

그러니까, 말 걸지 말라니까…… 『Knights』의 멤버? 그래 그래, 생각났다!

훌륭한 곡도 연주할 사람이 없으면, 세상에 알려지지 못해! 내가 만든 곡을 노래할 수 있다니, 그 녀석들은 행운아구나, 와하하하하☆

좋아, 교복을 벗어 던지고 『Knights』의 의상을 몸에 걸치자. 어떤 일이든 모양에서부터 시작이니까 말야. 우주인과의 대화 또한, 그래

나는 우주인에게도 보여주기 위해서 『웃츄~』라는 인사를 생각했어. 하지만, 그 독특한 목소리를 재현하는 것은 어려웟

너라면, 우주인이랑도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말이지. 근거? 재미없는 이야기는 하지 마! 명곡을 만들어 내는 건 망상력이다!

좀 더 망상력을 길러! 그 끝에 오페라가 기다리고 있어……☆

그럼, 나는 먼저 가볼테니까! 너도 늦지 않게 오라구~? 와하하하하☆



[야외 스테이지]


여기가 야외 스테이지구나! 여기저기 뛰어다닌 탓에 쓸데없이 체력을 소모해버렸지만, 도착해서 다행이야~

이 학원은 넓고 복잡괴기해서 영문을 모르겠어! 마치 『미로를 헤매고 있는 토끼』같아

아앗, 지금 구절 좋네☆ 쓸 수 있어 쓸 수 있어! 한층 더 뛰어난 명곡을!

어라, 안즈? 안즈구나, 너. 이런 곳에서 뭐하고 있어?

앗, 기다려. 기―― 아아아아아……!

부탁이니까 답을 말하지 말아줫! 『Knights』의 모두는 라이브 때문에 없다니, 흔한 대답은 듣고 싶지 않았어……!

……엣? 그 녀석들, 라이브 때문에 없어? 나, 들은 적 없는데~?

흐응, 스오우란 아이가 제대로 전달했다고? 기다려줘. 이번에야말로 망상할테니까!

스오우…… 스오우…… 안돼! 영감(inspiration)이 솟아오르지 않앗! 이름에 조금도 끌리지 않아~!

『Knights』의 1학년? 아아, 신입인가! 신입이구나☆ 나,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건 기억하지 않는 주의니까, 또~다시 잊어버렸던 모양이얏♪

그래서, 뭐였더라. 그래 그래, 나 이외의 모두는 라이브 때문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으-응, 곤란한데에. 그 녀석들의 곡 밖에 만들지 않았으니까, 나 혼자서 연주하기는 힘들지도?

부족해 부족해, 내 팔이 천수(千手)관음보살처럼 있다면 혼자서도 5명 분을 할 수 있을텐뎃!

그래도, 여기에는 관객이 너 밖에 없어. 벌거벗은 임금님에게 어울리는 스테이지네☆

좋아, 알았어. 나 밖에 없다면, 나 혼자만으로 세계를 완성시켜 보이도록 하지! 안즈, 마이크를 줘





자아 자아 노래하고 춤추고 연주하자, 나만의 앙상블을☆

♪~♪~♪

와하하하하☆ 역시 안되겠네~, 엄청난 불협화음! 이런 노래를 듣는다면, 손님이 쏜살같이 도망쳐 버릴 정도로 심각한 노래!

으응? 너, 귀 안 막아? 나는 내 노래에 익숙해져 버렸지만, 너는 익숙하지 않잖아~?

무리하지 말고 피난하는 게 어때? 내 노래를 계속 듣고서도 무사할 수 있다는 보증은 없다고~?

흐응. 『프로듀서』니까, 마지막까지 듣는다고? 와하하하하☆ 너, 재밌네!

행동을 예측할 수 없어서 보고 있으면 즐거워! 너 정말 좋아햇, 사랑햇☆

좋아 좋아, 내 상상을 초월하는 존재! 그런 녀석을 기다리고 있었어!

지금이라면 상상과 망상의 끝에 있는, 누구도 들은 적 없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을지도 몰라!

세계에, 우주에 울려 퍼지는 음을 만들어 내자, 연주하자. 우리들의…… 나만의 앙상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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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레오 : 아아아, 넓어져 간다! 무한의 우주가 눈 앞에! 쓸 수 있어, 지금이라면 명곡을 쓸 수 있어~☆

손가락을 입에 물고 보고 있으라고 멘델스 존! 혁신적으로 최고의 걸작을 자아내 주지, 이 탁월한 두뇌로! 양팔로……☆

와하하하핫, 와하하하하하하☆

오선지에 음표나 연주 기호를 쓰고, 쓰고, 마구 갈겨쓴다……!

아아아아, 샘물처럼 솟아 나온다, 영감(inspiration)이☆

무한히 넓어지는 음악의 싹이 오선지에 머물러! 주옥같은 작품에 감격의 눈물……!





해냈다, 해냈다고! 오늘만 해도 후세에 남을 수많은 명작을 쓸 수 있었어! 역시, 나는 천재라니까……☆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지? 그래, 생각났다! 훌륭한 작품은 세상에 흩뿌려야만 빛날 수 있어☆

우선은 아름다운 베토벤! 요정처럼 춤 춰 비발디! 노랫소리를 울리게 해줘 바흐! 너는 뒷전이다 모차르트!

아아 즐거워, 즐겁구나! 언제든지, 나는 벌거벗은 임금님이다! 와하하하☆


츠카사 : Leader!


레오 : 누구냐 너!


츠카사 : 스오우 츠카사라고 몇 번 말씀드려야 만족하실 겁니까!? ……이런, 죄송합니다. 그만 Excite해버렸습니다

그건 그렇고, Leader. 복도에 주저앉아서 악보를 흩뿌리는 행위는 삼가주실 수 없겠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통행의 방해입니다


레오 : ♪~♪~


츠카사 : 크으윽, 무시입니까!? 제 말 같은 건 들을 필요가 없다고, 그렇게 말씀하시고 싶은 겁니까~!?


레오 : 귓가에 대고 외치지 마! 나는 지금 걸작을 쓰고 있다고! 저쪽으로 가, 쉭쉭!!


츠카사 : 무슨……! 저를 개나 고양이처럼 취급하셨죠!? Leader라고는 하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도발에 걸리는 것은 부끄러워 마땅한 일입니다만, 여기까지 바보 취급을 당하고도 입 다물고 있을 만큼 된 어른은 아니니까요

Leader, 오늘만큼은 제 취급에 대해서 항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레오 : 아아 정말, 시끄러워 신입! 내 숭고한 시간을 방해하지 맛!

이 이상 거기에 버티고 앉아 있을 셈이라면, 이 매직으로 네 고운 얼굴에 낙서해주도록 하지!

눈썹을 두껍게 한다면, 그건 웃기겠네! 와하하하하☆


츠카사 : 큭……. 따분하고 짓궂은 언행입니다만, 망설이게 만드는 박력이 있네요……


레오 : 알았으면, 빨리 지나가. 내 모든 것은 밤하늘에 박혀 있는 별에 있어! 그 끝에 우주가, 무한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어……☆

너처럼 자그마한 『신입』을 상대할 틈은 없다는 거, 알겠지?

아무리 신입이라도 그 정도는 알아 주지 않으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고~?


츠카사 : 예에에에. Leader의 발언으로 자아아알 알아들었습니다!

Leader가 저를 『신입』으로서 취급하고 있을 동안은, 개나 고양이와 다름 없는 존재라는 거네요, 아아 이런 괘씸한!

제가 아무리 이것저것 주의를 준다고 하더라도 쓸모없는 짓일지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말하게 해주세요. 복도는 Leader만의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작곡에 집중하고 싶으시다면, 빈 교실을 사용하시든지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레오 : 아아 쓸 수 있어, 창작의욕이 솟아오른다! 오페라가 시작된다……☆


츠카사 : 또 제 이야기를 듣지 않고 계시네요……. 그렇다면, 알려드리는 것도 소용 없을까요. 우선, 전해두도록 하지요.

이제부터 『Knights』는 Live를 위해, 부재하게 됩니다.

세나 선배는 『Leader는 오고 싶으면 오면 돼』라고 하셨으니, 반드시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Knights』의 Leader로서의 자각이 있으시다면,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레오 : ♪~♪~


츠카사 : 그것이 Leader의 대답……입니까. 무엇을 말하더라도 Leader에게 전해지지 않는다는 건, 괘씸하다는 기분을 넘어서 슬퍼지네요

뭐어 어쩔 수 없죠. 그만큼 제 실력이 부족하다는 증거입니다

Leader가 저를 『Knights』의 멤버라고 인정하실 수 있도록, 매진할 뿐입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레오 : 응~? 으으응~? 지금, 뭔가 들렸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그보다, 여기 어디지? 또~다시 UFO에게라도 납치(abduction)당했던 걸까나?

아, 거기 너! 으음, 너는 분명…… 기다려! 생각하게 해줘!

안일하게 대답을 알려줘버리면 망상력이 없어져 버려! 무한한 이야기가, 오페라가 사라져 버리니까!

유메노사키 학원의 교복을 입고 있고, 여자아이고…… 알았다! 번뜩였어!

『프로듀서 과』의 안즈지? 아니야? 기다려줘, 망상할테니까! 에, 맞았어?

아아아아, 좀 더 망상하고 싶었는데! 재미없는 현실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는데! 뭐야!?

뭐어 됐어. 안즈, 네가 왜 여기에 있어? 라기 보다, 여기 어딘지 알아?

흐응 흐응. 아, 그런가. 생각났다! 영감(inspiration)이 솟아올라서, 복도에서 작곡하고 있었어! 고마워, 안즈!

그럼, 좋은 곡을 완성했으니 그 녀석들을 찾아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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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츠카사 : 여러분! 빨리 빨리, Hurry-up! 긴급사태입니다……!

아라시 : 잠까안, 츠카사쨩? 무슨 일이니, 대체?
오늘은, 『Knights』의 활동은 쉬는 날일텐데. 나는 부활동 쪽의 대회가 가까워서, 연습하러 가야 한다구?
아니, 연습하지 않아도 『그럭저럭』의 결과는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이왕 하는 거라면, 탑을 노리고 싶지 않겠니?
가끔씩은 부활동에도 얼굴을 내밀지 않으면, 모두 내 얼굴을 잊어버릴지도 모르고 말이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들어가기 힘들게 되어서, 약간 우울해져 버린다구-?

리츠 : 아우~……아우, 아우아우읏?

아라시 : 잠깐, 츠카사쨩. 리츠쨩을 질질 끌고 가는 건 좋지만, 적어도 어깨를 빌려주든지 해주렴?
발을 잡고 끌고 가니까, 머리를 쾅쾅 부딪히고 있잖니?

츠카사 : 실례! 나루카미 선배도 도와주십시오, 자 세나 선배도!
유감스럽지만 리츠 선배를 깨우고 있을 여유가 없으므로, 이대로 급행합니다! Express……☆

아라시 : 아아 정말……. 어떻게 된 거니, 츠카사쨩답지 않다구? 뭔가 알고 있는 거 없니, 이즈미쨩?

이즈미 : 글쎄? 『Knights』의 리더가 어쩌고 하던데, 설마 『그 녀석』이 돌아 온 건 아니겠지?

츠카사 : 그 『설마』입니다, 세나 선배♪
또 독단전행을 해 버리셔서, 꽤나 마음이 아팠습니다만……
사실은 누님께 부탁드려서, 오랫동안 부재였던 『Knights』의 Leader를 찾아냈습니다~♪

아라시 : 헤에, 그래서 찾아낸거니? 그렇다면, 확실히 비상사태네에♪
우리의 『왕님』은……. 일단 행방을 감추면, 꽤 찾아내기 힘드니까 말이야아?
경찰조차도 두 손을 들 정도로, 종적을 감춰 버려. 우리들도, 그걸로 꽤나 고생했으니까
안즈쨩도 참, 어떻게 해서 『왕님』을 발견한 걸까아?

츠카사 :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누님이 Leader를 Studio에서 꼼짝 못하게 해 주신 모양입니다!
또 행방불명이 되기 전에, 어떻게든 인사만이라도 하지 않으면!

아라시 : 그거라면, 츠카사쨩만 가도 괜찮지 않니? 우리들은 『왕님』과 면식이 있으니까아, 뭐어 오랜만에 얼굴을 보고 싶긴 하지만?

이즈미 : 슬슬, 『무기』의 보급도 하고 싶고 말이지♪
내친 김에, 때가 때이니까……. 『왕님』을 사임해버리고 말이야, 나를 『Knights』의 리더로 임명하는 건 어때?
항상 행방불명되는 녀석이 정점에 눌러앉아 있으면, 라이브의 수속만으로도 고생하고 말이지? 진짜, 존나~귀찮아!

츠카사 : 여러분, 잡담은 거기까지! Studio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들 『Knights』가 섬기는 왕과의 첫 대면입니다! 아아, Excite하네요!
자아 자아, 알현입니다……☆

[스튜디오]

츠카사 : 실례합니다! 『Knights』의 일원들, 찾아뵈었습니다♪
어라, 누님? 죄송합니다, 몹시 실례했습니다! 단단히 벼르고 문을 열어서, 놀라시게 해버리고 말았네요……♪
어째서,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우두커니 서 계시는 겁니까? 저희들 『Knights』의 Leader는, 어디에?

리츠 : 아우~…… 머리를 너무 쾅쾅 부딪혀버려서, 잠 깨버렸어. 리더가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들렸는데, 『왕님』이 돌아온 거야?

츠카사 : 후후, 여러분 Leader를 『왕님』이라고 부르시는군요! 충성을 맹세하고, 존경하고 계신 거네요! 그 정도로, 훌륭한 분이시군요……☆

레오 : 아아앗, 솟아오른다! 영감(inspiration)이~!

츠카사 : ……어라. 무슨 일일까요, 끊임없이 매직으로 벽이나 바닥에 음표를 휘갈겨 쓰고 있는 분이 계시네요
수상한 사람일까요, 쫓아내도록 하죠♪

레오 : 와하하하☆ 그 증오스러운 『황제』가 말얏, 패배했다고? 혁명이라고?
뭐야 그게! 내가 없는 사이에 재밌어졌잖아, 유메노사키 학원……☆
아아! 아직 자세한 건 말하지 맛, 기본적인 등장인물이 모두 나온 시점에서 오페라가 시작하니까!
멈추지 않앗, 내 망상은 우주니까……☆
와하하하☆ 와하하하하☆ 와하하하하하하하하~☆

아라시 : 으~음? 여전히 옛날이랑 변함 없네에, 『왕님』?

츠카사 : 네? 저,『왕님』이라고 말씀하신다면? 저 한없이 성격 이상자에 가까운 분이, 우리들 『Knights』의 Leader라는 겁니까?

아라시 : 그렇단다, 정말로 돌아왔었네에……♪
잠깐, 『왕님』! 신입이 무서워하니까, 기행은 그만하라구! 벽에 낙서도 하지 맛, 선생님한테 혼나버리잖니!

레오 : 응아? 아~, 아아! 나루! 오랜만이얏, 여전히 기분 나쁘구나 너!

아라시 : 어멋? 입을 열자마자, 무슨 말을 하는 거니! 상처받는다구!

레오 : 꾸물대고 있어~, 재미있는 움직임이다! 너 정말 좋아햇, 사랑햇☆
오오, 릿츠에 세나도 있어! 1만년하고 2천년만이구낫, 감각적으로!
잘 지내고 있었냐~, 나의 『Knights』♪

츠카사 : 저기……?

레오 : 어랏, 모르는 녀석이 있어! 잠깐 기다려! 누구인지 생각해 볼게!
추측할 재료는 있을 터, 거기에 발상의 비약을 더한다! 오페라가 시작된다……☆
그렇다면 우주인이구나 너! 웃츄~! 이게 내가 생각한 우주에서 하는 인사이지만 지금은 상관없구낫, 와하하하☆
잠깐 기다려, 그건 지금 중요하지 않아! 방해하지 맛, 나는 지금 명곡을 쓰고 있으니까! 걸작이 태어나는 순간을 목격하고 싶어!
아아 정말! 종이가 없어서 벽에 쓸 수 밖에 없어, 하지만 이상한 곳에 쓰는 기분이 나의 감성을 자극해준다♪
어깨가 뻐근하긴 하지만! 누군가 주물러 줫, 빨리! 그 자극도 음악이 될 테니까!

츠카사 : 저기, 저기……?

아라시 : 내버려 두렴, 츠카사쨩. 우리 『왕님』은, 옛날부터 극에 달한 예술가 타입이라서 말야아?
일단 스위치가 들어가버리면, 식사도 하지 않고 작곡에 몰두해 버린다구?
이렇게 되어버리면, 당분간은 『돌아오지』않을 테니까♪

츠카사 : 그, 그런? 저, 제대로 Leader에게 인사하고 싶었습니다만……?

이즈미 : 에~, 별로 필요 없지 않아? 어차피, 저 녀석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 같은 건 듣지 않고?
내가 말할 처지도 아니지만. 저 녀석, 참담할 정도로 협조성이 없다고? 과연, 우리들 『Knights』의 우두머리라는 느낌♪
덧붙여서 말하면, 저 녀석 신체능력이 이상할 정도로 뛰어나니까 댄스는 귀신같은 솜씨라는 느낌이지만
안무를 멋대로 각색하기도 하니, 본 무대에서는 쓸 수 없으니까 말이야?
노래도 그럭저럭 잘 하는 주제에, 『내가 노래하는 건 좋아하지 않아』라든지 말하면서 노래하고 싶지 않아 하고?

츠카사 : 에에에? 그런 쓸모 없는…… 실례, 존경할 만한 장점도 없는 분이 어째서 우리들의 Leader입니까?

레오 : 어라라? 나, 어째서 유메노사키 학원에 있는거야? 누군가 가르쳐 줘! 아니 안됏, 아무것도 말하지 마!
생각할테니깟, 거기에 멜로디가 숨겨져 있으니까……☆
생각났다! 너희들, 내일 라이브 할 거니까! 『Knights』로♪

이즈미 : 하아? 뭘 멋대로 말하는 거야, 갑자기 돌아와서 라이브라니 말야?

레오 : 아니, 안즈가 일을 가져와 줬어! 내가 없는 사이에,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르쳐 준 보답으로 말이지?
나는 가르쳐주지 않더라도, 망상으로 보완할 수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했지만~?
멋대로 술술 말해버리니까 말이야, 들어 버려서! 그 은혜는 떼어먹을 수 없잖아, 즐거워보이고 말이짓☆
기다려 줘! 곡은 지금 쓰고 있으니깟, 내일은 무대에서 쓸 수 있을 테니까!
멜로디는 벌써 완성했으니까, 거기에 신입 같은 녀석도 불확정 요소가 되어서 재미있는 곡이 될 수 있으니까!
와하하하……☆ 떠올랐다 떠올랐다, 영감(inspiration)이!

아라시 : 네에네에. 마음에 드시는 대로, 우리들의 『왕님』. 당신이 준비해 주는 곡으로…… 『무기』로, 모든 적을 토벌해서 멸망시키자♪
그렇다고 하더라도, 식사와 수면 정도는 제대로 취하라구. 갑자기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곤란하니까
안즈쨩, 약간 성가신 아이이지만 보살펴줄 수 있을까?
그럼, 이제부터 바빠지겠네……♪

리츠 : 후후후. 오랜만에…… 아니, 이 멤버로는 처음으로 『Knights』가 집결하는 라이브가 되겠네~♪

이즈미 : 에~, 나는 아직 라이브에 출연한다고 승낙하지 않았지만?
뭐어, 어쩔 수 없나? 『왕님』이 돌아온 이상, 『Trickstar』나 다른 녀석들이 잘난 체하도록 둘 수는 없지~♪

츠카사 : 어, 어째서 선배들은 마음이 내키시는 겁니까! 저, 따라갈 수 없습니다!
뿔뿔이 흩어졌던 『Knights』가, 기묘한 일체감을 보이고 있는 건 매우 흥미롭습니다만……?
누, 누님? 저, 어떻게 하면 좋은 걸까요?

레오 : 당황하지 마! 기사는 당당하게, 긍지 높게! 비열하게, 대담하게! 추악하고도 아름답게, 아아 진부한 표현이다!
지금건 각하야! 못 들은 걸로 해줘?
안심해도 괜찮으니까, 신입! 감성에 마음을 맡기고 운명에 몸을 맡겨, 그 전부를 뿌리치고 가!
아아아, 말로는 부족해! 음악이 필요해~!
어쨌든! 전쟁의 준비다, 나의 『Knights』!
자아 체스판을 뒤엎자, 장난 삼아서! 누구도 불만은 말하게 하지 않아, 내가 벌거벗은 임금님이다! 와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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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공원]


레오 : …………

……으응?

어라라, 어느샌가 밤이 되어버렸네! 여기, 어디야?

또~다시 정신차리고 보니 모르는 장소에 서 있었어, UFO에게 납치(abduction)당했던 걸까나?

아아, 지금 발상 진짜 좋네! 역시 『잠에서 막 깼을 때』가 제일 머리가 맑아, 엄청난 곡을 쓸 수 있을 것 같아! 역시, 난 천재라니까……☆

빨리 빨리, 잊어버리기 전에 영감(inspiration)을 적어두자! 수첩이……

어라, 짐이 없어! 지갑도 없어! 스마트폰도 없엇, 아무것도 없잖아!

아아아, 또 모르는 사이에 어딘가 떨어뜨렸나?

이래선 집에 돌아갈 수 없엇, 어쩌지? 거리공연이라도 해서 여비를 모아야 하나, 일단 오늘밤은 릿츠를 흉내내서 노숙이라도 해볼까~?

아아 정말, 나 바보! 천재지만 바보! 다음부터는, 짐 같은 건 잃어버리지 않도록 몸에 동여매야 하나?

……그나저나. 너, 나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너 말이야. 아까부터, 내 뒤에서 『살금살금』 따라오고 있었지?

다행이다! 내 착각이 아니었어! 기분 탓이었다면, 엄청 부끄럽잖아?

지나친 자의식 과잉, 같은 거 말야! 와하하☆ 다행이다 다행이야~♪

……어랏, 너 잘 보니까 유메노사키 학원 교복을 입고 있네? 어떻게 된 거지, 우리 학교는 남고인데?

하지만 치마잖아, 여자아이지? 어라라?

일반과 학생인가? 아니 그치만, 일반과는 교복이 다르고?

기다려! 말하지 말아줘! 답을 바로 말하면 안됏, 무한히 넓어져가는 망상을 안이한 해답으로 헛되게 만들지 말아줘!

아아아, 넓어져 간다! 망상이, 우주를 감싸안아! 쓸 수 있어, 지금이라면 명곡을 쓸 수 있어~☆

엣? 내년부터 유메노사키 학원이 공학이 되기 때문에, 너는 여학생 제 1호로서 전학왔다고?

그러니까 답을 말하지 말라고~, 사람이 하는 말을 좀 들어 달라고?

아아아아, 사라져 간다~! 역사에 남을 신의 곡잇, 천재의 작품이 사라져 버렸어!

이 우주에서, 인과율에서! 아까워, 아까워!

……훌쩍. 엣, 맞는데. 나, 츠키나가 레오. 어디서 만난 적 있었던가?

기다려! 생각하게 해줘! 이번에야 말로 부탁햇, 나에게서 기적을 빼앗아가지 말아줘!

답을 말할 때까지 너의 존재는 『우주』와 『시간축』에 있어서 무한의 넓어짐을~……

그러니까 『초면이에요』라니, 안일하게 답을 말하지 말라고! 뭐야 진짜!?

흐응, 스오우란 아이가 『Knights』의 리더를 찾고 있다고?

너, 그걸 도와주고 있는거야? 어째서? 이번에야말로 답 말하지 맛, 망상할테니까!

흐응, 너 『프로듀서』니까 될 수 있는 한 아이돌의 부탁을 들어주려고 하고 있구나~?

그런가 그런가, 확실히 내가 『Knights』의 리더긴 하지만?

그러니까아, 재미없는 현실의 이야기를 하지 마! 망상하게 해달라고! 이렇게나 부탁하고 있는뎃, 이 망상 살해자……!

앗, 좋네 그 단어♪ 그 중2병 같은『망상 살해자』란 두 개의 이름 만으로도 한 곡 쓸 수 있겠어, 잠깐 기다려!

떠올랐어 떠올랐어, 영감(inspiration)이☆

아아아, 수첩이 없었지! 그래도 모래밭이 있어!

거기에 손가락으로 오선지나 음표를 그리고, 사라져버리기 전에 편의점 같은 곳에서 대학노트 같은 걸 사면 돼!

완벽하다! 누구도 내 망상은 멈출 수 없다굿, 와하하하하……☆

우와아앗, 지갑도 없었다! 편의점에 가도 아무것도 살 수 없잖아, 나 바보! 사라져 간다~아, 천재의 작품이!

오늘만 해도 몇 개의 영감(inspiration)이, 무한히 넓어져가는 음악의 싹이! 주옥같은 작품이 사라져갔는지, 세계적 손실……!

미안해요 베토벤! 존경하고 있어요 비발디! 미래에서 기다려줘 바흐! 너는 싫어 모차르트!

엣, 메모장 빌려주는거야? 고마워 진짜 좋아햇, 사랑해! 잠깐 기다려 지금 바로 써버릴 테니까, 이야기는 나중에 들을 테니까 아마!

~……♪

……엣, 뭐야? 말 걸지 마!

나는 지금 걸작을 쓰고 있다고, 가르르릉!

와하하하☆ 기다려줘 루카땅, 오빠가 지금 루카땅이 자아낸 말에 사랑의 멜로디를 꽃 피워줄 테니까 말야~♪

……그러니까 대체 뭐얏, 옷 잡아당기지 마! 내 작곡을 방해하지 마~!

엣, 루카땅은 우주에서 제일 러블리한 내 여동생인데?

루카땅에게 뭔가 불만이 있다면 목숨을 걸고 싸워주지, 덤벼!

으응~…… 알았어 알았어, 기분이 내키면 유메노사키 학원에도 얼굴을 내밀 테니까. 『Knights』의 녀석들이 나를 찾고 있다는 거지, 왜 이제와서?

무슨 일이 있든지 간에, 그 녀석들이라면 스스로의 힘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숨막히는 감옥같이 미지근한 물에 있으면, 신이 나에게 준 휘황찬란한 날개가 썩어서 떨어지고 말 거야!

이제와서, 내가 『Knights』의 녀석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고. 방해가 될 뿐이야, 나는 『왕이 되지 못했던 남자』니까……

아앗, 방금 구절도 좋네☆

쓸 수 있어 쓸 수 있어! 지금이라면 명곡을! 역시, 가끔씩은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쪽이 자극이 되어서 좋네!

이 재발견에 감사를, 고마워 고마워☆

……그러고 보니. 이제와서 말하기도 좀 그렇지만, 너 이름은 뭐야?

안즈! 좋네! 어떤 연유로 그런 이름이 된 거야?

역사적인 관점에서? 그냥 유행을 따라? 아니면 영감(inspiration)에서?

기다려! 아직 답을 말하지 말아줘!

어리석은 아이가 지적하기 전까지, 벌거벗은 임금님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을 몸에 걸치고 있으니까! 와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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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고봉 : …….


푸카 : 푸카, 푸카…♪


고봉 : …….


푸카 : 푸카, 푸카…♪ (복붙 아님)


고봉 :

( 어떡하지… 모리사와 선배가 신카이 선배와 짝을 하라고 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적어도 나구모 군이나 센고쿠 군이 있었다면, 긴장하지 않고 말할 수 있을 텐데…

어째서인지 두 사람은 모리사와 선배와 조를 짜게 됐고, 죽고 싶다…

너와 카나타라면 친해질 수 있다! 라던가 모리사와 선배가 말했지만, 대체 무슨 근거로…?

센고쿠 군은 낯가림이 심하니까, 신카이 선배와 조를 짜면 연습을 할 수 없다던가…

나구모 군도 신카이 선배는 잘 모르니까 자신 없다고 말했고…

어떻게 생각해도, 두 사람이 조심스레 거절한 결과, 나에게 차례가 돌아와버린 것 같네…

나도 신카이 선배에 대해선 잘 모르구, 너라면 할 수 있어! 같은 기대를 받으면 곤란한데…

게다가, 전학생 씨도 모리사와 선배를 따라가 버려서, 여기에는 없구…

적당한 이유를 대고 돌아가면 혼나려나…? 그래도, 가고 싶다. 존나 가고 싶다… )


푸카 :

오늘은, 『운』이 좋네요. 날씨가 좋으면, 『물놀이』를 하고 싶어집니다…♪


고봉 :

에? 네, 네에… 그렇네여…?


푸카 :

미도리도, 어떤가요? 『분수』에서 헤엄을 치면, 기분이 좋다구요♪


고봉 :

그대로 분수에 들어가는 건 이르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옷이 젖어버리고…


푸카 :

후후후…♪ 『물』에 뜨는 『장난감』을 늘어놔볼까요~♪

대왕 등각류(*1)…♪ 초롱아귀…♪ 홍메치목(*2)…♪

『바다 친구들』이 잔뜩 있어서, 외롭지 않네요…?

(*1 : 쥐며느리랑 비슷한 심해동물)

(*2 : 해양 조기어류의 일종)


고봉 :

( 안 되겠어 무리야 돌아가고 싶어…

뭔지 모르겠는 장난감을 분수에 띄워 놓고 놀기 시작했고, 애초에 바다 친구들이란 건 뭐지…?

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게 『유성대』의 연습…? 으응, 의미를 모르겠어…

평소엔 학교에 와서 처자니까, 지금쯤이면 꿈나라였을 텐데…

차라리 이게 꿈이라면… 아, 그렇지. 꿈이라고 생각하자. 그렇게 하면, 끔찍한 현실을 외면할 수 있어…♪ )


푸카 :

오늘은 여러분에게, 소중한 『동료』를 소개할게요~♪

저와 같은 『유성대』에 『소속』되어 있는 미도리입니다. 안녕하세요~

후후후. 다들 미도리가 『동료』가 되어주어 기뻐 보이네요…?

미도리도, 모두에게 인사합시다~♪ 안녕하세요~


고봉 : …….


푸카 :

더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고봉 :

…아, 안녕하세요…?


푸카 :

잘 했어요, 미도리. 모두들 미도리가 인사해주어서, 기뻐하고 있어요…?


고봉 :

( 신카이 선배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훨씬 더 이상한 사람 같다…

모두라는 건 분수에 띄워져있는 장난감? 아니면 신카이 선배에게만 보이는 친구…?

우으, 아직 봄인데 귀신 같은 건 나오지 말아줘…

신카이 선배가 『귀신』과 말하고 있는 거라면 절실히 외면하고 싶다… (의역)

역시 모리사와 선배한테 설명해서, 다른 사람이랑 짝을 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


푸카 :

미도리, 가까이 와서, 이 『초롱아귀』를 받으세요~♪


고봉 :

뭠까 이거, 마스코트…? 저한테 주시는 겁니까…?


푸카 :

네. 마음에 들었나요?


고봉 :

그렇…네요.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귀여운 것 같아요… (의역)

이거, 파는 가게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다른 종류도 있다면 모으고 싶다…♪


푸카 :

가게에서는 팔지 않아요~? 제가 『직접 만든』 거랍니다…♪


고봉 :

헤에. 신카이 선배, 손재주가 좋네요. 이런 마스코트를 만들다니, 대단함다…


푸카 :

감사합니다~♪  후후후, 처음으로 칭찬 받았습니다~♪

미도리가 『심해어』를 사랑해줘서 기쁩니다. 더욱더 모두가 사랑해준다면 좋을 텐데~?


고봉 :

저어… 그래도, 제가 받아도 괜찮은 건가요?


푸카 : 

그럼요 그럼요~♪ 『부실』에 잔뜩 쌓여있으니, 오히려 받아주면 고맙답니다~


고봉 :

우와, 우와아…♪ 그거, 정말입니까?!

저 괜찮다면 전부 갖고 싶습니다…! 그 정도로 귀여워…♪


푸카 :

어쩌면, 미도리와는 『취향』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미도리는 귀여운 『후배』니까, 제가 『마스코트』를 『선물』해주도록 하죠~♪


고봉 :

우와아, 우와아아, 감사합니다! 저, 신카이 선배를 이상한 선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같은 유루캬라를 사랑하는 동지끼리,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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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머장님 :

허억… 허억…♪

음. 저기가 타카미네의 집이구나☆ 나의 육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뭐 간판에 『야채가게 타카미네』라고 쓰여 있지만 말이야. 아직 아침이니까 가게는 열지 않았지만, 틀림없겠지.

타카미네는 하면 되는 녀석인데, 애석하게도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의욕이 없어서, 입버릇처럼 『이제 돌아가도 됩니까…?』라던가 『우울하다, 죽고 싶어…』라던가.

부정적인 발언만 잔뜩 하니까 말이야.

아직 『유성대』에 막 들어온 참이지만, 여러 가지로 불안도 있겠지.

친분을 다지기에는, 첫째도 특훈, 둘째도 특훈, 셋째도 특훈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침 연습을 실시하는 게 좋은데, 타카미네는 『속이 안 좋아서…』라던가 『늦잠을 자서…』라며 매번 얼굴을 비추지 않으니까 말이야.

이쪽은 『유성대』의 리더에 『농구부』의 부장이기도 한 내가 타카미네를 마중 나가는 수밖에는 없군!

음. 그거야말로 삼학년이 할 일이다☆

보고 있나, 이학년 시절의 나! 나는 후배를 마중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진정한 남자가 됐다고~!

핫핫하. 아침부터 소란을 피우면, 민폐가 되어버리려나.

하지만… 이런, 전학생. 거기 전학생이지?

이런 이른 아침에 등교인가? 훌륭하군~ 전학생은. 옳지, 옳지♪

나는 깜박 늦잠을 자서 지각할 뻔 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침연습이 있는 날은 예외다…!

응? 아아 농구부의 아침연습이 아니라, 오늘은 『유성대』의 아침연습이다.

아직 일학년이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어서 친해지기 위해서는 아침연습이 제일이니까☆

이런, 너와 잡담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지.

타카미네-! 아침연습에 가자! 자고 있을 때냐, 좋은 아침이다~!


자살충 :

후아암… 아침 댓바람부터 뭡니까…?


머장님 :

옷, 타카미네. 오늘은 제대로 일어났구나!


자살충 :

에 그러니까… 모리사와 선배? 그리고 전학생 씨까지 함께, 무슨 일임까…?


철벽충 :

전학생과는 거기서 우연히 만난 것 뿐이다. 그것보다, 타카미네. 아침연습이다, 아침연습♪


자살충 :

아침연습… 우읏, 상상만으로도 우울해…


눈새 :

왜 그러냐 타카미네, 기운 내라 타카미네…☆


자살충 :

아침연습만으로도 우울한데, 치아키 선배의 소란을 들으니까 침울해…

나… 아침엔 약함다… 아니, 아침이랄까 기운 내는 건 못하는데요…

모리사와 선배에게 농구부 권유받아서, 거정하는 것도 귀찮으니까 그대로 입부하게 돼서…?

정신 차리고 보니 어찌 저찌 『유성대』까지 가입하게 돼서, 우울하다…


눈새 :

타카미네, 『가입』이 아니라 『입단(*)』이라고 하는 것을 잊었나? 그렇다면 생각날 때까지…☆

붉은 불꽃은 정의의 상징! 새빨갛게 불타오르는, 생명의 태양…!

유성 레드! 모리사와 치아키…!

자 타카미네, 나를 따라해라!

(*원문은 입대入隊인데 어감상 의역함)


자살충 : 

싫은데요…


머장님 :

뭣…! 반항기인가, 반항기인 건가 타카미네?!


자살충 :

어깨를 잡고 흔들지 말아주세요… 우으, 어지러워…

주목 받는 건 싫은데, 결정대사 같은 걸 외치면 집에서 부모님이 나올지도 모르고…?

랄까, 아침연습을 하는 거라면 다른 사람들도 있잖아요…? 여기서 우물쭈물하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거 아님까…?


머장님 :

음. 그것도 그렇구나! 모처럼 타카미네가 아침연습을 할 기분이 됐구나. 어쩔 수 없지, 이번엔 내가 한 발 물러서도록 하지!


자살충 :

결정대사를 말하는 것보단 낫지만, 아침연습을 할 기분이 된 건 아닌데요…

그러고 보니, 전학생 씨는 무슨 일입니까…? 우연히 모리사와 선배와 마주친 거라면, 아침연습에 합류할 필요는 없는 거네여…?

흐응. 『프로듀서』로서 아침연습을 하는 모습이 신경 쓰이니 같이 가는 겁니까?

전학생 씨도 꽤나 성실하네여…

막 전학을 온 참이라 힘들 텐데 『프로듀서』로서의 일도 열심히 한다던지, 저였다면 무리입니다…

그래도, 전학생 씨는 모리사와 선배와는 다르게 커다란 목소리로 떠들지는 않구, 조그맣고 귀여우니까 보고 있으면 치유될지도…


눈새 :

어-이, 타카미네! 다들 기다리게 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대시Dash로 가자☆


자살충 :

알겠으니까 손을 잡아 끌지 말아주세요…

전학생 씨, 괜찮습니까…? 저, 야채가게의 일로 무거운 것을 옮기는 거 익숙하니까, 선배 정도는 어깨에 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라, 전학생 씨, 혹시 화났습니까?

저, 뭔가 화날 만한 말을 한 건가요…? 우와아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전학생 씨에게 미움 받는다면 저, 살아갈 수 없을지도…


머장님 :

으음. 타카미네는 꽤나 전학생을 따르고 있군…?


자살충 :

전학생 씨는 제가 좋아하는 유루캬라랑 닮았으니까, 미움 받고 싶지 않습니다…

저, 성심성의껏 할 테니까! 저를 미워하지 말아줬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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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 교실]


치아키:타카미네! 나구모! 오늘은 모두 함께 『히어로 놀이』를 하자☆


미도리:하아......?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갑자기, 바보 아니에요......?


테토라:그보다 대장, 『히어로 놀이』라면 평소에도 하고 있잖아여?


치아키:이거 엄한걸! 『유성대』에 대한 거라면, 나는 『놀이』를 할 생각이 아니다만......?

즉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냐 하면! 우리들 『유성대』가 진짜 히어로가 되기 위해, 『히어로 놀이』를 하는 거다!


미도리:으음,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겠는데요......? 나구모, 알겠어......?


테토라:음~, 품새 연습인가여? 실제로 시합을 하기 전에, 그런 걸 해서『감』을 잡는~ 것 같은?


치아키:음! 그런 느낌이다!

너희들은 아직 히어로로서의 경험도 자각도 부족하니까 말야, 그런 상태로 갑자기 실전에 던져넣을 수도 없지!

따라서! 모두, 우선 『놀이』를 하는 거다!


미도리:음~, 우리들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

제가 이런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일단 저희들은 히어로가 아니라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게......


치아키:히어로도 목표로 하자! 남자잖아 타카미네, 원하는 건 전부 자신의 손안에 넣는 거야!

이렇게 잔뜩 기합을 넣고, 전부 껴안아주마! 흐하하하하☆


미도리:기세만으로 떠들지 말아 주세요......

으~, 귀찮아 죽겠어......왜 고등학생씩이나 되어서, 히어로 놀이 같은 걸 해야만 하는 거야......


치아키:흐흥♪ 투덜거릴 여유는 없다고, 타카미네!

특촬방송에서는 적이 히어로의 변신을 기다려주기도 하지만, 현실의 악당은 결코 용서해 주지않아!

그러니까, 컴온 악역! 지구를 침략하러 와라......☆


카나타:흐하하하~. 이 『지구』는, 저희들이 『지배』하겠습니다~......♪


시노부:닌닌♪ 졸자들이 지구를 지배하게 될 때에는, 전인류의 평상복을 닌자옷으로 만들어 주겠다~......!


타카미네:뭐야 그, 웃긴 악의 조직......그보다, 센고쿠 군과 신카이 선배가 『악역』인 거야......?


치아키:음!

이런 바보같은 일에 다른 『유닛』을 끌어들이는 것도 양심에 찔리고, 『히어로』와 『악역』은 『유성대』 대원이 교대로 맡는다!

『악역』을 해보는 걸로, 적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을 테니 말야?

일방적인 정의를 강요하는 건 좋지 않아, 뭐가 정의이고 뭐가 악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미도리:어이, 방금 『바보같은 일』이라고 했지......

터무니 없다는 자각이 있다면, 그만두죠......무의미한 일에 칼로리를 쓰고 싶지 않아, 죽고 싶어......


치아키:자자, 넋놓지마 타카미네!

일어서라, 히어로! 인류의 자유를 위해서, 이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


카나타:후후후. 치아키......가 아니라, 네가 『정의의 편』의 『두목』이군요~

우선은, 너부터 『해치워』주겠다~♪

먹어라~, 『공업 폐수』......♪ 자, 『환경 오염』시켜버릴 거에요~.......♪


테토라:부드러운 말투치곤, 하고 있는 짓이 악랄함다!?


카나타:후후후......♪ 빨리, 저를 막지 않으면 『바다』가 『더럽혀』질 거라구요~?

슬프네요, 이 『지구』엔 히어로가 없는 걸까~?


시노부:졸자도 원호하겠소! 에잇, 수리검을 먹으라는 것이오......☆


미도리:저녀석들 설정을 모르겠어......닌자가 바다를 더럽히고 있는데, 이제 악역이라기 보다는 뭐가 뭔지 모를 이상한 사람들이야......


치아키:민폐인 건 변함 없어! 막자, 우리들이! 싸우는 거다 타카미네!

보고 있어라, 우선은 내가 시범을 보여주지! 변신......☆

흥흐흥~♪


미도리:앗, 평범하게 갈아입고 있어......?


치아키:보지마 타카미네, 변태!

어쨌든 변신 완료, 자 승부다! 대사도 잊지 말고!

붉은 불꽃은 정의의 상징! 새빨갛게 불타는 생명의 태양!

유성 레드, 모리사와 치아키......☆


미도리:지금 알았는데, 대놓고 본명을 말하네......히어로는 정체를 숨기는 거 아닌가, 아무래도 상관 없지만......


치아키:자자, 타카미네와 나구모도 갈아입어......가 아니라 변신해라! 아무래도 2대 1은 불리해, 아무리 나라도 도망쳐 다니는 게 한계다!


미도리:그보다, 저희 교실에서 날뛰지 말아 주세요......어, 어떡하지 나구모 군......


테토라:뭐, 재빠르게 끝내는 수밖에 없네여. 얼추 놀고 나면, 모두 만족하지 않을까여


미도리:오오, 어느 틈엔가 나구모 군도 갈아 입었네......?


테토라:옷쓰! 검은 불꽃은 노력의 상징! 진흙으로 더러워진 불타는 투혼!

유성 블랙, 나구모 테토라......! 마침 오늘은 가라테부도 쉬는 날이고, 단련 대신 날뛰는 검다♪


치아키:앗, 직접 공격하는 건 안 된다고 나구모! 다치니까 말야!


테토라:알겠슴다! 저는 센고쿠 군을 상대할 테니까, 대장은 신카이 선배를 쓰러트려 주십셔!

헤헷♪ 사실 조그만 아이였을 때에, 이런 히어로 놀이는 자주 했슴다

뭔가 그립네여.....그 때 같이 놀았던 녀석들, 지금은 어쩌고 있을까여

설마 고등학생이 되어서, 『이게 일』이 될 줄은 생각 못했슴다만♪


미도리:으~......나구모 군이라면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분위기를 타서 곤란하네......

안 돼, 이 집단과 함께 있으면 머리가 이상해질 거야......


치아키:유성 빔! 유성 빔!


카나타:『악당』배리어~♪


미도리:앗, 저런 식으로 싸우는 거구나......진짜로, 완전히 애들 놀이잖아 이거......


시노부:자자, 미도리 군도 함께! 의외로 즐겁다는 것이오~, 『히어로 놀이』도♪


치아키:그 말대로다! 남자 아이는 히어로를 정말 좋아한다고! 너도 남자 아이잖아 타카미네, 그 가슴 안쪽에는 불타는 소년혼이 있을 터다!

자 마음껏 불태워라, 네 색의 불꽃을......☆


미도리:으~......죽을 정도로 싫지만, 어차피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겠지......

알겠다구요, 끼겠습니다......어차피, 빨리 집에 가도 한가하고......

실없는 놀이라도, 시간 죽이기 정도는 되겠지......

벼, 변신......잠깐, 복도에서 갈아입고 올 테니까......


치아키:앗, 그대로 도망칠 생각이지! 그렇게 두진 않는다! 카나타, 센고쿠, 퇴로를 막아!


미도리:잠깐......당신 같은 편이잖아, 어째서 『악역』을 부하처럼 다루는 거야......?

딱히 도망치진 않을 테니까! 이제 와서, 모처럼 들어온 학교를 그만둘 리도 없고......!

한계까지 어울려 줄 테니까, 최소한 강요는 하지 말아줘~......?

아아, 젠장! 이제 싫어, 이 엉터리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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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측 그라운드]





닷슈

 

으응? 왜 거기서 누나가 풀이 죽는 거야?

 

『프으로듀우서』로서 도움이 안 된다고?

 

그런가, 누나는 『프으로듀우서』지. 언젠가 우리를 『프으로듀우스』해 줬으면 한다구~♪

 

 

 

닝빵

 

그러고 보니, 전학생 선배는 왜 여기에 계신가요?

 

교내 청소중......? 그렇다는 건, 한창 『교내 아르바이트』 중인 거잖아요. 방해해서 죄송해요!

 

 

 

닷슈

 

아아. 누나, 왜 쓰레기봉투 들고 있나 싶었는데, 『교내 아르바이트』 중인 거라면 납득된다구!

 

 

 

닝빵

 

미츠루. 이 이상 전학생 선배를 방해하는 것도 미안하잖아. 슬슬 가자.

 

 

 

닷슈

 

응. 누나, 또 봐. 바이바~이♪

 

앗, 잊어버릴 뻔 했다구. 누나, 빵 먹는 거 도와줘서 고마워♪

 

그리고, 이야기도 들어 줘서 기뻤다구. 다음엔 누나 이야기도 들려줘!

 

약속이라구, 바이바~이♪

 

 

 

[분수 앞]





닝빵

 

야~. 미츠루, 잊어버린 거라도 있어?

 

 

 

닷슈

 

으음......앗, 빵을 놓고 왔다구.

 

뭐 됐어, 노력 중인 누나한테 주겠다구.

 

 

 




노농

 

토모야 군에...... 미츠루 군?

 

아아, 역시 그러네요. 에헤헤, 설마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은 몰라서 놀랐어요.

 

 

 

닝빵

 

너, 『교내 아르바이트』는 끝난 거야?

 

 

 

노농

 

네. 부탁받은 세탁일이 조금 전에 끝나서, 빈 교실로 향하던 중이었어요.

 

토모야 군이랑 미츠루 군은? 혹시 다른 사람들이 쓰고 있었나요?

 

 

 

닝빵

 

아아, 빈 교실은 문제없었는데, 미츠루가 안 와서 찾으러 갔었어.

 

겨우 찾아서, 하지메처럼 이동하던 중.

 

 

 

노농

 

그랬군요. 서로 안 엇갈려서 다행이에요~.

 



어라? 이쪽으로 오시는 분 전학생 씨 아닌가요?

 

 

 

닷슈

 

정말이라구. 좀 전에 바이바이 했는데, 왜 그러지?

 

어~이, 누나! 왜 그렇게 숨찬 거야? 잊어버린 물건 있냐구?

 

아아, 내가 놓고 간 빵 갖다 주러?

 

결국 누나가 도와줬지만 전혀 안 줄었다구. 아직 잔뜩 빵이 남아 있다구, 어쩌지~?

 

 

 

노농

 

우와, 정말 잔뜩이네요~. 빵은 유통기한이 짧으니까, 얼른 먹어야 하죠.

 

 

 

닷슈

 

하지메쨩, 먹을래? 집에 갖고 가도 된다구!

 

 

 

노농

 

아뇨, 이렇게 많이 받으면 죄송하죠. 미츠루 군이 집에 가지고 돌아가서 먹는 건 어떨까요?

 

 

 

닷슈

 

오히려 갖고 돌아가 주는 편이 고맙다구~!

 

내가 갖고 돌아가면 또 잔뜩 산 걸 들켜버린다구!

 

 

 

노농

 

그런 거라면 받을게요~. 동생들도 기뻐할 것 같아요. 미츠루 군, 감사합니다♪

 

 

 

닷슈

 

에헴, 감사받으면 기분이 좋다구. 토모쨩도 먹어 봐 먹어 봐♪

 

 

 



닝빵

 

신났네 너. 그것보다, 너무 느긋하잖아. 우리 목적 잊어버린 거 아니지~?

 

오늘은 니쨩이 우리 돌봐 주는 거 아니잖아.

 

우리들만으로 연습 메뉴 안 짜면 안 된다고. 잊지 마.

 

 

 

닷슈

 

알고 있다구. 나, 어려운 생각하는 거 잘 못 한다구.

 

그러니까, 연습 메뉴를 생각하라고 해도 내가 하고 싶은 대로밖에 못 한다구.

 

춤추거나, 회전하거나...... 아무튼 몸을 움직인다구, 머리로 생각하는 것보다 그 쪽이 편한걸.

 

 

 

닝빵

 

미츠루는 몸으로 기억하는 타입이니까. 뭐, 신체능력은 출중하고, 니쨩도 미츠루의 그런 면은 평가하고 있는 것 같아.

 

 

 

노농

 

대단하죠~, 미츠루 군. 전 굼떠서, 미츠루 군 같은 움직임은 흉내 못 내요. 언제나 도중에 엉덩방아 찧어버리곤 하고.

 

 

 

닝빵

 

그래도, 하지메는 가창력이란 무기가 있잖아. 난 가창력도 신체능력도 평범하니까, 어느 한쪽이라도 뛰어난 건 솔직히 부러워.

 

......뭐, 다른 사람을 부러워할 시간이 있으면 스스로 노력해야겠지.

 

 

 

노농

 

네, 저도 열심히 할게요~♪

 

 

 

닷슈

 

음~. 니쨩이 없으면, 전학생 누나가 봐 주면 안 되려나?

 

아 그치만, 누나는 『교내 아르바이트』 중이니까 무리인 것 같고?

 

 

 

노농

 

그러고 보니, 전학생 씨는 『프로듀서』시니까요. 아케호시 선배한테 전학생 씨 이야기는 들었어요.

 

굉장히 의지되는 『프로듀서』라시더라고요~♪

 

 

 

닷슈

 

아하하. 전학생 누나, 수줍어하는 거야? 얼굴이 새빨갛다구~♪

 

흐응. 역시 오늘은 『교내 아르바이트』가 있으니까 무리라고?

 

우리 연습 못 봐줘서 미안하다고, 사과 안 해도 된다구.

 

방금 전에도 말했지만. 언젠가, 누나가 시간 있을 때 『프으로듀우스』해 주면 된다구.

 

그 때까지 기다려 주겠다구, 엣헴.

 

 

 

닝빵

 

왜 배우는 입장인데 그런 태도야......?

 

미츠루 말 따라하는 건 아니지만, 저도 전학생 씨에게 프로듀스받는 거 기대하고 있어요.

 

앗, 물론 지금은 호쿠토 선배가 소속된 『유닛』 일로 많이 바쁘실 거고, 시간 있으실 때 와 주시면 되니까요!

 

『교내 아르바이트』, 힘내세요. 그럼, 실례할게요~.

 

 






닷슈

 

누나, 이번에야말로 바이바이라구.

 

나는 텐마 미츠루, 『Ra*bits』가 자랑하는 슈퍼스타.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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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





닷슈

 

닷슈, 닷슈......☆

 

연습 전에 배를 채워두는 거라구, 빵 먹고 기운을 낸다구~♪

 

둥근 빵이랑 네모난 빵이랑~ 앗, 인기있는 빵도 있다구.

 

아도쨩 선배가 좋아하는 단팥빵도 있고, 뭘로 할지 망설여진다구~......

 

좋아, 전부 사버린다구! 아하하, 양손에 다 못 들 정도의 빵이라구, 빵빵빵~☆

 

 

 

[학사 쪽 그라운드]





(우~...... 좀 심하게 많이 사버렸다구. 빵은 무지 좋아하지만, 이걸 다 먹을 수 있을 지 불안해져 왔다구)

 

(그치만 남기는 건 아깝고~)

 

(엄마도 『음식 남기면 잔반귀신이 나온단다』라 했고, 남김없이 다 먹지 않으면 안 된다구)

 



......응? 전학생 누나?

 

역시 전학생 누나였다구! 마침 잘 만났다구, 누나한테 빵을 줄게♪

 

음, 매점에서 대량으로 빵을 샀다구. 하지만 이렇게 많이는 못 먹는다구.

 

그렇게 됐으니, 누나도 도와 주면 고맙겠다구!

 

어? 도와 주는 거야? 와~이, 누나는 어떤 빵이 좋아?

 

달콤한 빵? 야채소시지빵? 인기있는 야키소바 빵도 있다굿♪

 

단팥빵? 알았다구, 또 좋아하는 빵 있으면 먹어!

 

난 크림빵으로 하겠다구, 안에 크림이 잔뜩 들어서 맛있다구~♪

 

우물우물, 우물우물♪ 달콤하고 맛있어~!

 

으응? 누나, 왜 내 얼굴을 빤히 보는 거냐구?

 

앗, 누나도 크림빵이 먹고 싶은 거? 기다려 봐, 반 나눠주겠다구~♪

 

아니야? 입가에 크림이 묻었어? 여기려나~ 낼름낼름♪

 

음. 거기가 아니라구?

 

으~, 모르겠다구.

 

빵 먹고 있으면 닦일 거라구, 그러니까 신경 안 써도 된다구~♪

 

우햣? 누나, 간지럽다구. 왜 그런 델 간지럽히는 거야?

 



아아. 입에 묻은 크림 닦아 주는 거야? 고마워, 누나는 상냥하다구♪

 

후아아, 배가 가득 찼다구. 이제 연습도 해낼 수 있다구~!

 

응. 이제 『Ra*bits』의 연습이 있다구. 니쨩이 없어서, 1학년 뿐이라구.

 

응? 『유닛』에는 익숙해졌냐구?

 

응, 완전히 익숙해졌다구.

 

하지메쨩이나 토모쨩은 같은 1학년이고, 니쨩은 3학년이지만 그다지 최상급생이라는 느낌이 안 든다구.

 

우리랑 같은 눈높이에 서 준다고 느껴지는걸, 니쨩이 『Ra*bits』의 리더라 다행이라구♪

 

하지만, 난 니쨩한테 항상 혼나니까...... 손이 많이 가는 애라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겠다구.

 

이전에도 니쨩이 『좀 더 침착함을 가져』라고 했다구.

 

나, 생각하는 것보다 먼저 몸이 움직이게 되니까, 니쨩이랑 한 약속을 지키는 건 어렵다구.

 

당장은 조심하자고 생각하지만, 조금 지나면 잊어버린다구.

 

응? 빵? 누나, 빵 더 먹고 싶은 거야?

 

아아. 단 빵을 다 못 들 정도로 사 버려서, 다음부터는 조심하자고 반성한 적이 있다구.

 

으~...... 나, 또 같은 짓을 해버렸다구.

 

나, 빵 정말 좋아하니까, 잔뜩 사버린다구. 손에 써 두면 안 잊어버리려나~?

 

 

 



닝빵

 

......미츠루!

 

 

 

닷슈

 

오왓, 토모쨩. 왜 그래, 빵 먹을래?

 

 

 

닝빵

 

빵이라니 너 말야~. 오늘은 『Ra*bits』 연습 있다고 얘기했었잖아.

 

그런데 계속 안 오니까, 여기저기 찾고 있었어.

 

 

 

닷슈

 

응, 기억하고 있었다구. 그래서 공통의상도 입었다구, 엣헴.

 

 

 

닝빵

 

왜 자랑스러워하는 건데......

 

어라, 전학생 선배. 안녕하세요~. 미츠루가 폐 끼치지 않았나요?

 

 

 

닷슈

 

믓. 난 누나랑 같이 빵 먹고 있었던 것 뿐이라구. 폐같은 거 안 끼쳤다구.

 

토모쨩, 하지메쨩은? 아직 『교내 아르바이트』하고 있으면, 나도 돕겠다구.

 

 

 

닝빵

 

으음~. 조금 늦어질 것 같으니까, 먼저 연습하고 있어달라고 했거든.

 

하지만, 너무 늦을 것 같으면 우리도 도와주러 가는 편이 좋을지도.

 

라이브하는 데도 돈이 필요하고, 현재 『Ra*bits』에 들어온 일은 없으니까, 『교내 아르바이트』하면서 군자금을 벌어둬야겠지.

 

 

 

닷슈

 

으~...... 난 솔직히, 라이브하고 싶다구. 돈이 없으면 라이브할 수 없다는 건 알지만.

 

『교내 아르바이트』만 하고 있으면 자신이 아이돌이었다는 걸 잊어버릴 것 같아진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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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누나. 이런 곳에서 뭐 하는 거야?

아, 미아구나~ 내가 누나네 반까지 안내해준다제!

아니야? 나한테 볼일?


아! 누나가 가지고 있는 거 내 아이돌 의상이다제♪

하지만 왜 누나가 가지고 있는 거야? 평소엔 하지메칭이 세탁해주고 있다제~

그런가. 누나는 프로듀서니까. 그래서 프로듀서가 뭐야?


흐응. 잘 모르겠지만 하지메칭이랑 같은 세탁담당이라는 거?

오옷! 빳빳하고 반짝반짝한다제~

누나, 세탁의 프로구나! 존경한다제☆

그럼 빨리 갈아입을 테니 기다려줘~



짜쟌! 이게 내 아이돌 의상이다제~!

누나, 그건 아니다제. 아무리 나라도 세일러복은 여자가 입는 거라는 건 안다제~

응? 세일러복이지만 수병복? 누나, 척척박사네~


나 이 의상 마음에 들어. 누나는 어때?

그렇다 해주니 기쁘다제~ 하지만, 귀엽다는 건 좀~……

귀엽다는 말에 기뻐할 남자는 없다구~

그럴 땐 멋지다고 해주지 않으면 텐션이 팍 내려간다제

아아, 그런가. 누나는 귀여운 걸 좋아하는구나. 나는 좋지도 싫지도 않아~


아하하핫. 왜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

누나, 여긴 1학년 반이고 누나네 반이 아니다제

미아라면 내가 안내해줄 테니 진흙 배에 탄다 생각하고 어서 올라타!

진흙 배는 가라앉는다니, 누나 잘 알고 있네. 역시 척척박사구나~


……그래서, 누나는 왜 여기 있는 거야?

의상을 갖다 주러? 아, 그러니까, 제복이 아니고 아이돌 의상을 입고 있는 건가. 납득했다제♪

누나, 고마워! 보답으로 누나네 교실까지 안내해줄게!


앗, 종이 울렸다제~

닷슈, 닷슈해서 따라와,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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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팟!? 갑자기 걷어차여서, 나, 눈물 난다제~……

응? 날 걷어찬 거 누나였구나. 그렇게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다제

이런 곳에서 낮잠 자고 있던 내가 잘못한 거니까! 쌤쌤이다제~


누나는 왜 이런 곳에? 나는 낮잠 자고 있었다제~

밖에서 낮잠 자는 것도 기분 좋지만, 역시 옥상이 제일이다제!

나 틈만 있으면 여기저기에서 낮잠 자고 있으니까 자주 걷어차여

차도에서 뒹굴거리다 차에 치일뻔했을 때는 역시 놀랐다제~

아, 혼났지만 다친 곳은 없었고 건강하니까 문제 없다제~♪


엣헴! 나, 육상부니까 굉장히 발이 빨라~♪ 장거리, 단거리, 둘 다 잘한다제

누나는 달리는 거 좋아해? 나는 엄청 좋아한다제~♪

하지만 낮잠도 달리는 것도 좋아하니까 고르라고 하면 못 고를지도

자면서 달릴 수 있으면 최고인데


흐흥♪ 나, 좋은 생각이 났다제~

꿈속이라면 달릴 수 있으니 일석이조잖아!

좋아, 그러니까 낮잠, 낮잠♪ 자, 누나도 같이 낮잠 자자

날씨도 좋고 바람도 기분 좋아서 낮잠 자면 최고로 기분이 좋아질 거다제

그럼 누나 잘 자


……색-……색-……

후에……엣취! 으으~추워. 추워, 춥다제~……

아까까지 햇볕이 따뜻했는데 구름이 껴서 춥다제


누나도 추워서 일어났어? 응, 응, 어쩌지, 아, 맞아!

추우면 붙어서 자면 된다제. 나 머리 좋지♪

이렇게 다른 사람하고 붙어 있으면 따뜻하다제~

게다가 누나는 부드러우니까 다키마쿠라같을지도


응? 누나, 얼굴 빨갛다제~ 토마토같이 빨갛다는 건 지금 누나 얼굴을 말하는 거겠지~

설마 누나 열이라도 있는 거야? 감기 걸렸으면 빨리 쉬지 않으면 안된다제

아니야? 감기도 아닌데 얼굴이 빨갛다니, 아닌 거 같은데~

뭐 됐어. 누나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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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누나! 빵 필요해? 

빵다제 빵빵! 빵빵빵빵!

아하핫, 총격전같~다제!

자 빵, 이렇게 많이 있다제!

팥빵, 식빵, 멜론빵! 매점에서 팔고 있는 빵 거의 다 내가 샀다제!


에헴! 아무리 나라고 해도 다 먹을 수 없을 것 같다제! 어쩌지?

그런 거니까 누나한테 빵 줄게!

다 가지고 가지 못 할 정도로 사서 움직이기 힘드니까 지나가는 사람에게 떠넘기는 거다제!

머리 좋지♪


누나는 빵 좋아해? 나는 엄청 좋아한다제♪

하지만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다 먹지 못할 정도로 많이 사면 안 되는구나, 한가지 배웠어!

다음엔 신경 써야겠다제!

오늘은~육상부에서 매월 하는 기록회가 있다제!

그러니까 나 긴장하고 있어, 많이 먹어서 기합 넣을 거다제!

노리는 건 1등상 다제~☆


흐흥♪ 아침부터 『그것』만 생각하고 있어서 도시락만으론 부족할지도? 라고 생각해서

아침 일찍 매점에 닷슈! 그리고 수업 끝날 때마다 닷슈! 그리고 점심시간에도 닷슈닷슈!

그때마다 빵 샀더니 이 꼴이다제!


역시 점심시간에 전부 먹으려고 하지 말고 사자마자 그 자리에서 먹었어야 했다제!

아무튼 빵을 가득 들고 있으니 움직일 수 없다제!

기록회에 늦으면 어쩌지? 해서 모두에게 빵을 나눠주는 거다제~♪


응? 일단 빵을 어딘가에 두고 오면 된다고?

그 발상은 없었다제, 누나 머리 좋구나☆ 존경한다제!

좋아, 이 빵 반 가지고 있어! 나중에 내가 먹을 테니까!

그 틈에 나는 남은 반을 어딘가에 두고 오겠다제! 이거로 해결☆

좋아, 출발 진행~! 닷슈닷슈닷슈다제~♪


햣호! 다녀왔어, 아아 달렸더니 배가 고프다제~♪

옷, 누나! 빵 많이 가지고 있네, 나한테도 줘♪ 나, 빵 엄청 좋아해~♪

에? 이거 내 빵이었던가, 누나한테 맡겼던가? 그~랬던가?

뭐 아무래도 좋다제! 빵 줘~♪

먹자 먹자! 냠냠, 이거로 기록회도 문제 없다제☆

음, 맛있어! 기운이 넘친다제~!


하지만 누나……왜 그렇게 빵을 많이 가지고 있는 거야? 무겁지 않아?

이상한 누나다제, 아하하하핫☆


앗 수다 떨 때가 아니다제!

기록회를 대비해서 지금부터 몸을 데워놔야지~승부는 이미 시작했다제!

좋아, 가볍게 닷슈해두자! 닷슈닷슈~☆

그럼 누나! 빵 고마워! 나 꼭 1등상 탈거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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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앞


이런 모습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려나, 전학생쨩.

왕자님 같아? 고마워. 나도 이 의상은 마음에 드니까, 그런 말을 들어서 기뻐.

그렇지만… 너와 이렇게 여기서 만난 것도, 또 운명의 인도일지도 모르겠네.

원래는, 이런 모습으로 만나는 건 훨씬 이후일 거라 생각했는데.

너는 좋든 나쁘든, 학원에 변혁을 가져올 존재네.

그럼, 딱딱한 얘기는 여기까지 할까.

너는 전학을 온지 얼마 안 되어, 이 학원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어.

그런 상황에서 쓸데없이 너를 가지고 노는 건, 내 본심이 아니니까 말이야.

일단은 이 의상에 대해 설명하도록 할까. 우리의 『유닛』은 『fine』라고 불리고 있어.

의상을 보면 알겠지만, 천사를 연상시키고 있어.

리더는 내가 맡고 있어. 우선, 학생회장이니까 말이야.

유닛 멤버들은 모두 무척이나 훌륭해.

『fine』에 소속되지 않았다면, 다른 『유닛』에서 리더가 되는 것도 가능했겠지. 그 정도로 능력이 있어.

그렇지만, 새롭지는 않아. 완성된 아름다움은, 진화하지도 후퇴하지도 않아.

즉, 그런 거야.

어떤 자를 정점으로 한 세상은, 파란도 없이 앞으로도 평화로운 세상이 약속되어 있어.

그건 일종의 교착상태야. 안녕한 생활은, 인간으로부터 싸울 의지를 빼앗아. 그래서는 발전을 바랄 수 없어.

사람은 때로는, 미완성의 아름다움에 이끌리는 경우가 있어. 거기에는 거칠기 때문에, 빛나는 것이 있으니까.

나는 너에게 그런 부분을 갈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

또 이야기가 길어져버렸나. 너와 있으면, 아무래도 말이 많아지는 모양이네.

사죄의 뜻으로, 네가 원하는 것을 뭐라도 들어줄까.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뭐든 말해도 상관없어.

…특별히 없어? 곤란하네. 나도 너에게 뭔가 해주는 것이, 마음 편해.

그러고 보니, 아까 나를 왕자님 같다고 말했었지.

그럼, 여기서 한 곡 춰볼까. 걱정하지 않아도, 사교댄스 경험은 있으니까 안심해.

자, 부디 손을,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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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실


전학생쨩, 좋은 오후.

갑작스레 학생회실로 불러서, 미안하네.

아, 그렇게 경계하지 말아줘. 나는 너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은 없단다.

너와… 아니, 너희들과 우리는 원수일지도 모르겠네. 그렇지만, 지금 이 곳에선 다투지 않기로 약속하자.

그 증거로, 여기는 나 이외의 인간은 없어.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가있게 했어.

나는 너와 개인적으로 교류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우연히 복도에서 마주친 너를 여기로 초대했어. 그뿐이야.

현재, 이 내가 학원의 『정점』 그 자체이긴 하지만.

너와 우연히 만나는 운명까지, 내가 어떻게 할 수는 없어. 나는 너와 같은 평범한 『인간』이니까 말이야.

전학생쨩, 거기의 의자에 앉아 기다려줄 수 있을까?

아아, 전학생쨩은 홍차와 녹차 중 어떤 걸 더 좋아하지?

홍차? 그럼, 너를 위해 특별히 좋은 차를 내주도록 할게.

자. 독은 넣지 않았으니, 안심하고 마셔줬으면 좋겠네.

네가 마음에 들어해주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그 외에도 다즐링, 아쌈, 딤불라, 닐기리 등이 있으니까.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사양하지 않고 말해도 좋아.

…그렇네. 네 말대로, 나는 차를 좋아해. 그 찻잔도, 내가 수집한 거야.

내가 찻잔을 수집하는 건 의외려나? 케이토에게 자주 듣는 말이야.

그래도,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수집하고 있어.

덕분에, 그 찬장은 내 콜렉션으로 가득 찼어.

…나는 평온한 시간이 좋아.

좋은 음악을 듣는 것. 가든 테라스에서 마음이 맞는 동료와 함께 홍차를 즐기는 것.

그리고, 내 마음에 드는 찻잔을 수집하는 것.

너는 이 학원에 와서, 평온하다는 표현과는 거리가 먼 시간을 보내고 있어.

그건 네가 바라던 건지, 판의 분위기에 휩쓸린 결과인지는, 모르겠어.

파란은 생명을 낳지만, 정체도 역시 필요해.

전학생쨩은, 너무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말이야. 가끔은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푹 쉬었으면 좋겠어.

지금부터, 너와 내가 부딪치는 일이 있다 해도.

서로 으르렁대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향상시키는 존재로 지낼 수 있도록, 기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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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테라스


아, 전학생쨩.

어때, 학교에는 적응했니?

응. 그런 상태라면, 아직 상황에 휘둘리는 느낌인가.

어쩔 수 없게도, 우리 학원에는 조금 『짓궂은』 아이들이 많으니까 말이야.

안정과는, 거리가 머네. 그래도, 그것도 좋지.

인간은, 『안정』을 갈망해. 그럼에도, 『안정의 연속』은 견디지 못해.

음악에 비유하면 알기 쉬우려나. 소음에 노출되면, 질려버리지. 그렇지만 완전한 무음이 계속되어도, 무너져버려.

적당한 자극과 안정의 연속이야말로, 인간의 정신에 평온을 주지.

좋은 음악과 같은, 평화를 말이야.

그것이야말로, 내가 바라는 바야.

다함께 연주하는, 행복한 앙상블을 듣고싶어… 영원히 말이야.

그렇지만, 그 음악을 연주하는 건 너무나 어렵지.

질서와 파란을, 최적의 기회와 음량으로 연주하지 않는다면, 귀에 거슬리지.

나는, 언제나 꿈꾸고 있어. 아름다운 음악으로, 평화로 충만한 세상을 말이야.

네가 이 학원에 교환학생으로서 초빙된 것도, 그런 이유겠지.

이 학원의 시간은, 네가 전학 오기 전까지 정지해있었어.

안정되어 왔어, 안타깝게도 말이야. 그건, 내 책임도 있지만.

나를 학생회를 정점으로, 이 학원은 공고한 질서를 지키고 있었어. 아무도 거스르려 하지 않고, 그저 평화를 감수하고 있었어.

그건, 완벽한 분자구조를 가진 아름다운 원석과도 같았지.

그러나, 아무리 아름다워도, 나에게 있어서는 무가치해. 정지해있다는 것은, 죽어있다는 거니까.

그런 현상에 『모두』가 안고 있던 불안이, 갈망이, 너를 불러왔어. 신이, 운명이, 세계가, 너를 바라고 있던 거야.

완전히 멈춰있던 이 학원에, 너라는 자갈이 던져진 거야.

그 이유는, 신만이 알겠지. 네가 천사인지 악마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나는 너를 진심으로 환영한단다.

생명의 시작을 알고 있니? 지구의 자전으로, 바다에서 파도가 생겨.

그 파도로 인해 화학변화가 생겨, 생명이 탄생한 거야.

파란이야말로, 생명을 품어. 시체와도 같던 이 학원은, 분명 되살아났어. 아니, 만개하려 하고 있는 거겠지.

아아 기대돼. 가슴이 두근거려, 마치 기적과 같아.

그래도, 명심해둬. 본의 아니게, 이 내가 학원의 『정점』 그 자체야.

너는 『파란』이기에, 반드시 '나'라는 방파제와 부딪치게 되어있어.

그 순간이, 지금부터 기대되네. 너는 분명, 지루하게 경직되어 있던 이 학원을, 나를, 깎고 녹이고 부수어줄 거야.

흔적도 없이, 『폐허』로 만들어 줄 거야.

부디, 모든 것을 무너뜨려줘.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해줘.

그 순간을, 줄곧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어.

아름다운 음악에 눈물을 흘리며, 박수갈채할 순간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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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연습실, 비어있어서 다행이데이


미카: (사실은 방음연습실을 빌려서 스승님이랑 같이 연습할라캤는데

스승님, 오늘도 안 땡기는건지 같이 연습해주지 않으니께)


미카: 스승님은 완벽하니께 연습할 필요 없지만, 내는 스승님이랑 비교해서 춤 기술도 노래도 엉터리니께

스승님 발목을 잡지 않게 연습 억세게 해야제. 응후후, 힘낸데이~♪


미카: (응아? 댄스용 슈즈, 어디 놔뒀더라?

교실에 두고 왔나. 아님 수예부에 놓고 와부랬나. 응아앗, 기억이 안 난다!)


미카: .....으음? 지금, 노크 소리가 들린것 같은디

역시 똑똑 하고 두드렸제. 다른 『유닛』이 연습하려고 두드린기가

이 빈 교실은 『Valkyrie』의 카게히라 미카가 쓰고있데이. 연습하고싶음 다른곳을 찾아래이....?

음, 안즈짱? 낮에도 만났고, 오늘은 자주 안즈짱이랑 만나는 날이노.

연습실에는 무슨 일이가? 흐응, 빈 교실을 하나하나 확인해서, 비어있었음 연습에 쓰려고 캤다고

것보다, 왜 그런 걸 안즈짱이 하고있노?

『유닛』 연습장소를 확보하는 것도 『프로듀서』의 일이라니, 그나? 내는 잘 모른데이

에? 내도 안즈짱한테 부탁하면 그런 일도 해주는기가?

부, 부탁할리가 없데이. 안즈짱을 우리 『프로듀서』라고 인정한거 아이다.

안즈짱은 내..... 우리들의 적이데이

.....그치만 내, 빈곤하데이. 방음연습실을 빌리는 정도의 교내통화도 없꼬.....

응아아, 곤란하다. .....에? 연습을 견학해도 되냐꼬?

거야 허락할리가 없제!?

응앗, 응.....미안테이. 버럭 소리질러서, 기분 안 나쁘나?

그나, 신경 안 쓴다고 캐줘서 안심했데이♪

안즈짱은 이상한 애구마. 보통 매정하게 당하면 가까이 안 오자네

내는 모르는 사람이나 별로 안 친한 사람한테 퇴짜당하면, 풀 죽어서 이겨낼수가 없데이. 안즈짱은 강한 애구마♪

치, 칭찬한거 아이다. 뻔뻔하다고 한것 뿐이다

뭐어, 연습을 견학하는 정도면 스승님도 허락해 줄 끼고. 괘안타 봐도

으음, 댄스용 슈즈, 어따 놔뒀드라. 그게 없으면 연습 못하는디

.....가방 속? 쪼매 기다려. 찾아보께~♪

으응? 응앗, 댄스용 슈즈, 안 쪽에 걸려있던 모양이다. 고맙데이, 안즈짱~

으이쌰..... 이걸로 한 쪽 신었다~♪

내는 균형 잡는게 엉터리라서. 이렇게 벽에 손을 대고 신발을 신지 않음 굴러넘어져 버린데이

응후후~♪ 이걸로 준비만전이데이


♪~♪~


미카: 응? 내 노래, 잘 부른다고 칭찬해주는기가? 고맙데이~♪

그치만, 내보다 스승님 쪽이 댄스도 노래도 잘 부른다. 안즈짱도 스승님 연습하는 걸 보면 깜짝 놀랄기다

스승님은 완벽하데이. 1미리 틀린것도 용납 못하고, 자기한테도 남한테도 타협하지 않는 엄한 사람이데이

그치만, 내가 있을 곳은 스승님 곁 밖에는 없데이.『Valkyrie』만이 내가 있을 곳이다.

스승님은 내가 따라가든, 떠나거든 신경쓰지 않을기다. 언제라도 자기 곁을 떠나도 된다는 식으로 말하니께

그래도, 나는 스승님을 따라갈기다

지금와서 다른 『유닛』에 소속될 마음은 없다. 스승님의 곁에서야말로,  『Valkyrie』이니까, 내가 빛나는기다♪

.....왜 이런 걸, 안즈짱한테 말한기고. 안즈짱은 『Valkyrie』의 적인디, 미워할수가 없다

안즈짱, 상냥하니께. 배고픈 내한테 사탕 주려고 하거나, 『교내 아르바이트』를 도워주거나

.....그게 다 계산된 일이라면, 안즈짱은 억수로 나쁜놈이지만. 그런 느낌도 안 들구....?

안즈짱, 아직 시간 있나? 내, 한곡 통으로 춤 출 생각인디. 얼빠져가 도중에 넘어지거나 실패할지도 모른데이

아마, 어두워질때까지 연습 할거 같고..... 여자애를 늦게까지 잡아두는건 별로 안 좋으니께.

그니까 이제 돌아가도..... 끝까지 견학하게 해달라니, 역시 안즈짱은 별나구마







미카: 괘안타. 특별히 안즈짱에게 내 노래랑 춤, 전부 보여준다. 응후후, 고마워하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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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

안돼~..... 엄청 꼬르륵 거린데이....


미카: (아침부터 암껏두 못먹었으니께. 빵 귀퉁이 묵어서 배 채울려고 해도, 스승님한테 꼴 사납다고 듣는다카이.

스승님이야말로, 맘마(おまんま) 안 묵어도 괜찮을라나. 그닥 식사하는 걸 좋아하지 않타꼬하고, 밥 먹는 모습도 본 적이 거의 없으니.

그치만, 내가 맨들어도 스승님, 얼굴만 찌푸리고는 입에 대지도 않으니까아

스승님, 요리도 완벽하니까. 내는 계량컵으로 양을 재거나, 계량 스푼으로 큰 스푼 작은 스푼 조정하는게 서투니까

애초에 제대로 된 밥을 먹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데이

스승님이 만들어준 요리는 괜찮지만, 고급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요리는 배탈 나버리니까

좀 더 초보가 만드는 요리라면 대환영이지만)


미카: 응아아~........ 우우.......


미카: (안돼. 이대로라면, 철퍼덕하고 쓰러져 버릴지도 몰라.

교실에 있으면, 도시락 지참파인 애들이 무릎에 도시락을 펼쳐놓으니까, 냄새로 배가 자극되서 꼬르륵하고 소리 나버리는기라

싫다, 그런건 부끄럽다!

......옥상이라면 사람 없을라. 점심시간이니까 있어도 이상하지는 않제. 그치만 달리 갈 곳도 없고.......

모르는 사람의 방해가 되지않게 내는 구석에 있으면 괜찮으니께. 그러면 방해물 취급 받지 않을거고

음침한 놈 같지만, 신경쓰지말고 힘내자. 응후후~♪)


-옥상


미카: 응아, 억수로 좋은 날씨네~♪


미카: (......사람도 없는 것 같고, 럭키네. 딱 그늘진 곳이 있으니, 낮잠이라도 자까?

공복을 달래기엔 자는 게 최고인기라)


미카: 응아, 담요 갖고 올 껄 그랬데이. 그치만, 다시 가져오기도 귀찮으니까 이대로 자자

잘 자~♪

............







미카: (우우. 사람이 기분 좋게 자고있는디, 누꼬? 발소리 시끄러워 못살겠노. 어디 다른곳에 안 가줄라나)


미카: .........


미카: (뭐, 뭐꼬. 내 눈 앞에서 발소리가 멈췄는디. 혹시 벤치에 앉고싶은기가?

다른데도 벤치는 있지만, 그늘진 곳은 내가 자고있는 벤치 뿐이니께

움직일 기색도 없고, 내가 말을 걸어야하나?

그, 그치만, 모르는 사람하고 말하는건 쫌. 좋은 아침이라고 말을 걸면 괜찮나?

아니, 자고있는건 낸데, 좋은 아침은 이상하제. 응아아, 내, 바보니께. 이럴 때 우짜면 좋은지 모른다

어, 어쨌든 눈을 떠서 상황을 보자. 어쩔지는 그 다음에 생각하면 괜찮구~......?


미카: ......에!? 안즈짱!?

왜, 왜 안즈짱이 여기에 있노? ......사람 찾기? 여기엔 내밖에 없데이

엣? 옥상에서 뭐하냐꼬? 거야 안즈짱한테 설명할 필요 없자네

내는.....!


미카: (아, 안돼~! 방금, 엄청나게 꼬르륵 소리났다아

배고픈 짐승이냐 할 정도인 소리였고, 눈 앞에 서있는 안즈짱이 눈치 못챌리가 없제.....

부, 부끄럽따. 구멍이 있다면 숨고싶을 정도데이~......!)


미카: 응아? 안즈짱, 왜 교복 주머니를 바스락바스륵 뒤지는거고?

츄파*스? 나, 사탕 좋아한다. 그니까 츄파*스도 좋다~♪

엣? 나한테 츄파*스 주는기라?

저, 적한테 물건은 안 받는데이! 그렇게 내한테 착하게 굴어서 『Valkyrie』의 정보를 끄집어내려는 속셈이제

그 수법에는 안 넘어간다!

....사탕을 내가 받아주면 기쁘겠다니, 웃으면서 말하지마래이. 정말, 안즈짱이랑 얘기하다보면 맘대로 안 되네....?

그래도 안돼! 스승님 명령으로 다른 사람한테 먹을 거 받으면 안 된다고 들었데이

안즈짱이 아무리 말해도 사탕은 필요없어....!

응앗, 그렇게 슬픈 얼굴 하지마래이!

왠지 미안해지노, 그러고보니. 안즈짱, 사람 찾으려고 옥상에 왔다고 안캤나?

......그면, 사람 찾는 정도는 어울려줄 수 있데이? 안즈짱은 적이지만, 내를 걱정해 준 건 기뻤으니께

그 마음만으로 충분하다니, 사양하지 않아도 괜찮은디

뭐, 뭐어 괜찮다면 됐다. .....마음이 바뀌면 말 걸어줘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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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게히라 미카 반별 프로듀스

노멀 1

응아, 교실 앞에 있는 거 안즈쨩......이가? 
우째 안즈쨩이 b반에 있노? 
혹시 A반이랑 헷갈렸나?

- 응

1. 안즈쨩은 덜렁이네~. 
내도 자주 클래스, 어디였었노~ 하고 헷갈린데이.
왠지 친근감 드는구마♪ 

2. 으응~ 안즈쨩, 전학생이었제

그래도, 클래스 정도는 기억해두는게 좋데이. 
맨날 헷갈리믄 멋져보이지 않는다 아이가.

- b반에 용건이...

1. 흐응, b반에 친구가 있나. 
안즈쨩, 섬세함이라곤 없는 남자애랑도 바로 사이좋아지제? 
내는 낯 가리는 성격이라 부럽데이~ 

2. 흐음, b반에 [trickstar]인가 뭔가 하는 애들 중 하나가 있었제
응아앗, 역시 안즈쨩은 적이가!? 
두, 두번다시 내앞에 나타나지 마라!


노멀 2

으으응...... 교실에 들어가기 싫다. 
보통과라면 여자애가 있을낀데, 아이돌과다 아이가.
그래도, 나루쨩이 있으니 나은걸지도...

-나루쨩?

1. 으응? 나루쨩, 모르나? 
나루쨩은 남자면서, 여자애처럼 말하기 편하데이.
인기있는 잡화점도 가르쳐주고, 상냥한 누나 같다~♪

2. 뭐꼬, 안즈쨩도 나루쨩이랑 친해지고 싶나? 
안즈쨩이 적만 아니었어도 소개시켜줄 텐데 
저, 적에게 친구를 소개시켜 줄 수는 없다 안카나!

-사이좋은거야?

1. 나루쨩이 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는 나루쨩, 좋아한데이♪

2. 안즈쨩에게 가르쳐주고 싶지 않구마. 
그 뭐꼬... 안즈쨩은 우리들 적이니까
적에게 약점을 잡힐수는 없다! 


노멀 3

내는 사탕이 좋다. 
달달한거 먹으면 행복한 기분이 든다 아이가? 
......왜, 내 얼굴을 빤히 보노, 사탕 묵고싶나?

-사탕, 떨어졌어

1. 응아? 주워준거가, 고맙데이~♪
내는 맨날 사탕을 떨어트린데이.
안 떨구게 조심해야겠구마.

2. 응아아~ 또 주머니, 터져버렸나? 
스승님이 바쁜 거 같아갖고, 내가 직접 고쳤는데 
역시 스승님에게 부탁해서 확실히 고쳐놔야겠데이.

-끄덕인다.

1. 으응~....... 으으응~....... 
그런 얼굴 하는데도 안 주면, 내가 나쁜 거 같다 아이가
새로 나온 사탕이니까, 맛보기로 먹어봐래이.

2. 으으... 응아앗...! 
주고싶다...라는 생각은 산처럼 있지만, 안즈쨩에게 줄 수는 없다.
그, 그러니까 포기해래이! 우우... 미안타... 


스페셜 1

진짜로, 안즈쨩은 남의 눈을 빤히 보면서 말한데이
내는 그래 쳐다보는 거 좀 거북하다
클래스에서도 그러니까 사람 얼굴을 잘 기억 몬하고

-왜 시선이 거북해?

1. ......내 눈, 이상하다 아이가. 
컬러렌즈 낀거 아니냐고 자주 듣기도 하고
그니까, 시선을 맞추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

2. 왜 그런것까지 안즈쨩에게 가르쳐줘야하노? 
......미안타, 지금 건 말투가 나빴데이
그래도, 안즈쨩은 적이고, 약점을 가르쳐 주긴 싫은거다.

-내 얼굴은 기억해?

1. 안즈쨩은 내 눈, 이쁘다고 말해줬제? 
첨 보는 사람은 신기해하거나 기분나빠한다 안카나.
그러니까, 안즈쨩은 잊어버리지 않는데이.

2. [프로듀서과] 에는 안즈쨩밖에 없고
싫어도 얼굴 정도는 기억해버린다. 
참말로 상냥하고 좋은 애라고 생각했는데, 배신당했데이...


스페셜 2

내 팔 잡아댕기고 용건이라도 있나? 
으응? 바지에서 셔츠 나오면 안된다 들어도
내는 깔끔하게 정돈된건 싫으니까 이게 딱 좋다♪

- 그렇구나

1. 우웃, 그렇게 물러나다니 안즈쨩 답지 않데이. 
아니, 안즈쨩과 별로 친한것도 아니지만 
친구......도 아니고, 지금 말한 거는, 잊어버려래이.

2. [그렇구나] 라, 담백한 반응이구마...? 
뭐어 상관없다, 안즈쨩에게 날 알아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를 이해해 주는건, 스승님 뿐인거다♪  

-그래도 신경쓰여

1. 안즈쨩은 별난 애데이~? 
남의 복장 같은거,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아이가. 
참견쟁이 같고, 억수로 별나데이~

2. 내 엄마도 아이고 이래라저래라 참견하지 마라! 
으앗, 큰 소리 내서 미안타...... 
소리지를 생각은 없었는데, 진짜로 미안하데이...?


스페셜 3

카게히라란 성은 제법 좋아한데이, 내한테 딱 맞고
그래도, 이름은 말이제? 여자애 같다 아이가
미카란 이름은 별로 안좋아한데이

-귀여운데
1. 어릴때야 귀엽다 들어도 괜찮지만
옛날에는, 여자애들에게 자주 들었다 안카나
그래도 이 나이 먹어서까지 들으면 기쁘지 않데이

2. [귀엽다]라고 들으니까 싫은건데......
쫌만 더 남자애같은 이름이면 좋았다 아이가
뭐어 남자는 좀 불편하지만...

- 인형 같아

1. 인형이라고... 그러고 보니, 그런 이름의 인형이 있었나
안즈쨩도 옛날에, 인형놀이 같은거 했나?
인형, 귀여우니까 좋아한데이♪

2. 인형 같나.....? 
이름만 인형 같아도 안된다.
좀더 귀여운 옷이라도 입으면, 그럴듯하게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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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1

어? 토요일인데 왜 안즈쨩이 학원에 있노? 흐응. 프로듀서 일이 있구마. 어? 왜 여기 있는 이유를 안즈쨩한테 설명해야 되노?


☞ ...안 되려나?


- 수, 순진한 얼굴로 부탁받아도 안 속는다! 그렇게 내를 방심하게 해서 약점을 잡을 속셈이제? 거기에는 안 넘어간다, 안즈쨩!

-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응아아, 이번만이디? 다음은 없으니까. 오늘은 수예부활동일이니까 있는 기다.



☞ 알고 싶었으니까


- 알고 싶었다고 말해도 있제... 예 그렇습니까 하고 가르쳐 줄 리가 없다 아이가. 진짜 안즈쨩은 적으로서의 자각 좀 가져라...

- 으응, 어떻게해서든 알고 싶나? 그라니까, 오늘은 수예부 활동일이다. 뭐 스승님은 변덕쟁이니까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노멀2

~♪~♪

응아, 안즈쨩?! 방금 콧노래 듣고 있었나? 토요일은 쓰레기장 가는 날이니까, 기분이 좋다♪


☞ 나도 같이 따라가도 돼?


- ...같이 가서 뭐 할 긴데? 내 가난해서 잡화점같은 데서 인형 못 사니까 안즈쨩이 라이벌이 되면 힘들데이.

- 어? 안즈쨩도 쓰레기장에 볼일 있나? 흐응. 쓰레기가 제대로 분리돼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기가. 휴일에까지 그런 일까지 안 해도 되는데. 진짜 성실하네.



☞ 인형 수집?

- 그렇지. 인형 모을라고. 월요일이 되면 쓰레기수거차가 와버리니까 토요일에 괜찮아 보이는 인형 모은데이~♪




노멀3

내 있잖아, 사탕은 근처 막과자가게에서 사고 있다. 그래도 토요일은 안 하니까~ 으응, 난처하구만... 어디서 사탕 안 떨어지나...


☞ 자, 여기.


- 이거..박하맛이가?!  박하는 안 좋아한다. 뭔가 스~스~하다 아이가. 싫어하는 거 주고, 진짜 안즈쨩 너무하다.

- 내한테 주는 기가? 고맙데이~♪ 달달한 사탕을 먹으면 기분이 행복해진데이. 싫은 일이 있어도 싹 잊어버릴 것 같다♪



☞ 껌이라면 있어


- 내한테 친절하게 대해서 무슨 속셈이 있는 기제? 내랑 친해져서 발키리의 정보를 훔치려고 하나? 응아앗, 심하다 심해. 역시 안즈쨩 못 믿겠다!

- 껌은 별로 안 좋아한데이. 사탕은 빨고 있으면 되는데 껌은 안 씹으면 안 된다 아이가. 역시 내한테는 사탕이 최강이다♪


스페셜1

오늘은 근처 수예점의 특매일이데이. 내, 일단은 수예부원이니까 아무것도 안 만들 수는 없고. 으응~? 간단한 수예키트라도 사야될라나?


☞ 어디의 수예점?

- 어, 어디든 상관없다 아이가! 진짜, 끈질기구만... 안즈쨩이랑 친하게 지낼 이유가 없는데. 같이 행동하면 안 된다는 거, 알고 있으래이.

- 상점가에 있는 수예점인데. 흐응. 안즈쨩도 갈라고 했나? 그라면 같이 가자. 같은 데 가는데 따로따로 행동할 필요 없다이가.



☞ 대단하네

- 대단하네라니, 진짜로 무슨 속셈이고?! 내를 바보로 알고 진짜 너무하네! 흥, 이제 내한테 신경 꺼라!

- 대단한 것도 아니다. 내 수예부 부원 아이가. 재봉 허접하다고 스승님한테 맡기기만 하는 건 안 되잖아. 그라니까, 조금은 재봉 할 수 있게 돼야지.




스페셜2

으응~ 이대로는 이번 달도 핀치구만~ 교내 아르바이트 수를 늘려야 되나.. 그래도~... 사람들이랑 같이 일하는 거 무섭고 곤란한데.


☞ 일 소개해줄까?

- 어? 괜찮나? 안즈쨩은 역시 친절한 애네. 나는 안즈쨩한테 꽤 심하게 대하고 있다 아이가. 그런데도 뭔가 할말 없어지는(미안해지는) 기분이 된데이.


☞ 토요일 한정으로...

- 응아? 토요일 한정인 일이 있나? 흐응. 교무실 청소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맙데이, 이걸로 오늘내일은 넘길 수 있겠구만♪




스페셜3

평일의 학원은 너무 북적거려서 별로 안 좋다. 그래도, 토요일은 조용해서 좋네♪ 부활동같은 거 할 수도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 많지도 않고.


☞ 사람 붐비는 것에 약해?


- 그게 뭐가 나쁘노? 니 내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처지가? 응아앗? 그냥 좀 듣고 싶었을 뿐이가.. 으응, 그런 건데 화내서 미안하다.

- 인파에 약한 건 내보다 스승님이네. 스승님, 휴일은 번화가에 절대 안 나간데이. 나도 사람 많은 데는 별로 안 좋아한다 해야 하나.



☞ 조용한 곳을 좋아하구나


- 벼, 별로 안 좋아한다. 오히려 떠들썩한 데가... 응아앗, 거짓말을 하니까 양심이 찔리네. 그래도 사실대로는 말 못하구, 곤란하구만.

- 으응~... 조용한 데를 좋아한다 해야 되나, 사람이 없는 데가 좋데이.

많으면, 다 내를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아서 진정이 안 된다. 호기심 있는 시선에 노출되는 건 역시 싫데이.





출저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ensenblestars&no=18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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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말 1


뭐, 뭐꼬 안즈쨩. 내 얼굴을 뚫어지라 보고 싸움 거는거가!?
......의상? 『Valkyrie』 의상이 우쨌다는 거고.
흐응. 의상 만들때 참고할라고 『Valkyrie』 의상을 빌리고 싶은거가

- 부탁이야!

1. 부탁해도, 네 그렇습니까 하고 빌려줄 수는 읎다. 
그보다도, 부탁할 상대를 착각하고 있데이.
이런 중요한 일은 스승님한티 상담해래이.

2, 응앗, 머리 숙이면서 부탁해도 말이재
안즈쨩에게 의상을 빌려준다면 적에게 도움을 주는 거고
응아아, 내도 곤란해져버렸데이.

- 안될까?

1. 귀, 귀엽게 부탁해도 안된데이!
안즈쨩도 아는대로, 『Valkyrie』의 의상은 스승님이 만들었다 안카나.
스승님의 허가 없이 빌려줄수는 없데이.

2. 응아, 안즈쨩은 우리 편도 아이니까
『Valkyrie』 의 의상을 빌려줄 정도로 신뢰 못하고
꼭 빌리고 싶다면 스승님에게 허가받아래이.


노말2

오늘도 교내 아르바이트, 힘내야재~ 에이에이 오우♪
응아, 안즈쨩? 안즈쨩도 교내 아르바이트 신청했나?
우우, 『Valkyrie』를 위해서다 아이가. 같이 일해도 참을 수 있데이.

- 자금 모으는건 순조로워?

1. 으읏, 교내 아르바이트 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고
이거 말고도 바이트 해야겠다 싶어가 일반적인 바이트도 찾고 있데이.
그래 해도 간당간당 하는건 변하지 않으려나

2. 그런거, 안즈쨩에게 말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자금상황이 순조롭다면 곤란해지는 건 안즈쨩이니까
적에게 정보를 팔아넘길 수는 없데이!

- 오늘은 아니야.

1. 그, 그렇나? 안즈쨩이랑은 이래저래 같이 하는 일이 많았재?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일하는건 불안하데이.
우우, 상냥한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2. 아이가? 그래 들어서 안심했데이......♪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일하는 것도 긴장된데이?
그렇지만, 적이다! 라꼬 긴장하는 것보다는 낫다 아이가.


노말 3

『Valkyrie』 는 격식 높고 정열적인 『유닛』 이데이.
그렇지만, 내 퍼포먼스는 쪼까 부족해서 매번 스승님한테 혼난데이.
......읏, 왜 이런 걸 안즈쨩에게 말하고 있노.

- 나라도 괜찮다면 어드바이스 해줄게?

1. 안즈쨩에게 어드바이스를 바랄 일이 아이다.
이거는 내 혼자 해결하지 않으믄 안되는 문제다.
참견하지 말고 지켜봐래이.

2. 어드바이스? 이 봐라, 안즈쨩. 니가, 그리 대단하나?(何様のつもりなん)
응앗? 아아, 선의로 말해준거가
으음, 고맙데이~......?

- 뭐든지 상담해.

1.우리 편도 아인데 뭐든지 상담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아이가.
스승님한테 쓸데없는 말 하지 말라고 들었고.
이 이상, 쓸데없는 수다는 안할거데이.

2. 안즈쨩, 그거 말버릇이가?
처음에 만났을 때도 비슷한 말을 했던 기분이 들고
정말, 안즈쨩은 기막힐 정도로 참견쟁이네


스페셜 1

안즈쨩, 비켜봐래이! 서두르지 않으면 지각해뿐다!
엣? 복도를 달리면 안된다고?
그렇지만, 스승님을 기다리게 할 수는 없고......

- 늦는다고 연락하면 어떨까?

1. 응앗, 안즈쨩은 머리가 좋구나아
내는 바보라서 곧장 생각 못했데이.
빨리, 스승님한테 연락을 해야겠구마♪

2. 으읏, 연락할 시간도 아까운기다.
쓸데없이 입을 놀리기 전에 손발을 움직여라고 들을지도 모르고
서둘러서 스승님 곁으로 갈거데이~!

- 만나기로 한 거야? 

1. 응, 스승님이랑 만나기로 했다 안카나. 
내가 스승님을 기다리는 건 좋지만. 
한시간이든 두시간이든 마음쓰지 않는데이......♪

2. 내가 스승님이랑 만나는 게 뭐 이상하나?
응앗, 신경쓰여서 물어본 것 뿐이다.
나쁘게 말해서 미안하데이.


스페셜2

♪~♪~ 
응아, 안즈쨩. 뭐 하고 있냐니, 댄스 연습을 하고 있데이.
『Valkyrie』 의 활동일은 안 정해져 있으니까 혼자 연습해서 수준을 높이지 않으면.

- 어째서 정해지지 않은거야?

1. 으응~...... 스승님이 『Valkyrie』의 활동에 적극적이지 않고
무엇보다 스승님의 컨디션이라고 할까, 본 상태가 아니데이.
그러니까, 언제라고 구체적으로 정할 수 없는 거 아이겠나.

2. 어째서냐고 하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데이
스승님이 활동일을 정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좋은기다.
내는 스승님을 따라갈 뿐이데이......♪

- 리더에게 상담해보면?

1. 내, 바보니까 잘 모르겠지만은. 
『Valkyrie』의 활동일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게 문제되나?
으응~......내로서는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데이.

2. 왜 스승님한테 상담해야 하노?
응앗, 활동일을 정해달라고 스승님께 말하라 캐도
불만같은 거 없는걸, 이대로도 충분하데이......♪


스페셜3

최근, 『Valkyrie』 는 지하 스테이지에서 라이브를 자주 하게 됐구마.
그렇다 해도 쬐깐한 라이브하우스고, 수입이 없는 것도 변함없데이.
그래도 스승님이랑 라이브 할 수 있어서 행복하데이......♪

- 정말 행복해 보이네

1.응후후, 나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하데이......♪
앞으로도 스승님과 라이브 할 수 있도록 바이트 힘낼꺼다
일하고 벌어서 『Valkyrie』 를 부흥시킬거다~! 

2. 뭐꼬 안즈쨩, 내가 행복한 거에 불만이라도 있나?
응앗, 『프로듀서』 의 행복은 아이돌이 웃는 얼굴로 있어주는 거라고?
역시 안즈쨩은 이상한 애데이......

- 번화가에 있는 라이브하우스?

1. 응. 라이브하우스에는 여러 아티스트가 모이고 있데이.
유메노사키 학원 아이돌과는, 거의 남학교 같은거니까
여자애가 있는 라이브 하우스 쪽이 차분해진데이♪

2. 그렇긴 한데...... 안즈쨩, 보러 올 생각이가?
자주라고는 했지만 매일 하는 것도 아니니까
우리들이 없다고, 실망해도 곤란하데이.



-


출처-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ensenblestars&no=180551&page=2&exception_mode=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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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응~......? 으으응~......? 응아아~......?


- (어떡하노......! 윽수 긴장된데이~......! 싫타~, 쌩판 남하고 같이 일하는거는! 뭐라꼬 말해야 칼지도 모르겠고, 찌그라들게 한소리 듣기라도 하믄 몬 일어선다! 모르는 사람, 무섭구마!)


- (글치마는~......스승님이 전혀 움직이지 않을라카니까, [Valkyrie] 의 군자금도 바닥을 쳐삤고. 이래 가갖곤, 먹고 살기도 글렀구마? 잘몬했다간 파산이 문제가 아이고, [유닛] 활동을 계속 못할끼라고 판단되갖고 [Valkyrie] 는 해산인기다. 안그래도, 학생회한티 찍혀가 대우가 엄격한 판국이다 안카나?)


- (응아아! 내도 빈털터리구마, 용돈을 활동자금으로 쓸 수도 없고! [교내 아르바이트]를 할수밖에 없는기다. 딴 선택지가 없데이! 언젠가 스승님이 복귀했을 때, [Valkyrie]가 없어져삤으면 안된다 아이가!)


- (......기합 넣고 힘낼기구마~, 사탕 으딨노? 단거 무으면 기운 난데이, 응후후~♪ 응아? 교복 주머니에 구멍이 뚫려뿟네, 사탕 어디 떨쳐버린기가? 가생이에 붙어가 걸어댕기는 버릇을 고치야겠데이, 여기저기 헤져갖고 너덜너덜 하구마? 우우. 스승님한테 부탁하믄, 찢어진거를 수선받을 수 있으까......?)


- 응아? 엣, 뭐꼬? 니는, 내한테 뭔 볼일이고? 엣, 떨어뜨린거? 내 사탕, 주워준기가? 고맙데이~......♪ 그 머꼬, 니도 [교내 아르바이트] 로 쓰레기 줍기 하나?


- 그나, 그러면은 동지구마~. 엣, 내는 카게히라...... 이, 이름? 에에~, 안 말하믄 안되나? 미, 미카. 한자 없이, 미카. 여자애 같제~, 별로 안 좋아한데이. 


- 근데. 니는, 여자애가? 치마 입었고 말이제, 보통과 애가? 다행이데이, 여자애랑 같이 하는기면 안심이구마...... 내는, 남자가 쫌 무섭데이~♪


- 옛날에는, 여자애들빼이 없는 곳에서 자라갖고. 쪼까 그쪽이 익숙해져삣데이. 유메노사키 학원 아이돌과는 남학교같이 되노니까, 입학하기 싫었지만은. 스승님......아는 사람이 권유해갖고, 같이 따라오게 된기다.


- 앗, 미안타. 맨 내 얘기만 해삤네. 니랑은 우짠지 말하기 쉽데이♪ 내, 제법 낯가리는 편인데...... 아, 그렇게 [빤히] 보지 말아주래이. 내는, 시선이 좀 거북하구마~?


- 엣, 눈이 이쁘다꼬? 고맙데이~......첨 보는 사람은, 그보다 신기하다거나 기분 나쁘다 카는데. 칭찬해 주는기구마, 니 좀 희한한 애네~♪   


- 응아. 꽤 심하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안구를, 한쪽만 잘못 끼운 건가?] 같은...... 앗, 이래 말한거는 스승님이데이.


- 헷? 아니, 지금은 부모님빼이 없데이. 여동생이나, 누나는 없구마. 니는 초대면인데 와이리 질문이 많노, 무슨 선 보는 거 같데이♪ 그 머꼬, 내도 물어봐도 되나, 니 이름이 머꼬?


- 흐음, 안즈? 안즈쨩이라 캐도 되나, 너무 친한 척이가? 괘안타고? 기쁘데이~, 니 진짜 좋은 애네? 사탕도, 줏어줬고♪ 답례로, 이 사탕 주꾸마. 줄줄 흘려삐갖고, 이제 남은게 이것빼이 없지만은 . 자, 아~앙......♪ 맛있나? 응, 그르제...... 쓰레기 줍다보믄, 떨군 사탕도 줏을 수 있겠나? 일 열심히 해야겠데이, 같이♪


- 응. 내, 쓰레기 줍는 일......이라꼬 하나 [교내 아르바이트] 는 처음이데이. 안즈쨩은 익숙해 뵈니까는, 이런저런거 가르쳐주면 기쁘겠데이♪ 다행이구마, 상냥한 애가 있어가. 내, 윽수 긴장했어갖고. 쓰레기 줍는거 자체는 옛날에 자주 해가 익숙하고, 그리 발목 잡지는 않을끼구만은.


- 응? 부담없이 의지해 줘, 아이돌의 도움이 되는 건 [프로듀서] 의 역할이니까.... 라꼬?  


- 우찌된기고. 니, 설마 [프로듀서] 였나? 그러고 보니, A반에 여자 [프로듀서] 가 전학왔다꼬 카던데...... 니가, 설마 그 [전학생] 이가? [Trickstar] 인가 뭔가 하는 애들을 이끌고, 학생회를...... [fine]를 쓰러트맀다 카는?


- 엣, 딱히 이끈건 아이라꼬? 기다리라! 뭐가 우찌 된기고, 뒤죽박죽 되버맀다! 그래도, 니는 2학년 A반의 [전학생] 이다 아이가? 그래 생각하이, 앞뒤가 맞구마. 유메노사키 학원 아이돌과에는, 보통과 애들은 성가신 절차를 거치지 않으믄 몬 들어오고. 그래 수고를 들여가면서, 쓰레기를 줏으러 오지는 않을거 아이가. 거기다가, 잘 보이 보통과 교복도 아이었네? ......아아, 그래 된 기가. 


- 응아아아아아!? 속았구마! 응아앗, 그래 알았으면 말도 안했을긴데! 배신당했데이! 상냥하고 좋은 애라가, 친구 먹을수도 있겠데이~ 싶었구마는! [Trickstar] 의 관계자면은 적인기다, 우리들 [Valkyrie] 의!


- 속아뿟네, 해도해도 너무하구마! 뭐, 뭘 할 작정이었노? 사탕을 줏어주질 않나, 내 눈을 이쁘다 카질 않나! 전부 거짓말, 아니 함정이었던 거제! 내를 속이갖고...... 꼬여갖고, 이용할라고 그런거 아이가!? 응아앗, 이제 하나도 몬 믿겠다!


- 싫타, 이제 갈란다! 스승님 있는 데로! 두, 두번다시 내한테 다가오지 마라! 윽수 화나네, 이 비겁한 애가아아아!


- 엣......쓰레기 줍는거는, 어쩔거냐꼬? 으, 으으응? 일단 한다꼬 한거를 내팽겨쳐뿌면, 좀 무책임하나?


- 으으응...... 그러믄, 이 일만은 같이 해야겠구마. 보수도, 필요하니까는. [Valkyrie] 는 자금이 부족해가 곤란한 판에,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안카나.


- 엣? 곤란한기 있으믄, 상담해줘......라꼬? 뭐 할수 있는 거는 없을까, 라고? 없다, 그런거는! 건방지게 유세나 떨고, 승질나는구마! 똑바로 기억해둬래이, 내는 니를 [프로듀서] 라꼬 인정 몬하니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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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シンドバッド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魚心あれば水心あり)



[가든테라스 부엌]


소마:야아야아! 이거 전학생 공, 마침 딱 좋을 때에 오셨구려!

예이, 오래 기다리셨소~☆ 지라시즈시이외다, 부디 맛을 봐주시오!

......이런, 멍하시 계시는군. 실례! 본인은 아무래도, 무슨 일이든 너무 성급하게 구는 것 같소!

전학생 공도, 식당에서 스스로 만드는 『코스』를 선택한 것이라고 판단했소이다!

음, 식당......『가든테라스』에서는, 평범하게 식권을 사서 요리를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재료만 사서 스스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오! 그 편이 싸게 먹히기도 하고

아이돌 일로 요리 방송 등에 출현할 기회도 있을지 모르니 말이오! 그것을 위해서, 스스로 만드는 『코스』가 설정되어 있소이다!

라니, 부처님에게 설법이었소? 핫핫하☆

역시 전학생 공도, 스스로 만드는 『코스를 선택한 것인가!

흠, 『트릭스타』는 만성적으로 군자금 부족인 모양이고 말이오?

스스로 만드는 『코스』로 식사를 싸게 때워서, 절약하고 있다고!

호오, 동료들에게 먹을 것을 만들어주는 연습도 되니 일석이조라!

아아 감탄했소, 전학생 공은 『프로듀서』의 귀감이구려 ♪

후후. 본인은 이래 봬도 유메노사키 학원에서도 유명한 강호 『유닛』인, 『홍월』에 소속되어 있소

군자금이 곤궁하진 않소만, 뭐 취미의 영역이라오. 본인은 최근, 요리사 시늉을 내고 있어서 말이오~♪

본인은 해양생물부에 소속되어 있소만, 아직도 활동 내용에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부장공이나, 다른 부원의 생각을 알고 싶다는 것이오. 그런 고로, 본인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해보려고 해서......

이렇게, 생선을 식칼로 손질하고 있소이다. 바다진미를 만끽하고, 조금이라도 해양생물부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소

날붙이를 다루는 거라면, 본인도 어느 정도 소양이 있기에......

식칼을 통해서 어패류와 닿는 것, 본인도 해양생물부원으로서 한 꺼풀 벗어던지려 하고 있소!

그렇다고 해도 매번, 생선을 손질하는 것이 너무 즐거운 나머지 요리를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 버려서 말이오......처분이 곤란하다오, 먹어주면 기쁘겠소♪

식사값도 줄이게 되니, 전학생 공에게도 나쁜 이야기는 아닐 것이오?

으음. 기세 좋게 먹고 계시구려

맛있다는 듯이 먹어주니 본인도 우쭐하구려♪ 요즈음 여자는 『다이어트』 라고 호언하면서, 식사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소만

맛있게 밥을 먹으며 행복해 하는 여자 또한 아름답다고, 본인은 생각하오......♪

전학생 공은 그 점에서, 건강하게 와구와구 먹으니 즐겁소이다♪

본인까지 기뻐지는구려, 잔뜩 있으니 사양말고 드시오!

부족하다면, 추가로 만들겠소! 자 다음은 도미인가 넙치인가 방어인가 고등어인가, 전학생 공의 취향은 어떻소이까? 핫핫하♪


카나타:............


소마:으음! 이거이거, 부장공! 여전히, 기척이 전무하구려......!?

봐주시오! 본인, 해양생물부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 한창 신선한 어패류를 손질하고 있던 중이라오!

본인은, 날붙이를 통해서밖에 사물을 이해하지 못 하는 무지렁이이기 때문에......!


카나타:너무해......

물고기 씨, 너덜너덜. 참살, 너무 지독해......


소마:에엑, 노골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으신 상태!?


카나타:사람도 아니야......

물고기 씨가, 불쌍해요......


소마:하, 하지만 부장공! 본인이 손질한 것은 냉동 보관되어 있던 것 뿐이라, 이 손으로 목숨을 끊은 게 아니라오?

그런 고로 잔혹한 취미 같은 게 아니라, 먹어주는 것이 오히려 무사의 정이라고 할까......!


카나타:훌쩍훌쩍......

소마, 너무해......악마......


소마:그, 그런 말을 들을 줄은 몰랐소이다!

아앗, 울지 말아주시오 부장공! 본인, 반성했소! 할복인가, 배를 가르고 사죄하면 되겠소이까!?


카나타:키득, 키득......♪

농담, 이에요. 물고기 씨는 먹는 것입니다......♪


소마:엣, 에에!? 부장공, 사람이 나쁘다는 것이오! 본인, 너무 무서워서 살아있는 것 같지도 않소이다!


카나타:소마, 너무 당황하니까, 재밌어서......♪

하지만, 이것만큼은, 말하게 해주세요

손질한, 물고기 씨는......제대로, 먹어주세요?

먹고, 영양분으로 삼아서. 물고기 씨와, 하나가 된다. 그것이 『첫걸음』입니다

소마, 칭찬해 줄게요. 착하다, 착하다......♪


소마:부, 부장공! 영광이외다! 노고에 보답하여, 올바르게 평하겠소!

부장공은 존경해야할 주군이외다, 본인은 새로이 그 마음을 다졌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오, 부장공~!


카나타:이쪽이야말로......♪

전학생상, 먹고 있는 거, 맛있어 보이네요. 저에게도, 주지 않을래요?


소마:부장공!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본인이 손질하겠소이다, 부디 주문을!

고래든 범고래든, 본인이 맛있게 요리해 주겠소!

해양생물부원, 칸자키 소마 여기 있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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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사이 복도 1F]


철호:

훙후훙~♪

와구와구~♪ 와구와구와구~♪ 와구와구 먹고~ 튼튼해지자~♪ 후후훙~♪


(기다려주세요 대장! 나구모 테토라, 이제 돌아감다~☆)

(대장에게 명령받은 대로 한달음에 달려가서 마실 것을 사왔슴다!)

(가는 김에 가든테라스의 조리실을 빌려서 가볍~게 요리도 만들어 왔슴다! 이제 곧 식사 시간이니까요.)

(나도 참 센스 있는 남자네요! 나이스가이~♪)

(……잠깐, 이런 세심한 배려는 오히려 남자답지 못한 행동일까요? 흠~)

(나중에 대장한테 물어봐야겠슴다! 대장은 언제나 내게 『남자의 미학』을 가르쳐준다구요~☆)


(대장, 평소에는 내가 요리를 해와도 한입이나 두입밖에 먹어주지 않으니까요? 딱히 먹는다고 죽는 건 아닌데~♪)

(하지만 오늘은 무도장에 『손님』도 와 있고! 

자기 혼자 안 먹는 건 좀 그렇다고 생각해서 팍팍 먹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듬다!)

(기대됨다~ 후후훙~♪)


(그런데 『손님』들…… 무도장에 무슨 볼일이었을까요? 자세히 듣기 전에 뛰쳐나와서 모르겠슴다~?)

(전학생씨와 쌍둥이의 형 쪽…… 히나타군이 『손님』인데. 이상한 조합이네요~)

(그 두 사람이 무도장에 올 이유라면 뭐가 있을까요? 수수께끼네요~?)

(뭐 됐슴다, 모르는 건 뭐든지 대장에게 물어보면 됨다!)



유우타:

……



철호:

……어라? 어~이 히나타군! 왜 무도장 밖에 나와있슴까, 볼일은 다 끝마친 검까~?



유우타:

헤엣? 아니 나 유우타인데……?



철호:

앗, 동생 쪽이었슴까. 헷갈리네요~ 뭐 하고 있슴까? 아까 형 쪽이 무도장에 왔다구요?



유우타:

알아. 그보다 『형 쪽』『동생 쪽』이라고 부르지 말아줘~ 우리들 딱히 둘이 한 세트로 팔리고 있는 건 아니니까.



철호:

어이쿠, 그건 실례했슴다. 어쨌든 그런 곳에 멀뚱히 서서 뭐 하고 있는 검까? 

이상함다, 살짝 수상한 사람처럼 보인다구요~?



유우타:

엣, 아니…… 신경 쓰지 마. 우연히 지나가던 것뿐이야. 

바이바이, 내가 여기 있던 거 형한테는 비밀로 해줘?



철호:

음~? 그치만 『모처럼』 왔는데, 유우타군도 한가하다면 무도장에서 쉬었다 갔으면 함다!

요리를 잔뜩 만들어버렸다구요, 같이 먹어주면 기쁠검다~♪



유우타:

엣, 아니 별로 한가하지 않아!

으악, 손 잡아당기지 말라구!



철호:

와구와구~♪ 와구와구와~구♪ 훙후훙~♪



유우타:

사, 사람 말 좀 들어! 이놈이고 저놈이고~!?




[무도장]


철호:

대장~! 지금 돌아왔슴다!



쿠로:

왜이리 늦었냐, 테츠. 『서두를 것 없다』라고 말하긴 했지만 손님이 기다리고 있잖아.

뭐 됐어, 수고했다. 오자마자 미안하지만 마실 것 좀 줘. 

물통에 받아놨던 건 다 마셔버려서 말이지, 목이 칼칼하다고.



철호:

옷쓰! 어느게 좋슴까, 이것저것 사왔다구요! 

대장은 단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블랙커피를 드리겠슴다~♪

덧붙여 나는 『유성대』의 유성블랙……☆



쿠로:

알아. 사사건건 소란 떨지 마라, 가벼워 보인다.

……응?



유우타:

……



철호:

앗, 까먹고 있었슴다! 쌍둥이 중 동생인 유우타군임다, 무도장 밖을 서성이고 있길래 데리고 왔슴다!

안 되는 거였슴까?



쿠로:

음, 안 되냐고 한다면 『안 되는』건 맞다만. 뭐, 이렇게 될 운명이었던 거지.

어이 쌍둥이의 동생 쪽, 유우타라고 했나? 거기 앉아 있어. 좀 재밌는 걸 볼 수 있을 거다……♪



유우타:

하, 하아……?



히나타:

짜자잔~☆

모두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아오이 히나타입니다! 

우리 학교가 자랑하는 전통예능『유닛』, 『홍월』의 의상을 걸치고 박력있게 등장이다앗~☆



유우타:

뭐, 뭐야? 뭐하는 거야, 바보형!?



히나타:

우왓, 유우타군! 어떻게 여기에? 아니야, 이건 바람이 아니라구!



유우타:

형! 조금 심하게 말했더니 『내가 싫어진 거구나!(アタイのことが嫌いになったのね! *여자 말투)』

하고 삐쳐서 뛰쳐나가서는, 어디서 뭘 하고 있나 했더니……!

어, 어째서 『홍월』의 의상을 입고 있는 건데?

아아 그렇구나, 『2wink』를 그만두고 『홍월』로 이적한다는 거야? 

난 별로 상관없어, 형 따위 『2wink』의 활동에 방해만 되니까!



히나타:

아, 아니라구~……? 유우타군이 나랑 같은 의상 입는 걸 싫어하는 것 같길래 

키류선배와 전학생씨한테 부탁해서 새 의상을 만드는 중이었어!



유우타:

아, 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했던 것 같기도……? 

근데 왜 키류선배에게 『의상 만들기』를 부탁한 거야?



쿠로:

응, 대부분의 『유닛』의상은 내가 만들고 있다. 재봉이 취미라서 말이지……

어떠냐, 이것저것 입혀봤다만 『딱』 마음에 드는 게 있었나?



히나타:

우~웅……. 역시 『2wink』 의상이 제일 어울리는데. 

하지만 유우타군은 나랑 같은 의상은 싫은 거지?



유우타:

바보형!



히나타:

윽!? 갑자기 문답무용의 드롭킥이라닛

실력을 올렸구나(腕をあげたね *팔을 올렸다는 뜻도 됨), 유우타군! 

아니, 이 경우에는 『다리를 올렸다』라고 표현해야 될까 후후후……☆



유우타:

왜 기뻐보이는 거야……

저기, 형? 나는 뭐든지 『형이랑 똑같이』 하는 건 싫지만 『쌍둥이』라는 건 우리의 강점이잖아?

형이 늘 그렇게 말하잖아, 나도 분하지만 그렇게 생각해. 

그 특징을, 장점을, 무기를 버려서 어쩌려고?



히나타:

유, 유우타군……?



유우타:

무리해서 겉모습을 바꾸지 않아도 말야, 난 금방이라도 바보형 따위 앞질러버릴 거니까!

어떻게 하든 『차이』는 드러나게 되어 있어, 언젠가 반드시!

하지만 지금은, 아직 힘들어.

그게 분하고 답답해서 나 자신에게 화가 나 있던 거야! 

그 정도는 알아채라고, 태어날 때부터 곁에 있었던 주제에!



히나타:

유우타군……

그래, 그렇지. 아하핫♪ 나 요즘 유우타군이 반항기라서 불안했어!

미, 미움받고 있는 거 아닌가 하고 말야~!



유우타:

나참, 형을 싫어하는 건 아냐. 가족이잖아. 

가끔씩 격하게 성가시지만 말야, 그래도 연을 끊을 정도는 아니라고?

그런 연유로, 죄송해요. 우리 바보형이 소란을 피웠네요. 

우리는 아직, 당분간은 『2wink』로…… 쌍둥이로 활동할 생각이라서요♪



쿠로:

그러냐. 뭐, 가족은 화목한 것이 『최고』니까. 또 뭔가 곤란한 일이 생기면 부담 갖지 말고 얘기해라.

쌍둥이라는 점을 살리면서 차이도 있는, 서로 향상시키는 의상 디자인~이라는 것도 재밌어 보이니까?

그보다 재봉을 하고 싶었는데. 쓸데없이 부풀어오른 내 창작의욕은 어쩔 거냐고.


……어이 전학생 아가씨, 아까부터 왜 구석에 있어?

아, 쌍둥이 형 쪽이 옷을 갈아입고 있어서 보지 않도록 하고 있었던 건가. 

그래, 여자들은 신경 쓰지 그런 거.

내 여동생도 그렇다. 신경 써주지 못해서 미안하군. 

사죄의 의미로 아가씨의 의상을 만들어 줄게.

이것저것 갈아입혀 주도록 하지. 가끔은 여자 옷도 디자인하고 싶다고 생각했거든.

아무래도 『2wink』에게는, 아직 새로운 의상이 필요 없어 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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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케이토 : 미안, 늦었다.

교칙 위반자를 발견해서 설교를 했더니 시간을 잡아먹고 말았다.

미라 잡이가 미라가 된다는 건 이런 거다. 

잘난 듯이 설교한 본인이 지각해서는 말이 안 된다.

반성하지. 다른 사람은 전원, 모인 건가?


에이치 : 야아, 케이토. 너는 여전히 일일이 대사가 기네.

긴 이야기도 싫지는 않지만 성가시다고 생각될 때도 있겠지.

백성에게, 학생들에게 사랑받아야 말로 통치자라구?


케이토 : 읏, 에이치. 너밖에 없는 건가, 다른 녀석들은 뭘 하고 있지?


에이치 : 후후. 최근엔 특별한 학교행사도 없으니까, 학생회는 비교적 한가해.

모일 필요도 없을 정도니, 나의 판단으로 다른 사람들은 유닛 활동 같은 걸 우선하라고 했어.

가끔 까먹는 것 같지만 우리들은 원래 아이돌이니까.

데스크 워크보다도 렛슨을 우선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나도 이렇게 유메노사키 학원에 복귀했으니까.

지금까지 게으름 피운 만큼 지겨운 책상 일은 내가 처리할게.

상담도 하지 않고 멋대로 결정하다니……라고 너는 또 설교할지도 모르겠지만.


케이토 : 흥. 네가 학생회의 머리다, 에이치. 네 판단에 따른다, 우리들은 너의 수족이다.

……그것보다 어째서 당연하다는 듯이 전학생이 있지?

그 녀석은 학원의 풍기를 어질러 피고 학생회에 대드는 반역자 일파다.

태평한 것은 너의 미점이기도 하지만 방심했다간 궁지에 빠질 거다.


에이치 : 그렇게 혐오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같은 유메노사키 학원의 동료잖아.

넓게 문을 열고 서민의 목소리를 듣는, 나는 그런 『황제』가 되고 싶어.


케이토 : 어느 세계에 암살자가 내어준 차를 맛있다는 듯이 마시는 『황제』가 있지?

에이치, 네놈은 의사가 카페인 섭취량을 제한했을 텐데?


에이치 : 아직 한 잔째야, 눈감아줬으면 해. 나는 그녀가 내어준 차의 팬이야, 아아 맛있어♪


케이토 : 태평하긴……. 정말 네놈은 구제할 길이 없군.


에이치 : 전장에서는 적이 떨어트린 무기조차 이용하고 

적을 구슬려 아군으로 만드는 것으로 최대의 전과를 얻는다.

그런 해석으로 부탁해. 나는 전학생쨩에게 흥미가 있어.

그러니까 불러 멈춰서 이렇게 다회를 주최하고 있어. 그녀는 우수해.

하는 김에 일도 도와주기도 했지만. 

네가 나올 장면도 없이 벌써 통상업무는 대부분 정리해버렸어.


케이토 : 윽, 그런가……. 도움이 된다면 괜찮아. 하지만 우쭐해 하지 마, 전학생.

이 하스미 케이토의 안경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네놈 멋대로 하게 하지 않는다.


에이치 : 안경에 흙이 들어갔다간 앞이 안 보이잖아, 케이토.

뭐 그런 느낌이니까 너도 『유닛』 활동 같은 거 하러 가도 괜찮아.


케이토 : 네놈과 전학생을 『둘 만』두고 갈까 보냐, 생각만으로 위가 아파.

……둘이서 사이좋게 글을 쓰고 있는 것 같은데 학생회의 업무는 정리됐잖아?


에이치 : 응. 그러니까 이건 취미 같은 거야.

덧붙여 나는 사인 연습을 하고 있어. 

입원하고 있는 동안 자신의 사인가 어떤 거였는지 까먹을 것 같으니까.

손가락에 익숙해지게 하고 있어. 나는 빈약해서 금방 지치고 마니까.

쓰는 것에 익숙해져서 조금이라도 체력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

어때, 건설적이지?


케이토 : 흠. 뭐, 필요하다. 네놈의 최대 약점은 체력 결여니까.

내 『유닛』은 근육 바보들이 있어, 녀석들에게 부탁해서 단련 받는 건?


에이치 : 키류군이나 칸자키군의 특훈에 어울렸다간 죽어버려, 너는 잘도 멀쩡하네.

나 따윈 그들의 일반인을 초월한 움직임을 보는 것만으로 현기증이나.

어라. 왜 그래 전학생쨩, 완성했어?


케이토 : 완성이라니……. 전학생, 그건 그림인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건가?


에이치 : 왜 그렇게 흠칫하는 거야, 케이토. 

경계가 지나쳐, 이렇게 귀여운 여자아이에게 실례야.

아무튼, 그녀에겐 그림 소질이 있는 것 같았으니까. 

이번 주 마감인 포스터 만들기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게 어떠냐고 추천했어.

입상하면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힘내고 있는 것 같지만?


케이토 : 아아, 그렇군. 이해했다. 분명 실력이 제법이다.

아직 미숙하지만. 뭐, 정진하면 된다.

에이치, 차를 줘. 말을 계속했더니 목이 말라버렸다.

하는 김에 사인 색지도 넘겨, 나도 사인 연습을 해두지.


에이치 : 느긋하게 하면 될 텐데, 자 여기♪


케이토 : 음. 그럼 일단 먹을 갈까. 붓은 연습용으로 괜찮겠지.


에이치 : 왜 서도세트를 가지고 다니는 거야, 케이토.

너도 자, 전학생쨩같이 최신화구나 펜을 쓰는 게 어때?


케이토 : 반지(붓글씨 연습하는 일본 종이)에 먹과 붓 쪽이 익숙해.

익숙한 무기가 제일이다. 도구 탓을 하는 건 이류라는 거다.

이건 네놈에게 말하는 거다, 전학생.


에이치 : 아아 설교였던 건가, 빈틈만 있으면 해대네. 전학생쨩 제대로 들어 둬.

유메노사키 학원이 자랑하는 최고의 화가 『미즈하노메』선생님의 고설을♪


케이토 : ……어째서 그 이름을 알고 있지, 에이치.


에이치 :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네 소꿉친구라고.

『미즈하노메』는 옛날에 만화가를 목표로 했던 네 펜네임이잖아♪

하지만 왜 절집 아들이면서 『미즈하노메』야?


케이토 : 절집 아들이기 때문에 신도의 명칭을 이용하는 것으로 정체가 들키지 않도록……

아니야, 나는 『미즈하노메』가 아니다. 만화를 그리는 취미 따윈 없다고, 에이치.


에이치 :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잘 그리니까 좀 더 개성으로서 살려야 해.

사인에 작은 일러스트라도 그리면 좋아할 사람도 있는 거 아니야?


케이토 : 그림은 단순한 도락이다. 내 화풍은 『홍월』의 이미지에도 맞지 않아.

……음, 왜 그러지 전학생. 왜 날 응시하고 있지?

『팬이에요!』라고……?


에이치 : 아하하. 케이토, 가끔 교내 포스터를 그리고 있지? 펜네임으로.

그걸 보고서 네 팬이 되어버린 것 같네♪

전학생쨩의 그림을 봐봐, 네 화풍의 영향을 받았어.

잘됐네 케이토. 만화가로서 네 팬 제1호야. 모처럼이니까 사인해주는 게 어때?


케이토 : 으, 음……. 뭐, 좋아한다니 싫지는 않지만. 

다른 녀석들에겐 비밀로 해, 내 위엄이 손상되어 버린다.

어쩔 수 없으니 사인 정도는 해줄까………♪


에이치 : 기뻐보이네~ 케이토. 

아니 『미즈하노메』선생, 그녀랑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네.

오히려 나만 따돌리는 것 같아 외로워, 후후후♪


케이토 : 성가시다. 너도 사인 연습을 해둬, 에이치.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사인 해달라고 할지 모르니까.

정말 구제할 길이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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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내 얼굴을 보고 도망가려 하다니 배짱 좋군, 전학생

켕기는 일이라도 저지른 건가? 그렇지 않다면 도망갈 이유가 없다.

솔직히 말하면 반성문 100장으로 용서해주지. 뭐지, 의외라는 듯한 얼굴은.

100장으로 모자란다면 배로 늘려줘도……어이, 어디에 가는 거지?


사람이 얘기하고 있는 틈에 도망가려고 하다니 네놈은 학생회실에서 충분히 설교하는 게 좋을 것 같군.

하지만 나는 네놈과 달라서 한가하지 않다. 학생회장을 보좌하는 몸으로서 일이 산더미처럼 많다.

네놈, 지금 안심했다는 얼굴을 했지. 아마 잔소리 들으면 해방될 거라고 생각했겠지.


천려한 인간이 생각할 것 같은 거군. 하지만 아쉽다.

네놈 같은 인간이라도 유메노사키학원의 학생인 이상 내가 직접 지도할 의무가 있다.

그러니까 도망가지 말라고 했잖아. 네놈은 바보인가. 나에게서 도망가고 싶다면 대책을 세워라.

아무 생각이 없다면 거기에 얌전히 있어.


……드디어 조용해졌군. 처음부터 포기했다면 이렇게 길게 얘기할 필요도 없었을 것을.

그럼, 네놈은 학생회실에 연행……아니, 댄스룸에 연행하지.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한가하지 않다. 이 뒤에도 본방을 위한 연습이 있다.


네놈에게 걱정받을 정도로 나는 약하지 않다. 

연습을 하며 네놈에게 설교하는 정도는 식은 죽 먹기다.

흠. 네놈은 프로듀서였지.

내 연습을 보는 건 네놈에게 있어서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학원에 전학 와서 얼마 안 된, 초심자 상태인 네놈이 내 제안에 응하지 않을 리가 없다.


……네놈. 몇 번이나 도망가지 말라고 말하게 할 셈이냐.

여자와 남자로는 기초체력이 다르다. 

길이 차이도 있는데 도망가봤자 바로 잡힐 거란 걸 왜 모르는 거지.


……그런가. 내 겉모습이 아무리 봐도 우등생 같아 보이니까 운동도 못 할 것 같이 보였다고.

나는 궁도부의 부장이고, 스포츠도 특기다. 성적도 상위를 유지라고 있다.

문무양도의 우등생, 이라고 하는 거다.

즉, 네놈이 나에게서 도망가는 것은 불가능이다. 슬슬 각오하고 내 설교를 들어라.

안심해라. 점심시간이 끝나면 해방해주지.

뭐, 그래도 도망가려고 한다면 방과 후에도 각오해야 할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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